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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0 15:52
저도 재밌게 하고 있는데 좀 어렵더군요.
롤처럼 마냥 라인전을 하거나 정글만 도는게 아니라 제일 중요한건 "오브젝트 관리"인데 이걸 한동안 몰라서 해멨네요.
14/12/20 15:53
친구랑 플레이하라고 강제하는것 때문에 개인적으로 짜증납니다
aos는 아는 사람이랑해야 꿀잼인데 참여인원도 적어서 일단 봉인해뒀습니다
14/12/20 15:57
골수 롤 종자로서 제가 느꼈던 점은, 히어로즈에 익숙해지기엔 내가 너무 롤에 중독됐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캐릭터들은 기존 블리자드 세계관에 나오는 애들이니까 친숙하고, 아이템 없는 것도 나쁘지 않고, 채팅으로 욕하는 거야 롤에서 단련이 돼서 그러려니 합니다. 하지만 딱 하나, 맵이 많은 건 못 견디겠더군요. 이래서 롤의 추가 맵들(수정의 상처와 3:3 맵)이 인기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배우는 데 게을러졌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래더 서치할 때 맵을 하나로 고정하거나 최소한 몇 개로 제한하는 기능이 있었으면 하네요. 그런데 이건 귀하처럼 다양한 맵을 좋아하는 분들을 고려하면 형평성이 맞지 않고, 블리자드의 목표랑도 배치되는 것 같아서 실현하기가 좀 어렵겠군요.
14/12/20 21:48
래더를 맵 하나로 고정하면 아마 히어로즈가 금방 싫증나고 운영이 한정되고(그러다보면 하던영웅만 나오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맵이 좀 늘어나면 스타와 워크에 있는 썸다운을 꼭 만들어줬음 싶엉요. 광산맵 너무 어려워요 ㅜ
14/12/20 16:02
저는 이런 시스템이 잘 안어울리더라구요. 저에게 옛날 이야기인데, 게임에 대한 경험이 없을 때에 접한 블리자드는 묘한 마약같았습니다. 이대로 살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블리자드의 모든 게임에 매달렸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수천 수만가지의 게임이 널린 현실을 접하고 나니 블리자드는 하나의 고집 쎈 제작사에 불과하더라구요. 장인정신이라 부르는 그것도 좋지만, 블리자드에서 눈을 떼고 둘러봤더니 재미있는 게임이 널려있었습니다. 블리자드가 고집을 지키기보다는 재미를 되찾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4/12/20 18:08
네... 블리자드가 진심 재미지게 만들면 인생은금물님께서 지금 느끼는 재미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껍니다...
사실 저는 발컨이라 HOS에서 쫒겨나왔어요...
14/12/20 16:48
처음엔 별로였는데 하다보니 재밌네요.
여타 AOS 보다 확실히 국지 전투가 많습니다. 지원형 캐릭터들도 빛을 발하기 좋고요. 이게 저에게는 가장 큰 이유... 캐리하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싫어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드는 정도?
14/12/20 17:28
스킬들이 스케일이 좀 작고... 예를 들면 쪼매난 히드라 한마리 불러서 몇방 쏘고 마는 스킬;; 이라든가
막 3초 지속에 1분쿨;;; 뭐가 15%증가... 실제로 승패를 가르는건 둘째치고 시각적으로나 찍는맛?으로나 너무 쪼잔쪼잔한 감이 많습니다. 또 게임을 하다보면 디아블로 때도 그랬는데, 내가 뭔가를 해서 분투를 한다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미리 정해진 기계의 톱니바퀴로 잘 돌아갔다는 느낌이에요.
14/12/20 17:31
불만이 있다면 솔랭할때 너무 막 매칭을 한다는 것이 있네요.
상대는 탱2 지원2 암살1의 아름다운 조합 나는 노탱에 올 암살 맵은 광산... 골렘을 잡지릉 못해 ㅠㅠ 게임이 시작부터 져있더군요
14/12/20 17:45
이게 팀플을 강요하다보니 솔랭은 답답하죠ㅠ
근데 한두판 가볍게 하려고 접속하면 막상 팀 구하는 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그냥 솔랭 돌립니다.
14/12/20 17:52
암살자로 솔큐 돌리면 4암살 1탱 이런 걸 한두번 보는게 아니라 요즘은 그냥 제가 지원가나 전문가로 큐 돌립니다. 이러니까 훨씬 낫더군요.
14/12/20 18:11
어딜 가나 탱은 인기가 적고 영웅 풀이 아직은 로테 위주로 돌다보니 로테 탱이 후지거나 하면 탱 가뭄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특히나 인기 영웅이 로테될때 그 영웅 픽하고 큐 돌리면 끔찍하지요.
이 점은 유저나 영웅 수량의 문제라 아직은 딱히 해결책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
14/12/20 18:08
초기 장벽은 롤이 범접하기 힘들 만큼 크게 낮추고, 그로 인해 비어있는 전문성을 운영으로 끌어올린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롤과의 직접 비교를 제하고 본다면 잘 만들었다 생각해요. 정교한 센스와 개발력이 녹아있는 게임이라 할까요.
아무리 실패해도 서든 다음 스포나 아바 정도의 흥행은 따낼 수 있다 생각합니다. aos는 아무리 해도 재미없던 제가 컴퓨터 맛이 가니까 피방에서 히오스 돌릴 정도니까요. 특히나 지원가 계열들이 희생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보조를 할 수 있다는 게 제 취향이었습니다.
14/12/20 21:31
광산이랑 항만을 안할수 있는 방법이 나올때까지는 안돌릴듯 하네요
두 맵만 나오면 노잼인데 7, 8판씩 하다보면 짜증만 나더라고요 워3때부터 잘만 써오던 썸다운제를 왜 히오스에서는 안하는지 참 답답합니다
14/12/20 21:40
섬다운을 지금 하기엔 맵 수가 너무 적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어찌됐건 아직 알파테스트니 여러맵의 정보를 얻어야 하는 부분도 있을것 같구요.
14/12/20 21:46
어떤맵을 선호/비선호 하는지도 굉장히 소중한 정보고 그걸 바탕으로 맵 평가를 하면 됩니다. 사람들이 너도나도 제거할 정도로 못만든 맵이면 고치든 삭제든 해야죠
피드백이 필요하다면 간단하게 썸다운 제도를 만든 뒤 맵 패치가 있으면 그 맵을 일정 기간 제거를 못하게 하면 됩니다. 그것도 안하고 재미없는 맵을 계속 하라고 던져놓는거는 진짜 무책임한거죠. 맵을 고를수도 있는것도 아니고 광산만 6연속으로 던져주면 게임 그만하라는거죠
14/12/20 21:40
확실히 제 취향과는 아주 잘맞는것 같아서 좋습니다. 일단 CS라는 개념이 없고 맵이 다양하다는게 전 정말 좋더군요. 블리자드 게임 대부분이 참 제 취향과는 많이 맞는것 같습니다. 스타. 워크. 디아블로. 하스스톤. 히어로즈 다 재밌네요(WOW는 아직 건들지 않았습니다.)
깊이가 없을것 같았는데 맵의 다양성이 그 깊이를 만들어준것 같아서 좋습니다. 그러다보니 싫어하는 맵과 좋아하는 맵이 생기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광산맵에서 승률이 30%대인데 이상하게 공물맵에서는 승률이 70%정도 나오네요. 나중에 스타나 워크처럼 맵 제거기능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드네요. 가장 공감하는건 왜 참여인원을 이리 찔끔찔끔하는지 모르겠어요. 이것때문에 오히려 매칭도 잘 안잡히는것 같습니다. 인원이 적다보니 매칭이 잘 안된다고 할까요? 아마도 히어로즈의 2번째 재미는 1월달 클베오픈이 아닐까 싶네요. 참여인원도 늘어나고 래더도 생기고 쓰랄과. 길잃은 바이킹도 추가되고 맵도 추가되니까요. 사실 지금 솔큐 돌려서 매칭 잘 안잡히는건 신경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롤 할때도 랭겜이 신경쓰였지 일반게임은 챔프 연습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지금은 그저 여러 영웅들을 연습해보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덧)제이나가 1만골드로 내려갔더군요. 어여들 장만하러 가시죠 흐흐
14/12/20 22:01
저랑 가장 비슷하시네요^^;; 저도 스타, 워크, 디아블로, 하스스톤 다 재밌게 했고 와우는 무서워서 손 못대고 있습니다.
히어로즈 아쉬운점이 또 있다면 너무 와우 영웅 위주라는 점이네요. 스타 영웅 좀 많이 내줬으면.. 저같은 경우는 항만맵이 가장 승률이 좋더군요. 나머지는 다 비슷한데 광산맵은 그냥 싫어요..
14/12/20 22:22
제가 와우하려고 휴가를 냈는데 와우 반 히어로즈 반 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만랩에 마스터찍은 영웅도 꽤 많네요. 로테이션 영웅들을 보면 아! 이번 주에는 이걸로 꿀 빨겠다 싶은 지경까지 왔습니다. 보다 많은 영웅, 맵을 선택가능한 사용자지정모드, 호토바이와 하늘골렘 탈것이 추가되면 엄청난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14/12/20 22:42
저도 히어로즈 9회차에 당첨되서 계정레벨 10까지 플레이 해봤어요!
저는 롤이랑 도타2를 어느정도 해본 상태였는데 확실히 히어로즈는 색다른 느낌을 줬어요. 일단 모든걸 다 제외하고.. 제~~일 좋았던점은 블리자드에 나오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직접 플레이 할수 있었다는것! 게임 해보면서 느꼈던점은,, 먼저 지속적인 중소규모 전투로 긴장의 끈을 놓칠수 없다는것.. 20분정도의 짧은시간은데 시간에 비해 오래 게임을 한 느낌을 받았어요.. 게임시간도 짧고 기존의것들과 없는게 많아서(돈,아이템) 지루할것 같다고 생각한거와 다르게 굉장히 할게 많았구요(라인 밀고, 캠프먹고, 싸우고, 다시 라인먹고..금화먹는다고 투탁투탁, 해골먹는다고 투닥투닥,정원에서아웅다웅..) 덕분에 평소 느긋했던 제 양손이 엄청 빨라졌어요.. 그리고, 아이템이 없다는점은 처음에 게임을 하면서 굉장히 이상한 기분을 느끼게 했어요 '이렇게 치열하게 싸우고 정신없이 돌아다니는데.. 집에(본진) 안가도 되는건가...?' '뭔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줄 아이템을 사야하는게 아닌가..?' 라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레벨구간별로 특성을 찍을수 있어서 나름대로 다양함이 있지만.. 아이템을 구매하는것에 비해 훨씬 다양함의 범위가 좁아서 저같은 경우에는 쉽게 지루함을 느꼈어요,, 하다보니까 비슷비슷,, 상대방도 비슷비슷,, 또, 아이템이 없고 격차가 크게나지 않으니가 한타에서 제법 이겨도 딱히 승리가 확정는게 아니라서 매 전투마다 아슬아슬한 느낌을 계속 받았어요.. 피말리는 신경전에, 까딱(?)하면 진다는 압박감.. 이런 이유때문에 굉장히 오래한 느낌을 받나봐요.. 한두판 하고나면 진이 다 빠져서 게임을 종료하게 되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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