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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5/09/11 01:00:32 |
Name |
닉언급금지 |
Subject |
[일반] 여전히 양이 울음을 멈추지 않는 양들의 침묵 - 살인자 리포트 (수정됨) |
연극을 만들지 못해 영화로 만든 소규모 극입니다.
네, 그만큼 주연배우들의 연기력이 중요한 장르(?)의 영화인 셈인데....
잘 하네요.
남주는 뭐 그냥그냥 딱 그만큼만 보여주면 되는데
여주가.... 확 끌어당길만큼은 아니지만
수긍이 갈만큼의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극이 끝나갈 때 쯤 엘리베이터 안 장면...
우와... 하면서 봤네요.
영화는 뭐 덱스터화 된 한니발 렉터가 클라리스를 만나
얘기나누는 이야기입니다.
이영도 씨 팬들이라면 다 아실 복거일씨가 좋아하던 모닝스타도 제대로 나옵니다.
복도에서는 이병헌의 그 '악마를 보았다'를 기대했지만.... 역시 아무나 이병헌하지는 못하는군요.
남주의 연기가 좋았던 장면은 끝나기 직전 인사하는 장면...
하지만 미장센이 너무 덱스터라....
좀더 친절한 금자씨나 악마를 보았다 류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 편이 한니발한테 더 잘 어울릴테니까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양들의 울음 소리를 듣는 것이 한니발 렉터고
한니발 렉터가 불가해하지 않고 지나치게 가해합니다.
아무리 캐릭터와 서사를 빌딩하기 위해서라기는 하지만...
너무 이해가 됩니다. 그게 좀 아쉽네요.
하지만 맛있는 스프는 접시를 싹싹 핥아먹기 마련이지 않습니까?
낭비가 없이 정말 알뜰한 영화였습니다.
재밌네요. 살인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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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된 부분입니다.
그러고보니 제목도.... 우와... 감상글 쓰고 완료버튼 누르다 생각났네요.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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