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7패치 이후의 현상

판테온이 궁을 시전했을 시 하늘로 올라가는 속도는 같습니다. (이건 저도 전과 비교할 수 없기에 체감상)
떨어질 시가 문제인데
떨어질 때 채널링 바가 나오며 채널링이 다 됐을 때 땅(원의 중심)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 시간이 4.7패치 이전보다 1초 가량(체감상) 늦습니다.
덕분에 적이 어디로 피할 지 예지를 하거나 궁 데미지를 포기하고 퇴로 중 하나만을 막자 정도의
궁이 아니면 갱을 성공시킬 수 없게 됐죠.
예전같은 경우 적이 원이 있는 위치 한 가운데에 서있을 경우(두번째 원이 보일 때 한 가운데)
판테온이 떨어지기 전까지 이동하더라도 제오니아의 방패W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었다면
지금은 아예 사정거리 바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물론 원이 보이자마자 침착하게 이동한다는 전제하에요.)

2. 잠수함 패치 - 의도된 너프? 아니면 단순한 버그?

3월 20일자 PBE 업데이트 내용을 보면
그 중
'Landing time (after circle appears) increased to 2 from 1.5
착지하는 시간이(동그란 원이 나온후) 1.5초에서 2초로 증가했습니다.'란 내용이 있습니다.
그 후 PBE 업데이트를 보면 그 내용이 삭제됐죠. 별 쓸모있는 패치가 아니란 이유로요.
(여담으로 PBE에서는 지금 궁의 사정거리를 레벨별로 줄였다 늘였다하고 있던데 이건 판테온에게 그냥 정글만 돌라는 소리들이네요.)
하지만 그게 지금 본섭에 적용된 거죠.
게다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별 체감을 하고있지 않습니다.
'어? 좀 느려진 거 같은데?'
'떨어지는 게 느려진 거 아냐? 아닌가?'
정도로 의문을 표하고 있는 사람들이 몇몇 있을 뿐이지요.
만약 이게 정말 잠수함 패치라면 상당히 무섭습니다.
유저들을 우습게 보는 거니까요.
물론 그럴 이유가 라이엇에는 전혀 없으니 버그라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단순한 버그겠지요. 누군가 잘못해서 실수로 PBE에 있던 (이미 PBE에서도 삭제된)패치를 해버린 것일 수도 있겠구요.
제발 그런 것이길 바랍니다.
(라이엇 코리아에 문의를 해봤는데
의도된 변화인지 버그인지 알아보겠다고 하고 그 이후 대답이 없군요.
이 정도면 판테온을 고칠 때까지 사용 못하게 막아야될 정도의 버그라고 생각하는데요...)

결론적으로
지금 판테온을 하는 건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적이 어디로 움직일지 예지 능력을 갖추신 분만 하시기를...
하지만 그 예지가 완벽하더라도 미드에선 타워 다이브를 해야된다는 자살에 가까운 예지일지도...
(물론 그럼에도 전 판테온 밖에 할 게 없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합니다.)

여담 -
판테온 궁에는 또 다른 버그가 있습니다.
원이 적한테 보이고 떨어지기 전 원의 중심(판테온이 떨어질 자리)에 논타겟 CC기를 걸어버리면
판테온이 1~2초 가량 늦게 떨어지는 버그죠.
(그런 버그가 애초에 있었기에 저 위의 버그를 'CC기에 걸렸나?'하고 초반엔 그냥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이것 또한 예전에는 없었던 버그입니다. 시즌4부터 체감됐던 걸로 기억하네요.
저 높이 있는 하늘에서 cc기를 맞는 컨셉인지
버그인지, 너프인지...
분명 라이엇은 알고 있을 것인데 왜 고치지 않는 건지...
(이 내용 또한 아주 예전에 문의를 넣었습니다만 영상 같은 증거물을 원하길래 그런 걸 잘 못다루는 전 다시 문의 넣기를 포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