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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7 20:34
밥통 고블린은 3코 3/2에 공격력 1코짜리 소환할때마다 버프주는 놈인데 투기장에서 이거 믿고 공격력 1코짜리 줄창뽑다가는 갓승 3패의 지름길로 가게 됩니다.
15/01/07 20:45
투기장에서 나온 3개의 카드 중 좋은 카드가 뭔지는 알겠는데
이미 선택한 카드들과 궁합이 맞는 좋은 덱을 구성하는 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잘 굴러갈 수 있는 덱을 만들려면 어떤 부분을 염두에 두고 덱을 짜는게 좋을까요?
15/01/07 20:55
일단 기본적으로 마나커브가 부드러울것. 2코가 가장많고 3코부터 서서히 줄어드는 형태가 이상적이라고는 하지만, 이것이 절대적인건 아닙니다. 다만 부드러운 마나커브로 덱을 만들면 매턴마나 낼카드는 있는 경우가 많죠. 후반에도 고코 저코 하나씩 섞어서 두장씩 낼수도 있고.
일단 15장 정도까지는 마나커브 신경안쓰고 3장중에 제일 좋은 카드를 고른다음에, 15장이나 20장쯤 되었을때 한타임 쉬면서 내 카드들을 쭉 봅니다. 마나커브도 생각을 해본다음에 나머지 카드는 좀 덜 좋은 카드가 있더라도 처음에 내 카드와 시너지를 이룰수 있는 카드라던지, 아니면 부드러운 마나커브에 도움이 되는 카드라던지.. 하는 걸로 고르면 굴러가기에 좋은 덱이 될 확률이 높아 집니다. 예를들면 25번째 픽에 허수아비, 은신호랭이, 투자개발회사용병 이렇게 떴으면.. 3장다 투기장에서는 훌륭한 카드인데 내가 2,3코가 너무 많다.. 10장이 넘어간다 싶으면 호랭이나 용병 2,3코가 부실하고 고코 하수인은 충분하다 싶으면 허수아비 호랭이 용병중에 고민될때는 광역이 좀 잡혔다 싶으면 호랭이가 더 좋을때가 많고 광역보다는 하수인이 튼실한 편이다 그러면 굳히기로 용병이 좋을때가 많다.. 이런식이죠.
15/01/07 21:00
전 위에 설명해주신 글 읽고 어떻게 이해했냐면
1코,2코,3코 마다 적정 숫자를 정해두고, 주문이나 하수인도 비율을 맞춰서 뽑는게 좋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좋은카드가 좋은건 아니다라구요.
15/01/07 21:08
처음부터 비율을 맞추려다보면 카드들의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마나커브는 완벽해 질 수 있겠죠. 처음 15장~20장정도는 좋은 카드 위주로 픽한다음에 좀 구린거라도 맞춰가는게 결과적으로는 전반적으로 질이 좋아지더라는거죠.
15/01/07 22:43
그건 마나커브만 볼게아니라 드로우카드랑 같이봐야합니다.
법사기준으로 드로우카드를 2~3장 정도 잡으셨다고하면 2,3,4코는 평평한 마나커브에 4,5코는 그거보다는 조금 떨어지게, 또 6,7코 하수인들 비중은 그거보다는 조금 더 떨어지게 하는편입니다. 이런 경우는 안정적으로 초/중/후반까지 잘 이끌어나갈수 있는것같아서 저는 이런형태를 가장 좋아하긴 하네요. 4장이상 잡으셨다고하면 2~3코를 좀 넉넉하게 챙겨가도 중후반 힘싸움이 됩니다. 이게 장점이 초반 필드싸움에서 밀리기가 힘들고 초반 패 말리기가 힘들기때문에 초반부터 몰아붙여서 승기를 굳히는경우가 잦습니다. 뭐 광역기에는 약하지만요.. 크크 반면에 드로우카드가 너무안나와서 0~1장 집을때도있는데 이런경우가 제일 힘들더군요. 카드 픽할때 20장 넘어가서 이런 조짐이 보인다싶으면 고코를 평소보다 좀 챙겨두는편입니다. 이럴때는 그냥 운영할때 내가 필드를 잡고있으면 광역기 대비해서 내 필드와 핸드 카드를 좀 조절하는편입니다. 무조건 마나커브맞춰서 다 필드에 내놓는게아니라 영능을 최대한 활용해야죠.
15/01/07 21:38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어제 법사로 12승했는데, 얼화 0개 대신 화염포 3개로 버티며 왔네요 화염구 하나에 불기둥 2개가 큰 역할을 했지만.. 엘프 궁수와 구루바시 광전사가 의외로 활약을 해주면서... 제가 느낀점은 화염포가 초반 핸드에 잡히면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적 2/3 은신같은거 잡고 시작하면 기분이좋죠. 그리고 이기고 있을 때도 역전을 잘 안당합니다.적이 뭘 내든 나머지 정리하고 2코 4뎀은 쏠쏠하구요.. 4/3 4/5 두개정도 나와있을 때도 뭘 맞아도 좋고..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투기장의 재미는 불안정한 차원문....적 흑마가 낸 파멸의 수호병을 법규를 준수시킬땐 정말 짜릿했네요
15/01/07 21:50
화염포도 좋은 카드는 분명한것 같습니다. 유리할때 더 좋은카드인것도 확실하고..
다만 글에서 말한것처럼 너무 많으면 필드 장악된상태에서 애매해 질수 있다, 적 찌질이 하수인 정리가 강요된다.. 가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초반 하수인과 함께 잡힌 화염포는 정말 든든하긴 한데, 거의 모든 상황에서 얼음화살이 더 좋게 느껴지는거 같은건 사실입니다.
15/01/07 21:55
저는 많이 본 편은 아니지만 투기장관련해서 식빵님이라고 비교적 유명한 편인거 같습니다.
한두번 봤는데 말투도 침착하시고 설명을 자세하게 하는 편이어서 경험이 많지 않다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유튜브에서 "투기장 교육방송" 검색하시면 많은 영상이 있습니당.
15/01/07 21:48
지금 투기장 추천해주시는 분들이 1승 제물을 모으고 있다는데 사실입니까?
초보들은 투기장보단 일반전에서 감을 익히고 투기장 픽하는 영상을 많이 보고 직접 해보며 시행착오를 겪어야지 안 그러고 글로만 본 뒤 투기장에 가면 연애를 글로 배우는 거랑 똑같은 결과가 나옵니다....크크
15/01/07 21:53
제가 와이프 하스스톤 가르쳐 줄때도 일반전 이런건 튜토리얼만 시키고 걍 투기장만 계속 시켰습니다.
맨날 지면서도 재미있어 하고, 중요한건 자기가 재미있어 하기때문에 굳이 옆에서 가르쳐 주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투기장 입장권을 매번 질러야 한다는거.
15/01/07 22:00
사실 고놈 이후엔 다른것보다도 투기장 보상이 고놈 카드팩이라는 점 때문에 이제 초보들에게 투기장은 비추 항목이 되긴 했죠 -.-;;;;
일단 오리지널&낙스 카드를 어느정도 갖추신 분들이 투기장을 본격적으로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투기장 자체를 재미로 중간중간 즐기는건 상관없지만요~)
15/01/07 22:12
좋은 팁 감사합니다. 저도 투기장에서는 법사 / 기사를 자주하는데 비슷하게 집는것같네요.
특히 하수인부분은 직업 상관없이 거의 공용으로 적용되는것 같습니다. 제 경험이지만 저도 팁하나 드리자면 저는 초반 10~15장까지 픽할때는 주문>>고코 하수인>>저코 하수인 순서로 먼저 챙기는 편입니다. 일단 법사에게 얼음화살, 화염구, 불기둥은 무조건 보이는대로 집는편이고 불기둥은 3장을 맥시멈으로 두고있기는 하네요. 그리고 투기장에서 픽은 마나커브 / 드로우가 제일 핵심이라고 보기때문에 마나커브 조절을 좀 편하게하기위해서 좋은 고코스트를 우선 집는편입니다. 그렇다고 아예 요정용같은 좋은 저코 VS 성난바람하피같은 어중간한 고코일때는 요정용을 픽하지만 요정용 VS 스톰윈드용사 이런식으로 나올경우에는 스톰윈드용사를 먼저 집고갑니다. 저코스트는 아무래도 10~15장 이후에도 메꿀수있지만 드로우카드는 안나오려면 한없이 안나와서 초반에 저코위주로 집다가 후반에 드로우 안나와버리면 힘든 투기장이 되더군요.. 그래서 초반에 고코 위주로 어느정도 채워둬서 나중에 드로우가 안나오더라도 운영이 가능하게 하는편이고 그리고 15장 이후부터는 마나커브 / 드로우수단을 봐가면서 챙기는 편입니다. 초반에 비룡이나 노움발명가같은게 좀 잡혔으면 저코에 힘을 주면서 가는편이고(저는 신비한 지능은 안씁니다. 드로우카드가 한장도 없으면 챙기기는 하지만 투기장에서 이거 쓸 이유가 없는것같더군요.) 그런카드를 못잡았다면 하수인 비율이 2 3 4코를 비슷한 비율로 맞추고 5~6코도 적당히 챙겨서갑니다. 이렇게하면 피치못하게 똥카드를 조금 집어도 법사 / 기사로는 투기장 최소 5승이상은 항상 하더라구요. 근데 맨날 법사/기사 나올때 그것만하다보니까 다른 직업으로는 갓승3패 할때가 많은게 함정.. ㅠ.ㅠ
15/01/07 22:30
제 투기장 주력은 성/법/사 인데 사제 승률이 제일 좋습니다. 요즘은 사제하면 기본 7승이네요.
저는 투기장은 3~4코 라인에 힘을 많이 주는데 사제 직업 카드가 3~4코 라인에 상대방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게 많아서 저랑 잘맞습니다. 카드 고를때 자기 플레이 성향과 맞는 카드를 고르세요. 좋다고 생각하는 카드보단 제가 쓰기 좋은 카드들이 좋더군요. 물론 그 둘은 대부분 일치하긴 하지만... 그래서 저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용병은 어지간하면 안잡습니다. 저랑 잘 안맞더라구요.
15/01/07 22:47
이게 투기장에 법사가 많아져서 그것때문에 반사이익을 얻는것도 같습니다.
저도 법사로 상대직업 상대할때 가장 까다로운 클래스가 사제더군요.. 특히 사제상대로는 초반 필드가 밀려버리면 답도없이 계속 밀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15/01/07 22:47
참고로 미치광의 과학자, 강철사부등의 시너지 카드를 픽할때 조심해야할건
시너지가 나기때문에 픽을 하는거지, 시너지를 만들고싶어서 픽을하면 안됩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비밀이 잡혔다 -> 비밀과 시너지가 있는 미치광이 과학자 픽은 OK. 비밀이 잡히겠지라는 생각에 미치광이 과학자를 먼저 잡는다 -> Fail. (나머지 두 카드가 수준 이하의 카드면 확률에 걸어볼만합니다만, 후반에 잡힐 경우에는 그냥 2코스트 2/2하수인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시너지 카드라도 수습생이나 광기의 화염술사등 혼자서도 제값해주는 카드의 경우에는 그냥 골라도 무방합니다.
15/01/08 02:21
저는 도적도 매우좋다고 봅니다 어쨋건 칼이 필드에 간섭도 되고 직업카드들도 좋고..
다만 도적은 타직업과 다르게 픽이 좀 어렵습니다 가볍게 짜면 카드가 너무마르고 무거우면 광역기 부족으로 필드를 쉽게 뺐겨서요 난이도는 있지만 굉장히 강한직업군이라 봅니다
15/01/09 21:38
전 냥꾼 흑마 전사 사제로는 진짜 투기장 못하겠어요. 그나마 사제는 요새 좋은카드들이 많이 추가되면서 좋아졌지만.. 이 직업들로 필드싸움할때 1피남은 적하수인들 처리못하니까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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