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02/28 19:42:48
Name SKY92
Subject [기타] [스타1] 이제동과 테란의 사투의 정점.avi
전 대회 하나대투 MSL에서 MSL 3회 우승의 증표인 금뱃지를 얻으려 했지만 이영호에게 무력하게 셧아웃 당하는 바람에 절치부심하여 다음 시즌을 기다린 이제동.

그러나 이 시즌에는 테란의 바이오닉 뿐만 아니라 메카닉이 매우 큰 악명을 떨쳤던 오드아이와 폴라리스 랩소디 맵이 쓰여지게 됩니다.(빅파일 MSL이 아마 오드아이가 3번째로 쓰인 시즌이었을겁니다. 3시즌 내내 테저전에서 저그에게 큰 괴로움을 선사했었죠) 그나마 개념맵 투혼에 저그가 테란 상대로 초반에는 밀렸지만 후반들어서 많이 따라잡았던 트라이애슬론이 있었다지만 앞에 맵 2개의 압박이 워낙 컸던터라.....  그래도 8강에는 김윤환, 이제동과 김정우 3명의 저그가 남게 되지만 SKT의 테러리스트 정명훈과 엠겜의 두 테란 강자인 염보성과 이재호와 8강에서 각각 붙게됩니다. 그나마 김윤환은 1,5세트 투혼이 걸리긴 했지만 이제동과 김정우는 하필이면 메카닉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전장인 폴라리스 랩소디가 1,5세트에 걸리게 되고....

분리형 다전제로 1세트만 치러지는 첫주 경기에서 김윤환은 정명훈에게 초반에 허무하게 뚫리며 패배, 김정우는 폴라리스 랩소디에서 어마어마한 경기력으로 이재호를 압박하지만 결국 끝끝내 이재호의 레이트 메카닉을 이겨내지 못하며 패퇴.

그리고 염보성과 붙은 이제동마저....




초반 괜찮은 분위기였으나 후반 레이트 메카닉 운영에 밀려 패배하면서 저그팬분들의 성토가 극에 달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하필이면 그때 김명운도 이영호에게 폴라리스 랩소디에서 유명한 108터렛경기를 연출하면서 패배했기에.... 그냥 붙어도 테란의 순수 메카닉, 혹은 레이트 메카닉 운영은 상대하기 힘든데 저 맵에서 상대하려면 답이 있는거냐라는 이야기가 나왔었죠.

그리고 나머지 세트가 치뤄지는 그 다음주 경기에서 김윤환은 정명훈에게 무력하게 0:3 셧아웃 당했고, 김정우 역시 이재호의 무시무시한 저그전을 이기지 못하며 패배합니다. 이미 이영호가 같은 테란 박지수를 잡았기때문에 4강은 3테란이 점거했고, 염보성마저 올라가면 4강 4테란이라는 브루드워 메이저리그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수 있는 상황. 결국 (그에겐 익숙한 일이었지만) 다시 최후의 저그로서 이제동의 외로운 사투가 시작됩니다.



한주를 쉬고 진행한 2세트 투혼에서 염보성은 앞마당 이후 5배럭을 선택하지만 이제동은 5배럭의 화력이 채 발휘되기도전에 뮤탈리스크로 예봉을 꺾어버리며 다전제에서의 주도권을 뺏어오게 되고




뒤이어 3경기 트라이애슬론은 메카닉을 들고 나온 염보성을 상대로 반섬맵의 특성을 활용한 무한확장과 물량 폭발로 맞서며 세트 스코어를 역전시킵니다. 그렇지만 이제 남은맵이 오드아이와 폴라리스 랩소디라 아직 장담못하는 상태. 그리고 오드아이에서 시작된 4세트



멀티쪽에 드론을 붙이는척 하면서 히드라를 짜내 테란의 메카닉이 완전히 완성되기 직전 타이밍을 노린 러쉬로 끝내버리면서 결국 자신의 스코어 패승승승으로 4강에 진출합니다.

그러나 산넘어 산이라고.... 하필이면 4강에서 만난 상대가 생애 첫 4강을 찍고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던 이재호였습니다. 당시 이재호의 2010년 공식전 저그전은 (이제동과의 4강 이전 기준) 무려 24승 5패였죠. 게다가 또 맵추첨 결과 1,5세트가 폴라리스 랩소디로 걸린 상황.

그나마 이제동이 앞서는 부분이라면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의 싸움을 많이해봤고 다전제 경험은 이재호에 비해 매우 풍부하다는 점뿐....  그래서 1세트부터 그 점을 활용하려 하는데....



제대로 적중했습니다. 메카닉을 준비한 이재호를 상대로 초반 저글링 찌르기로 끝내버리면서 순식간에 1세트를 가져온것이죠. 그러나 8강에서 계속 떨어지며 분루를 삼키던 그 전의 이재호라면 거기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졌겠으나 이미 벽을 한번 깬 이재호는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2세트 투혼에서는 이재호선수에게 초반 불리한 상황에 처했으나 특유의 멀탯과 피지컬로 위기를 타개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재호의 저그전 피지컬 역시 테란중에서 최상위권이었던지라 눈정화되는 치열한 싸움끝에 결국 패배하고...




3세트에서는 초반 히드라 찌르기로 재미를 보고시작하지만 어찌저찌 막아 어느정도 시간을 벌은 이재호가 서서히 자신의 주특기인 무시무시한 후반운영을 발휘할 조건을 갖추더니 결국 숨막히는 메카닉 운영으로 이제동을 쓰러트립니다. 이 경기의 백미는 메카닉을 운영하는데도 불구하고 속도감이 대단했던 이재호의 병력 운용이었죠. 그렇게 다시 절벽끝에 몰린 이제동...



그러나 4세트 트라이애슬론, 서로 노스포닝 3해처리와 노배럭 더블로 배를 짼 상태에서 이재호는 메카닉, 이제동은 4가스 온리뮤탈 체제를 갖추고..... 방 1업 뮤탈 다수와 소수 벌쳐가 엇갈리지만 방 1업 뮤탈이 더 큰 이득을 보며 승기를 잡습니다. 승기를 잡은 이제동선수의 굳히기 방법은 바로 퀸이었습니다. 이 퀸 선택이 참으로 기가막혔던 것이 커맨드를 먹는 능력으로 상대의 자원줄을 더 쉽게 무력화시킬수 있으면서 동시에 멘탈적인 부분에서도 큰 굴욕감을 안겨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는 선택이 되었죠. 그렇게 2,3세트의 패배를 압도적인 4세트 경기내용으로 확실히 만회한 이제동은 다시 돌아온 폴라리스 랩소디에서 최후의 승부수를 띄우게 되는데....



그것은 초반 2해처리 저글링 러쉬로 흔든 이후 뮤탈 올인이었습니다. 평소라면 능숙하게 대처했을지는 몰랐겠으나 이런 개인리그 결승 진출이 걸린 극한의 외나무다리 싸움에 익숙하지 못했던, 아니 처음이었던 이재호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4세트에서 받은 정신적인 데미지까지 있었던 상황. 결국 결승진출 티켓은 극적으로 마지막 승부수를 성공시킨 이제동에게 주어졌습니다.

1,5세트 폴라리스 랩소디에 현존 저그전 상위권에 드는 테란들을 5전제에서 8강 4강에서 쓰러트렸기에 이미 우승 자격은 이제동선수에게 차고 넘칠정도로 충분했지만..... 아직도 더 큰 산이 남아있었습니다.

자신의 영원한 라이벌이자 2010년에 말그대로 득도한 모습을 보여주며 테란의 최종병기를 넘어 신의 자리로 올라선 이영호를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 것이죠. 뭐 다들 아시다시피 두 선수는 이 대결이 2010년 결승전에서 펼친 3번째, 그것도 3연속으로 이뤄진 대결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서 2번의 결승전보다도 더 조건이 열악하다고 볼수도 있었던것이 이미 네이트 MSL 결승때 이 못지 않은 불리한 맵에서 이영호를 제압해본적이 있었지만 그때의 그 결승전과 김정우와의 대한항공 결승전 이후 이영호는 그나마 부족한 점이었던 저그와의 5전제 심리싸움마저 확실히 보완했고 그 점을 살려 하나대투 MSL 결승에서 이제동에게 복수에 성공했습니다.(즉 유리한 맵이라고 그 맵에서 가장 무난하고 강력한 운영에만 의존하지 않고 오히려 한번더 꼬는 영악한 모습을 보여줬죠.) 게다가 8강 4강에서의 사투로 카드는 소진할대로 소진한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마지막까지 1,5세트 폴라리스 랩소디가 걸리는 극악의 맵 추첨운까지....

그리고 시작된 결승전.....





1세트 폴라리스 랩소디에서 이영호가 꺼내든 카드는 무려 골리오닉 타이밍러쉬 였습니다. 이 골리오닉은 09년 이영호가 한창 저그전 과도기를 겪을때 밀었던 빌드였지만 최상위권 저그를 상대로 큰 재미를 보지 못하며 접었던 빌드이기도 했죠. 그랬던 빌드를 무려 결승전이라는 무대에서 다시 선보인것입니다. 거의 기억이 까마득해질때쯤 다시 나온 빌드라 당연히 전혀 염두하지 못했던 이제동은 이 골리오닉 타이밍 러쉬에 속수무책으로 밀리며 첫세트를 내주게 되고...




2세트 오드아이에서는 메카닉은 메카닉이었지만 진출 타이밍을 앞당긴 메카닉 러쉬로 또 한번 꼬은 이영호의 생각에 말리며 무력하게 0:2를 허용합니다. 이대로 전 시즌 하나대투 MSL에서의 무력한 0:3 셧아웃이 반복되는가 했으나...




3세트 투혼에서 순수한 운영싸움을 걸어온 이영호에게 자신의 피지컬과 멀탯으로 반격을 개시합니다. 역시 이대로 쉽게 물러설 이제동이 아니었죠. 그리고 트라이애슬론에서 벌어진 4세트.



원래 노배럭 더블로 초반에 째려고 했던것 같았지만 이영호 입장에서는 하필 노배럭 더블에 최악의 상성인 9드론을 선택한 이제동이었기에 늦게나마 서플 이후 배럭을 짓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배럭 타이밍에 비해 많이 늦은 타이밍이었고 이런 틈새를 당연히 놓치지 않으면서 2:2까지 만드는 이제동이었습니다.

이제 단 한걸음만 남았습니다. 한걸음만 더 내딛으면 MSL 3회 우승 금뱃지, 이윤열에 이어 두번째 양대리그 합쳐 통산 6회 우승, 저번 시즌의 복수,  그리고 무엇보다도 최고의 저그전을 보유하고 있던 테란들을 불리한 밸런스의 맵속에서 5전제로 3연승을 거두는(게다가 결승전은 리버스 스윕이라는) 어쩌면 자신의 커리어 최고 시즌이라 평가받는 곰 TV MSL 시즌 4 이상의 드라마를 완성시킬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5경기.... 다시 돌아온 폴라리스 랩소디에서 이영호는 앞서 저글링 러쉬에 혼쭐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배짱좋게 정찰 안가고 노배럭 더블이후 4배럭 업마린을 준비하게 되고, 이제동이 가스멀티에 3번째 해처리를 피고 미네랄 멀티에 4번째 해처리를 피고 뮤탈리스크를 띄우는 전략을 들고나오면서 체제는 그야말로 저그에게 최악으로 맞물리게 됩니다.

공 1업된 테란의 바이오닉 병력에 저그의 1시에 펼쳐진 3번째 가스 멀티는 무력하게 날아가고..... 이후 이제동은 눈부신 디펜스를 한번 성공시키면서 다시 재건한 3번째 가스 멀티와 여전히 살아있는 미네랄 멀티의 힘으로 반전을 꿈꾸려 했지만.... 결국 베슬까지 갖춰진 테란의 병력에 3시 러커가 허무하게 잡히는 치명적인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집니다. 결국 또다시 라이벌에게 우승 트로피를 허용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습니다.

썸네일


비록 당시 결승전때 이영호선수를 응원했고, 이제동선수 본인입장에서는 마지막에 매우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쳤지만 개인적으로 이 시즌은 이제동선수가 우승을 거뒀던 수많은 시즌들 못지 않게 이제동선수에게 큰 경외감을 느꼈습니다. 새삼스레 왜 이 선수가 오랜시간동안 저그의 최정상을 유지할수 있었고 역대 최고의 저그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지를 알수 있었달까요....

아마 우승한 시즌 중에서는 곰 TV MSL 시즌 4가 단연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면 준우승한 시즌중에서는 이 빅파일 MSL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이때 이제동선수가 보여줬던 생존에 대한 욕망과 독기, 그런 정신들로 자신에게 주어진 최악의 환경을 처절하게 이겨내는 모습들은 절대 잊지 못할겁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ohmylove
15/02/28 19:57
수정 아이콘
와.. 그 당시 제가 스타1을 보지 않아서 이런 내막을 몰랐었는데..

존경심을 넘어서 경외감마저 드네요.
15/02/28 20:02
수정 아이콘
최고의 저그죠

별로 팬은 아니었지만(전 택뱅리쌍중에 택빠라)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선수입니다 승부욕도 존경심마저 들 정도로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눈빛하며.

스2에서도 다시 한 번 정점을 찍길 바랍니다 이영호 선수와 다시 한 번 리쌍록을 보고 싶네요
돌아보다
15/02/28 20:11
수정 아이콘
전 이때 이제동이 모든걸 불태웠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후엔 스1 그만둘 때까지 집념이 느껴지질 않았어요.
예니치카
15/02/28 20:26
수정 아이콘
테플전에 So1이 있다면 테저전에는 빅파일이 있죠. 각 종족이 그야말로 당대 자신의 모든 힘을 다 쏟아 부어가며 치른 두 리그.
그런 면에서 빅파일의 이제동이 보여준 모습은 저그의 맹주, 종족의 원톱이라는 타이틀에 한점 부끄럼 없는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작 그 테저전의 리그 최고의 명경기는 뜬금없는 테테전에서 나왔다는 건 함정....
15/02/28 20:28
수정 아이콘
약간 딴 소리이긴 하지만 아레나 MSL 할 때의 맵도 이제동 꽤나 분통 터졌을 듯 합니다.
탱구와댄스
15/03/01 19:33
수정 아이콘
테저전 저그 승률 0%의 정신나간 맵도 있었죠. 저그 입장에서 진짜 답이 없었을 겁니다.
Special one.
15/02/28 20:59
수정 아이콘
폭군의 하야.
이 대회에서 모든걸 쏟아부은 이제동은 이후 예전보다 착하게 플레이를 했었죠 크크크.
한걸음
15/02/28 21:51
수정 아이콘
정말 3연속 1, 5경기 폴라리스랩소디는 너무 했죠. 숨이 턱턱 막히는데 그걸 뚫는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왔었죠. 하지만 결승에서는 이영호가 나오는데...

아레나랑 네이트 하나대투 빅파일 맵은 역대 최악이었습니다ㅠㅠ
2010년에 결승에만 네 번 갔는데 상대는 이영호에 맵까지 최악이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서킷이 조금만 일찍 나왔더라면 어땠을까..
15/02/28 21:56
수정 아이콘
이제껏 4강 이재호 선수에게 모든 것을 쏟아붓다 진 것으로만 기억했는데, 생각해보니 8강에서는 염보성을 만났네요.
이제동은 정말 대단한 선수였네요.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Sheldon Cooper
15/02/28 22:38
수정 아이콘
이 시즌 이제동은 그냥 괴물 그 자체였죠.
맵도 맵이지만 바로 그 전주에 wcg 16강에서 구성훈을 꺾었고...
wcg 4강에서 이재호를 만나서 2:1로 이겨버렸습니다.

힘든맵에서 테란전 다전제 그것도 강하기로 소문난 선수들을 차례대로 도장깨기 해가며 힘겹게 결승에 올랐는데
결승 상대가 이영호 거의 그로기 상태로 몰고 가서 정말 아깝게 지는 모습을 보고 여러가지 감정이 들더군요.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coolasice
15/02/28 22:49
수정 아이콘
추천버튼이 어디달려있더라..
첸 스톰스타우트
15/02/28 23:03
수정 아이콘
오드아이, 폴랩이 껴있는데 8강에서 염보성, 4강에서 이재호를 모두 5판3선으로 꺾고 올라간 이제동은 참.. 결승에서도 투혼과 트라이애슬론에서 이영호를 잡고 끝끝내 5경기까지 끌고간걸보면 정말 대단했죠.

맵은 뭐.. 07년도 초반부터 MB씨게임은 스타메이킹의 부재는 생각하지도 않고 싸이언 msl 결승과 프링글스 시즌2 결승이 저저전이었기때문에 흥행에 실패했다며 저그죽이기 일변도로 달렸습니다. 그러면서 리그 결승에 오른 선수를 스타로 만들생각은 안하고 이미 이슈메이킹이 가능한 선수를 가져다 인조우승자로 만들려고 기를 쓰고... 그 과정에서 박지수, 박성균, 김구현 등 숱한 MSL 우승자와 결승진출자들이 리그브레이커가 되고.. 생각해보면 리그기획을 저따위로 하는 제작사가 계속 존속한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였죠.
카스트로폴리스
15/02/28 23:19
수정 아이콘
스1 원탑 저그죠....이견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풍림화산특
15/02/28 23:50
수정 아이콘
일인지하 만인지상
이게 이제동이죠
치토스
15/03/01 00:24
수정 아이콘
저 시기의 테란과의 사투도 엄청 힘들었지만 저는 아레스 MSL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대놓고 테란 우승하라고 만들어놓은것 같은 맵들속을
뚫으며 결승까지 갔지만 결국 같은팀의 박지수에게 셧아웃.. 저때 당시 스타팬들은 오히려 준우승한 이제동을 더 격려해줬던걸로 기억하네요.
바꿀닉넴이없네
15/03/01 00:29
수정 아이콘
진짜 격려해줘야 할 사람은 아레나 상무님이었던걸로...
치토스
15/03/01 00:46
수정 아이콘
크크크.. 동감합니다.
포프의대모험
15/03/01 00:41
수정 아이콘
아득바득 테란맵 깨고 올라온 이제동이 2:2에서 이영호랑 건곤일척의 승부를 해야되는데 5경기 생더블에서 마음의 여유랄까.. 그게 확실히 다른게 느껴지더라구요. 스1 최고최강의 저그인건 아무도 부인할 수 없죠
치토스
15/03/01 00:47
수정 아이콘
4경기에서 추가 저글링 더 들어오니까 쿨하게 GG치는 이영호도 정말 멋있네요. 저 상황이면 5경기 상황 고려해서라도 어떻게든 버티고 버티면서 해보는데 까지는 해보려고 할것 같은데.. 그래 그냥 내줄테니까 5경기에서 너 어떻게 되나 한번 보자 이런 느낌이네요.
옥스퍼드회장
15/03/01 01:3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런 글 볼때마다 하나의 역사를 읽는 느낌이랄까요.
15/03/01 01:33
수정 아이콘
미친듯이 이제동을 응원했었어요..

자취방 티비앞에서요.
신중함
15/03/01 01:41
수정 아이콘
아~ 마지막 5경기는 차마 영상의 플레이 버튼을 못 누르겠네요. 진짜 저 때 맵들은... 저그가 결승 간 게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죠.
기차를 타고
15/03/03 21:50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다 한번씩 봤는데 마지막 5경기는 차마 못눌렀네요..
SSoLaRiON
15/03/01 01:50
수정 아이콘
이후 이영호에게 탈탈털리던 신동원과 김명운을 보고 이제동은 사람인가 싶었단...
블랙탄_진도
15/03/01 02: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제동테란전 최고의 경기는

단테스 피크

vs 김기현 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드타고싶다
15/03/01 05:34
수정 아이콘
요즘 테란전이 슬럼프였는데 눈이 개안하는 느낌입니다
두고두고 봐야겠습니다
보드타고싶다
15/03/01 06:35
수정 아이콘
보다보니 8강3경기 트라이애슬론 뒷부분이 없네요^^
기차를 타고
15/03/03 21:52
수정 아이콘
우승만이 기억되는 세상에서, 비록 준우승했지만 이제동의 사투는 오래도록 기억될 겁니다... 맵도 최악인데다가 다전제에서 저그가 준비해야할 게 너무 많음에도 그걸 다 이겨내고 결승까지 가서 이영호를 핀치까지 몰아넣었죠. 정말 난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독기가 보여서 졌을때 더 아쉽기도 했네요.
기차를 타고
15/03/09 10:04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8강부터 결승가지 염보성 이재호 이영호를 만나면서 1,5세트가 모두 폴랩이 걸렸군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410 [LOL] 3월 6일 (금) 리그 프리뷰 [8] 류시프4735 15/03/05 4735 3
56408 [LOL] IEM 카토비체 대진표가 공개되었습니다. [46] The Special One10247 15/03/05 10247 2
56407 [스타2] 뭔가 의미심장한 코드 S 4강 위쪽 블록 매치업. [16] SKY927850 15/03/04 7850 6
56406 [LOL] [공략] 봄에는 역시 케넨! 꿀챔공략 [36] 케이아스1238905 15/03/04 8905 3
56403 [스타2] 김대엽,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17] SKY929073 15/03/02 9073 9
56402 [기타] [콘솔] 엑원 홍보대사가 불법개조업자? [26] [레콘]영웅왕8546 15/03/02 8546 2
56401 [LOL] 시즌5 스프링 시즌 2월 4주차 정리 [10] 류시프6095 15/03/02 6095 2
56400 [스타2] 스타2 프로리그의 MVP 선정 기준이 궁금합니다. [11] 모리안5379 15/03/02 5379 0
56398 [LOL] LCS NA 6주차 후기 [37] 삭제됨6691 15/03/02 6691 2
56397 [기타] Ataraxia의 매직 더 개더링! - 색깔 소개 [55] Ataraxia15775 15/03/01 5775 2
56396 [스타2] 2015년 3월 첫째주 WP 랭킹 (15.3.1 기준) - 종족 1위 대거 변동! [2] Davi4ever5794 15/03/01 5794 3
56395 [스타2] 2013년 가장 재밌게 봤던 대회.avi [14] SKY927596 15/03/01 7596 4
56391 [기타] 게임 플레이와 리플레이 소유권 문제 [42] MDIR.EXE9106 15/03/01 9106 0
56390 [LOL] 벵기선수의 부활인가? 시야아이템 중심으로 [6] 딴딴9133 15/03/01 9133 4
56389 [기타] [스타1] 10년 전에 당골왕 결승이 있었습니다 [30] 빵pro점쟁이8009 15/03/01 8009 1
56388 [하스스톤] 다음 확장팩은 검은바위 산? (신카드 유출 루머) [20] 작은 아무무7617 15/03/01 7617 0
56387 [LOL] 3월 1일 (일) 리그 프리뷰 [3] 류시프3611 15/03/01 3611 2
56386 [LOL] LPL Spirng W6 - EDG vs OMG 2경기 분석 [5] 빠른별5938 15/03/01 5938 7
56385 [기타] [스타1] 이제동과 테란의 사투의 정점.avi [29] SKY9211795 15/02/28 11795 15
56380 [LOL] LCS EU 6주차 후기 - IEM 징크스? [16] 삭제됨6157 15/02/28 6157 2
56379 [스타2] 레이트 바이오닉에 대한 진지한 고찰 [9] 랜스6954 15/02/28 6954 0
56378 [히어로즈] 일리단은 왜 1티어가 됬는가? [15] 세이젤8641 15/02/28 8641 0
56377 [하스스톤] 다음 모험 모드로 검은바위 산이 나온다? [42] 저퀴6768 15/02/28 676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