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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17 12:14:29
Name 다크템플러
Subject [LOL] 롤드컵 전 패치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롤드컵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6개의 팀이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고, 다음주 정도 내로 각 지역의 섬머가 마무리되며 남은건 선발전!
전세계 롤 유저들의 축제 롤드컵이 다가오고 있네요.
게다가 이번엔 각 지역의 실력이 올라오면서 한치의 예상도할수없는 꿀잼 롤드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제기하고 싶은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라이엇의 최근 패치 주기와 그 규모입니다.
현재는 5.15버전으로 진행중이고, 국내기준 8월 초에 패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조만간 5.16버전 패치가 이루어질듯한데, 여기서 문제는 5.16이 사소한 패치가 아니라 메타에도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전사형 챔프 4개 수정은 논외로 하더라고 일단 현재 밴하거나 가져오는 챔프인 엘리스, 빅토르의 너프가 예정되어있습니다. 엘리스는 q의 체력 비례데미지를 8%에서 4%로 반토막, 빅토르는 마공학핵의 깡주문력을 낮추고 레벨당주문력을 높였구요.
그외엔 나미 카사딘 리신 리산드라 등의 버프와, 럼블의 궁쿨너프 등이 있습니다.
게다가 방어력 아이템이 대거 변경, 너프되었고 이에따라 탱커형서포터는 약간의 스탯상승을 받았구요.
거기에 마법저항력아이템이 전체적으로 상향되었는데, 방어력아이템의 하향과 겹쳐서 더 두드러집니다. 덧붙여 신규 아이템도 조금 생겼구요.

제가 게임을 보는 눈이 많이 부족해, 정확히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혹은 그 규모가 얼마나 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확실한 건 자그마한 패치는 아닌것 같습니다. 저 패치가 대회클라에 적용될때는 롤드컵 진출팀 절반정도는 가려질텐데.. 심지어 이건 마지막 패치가 아니며 5.17이나 5.18버젼이 롤드컵 버젼입니다.

시즌4 롤드컵때는 질리언, 마오카이, 알리스타라는 필밴급 op가 있었고 라이브에선 패치가 됐지만 롤드컵버젼에선 제대로 너프가 안되면서 밴픽싸움에서 엄청난 변수가 되었지요. 물론 우승은 소나무다풀어도 이겼던 삼성화이트가 했지만..
밸런스 패치가 계속 진행되면 우려되는게, 진출팀의 메타 적응력입니다. 물론 각자 열심히 할거고 가장 잘 적응하는팀이 좋은성적을 내는게 맞겠지만, 살짝 찝찝함이 있습니다. 분명 시즌5를 결산하는 대회가 롤드컵인데, 대다수 팀이 경기를 진행했던 환경과 달라진 상황에서 승부를 펼쳐야합니다. 그동안의 메타에서 보여줬던 실력보다 롤드컵 순간의 메타에서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 '시즌의 마무리'를 담당하는 롤드컵 타이틀과 살짝 거리가 있어보이기도 하구요. 물론 몇몇 챔프는 변경을 해야하는게 맞겠지만,
약간의 밸런스 조정외에 대규모 패치를 롤드컵 코앞의 시점에서 한다는게 아쉽습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덧붙이면, summoning insight 55화에서도 몬테와 브라질분석가분께서 비슷한 의견을 내주셨습니다. 패치가 너무 빨리 이루어진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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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터기
15/08/17 12:19
수정 아이콘
패치는 패치고 대회는 대회인거같습니다
대회에서 이전버전 써버리면 그만인거같아서 롤같은 경우는 지금도 대회들이 다 그런식으로 운영되고있고
스2처럼 패치되고다음날 대회하는정도만 아니면 크게 지장은 없을꺼 같습니다
15/08/17 12:19
수정 아이콘
지난번도 그렇고 왜 밸런스 조정 패치를 꼭 롤드컵 전에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적용날짜도 지역별 서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않나요?)
굉장히 급한 버그패치라던가, 너무 사기적인 기술이라 너프를 한다던가는 개발사측에서 당연히 진행되어야할 문제지만
1년에 가장 큰 대회를 앞두고 패치라니, 꼭 그렇게 해야 하나 싶은 생각입니다. (지금해도 한달정도 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15/08/17 12:20
수정 아이콘
작년에는 이정도 까지는 아니였는데 요새 패치가 너무 빠르긴 하죠 그것도 대격변급
스무디킹
15/08/17 12:22
수정 아이콘
패치후 시간이 충분하면 또 나오는 애들만 주구장창 나올테니...
보는 재미로만 따지면 전 좋아보입니다.
비인기팀이 경기를 해도 뭐가 나올까 참신한 픽을 기대할수도 있고
약팀이 강팀을 잡을 확률도 높아질테니 좀더 쫄깃하겠네요. 흐흐
알베르토
15/08/17 12:24
수정 아이콘
롤드컵이 얼마 안 남은 시점이면 대규모 패치를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롤드컵이 패치에 누가 잘 적응하느냐를 가리는 대회가 되어버리는 수가 있어요.
서리태
15/08/17 12:26
수정 아이콘
각 롤드컵때마다 도저히 풀고는 못이기는 챔프들이 있었는데(시즌3 공포의 코르키, 시즌4 소나무+질리언) 이번엔 어떤 챔프가 그 뒤를 이을지 궁금합니다. 기존 빅토르 엘리스 같은 고평가 챔프들이 너프의 철퇴를 맞으면서 새로운 챔프가 떠오를지 아니면 아지르처럼 너프 그런거 상관없다를 외치면서 롤드컵에서도 그 위용을 뽐낼지 궁금하네요
GreyKnight
15/08/17 12:31
수정 아이콘
전에 들은 얘기로는 이번 5.16 이후로 롤드컵까진 소소한 문제 수정만 패치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지금 정도 시기에 대규모 패치하고 이게 유지되는 선에서 롤드컵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15/08/17 12:33
수정 아이콘
꿀 빨리찾는팀이 높은곳 가는거죠.. iem때 전승우승할줄 알았던 쿠가 정글대격변패치로 리신자르반이죽고 빅토르버그로 글로번밴에 대처못해서 떨어진거 생각하면 이번 롤드컵은 무조건 한국팀 우승은 섣부른거 같습니다.
안암증기광
15/08/17 12:4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쿠는 실력이 안되서 떨어진 거죠 그냥. 한국팀 무조건 우승 같은건 말도 안되고 개인적으로 중국>한국씬이라 봅니다
15/08/17 13:12
수정 아이콘
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국뽕에좀 취해서 전승할때 쿠를 어떻게 막나했는데 정글 그라가스세주아니메타이후 정글러가 급격히 실력이 떨어지고 미드도 그시절 유일히 빅토르 꿀빠는 미드라이너여서 우리편은 잘안하니 무조건 밴이라고 생각했는데 글로벌 밴이라 상대편이 밴카드 하나더 먹고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edg가 온것도 아니고 꼴등 we라 아마 여론 대부분 한국2팀은 4강은무난히 갈거라고 예상했던걸로 기억나네요
치토스
15/08/17 13:52
수정 아이콘
현재는 중국 = 한국 이게 맞죠.
만트리안
15/08/17 14:22
수정 아이콘
중국이 MSI, IEM 모두 한국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뒀는데 중국 > 한국이라고 생각해도 아무 문제 없는거 아닌가요. 맞대결 이후 메타가 바뀌어서~ 맞붙어봐야~ 이런 얘기 할거면 중국=한국=유럽이죠. 유럽이 유럽잼인지 아니면 뉴메타인지도 붙어봐야 아는걸텐데
치토스
15/08/17 15:23
수정 아이콘
그럼 최근 CJ가 SKT 이겼으니 다시 맞붙어서 SKT가 이기기 전까진 CJ>SKT에 현재 한국 최강팀은 CJ겠네요.
제가 한국 = 중국 이라고 말한건 최근 한국과 중국 리그 상위팀들 경기력 보면 별로 차이가 없어 보여서 말한겁니다.
EDG가 예전만큼 무결점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다른 상위 팀들인 LGD나 QG,IG,스네이크 등 의 팀들이
딱히 한국의 상위팀들과 붙었을때 무조건적인 우세라고 볼만한 전력도 아니고요. 리그의 위상으로 따지면 중국>한국 이라고 해도
할말은 없지만 한국상위팀vs중국상위팀이 붙었을때 MSI에서 중국팀이 이겼으니 현재도 중국팀이 우세할것이다 라고 말하는 근거는
전혀 와닿지 않는 근거입니다. 제가 한국팀이 우세하다고 말한것도 아니고 한국 = 중국 붙어보면 누가 이길지 알수 없다 라는 식으로 표현한건데요.
만트리안
15/08/17 16:11
수정 아이콘
아뇨 그런 근거로 치토스님이 한국 = 중국이라고 생각하시는게 틀렸다는건 아닙니다. 단지 치토스님 댓글이 '중국 = 한국 이게 맞다' 라고 단언을 하셨는데 말씀하신게 '중국 > 한국은 틀리고 중국 = 한국' 이 맞다고 단언할 근거까지는 안되잖아요. 상위팀들 경기력 보면 별 차이 없어 보인다는것도 치토스님 주관적인 의견이고 무조건 우세라고 볼만한 전력이 아니라는것도 본인 주관적인 의견인데 중국 > 한국이라고 생각하시는분이 틀렸다는 식으로 '이게 맞다' 라고 리플을 다셨길래 그게 꼭 맞는게 아니라고 답변했을뿐입니다.

어짜피 붙어보기전인데 중국 > 한국이 맞는지 중국 = 한국이 맞는지 아직 모르는거죠.
치토스
15/08/17 21:38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생각해보니 중국>한국 이게 아니라고 할만한 근거도 결국은 제 주관적인 생각이네요.
제가 최근 경기들 보면서 알아서 판단한거니.
이호철
15/08/17 23:21
수정 아이콘
사실 시청자들의 눈에 '보이는 경기력' 으로는 그 팀의 진짜 수준을 알 수 없다고 봅니다.
MSI와 IEM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중국팀들도 결국 한국이나 다른 팀들과 직접 맞부딪히기 전까지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운영이라고 없는 막장 싸움메타' 라는식으로 비웃음 당하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일단은 지금까지 나온 국제전 결과로 생각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안암증기광
15/08/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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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중국>한국 이게 맞죠. 뭐 각자의 개인적인 주장이겠지만
15/08/17 19:55
수정 아이콘
제가말했던건 iem때 중국도 거의꼴지팀이왔기에 쉽게한국이 우승할줄 알았죠. 그리고 중국 한국싸움해봤자 반은 한국사람이기에 꿀잼경기만나오면 전 상관없습니다 크크
스타트
15/08/17 12:35
수정 아이콘
엘리스가 너프된다 쳐도 롤드컵에선 밴픽률 100가까이 찍을테고 그 외에는 마오카이 빅토르 정도가 밴픽률이 90을 상회하겠죠. 리신 엘리스가 정글 주도하겠네요.
방민아
15/08/17 13:12
수정 아이콘
skt에게 안좋은 흐름인듯...
15/08/17 12:38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패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대로 가는 것보다는 훨씬 난 것 같네요. 지금 메타가 너무 지겹고 서머결승-선발전으로 볼만큼 볼텐데 롤드컵까지 비슷한 픽밴이면 정말 지루할 것 같습니다. 기존에 잘하던 팀이 우승하려는데 난관이 더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1년에 한번하는 롤드컵이 좀더 흥미로웠으면 좋겠네요.
이호철
15/08/17 12:46
수정 아이콘
전 무조건 패치를 통해 변화를 주는 것을 선호하며
대회도 유예 두지 말고 그 당일에 무조건 최신버전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찬성합니다.
마이스타일
15/08/17 12:55
수정 아이콘
소소한 버그 패치는 몰라도 선발전과 롤드컵 사이에 메타를 뒤흔드는 대규모 패치는
이해할 수도 없고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축구 월드컵 예선전에선 허용하지 않던 옵사이드를 본선에서 허용하는 격이랄까요
동급생
15/08/17 13:01
수정 아이콘
변화가 필요하죠
패치되었다고 부진한 팀은 애초에 역량이 그것밖에 안 되는 팀입니다.
단순한 꿀빨러죠
15/08/17 13:06
수정 아이콘
패치야 물론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 될 것이기 때문에
5.17이나 5.18까지도 진행되겠지만,
롤드컵 버젼은 미리부터 픽스될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난해에도 모든 팀들이 롤드컵을 앞두고 1~2달 가량 같은 패치로 연습하고 적응할 시간을 얻었죠.
아마 이번엔 5.16패치가 롤드컵 버젼이 될거라 추측되네요.

하지만 아무튼 매 시즌 논란이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이런 패치는 모두의 예상과는 아예 반대되는 결과를 낳기도 하거든요.
롤드컵에 들어가게 되면 세계 전역의 전문가들은 참가 팀들이 각 지역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토대로
조별예선 통과팀, 4강권 팀, 우승후보들의 윤곽을 예측하기 마련인데
대격변 패치는 이런 예상을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릴 가능성이 농후하니까요.

5.16이 언제 이뤄질진 모르지만, 먼저 서버에 적용된 이후, 대회에 적용되는데 걸리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지역 최종 진출자를 가리는 파이널 쯤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게 되면 1달 밖에 시간이 남지 않는데다, 5.16으로 치룬 경기수가 워낙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같은 일반 팬층들은 이에 대해 제대로 적응하거나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롤드컵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재미가 반감될 수도 있는 부분이죠.
물론 예상치 못한 다양한 반전이 주는 재미가 있을 수도 있지만..
반전이라는 건, 강자가 자신의 위치를 그대로 유지하며 압도적 위용을 뽐내고 있는 상태에서
상대적 약자가 그걸 깨부수는 상황을 말하는 거죠. 그래야 짜릿함도 배가 되는 거고, 그게 진정한 반전이라고 봐요

롤드컵 직전의 패치는, 마치 일부러 변수를 유도하는 듯한 라이엇의 의도적인 안배 같아서 갠적으론 정말 별로입니다.
이건 5.14, 5.15버젼 부터 열심히 피땀흘려 연습하고 분석하려 노력한 선수들과 코치진들의 시간을 무용으로 돌리고
과장되게 표현하면, 마치 '강자건 약자건 다 필요없고 그냥 0에서 다시 시작하자'는 느낌을 주거든요.
그래서 롤드컵은 최소한 지금 버젼으로 가는게 올바른 선택이지 않나 싶네요.
15/08/17 13:12
수정 아이콘
결국에는 더 연구하고 노력하는 팀의 승리일테니 시청자 입장에선 환영합니다.
파란무테
15/08/17 13:24
수정 아이콘
언제나 그랬듯이 결국 롤드컵에서 코르키는 밴이 될 것입니다... 응?
솔로10년차
15/08/17 13:53
수정 아이콘
패치를 자주하는 것은 좋지만, 롤드컵 전에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안좋다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롤드컵은 해당시즌의 최강자를 뽑는 것이니까요.
사실 롤드컵 전 패치는 대륙별 수준차가 나는 것을 패치를 통해 줄여보려는 꼼수로 보이기도 합니다. 수준차가 나기 때문에 그런 꼼수가 더 재미를 가져 올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게 제대로 실력을 겨루는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특히 올시즌은 기존보다 평준화되기도 했구요.
MoveCrowd
15/08/17 14:05
수정 아이콘
실력을 어떤 것을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좀 마음에 안드시는 분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저런 패치 좋아합니다.

패치 적응은 실력의 일부입니다.
애초에 롤이 꾸준히 패치 되는 게임이고 거기에 희비가 갈리는 팀들이 나오는건 시즌 내내 똑같았습니다.
패치에 잘 적응하고 따라가는 것, 잘 연구해서 앞서가는 것 역시 전력의 일부라고 봅니다.
게다가 이런 급변하는 환경과 그에 따른 변화를 보는 것이 E-SPORTS가 다른 현실의 스포츠에 비해서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봅니다.
뉴욕커다
15/08/17 14:13
수정 아이콘
패치 적응도 실력이라고 생각하기에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15/08/17 14:13
수정 아이콘
리그중에는 패치안하나요 바로다음날 하는것도 아니고 충분히 적응할 시간 줬다고 생각합니다
다크템플러
15/08/17 14:33
수정 아이콘
지루한 양상에 변화를 주는 것, 그리고 패치에대한 적응력 역시 실력이다 이 두 의견이 많군요.

저도 물론 똑같은 밴픽구도가 나오는 걸 원하진 않지만, 이정도의 변화는 늦더라도 섬머 막바지정도정도까지 이뤄졌어야하지않나.는 의견입니다. 선발된 팀이 새로운 메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확실하게 모르니까요. '시즌5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팀들의 대회'인만큼 이팀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재밌는데 하는 마음이 있네요.
패치적응력 역시 물론 잘하려면 좋아야하는건 당연한데, 사실 주력 챔프나 팀이 중점두는 라인이 있을거고 딱 그 메타에 어울리는 팀이 너무 유리하지 않을까싶어요. 만약 skt에 이지훈만있었고, 이지훈이 빅토르 아지르로 미친듯이 캐리해서 올라갔는데 롤드컵때 너프되고 갑자기 암살메타시작되면 시즌내내보여줬던 모습은 못보여주는거니까요.
무엇보다 계속 붙던팀들간이면 몰라도 지역간대결이라는 점에서 더 아쉽습니다. 지역예선 100m로 뽑고 본선 1500m달리기하면 물론 누가누가 더 잘뛰나를 안지루하게 다양하게 볼 수 있지만, 각 지역에서 100m 잘뛰던게 그래서 누구냐?는 가리기 힘드니까요.

아무래도 각자가 가진 재미와 실력에 대한 생각이 다양해서 의견도 다양하네요. 글을 올려보기 잘했습니다 크크
만트리안
15/08/17 15:03
수정 아이콘
SKT에 이지훈만 있었고 이지훈이 빅토르 아지르로 미친듯이 캐리해서 올라갔으면 그것도 특별히 대단한게 아니라 그냥 메타 꿀빤거죠. 암살자 메타가 빅토르 아지르보다 특별히 더 나쁜것도 아니고... 말씀하시는 요지는 동의합니다. 롤드컵전에 갑자기 패치하면 뭐랄까 리그에서 젤 센 팀들끼리 롤드컵 나왔는데 나와서는 그 강한 모습을 못 보여주는게 좀 아쉽긴 하겠죠. 근데 그렇게 안한다고 저는 특별히 진짜 실력자를 뽑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하면 누가 더 적응 잘하냐 보는거고, 지금처럼 안하면 그냥 누가 최고의 현 시즌 꿀빨러인가를 보는거고... 둘 중 어느 하나가 더 우다 열이다 가리긴 어렵다고 생각해요. 진짜 강자라면 적응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탱구와댄스
15/08/17 14:45
수정 아이콘
롤드컵은 대륙간 메타의 대결이고 그중 최강의 메타를 가진 대륙이 우승하는 그림이 가장 재밌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메타 자체를 뒤바꿀 정도의 대규모 패치는 지양하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소소한 밸런스 패치면 몰라도 대규모 밸런스 패치는 좀.......
15/08/17 14:59
수정 아이콘
'밸런스 조정 수준의 패치는 환영하지만 대격변 수준의 패치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시즌3 롤드컵이 롤드컵 직전에 대격변 패치가 있었던 예인데 조별 예선에서 대부분의 팀들의 경기력이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죠.
세계최고의 경기력을 보고자 하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롤드컵 직전 대격변 패치는 롤드컵의 의의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8/17 15:17
수정 아이콘
이런류의 패치를 하면 결국 돈 많은 팀이 유리해질 확률이 크다는 생각이드네요. 사람을 많이 쓰면 꿀을 찾을 확률이 더 높을테니....
15/08/17 15:19
수정 아이콘
삼위일체판이 됐던 롤드컵이 생각나네요 갑자기 상향되면서 잭스 코르키 같이 삼위일체 쓰는 챔프 잘다루는 선수들이 날뛰었었죠
힘의 균형이 깨져있어서 어떻게든 운빨겜을 만들려고 하는거 같은데 솔직히 관객 입장에선 완벽한 경기력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마음에 안들죠
Nasty breaking B
15/08/17 15:31
수정 아이콘
전사형 챔프 4인방만 글로벌밴해주면 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면 적응할 만도 하죠.
15/08/17 16:18
수정 아이콘
리븐만 너프해준다면 찬성하렵니다 크크크크
15/08/17 17:24
수정 아이콘
점점 탑이 너무 할게 없어진다는 느낌이죠~ 개인적으로 프랜드레 선수가 리븐으로 LGD썰어버릴때 감동받았습니다.ㅠ ㅠ
무지방.우유
15/08/17 17:39
수정 아이콘
갑자기 대격변 수준만 아니라면야....
15/08/17 22:43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실력을 보는게 아니라 메타적응력을 보는 것 같아 별로입니다. 패치를 롤드컵 전에도 할 수 있고 후에도 할 수 있는데 굳이 계속 전에 한다면 의도는 하나겠죠. 판 흔들기.
대회 흥행을 위해 변수를 주는건 이해하지만 아마 어떤 스포츠도 이렇게 하지는 않을겁니다. 비약이지만 ufc 대회 한달전에 링 크기가 바뀐다던지, 3라운드가 아니라 5라운드로 바뀐다거나, 야구가 플레이오프만 7회나 11회 게임으로 바뀐다면 어떨까요. 물론 잘놈잘이겠지만 시합전 외적인 환경의 변화로 경기력을 조정한다는게 내키지 않네요.
BravelyDefault
15/08/17 23:01
수정 아이콘
본문이랑은 좀 다른 궁금증인데,
대회 버전과 서버 버전이 차이가 있는 경우 선수들이 대회 버전으로 연습할 방법이 있나요?
15/08/18 03:24
수정 아이콘
방법은 모르지만 있습니다.
15/08/18 01:06
수정 아이콘
새로운 메타에 대한 적응력도 그 팀의 실력이라고 절대적으로 생각해서 큰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항공성기
15/08/18 07:35
수정 아이콘
문제없죠. 특히 정글과 미드를 대대적으로 손봐서 더 변수많고 볼거리 많은 대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15/10/05 17: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 패치는 모데와 갱플, 다리라는 ooooop를 탄생시키고, 그 다리는 이번 롤드컵 첫 펜타를 기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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