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7/29 11:10:56
Name 영웅을 꿈꾸며
Subject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나도현 선수를 거울로 삼으라!
피지알에 드디어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네요 (감격~감격~)

제가 처음으로 글을 쓰고자 하는 내용은 제목에서 밝혔듯이 나도현선수에 관한 것입니다.
얼마전 있었던 질레트 스타리그 4강전, 박정석 선수와의 대 혼전..
결국, 그 끝에는 마인 대박 한방으로 경기 결과는 누구나 예상 할 수 있게 되죠
(그날 한빛의 왕팬인 저는 두 선수중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참 괴로웠었죠...)

그리고 3,4위전 현역 최강 테란이라는 평가를 받는 괴물 최연성 선수와의 경기
초반 심리전에서 밀려서 일까요? 아니면 현역 최강이라는 타이틀에 짓눌렸던 것일까요?
2경기까지 내주고 맙니다. 그리고는 다시 승기를 잡지만 마지막에는 다시 아쉬운 패배의 쓴잔을 마시게 되죠

제가 쓰고자 하는 내용은 지금부터 입니다.

3,4위전이 끝나고 나서 저에게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현과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같은 처지인 것같다~ 이런 생각이 말이죠

2002년 국민 모두가 즐거웠고 살아가는 이유를 알게 해주었던 월드컵, 당시 그 누구도
우리나라가 4강이라는 높은 산을 오를 줄은 꿈에도 몰랐을 껍니다. 저 역시 그랬고
전문가들도 예상을 못했으니까요.

2003~2004 한게임배 스타리그. 나도현은 4강에 오릅니다. 게임 해설가가들이 그리고
스타계의 전문가 들이나 일반 스타리그 팬들이 과연 나도현 선수의 4강 진출을 예상
이나 했을까요?  저만의 억측일지도 모르지만 ...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벙커링으로 얻어낸 4강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그렇다면 우리나라
대표팀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가장 중요한 요점은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바로 홈 어드벤티지라고 생각합니다. 상대편에게는 불리한 홈 어드벤티지를
가지고 들어가는 우리나라, 그 무섭다는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를 격파하고
독일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나도현 선수와 우리나라 대표팀의 4강 진출은 모두 SAME이 되네요^^
(물론 여기서 들어오는 반박글들은 제가 모두 받아 들입니다. 이글을 순전히 제 의견을
말씀드리는 거니까요, 반박을 거울로 삼을 수 있으니까요~ 얼마든지 태클 환영합니다)

그리고 2004년 질레트 배 스타리그! 나도현은 다시 4강 진출에 성공합니다.
역대 최강 멤버라는 그리고 가장 훌륭한 경기가 많이 나온 (제가 평가하는..)
스타리그에서 그에게 지난 시즌 4강을 안겨주었던 벙커링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오로지 실력으로서 4강에 진출합니다. 그리고 파이터 포럼에 이런 기사도 났죠.
'진정한 승리자, 나도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지금 비록 2002년 월드컵에서 보여주었던 그 포스를 지금
보여 주지 못하고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지만, 2002 월드컵은 홈 어드벤티지에 의한
운좋은 4강이었다라는 평을 벗어 던지기 위해서는 버럴건 버릴 줄 아는 그리고 과거의
관습에서 탈피할 줄 알아야 합니다. 과거의 좋은 성적을 주었다고 해서 거기에만
집착한다면 그 끝은 참담한 패배로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오로지 실력!

실력만이 증명해줄 것입니다. 그 좋은 예가 바로 제가 든 나도현 선수라고 생각이 됩니다.
문단을 아주아주 난잡하게 띄워서 죄송하구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나도현 선수의 듀얼 토너먼트 통과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Fighting~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내일은내일의
04/07/29 11:44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 화이팅
꿈꾸는사냥꾼
04/07/29 12:41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축구 화이팅
싸이코샤오유
04/07/29 13:20
수정 아이콘
아. 아 예 화이팅 !!

나도현선수 멋집니다. 저에게는 최소한 축구만큼
한종훈
04/07/29 13:43
수정 아이콘
월드컵에 빗대어 표현하시니 나도현 선수를 비방했던 일부 사람들이 정말 할 말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벙커링도 '오로지' 실력이라고 봅니다만...)
04/07/29 14:37
수정 아이콘
한종훈님// 동의합니다.. 벙커링도 전략의 하나이고.. 아무나 할수있는것도 아니죠.. 상당히 가난한플레이기때문에.. 막히면 암울해집니다..
04/07/29 16:45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를 뭐라고 할 의향은 없습니다...

다만
2002 월드컵 때 우리나라의 4위라는 성적은
홈어드벤티지라는 말로 아름답게 포장할 것은 못됩니다.
말이 좋아 홈어드벤티지지....심판의 불공정 판단 아니었습니까?

내가 하면 홈 어드밴티지
남이 하면 편파판정, 홈 텃세

그것이 심판의 편파판정이 아니었다고 말한다면
이후 1,2년째 우리나라 축구 대표님의 성적을 설명할 길이 없어집니다.
인정하기 싫지만,
우리나라 축구는 딱 2003,2004년 지금까지의 수준 그대로였던겁니다.
(우리나라 월드컵 4위해도 피파랭킹 요동안쳤던거 보면 아실겁니다)
챠우챠우
04/07/29 17:05
수정 아이콘
calvin님// 님의 말처럼 내가 하면 홈 어드밴티지 남이하면 편파판정..
일견 맞는 말입니다.. 다만 홈어드밴티지는 심판 판정에만 국한되는게 아니죠. 자국민들의 열렬한 응원도있고, 그 나라만의 기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것도 있겠네요.(실제로 2002년의 유럽팀들이 우리나라와 일본의 습도높은 무더위에 먼저 지쳐버렸다고하죠..)
그리고 피파랭킹은 그렇게 쉽게 올라가는게 아닙니다.
여러가지 고려 요소가 있죠..
승부차기에서 진팀도 무승부에 상응하는 점수를 받는다던가,
어웨이 팀에는 보너스점수를 준다던가...
이번에 유로2004에서 우승한 그리스 역시 피파랭킹이 단번에 10위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04/07/29 18:00
수정 아이콘
나도벙선수^^ 처음에는 싫어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 좋아하게돼더군요..벙커링으로 저그를 격파하는모습 보고싶네요.^^
정석보다강한
04/07/29 20:04
수정 아이콘
나도현선수 너무 좋아요^^
04/07/29 21:09
수정 아이콘
차기 스타리그 꼭 올라가셨으면 좋겠어요...이번엔 결승까지~(너무 서두른-_-...하,하지만;)
04/07/29 23:20
수정 아이콘
피파리그는 ;;
실력순이 아니죠;;;
미국이 몇위인데;;;
향기알리섬
04/07/30 01:56
수정 아이콘
헤헤.. 나도현 선수 화이팅!!
생머리지단
04/07/30 03:37
수정 아이콘
뭐 국대가 좀더 분발이 요구되는것은 사실이지요
나도현선수는 정말 노력하는게 보이는선수죠 실력이 늘어난게 눈에 보이죠 아주^^;
글쓴 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리플중에 그것이 심판의 편파판정이 아니였다면...어쩌구하시는 분이 굉장히 거슬리는군요
뭐 월드컵은 2002년부터 보셨고 피파2004로 축구를 익히신 분이신지, 아니면 그동안 한국이라는 아시아의 작은국가가 월드컵에서 당해왔던 판정에서의 수많은 불이익에 대해서는 고의적으로 눈감고 귀막으신 건지 축구보는 눈이 짦은 저로서는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군요
2002년의 강력한 한국은 모자란 개인기술을 리그의 커다란 희생과 삽질만 반복하던 축협의 흔치않은 전폭적인지지와 뛰어난 감독의 재량과 착해빠져서 감독님말 심심하면 화내시는 국민님들말씀하나는 바보처럼 잘듣는 한국선수들이 빚어낸 하나의 기적입니다.
다만 그기적은 본질적으로 세계의 여러축구강국처럼 강력한 리그와 국민의 지속적지지와 인프라에서 발생한것이 아닌 쪽집게과외와같은 어디까지나 '월드컵용'이었고, 그 유효기간이 지나면서 전력의 약화는 당연히 발생할수 밖에없는 겁니다.
홈어드벤티지라, 한국이 도대체 어디서 홈어드벤티지를 그렇게 받았습니까? 왜 스페인전의 마지막 코너킥을 주지않은 것만 생각하십니까? 터키전과 독일전의 우리에게 불리했던 판정들은 왜아무도 애기하지않습니까?
거기다 아무도 신뢰하지않는 인도네시아 잡아다 10승만 올리면 쭉쭉올라가는 피파랭킹 운운하며 단번에 한국의 지금 실력은 피파랭킹만 봐도 안다며 편파판정아니면 설명이 안된다고 단정지어 말씀하는 그 대단한 판단력은 대체 어디서 배우신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베트남, 오만에게 패한것 떄문인가요? 그럼 대표팀멤버의 몸값만 따져도 엄청나고 지난챔스리그 준우승팀을 배출한 수준급리그를 보유한 세계최강 프랑스가 대체 왜2000년 유로우승이후 계속 죽을 쑤고있습니까? 흠, 혹시 그쪽은 우리보다 홈어드벤티지를 2배정도 받았던걸까요?
지난 월드컵의 편파판정을 말씀하시는 '객관적인 눈을 가지고 축구를 보시는 분'들이 항상 언급하시는 아주리군단님들은 왜 이번유로2004에서 조별예선에서 떨어져서 눈물을 흘렸나요?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피파랭킹 떨어지는 한국은 너무나 약한데 어째서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하고 조1위로 아시안컵 8강에 오르고 한국올대는 전승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했을까요?
아! 한국인들 싫어하는 중국에서 홈어드벤티지가 있었던 모양이군요...

ps 항상 눈팅을 하는편이라 세줄요약이 필요할 리플을 달긴처음이네요^^;
PGR21에서는 항상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생각해보고 글을 쓰고 리플을 다는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을 어느 곳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잘알고있습니다만;
먼저 말씀드리자면 이런 리플을 달아서 글쓴분께 죄송스럽습니다
이왕이면 기분좋게 나도현선수칭찬하는 리플을 달고 싶었는데 CALVIN님 리플본순간 어느새 손이 맘대로 움직이네요;
제가 축구를 좀 좋아하는지라, 아까 수원갔다왔는데 돈받고 설렁설렁뛰는 바르셀로나선수들과 리그에서 열심히 악명을 떨치시고 오늘도 그 무서움을 여지없이 보여주신 이상용주심때문에 기분도 나쁜데 월드컵이후에 이렇게 패배의식에 젖어있는 분들 보면 열이 올라서 좀 과격한 리플을 달았습니다
거슬렸다면 죄송합니다 (마침표가 안찍어지네요^^;)
음, 나도현 선수 담시즌엔 머슴선생님 꼭 혼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럼이만;;
04/07/30 07:12
수정 아이콘
2002 월드컵은 유럽리그들이 끝나자마자 개최됬죠. 선수들이 일주일정도밖에 못쉬고 뛰니 시차도 있는데 아마 죽어났을듯 하네요. 지단 햄스트링 부상도 도착한지 3일만에 평가전하다 난거구요.

그리고 솔직히 스페인전은 우리나라 운이 좋았죠 ~_~; 포스트두번이나 맞았는데 0-0 으로 끝났습니다...게다가 게임종료가 스페인 코너킥 선언시에 끝난 걸로 기억하는데요... 22번 호아킨 선수가 공잡을때마다 가슴이 조마 조마 했습니다.

아 그리고 이탈리아 전 토티 연장에 시뮬레이션 파울은 경고감은 아니었다 봅니다. 그래도 그게임은 이탈리아가 워낙 더럽게 해서 나름대루 퇴장당해도 싸다고 느끼고 있었지만....

에고 스타 얘기가 축구 얘기로 바뀌었네요. 나도현선수... 옛날엔 비난이 없잖아 있었는데요, 제생각엔 벙커링으로 이기던, 캐넌 질럿 푸시던, 4드론이던 간에 이기는 수단은 곧 실력입니다.
04/07/31 02:46
수정 아이콘
벙커링이야 실패해도 테란은 할만합니다만..... 초반에 무리하게 에씨비 네다섯기 정도 데리고 가서 실패하면 모르겠지만 보통 눈치봐서 취소하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79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당신을 사랑합니다. [11] 비롱투유3179 04/07/30 3179 0
6478 [순전히 잡담] 바로 이 맛에 산다! [6] 뉴[SuhmT]3182 04/07/30 3182 0
6477 인터넷소설.... [23] 제이디3258 04/07/30 3258 0
6476 아치테란 괜찮은걸~ [33] tajoegg4054 04/07/30 4054 0
6475 (1부)요즘 우리나라 신문기자,신문들을 보면서 [9] 최연성같은플2952 04/07/29 2952 0
6473 iTV랭킹전 7차리그 챔피언 결정전 [27] 딥퍼플5545 04/07/29 5545 0
6471 옛 단골 PC방의 마우스 [21] Lunatic Love5203 04/07/29 5203 0
6470 엄해설에게 실망입니다. [82] APT2079187 04/07/29 9187 0
6468 온게임넷은 이벤트전을 진행하라~진행하라~~~! [15] 청보랏빛 영혼3484 04/07/29 3484 0
6467 가장 존경하는 게이머. [11] 최강나다3754 04/07/29 3754 0
6466 [동화] 지우와 미유 [11] lovehis3561 04/07/29 3561 0
6465 문득 [7] 총알이 모자라.2984 04/07/29 2984 0
6464 간만에 영화관에서 본 영화 `인형사` [5] 사명창조명운3059 04/07/29 3059 0
6463 맵에 대한 여러가지 잡담.. [8] Dark..★3206 04/07/29 3206 0
6462 [잡담]성인은 게임을 즐기면 안되는건가요..? [10] 향자3258 04/07/29 3258 0
6461 어제 또 누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24] 나라키야3487 04/07/29 3487 0
6460 [亂兎]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9] 난폭토끼3095 04/07/29 3095 0
6459 프로 게임에 대하여 [1] 나엘나무나뭇3106 04/07/29 3106 0
6458 컴퓨터라는 친구와의 첫만남 [7] 미츠하시2995 04/07/29 2995 0
6457 [잡담] "스피드도둑" 을 아십니까? [14] 동네노는아이3644 04/07/29 3644 0
6456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나도현 선수를 거울로 삼으라! [15] 영웅을 꿈꾸며3516 04/07/29 3516 0
6455 스포츠에 있어 스타플레이어가 주는 영향력.. [11] 뉴[SuhmT]3162 04/07/29 3162 0
6454 하루의 일상,스타에 관한 나의 이야기들 [9] legend3129 04/07/29 312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