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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10 11:00:33
Name kien
Subject [일반] 부모 없는 모험 소설/게임 주인공들

후치(드래곤 라자)- 어머니 돌아가심, 작 초반부에 아버지는 납치
율리아나, 키 드레이번, 오스발 (폴라리스 랩소디)- 어머니 없음, 부모님 언급이 없음, 고아(?)
미, 파, 쳉 (퓨쳐 워커)- 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현재는 부모 없음, 부모가 같음, 고아
륜, 사모 (눈물 마시는 새)- 나가는 원래 아버지가 없음
프로도 (반지의 제왕)- 아버지는 없고 양부만 한 명
손오공 (서유기)- 돌 원숭이
손오공( 드래곤볼)- 프리더가 죽이고 양부는 사고사
소어아, 화무결 (절대쌍교)- 가장 처음 부분에 부모가 죽음
곽정, 황용 (사조 영웅전)- 아버지 없음, 어머니 없음
양과(신조협려)- 아버지 없음, 어머니도 초반에 죽음
장무기(의천도룡기)- 1권 중반부쯤에 부모 모두 사망
XXX (협객행)- 일단 작중 초반에는 어머니만 나옴
위소보 (녹정기)- 아버지는 모름, 어머니는 음....
영호충(소오강호)- 일단 고아(?)
해리 포터  (해리 포터)- 부모가 볼드모트에게 죽음
동천 (동천) - 일단 고아
고라이온의 양자 (발더스 게이트)- 어머니 사망, 바알은 죽어있는 상태
배트맨 (배트맨)- 부모님이 총 맞아 죽음
슈퍼맨( 슈퍼맨)- 초반부에 사망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고아, 삼촌도 죽음
라라 (툼 레이더)- 아버지 죽음
게롤드 (위쳐)- 고아
루피, 에이스 (원피스) -부모 없이 혼자 큼,
이치고 (블리치)- 어머니 없음
나루토 (나루토)- 고아
켄신 (바람의 검심)- 고아
켄시로 (북두의 권)-고아(?)
죠죠(죠죠의 기묘한 모험)- 어머니 없음, 아버지 초반부 사망(1부), 아버지 죽음, 어머니에게 패드립 (2부), 둘 다 생존( 3부), 혼외 자식(4부),
아버지는 어느 쪽으로 보건 사망(5부), 어머니 사망(6부)
타이 (타이의 대모험)- 고아
강백호 (슬램덩크)- 아버지 사망
유스케(유유백서)- 홀어머니 가정

이외에 많은 모험 소설, 게임들

부모님이 없는 이유

1. 모험 소설 특징상 주인공 혼자서 세상에 던져졌다는 느낌이 필요한데 부모가 있으면 이렇게 모험을 떠나는 느낌을 주기 힘들기 때문
따라서 혈혈단신의 몸으로 세상에 던져지지만, 멘토 한 명 (스승, 양부, 정신적 지주)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내용을 쓰게 됩니다.
즉, 주인공을 좀 더 많이 굴리게 하려고 부모라는 방파제를 치워 버린 셈이죠.

2. 부모 얘기까지 끼어버리기 귀찮을 때, 실제로 부모가 있어도 부모의 존재까지 작중에 넣어버리기 귀찮으면 여행 중으로 메꾸든지 아니면 묘사 자체를 생략해서 이야기 본편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3. 주인공에게 동기 부여, 부모의 죽음-> 복수라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위해서 부모가 작품에서 특정 세력, 인물에게 살해당하게 되면
이 살해한 인물을 쫓아가는 식으로 이야기가 많이 나오게 되죠. 또한, 주연급 주인공에 동료의 부모가 작중 주인공에게 죽임을 당했을 거 같다는 떡밥을 슬금슬금 풀어내다가 반전, 주인공의 안타까운 사정을 넣는 거는 이미 ?클리쉐죠.

4. 출생의 비밀, 반전의 요소 - 주인공의 출생이 모호하면 나중에 반전의 요소로 부모가 등장하거나 출생의 비밀로 숨겨진 능력이 개방된다든지, 사실은 아버지가 살아있고 이 아버지가 최종 보스. 이렇게 다양한 극 중 장치를 반전의 요소로 넣어줄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결론: 그래서 오늘도 주인공들은 다양한 이유로 부모 없이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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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0 11:10
수정 아이콘
가츠(베르세르크) - 심지어 죽은 어미의 몸에서 태어남. 의부는 자기 손으로 죽임.
카롱카롱
15/10/10 11:25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가츠는 '히어로'가 아니라 '안티 히어로'죠 크크

비천한 출생의 인물은 히어로가 될 수 없는 더러운 현실( ..)
15/10/10 12:47
수정 아이콘
카롱카롱님이 생각하시는 히어로와 안티히어로의 정의가 궁금합니다. 베르세르크의 경우 가츠를 안티히어로라 규정한다면 그리피스가 히어로가 될텐데, 세계관적으로는 맞지만 독자에게 그리피스가 히어로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서양쪽의 분류대로 다크 히어로가 가깝지 않을까요. 나루토의 경우도 끝내 비천한 출생이고 노력으로 재능을 극복한다는 스토리였다 해도 무난함 히어로물 아닐까요? 떳다 럭키맨이 그러하듯이요.
Galvatron
15/10/10 13:33
수정 아이콘
안티히어로의 안티는 일반적인 히어로와 다른 정도의 의미가 아닐까요
15/10/10 15:53
수정 아이콘
음 그럼 보통 안티히어로란 단어를 다크히어로보다도 포괄적인 단어로 보는건가요? 접두사인 Anti는 반대되는, 반하는의 뜻이고 그런 식으로만 쓰이거든요. 비슷하지만 다른 이란 뜻으로 쓰는건 misnomer같이 느껴지거든요.
이시하라 오브레임
15/10/11 11:15
수정 아이콘
나루토는 노력으로 재능을 극복하는 스토리가 아니라 ,,,핏줄대전아니였나요 ,,,
우치하핏줄이랑 나루토 엄마핏줄,,, 거기에 나루토는 구미라는 엄청난기연?도 있었고 ,,
제가 느끼기에 나루토는 핏줄대전이여서요,,
15/10/11 12:08
수정 아이콘
초기 나루토 : 재능보다 노력. 제 해석 : 히어로물. 카롱카롱님 해석 : 안티히어로물

후기 나루토 : 노력보다 핏줄. 제 해석 : 히어로물. 카롱카롱님 : 히어로물
-안군-
15/10/10 13:51
수정 아이콘
안티히어로 보다는 다크히어로가 맞을듯요 크크크
우리 어머
15/10/10 11:10
수정 아이콘
삭제, 욕설로 오인할 중의적 표현이며, 본문과 관련이 있다한들 일반적인 통용의 개념을 고려하여 해당 처분하였습니다.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벌점 4점)
카롱카롱
15/10/10 11:24
수정 아이콘
모험서사 측면에서 말씀하신 분이 있지만
그 원형에 해당하는 영웅 서사를 생각해볼때는 부모 업음 보다는 출생의 비밀이
영웅서사의 중요 특징이죠.
고귀한 출생+출생의 비밀+모험+원래의 자리를 되찾는다.
신화시대부터 인류가 좋아한 이야기라 (..)

출생의 비밀은 없지만 부모가 없는 프로도나 후치는 그래서 주인공이지만 영웅서사의 주인공은 아니죠. 영웅은 따로 있고 (아라곤과 이름 까먹은 에고소드 왕자) 평범한 사람에 불과하지만 결국 성장해서 평범한 사람도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영웅 서사를 해체, 변용한 예가 아닐까 합니다.
15/10/10 11:26
수정 아이콘
나루토는 이런 거를 초반부에는 비트는 식이였던 거 같은데 나중가서는 카롱카롱님의 말씀 그대로 갔죠.
카롱카롱
15/10/10 11:27
수정 아이콘
괜히 왕도가 아니라... 비틀면 결국 히어로 물이 아니라 안티히어로 물이 되는데, 그게 점프 스타일은 아니라 어쩔수 없을 거에요 크크
카롱카롱
15/10/10 11:26
수정 아이콘
이런 고귀한 출생 vs 비천한 출생의, 히어로 vs 안티히어로 물의 정수중 하나가
신일숙의 리니지라고 생각합니다.
15/10/10 11:3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왕자는 길시언이죠.
카롱카롱
15/10/10 11:32
수정 아이콘
본지 너무 오래되서 까먹었어요 흑 (..)길시언 정말 좋은 캐릭터 입니다 크
근혜님이보고계서
15/10/10 11:33
수정 아이콘
통키, 아버지가 피구하다 돌아가심...
리스트컷
15/10/10 12:03
수정 아이콘
금밟으셨답니다
미남주인
15/10/10 13:08
수정 아이콘
헉!!! 과다출혈로 돌아가셨나요?
무무무무무무
15/10/10 14:14
수정 아이콘
통키 아버지 살아계십니다....
영원한초보
15/10/10 11:33
수정 아이콘
같은 막장이라도 이런게 더 나아보이네요.
한국 드라마들도 다 출생의 비밀을 갖고 있는데
대부분 부모가 엄청난 능력자인데 자기.부모인지.모르다가 결국 마지막에 부모도움 받고 성공하죠.
자수성가보다는 금수저 스토리에 더 가깝더라고요.
장보리도 그렇고 장보리 후속편도 그렇고
결국 잘난 친부모 도움 받아야 성공
한국에서는 애미없이 태어나 좋은 스승 가르침으로 성장하는 스토리는 그닥 이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kbs에서하는 장사의.신이 이런 부모없는 이야기이긴한데 얼마나 성공하려나 모르겠네요
뽀로뽀로미
15/10/10 11:59
수정 아이콘
'장사의 신-객주' 가 최근 사극 드라마 중에서는 제일 재밌더군요. 원작이 있어서 그런가 캐릭터 확실하고 스토리도 탄탄하더라고요.
초반에 너무 힘들어 간 것만 빼면 정말 소설 보는 것 같은 맛이 있어요.
그에 비해 육룡이 나르샤는 너무 루즈하더군요. 50부작이라고는 하지만 초반 1~2회 정도는 빠른 전개로 시선을 잡을 필요가 있을 텐데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육룡은 배우들이 빵빵해서 못해도 중박은 칠 듯...
에버그린
15/10/10 11:35
수정 아이콘
강백호 아버지 사망은 확실한건 아니지않나요? 그냥 쓰러진것만 나왔지 사망했다는 내용은 없었던걸로 아는데
15/10/10 12:10
수정 아이콘
전 분위기상 거의 사망으로 봐서요. 그게 아니더라도 강백호 부모는 스토리에서 아예 빠져 있죠.
강동원
15/10/10 12:56
수정 아이콘
그냥 '채치수와 채소연이 남매' 라는 것 외에는 모든 인물들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딱히 없죠.
아, 그 런앤건 하던 팀인가 거기 에이스 아버지가 잠깐 나왔던가.. 뭐 그정도.
15/10/10 13:50
수정 아이콘
채치수는 부모님도 나오지않았나요? 대학에서 스카웃이 집에 찾아올때..
닭, Chicken, 鷄
15/10/10 11:41
수정 아이콘
토니 스타크, 스티브 로저스 등 MCU 대부분 캐릭터들
15/10/10 12:37
수정 아이콘
타이는 아부지 만나지 않나요
그 대마왕쪽 용족 기사로 나왔던 거 같은데
15/10/10 12:38
수정 아이콘
맞아요. 그전까지는 고아로 묘사되고 몬스터 할아버지 손에서 자라죠
아리안
15/10/10 12:49
수정 아이콘
드래곤라자가 있으니 룬의 아이들 보리스, 란지에, 막시민 추가해봅니다 크크
란지에는 아버지가 살아있긴 한데 없는 거나 다름없으니...

부모님이 안 계신다는 건 주인공의 이야기를 진행할 때 굉장히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클리셰죠
흔한 설정인데도 딱히 진부하게 느껴지지도 않고...
카미너스
15/10/10 13:12
수정 아이콘
4번은 딱 루크 스카이워커가 떠오르네요.
-안군-
15/10/10 13:53
수정 아이콘
아이 엠 유어 파덜~
쌍호열파
15/10/10 13:34
수정 아이콘
이야기의 주인공은 문제를 직면하고 그로 인해서 캐릭터가 변화해 나가는게 주요 플롯이 되죠.
근데 아무런 조건 없이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만큼 불필요한 건 없으니까요.
반대로 부모가 주인공이 되는 경우 자식은 문제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식이 부모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따르는 작품이 상대적으로 적은건 자식이 부모 문재를 해결하는 것보단 부모가 자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쉬운 공감대를 얻을 수 있어서라고 생각됨
감정과잉
15/10/10 14:48
수정 아이콘
부모가 없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본문을 읽으니
예전 플스게임 이코가 생각나네요.
개미핥기
15/10/10 18:59
수정 아이콘
율리아나 공주는 아버지가 있어요. 중후반부에 보면 딸 납치 소식에 쓰러져서 의식이 없는 채로 누워 있는 걸로 나와요.
15/10/10 19:04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어머니만 없다고 썼습니다. 뒷부분 문장은 각각 키드레이번, 오스발은 언급한 겁니다.
인생의 마스터
15/10/10 19:33
수정 아이콘
저도 픽션물들 보면서 이거에 대해 생각 많이 했는데,
제 결론은 캐릭 잡기 귀찮아서인 것 같습니다.

부모가 존재하면 관계 특성상 주인공에게 영향도 커지는데,
이 중년층인 부모님이라는 캐릭에 이야기할 거리도 없는데 다 개성을 주면 삼천포로 빠지고,
평범하게 두자니 주인공, 작품 환경도 전체적으로 은근슬쩍 평범한 방향으로 한보 이상 디디게 하죠.
그래서 설정하기 참 오묘하니 귀찮아서 없는걸로 하겠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후천적파오후
15/10/11 00:23
수정 아이콘
기철이 분자단위 분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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