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타리와 퐁 (읽기) 2. 스페이스 인베이더 (읽기) 3. 아타리2600 4. 아타리 쇼크와 게임의 종말 5. 슈퍼마리오
---------------------------------------------------------------------------- [서장] 가정용 게임기의 탄생 ----------------------------------------------------------------------------
최초의 가정용 게임기는 1972년 마그나복스(Magnavox)에서 출시한 오딧세이(Odyssey)라는 제품입니다.
6종의 게임을 탑재하고 있으나 말이 6종이지 대부분 퐁 비슷한 게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속도 변화가 없는 단순한 움직임으로 퐁 같은 게임성을 지니지 못했고 (재미없고),
게임 종류별로 유저가 직접 TV에 판넬을 교체해야 하고 (영상 참조)
점수표시가 없어서 유저가 칩으로 직접 점수를 헤아려야 하는 등 열악한 면이 많았습니다.
<마그나복스 오딧세이 광고(1973)>
1975년에는 아타리에서 가정용 퐁 게임기인 홈 퐁(Home Pong)을 출시했습니다. 아타리 대표였던 부쉬넬이 1975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목표로 시어스 백화점에 판매를 타진했고, 시어스 백화점이 독점판매를 조건으로 15만대를 선주문하고 제작비용까지 지원해 줍니다.
아타리가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한 히트 게임기입니다.
<아타리 홈 퐁 광고(1975)>
1976년 사상 최초의 롬 카트리지 방식 가정용 게임기인 '페어차일드 채널 F'(Fairchild Channel F)가 발매됩니다.
당시로서는 하드웨어 성능도 나쁘지 않았고, 롬 카트리지로 게임교체가 가능해 큰 가능성을 지녔었지만,
조악한 게임들로 인해 크게 빛을 보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기기입니다.
(지금보면 이게 뭔가 싶은 의아한 게임들이 대부분입니다.) (영상 참조)
당시에는 VES(Video Entertainment System)라는 명칭으로 판매했으며, 아타리2600의 초기 라이벌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주요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CPU파워는 아타리2600보다 좋지만, 메모리는 절반입니다.)
전 게임에 대해 알면 알아갈수록 게임사와 레트로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더라구요.
(제가 레트로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제공한게 AVGN의 영상들을 재밌게 보면서부터였어요.)
물론 최신의 하이엔드급 기술력을 자랑하는 게임들을 플레이하는것도 흥미롭지만, 그 게임들이 선조격 게임들에게서 어떤 부분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알아가고 살펴보는 재미도 참 쏠쏠해요.
몇십년뒤에는 또 어떤 게임들이 게임사에 이름을 남기게 될지도 참 궁금하구요 크크
전 부모님이 예전에 카드포인트로 바꿔다 주신 정체불명의 게임기를 했었는데
그게 아타리 2600 이었다는 걸 20년 후에나 알았죠
패드일체형이었고, 설명서를 보고 번호를 누르면 해당 게임이 나오는 그런 구조였는데요.
그때가 90년대 중반, 친구들이 하던 패밀리게임기보다 하도 후져서 차마 친구를 불러서 같이 할 수는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