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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1 16:49
슬프긴한데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는게... 현실적으로 해결될 방법다 잘 안보이고... 결국에는 내 분노를 열폭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체념하게 되더군요... 화는 무척이나 나지만 어디다 이야기 할 수도 없다는게 더 슬프긴합니다. 친구들한테 이야기하는것 자체가 못된짓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제 힘들건 다른 이에게 떠 넘기는거라고 생각해서...) 근데 가끔은 그런 못된짓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15/11/01 16:54
열폭이라뇨 가난에서 오는 박탈감과 가정불화는 엄청난 스트레스고 충분히 느끼실 수 있죠....
가난때문에 어릴적 부터 가족 먹여살리다가 꿈 포기한 입장에서 주제넘게 조언을 드리자면 지독하게 현실적이 되세요. 장학금 따려고 덜 자고 노력하시고 가정불화를 위해서도 가족들과 자주 소통하시구... 이렇게사는게 억울하면 남들만큼 해서는 변하지 않잖아요 앞으로 인생역전의 계기는 취직이라고 보는데 거기에 미친듯이 힘을 쏟아부어보세요... 안되더라도 그건 다음에 생각할 일이고 지금할일은 그거인듯
15/11/01 17:01
1.여기서 덜자는게 무리인게 이미 그것때문에 병원에 한번 실려갔었습니다. 지금보다 덜 자고 노력한다는게 의미가 있는일인지도 지금은 잘 모르겟지만 그렇게 할 체력도 이제는 쉽지않네요...
2.이미 가정불화때문에 성인이 되고서 부터 부던하게 노력했습니다만 부모님 특히 어머니의 마인드는 같습니다. 자식은 부모말에 순종해야한다. 자기가 그랬다고 너네는 왜 안그러냐면서 내가 그렇게 안가르쳤는데 왜 따지고 그러냐는게 마지막 똑같은 대답입니다. 제가 취직이라도 하면 조금 은 나아질것 같지만 이미 나이드신 부모님 마인드는 안바뀐다는게 제 생각이기도 하고 이미 취직에는 더 쏟을수 없을 만큼 힘을 쏟고 잇습니다. 다른사람들이 보면 어떨지 몰라도요. 제가 이글을 올린 이면에는 더이상 쏟을 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더 힘을쏟으라며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이기도 햇거든요. 여기서 무슨 노력 제 개인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은 불통에 이미 어머니와 누나의 감정을 공은 썩을데로 썩어 버렸고 취업할때까지는 멀었고 또 취업이 될지도 미지수...
15/11/01 17:56
그... 아랫 글과 상황이 좀 겹쳐보이기도 하네요..
https://cdn.pgr21.com/pb/pb.php?id=humor&no=250554 의외로 시간을 따로 짜내어 운동으로 체력을 기르면 피곤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도 줄어들고 하면서 오히려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고들 합니다. 일곱시 전에 출근해서 밤늦게나 퇴근하는 금융 쪽 사람들 중에 그렇게 말을 하는 사람이 꽤 있더라구요. 음.; 사실 다 어줍잖은 말에 불과하겠죠. 아무쪼록 앞일들 원하시는 대로 되길 바라겠습니다.
15/11/01 18:05
아침에 활동이 가능한분들은 체질적으로 매우 소수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한국인중에 그런 체질을 가진분은 5명중에 1명도 안되며, 아침형 인간이라는 내용이 유행이었을때 3개월 뒤 병원들이 호황을 누렸습니다. 본인의 체질에 맞지 않는게 습관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따라하다가 골병들이 난것이지요. 적당한 운동은 몸의 상태를 상쾌하게 만들어주고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지만 학업이 본분인 학생이 등교하기 위해 하루에 2시간을 소비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남는시간에 운동을 하기란- 적어도 저에겐 불가능할거같아요
15/11/01 19:02
먼저, 딱히 아침운동을 하라거나 아침형 인간이 되라는 말은 아닌데요? 그리고 체력부족이다, 너의 노오오오력이 부족하니 운동을 해라는 것도 아니고, 운동을 강요하는 말도 아니구요. 그냥 타네시마 포푸라 님은 본문 작성자 분 사정에 운동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거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는 정도만 알겠습니다.(그리고 그 부분마저도 본인을 제외하고서 타인이 불가능하다 가능하다 왈가왈부할 건 아닌 것 같네요.) 딱히 이렇게 댓글이 달릴 이유를 모르겠군요. 제 댓글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작성자님!!' 정도로 읽으신 거고, 뭐 그런 건가요.
15/11/01 18:07
개인적으로 돈이 없다고 하지만 남들이 생각하는것 처럼 돈이 없어서 거리에 나 앉고 그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제가 성인이 되어서는 하스스톤에도 과금 해본적도 있고 스타2도 샀었고 디아3도 합본팩 50%세일 한때 사서 가끔씩 잘 플레이 하고 있으니까요. 제가 pgr에 눈팅만 몇년하다가 가입한 이유도 그렇고
그 와중에 제 삶의 낙이 게임하는거였으니까요. 위에서는 돈 이야기를 자주 했지만 정확하게는 근본원인이 돈인 집안갈등이 더 큰 문제로 저한테는 다가 옵니다. 돈만 문제라면 이렇게 까지 마음이 힘들진 않았겠죠...
15/11/01 18:16
세상일에 만약이란 없지만, 만약 돈이 많았다면 집안갈등도 없었을지도 몰라요. 드라마같은곳에서 돈 많으면 집안싸움하고 이런내용들 나오던데, 제 주변에서 돈 많은 사람치고 가정불화 있는집을 못봤어서 저런 생각을 자주 해요.
15/11/01 18:18
저도 개인적으로 좋은 집안에 사는 사람들 보면서 가정불화잇는집은 한집빼고 못보았습니다.
아니 어디서 들었지만 돈이 없으면 밖에서 울지만 돈이 많으면 bmw안에서 운다고 했던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네요. 적어도 돈이 있으면 다른쪽으로라도 위안이 되겠죠. 위에서도 빼먹은게 잇다면 또다른 이유는 말이 안통하는 부모님입니다. 특히 어머니요.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대화 자체가 안됩니다. 무슨 문제가 잇어서 이야기 하면 결국 끝에는 자식은 부모에게 순종해야하는데 너네는 왜 개기냐는 거엿죠... 이게 저 성인되고 난 이후의 계속 되는 패턴입니다. 취직해서 직업을 가져야 좀 인정해주실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15/11/01 18:12
힘내세요. 돈 없으면 거지같은 꼴을 많이 보게 되지요. 저는 할아버지와 20년을 지냈는데 할아버지께서 쓰러지셨습니다. 병원비는 작은아버지들께서 내주셨지만 간병인이 필요하니 학교다닐때도 병원에서 씻고 자고 학교갔다가 다시 병원에 왔다 갔다 했는데요, 점점 돈이 후달리면서 병원도 막 허름하고 엄청 더러워보이는 곳으로 옮기기 시작하고 친척들끼리도 돈문제로 다툼들이 생기더군요. 제가 사회생활을 시작했을때에는 돈이 없다며 저는 아예 찾아갈 수도 없을정도로 먼, 왕복 12시간 거리로 병원을 옮겼었어요. 돈만 있었어도 그렇게 어처구니 없이 생이별 하지는 않았을거라 생각 많이 했고, 돈만 있었어도 이런 거지같은 꼴 안봤으리라 생각하는 일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진짜 뭣같아서라도 열심히 살 수밖에 없어요.
15/11/01 18:19
'자기네'라는 말이 자식 남매를 지칭하는 것이군요. 조금 이해가 어려워 다시 읽었습니다. 탓은 아닙니다.
혹시 저게 실제로 사용되는 말입니까? 정말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가난한 집안에 젊고 생각이 있는 자식은 객관적으로 불쌍합니다. 솔직히 자기가 잘 해서 벌어도 온전히 자기 게 아닙니다. 그나마 안타까운 식구-예컨대 가난해도 어쨌든 열심히 살아서 짠한-가 있으면 그거 보고 노력해서, 나눠주고도 넘칠 만큼 성공한다고 하는데 그렇지도 않으면 성취욕구는 밑바닥을 기는 게 당연합니다. 가족 공산주의도 공산주의잖아요. 물론 한국 문화에서는 전자만을 강요해서 힘든 사람을 더 힘들게 하고... 지금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잘 버텨내시길 바랍니다.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을 사랑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고, 같은 견지에서 미움도 부질없습니다.
15/11/01 18:23
네 실제도 '자기네'들이라고 이야기 하셨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려고 애쓰는것도 문제이지만 문제는 부질없는 미움은 계속해서 자동적으로 자라나네요. 쉽지 않습니다. 이제는 이게 미움인지 열폭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15/11/01 18:25
본인 인생은 본인거니까요. 가족 주위사람 너무 신경쓰지 말고 본인 마음 가는대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많은 나이도 아니고 20~21살까지 학교 다니면서 과외 알바하면서 집에 가져다 바친 돈만 2천만원 가까이 되는데, 그래서 그런가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15/11/01 18:43
그래도 최악은 아닙니다.
최악은 가난하니까 천하게 대해도 되고 하찮게 여겨도 된다는 가족간에 절대 넘어선 안될 인격무시라는 마지노선을 넘어버리는 거죠 대부분의 가족해체가 여기서 나옵니다 가난이나 돈 그자체가 아니라 그결핍 부족으로 오는 짜증 스트레스를 정작 같이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족에게 돌려버리고 거기서 자기는 위안과 해소를 얻는 그야말로 개막장을 시전하는 순간 가족이고 뭐고 다 없어지고 남는건 서로에 대한 끝없는 증오와 냉소 그리고 파탄이죠 이런경우가 또 자주있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가족과 가정이 그나마 유지되는데 개중 돌연변이는 꼭있는 법이라 가족중 특히 부모가 가난하다고 제가 먼저 아끼고 다독이며 위로해줘야할 자식에게 반대로 넌 가난하고 없는 집자식이니 더러운꼴 비참한꼴 당하고 살아도 되 하면서 자기가 먼저 나서서 자식을 학대하고 천하게 대하는 경우가있죠 이경우 답없고 일찌감치 가족해체로 가는게 그나마 상처를 최소화하는건데 그정도는 아닌듯 하니까요
15/11/01 19:00
부모에게 가야할 원망을 '돈이 없음'과 '있는 놈'들에게 돌리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분노는 받아야 하는 대상을 향해서 쏟아내야 합니다. 애먼 사람들한테 잘못 표출하면 한은 한대로 풀지 못하고 님 인생만 더 팍팍해질겁니다..
15/11/01 19:04
제목이 열폭이긴하지만 1번에 그들에게 가지고 잇는 감정은 분노보다는 질투에 가깝습니다. 좀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부러움?
실제 이글을 쓰게된 이유는 1번글보다는 2번내용입니다. 그들에 대한 분노보다도 저 자신과 집안에 대한 분노하면서 한편으로는 그게 열폭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였죠...
15/11/01 19:13
저도 약간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글쓴 분 잘못으로 지금의 고단한 환경에 처한게 아니듯 본문의 주변사람들도 그저 주어진 환경을 누릴 뿐 잘못한 부분이 있는 건 아닙니다. 현재 입장에서 그들을 헤아리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들로서는 좀 억울할 것 같기도 하고요.
15/11/01 19:16
거듣 말씀드리지만 1번 분들에게 가진 분에게 가진 감정은 분노보다는 질투 혹은 부러움이 가깝습니다. 위에서는 감정이 과해저서 그럴지 몰라도 그들에게 분노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들이 잘못하거나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해를 끼친적도 없고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 글을 쓴 이유는 1번 보다는 2번에 있습니다. 1번은 솔직히 서문의 역활정도로만 쓴 글입니다.
15/11/01 19:51
아닙니다. 괜찮아요.
솔직히 얘기해서 이 글에 쓰지는 않았지만 오늘도 일이 잇었거든요. 그래서 복받쳐 오르는 감정이 너무 심한상태에서 글을 쓰다보니... 지금 보면 이글을 지우고 싶습니다... 너무 막쓰기도 했고 감정을 여과없이 내보낸 느낌이라...
15/11/01 19:55
말씀 감사합니다. 솔직히 지금 보니까 너무 감정적으로 쓰기도 했고 내용도 뒤죽박죽이고.... 지우고 싶은 마음입니다... 부끄럽네요...
15/11/01 19:56
가족 문제만큼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 것도 없죠. 어지간해서는 등돌리거나 피할 수 없는 대상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통하거나 맞지 않는 가족 관계는, (정신적으로라도) 단절 하는 것이 답이 된다고 봅니다. 쉽지 않습니다만..
15/11/02 00:48
저는 이리님을 저보다 훨씬 큰 -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부모된 입장에서 말입니다. 매스컴에서 보는 요즘 아이들 말이지요 2AM의 조권 같은애가 부모에게 뭐, 집? 을 사 줬다던가, 미스에이의 수지 같은애가 부모에게 뭐를 해 줬다던가 그런 얘기를 들으면 좀... 부럽다 말이지요. 뭐 그런 애들과 우리 애를 비교할 수 없다... 그런 생각은 전혀 안 든다는 거지요. 우리 애가 어디가 어때서... 그런 애들 보다 어디가 모자라서... 이런 생각이 드는게 아마... 저 뿐만 아니라 보통의... 부모들 생각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꼭 뭐 집을 사 준다... 그 정도 까지는 아니더라도... 저는 칠남매의 맏딸인 집사람과 결혼했는데, 처갓집은 우리집보다 더 잘 삽니다. 그런데 언젠가 장모님이 사위가 용돈 주는 걸 받고 싶다고... 경로당에서 그런게 자랑감이라고, 그런 말씀 하는 걸 슬쩍 듣고 나서... 되도록이면 명절 때, 생신 때 적은 돈이라도 현금으로 드리려고 합니다. 다른 사위들은 전혀 안 하는 것 같은데... 또 그 걸 하라고 강요하기도 뭐해서,... 그냥 아무 말 없이 저만 능력되면 합니다. 장모님이 꼭 받고 싶으면 다른 사위들에게도 말하셨겠지요. 물론 저는 저의 어머니께도 매달 적은 돈이라도 꼬박 꼬박 용돈 드립니다. 이리님 글 좀 많이 써 주세요. 이리님 글 읽고 싶습니다.
15/11/01 20:41
사실... 열폭이라는 단어 자체가 [질투 + 부러움]을 비하하는 말이죠.
괜찮아요. 그럴수도 있어요. 원래 질투나 부러움이 심해지면 그게 분노로 나타나게 되는거죠. 자연스러운 겁니다. 그게 아주아주 심해지고,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공감대가 형성되고, 선동에 이끌리면... 혁명 또는 폭동까지 가는거고요. 저도 여러모로 힘든 시절을 겪어왔고, 사회생활 시작한 이후로 계속 집에 생활비를 대고 있는 상황이고, 하루라도 일찍 돈을 벌기 위해 병역특례를 들어가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요, 그러면서 부모님과 갈등도 많았고요(참고로 외동입니다). 솔직히 아직까지도 해법을 찾지 못했습니다만... 그냥 하루하루 제 눈앞만 바라보면서 살고 있습니다. 내일모레면 40이 되네요.. 후... 언젠가 해결되겠지... 하는 희망 하나만 보고 삽니다. 아직 딱히 해결된건 없지만요.... 음... 이러고 보니 너무 절망적인가요;; 우리 같이 힘냅시다!!
15/11/01 21:01
밥먹는거 완전 공감이네요. 저도 아버지가 제가 빨리나가야되서 먼저 밥먹고있으면 늦게 일어나놓고 자기들끼리 밥먹는다고 엄청 뭐라고해서 집에서 밥 안먹거나 방에서 김에 대충싸먹고 가고 그랬네요.
15/11/01 21:02
삭제가 불가능할만큼 추천이 많이 달렸네요. ^^
전 힘들 땐 나보다 못한 처지의 사람들과 비교를 합니다. 마눌님이 꼴 보기 싫을 땐 김xx씨 부인 같은 사람도 있는데... 또 그 전에는 가수 장xx씨 어머니 같은 사람도 있는데 그에 비하면 나는 정말 감사하며 살아야 해! 했었더랬습니다. 흐흐흐 김xx씨나 장xx씨 처럼 돈 많이 벌지도 못하면서... 힘들면 짜증도 많이 나지요. 어차피 부모님들은 생각이 거의 바뀌지 않으니까 그런 부분에선 일정부문 포기하며 사시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힘내세요. 꼭! 반드시 넉넉하게 사는 좋은 날이 올겁니다. 이렇게 힘들었던 날들을 추억하며, 명치님의 자녀분들에게 자랑스럽게 훈계하며 살 날이 꼭 올겁니다. 화이팅!!! (그런데... 저도 아이가 두명있는데, 둘 다 서른이 넘었는데 꼴보기 싫고 야속할 때가 많거든요? 물론 아이들도 아버지가 답답하고 능력도 없으면서 꽉 막혔다고 생각할 거라... 에휴! 그렇다구요... 그러니까 명치님의 부모님만 그런게 아니라 딴 집 부모들도 그런 사람 많으니 너무 부모님을 원망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15/11/01 21:56
사실 저도 예전 어릴때는 사랑의 리퀘스트에서 어려운 사람들 보고 그리 생각했는데
머리가 커지니 '나보다 힘든사람이 많은걸 알지만 그렇다고 내가 안힘든건 아니다' 로 바뀌더군요 흐흐;;
15/11/01 23:09
부모라고 하면 자식에게 희생하는 존재라는 이미지가 크지만 안 그런 부모님들도 많더라고요.
자식을 노후 보장 정도로 생각하거나 내 맘대로 해도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그런 부모들... 이런 경우는 철저하게 이기적으로 구는 게 최선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 집에는 10만원 정도만 드리고 나머지는 학자금으로 쓰고 남는 건 비상금으로 모아두세요. 학자금 못 보태주시는 거야 어쩔 수 없다지만 자식이 힘들게 아르바이트 해가며 학교 다니는데 그 돈을 또 받아내는 건 좀 아니잖아요. 부모님께 편하게 용돈 받고 등록금 받으며 공부에 올인하는 친구들보다 성적 나오기 힘든 게 당연하죠. 부모님이 욕하고 누나가 이해 못해도 본인 위해서 이 악물고 노력하세요. 그렇게 해서 좋은 곳에 취직하고 잘 풀리면 그게 훨씬 낫습니다. 나이도 어리실 텐데 많이 힘들어보여서 안타깝습니다.
15/11/02 02:59
모르겠어요
저는 일단 따른분들댓글은 거의 읽지않고 본문은 정독헀습니다 일단 누나문제/ 부모님문제/를 따로 생각하시고... 본인의 학자금대출을 막으면서 지금 돈버는건 괜찮은거 같기도합니다 고달프기도하지만 제 주위에는 학자금대출을 30줄이넘었는데도 손도못대서 전전긍긍 짐이되서 괴로워하는사람들 많아요.. 빚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으시기도하지만 빚은 정말 없는게 좋습니다 투자를 위한 빚이 아니라면요...학교생활도 투자를위한거라 볼수도있지만 딱히...긍정적인요소로는 보이지 않네요.. 문제는 결국 돈인데...힘내세요 멘탈 잘 추스리셧으면 좋겟습니다 그리고 누나분을 위로해주세요 같이 이야기도많이하시고 공감도해주시고 누나분은 집이 지옥같을껍니다..
15/11/02 03:13
2번 이야기에 촛점을 맞춰서 글을 읽었습니다.
토닥토닥 다음에도 또 글 써주세요. 이렇게라도 풀어놓으시는거 잘하시는 겁니다. 다음번 명치님의 글을 읽을 땐 조금 더 밝은 이야길 기대해보겠습니다. 해드릴 수 있는게 이런말뿐이라 괜히 미안합니다. 밥 잘 챙겨드세요.
15/11/02 04:35
저희 집도 빚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편입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학자금 대출 덕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내가 그걸 다 벌면서 학교를 다녔어야 했다고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미래를 위해서 지금을 희생하는 사람들은, 결국 그 시점에 가서도 나중을 위해 또다시 지금의 희생을 감내하거나, 혹은 강요당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15/11/03 00:52
강신주라는사람이했던말이생각납니다.
"내가행복해야 다른사람을행복하게해줄수있다" 사는게 어렵죠. 정답이없으니까요. 전 행복을 보물찾기라고 생각해요. 초등학교때 소풍날 하던 것 보다도 많이 근방에 마구 떨어져 있어요. 근데 보물인줄을 모르죠. 그래서 특별히 저의 보물(행복)찾는방법을알려드리죠. 간단하지만쉽진않아요. 보물을찾는방법은... 찾으셨나요? 지금이에요. 바로지금. 이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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