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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1/24 11:57:28
Name 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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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타1] VANT 36.5 대국민 스타리그 조추첨 결과 및 예상






그래도 pgr인데 관련 글이 없어서 서글픈 마음에 대충 써 봅니다.
각 조의 대략적인 상황과 선수 개인별 주관적인 평가,
마지막으로 예상 진출자를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실력은 제 마음대로 S A B C로 나눴습니다)


A조: 김택용(P) 김재훈(P) 임홍규(Z) 박성균(T)
예상: 김택용 진출, 김재훈 탈락, 나머지 한 자리는 박성균vs임홍규

사실상 죽음의 조 입니다.
네임 벨류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실력도 가장 강해보이는 조가 아닐까 싶네요.
사람들이 그토록 바라던 절친록(?) 혹은 절교록(?)이 성사되었습니다.
재밌겠네요.


김택용 (vs테란 S //  vs저그 S //  vs토스 A)

선수들과 팬들이 꼽는 우승후보 0순위.
시드도 없는 단순 조 추첨인데 마치 1시드인 것처럼 A1을 뽑아버렸네요.
역시 택신!
김재훈 선수와의 관계 때문에 방송때마다 관련 드립이 끊이질 않는데
운명처럼 개막적 상대가 김재훈 선수로 정해졌습니다.
개인 방송을 보면 입으로는 위기인척 연기(?)를 하면서 항상 이깁니다.
조일장 선수의 32강 광탈로 마음이 한결 편할꺼 같습니다.


김재훈 (vs테란 A //  vs저그 B- //  vs토스 B)

버뮤다 토스로 잘 알려져 있죠,
끊임없는 방플 드립은 업보겠지만, 대각의 마재훈 이라는 별명도 있고
테란전은 상당히 강력한 편 입니다.
다만 저그전이 부족하고 토스전도 그리 좋지는 않아보입니다.


임홍규 (vs테란 A- //  vs저그 B //  vs토스 A)

A조에 들어가자 바로 광탈 예상후보 1순위로 꼽혔습니다.
개그스러운 이미지가 크지만, 테란&토스전은 잘합니다.
최근 대회에서 김택용 선수를 4번 만났는데 다양한 전략으로
다양하게 힘없이 패배했습니다.
김재훈전은 승리가 예상됩니다만, 나머지 두 경기가 관건일꺼 같습니다.
저저전을 상당히 싫어하고 나머지 종족전에 비해 실력이 떨어지는데
같은 조에 저그가 없는게 그나마 위안일꺼 같네요.


박성균 (vs테란 B //  vs저그 A //  vs토스 A)

손목 부상때문인지 최근 연습량이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32강 경기력도 최악에 가까울정도로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기대가 되는 박성균입니다.
개인적으로 테테전은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테테전을 잘한다고 하는 선수들이랑 하면 무난하게 지는 모습을 많이 봐서
테테전에 B를 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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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김건욱(Z) 조기석(T) 구성훈(T) 김성현(T)
예상: 김성현, 조기석 진출

사람들이 두려워하면서도 은근히 바라던 비상4테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테테전을 많이 보겠네요.

김건욱  (vs테란 C //  vs저그 C //  vs토스 C)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 입니다.
소닉 감독되다 프로그램에서 스베누 팀의 저그로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키 크고 인물이 좋더군요.
32강에서 상대 본진에 해처리를 짓는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주며 화려하게 진출했습니다.
몇번 방송을 봤지만.. 이 조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모든 경기력을 C로 평가해서 죄송합니다.

조기석  (vs테란 B+ //  vs저그 B //  vs토스 B)

사람이 참 좋아보이는 선수입니다.
방송을 보면 시청자수는 적은 편이지만, 항상 친절하고 방송에 임하는 태도도 좋습니다.
(개그쪽은 엄청 약합니다)
기본기는 좋습니다.
모든 종족전이 무난무난한 실력인데 특출난 면이 보이지는 않는게 아쉽습니다.
최근 토스전이 좋다고 스스로 말했지만, 같은 조에 토스가 없어요.

구성훈  (vs테란 C //  vs저그 B //  vs토스 C+)

최근 방송이 별로 없었고, 연습량 때문인지 경기력이 썩 좋지 못합니다.
테테전은 프로게이머 시절에도 안 좋았고, 토막 소리도 상당히 많이 들었지요.
그래도 저그전은 괜찮은거 같은데..
역시 같은 조에 저그가 없어요.

김성현  (vs테란 S //  vs저그 B+ //  vs토스 A)

현재 아프리카 테란 중에서 실력이 제일 좋아보입니다.
개그보다는 실력과 경기 위주의 방송을 주로 보여줍니다.
테란 유저라면 김성현 방송을 보는게 가장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테테전 기계라는 별명답게 테테전은 길게 안정적으로 끌고 가서 이기는걸 정말 잘합니다.
비상4테는 없었지만, 3테란에 김건욱이라 무난한 진출이 예상됩니다.
저막 소리를 들었었지만, 요즘엔 많이 좋아졌습니다.
김정우, 김명운 외에는 김성현을 잡을 저그는 딱히 안 보이네요
토스전 경기력도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이번 대회 종족별 삼대장을 꼽는다면 김성현 김정우 김택용을 꼽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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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김정우(Z) 박성준(Z) 유영진(T) 김명운(Z)
예상: 김정우, 김명운 진출.

김정우 (vs테란 S //  vs저그 A //  vs토스 A)

마이크로 소프트와 전쟁중, 탈주, 닌자 등으로 조롱받고 있지만, 실력만큼은
현존 최고 저그임이 분명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스타일 때문에 말도 안되는 역전승도 자주 나오고
피지컬도 압도적입니다.

그럼 단점을 몇개 꼽아보겠습니다.
김택용 선수에게 많이 약합니다.
아프리카에서 스폰전 다전제를 하면 많이 지더군요.
허무한 패배가 꽤 나옵니다.
순간적인 센스는 최고인데 판단을 과신하다가 테란전이나 토스전 허무한 패배가 꽤 있는 편입니다.
안정적인 면에서는 김명운 선수보다 떨어져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윈도우7..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박성준 (vs테란 C //  vs저그 C+ //  vs토스 C)

아아.. 투신..
어쩌다 이리됐나요.
방송을 봐도 너무 올인만 합니다.
제발 운영 좀 연습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골든 마우스를 획득했던 그 스타리그 처럼, 하늘은 아직 투신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저그전이 그나마 나은데 3저그조!
빌드빨도 심한 저그전이라 진짜 하늘이 돕는다면 진출도 가능합니다. (5%정도 예상합니다;)
마지막 조 추첨에서 김정우 대신 김건욱이 들어왔으면 진짜 천운이었을텐데
김정우였던건 본인에게 조금 아쉽겠네요.
본인 입으로 직접 얘기했듯이
김건욱과 더불어 이번 대회 랭킹 15~16위의 실력으로 느껴집니다.

유영진 (vs테란 B- //  vs저그 B //  vs토스 B-)

군필자!
약간 조기석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방송 시청자도 적은편이고 게임 위주의 방송입니다.
근데 친절합니다. 사람 좋아보여요.
실력적인 면으로는 특출난 장점이 없습니다.
무난무난 한데 저그전이 제일 낫습니다.


김명운 (vs테란 A //  vs저그 A//  vs토스 S)

경기력이 올라오지도 않고 내려가지도 않고 그냥 어중간한 상태인거 같습니다.
안정적인게 장점인데 3저그조라 안정과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방심하면 절대 안될꺼 같습니다.
일단 저저전은 모르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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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조: 윤용태(P) 염보성(T) 김승현(P) 최호선(T)
예상: 제일 어렵습니다. 김승현 탈락. 최호선 염보성 윤용태 막상막하로 보네요.


윤용태 (vs테란 A //  vs저그 B+ //  vs토스 A)

본인이 밝혔듯이, 요즘 고민이 많고 손목도 있어서 연습량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3종족전이 모두 안정적이기는 한데 그리 쎄단 느낌은 못 받겠네요.
하지만 같은 조에 저그가 없는게 좋습니다.

염보성 (vs테란 B+ //  vs저그 A //  vs토스 B+)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해서 방송을 일절 보지 않습니다.
다른 BJ 방에서 상대일때만 본 편이라 평가가 부정확할꺼 같네요.
개인리그 및 방송 무대에서 약한거야 유명하니 그 부분은 따로 더 설명 안하겠습니다.

김승현 (vs테란 B- //  vs저그 C //  vs토스 C+)

예상 우승확률 4.5%? 0.45%?의 오메킴 여캠탐방자 시금치토스 김승현 입니다.
타 BJ 개인방송 상대로만 봤는데, 거의 이기는걸 못 봤습니다.
그래서 32강 경기를 보고 깜짝 놀랐네요.
무려 조일장을 꺾고 올라갈 줄 이야..
하지만 그래도 개인적 평가는 최하위권에 가깝습니다.


최호선 (vs테란 A급 //  vs저그 B급 //  vs토스 B+급)

32강에서 임홍규 선수에게 역전패를 당하는걸 보고 저막은 여전함을 느꼈습니다.
테테전에 상당히 강점이 있고, 토스전도 나쁘진 않습니다.
김승현 선수와 더불어 여캠을 자주 봅니다.
vs 김승현은 여캠록 이라 부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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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t. Hammer
15/11/24 12:07
수정 아이콘
어째 이게 오프라인 진행대회로는 진짜 마지막 스타1 대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한데...
그래도 간만에 방송중계도 붙는 오프라인 대회라 기대가 되긴 하네요.
Dear Again
15/11/24 12:52
수정 아이콘
진짜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엄청 크네요...ㅜㅜ
한 번은 꼭 보러 가야겠습니다.
언제나그랬듯이
15/11/24 13:14
수정 아이콘
아아 박성준..ㅠㅠ
십년 전 제 추억을 수놓았던 투신이............
맥아담스
15/11/24 13:21
수정 아이콘
헐 조일장 선수 예선 탈락했나요?
김택용 선수 이번에야말로 무조건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15/11/24 13:41
수정 아이콘
최종전에서 조일장 선수가 올라갔어야 했는데 흑흑... 이거 우승하고 군대가길 바랬는데 아쉽게 됐네요,,
15/11/24 13:44
수정 아이콘
맵이 테란맵이라 졌지요.
레메 상대로 장기전 반땅가면 맵에 자원이 없어서 이기기 힘들죠.
15/11/24 14:36
수정 아이콘
대각의 마재훈, 사륜안 등의 드립이 가장 흥할 때는 실제 대각이 걸리고 생더블 할 때죠 크크

각 종족별로 김택용/김성현/김정우라고 봤을 땐 김성현이 가장 어려워 보이네요.
레이트 메카닉으로는 김정우 피지컬에 휘둘리다 지는 걸 너무 많이 봤고, 김택용 상대로는 초반부터 질드라 컨에 게임이 박살나는 걸 너무 많이 봐서...
15/11/24 14:53
수정 아이콘
네 종족별 그렇다고 해도 셋 중 가장 무게감이 떨어지는건 사실이지요.
테란 중 이견없는 원탑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요.
대신 테란이 많은게 변수라 생각합니다.
하늘이어두워
15/11/24 17:28
수정 아이콘
염보성이 김성현이랑 비교하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대회 멘탈이 안좋아서 그렇지.. 그걸 극복하면 우승할 선수인데 10년째 극복못하고있으니 아쉽네요
15/11/24 17:34
수정 아이콘
염보성 32강 경기력이 별로 안 좋았어요.
맵 때문에 아주 간신히 올라왔죠.
그리고 테테전은 김성현이 확실히 더 잘해요.
토스전은 비슷한거 같은데 개인적으론 역시 김성현에 한표 주고 싶네요.
염보성이 저그전은 확실히 잘하더군요.
yangjyess
15/11/24 19:35
수정 아이콘
이거 보고 싶었는데 이제 조추첨 하는건가요? 진행이 너무 지지부진한듯... 맨날 검색해도 경기 안나와서 망했나 싶었습니다.
15/11/24 19:40
수정 아이콘
32강부터 잘 진행되어 왔습니다.
검색을 잘 못하신듯 하네요.
유튜브나 아프라카에서 대국민 스타리그 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와요.
yangjyess
15/11/24 19:53
수정 아이콘
아... 32강 진행 하고 조추천 하는거군요 제가 뭔가 착각했나봐요 꽤 오래 전에 32강 첫조 경기 보고 그 이후로 뭐때문에 못찾았는지 모르겠네요;
지금부터라도 잘 챙겨 보겠습니다.. 크
플플토
15/11/24 19:43
수정 아이콘
재밌겠네요. 챙겨봐야겠어요
보드타고싶다
15/11/25 10:01
수정 아이콘
김성현 저그전 진짜 토나오게잘하던데요... 특히 김명운같이 드론많이뽑는 저그와는 완전 상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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