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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1 04:35
이번 롤드컵.. 최고네요
3경기 후 점심 시켜먹는 제 손이 떨려서 밥 못 먹을 뻔했던 건 기억에 각인될거 같아요. KT 선수들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지금도 생각하지만, 그만큼 IG선수들이 강하고 잘해서 이긴 것 같습니다. 전 3경기 루키의 리산드라가 라칸에게 물리고 데프트 카이사가 그걸 치다 빠진 후 루키의 대처를 보고 혼자 시리즈의 결말을 지었었습니다. KT가 아쉬워서 잠이 안오지만, 최고의 롤드컵 이라 또 더 기대되는 밤입니다. 내년의 LCK가 어찌될지 모르지만 응원하고 e스포츠 강국 다운 리그와 팀이 되기를 바라고, 팬하겠습니다. 아프리카.. 믿고있었다고!
18/10/21 04:59
이번 경기들을 보면서 느낀건 밴픽도 결국 실력이다 라는 점입니다.
코치진의 문제가 아니라 선수들 실력이 딸리면 밴픽을 결국 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쉽게말해 챔프폭이지요. 챔프폭이 좁으면 선택지가 줄고 결국 픽밴에서 밀리고 경기도 밀리는 양상이 바로 LCK가 맞은 일격이라 봅니다. 뭐 거창하게 말한거 줄이면 알칼리, 리신, 아트록스, 우르곳을 타 지역보다 못한게 가장 크다는 거지요 뭐. 그나마 이렐은 좀 했고.
18/10/21 05:29
개인적으로는 KT가 8강을 준비하며 프나틱이랑 스크림을 한건지 궁금합니다 거기서 유칼이 캡스한테 신나게 두들겨 맞아서 루키 상대로는 절대 답이 안나온다는 결론이 선게 아닌가 하는...
18/10/21 06:17
스크림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유칼도 캐리형 미드를 잘 사용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왜 이번 IG전에선 다 받치는 미드를 사용했는지 아쉽더군요.
물론 루키가 잘한것도 맞지만 애초 미드 매치업들이 대부분 유칼이 뭔가를 하기 어려운 매치업들이었어요.
18/10/21 07:52
저는 개인적으로
스맵 : 34경기때문에라도 너무 고맙습니다. 유칼 : 왜 유칼에게 칼을 주지 않았는가... 마지막 경기 야스오같은거라도 하길 바랬습니다. 아니면 걍 대놓고 좋은 카드인 이렐이라도요. 마타 : 마지막경기 상대가 몸이 정말 날랜조합인데 브라움같이 타겟 CC없는 챔을 한게 아쉽습니다. 심지어 마지막에 트타 알리 함께 픽할 수 있었는데.... 상대 알리즈고 브라움 선픽이라뇨... 마지막경기 스웨인 선픽이 모든걸 망친것 같아요. 우르곳 활용이 어려우면 차라리 밴하고 미드에서 라인전 센 픽 가져갔으면 어땠을까요. 결과론적일 수 있지만 템 안사온 르블랑 실수를 좀 더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8/10/21 08:26
스크림에 기초한 밴픽이겠지만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1. 블루팀에 아칼리 라이즈 고정밴을 해야하다니... 다전제인만큼 유칼도 칼을 쥘 수 있는게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미드 픽이 너무 뻔했습니다. 이럼 밴픽쌈을 반반 가기도 힘들죠. 이게 드러난게 ig의 사경기 아지르밴이고요. 2. g2경기에서 드러났듯이 바루스라던가 시비르라던가... 마타 폼이 그저그렇다면 바텀에서 같이 메이킹이 가능한 원딜을 뽑아주는게 좋지 않았나해요. 3. 우르곳 아트록스는 정말 아쉬운게... 그냥 하는걸 보면 챔프 숙련도 문제로밖에 안보여요. 언급하신것처럼 우르곳 궁 적중률이나 아트록스 딜량을 보면... 아쉬운 마음이 크긴 하지만 그만큼 ig가 정말 강했습니다. 루키야 잘 하는거 알았지만 닝 선수가 엄청나 보였어요. kt 선수 코치단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경기도 기대됩니다.
18/10/21 09:35
말씀하신대로 1경기가 통한의 패배 결정적이었죠. 그때 제대로 스노우볼 만 굴렸어도 됐는데.
KT는 참 중요한 무대에서 완벽한 '운영'을 못보여주고 대퍼 하는거 보고 불안했는데 참... 그리고 롤드컵 무대가 얼마나 어려운지 느끼는게 바로 유칼의 플레이더군요. 전 차라리 오히려 루키의 아칼리까지 밴한김에 신드라, 르블랑 까지 밴하고 3경기때 잘했던 아지르 다시 해보는게 어땠을까 싶더군요.
18/10/21 10:07
어젠 아쉬운 감정이 많았는데, g2의 경기를 보면서, 그리고 오늘은 그냥 빡치네요
상대를 분석했는지 의심스러운 픽밴과 아칼리 못하고, 알아서 쫄고 모든밴을 미드에 쏟고 방패를 드는 미드 경기 내에선 집중 못하고 실수 투성인 모습 제대로 챔프도 활용 못하는 모습 어차피 아칼리 밴할거면서 계속해서 블루사이드 고집한 것 5경기는 그중에서 특히 아쉬웠는게, 0:2로 몰리다가 2:2로 기세탄 팀이 맞는가 싶은 픽밴이었습니다
18/10/21 10:17
5경기때는 저절로 폰이 생각나더라고요... 유칼도 좋아했고.. 기량자체는 유칼이 더 낫지만.... 그래도... 중요한 경기에 안정감 있는 미드는 아무래도..
18/10/21 10:33
[ 스코어가 리신을 안한지 오래됬긴했지만 못하는게 아니였던걸로 기억을 하는데요.]
스코어의 리신은 선수의 클래스를 고려했을 때 못하는게 맞다고 보는것이 맞습니다.
18/10/21 10:47
차리리 렝가면 모를까 스코어 리신은 자신있게 꺼낼만한건 아니죠.
16벵기의 니달리처럼 평소에 피나는 연습을 해왔던게 아닌 이상에야..
18/10/21 11:44
정말 솔직하게 평을하자면 탑은 시종일관 더샤이가 주도권을 갖고있었고 미드도 루키가 5세트 내내 압도했으며 바텀은 데프트는 꾸준히 잘했고 마타는 오락가락 했습니다 오늘 잘했다고 칭찬해줄만한 선수는 스코어와 데프트 뿐인것 같네요 루키도 스코어와 데프트가 잘했다고 인터뷰도 했고
더샤이-루키에게 스멥-유칼이 예상보다 더 심하게 터졌고 3세트도 기적같은 승리였고 4세트는 듀크가 나오자 스멥이 주도권을 가지면서 승리했죠 그 경기에서도 유칼의 존재감은 거의 없었고요 kt가 여기서 더 강력한 멤버를 보충하는것은 어려워 보이는데 어떤식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건지 궁금하네요 단순히 지금 멤버들이 한해 더 남아서 으쌰으쌰 한다고 업사이드가 있을까 걱정입니다 특히 스멥은 오늘 슈퍼플레이도 보여줬지만 점점 폼이 오락가락할때도 많아서요
18/10/21 12:51
저는 밴픽으로 망친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미드 차이는 여실히 보이긴 했지만 정글, 바텀의 격차로 그게 상쇄가능했고, 어제 스멥, 스코어의 폼을 봐서는 분명 이길만한 게임이었어요. G2전을 예시로 들어서 밴픽보다 인게임이란 분들도 있지만, 결국 그 G2도 밴픽 나가리 된 3세트 같은 경우는 말도 안되게 폭망했고 RNG쪽도 밴픽 미스가 있었다는 걸 감안해야겠죠. 지금은 그정도로 팀간 전력차가 작기 때문에 밴픽으로 한 두세트 잡는게 너무 중요합니다. 실제로 kt가 진 1, 2, 5세트는 모두 밴픽 이야기가 나왔죠. 5세트 서폿 브라움 선택이나 선픽 스웨인에 아쉬움을 표하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더 근본적으로 1, 2세트 2연 자야-라칸이 그야말로 치명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야가 재키러브의 아쉬운 부분을 가려주는 챔프였고 실제로 4세트에서 카이사를 했을때는 라인전부터 터져나가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역시 가장 치명적이었던건 라칸... 라칸은 절대 풀지 말았어야 했어요. 3, 4세트의 흐름을 보면 분명 예상 밖의 미드차이에도 불구하고 IG를 이길 전력은 된다고 생각했는데 참 아쉽게 되었습니다. 라칸을 한번이라도 밴했다면...
그리고 인게임 면에서는 조별리그 크라운급 퍼포먼스를 보여준 유칼은 논외로 두고라도 마타의 부진이 정말 예상밖이었습니다. 레오나, 라칸을 잡았을때의 경기력이 영 아니었어요. 몇번이나 스킬연계 타이밍을 못맞추거나 적중률도 좋지 않았죠. 여러모로 간발의 차이로 진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kt팬분들에게도 두고두고 아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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