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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19 12:29:26
Name SG1859
Subject [LOL] KOO를 응원합니다.
 그러니까 내가 나진을 처음 좋아한건 그 공격성 때문이었다. 쉔, 아무무, 리메이크전 라이즈가 주챔프인 나는 나진의 공격성과 현란함에 매료되었다. 그중에서도 나는 프레이의 팬이었다. 뛰어난 매카닉과 공격성, 그리고 자신만만한 인터뷰가 좋았다. 박지성의 인터뷰는 소금간 안한 사골국같다. 건강에는 좋겠지만 밍밍하다. 한번 사는 인생 좀 간간하더라도 맛있게 먹으면 안되나? 프레이의 인터뷰는 너무 싱겁지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짜지도 않은 매력이 있었다.

  나진팀에 애정이 떨어진건 필연이었다. 양손에 방패를 든 것같은 팀이었다. 운영은 지나칠정도로 안정적이고, 스마트하기보단 성실한 선수가 많아졌다. 잘큰 쉔으로 캐리에 실패하는 느낌은 내가 플레이한 게임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원딜, 프레이가 속한 GE가 등장했다. 나는 GE가 그냥 좋았다.

  가시밭길이다. 프나틱에 지면 국내용이라고, KT가 4강 갔어야 했다고 욕먹을게 뻔하다. 결승에 진출해 SKT에 지면, 프나틱과 SKT의 대결이 훨씬 재밌었을거라 하겠지. 혹...시나 결승에 오른 오리겐에게 진다면? .....이런 가정은 생략하도록 하자.

 잘해서 이겼으면 한다. 이판은 재평가가 빠르다. 다데가스라는 불명예까지 얻었던 다데가 정상급 미드로 발돋움하는데는 한시즌이면 충분했다. 마린 썸데이, 혹은 듀크 다음으로 꼽히던 스멥이나 그저 그렇다고 혹평받는 쿠로나 평가가 바뀌는건 한순간일테다. 기왕하면 응원하는 팀 선수들 평가가 우호적이면 기분이 좋으니까.

 승리와 패배, 50%의 싸움에 단 1%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선수들에게. 꼭 잘해서 승리하기를 응원한다. 나는 지고나서 기분좋은적이 단 한번도 없더라. 

정말 아쉽게 졌던 대학시절 동아리 야구시합을 100번 넘게 머리속으로 복기했다. 나는 나와 다른 성향의 팀을 좋아하니까, 나처럼 평생 아쉬움에 남을 경기를 남기지 않고 꼭 이기리라 믿는다. 

 KOO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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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허세
15/10/19 12:31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본 사람이라면 KT가 올라갔어야 한다는 말 할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쿠 화이팅!
탱구와댄스
15/10/19 12:32
수정 아이콘
쿠가 너무 저평가 당하고 까이니까 이젠 쿠가 프나틱 가볍게 이겨주고 결승 갔으면 좋겠단 생각이 강해집니다. (Null) 타이거즈 화이팅
plannedlife
15/10/19 12:34
수정 아이콘
어제 본 쿠는 충분한 4강 자격이 있었다고 봅니다. 조별예선에서 까였던 픽밴조차도 어제는 완벽했고, 상대의 약점을 너무 잘 공략한데다가 전설급 활약의 피오라까지.. 그라가스가 글로벌되면서 정글러가 사실상 2지선다가 되었고, 블루팀에서 밴픽을 할 때 2지선다를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만큼 다른 좋은 챔프들도 풀릴 수 있어보이는데 이 밴픽을 어떻게 짜오느냐가 핵심일 것 같습니다.
죽음불꽃소나기
15/10/19 12:39
수정 아이콘
딱히 쿠를 응원하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발전한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선수들도 말했지만, 예전 같았으면 그렇게 역전하는 모습이 안 나왔을 것 같아요. 발전한 쿠라면 누가 상대라도 쉽게 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프나틱은 이겼으면 좋겠네요.
페스티
15/10/19 12:40
수정 아이콘
쿠가 멋진모습 보여주길 기원합니다! 파이팅!!
다크템플러
15/10/19 12:40
수정 아이콘
저도 쿠 응원합니다.

최약체 IM의 일원이었던 스멥
나진소드의 서툰 신예에 불과했던 호진
영고이자 무색무취로 평가받던 쿠로
모두가 끝났다라고 말하던 프레이
롤드컵에서 참담한 실패를 겪은 고릴라
손목 부상으로 고통받은 위스덤까지

KOO야말로 진짜 소년만화라고 봅니다.
먼치킨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평범한 주인공들이 성장해나가는 바로 그런 소년만화요.

KT, KOO모두 정말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KOO가 꼭 결승에 올라가길 빕니다.
15/10/19 18:00
수정 아이콘
쿠로, 위즈덤도 Im 출신이죠 흐흐
쿠로 0데스로 진 경기 생각나네요...
다크템플러
15/10/19 20:41
수정 아이콘
크크 개인적으로 기대되는게 그 0데스 경기에서 패인으로 지목된 레인오버와 다시 만납니다 흐흐
자신에게 고통을 선사했다가 어느새 유체정이 되어있는 레인오버를 만난 쿠로.. 기대되네요
계속보고싶어한 매치인데 드디어 이뤄져서 좋습니다.
opxdwwnoaqewu
15/10/19 12:43
수정 아이콘
내가썼나 싶을 정도로 제 마음과 같은 내용이네요
철혈대공
15/10/19 12:44
수정 아이콘
어제의 KOO는 4강에 올라갈만한 훌륭한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스멥이 피오라는 최고였어요.
15/10/19 12:44
수정 아이콘
저도 KOO팀 응원합니다. 제 응원팀 빼고 타팀 경기를 이렇게 몰입해서 본건 오랫만입니다.
정말 KOO팀이 잘할때 박수치고 환호하면서 보면서 숨겨져있던 저의 속마음을 알았습니다..크크..
스맵 선수 멋져요~ 홧팅!!
스무디킹
15/10/19 12:49
수정 아이콘
피오라 말고 그정도급 숙련도의 다른 카드가 하나 있다면 생각보다 쉽게 프나틱을 잡을수도 있어보입니다.
한국대 한국 결승이면 진짜 긴장감 제로긴 한데
그래도 그동안 무시당하던 한국선수들이 그 힘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파이어군
15/10/19 12:56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 페비벤은 정말 잘하긴 잘하더라구요

전략도 진짜 잘짜고
다다다닥
15/10/19 12:56
수정 아이콘
선수들 중압감이 장난 아닐텐데 마음 잘 추스렸으면 좋겠고, 이기고 지고를 떠나 좋은 경기력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15/10/19 12:59
수정 아이콘
어제 쿠는 제가 기억하던 모습들이나 일반적인 예상보다도 더 강하더군요. 프나틱 상대로 미드 정글싸움에서 밀리지 않는게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쿠로의 폼은 스프링 시즌 초창기 이후로 가장 좋은 모습인데 호진이 레인오버 상대로 얼마나 해줄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현 프나틱의 진짜 에이스는 미드와 정글이라고 보이니까요.
방민아
15/10/19 12:59
수정 아이콘
쿠 화이팅!!!
VinnyDaddy
15/10/19 13:00
수정 아이콘
욕을 먹을 때 먹더라도 최대한 높은데까지 올라가야죠. 프나틱전 승리를 기원합니다.
송주희
15/10/19 13:06
수정 아이콘
항상 저평가를 받는게 안타까웠지만 결국 본인들이 증명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kt와의 8강전은 그 증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쿠 화이팅!!
게롤트
15/10/19 13:09
수정 아이콘
쿠 화이팅!!! 이미 전세계 top4의 팀이니 이젠 누가 이겨도 모르는 격차라 생각하고 결승까지 고고!
15/10/19 13:10
수정 아이콘
쿠로선수 IM시절부터 자신감하나는 절대 지지않는모습이 참 보기 좋아서 팬이었습니다. 8강경기는 KT가 준비가 미흡한 것도 있었지만, 원래 쿠의 약점이 한번 공략당하면 너무 쉽게 진다는 점이었는데 롤드컵기간지나면서 이 점이 보완되는 거 같아서 프나틱전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꼭 결승가서 우승에 도전하시길.
코우사카 호노카
15/10/19 13:10
수정 아이콘
쿠 선수들 지는 상황에서도 즐겁게 게임하는게 보기 좋더군요. 안그래도 스폰서 때문에 상황도 안 좋은데..
이겨서 보란듯이 증명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5/10/19 13:11
수정 아이콘
저도 프레이가 저의 no.1 플레이어입니다. 예전과 같은 캐리롤은 아니지만(애쉬 같은 이니시에이터를 즐겨하는) 지금의 모습도 충분히 멋있고 좋은 원딜러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나오는 번뜩이는 플레이와 환상적인 피지컬을 보면 다시한번 세체원에 도전해봐도 되는 클래스라고 생각합니다.
15/10/19 13:1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예선부터 쭉 복기해 보면 KOO가 프나틱에게 질거 같지는 않네요..질려면 중국팀에게 개싸움에서 밀려서 지면 모를까..
쿠팀의 성향상 유럽팀이 올라온게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프나틱이 쉽사리 EDG를 이기긴 했는데 지금의 EDG를 이긴게 딱히 대단한거 같지도 않고 이겜에서 보여준 수퍼 플레이도 EDG임을 감안해서 봐야할 듯..
프나틱은 예선에서의 비빔이 더 기억에 남네요..
결승이 재미 있고 없고 간에 SKT랑 어느정도 합이 맞아 재밌게 게임할 팀은 현재 koo밖에 없다고 봅니다
꼭 결승가시길... 쿠팀 화이팅입니다 !!!
Igor.G.Ne
15/10/19 13:17
수정 아이콘
꼭 결승가서 좋은스폰서 만나서 오래갔으면 합니다
15/10/19 13:19
수정 아이콘
쿠 너 이자식 힘내라
접니다
15/10/19 13:23
수정 아이콘
koo 화이팅
AspenShaker
15/10/19 13:25
수정 아이콘
클템이 잘할때는 티원처럼 보이는데 못할때는(....)이라고 하던 어제 멘트가 생각나네요
고무적인건 그동안 질때의 무기력한 패배들에게서 보이지않던 역전승이 연이어 나왔다는거 같아요
분명 이팀은 발전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출근전날밤의 소중한 수면시간을 쪼개고 본 보람이 있었어요 세체그 세체피도 라이브로 봤고 크크
몽키매직
15/10/19 16:23
수정 아이콘
사실은 기복으로 따지면 프나진(...) 이 훨씬 심하긴 합니다. 얘네들은 잘할 때는 SKT 고 이길 것 같고, 못할 때는 최하위 팀에게도 질 것 같아요. (실제로 C9 한테도 1판 내줬죠...)
15/10/19 20:18
수정 아이콘
클템이 왜 이런 발언을 했는지는 알겠으나 LCK에서의 쿠는 역전승을 원래 곧잘 하는 편이었죠. CJ엔투스와의 만이천? 만삼천? 골드쯤 차이가 벌어진 경기도 역전해내는 팀이었고, 유독 역전승이 많은 팀이라고 기억하는데 질땐 아무것도 못한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의아했습니다. 아무래도 정규시즌보다 스프링 시즌 결승전이나 롤드컵 FW와의 경기 같은게 더 강하게 인상에 남아서 그런걸까요? 크크
Fanatic[Jin]
15/10/19 13:35
수정 아이콘
아아...

쿠를 생각하면 쿠가 이겨야 하는데...

결승을 생각하면 프나틱이 이겨야 하고...

아아...어딜 응원해야 하나...
콜라중독 북극곰
15/10/19 14:30
수정 아이콘
오리진을 응원하면 됩니다 크크크
도로시-Mk2
15/10/19 13:39
수정 아이콘
쿠가 프나틱을 박살내고 결승에 올라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래야 좋은 스폰서가 생기지 않겠습니까.

유럽 결승전때 한국팀 내전으로 도서관을 만들어 줍시다.
제이슨므라즈
15/10/19 13:45
수정 아이콘
프레이 트위치의 옆구리 원딜이니시에이팅이 기억납니다. 또 매라 룰루의 스킬을 기가막히게 피하며 봇싸움을 이기던것도 기억나구요
쿠타이거즈 잘햇으면좋겠어요
도도갓
15/10/19 13:47
수정 아이콘
내가썼나 싶을 정도로 제 마음과 같은 내용이네요(2)
15/10/19 14:05
수정 아이콘
쿠가 참 힘든 상황일텐데 열심히 하는 모습이 진짜 멋지더라고요. 무엇보다 선수들 성격이 다 하나같이 크크크..
쿠와 skt 두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샤샤샹
15/10/19 14:24
수정 아이콘
KOO가 불안해 보이는 건
1) 해외팀 상대로 약하다.
2) 분위기 넘어가면 갑자기 무너진다.
인데 KT전에서는 2)번에 해당하는 모습을 극복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제 프나틱을 상대로 1)번도 편견이었음을 입증해주면 좋겠습니다.

본인들이 말하는 가족같은 친근함과 친밀함을 무기로 재미있게 게임해서 꼭 결승올라갔으면 좋겠네요.
15/10/19 14:56
수정 아이콘
그런데 1번은 정확히 말하면 중화권 팀에 약하다죠... 그 죽쑨 IEM에서도 C9등 서양권 팀한테는 양학을 시전했고 조별 예선에서도 중화권인 FW를 빼고는 양학을 시전해서 서양팀인 프나틱한테는 좋아 보입니다...
샤샤샹
15/10/19 19:15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기회죠. KOO 화이팅!
마이스타일
15/10/19 20:22
수정 아이콘
2번은 사실 1경기에서 한타 두 번에 넥서스까지 깨지면서 koo가 또? 라는 생각을 하게 했지만
이어지는 2, 3, 4경기에서 보여주는 집중력을 보니 확실히 많은 피드백이 있어 보였습니다.
15/10/19 14:28
수정 아이콘
전성기 프레이는... 좀 과장일진 몰라도 제게 있어선 시즌 3의 페이커 같은 존재였고 정말로 재능 넘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원딜이라는 포지션 자체의 한계와 페이커와는 성실성 측면에서 (혹은 페이커가 더 롤이라는 게임을 좋아하는 걸지도) 차이가 있어 보이긴 했는데...
쿠를 가장 저평가하자면 허당탑 보통미드 기복정글 기분으로 겜하는 원딜 고릴라 정도 될텐데... 못할땐 이런 비난이 맞지만 15시즌 잘할때 보여준 모습 또 8강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칭송받을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팀의 가장 큰 장점은 서로에 대한 신뢰에서 오는 팀웍이라고 생각해요. 쿠로가 페비벤한테 펑 터지거나 호진이 삽질하지 않는 이상 충분히 이길 수 있으리라 봅니다.
레너블
15/10/19 14:36
수정 아이콘
skt랑 오리진은 skt를 예상 하는분이 많을것 같고 프나틱과 koo는 승자 예상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한국팀끼리 결승이여도 koo가 결승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지금까지 롤드컵중에 무패로 우승한 팀이 한번이라도 있었나요?
하민수민유민아빠
15/10/19 14:38
수정 아이콘
무패 우승팀... 없었을걸요.
15/10/19 16:43
수정 아이콘
없습니다.
해먹이필요해
15/10/19 14:58
수정 아이콘
origen vs koo 결승대진이 완성되면 정말 재밌을 것 같네요.
skt가 우승하면 너무 예상대로라....
겜알못
15/10/19 16:25
수정 아이콘
스타, 스2 kt팬이라 쿠보다는 케이티를 응원했었는데 쿠 경기를 보고 이후의 반응을 보고 쿠를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스멥선수 피오라는 정말 대단했네요. 쿠가 결승까지 가서 멋진 경기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쿠 화이팅.
15/10/19 17:19
수정 아이콘
쿠가 결승까지 가줬으면 좋겠네요.. 쿠로와 스멥의 팬으로써 롤드컵 이후로도 계속 보고 싶네요...너무 짠해요
카나페
15/10/19 18:03
수정 아이콘
쿠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그러지말자
15/10/19 19:49
수정 아이콘
프나틱이 워낙 강팀이라 못이길 수도 있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좋은경기력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KT가 올라가야 했다. 결국 쿠는 내수용이다.. 이런 개소리 안듣게요.
Winterspring
15/10/19 20:03
수정 아이콘
예전 나진 팀의 매력에 빠졌었던 대부분의 팬들이 글쓴 분과 같은 마음일 것 같네요.
끊을 수 없는 마약같은 매력! 크크
마타는내가마타
15/10/19 20:37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15/10/19 20:41
수정 아이콘
쿠는 아직도 보여주지 않은 카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스맵은 무려 4연 피오라를 플레이했고, 미드에서도 예상 가능했던 베이가와 빅토르만이 나왔으며, 이 팀에서는 서폿의 깜짝픽도 얼마든지 예상해 볼 수 있다는걸 고려해봤을때 4강을 위한 카드도 아직 남아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쿠 선수들은 대체로 특정 챔프를 이렇게 활용하면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을때 그 챔프를 솔랭에서 몇번 플레이 해보고 하루이틀 스크림에서 해보는 것만으로도 그 챔피언을 바로 경기에서 꺼낼 수 있을만큼 빠르게 마스터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쿠의 가장 큰 장점이예요. 몇개의 챔피언만이 돌아가며 픽되는 정글을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이게 가능하다는 점이 대단한것 같아요. 그 안에서, 각자의 독자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있지만 팀이 짜는 조합에 따라 얼마든지 성향에 안맞는 챔피언도 해낼 수 있단 점도 포함해서요. 쿠는 분명히 그들만의 장점이 있고, 굉장히 강하고, 그런 본인들에게 자신감을 가질 자격이 충분히 있는 팀입니다만 쿠가 '자신감'을 보이면 그걸 '오만함'으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있어요. 프나틱도 조별예선을 거치면서 본인들의 약점이 무엇인지 이미 충분히 노출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쿠를 우습게 보는 사람들에게 그 '자신감'이 그들의 '강함'에서 기인한다는걸 4강 무대에서 꼭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国木田花丸
15/10/19 20:43
수정 아이콘
쿠로 플레이 보면서 쿠가 잘했으면 합니다.
15/10/19 20:53
수정 아이콘
댓글 달아준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KOO팀 선수, 감독님도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서 4강 준비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의눈물
15/10/19 21:48
수정 아이콘
KT를 이기면서 스크림 때처럼 강력한 쿠의 모습을 대회에서 보여줄 자신감을 얻었기를 기대합니다.
스크림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으로 팬들에게 자신들의 강력함을 어필할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깔끔하게 프나틱도 이겨서 올 봄에 해외팀에게 약하다고 만들어진 이미지를 스스로 탈피하길 바래요.
롤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대 한국 결승전 나오길 기원합니다.
15/10/19 23:52
수정 아이콘
KT의 몫까지 KOO가 해줘서
꼭 한국팀 결승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스멥선수! 어제 정말 피오자 쩔었습니다!!
cienbuss
15/10/20 13:21
수정 아이콘
저평가였다기 보다 폼이 올라왔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네요. 결국 초반운영 미드 정글 구멍이 까였는데 미드 폼이 올라오니 확실히 나아졌더군요.

KT도 CJ만큼은 아니지만 의아한 밴픽 자주 했어도 초반 공격적인 운영과 한타로 쿠를 이기던 팀인데 쿠로가 폼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KT의 밴픽과 나그네 폼 하락이 겹쳐지니 쿠에게 좋은 결과가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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