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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8 17:15
누가 올라가든 프나틱이랑 충분히 할만해 보입니다. kt는 원래 국제대회 잘했고 쿠는 중화권 팀에게 약한 모습은 보였어도 딱히 서양권 팀에게 약한 모습 보인적은 없었기 때문에.....
15/10/18 17:19
나무위키에 조별 예선 총평으로 KOO에 대한 평가가, 유럽이나 북미 팀 상대로는 상대를 CJ로 만들어버리는데 중국계 팀을 만나면 정작 본인들이 CJ가 되어버린다고......
15/10/18 17:15
쿠는 4강 가면 또 iem에서나 fw한테 졌던 것처럼 프나틱한테 실망스럽게 질 것 같아서 kt응원합니다. 다음 롤드컵은 어찌되도 좋으니까 이번 롤드컵만큼은 한국팀 결승 나와서 해외 뽕들에게 비빌 여지를 주지 않았으면...!
15/10/18 17:16
어느 정도 격차는 보이는 팀 구성인데 그렇다고 거기서 경기가 갈린다!라고 말하긴 애매한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드에서 koo 선수 중 가장 폼이 좋아보이는 쿠로와 애매해보이는 나그네의 대결+서폿 대전이 경기를 가르지 않을까 싶네요. 캐리형 탑솔러 대전도 볼만하구요. 크크
15/10/18 17:20
플레이오프 경기들도 5경기까지 갔는데 정말 합이 잘 맞았죠. KT가 초반에 이득보고 KOO는 죽어라 따라가고. KT가 중후반 운영을 가다듬었고 나그네가 미드라인에서 반반만 가준다면 KT가 이길거라고 보긴 하는데 KOO가 워낙 변칙적인 픽을 많이 가져오는 팀이라 그게 변수인 것 같습니다. 스프링 때 빅토르도 사실 쿠로가 처음 꺼낸거고, 지휘관을 처음 활용한 것도 KOO, 서폿 케넨에 현재 핫한 탐 켄치 모두 KOO에서 적극 활용해서 메타픽으로 정착된 것이었죠. 미드 사이온 같은 엽기픽으로 승리를 거두는 팀이기도 하고요.
15/10/18 17:26
탐 켄치 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롤드컵 시작 전에도 선수들이 스크림에서 써보곤 했습니다. 추석 전에 실수로 SKT와 KT가 스크림하는게 관전 공개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KT 봇듀오가 모데카이저-탐켄치를 썼었거든요.
15/10/18 17:36
뭐...탐 켄치의 경우는 고릴라는 비롯한 선수들 솔랭만 봐도 언젠간 등장하는건 예견된 수순이긴 했죠. 근데 뭔가 이색픽에 대한 숙련도가 빠르고 이해도도 높은 팀인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몬테는 고릴라 솔랭을 보면 KOO측에서 서폿 베이가 나올지도 모른다고 밀기도 하던데 어떻게 될지 봐야겠죠. 근데 롤드컵 준비기간 동안 한국팀끼리 스크림을 많이 한걸로 알고 있어서 KT가 깜짝픽에 어느정도 면역이 되어있을 것 같기도;
15/10/18 17:28
솔직히 예측이 불가능한거 같습니다.
KOO는 중화권의 막 들이대는 스타일에 약하긴 한데, 대신 한국팀이나 유럽팀 상대론 여전히 건재해보여서요. LCK플레이오프를 롤드컵8강에서 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크트 화이팅입니다!!
15/10/18 17:52
프나틱 포함해서 이 세팀은 서로 간에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듯. 스크랑 오리진은, 이중에선 비교우위와 비교열세인 듯 하구요.
15/10/18 18:02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경기입니다.
쿠는 다양한 픽으로 맞춤운영을 연습하기로 유명한 팀이고 KT는 스마트하고 빠른 운영이 장기인 팀이라서 특색있는 경기가 나올 것 같아요.
15/10/18 18:21
koo는 섬머부터 이상하리만치 탑인 스멥을 잘 활용치 못한다는 느낌입니다. 프나틱랑 SKT보면 결국 탑이 잘해야 이기거든요. LCK 섬머기준 '분당 cs 획득 수' 보니 탑부분 압도적으로 1위가 마린이고 2위가 썸데이더군요. 스멥은 6위였습니다. 아무튼 이게 잘하는 선수가 많이 먹는 것도 있지만 결국 cs란 것은 팀에서 어느라인을 얼만큼 푸쉬하는지에 대한 간접 지표거든요. 이번 경기는 미드는 아지르에 대한 서로 가져오기 밴하기 싸움이 치열할 겁니다. 빅토르도 그 중심에 있겠네요. 결국 핵심은 탑싸움인데 koo가 탑을 배려하는 밴픽을 하거나 게임 내적으로는 탑 위주의 시팅을 한다면 koo의 포텐은 상당히 클 수 있다 생각합니다. 아! 물론 스코어가 엘리스나 그라가스 잡는다면...
15/10/18 18:27
KT가 스마트한 운영이 장기라고는 하지만 전 이건 일종의 '만들어진 이미지'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이 약하다는 뜻은 아닌데, 말그대로 스마트한 운영이 장점이었던 KTB와 비교하면 확실히 색깔이 달라요. 허를 찌르는 에픽 몬스터 오더라든가 백도어, 장기전도 마다하지 않는 섬세한 팀웍을 보여준 KTB와는 달리 좀더 초중반을 중시하고, 좀더 터프한 운영을 즐기는 팀입니다. 이런 부분이 잘 안풀리면 원딜 키우기를 통해 탑과 미드가 버텨주는 공식으로 거의 직결되는 편이죠.
제가 보는 KT는 한국팀들 중에서는 SKT를 제외하면 그 어느팀보다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의 설계(시야 장악 및 정글 루트) 및 게임을 풀어나가는 속도가 빠른 팀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부분을 앞세워 조별예선에서도 해외팀들을 상대로 정글-서폿의 초반 빠른 시야장악 및 정글러의 센스있는 갱킹 혹은 피카부의 로밍으로 팀내 에이스인 탑을 키우거나 상대 미드를 억제하죠. 계속해서 라인전 단계에서는 수시로 거칠게 다인 압박 내지는 다이브 위협(혹은 실행)을 통해 딜교(미드), cs 수급(원딜) 등에서 약점을 보이지만 한타 페이즈에서는 충실히 제 역할을 하는 미드와 원딜의 성장을 연이어 도모합니다. 그리고 탑과 정글이 이니시를 열어서 인원수 상에서의 이득을 보는 교전을 통해 스노우볼을 굴려나가는, 어찌보면 스프링 시즌에 전성기를 맞았던 중국식의 공격적인 운영을 가장 잘 소화하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KOO의 경우는 분명 KT보다 챔프폭 및 거기서 기인하는 밴픽 단계에서의 전략에서 이점을 먹고 들어갑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현 롤드컵 모든 팀들을 포함해도 SKT나 프나틱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처하기가 쉽지 않는 팀이고, 이러한 세밀한 밴픽 단계부터의 설계가 전력의 7할 이상을 차지하는 팀(밴픽이 경기력에 미치는 정도가 평균적으로 5할이라고 봤을때)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밴픽 단계에서 KOO의 예상을 벗어나거나, 혹은 KOO의 의표를 찌를 수 있다면 KOO의 경기력은 초반 운영부터가 어그러지기 때문에 클래스가 다르다고 느껴질 정도로 급감하는 경향이 있고, 거기에 더해 초반 압박이 거세질 경우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도 미진한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죠. 즉, 밴픽으로 상대를 농락할 수도 있지만, 역으로 자신들이 대처를 잘 못하는 양면성을 지닌 팀입니다. KT와 KOO는 여러모로 서로 장단점이 엇갈리는 면모를 보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한 매치업이죠. 현재까지의 폼만 봤을 때는 미드를 제외한 다른 모든 포지션에서 작든 크든 KT의 우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3 대 1 정도로 KT가 승리하지 않을까 싶네요. 나그네의 경우 1주차보다는 2주차에 더욱 나아진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8강전에서 그때보다 더 나아진 모습이 보인다면 3 대 1로 KT의 승리, 그렇지 않다면 3 대 2로 어느 팀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15/10/18 18:53
KT의 스마트한 운영이 만들어진 이미지라는 점에 대해서 동의합니다. 계속 KTB시절과 연관짓다보니 그런 언급이 많았던 것 같은데 KTA의 과감한 초반운영에 더 근접한 스타일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팀이 운영으로만 이긴 경기는 그렇게 많이 보지 못한 것 같아요.
15/10/18 19:00
"전부 다 공격적인 팀원으로 구성되면 제일 강함" 이라는 이상한 믿음이 롤판에 있는데 사실 팀 게임에서는 어쨌든 캐리롤이 있으면 서포트롤도 있어야 적절하게 굴러간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에 가깝죠. KTA의 경우 모든 포지션이 극도의 공격성을 지녔기에 그 일점 돌파력 자체는 굉장했지만 수비력이 극도로 불안하고 운영면의 기복이 너무 심했어요. 지금의 KT는 KTA의 과감한 공격성에 KTB의 운영을 더한, 나름대로 잘 조합된 결과물이라고 보는데 거기에 방점을 찍은게 피카부의 합류와 탑 캐리메타의 도래죠. 하지만 단순히 KTA와 KTB의 어떤 부분을 서로 섞어서 지녔다기 보다는, 두 팀을 섞었는데 또다른 색깔의 전혀 새로운 팀이 나왔다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사실 지금의 KT에게서는 과거 KTA나 KTB와의 플레이상에서의 연관성을 두드러지게 찾아보긴 어렵다고 봐요.
15/10/18 19:29
그렇긴 합니다만 굳이 따지자면 KTA에 좀 더 가깝다는 말이었죠. 솔직히 생각보다 바론타임, 스플릿, 라인관리 등에 능한 팀도 아니고 밴픽도 못할 때는 못하는데, 초반운영 및 스노우볼링능력은 강하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피카부가 들어와서 오더가 엄청 개선됐다 보고, 다만 KTB 시절이랑 비교할 경우 밴픽능력은 개선됐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15/10/18 20:06
전부 다 공격적인 팀원이라고 가장 강한 건 아니지만 전부 다 캐리롤을 맡을 수 있는팀이 유리한건 확실하죠. 그런 면에서 13skk는 미완성의 팀이었다고 생각하고 14ssw가 그 시초격인 팀이라 볼 수 있고 지금의 15skk는 폼이 좋을 때 그 완성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15/10/18 19:02
과거의 스마트함과 지금의 스마트함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말씀하신 부분들은 많이 사라졌지만 스코어, 피카부의 초중반 설계도 전 LCK에서 가장 스마트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스코어가 상대 와드를 귀신같이 피해다니면서 갱각 잡는 것을 보면 천재가 아닌가란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에요.
15/10/18 19:04
네, 저도 KT가 과거와는 다른 '스마트한 운영'을 지니고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저 역시도 앞서 말한대로 그러한 초중반 설계가 세계구급으로 스마트하다고 보니까요. KT가 굉장히 터프한 운영을 하지만 스코어-피카부의 이런 설계는 매우 지성적인 면모가 돋보이죠. 다만 OGN 중계진이라든가 롤팬들이 말하는 '스마트한 운영'이라는 표현은 KTB 시절의 그것을 그대로 옮긴 듯한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실상은 그 색깔이 많이 다르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어요.
15/10/18 19:12
어떤 말씀을 하시려는지 알고 있습니다.^^
저도 동의하고 있구요. 다만 팬들에게 각인될만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다는 점에서 색깔이야 어떻든 스마트한 KT라고 특색있게 불릴 수 있는 것은 전 좋다고 생각해요. 오늘 KT의 상대인 쿠만 봐도 선수들 개개인도 개성있고 팀도 상당히 특이한 픽과 운영을 하는 팀인데 팬들에게 확 다가올 수식어가 없잖아요. 쿠는 무슨 쿠라고 불려야 좋을까요...
15/10/18 19:16
쿠는 전체적으로 크게 단점이 없지만, 뭐랄까... 예상대로 안풀렸을 때 너무 스무스하게 승기를 내주는 경향이 크죠. 변수 생성이라는 면에서 매우 취약한데, 변수가 없다면 매우 강력하지만 변수가 많다면 매우 취약한... 화초롤(?)을 하는 경향이 좀 있다고 생각해요. 그나마 이점을 박살 낼 수 있는건 고릴라의 슈퍼플레이나 호진의 초반 갱킹인데 이번 롤드컵에서 호진이 정글 루트를 너무 읽히더군요. 만약 KOO가 4강에 올라간다면 위즈덤의 기용도 충분히 생각해봄직 하다고 봅니다.
15/10/19 03:47
화초롤... 특성에 관한 말씀에 공감합니다. 의외의 상황이 되었을 때 맞받아치는 과정에서 실수가 꽤 나오는 편이죠. 중국롤이나, 말하자면 1주차의 C9식 운영이 나왔을 때 좀 말린다고나 할까. 하지만 화초롤보단 좀더 장점을 부각시키는 측면에서 엘리트롤... 정도로 말하고 싶네요. 흐흐
15/10/18 19:08
동감합니다. KTB의 스마트한 운영은 '픽밴'에서부터 상대 변수 짤라내고 게임내에서도 변수차단플레이에서 시작되었었죠.
현재 KT는 사실 조금 의아한 픽밴 할때도 보이고, 무리하다 던지는 경우들도 있어서 불안합니다만, 반면에 KTB시절보다는 포텐 만개 (특히 애로우)는 더 높다고봐요.
15/10/18 19:13
맞습니다. KT도 LCK 팀들 중에서는 픽밴이 평균적으로 강한 팀에 속하지만 폭이 그렇게 넓지는 않은 편이죠. 그리고 평균적으로 밸런스잡힌 팀컬러를 지녔지만 혼자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플레이어는 없다고 보이는 KOO와는 달리 분명 라이너들이나 운영상에서 약점이 있지만 그것을 강한 장점으로 상쇄시키는 팀입니다.
말씀 하신대로 KTB는 밴픽 단계에서부터의 변수차단 및 오브젝트 운영에서의 변수 생성이 장기였지만 현 KT는 교전과 정글-서폿의 강력한 시팅에서 시작하는 팀이죠. 그를 통해 애로우를 순조롭게 성장시키고 나그네가 조용히 버텨주면서 섬데이가 전천후 활약을 하는. 보다보면 매력적인 팀컬러를 지닌 팀이에요.
15/10/18 19:46
KT의 템포와 KOO의 안정감... 이라고 요약하고 싶습니다. kt는 초반부 치밀한 설계를 바탕으로한 움직임이 중요하고 거기서부터 스노우볼을 굴려나가는 상당히 공격적인 운영을 핵심으로 삼는 팀인데 오히려 본인 템포가 어긋나면 밀리는 경향을 종종 보였습니다.
쿠는 분명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능숙한 팀이지만 스노우볼을 만드는데 약점이 있는 팀이죠. 초반부는 챔프 구성 그러니까 밴픽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쿠는 밴픽에 많은 것이 걸린 팀이란 느낌을 받는거 같습니다. 본인들이 원하는 방향에선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라고 해야할까요. 분명 적극적인 초반 움직임이 일어날텐데 개인적으로 핵심은 라인전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그네가 올라온 폼을 더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kt의 정글서폿이 미드에 묶이면서 무난한 초반부 상황이 열리지 않을까 싶거든요.
15/10/18 18:33
제가 생각하는 Koo는 삼화의 하위호환팀입니다. 잘 풀리기 시작하면 진짜 순조롭게 기세를 타고 완벽에 가까운 한타를 보여주는데 뭔가 태엽이 하나 어긋나기 시작하면 영문도 모른 채 팀 전체가 순식간에 붕괴합니다. 삼블이 삼화를 깨부술 때 (특히 용 근처에서)리스크를 무릅쓰고라도 한타를 걸고 승리하면 삼화는 영문도 모른 채 조직력이 뚝 떨어져나갑니다.
KT는 탑정글서폿이 기계처럼 호흡을 맞추지만 좋은 그림으로 시작을 해도 딜이 부족해서 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은 나그네의 컨디션에 달린 것 같습니다. KT 3:1 승리에 겁니다.
15/10/18 18:35
5세트 가지 않을까요?
한쪽으로 기운승부는 쉽게 나오지 않을것 같고, LCK에서 자주 붙었던 팀들이지만, 현재 롤챔스 메타가 급변한지라 양쪽 다 신선한 픽들도 준비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승패패승승 KT승리 바라봅니다 !!
15/10/18 18:42
탑캐리 메타라지만 양팀탑은 백중세라, 미드에 주목해서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스피릿이 남기고 이번 롤드컵을 길게 관통하고 있는 명언.. 미.드.차.이가 과연 해설자의 입에서 나올것인가 궁금해 지네요..크크
15/10/18 20:03
나그네 정신차리면 팀포텐 자체가 kt가 높기 때문에 kt가 손쉽게 이기리라고 봅니다. 만약 kt가 1세트를 이긴다면 30으로 이길것이고 쿠가 1세트를 이긴다면 선수 컨디션에 따라 31 정도로 쿠가 이길거 같네요
15/10/18 20:29
페비벤 선수가 인터뷰에서 쿠의 승리를 점쳐서 솔직히 좀 불안하네요
물론 스크림이 전부는 아니지만, 대체로 스크림때 성적이 좋으면 대회서도 잘하니까요 팬으로서 오늘은 나그네 선수의 자신감있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미드는 패기잖아요
15/10/18 20:34
KOO 3:1 승리. 탑은 비등하고 정글은 KT 우세, 미드는 KOO 우세, 봇듀오 KOO 우세. 라인 중에 하나라도 KT가 유리한 곳이 없습니다. 그나마 썸데이인데, 스맵이 다른 지역 탑들 마냥 찌그러질 클라스는 아닙니다. 오히려 잘하면 스맵이 앞설 가능성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라인이 전부 힘들면 정글러는 풀어내기 정말 힘들죠. 스코어의 능력은 호진보다 확실히 한수 위입니다만. 그래서 오늘 경기의 키플레이어는 호진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진이 스코어한테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라인을 잘 보좌해준다면 3:1이 아니라 3:0 스웝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KT는 사실 여기까지 올라온 것도 놀랍습니다. 약한 미드라이너를 가진 팀은 상위라운드를 노리기 어렵습니다. 이건 썸데이와 스코어의 힘이 어마어마하게 컸습니다. 그래서 탑-정글의 파괴력을 막아낼 수 있는 팀이라면 KT 잡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피카부가 과감한 플레이로 활약할 수 있는 것도 썸데이, 스코어가 든든한 벽처럼 힘을 주기 때문에 가능한거니까요. 여기서 KOO는 그나마 상위라운드 팀 중 탑 정글 파괴력이 약한 편이긴 한데, 그래도 조별예선에서 KT가 만난 팀들보단 훨씬 낫습니다. 다이러스-산토린, 천주(플레임)-TBQ는 뭐...전자는 둘 다 하급이고 후자는 탑이 겨우 사람구실하는 정도지만 정글이 인간이 아니라서. 소아즈-어메이징도 제가 오리겐 광팬이지만 솔직히 강력한 조합이라고 보긴 힘들지요. 탑-정글에서 무난하게 흘러간다면 미드-봇 싸움은 KT가 숨도 못 쉴겁니다. 더군다나 KOO는 오리겐이나 서양팀들과 달리 공격적인 성향에, 기묘한 한타각을 잘 잡습니다. 나그네가 버티고 추스릴 시간도 안 준다는 의미입니다. 롤에서 왜 미드가 가장 중요한지, 미드가 약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알 수 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5/10/18 20:34
누가 이기든 프나틱과 합이 잘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스크가 넘사벽 느낌이라면 딱 쿠나 kt가 lck의 스탠다드한 강팀이란 느낌이라 더 응원하게 되네요.
15/10/18 21:46
kt가 이길거 같은데 그 이유가 현재의 메타가 kt에게 날개를 달아준거 같아서 그렇습니다.
스맵이 썸데이에 비해서 그리 꿀리는 선수는 아니지만 꾸준히 탑키우기를 해왔었던 kt에 비해서 쿠는 lck6강권팀중에서 진에어와 더불어 탑을 가장 천시(?)하는 팀이기에 과연 팀적으로 탑이 캐리하는 판을 만들어주는 능력을 보여줄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룰루는 필밴일듯 합니다. 지금 약점인 나그네 선수가 그나마 잘 다루기도 하지만 나그네 선수가 룰루를 잡게되면 kt의 운영에 날개를 달아줄게 뻔하기에 무조건 밴해야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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