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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7/26 00:32:05
Name Leeka
File #1 1532522113.png (26.2 KB), Download : 16
Subject [LOL] 단 한번만 통할 최후의 필살기를 쓴 MVP



- 곧 롤챔스에 적용되는 8.14 패치 내용..  해당 패치가 적용되는 순간 쓸수 없는 전략..


탑 ADD의 부재가 생긴 시점에

하필 첫 상대는 '칸'
두번째 상대는 '기인'


말그대로 '최정상' 탑솔러들만 만나는 시즌에 주전 탑솔러의 부재로 인해서 바텀이 탑을 가야되는 절체 절명의 위기..


그 상황속에서..  심지어 연습해봤자 곧 패치되면 쓸 수 없게 되는 초 필살기를 가지고 와서 선보인 MVP.


2경기는 굳이 20분에 바론을 칼같이 쳤어야 했나.. (너무 순진하게..)

3경기는 굳이 신지드를 했어야 했나..

같은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적어도 1경기에서 MVP가 보여준 그 전략과 준비성은..  많은 사람들이 MVP를 다시 보게 만드는 점에는 충분하지 않았나.. 싶네요.



결말은 2,3경기에 위에 적은 아쉬움들이 더해지면서 좋지 않았지만..

이렇게 반격의 펀치를 휘둘렀고..  2,3세트는 후대에 회자되지 않겠지만.. 1세트는 GSG의 5미드 전략처럼.. 후대에도 수시로 언급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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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토스
18/07/26 00:43
수정 아이콘
언더독 입장에서 여타 다른 LCK팀 처럼 바보같이 무난한 정공법으로 맞서지 않고 각 세트별 필살기를 준비 한것과 픽의 이유를 보여주기 위해 초반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한것 만으로도
오늘의 MVP는 승패를 떠나 정말 매력적인 팀 이었습니다.
프란소와즈
18/07/26 00:44
수정 아이콘
MVP가 그동안 약팀이니 라인전이 약하느니 뭐니 하면서 무시당하는경우도 있었고
실제로 약팀이라 불릴만한 그런 요소들이 좀 있는 팀이긴 하지만,
오늘 아프리카전 1세트는 진짜 이들이 왜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타이틀을 달고 있는가
라는 것을 확실히 사람들한테 각인시켰다는 생각이 들면서 감동에 젖어 MVP를 응원했네요

다시 고착화가 되어가니뭐니 하던 LCK지만 이 경기만큼은 진짜 역사에 남을 훌륭한 게임이었다고 봅니다.
비록 최종적으로는 패했지만, 프로다움과 악착같음을 게임을 통해 피부로 느껴보긴 참 오랫만인거 같았어요.
승강전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팀이지만, 잘됐으면 좋겟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kt빠로써는 저런 필살기성 전략을 맞은게 kt가 아닌거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마음도 있습니다(...)
18/07/26 00:55
수정 아이콘
kt빠로써는 저런 필살기성 전략을 맞은게 kt가 아닌거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마음도 있습니다(2)
정공법
18/07/26 00:50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어떤전략을 들고 나왔나요?
글을보니 너무너무궁금합니다
대략적으로 설명가능할까요?
Bluelight
18/07/26 00:54
수정 아이콘
3강타 트타 카서스
물만난고기
18/07/26 00:52
수정 아이콘
발상의 전환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1인 몰아주기에서 약점으로 지적되던 사실상 정글러가 없다는 부분을 3인이 강타를 들고 두 라인에 서폿을 하나식 붙여서 안정적으로 라인을 먼저 밀고 각 라인에 붙어있는 정글몹들을 사냥하는 식으로 1인 몰아주기보단 덜하지만 골고루 성장을 빨리 이끌어내는 전략이 참 신선했죠.
이 게임이 단순히 피지컬 대결하는게 아니라 전략적 요소가 있다는 점을 오랜만에 직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요.
이런 mvp의 신선한 전략에 대해서 아프리카가 2경기 때 픽밴부터 대처하는 모습들도 전략싸움의 측면에서 볼거리였죠. 미드 강타 탈론으로 래밸에서 밀리지 않고 상대 2미드가 라인은 먼저 밀지만 기동력에선 오히려 탈론이 앞서므로 합류전에서 이기는 그런 것들도 전략의 승리였고요.
GSG이후로 참신한 경기였습니다.
다크템플러
18/07/26 01:00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를 응원하며 보면서도 진짜 감탄밖에안나오는 전략이었습니다. 밴 아니면 저걸 말릴수있나 싶더라구요.
그래도 그거 칼밴하고 탈론뽑아서 받아치는거 보면서, 이제 밴픽 좀 나아지지않을까 싶은 희망도 생겼네요
18/07/26 01:07
수정 아이콘
이게 단판제였다면.... 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팀 스포츠란 무엇인가를 보여준 1세트도 너무 멋있었고 바로 핵심을 꿰뚫고 제압한 아프리카도 훌륭했습니다.
카롱카롱
18/07/26 02:08
수정 아이콘
MVP응원합니다...구 에버와 더불어 제 최애팀...
티모대위
18/07/26 08:04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볼때마다 LCK가 단판제인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경기수만 확보해준다면..
이런 멋진 전략이 1세트 승리로 끝나는게 너무 아쉽거든요.
물론 이 1세트 승리도 엄청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매치승은 아프리카가 가져갔지만, MVP의 이 경기는 역사에 남겠죠.
공고리
18/07/26 08:13
수정 아이콘
다른 리그에서 여러 색다른 픽이나 메타가 나오는 이유인 것 같기도 해요.
단판제니까 꼭 MVP 처럼 비상사태가 아니라도 쓸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LCK가 검증된 픽, 검증된 메타, 보수적이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3판 2선승제니까 그런 경향이 두드러진 것 같기도 하네요.

하여튼 MVP 어제 졌지만 참 멋있었습니다.
그냥그렇다구요
18/07/26 08:20
수정 아이콘
이런 말도 안되는 전략을 가져온 엠비피도
핵심을 파악하고 반격한 아프리카도 멋있었습니다.
사과씨
18/07/26 08: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생방으로 보다가 저도 모르게 비명 지르다가 환호하다가 하면서 진짜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 동안 승패에 집착하다가 롤의 참재미를 잊고 산거 같은데 진짜 예술의 경지에 이르른 전략적 수싸움을 본것 같아서 진심 감동했습니다~ 엠비피 선수들 감사드리고 아무쪼록 다음시즌에도 리그에서 뵐 수 있길 응원하겠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젤나가
18/07/26 09:04
수정 아이콘
숨겨놓았다가 다른 세트에 쓰는 게 좋지 않았냐는 의견도 조금 있는 것 같던데 3세트의 경기 양상을 봤을 때 그냥 첫 세트에 쓰는 게 맞았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1승을 챙겨놓고 필살기를 쓰면 된다는 의미라고 봤는데, 어떻게든 1승이라도 챙기려면 필살기를 썼어야 하는 거니.... 안 그래도 요즘 무력하게 지는 모습이 너무 많아서 안타까웠는데 애드마저 없는 상황에서 이런 기발한 전략을 성공시킨 선수들한테 박수 보내고 싶어요
MirrorShield
18/07/26 10:00
수정 아이콘
도타같이 운영을 하는 전략을 들고나와서 확실히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롤에서 쓰기 위해서 준비를 많이한것 같더라구요.

맨날 또보는 애들 대신 카서스가 나온 것도 좋았던거 같아요.
블리츠크랭크
18/07/26 11:22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에 보는 위대한 전략의 승리였다고 봅니다. 제 기준에서는 2018년 최고의 게임
손가락자국
18/07/26 12:14
수정 아이콘
올해 현재까지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경기였네요. 다만 생방 핫끗 차로 못보고 다시보기로 봤다는 점이 아쉽..ㅠ

개인적으로 다전제를 좋아하지만 이런 멋진 전략이 결국 1승으로 이어지지 못한건 아쉽긴 하네요.
아무래도 두번 세번씩 쓰기는 어려우니..
나가사끼 짬뽕
18/07/26 12:26
수정 아이콘
그 경기는 왜 프로팀인가를 보여준 정말 전략적인 게임아니었나 싶더군요

정말 멋졌습니다
바트 심슨
18/07/26 15:27
수정 아이콘
와우. 과거 5미드 전략급의 혁신이었습니다.
지금처럼 롤이 고도로 분석된 시기인데 이런 전략이 나올줄은.
18/07/26 23:20
수정 아이콘
제가 이래서 엠빕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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