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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9 23:13
라이엇에서 LCK에만 적용되는 특수한 룰을 섣불리 추가시킬 수 있을까요?
LCK에만 추가하게 되면 다른 지역에서 '왜 LCK만 되고 우린 안 됨?'이라는 말이 나올 게 뻔하죠.
18/08/29 23:15
그건 협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안 되면 어쩔 수 없고요. 그리고 기존룰이 약화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룰은 유지한 채, 같은 리그 소속의 팀들이 어드밴티지를 받는 룰이기 때문에 특별히 손해보지도 않을 겁니다. LCK뿐만 아니라 각 리그에 전부 적용시켜도 지금이랑 특별히 달라서 생기는 위화감은 없을 겁니다.
18/08/29 23:16
이렇게 하면 한국의 국제전 성적은 향상시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과연 리그를 발전시킬지는 모르겠네요. epl보다는 분데스리그가 될 것 같은 느낌... 뭐 라리가가 되면 베스트겠지만 자본력이 후달리는 우리나라로서는 롤판 분데스리그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소수의 팀들이 선수들의 재능을 독점하는 게 좋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의 국제전 성적이 몇년간 지속적으로 망해왔던 것도 아니고 추이를 좀 지켜봐야할 텐데요. 올해 한번 망했다고 이러는 건 너무 지나치게 국제전 위주의 사고방식 아닐지...
18/08/29 23:21
글에서도 서술했듯 하위권 구단을 위해 국제전 경쟁력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가 추구해야할 방향도 아니고요. 뮌헨이 독주하는 걸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가 따라가야지, 뮌헨의 영입권을 제한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말씀하셨듯이, 라리가라는 좋은 사례도 있죠. 레알 바르샤가 독주하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결국 다른 구단들의 경쟁력도 강화되었습니다. 특별히 자본이 들어온 게 아니지만 세비야 발렌시아 소시에다드 같은 경우는 유로파에서 다른 리그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죠.
지금 LCK 롤씬은 이적시장이 너무 비활성화 되어있어요. 그래서 약간의 단추를 풀어주자는 느낌이에요. 부족한 포지션을 즉전감이 아닌 아마추어로 메우는 스포츠가 있긴하나요?
18/08/29 23:23
저는 본문글에 동의하는게, 13년도였나요, 타 팀 선수들도 skk가 공개적으로 무섭다고 할 정도로 skk 리그 독주가 엄청났죠
리그 내에서 skk는 절대강자였고, 타 팀들은 skk 따라잡기위해 이악물고 연습한 결과 리그 전체의 상향평준화를 가져왔습니다. 상위권 팀의 독주가 전혀 나쁠 건 없다고 봅니다. 지금 섬머 시즌이 역대급 혼선일 정도로 전력평준화가 되었지만, 그럼 뭐하나요. 2위리그로 추락해버렸는데. 올해 한번 망했다고 자위만 하고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미 격차는 벌어졌고 가속화될거에요. 중국의 자본력, 인구수에서 우리는 절대적 열세입니다.
18/08/29 23:27
2위리그로 추락해버린 걸 너무 과대평가하는 게 오히려 저는 문제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질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하고, 앞으로 차츰차츰 그렇게 되겠죠. 그게 더 바람직하고 건전한 구도겠구요. epl이 2등리그라고 해서 라리가보다 못하나요? 실력적으로 보면 당연히 밀리겠지만 리그적으로 보면 못할 게 없죠. 오히려 흥행은 더 되죠.
18/08/29 23:36
그야 당연히 질 수도 있죠. 스포츠니까 당연히..
그런데 e스포츠 종주국을 자처하면서, 항상 왕좌에 올라있던 리그가 왕좌를 내어준다고 생각하면 팬 입장에서 슬프고 화나는건 당연한거아니겠습니까. 2등리그와 흥행의 상관관계는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요. 당장 킹존만 해도 국내리그 압도하다가 해외전에서 죽쑤고 나서 얼마나 많은 조롱을 들었나요. 다수의 팬들은 국제전에서 lck가 2등하는거 절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것도, 그동안 항상 우리가 이겨왔던 중국이 우리를 누르고 2등하는건 더더욱요.
18/08/29 23:42
팬들의 감정은 물론 충분히 상할 수 있죠. 근데 그 감정 상하는 걸 과대평가해서 리그의 향방을 결정해선 안 되죠. 그리고 이제껏 너무 많이 이겨오다 보니 패배의 감각이 무뎌져서 더 실망스러운 것도 있다고 봅니다. 질 수도 있는 건데 너무 많이 이겼다 보니 졌다는 걸 너무 크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네요
18/08/29 23:47
아니요. 이번은 졌다는걸 충분히 크게 받아들이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msi-리라-아시안게임 3연패에요. 더군다나 아시안게임은 국가대항전입니다. 의미가 남달라요. 그런데 지는 양상을 보면 다 똑같았습니다. lck 식 운영이 lpl식 싸움,한타에 패배하는 구도가 내내 반복됐어요. 근거 있는 감정상함이고, 2등리그 됐다는 말이 암사자드립으로 치부될 게 아니라 진지하게 나오고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이번 홈에서 열리는 롤드컵도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나오고있는데요. 17롤드컵 우승했던 삼성도, RNG와의 스크림성적이 좋지 않았고, RNG로부터 많이 배웠다고 했고요. RNG도 skt가 3대2로 겨우 이겼었죠. 개인적으로 삼성이 4강에서 RNG를 만났다면 RNG가 결승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은 격차가 단순히 좁혀졌다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는데, 격차가 좁혀진걸 떠나서 lpl 이 lck를 역전해버렸다고까지 느껴지니까 충격인거죠.
18/08/29 23:54
대중들의 반응은 오히려 이번에 아겜 졌을 때가 제일 충격이 덜한 것 같은데요... msi 때만 하더라도 난리가 났었고 리라 때는 연타로 당해서 충격이 이어지는 느낌이었지만 이번에는 처음부터 질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봐서 그런지 비교적 감정이 덜 상한 것처럼 보이더군요.
역전이야 당했으니 충격인 거지 앞으로 엎치락뒷치락 하다 보면 몇 번의 패배 정도는 이전만큼 그렇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거나 팬들의 감정을 그렇게까지 크게 상하게 하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저도 앞으로 이 추세가 향후 1~2년 정도 더 이어지면 그때는 정말 변화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봅니다.
18/08/30 00:00
우리 입장에서 2위리그로 인식하던 리그에게 '질 수도 있다'라는 생각으로 봤다는 거 자체가 이미 생각이 많이 바뀐거죠.
충격 여부야 개개인이 느끼는거니 주관적이기야 하겠지만.. 그리고 같은 양상으로 세번이나 당했는데 변화가 필요하지 않다는건 너무 안일한것같습니다. 밴픽 역시도 한국만의 밴픽, 자주쓰는 챔피언 모두 중국한테 깨졌고, lpl에서 나오는 픽이 2~3주 뒤면 lck에 나오는 정도로 우리가 수입해서 쓰는 판국입니다. lpl을 이길 때에야 '다른나라가 쓰는 픽? lck에서는 그닥 안좋은것같아' 라는 핑계를 댈 수야 있겠지만 그 픽들에 지고 나서는 핑계도 댈 수없죠. 우리가 메타변화도 늦고 적응도 늦다는 반증이니까요. 전혀 색다른 색을 가진 그리핀이라는 팀이 이번 시즌에 돌풍을 일으킨 것만으로도 솔직히 대이변이라고 생각하고, 현재 lck식 스타일의 약점, 한계가 이미 두드러졌다고 봐요. 진짜 변해야합니다. 2등리그로 완전히 주저앉기 싫다면.
18/08/29 23:36
아이러니하게도, EPL이 라리가보다 더 흥행하는 리그가 된 것은,
EPL이 다른리그보다 투자를 많이 해서입니다. 투자는 곧 영입/방출로 이어지게 되고요. 근데 우리가 EPL의 상황에 비유할 수 있나요? 오히려 EPL은 LPL이랑 비유해야 되지요. 만약에, 라리가가 레알, 바르샤, ATM이 국제전에서까지 활약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흥행마저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 분데스리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뮌헨이 지금처럼 국제전에서 활약하지 못했다면 그나마 있던 흥행요소가 다 날아가버리는 겁니다. 돈이 없는 이상, 흥행하기 위해선 하향평준화를 시키는게 아니라 국제전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겁니다. 몇팀이 독주한다고 리그 흥행이 안 된다고 하는 건 동의할 수 없네요. 그리고 어느덧 LCK에도 좋은 자본력은 가진 팀이 꽤 있습니다. 이번만 해도 상위 7팀중에 그리핀 1팀만 빼고 선수 연봉정도는 경쟁하에 맞춰줄 수 있는 팀들입니다. 1,2팀이 영입에 열을 올릴 때 다른팀들은 놀고있나요? 아니죠. 그렇게 경쟁하면서 같이 발전하는 겁니다.
18/08/29 23:47
중국 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전세계적으로 인기는 lck가 더 있지 않나요? 앞으로 수년간 국제전 성적 계속 중국한테 발리면 모르겠지만 올해 한 번 발렸다고 이 인기가 뒤집힐까요? 바르샤 레알 atm 없었다면 라리가가 그만큼 흥하지도 못했을 거란 건 동의하는데, 정말 lck가 향후 수년간 그렇게 성적을 못 낼 거라는 건 너무 섣부른 예측 아닙니까? 실제로 그렇게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데 소수의 팀이 재능을 독점하는 구도를 벌써부터 추진하기에는 너무 앞서가는 거 아니냐구요
18/08/29 23:58
위에서도 말했듯이, SKT, KT 뿐만 아니라 이제 어느덧 한화 젠지 아프리카 킹존 등 연봉 많이 줄 수 있는 구단이 널렸어요
그리핀, MVP 정도만 논스폰이고 BBQ 진에어도 엄밀히 말하면 대기업이죠. 지원이 불확실해서 그렇지. 충분히 경쟁할 수 있어요. KT, SKT가 영입하는데 다른팀은 노나요?
18/08/29 23:32
보스만룰 자체가 기본적으로는 선수 권리를 위한 규칙인데, 롤판에서 큰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보통은 FA 상황에서 선수들이 재계약 vs FA 시장으로 나가기의 배타적인 양자택일을 강요받는 것이 아니라, 계약기간이 종료되고 시장에서 본인의 가치를 평가받는 동시에 기존 팀과의 재계약을 검토할 수 있는 여유가 넉넉하다고 생각해서요.
거셌던 대격변 이후에 LCK 이적시장이 정체된 이유는 상위권 팀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느낄 까닭이 적었을 뿐이죠. 상위권 5팀으로 거론되었던 젠지, SKT, 킹존, kt, 아프리카 모두 큰 뼈대를 유지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고 실제 그렇게 행동했으니까요. 그 판단이 옳았냐 아니냐는 구단에 따라 조금 다를 여지가 있긴 하겠습니다만, 설령 보스만룰이 있었다 한들 지난 겨울의 상황에 의미있는 변화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8/08/29 23:43
SKT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17롤드컵이 끝나고 후니가 재계약 안 한다 통보한 시점에서 SKT의 탑 정글 포지션이 약했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는 김정균 감독도 알고있었고요. 그래서 트할이랑 블라썸을 영한 거죠. 근데 김정균 감독이 보스만룰이 있었다면 트할, 블라썸을 영입했을까요? 트할 블라썸의 잠재력을 고평가해서 영입한걸까요? 아니면 매물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얘네들이라도 데려오자 라고 생각했다고 추정하는 게 더 자연스럽나요?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예는 많습니다. 애초에 부족한 포지션을 연습생으로 메우는 거 자체가 말도 안되는 시추에이션이에요.
18/08/30 00:02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보스만룰이 있었더라도 트할, 블라썸을 영입했을까' 라고 물으신다면 제 답은 yes입니다. SKT가 수준높은 보강에 실패한건 시장에 매물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에요. 정확히 말하면 시장에 매물들은 있었는데 그 매물들을 잡아오는데 실패했을 뿐이죠. 그 이유가 페이 문제이든, SKT가 알아서 걸렀든 뭐가 됐든 간에요. 보스먼룰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18/08/30 00:09
그 매물을 잡아오는데 실패한건, 사전접촉이 불가했기 때문입니다.
아예 가능성조차 0인데 어떻게 yes인가요? KT멤버들이 아무리 의리로 남고 한번 해보자 도전정신에 5명이 전부 재계약했다지만 SKT가 보스만룰기간에 더 높은 연봉을 제시했으면 안 왔을까요? 지금이야 SKT가 몰락했지만 당시엔 모든대회 결승 간 팀에 SKT라 하면 십수년된 전통의 E스포츠 명문인데요. 스맵도 인터뷰에서 조건만 맞으면.. 이러면서 은근히 이적 암시하는 말도 했고요. 스맵이 재계약하자 SKT도 임팩트에게 제의하는 등 즉전감 영입의사가 있었습니다. 아니면, SKT가 룰을 어기고 스맵에게 사전접촉했는데 거절당했다고 말씀하시는건가요? 말도 안 되죠. 스멥이 이적시장에 나왔다면 SKT는 높은연봉을 제시해서라도 잡았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논의가 의미가 있나요? 어차피 스맵은 이적시장에 나오지않았는데요.
18/08/30 00:27
아니죠. 만약 스멥이 11월 20일 이전에 kt와의 재계약을 굳게 확정지었다면 애초에 이적할 생각이 없었던 것이니 무관하고, 말씀대로 '조건만 맞으면' 이적할 생각도 있었다면 20일 이후 들어오는 제의를 들어보고 결정할 수 있었던 일입니다.
내부 사정은 모르지만 저희가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스멥이 애초에 kt에 남을 생각이었거나, 본인이 떠날만큼 매력적인 제의가 들어오지 않아 남기로 했거나, 두 가지 경우의 수 중 하나일 뿐이죠. '스멥이 이적시장에 나왔다면'이라는 말이 의미없습니다. 이적시장에 스멥은 있었고 SKT로 향하지 않았을 뿐이죠.
18/08/30 00:28
계속 스맵 예를 드시는데 스맵의 경우 킅 선수들 전부 다 내부적으로 17시즌에서 결실을 못거둔 것 때문에 1년 더해보자는 공감대가 있어서 팀이 유지된거라고 말했죠. 애초에 스맵은 그런 룰이 있어도 올시즌은 팀 옮길 생각이 없었어요.
18/08/30 01:01
할 수도 있다 라는 가능성, 선택권이 주어지는 거 자체가 의미있는 거죠
스맵이 남았을 수도 있지만 KT보다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하고 꼬마가 널 정말 원한다 어필하면 이적하는 상황도 충분히 나올 수 있기 때문에.
18/08/30 00:05
그거야 모르는거죠. 총알이 모자라서 피넛을 안잡고 다른 탑을 못잡은건지 현 자원들의 포텐을 고평가해서 간건지는 슼 내부인 빼고 어떻게 아나요. 그리고 부족한 포지션 연습생으로 채우는건 롤판에서 자주 있는 일입니다. 당장 올시즌 유칼이 킅 연습생 출신인데요.
18/08/30 00:11
부족한 포지션을 연습생으로 채우는건 말그대로 사전접촉이 불가해서 선수들이 재계약을 거부하고 이적시장에 나오는 경우가 별로 없기 떄문입니다. 그것은 본문에도 써놨고요. 유칼의 같은 경우는 진짜 운 좋은 케이스입니다. 유칼빼고 연습생중에서 기존자원 제치고 주전 차지한 선수가 있긴 있나요? 몇시즌 뒤에 성장해서 차지하는 경우는 있지만 바로 성적을 내야되는 상황에서 아마추어 솔랭전사가 그런 케이스가 있나요? 포지션 자체에 선수가 0명이라 어쩔수없이 연습생이 처음부터 주전이 된 케이스 빼고요.
18/08/30 00:20
잘 모르시나본데 한국 신인 선수들이 강력한건 많은 수가 연습생 생활을 해서 입니다. 1 2세대 선수들 제외한 그 이후 선수들 중 많은 수가 연습생 생활했어요. 피넛도 나진에서 일종의 연습생 생활 했었고 훌륭하게 성장했죠. 후니 역시 과거 삼성에서 연습생 생활하다가 프나틱 바로 가서 대박터트린거구요.
팀 입장에서도 일반게임과 프로게임 간극이 워낙 커서 연습생으로 가르치면서 원석을 보석으로 다듬는게 필수적인 일이고 이건 lpl도 하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자본이 해외지역에 비해부족하고 피시방 유스들이 많은 lck입장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선택이구요. 물론 총알만 된다면 검증된 s급 탑솔러 영입하는게 좋죠. 근데 탑솔 매물이 없거나 못구한다면 코치진이나 프론트 입장에서는 부족한 포지션을 포텐 좋은 신인으로 채우겠다는 판단은 일리없는 판단도 아니고 해볼만한 판단이에요.
18/08/30 00:48
이건 본문에서도 언급한 내용입니다. 당장 성적을 내야하는 경우엔 연습생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팀에서도 못참고 방출했다가 성장하는 케이스도 있고요. 그리고 신인으로 채우느냐, 아니면 영입으로 채우느냐 선택권을 주는 거 자체가 의미있다고 봅니다.
18/08/29 23:48
크게 의미없다고 생각하는게, 지금부터 FA로 LCK 상위권팀에게 팔릴 만한 뛰어난 선수가 LPL의 제의를 생각 안해볼리가 없습니다.
18/08/29 23:59
그래서 계약만료 후에 LPL 구단이랑 경쟁하기 전에 미리 LCK팀들끼리 사전접촉을 하면 선수 유출도 조금이나마 작아진다는 거죠. 만료 후 같이 경쟁하는 거보단 백배 나으니까요.
18/08/30 00:12
자. 제가 작년 기인이나 올해 테디같은 '검증된 하위권 슈퍼에이스'가 되었습니다. 올해 일정 끝났고 계약만료 한달 전부터 LCK 구단에서 사전접촉 해 옵니다. 나는 한 1억 기대했는데 어디 구단에서 2억 불렀다고 칩시다. 사전접촉기간에 감사합니다 하고 계약할까요? 아니면 LPL 구단 오퍼 받아볼까요. LPL 구단 오퍼를 기다리는 순간부터 한달이라는 기간적 우위는 의미가 있을까요? 롤 특성상 하위권 팀에서 에이스로 인정받는 선수는 일년에 한명 나올까 말까 하는데요.
18/08/30 00:01
해외와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절대 안될 가능성이 크고 lck 파이 생각하면 저 룰 적용된다고 상황이 극적으로 안바뀐다고 봅니다.
이런 룰 생긴다고 총알에 한계가 있는 lck사정상 극적으로 이적이 활발해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냥 스폰에서 큰 맘 먹어야 킅처럼 슈퍼팀 결성되는거죠.
18/08/30 00:13
글쎄요 저번 이적시장을 보면 슼을 제외하곤 상위권팀은 즉전감을 영입하거나 자신들의 주력 선수들을 지켜냈죠. 젠지의 플라이 영입은 성공적이었고 앞도 기인이라는 대어를 잘 물어왔죠. 킅,킹존,앞은 전원 재계약했구요. 이적시장에서 죽쑨건 슼 하나인데 작년 겨울에 슼에서 문제로 뽑혔던 봇듀오는 테디를 제외하곤 매물도 없고 2년 계약이라 그대로간거고(정작 18시즌은 뱅이 기둥이었고...) 탑 정글은 피넛은 놓친게아니라 보낸거고 후니의 북미행은 본인의 의지가 강했죠. 슼은 주전으로 믿었던 블랭크 운타라가 폭싹 주저앉으면서 꼬인거지 블라썸 트할 등등 연습생은 말그대로 연습생이지 주전감으로 대려온게 아니죠. 16년 이적시장은 CJ가 터지면서 그때도 강팀들은 쏠쏠하게 영입했구요(롱주 비디디, 앞 크레이머, 여기서도 슼은 꽝이었지만...)
정리하면 LCK 강팀들은 14시즌 엑소더스를 빼고는 항상 영입을 잘했으며 전력도 쏠쏠하게 매웠습니다. 올시즌 슼 빼구요. 킅그앞킹젠 모두 주전감으로 전력을 채우고 틈틈히 연습생 키우다 포텐 터지면 경쟁시키지 영입감 없어서 아마를 울며겨자먹기로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김정균 감독과 슼론트가 슼팬들에게 욕먹는거구요.
18/08/30 00:18
LPL에서 오퍼를 할정도로 확실한실력이 있으면서 팀이 약한선수(예를들면 올시즌의 테디나 작년의 기인같은)는 연봉을 생각하면 LPL로 갈거고 우승가능성과 선수,코치진과의 친분,외국생활에 대한 거리낌 같은게 있으면 LCK팀으로 가겠죠. 사전접촉기간에 LCK팀들만 접촉해봐야 무슨 의미가..제가 저정도 선수면 사전접촉때 한국팀들 접촉한다고 계약안합니다. LPL이나 북미 오퍼도 다 들어보고 결정하지..
외국에서 오퍼안할 정도 애매한선수면 LCK에서 사전접촉할 메리트가 애초에 없구요.
18/08/30 00:25
그리고 선수들이 재계약거부를 못or안하다기엔 대어급들은 나가고싶으면 잘만 나가죠. 당장 작년 후니만해도 본인이 북미가고싶어서 나간건데..
급이 되는 선수들은 어차피 알아서 LPL이나 NA에서 거액으로 오퍼가오니 이런거 필요없습니다. 급이 애매한 선수들이 이런게 있으면 좋을지 모르나 급이 애매하다는건 구단이 사전접촉할정도로 메리트가 없다는거라 의미가 없습니다.
18/08/30 00:26
하위권 에이스만 영입하는게 아니죠. 상위권팀들끼리 선수영입 경쟁을 할 수도 있는 겁니다.
님이 말씀하신, 연봉을 생각하면 LPL로 갈거고 우승가능성과 선수,코치진과의 친분,외국생활에 대한 거리낌 같은게 있으면 LCK팀으로 가겠죠 <<< 여기서 후자의 선수들의 선택권의 폭이 넓어지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LCK팀이 오퍼할지 안할지 몰라서 의리로 그냥 원소속팀에 남았다면 저런 성향의 킹존선수가 SKT로 갈 수도 있는거고 KT선수가 젠지로 갈 수도 있는 겁니다. 어차피 전자같은 성향의 선수는 님 말씀대로 보스만룰이 크게 의미가 없겠죠. 근데 LCK 남는다는 클래스 높은 선수들도 많습니다. 특히 상위권구단에 집중되어있고요. 상위권 구단끼리 경쟁하는 상황은 배제하시면 안 됩니다. 무조건 선수들이 해외나가는 걸 바라는 경우는 님 말이 맞습니다. 보통 계약만료하고 오퍼들으니까요. 근데 이미 중국도 높은연봉만큼 계약기간 보장이 안 된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고 북미는 프로게이머로서 경쟁력이 없으며 유럽은 LCK팀들이랑 자본싸움을 크게 이기지도 않습니다. 더구나 타지생활 언어 문제 등도 있고요. 제가 보스만룰을 언급한 이유는 선수유출 제한의 측면보다는 리그 내에서 선수들의 이동이 자유롭게 하는 걸 바라서 입니다. 님 말대로 어차피 돈보고 해외나갈 선수들은 돈보고 나가요. 그건 바뀌지않지요. 보스만룰이 현 제도와 크게 다른게 아닙니다. 근데 아닌 선수들은요?
18/08/30 00:30
지금까지는 LCK팀이 오퍼할지 안할지 몰라서 의리로 그냥 원소속팀에 남았다면
이건 그냥 뇌피셜이죠.. 저정도 대어급 선수가 나가면 오퍼가 안올래야 안올수가 없습니다. 당장 기인만봐도 다 달려들었으나 결국 그 친분때문에 아프리카 간거잖아요. 기인이 오퍼가 없었을까요 설마? 설마 모든 LCK 선수들이 그냥 의리로 소속팀에 남는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위에 스멥사례 얘기하셧던데 스멥이 그때 KT에서 더하는거에 불만이든 의구심이든 뭐든 품고 시장 나왔으면 LCK팀들 다 달려들었겠죠. 돈이 있는팀은요. LCK내에서 오퍼를 못받을까봐 재계약 거부를 못한다는게 말도 안되는 이야깁니다. 그냥 스멥이 남기로 결정한거지 무슨 오퍼걱정떄문에 울며겨자먹기로 재계약했습니까? 스멥이 나오고 싶었으면 나오는거고 아니면 마는거고 . 스멥급 선수가 오퍼걱정 하겠어요? 그냥 그 멤버로 성과 못낸거에 아쉬움에 자기들끼리 해보자하고 남은거지.. 오퍼걱정할 선수면 애초에 경쟁력이 없는 선수라 구단들이 사전접촉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 선수는 그냥 2부리그라도 외국나가서 경쟁력갖추고 리턴하는게 답이에요.
18/08/30 00:43
약간 서로 핀트가 어긋나는 느낌인데,
전 가능성이 0이라는 측면에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스맵이 이적시장 나왔으면 다 달려들고 제의했을거라는 건 약간은 동의하지만 반박하겠습니다. 당시 킹존은 스폰이 불분명한 상황이었고, 칸이라는 걸출한 탑솔러가 있었죠 삼성은 스폰이 아예 나가리됐고요 젠지가 들어왔지만 큐베가 있었죠. 17년 우승멤버라서 바꿀 이유도 없고요 한화는 당시 들어오지도 않았고 아프리카는 마린이 나갔지만 돈을 쓸지 안 쓸지 모르는 상황이죠. 결국 SKT만 있었던 상황인데, 오로지 SKT만 믿고 재계약 거부하고 이적시장 나갈 수 있나요? 우리야 결과적으로 해석하니까 그렇게 보이죠. SKT가 원소속팀보다 연봉을 얼마나 더 줄지도 모르고 (이게 사전접촉이 허용 안 되서 생기는 문제점이죠) 갑자기 태도를 바꿀 수 있는데 스맵 입장에서 쉽사리 나갈 수 있나요? 선수들에게 그런 '불확실성'을 없애자는 겁니다. 그래서 선수들의 대우가 더 좋아질 수 있다고 한거고요. 원소속팀도 경쟁할테니까요. 스맵 입장에서 SKT 탑솔이 은근히 약하다고, 내가 가면 충분히 주전이라고 생각해도 원소속팀 의리 져버리면서까지 자기를 SKT가 얼마나 원하는지도 모르고 얼마나 돈을 맞춰줄지 모르는 상황인데 나갈 수가 없죠. 사람이면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런 불확실성만 없애줘도 충분히 이적시장 활발해질 수 있어요.
18/08/30 00:47
선수들의 선택권이 생기는게 나쁜건 아니고 도입하면 좋은데요.
제 말은 어차피 이거 없어도 나갈 선수들은 잘만 나가고 있고 구단들도 영입 잘만하고있다는거에요. 못나갈 선수들은 보스만룰 생긴다고 사전접촉받아서 다른팀 찾을수있는거도 아니고 그 선수들은 그냥 경쟁력이 없어서 못나가나는거구요. 지금 쟤계약하는 선수들이 님 생각만큼 나가서 낙동강오리알 될까봐 걱정해서 남는게 아니라구요. 그거 부터가 님의 뇌피셜인데.. 뭐 선수 권리측면에서 도입한다고 문제 생기는건 아니지만 이거 도입한다고 이적시장 활성화 안되고 거기서 거기입니다. 이미 충분히 활성화 되있어요. 애초에 1년계약 자체가 못하는 선수들한테는 파리목숨이지만 잘하는 선수들은 이득이죠. 매년 연봉이 오르고, 나가고싶으면 1년만 지나면 언제든 나갈수있는데..
18/08/30 00:27
하위권 팀은 넋놓고 선수 뺏겨야 된다 그게 스포츠의 섭리 라니 모든 스포츠 리그가 어쩔수없는 양극화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노력 하고 규제 하는데 대외리그 발전을 위해 희생 해라 감수 해라 그럼 감수 하고 돈쓰는 하위리그 오너가 돈내고 운영을 하겠어요?
18/08/30 00:35
희생하는 게 아니죠. 선수의 선택권을 넓혀주는거고, 팀의 선택권을 넓혀주는 겁니다. 하위권은 하위권 팀 대로 전략을 잘 짜면 됩니다.
포르투가 그랬고 모나코가 그랬던 거처럼요. 아니면 가능성이 보이는 신인을 다년계약해서 묶어놓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부족한 포지션이 항상 모든팀이 똑같을 수가 없고 팀내 에이스가 그 부족한 포지션이랑 항상 100% 같지도 않죠. 그리고 하위리그 오너들은 지금도 충분히 돈 안쓰고 있는데요 뭘. 진짜 올라가려고 운영하는 거처럼 보이십니까?
18/08/30 00:48
그러니깐 님 발상이 웃긴 거라는 거죠 리그 팀 중에 하위권 딱지 붙여 놓고 니들은 하위권 그룹 이다 라고 지정 하는 망할 스포츠 리그가 세상에 어딨습니까? 님이 거론 하신 포르투 모나코도 자국 리그에서 알아주는 명문 클럽 입니다.. 그정도 급이 되는 명문 클럽이니 그런 유망주라도 수집할수 있는 능력이 되는 겁니다 전제가 안맞아요.. 더군다나 승강제를 도입 하고 있는 리그에서 주전 하나 빠져도 타격이 큰 하위성적 찍은 팀 이 그 공백을 메꾸지 못해서 강등이라도 됬다가는 팀 하나가 날라 가는 건데요?
그리고 하위팀이 돈을 쓴다 안쓴다는 그 구단의 전략 방침 입니다.. 자꾸 축구예를 드시는데 농구나 야구 같은 팀은 그냥 탱킹이라 해서 시즌 적당히 말아 먹고 돈을 세이브해서 특급 FA 선수 들을 바로 컨택 해서 대려와서 한번에 전력 보강 하는 방법도 있구요.. 더군다나 지금 LCK에서 뜨고 있는 선수 들은 대부분 LCK 에서 뛰고 있던 선수를 팀들이 대려와서 재미를 본다기 보다는 타리그 나 2부리그에서 프로 경력 쌓던 선수들이 지금 LCK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데 말이죠...
18/08/30 00:57
황소저금통님이 생각하시는 구도는 결국 이런 거겠죠. lck에서 잘하고 있던 기존 선수들은 상위팀들이 다 빼가고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하위팀들이 타리그나 2부리그에서 유망해 보이는 선수들을 데려와 쓴다->그렇게 해서 데려온 선수들이 뜨면 다시 상위권 팀들이 빼내가는 구조
18/08/30 01:04
그게 말이 쉽지 실제로 그렇게 진행이 안되니 문제죠 LCK 상위권이 군침 흘릴 레벨이면 만약에 상위팀이 그 선수 한테 1억 불렀는데 계약기간 만료 까지 버티고 LPL 타팀이 컨택 와서 2억 콜? 하면 당연히 그 선수는 LPL가는 경우가 생길텐데요? 한마디로 그냥 하위권 팀 보상 보호 장치도 없을뿐더러 그 선수를 보낸 하위팀이 타리그 나 2부리그 에서 유망주 라고 대려 왔는데 그시즌 적응기나 성적 못뽑아내서 강등 당해서 오너가 2부리그 갈바엔 팀 운영 안해 해체 하는 경우도 생길 테구요..
18/08/30 01:05
아니요, 라리가처럼 레알 바르샤 ATM이 독주해도 하위권 게임단들이 분발해서 그 수준을 따라오는 상황을 바라고 있습니다.
마치 선수들이 상위권으로 몰리면 리그 경쟁력이 약화되는거처럼 이야기 하시네요. 100% 맞는 말은 아닙니다. 무슨 SKT나 KT가 잘하는 선수 나오는 족족 다 영입할 것도 아니고요 결국 5인 주전 로스터에 맞는 선수들로 구성될것이고 선수 영입에는 한계가 있는거죠. 뱅이 있는데 테디를 영입하나요? 스맵 있는데 기인 영입하나요? 큐베 있는데 애드 영입하나요? 룰러있는데 상윤 영입하나요? 마타 있는데 맥스 영입하나요? 무슨 선수가 다 터지는순간 다 상위권가고 다 상위권가고 이러는걸 예상하시나본데,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확실히 부족한 부분만 적절하게 채워주는 상황이 더 많이 나오죠.
18/08/30 01:21
커즈로 LCK 우승 한 롱주 팀에 피넛이 갔는데요? 롤드컵 우승한 미드 인 크라운이 있는데 왜 플라이를 영입 했겠습니까? 잘하는 선수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거고 상위권 팀에서는 예산 감당할 페이롤 안에만 들면 당연히 냅다 영입 합니다..
NBA만 봐도 슈퍼팀을 구성 하면 그에 대응하는 더더욱더한 슈퍼팀 만드는 현상 이 일어 나고 있어요 아예 그러니 그냥 애매한 중하위팀들은 어짜피 돈써서 선수들 영입 해봤자 택도 안되는 게임이니 그냥 시즌 접고 내내 탱킹만 하는 팀들이 늘어 나는 거구요
18/08/30 01:26
피넛은 SKT에서 방출한 케이스입니다. 플라이는 북미팀에서 별로 못해서 계약만료된 상황이었고요.
두 가지 케이스는 예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18/08/30 00:51
하위팀 오너들 돈쓰고있습니다.
MVP는 쓰고싶어도 쓸돈이 없으니 뭐 어쩔수없고 BBQ는 유럽듀오 데려오고 스폰뒤에 꾸준히 투자 엄청 해주고 있습니다. 성과가 안나오는거지.. 진에어는 이름만 걸어놓는 스폰이고 실질 운영은 케스파가 하는거라 여기도 돈없는거구요. 돈있는데 안쓰는팀은 없어요. 없어서 못쓰는거지.
18/08/30 01:12
하위팀이 돈 쓰고있다면 하위팀도 경쟁에 합류하겠네요. 만약에 있는데도 안 쓰는거라면 편의를 봐줘야 할 이유가 없는거고
없어서 안 쓰는 거라면 더 자본을 투자한, 혹은 똑같이 자본이 없지만 유망주 선별이 뛰어나고 전술을 잘 짜는 구단에게 LCK 자리를 내어주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돈도 없고, 혹은 있어도 안 쓰고 잘하는 선수 없다고 무조건 성적 못내고, 유망주를 키울 생각도 안 하고, 선별할 의지도 없는 팀 편의를 봐줘야될 이유가 무엇인가요?
18/08/30 01:16
하위권팀 편의 봐달라고 한적 없구요. 더 잘하는팀이 있다면 내어주겠죠. 그리핀처럼요.
돈도 없고, 혹은 있어도 안 쓰고 잘하는 선수 없다고 무조건 성적 못내고, 유망주를 키울 생각도 안 하고, 선별할 의지도 없는 팀 이건 그냥 님 뇌피셜인데 하위권팀에다 그냥 악담을 퍼부으시네요..저팀들이 LCK왜 남아있는데요. 저 팀들을 2부리그팀이 못이기니까요. 그렇게 못한다못한다해도 2부리그팀보다 잘하니까 남아있는건데요. 님 말대로 할거면 경쟁력없는팀 다 지우고 그냥 LCK팀숫자부터 줄여야되요. 그게 되겠어요?
18/08/30 01:24
그런 팀들이 2부리그보다 더 잘하면 1부리그 남아야죠. 근데 상위권 올라갈 의지도 없고 능력도 안 되는데 오히려 편의봐주면서 올라갈 가능성이라는 동앗줄을 내려주고있는 게 더 이상한 상황이라는 거죠. 그리고 이건 선수 터지는 족족 뺏기는 상황을 [가정]했을 때 이야기고요. 위에서 말했듯 그런 상황은 거의 안 나올 겁니다. 상위권팀도 자원에 한계가 있는데요? 그리고 상위권팀 선수들이 보통 모든라인 다 하위권팀들 주전보다 잘하는데 어떻게 팀이 해체되는 상황까지 선수를 뻇기는 뉘앙스로 묘사하시나요. 진에어의 테디 선수 정도만 하위권에서 목숨걸고 캐리하는 1인 넥서스같은 느낌이지 이런 케이스가 흔한가요? 오히려 상위권팀들끼리 경쟁할 거에요. 왜 상위권팀들끼리 경쟁하는 건 자꾸 배제하시고 이야기 하시는지 전 이해가 잘 안가요. 무조건 프레임을 하위권 선수 뺏겨서 하위권 팀은 어떡하냐 이렇게 몰고가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
18/08/30 01:36
일단 보스만룰 도입해서 이적이 활성화된다는건 이견차가 너무크니 할말이 더없는데
'근데 상위권 올라갈 의지도 없고 능력도 안 되는데 오히려 편의봐주면서 올라갈 가능성이라는 동앗줄을 내려주고있는 게 더 이상한 상황이라는 거죠. ' 이건 무슨소리신지..자꾸 하위권팀들을 님 뇌피셜로 단정지어서 능력도없고 의지도 없다고 하시는데 님이말하는 모든팀이 우승경쟁하는 리그를 하자고하면 팀숫자부터 줄여야되는데 그게 되겠어요? 님이 주장하자는대로 하려면 넉넉잡아 7개만 남기고 나머지 팀은 없애야되요..2부리그도 없애는게 맞구요. 그렇게 하자는건가요.. 보스만룰로 하위권팀들 경쟁력도 올라올수있다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지금 하위권팀들 경쟁력이 없는건 그냥 돈이 없어서지 이적시장이 비활성화 되서가 아니에요.
18/08/30 01:44
아니요 리그 경쟁력, 국제적 경쟁력을 위해서 선수들에게나 구단에게나 선택권을 주자는 겁니다.
님이 자꾸 그런쪽으로 프레임을 만드시고 언급하셔서 드리는 말씀인데 그럼 상위권 구단은 왜 저런 하위권구단 선수 보호를 위해 공격적인 이적시장 정책을 못 펼치는 건가요? 이것도 엄밀히 희생 아닙니까? 하위권 구단만 희생입니까? 그리고 님 말씀대로 보스만룰 도입한다고 해서 이적시장 활발해지지 않는다면 더더욱 도입하면 좋은거네요? 선수들 선택권 늘어나서 선수 권리가 더 빠방해지니까요. 님 말대로 해외 나갈 선수들은 그냥 계약기간 만료까지 기다려도 되는거고요. LCK 내부에서 이동할 선수는 오퍼 들어보면서 남을지 안남을지 결정할 수 있는거고요 불확실한 상황도 아니고 확실한 상황에서요. 전 님이 자꾸 하위권구단 선수 뻇긴다 리그불균형이다 뭐다 하니까 하위권구단을 그렇게 표현하는 겁니다. 님이 애초에 피해자라는 식으로 프레임을 만드셔서요. 피해자가 아니라고 말하는 도중에 저런 표현들이 나온거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1. 이적시장이 활발해지지 않더라도 선수 권리 보호에 있어서 보스만룰은 좋은 룰이다. 애초에 보스만룰자체가 선수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룰입니다. 이적시장 활발해질거라는 건 부수적인 효과고 제 글의 주제이지, 보스만 룰 시행한다고 해서 선수의 권리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높아지죠. 2. 하위권구단은 피해자가 아니다. 피해자 프레임 씌우지 말아라.
18/08/30 01:46
하위팀 오너들 돈쓰고있습니다.
MVP는 쓰고싶어도 쓸돈이 없으니 뭐 어쩔수없고 BBQ는 유럽듀오 데려오고 스폰뒤에 꾸준히 투자 엄청 해주고 있습니다. 성과가 안나오는거지.. 진에어는 이름만 걸어놓는 스폰이고 실질 운영은 케스파가 하는거라 여기도 돈없는거구요. 돈있는데 안쓰는팀은 없어요. 없어서 못쓰는거지. 이게 제 댓글인데 여기 어디에 하위권팀이 피해자라고 했다는거죠? 전 피해자라고 한적이 단 한번도 없고 그렇게 프레임 짠적이 없는데요? 혼자 쉐도우복싱 하시는거 같은데.. 돈없어서 안쓴다고한게 피해자프레임 짜는건가요?
18/08/30 01:50
두부과자 님// 하도 많은분들에게 답변을 달다보니 헷갈렸을 수도 있네요. 그건 사과드립니다. 죄송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논리가 하위권구단 선수 뺏기면 어떡하냐 이런느낌이라 글을 쓴 겁니다. 하위권구단을 보호해줘야할 의무가 없습니다. 그들이 리그 경쟁력을 따라와야죠. 세리에A 하위팀이 재정상태가 넉넉치 않아서 이적시장에 안좋은 행보를 보인다고 해도 그들을 보호해줄 의무가 어딨죠?
18/08/30 01:54
황소저금통 님// 해축말고 MLB를 예로들면 드래프트제와,샐캡으로 스몰마켓팀에게도 우승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NBA도 마찬가지구요.(여긴 조금 변질되버리긴했는데)결국 강팀이 독주하는 리그가아닌 전체가 돌아가며 성적을 내는 구조가 득이라는거죠. NBA로 예를들면 해축식으로 연봉 막질렀으면 닉스/레이커스가 천년만년해먹었겠죠. 근데 그것보다 돌아가면서 우승하는게 리그 흥행에 났다고 사무국은 생각하는거구요.
해축이 나은지 미국식이 나은지는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를텐데 다른 사람들은 미국식방식이 났다고 생각하는거고 님은 해축식이 맞다고 생각하는거죠. 그건 그냥 관점이 다른건데 이스포츠는 라이엇을 포함해 미국식스포츠로 방향을 잡았고, 하위권팀들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갈겁니다. 승강전폐지,프랜차이즈화. 역사가 길지않고 수명이 어찌될지 모르니 샐캡이나 드래프트제같은건 시행하기 힘들겠지만 한팀이 독주를 하면 어떤식으로든 깨려고 할거에요.
18/08/30 02:10
두부과자 님// NBA,MLB로 비유하는 건 큰 차이가 있습니다. NBA,MLB는 국제전이 없기 때문이죠. 오로지 LCK같은 리그만이 존재합니다. 제가 NBA,MLB를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지구에서 우승하고 지구 우승팀들끼리 챔피언 겨루는 거 맞죠? 이걸 국제대회라고 하면 어폐가 있어요.
국제대회가 없으니까 그냥 리그 흥행만 잡으면 장땡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근데 롤씬은요? 오히려 유럽축구가 적절하죠. 라이엇이 추구하는건 프랜차이즈화 미국방식일지 몰라도 1년에 3번이나 국제대회를 합니다. MSI에서 한번하고 리라에서 한번하고 롤드컵에서 한번하고 분데스리가가 바보라서 뮌헨이 분데스리가 유망주들 다 싸그리 긁어모으는거 제지하지 않았을까요? 그 합리적인 독일인들이? 리그흥행 자연스레 따라오는데 왜 안하는걸까요? 그렇게 해놓고 국제대회(챔스) 성적 안나오면 말짱 도루묵이기 때문이죠. 누가 좋아할까요? 뮌헨에서 같은리그 유망주 못 빼오게 해놓고 도르트문트 베르더브레멘 레버쿠첸 라이프치히 우승하면 재밌나요? 챔스에서 죽쑤는데? 그래서 제가 하위권 구단 보호하는 것이 꼭 리그흥행으로 이어진다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요.
18/08/30 00:36
본문부터 댓글까지 읽어본 제 생각은
우선협상 기간이 있어서 나쁠것은 없다. 몇가지 장점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어차피 자본,규모자체가 딸려서 이거 한다고 중국을 이길 순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18/08/30 00:36
그리고 추구해야할게 스포츠인게 맞냐 그르냐는 둘째치고 그 스포츠의 방향성에 글쓴분은 해축방식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오히려 이스포츠는 라이엇을 포함해서 미국식으로 가고있죠. 대박난 오버워치리그,그리고 LOL도 LCS는 진작에 프랜차이즈화 진행됬고 라이엇이 직접 제작하는 LCK도 프랜차이즈 논의가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보스만룰은 택도없는 소리죠.
18/08/30 01:03
오히려 프랜차이즈면 보스만룰 측면에선 더 좋죠. 강등걱정이 없으니 하위권구단들한테도 최소한의 방패가 생기는 거고요. 상위권으로 올라가고 싶으면 돈을 쓸 것이고 적당히 성적내고싶으면 유망주 위주로 가겠죠. 두 개다 하기싫으면 님 말씀대로 리그 불균형이 생기는 거고요.
18/08/30 00:38
추가로 댓글달자면 현실적으로 리그 경쟁력 올리는거면 룰 보다는 시스템에 투자를 더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이 강해진건 결국 자본을 투자해서 lck의 시스템과 코치진을 흡수해서인거죠. 우리나라는 감독 코치진이 많아도 4명 수준일건데 해외의 경우 투자많이 하는 곳은 각 해외리그 전담 애널리스트부터 심리상담가 등 우리나라보다 투자를 더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도 중국 북미만큼의 돈을 못쓰는건 당연하지만 투자를 좀 더 해야죠.
18/08/30 00:42
1. 도입하면 선수의 선택권은 넓어지니 나쁠건 없다.
2. 근데 굳이 글로벌룰 깨가면서 도입해야할 필요성도 없어보인다. 이미 팀 나갈선수들은 잘 나가고있고 대부분의 구단들도 영입을 잘 하고 있다.
18/08/30 01:29
시즌중에 주전인 선수에 오퍼넣어서 뺏어가면 그팀은 망하게 되는것인데..가뜩이나 선수들 풀도 적다고 생각되는데 오히려 리그를 망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되네요
18/08/30 04:26
시즌끝나고 발동되면..오히려 큰 문제가 될텐데요
악용하면 대회전에 오퍼넣었다가 실력이 흔들리면좋고 아니면 마는거고 나중에 계약 파기하는 방법으로 악용하는 팀이 나올수도있죠.. 시즌중에서는 계약된 선수는 보호해야되고 계약안된 선수들은 언제는 등록시킬수 있도록 하는게 좋은방법이죠
18/08/30 05:36
보스만룰이 뭔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신거 같습니다.
6개월, 1년이라고 언급한 건 롤 선수들 계약기간이고요. 보스만룰을 뜻하는 게 아닙니다. 보스만 룰은 본문에 나와있는대로 계약기간 만료 며칠전에 원소속팀 허가없이 선수접촉이 가능한 겁니다. 계약기간이 1년인 선수를 예로 들어보죠. 스프링부터 썸머를 지나 롤드컵까지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된 후 계약기간 만료 며칠 전에 보스만 룰이 발동됩니다. 보통 계약기간 만료되는 시점이 스프링 리그 시작하기 전입니다. 즉, 이적시장 기간동안 선수들이 자유롭게 팀을 선택하여 협상할 수 있다는 겁니다. 게임단들도 공격적으로 영입 전략을 구사할 수 있고요. 계약기간 보호랑은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입니다. 당연히 계약은 보호되지요. 스포츠 모르시는 분들에겐 보스만룰이 생소할 수 있습니다.
18/08/30 01:56
약간 여러 대화들이 평행선을 달리는 느낌인데, 상위권 하위권 구단별의 이야기를 따지는 것은 이 논의에서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위에서 두부과자님도 말씀하셨지만, 현행 FA 시스템 하에서 이미 선수들이 자유 의지하에 원하는 대로 계약을 체결하고 이행해나가고 있습니다. 기존 팀과의 재계약을 체결하고자 마음먹은 선수는 그렇게 하면 됩니다. 11월 20일 FA 시장이 열린 후에 다른 오퍼를 검토하고 재계약과 이적 사이에 결정을 내릴 선수는 그렇게 하면 됩니다. 이미 모든 선수들이 그렇게 하고 있고요. 사전접촉 기간을 둔다는 것, 즉 기존 구단의 우선협상 기간을 줄인다는 것은, 사실상의 FA 시장 개시 일자를 앞당기는 것 외에 다른 효과는 없습니다. 원래 내려질 결정이 며칠 앞당겨 이뤄지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어요. 대부분의 FA 대어들이 해외로부터의 이적제의를 동시에 받고 그것까지 검토하게 되는 실정 상, 그나마도 효력이 있을까 의문이고요. 말 그대로 긍정적인 쪽이든 부정적인 쪽이든 영향을 미치기가 힘듭니다. 조금 축구쪽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와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롤과 보다 더 계약과 FA 구조가 유사한 NBA나 MLB쪽으로 생각해보시면 더 이해가 편하실 듯 합니다.
18/08/30 02:24
MLB NBA는 국제대회가 없죠. 그래서 아무리 국제대회 경쟁력이 약화돼도 (애초에 자본자체도 독보적이라 그럴리도 없지만) 티가 안 나니 그럴 수 있습니다. 오히려 비유는 유럽축구쪽에서 해야합니다. 롤드컵 매년 열리는거만 봐도 NBA MLB랑은 전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을 텐데요.
LCK판 보스만 룰이 이적시장 활성화를 생각보다 가져오지 못할거다. 이렇게 예상하시는데 여기에 대해선 엄청 부인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고 근거도 충분합니다. 저는 다르게 생각하지만요. 저는 이적시장이 엄청 활성화되지 않아도 상위권구단들이 손실된 전력을 연습생이 아닌 즉전감으로 메울 수 있는 선택권 자체가 주어진다는 거 자체에 의의를 두는 겁니다. 선택권이 아예 없는 것과 있는 것은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원하는대로 계약을 이행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물론 이것도 틀렸다고 생각 안 합니다. 하지만 반박하자면, 애초에 이적시장에 나오질 않아서 판단 내리기 어렵다는 거고요. 선수들이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 나온다면, 선수들 입장에서 충분히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거다 말하는 거에요. 소속팀이 좋아서 이적시장 안 나온 거아니야? <<< 이게 님이 생각하시는 방식이고요 불확실성 때문에 이적시장 안 나온거지, 충분히 다른 팀 이적할 수 있는 상황이 제도적으로 마련되어 있으면 이적했을 수도 있다. <<< 이게 제가 생각하는 방식입니다. 불확실해서 안 나왔다는게 뇌피셜이라고요? 소속팀이 좋아서 남았는지도 뇌피셜입니다. 다른팀에서 원하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선수들이 어떻게 자신감있는 판단을 내리나요. 물론 위에서 말했듯이 LCK내에서 이적을 바라는 경우입니다. 해외리그 나가는 경우로 또 대입하시면 곤란합니다. LCK에서 FA로 나오는 경우는 대부분 소속팀이 방출(재계약 의사 없음)한 경우입니다. 선수들이 자기 실력에 자신있어서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요 심지어 중국리그 가는 애들도 방출돼서 나오는애들이 꽤 있습니다.
18/08/30 02:46
MLB, NBA를 말씀드린건 순수하게 계약과 관련한 내용이죠. 말씀하신대로 국제대회 경쟁력을 이야기하시는 거라면 다른 쪽의 화제고요.
이적시장에 나온다, 안 나온다는 표현을 계속해서 사용하시는데, 현 FA 시스템에서 선수들은 이적시장에 '나온다' 와 '안 나온다' 두 개의 선택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선수들은 기존 팀의 제의와 다른 팀의 제의를 모두 듣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 소속팀과 더 일찍부터 계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을 뿐이죠. 그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재계약의 선택지가 사라지는게 아닙니다. 그 과정에서 불확실성이랄 것은 없습니다. 애초에 팀에 남든 떠나든, 계약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는것은 거의 대부분 20일 이후의 시점이고 선수들에게는 여러 옵션을 검토할 충분한 시간과 여유가 있습니다. 선수들이 우선협상 기간에 재계약 이야기를 논의할 때 '아.. 다른 구단에서 제의가 올까? 안 오겠지? 불안하니 그냥 재계약해서 남아야겠다'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 구조가 애초에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어느 정도 이상의 실력을 갖춘 선수에 한해서입니다) 우선협상은 미리 기존 구단과 계약을 논의하고, 어느 정도 의견을 공유한 이후에, 선수가 그것을 바탕으로 '이러저러한 수준 이상의 오퍼가 온다면 이적하고 아니면 남아야 겠다' 라는 선을 정할 수 있는 시스템일 뿐이에요. 지금 수준 이상으로 이적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을 해소시키는 방법은, 선수들의 연봉규모를 전면 공개하고 모든 이적 제의가 오가는 과정을 공시하는 식의 방법 정도 뿐입니다. 그래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하지만요.
18/08/30 02:52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재계약하는 케이스가 너무 많았습니다.
충분히 좋은 게임단으로 이적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하위권구단과 재계약하는 케이스도 많았고요 님 말대로 계약만료된 상황에서 양쪽 의견을 다 들어보고 원소속팀 선택하는 게 아닙니다. 그동안 기사 나온거보면 아예 나오질조차 않았습니다. 다른 구단 제의를 들어보지도 않았다는 소리에요 킹존 전원 재계약도 이적시장 개시 전에 나왔고요, 제 기억으론 삼성도 그랬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건 정확지 못합니다.) 그리고 하위권팀들 에이스들도 이적시장 전에 재계약 하는 등 이해되지 못할 케이스가 많습니다. 이 선수들이 돈도 고사하고 그냥 의리로 남은 걸로 보이나요? 다른 구단 제의 다 들어보고 원소속팀 선택한 걸로 보이나요?
18/08/30 03:20
지금까지 LCK의 거의 모든 재계약 오피셜은 이적시장 개시 이후에 공시되었습니다. 그 공시가 이적시장이 열리고 2~3일 내에 이루어질 정도로 신속하기는 했지만요. 그 신속함 때문에 다른 구단의 제의를 들어보지 않고 계약했다고 판단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만, 만약 그렇더라도 어디까지나 그것 역시 선수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 내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사전접촉이 현재의 구조에 변화를 줄 만한 의미있는 변수가 아니고, 일부 편의성을 제공할 수는 있겠지만, 구단과 선수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팀들이 코어를 유지하고 + 신인 선수들을 육성하는 기조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선수 영입은 공중분해된 팀(구 락스, 구 아프리카 등)에서 끌어오거나 해외에서 리턴하는 선수를 받는 것 외의 이적은 매우 드문것이 사실이죠. 그런 국내 구단 간의 이적을 어떻게 늘릴 수 있을까라는 측면에서 사전접촉을 말씀하시는 것은 이해하겠습니다만, 사전접촉의 존재 자체가 FA 시장을 선명한 경매장처럼 만들지는 못할 겁니다. 단순히 구조와 규칙의 문제라면 지금도 자유선택은 얼마든지 열려있으니까요.
18/08/30 07:43
라이엇이 굳이 왜 한국에만 제한되는 특수룰을 적용해야하는가? 라는 의문점을 해결 못 하면 실현 가능성이 없죠 한국이 국제대회 독점 하던 상황이 깨진게 가장 반가운 입장 중 하나가 라이엇일텐데 lck만 이득 보는 계약체계를 굳이 왜?
18/08/30 09:17
차라리 유망주 유출을 막기 위해 ‘타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자국 리그에 1년 이상 등록된 경력이 있어야 한다.’라는 조항을 신설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이적시장을 활성화하면 lck는 그냥 밀릴 겁니다. lck에만 혜택이 있는 보스만룰이 채택될 리도 없고요.
18/08/30 10:54
전 이거보다 선수들이 좀 더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 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봐요.
협회에서 계약에 대한 교육을 한다거나, 국정변호사처럼 협회에서 계약컨설턴트를 붙여준다거나 (물론 투명하게) 위에서 서술하신 KT 전체 재계약, 기인 아프리카 입단 이런것도 사실 자신의 미래를 봤다기 보다는 의리 측면에서 한 행동이라는 얘기가 많잖아요. 물론 계약 후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지만.. 다른 프로씬과는 좀 다르죠. 어린나이에 계약이라는것 자체가 너무 어렵고 갑에게 휘둘릴수밖에 없으니..
18/08/30 13:02
먼저 생각해봐야 할건 이런 선수나 특정 팬입장에서는 좋지만, 구단 입장에서 나쁘거나 혹은 돈이 더 드는 제도를 소화할 만큼 한국 롤판의 여건이 좋은가? 일 겁니다.
진에어 비비큐가 손절하고 나가도 뒤이어 들어올 스폰이 줄 서있는 상황일까? 혹은 기존의 강팀 메인스폰들이 지금보다 구단 운영비가 두배 더 들더라도 기꺼이 투자할만큼 롤판이 매력적일까? 축구같은 메이저 종목에나 보스만 룰 비슷한 것들이 존재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먼저 드네요.
18/08/31 19:38
저도 보스만 룰 도입은 찬성입니다. 하지만 그 취지는
선수들의 협상력과 권익을 제고하기 위함이지 리그 경쟁력과는 무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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