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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09 15:11:18
Name 호나우당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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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타2] 현 스투판의 위기.. 아무런 대책없이 시간만 흘러간다



정말 몇달간 스투판은 안좋은 소식만 이렇게 계속 연타로 터질수가있는지 신기할정도입니다..

사실 스타2 출시 이후부터 위기론은 항상있어왔습니다만 실제로 이렇게 핵폭탄급으로 연타로 터질줄은 몰랏습니다

스2프로게임단의 해체 롤의 인기 급상승..... 김택용 허영무등등 스타플레이어들의 은퇴......

좋은 소식이라고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창단한거 외에는 다 암울한 소식만 계속되네요..

스타1보다 재미없다 눈에 안익는다 배우기 귀찮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크게 3가지를 뽑아보자면

1.협회와 블리자드의 불화로 초반 붐업 실패

2.전작보다 어려워진 접근성과 속터지는 배틀넷

3.엉망인 밸런스

4.WCS 출범으로 인한 국내와 해외대회 축소

이렇게 개인적으로 생각이 드네요..

어떻게 이렇게 악재만 연타석으로 터질수가있는지.........

더욱더 답답한건 블리자드나 협회&연맹 이나 프로게임단들이나 딱히 혁신적인 대책을 내놓지는 못하고 어물쩡 넘어갈생각밖에 없다는겁니다..

팬들은 정말 작아져버린 스투판때문에 아예 스타크래프트판 자체가 사라져버리지는 않는지 걱정하고있는데 e스포츠관련된 사람들은 도대체

이러한 사태에 올때까지 뭐했냐 이겁니다..

이러다가는 공허의유산도 나오기전에 플레이하는 아마추어는 물론이고 프로게이머조차 없어지지는 않을까 걱정마저 듭니다..

스타1부터 스타2까지 10년넘게 스타만 보면서 살아왔는데 ..... 스타판이 통째로 사라질수도 있겠구나 라는게 눈에 보일정도입니다..

정말 시간이 갈수록 불안해지기만 합니다..  pgr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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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안티포바
13/10/09 15:13
수정 아이콘
그냥 케스파 진입 이전정도의 규모로 돌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사실 케스파의 스2 전향으로 스2 시장은 굉장한 과잉공급상태였거든요.
은퇴러쉬와 팀해체가 줄줄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어도,
아직까지는 케스파 진입 전보다 선수수와 팀 수가 많을겁니다.
그냥 구조조정 상태라고 보구요.

그때에 비해 악재라고 할만한 점은
GSL의 스폰변화 (핫식스->조군샵)와 WCS 체제 (아직 결과가 나오려면 조금 기다려야 겠지만, 당장은 해외에서도 리그 규모 축소 등이 이어지고 있죠) 정도겠네요. 그리고 국내/해외 가릴 것 없이 롤에 e스포츠 헤게모니를 내주었다는 정도? 사실 이 부분은 대책이 따로 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호나우당직™
13/10/09 15:14
수정 아이콘
케스파가 들어오기전보다 더 암울합니다 ㅠㅠ
왜 블리자드는 WCS출범시켜서 이모양을 만드는지.... 케스파는 왜 스타2 처음에나올때 그렇게 처신을했는지.. 에혀 빡치는 하루입니다
그리고 피지알만 들어와도 확 티가 납니다 스타관련글은 찾아볼수가없고 온통 롤에관한글뿐 ㅠㅠ
라라 안티포바
13/10/09 15:18
수정 아이콘
케스파 들어오기 전에는 피지알에는 스타1 일색에 스2글을 거의 못찾을 수준 아니었나요?
제가 그당시엔 피지알을 하진 않았지만...스2 관련 커뮤니티가 아니면 스2소식을 찾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13/10/09 15:26
수정 아이콘
케스파 출범 전엔 여기서 스2 이야기도 제대로 못 했는데요.
13/10/09 15:16
수정 아이콘
LOL 하면서 관전하고 그러는것을 보면... esport 는 대중이 하는 게임으로 해야 합니다.
스타1 도 힘을 잃은게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줄면서 였구요... 스타2 아무리 환상적인 콘트롤을 프로가 선보인다 하더라도
정작 하는 사람들이 없으면 관심이 없어지게 되죠. LOL 은 일단 스타1의 헌터 3:3 역할을 제대로 물려받은거 같고
플레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관전도 더 재미있게 되는 겁니다.

스타2 는 상성시스템이 너무 강하다 보니 team game balance 를 못맞췄고, 대다수의 유저를 거기서 잃은거라 생각합니다.
DK 를 짜르고 완전 갈아엎지 않는한 어려울듯
호나우당직™
13/10/09 15:18
수정 아이콘
공허의유산때 완전히 갈아엎었으면 좋겟습니다..... 제발 블리자드가 정신차렷으면합니다
13/10/09 15:19
수정 아이콘
그냥 시장 규모에 맞게 줄이면 되는거죠. 블리자드가 공허의 유산까지는 팔아먹으려 할테니 한 1~2년 정도는 더 유지가 될겁니다.

그러다가 시장성 없어지면 뭐 닫는거죠. 다른 여타 게임 리그가 그랬던 것처럼.
구구구구구
13/10/09 15:20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상황이 안좋아져도 공허의 유산 나올때까지는 스타2판이 없어지지는 않을겁니다.

블리자드가 아에 이스포츠판에 손 놓지 않는 이상 스투판은 계속 지속되겠죠.

그게 현재 wcs 체제의 장점입니다. 대신 자생력은 잃은듯 하지만....
그리드세이버
13/10/09 15:21
수정 아이콘
스1과는 다른 게임성으로 인해 팬들도 많이 줄었죠..
스2가 재미가 있다 스1이 재미가 있다..이건 개인적인 의견들이지만 확실한건 스2가 스1만큼 우리나라에 먹히는 게임이 아니었다는 건데..
애초에 발매시점에 온겜/협회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상생하려는 태도를 보였다면 이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2발매시 큰 대회를 열고 온겜에서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협회도 적극적으로 스2를 도입했어야하는데..당시 스2가 처음 나왔을 때 기대감이 컸던 만큼 좋은 효과를 노릴수 있었음에도 블리자드와의 힘싸움으로 그렇게 하질 못했죠
스2나온지가 언제인데 온겜에서는 2012년이(이미 스2팬과 스1팬은 분리가 되고있고 딱히 스2에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을)되서야 리그가 생기고..
발매 당시 있던 더 많은(지금도 많은거 같지만)팬덤을 믿고 스2를 안밀어주니 그럴 수 밖에요.
가장 이상적인건 알아서 스2가 인기를 끌고 온겜이 만드는 모양이었겠지만, 이미 그것은 lol이라는 훌륭한 대체제가 있고...
뿌잉뿌잉잉
13/10/09 15:26
수정 아이콘
블라자드님

클레식 모드라고해서

그냥 예전 베틀넷이랑 똑같은 u.i만 도입하면 어떨까요...

속터지는유즈맵 모드좀 어떻게...
13/10/09 15:27
수정 아이콘
유저수에비해 지금도 대회는 너무큰거 같구요
좀 더 규모를줄여야 하지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토토로 정식등록됫으면 합니다
그러면 규모는 어느정도유지할듯
Liberalist
13/10/09 15:31
수정 아이콘
케스파의 병크가 가져다 준 폐해도 심각했지만, 그보다는 배틀넷만 제대로 되었어도 이렇게까지 유저층이 줄어들지는 않았을 겁니다.
스 1 때 채널에서 채팅하고 놀던 재미가 싹 사라져버린 것은 물론이거니와 하다못해 친구들과 같이 팀플 내지는 유즈맵을 하기 위해 방 파는 것도 꽤 성가시니.
제가 보기에 스 2 이전까지 스 1을 잡고 있던 게이머들의 상당수는 래더 대신에 팀플, 유즈맵 주로 하는 유저들이었을 것 같은데, 이 사람들이 이탈해버린 것도 지금의 스 2 판 위기에 상당히 크게 작용했다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한정으로 PC방 전용 클라이언트를 따로 만들었다면 배틀넷 병맛이 그나마 상쇄가 되었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모르겠네요.
발적화
13/10/09 15:37
수정 아이콘
밸런스는 별문제가 안된다 봅니다
스1도 밸런스는 사실 엉망인것을 맵으로
밸런스 맞춘거고
현재 최고인기인 롤도 밸런스 엉망에다
대회직전에 확확 바꿔나도 인기만 좋죠...
골든봄버
13/10/09 15:42
수정 아이콘
상금도 팍 올리고 WCS 포인트를 유지하고 싶으면 한국에 한정해서 한 대회에 점수를 적게 배분해주되 스타리그나 GSL 여는데 제한을 두지 않게 하는등 뭐...솔직히 뱉고싶은 말은 엄청 많습니다.
배틀넷 방제 시스템도 부활, 하는김에 래더 랭킹 시스템은 방제 시스템 사용시 상대가 리그를 알 수 없게 하고 전적만 보게하는 식으로 하는등...그리고 게임에 변수를 줄 수 있는 유닛을 더 많게 만들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친선전이 만들어졌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 계속 래더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거든요.
그리고 방송사들의 입장에서도 GSL이나 스타리그같은 것만이 아닌 단기 리그를 만들 필요도 있습니다. 초창기에 곰 TV도 이런걸 했었는데 요즘은 이런것도 안하더군요. 게임 시스템도 최악, 방송 시스템도 가면 갈수록 식상해짐을 개인적으로는 느끼고 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그렇기에 최연성 코치의 인터뷰에서의 게임에 대한 비판은 개인적으로 매우 공감했습니다.
13/10/09 15:45
수정 아이콘
유즈맵만 되면 상당히 해결 될 것 같은데 고집이 정말 엄청난 것 같습니다. 솔직히 눈에 익지 않은 것은 안해서 그런건데 그 수많은 스1 워3의 유산은 어디로 가버린건지......
그라가슴
13/10/09 15:54
수정 아이콘
딴건 몰라도 밸런스 관련에선 롤이나 스타1와 비교해도 스타2가 훨씬 낫습니다.
13/10/09 15:56
수정 아이콘
크게 세가지를 뽑아보면 1,2,4죠? 3번은 해당 안되는 사항이니까요.
13/10/09 16:00
수정 아이콘
친구들끼리 아주 가끔 스2하다 결국 다른 게임으로 돌렸는데 이유는 이러합니다.
---
1. 배넷 시스템 불편
우선 친추부터가 불편합니다. 다른 게임과 달리 코드가 있어서 시작부터 우왕좌왕 그이후 일일히 초대할때도 우왕좌왕 배넷 홈도 카테고리는 많은데 정작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우왕좌왕 하여튼 배넷 자체가 스1보다도 더 훨씬 불편합니다.

2. 밀리게임은 애초에 배우려 들지도 않습니다.
밀리하면 기존에 있던 스1하지 스2는 하려고하지 않더군요. 자원체계부터 다르고 빌드,유닛도 달라서 아에 적응을 못하고 실증냅니다.
그러느니 차라리 다들 스1 하자고 하더군요.

3. 유즈맵 하려니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케이드부터 여러 카테고리가 있던데 정작 뭐가 뭔질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냥 순위권에 있는 게임만 골라서 하고요.
===

그니깐 요약하자면 배넷이 너무 후져서 결국 접습니다.
제가 롤한지도 오래 되고 스2는 군심 이후 아주 가끔 유즈맵할때만 접속하는데 배넷이 정말 스1보다도 못한거 같습니다.
쌈등마잉
13/10/09 23:29
수정 아이콘
저도 유일하게 같이 스2하는 한 부류의 친구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롤로 넘어갔습니다. 5~6명이 모이는데, 스2보다 롤이 훨씬 재밌다면서 저를 꼬우더군요. 결국 처음으로 롤을 해봤습니다. 저는 롤이 그렇게 재밌는줄 모르겠는데, 친구들이 다 롤이 더 재밌다고 하니ㅠ 스2보다 스1을 더 좋아하는 친구들을 힘들게 스2로 넘어오게 만들었는데 너무 쉽게 롤에 빼앗겨서 슬픕니다. 스2는 스1이나 롤에 비해 대중성이 없는 게임인 걸까요? 스2는 같이 할 친구들이 없어서 더 하는 맛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흑..
13/10/09 16:00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가장 불만입니다
확장팩 시기도 너무 늦게 내보내고 (모르고 나오는것과 어짜피 나올거 아는 상태에서 기다리는 차이점..)
유즈맵도 엉망이고
그나마 나름 아무문제 없이 돌아가던 대회 시스템도 다 통제하고...
하는 재미가 있어야 보는 재미가 있고, 보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 재미가 있는데
과거의 영광에 취해 똥고집 부리는건 블리자드가 최고인것 같아요
그냥 게임만 만들고 나머지는 냅두는게 더 도움될것 같은데
Euphoria
13/10/09 16:07
수정 아이콘
최근엔 대회를 안봐서 밸런스에 대해선 모르겠는데..
뭐 전부다 문제가 된거 같네요.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막는다고.. 랜모드의 부재, 유즈맵, 배틀넷, 유저들과의 소통부재 문제 한두가지면 빠르게 피드백해서 고쳐보기라도 하겠지만
이제와서 늦은감도 있는거같고요.
예전에 우스갯소리로 친구들과 한잔하면서 군심이 만약 공짜로 나온다면 스2가 과연 다시금 부흥할수 있을까라고 이야기 해봣는데..
친구들 반응이 전부다 글쎄올씨다..였었네요.
그래도 전 가장 큰문제(문제라기보단..)가 게임 문화의 흐름이 rts에서 aos로 변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실의빛
13/10/09 16:37
수정 아이콘
+1
루키즈
13/10/09 16:13
수정 아이콘
스1이 밸런스가 좋아서 성공한건 아니죠
스1시절과 지금의 차이는 대체재가 있냐 없냐죠
배틀넷 0.2에 속터질일 없이 다른게임 하면 되거든요(사실 롤도 스2만큼 채널 인터페이스는 불편하죠-_-)
근데 이젠 대체재도 없어지고 있네요.. 오죽하면 롤은 소닭보듯 하던 친구가 할게 없어 롤을 해야겠다고 애니를 시작합니다.
Rorschach
13/10/09 16:37
수정 아이콘
그냥 게임 자체가 사람들의 흥미를 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다른 것들은 모두 그냥 거기에서 파생되는 필연적인 결과들...
진실의빛
13/10/09 16:43
수정 아이콘
위에서 몇분들이 말씀해주신대로 밸런스 유즈맵 배틀넷 이런건 다 부차적인 문제죠.
12년만에 나온 후속작인데도 커다란 방법론의 변화나 종족의 추가 없이 스1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 한국시장을 노렸던 스2지만
시대의 흐름 때문에 그게 먹히지 않은겁니다.
스1 열풍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빨리 소멸됐던 해외도 마찬가지고요.
포포탄
13/10/09 16:44
수정 아이콘
요즘엔 그냥 이미 망할걸 알고 WCS체제로 일찌감치 돌려놓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조차 들게 만듭니다.
제 지나온 10-20대를 모조리 스타에 바쳤건만 이제는 스타2 경기를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을 지경까지 왔네요..
학교빠져가면서 프로게이머도 꿈꿔보고 스타리그 야외무대 찾아다니고 맵도 만들고 맵만들면서 친구들도 많이 만들고 지인들과 공식맵 pre-테스트하던게 엊그제같은데 말이죠..
네네치킨
13/10/09 16:56
수정 아이콘
제가 느낀 스2는 스1에 비해 보는 맛과 스피드감이 없어요.
스1때는 스타를 잘 몰라도 뭔가 보는 맛이 있었기에 스1도 배우고 했는데
스2는 보는 재미가 없는데 하는것도 재미없겠지 해서 접속조차 안해봤내요
어차피 스1때도 밸런싱이야 엉망이었지만 서로 물고 물리는 종족관계와 맵디자인으로 극복한것이니까 밸런싱은 인기에 큰 요인이 안되다 보이고
보는 재미가 없으니 예전의 임요환처럼 스타급 플레이어가 나타나기 힘들기도 하고 그래서 인기를 업시킬 요소가 없다 생각하내요
13/10/09 18:30
수정 아이콘
보는 재미는 솔직히 가장 공감이 안 가는 주제입니다. LOL도 처음에 보는 재미가 없어서 실패할거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대성공했죠. 가장 큰 원동력은 하는 유저가 많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E스포츠에서 보기만 하는 유저층은 그렇게 대단하지 않아요. 하는 유저가 많고, 그만큼의 호응이 좋아야 성공하는 것이 E스포츠인데, 일단 스타크래프트2는 하는 유저 수가 너무 적어요.
저도참좋아하는데
13/10/09 20:18
수정 아이콘
저는 보는 재미에 상당히 공감하는데요
심지어 방송말고도 플레이 화면도 보는 맛이 있죠. 스1 할 땐 모은 물량 보내서 교전 구경하느라 생산 안하기도 하고요
200대 200 드라곤vs히드라 이것만 봐도 구경할 맛이 나는데 스2 플레이 화면은 녹색 체력바만 가득하죠
애벌레의꿈
13/10/09 22:37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보는 맛에 상당히 공감합니다. 사실 하는 재미 떨어지는것도 떨어지는거지만 보는 재미가 곱절이상으로 스원에 비해 떨어지죠. 밸런스 패치로 게임양상도 극적으로 변하기 일쑤라 스원처럼 어떤 스토리 형성도 힘들구요. 개인적으로는 블리자드 최고의 삽질이 스투라고 봅니다.-_- 차라리 안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쌈등마잉
13/10/09 23:37
수정 아이콘
저도 보는 재미가 스1에 비해 스2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3D와 2D의 차이 때문인 것 같은데, 스1은 적은 규모의 교전이든 많은 규모의 교전이든 되게 몰입이 되고 강한 임팩트로 다가오는데, 스2는 너무 부드러운 느낌에, 유닛들 보다 배경이 더 강조되는 느낌이랄까요? 각 유닛들이 강렬하게 다가오지가 않더라고요. 제가 3D에 적응하지 못해서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친구들도 비슷한 느낌을 받더군요.
시네라스
13/10/09 17:00
수정 아이콘
1,2,3,4 + 게임자체가 대중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점까지 쳐서 다 문제인데 여기까지 끌고 오는것도 용하다 싶기도 하구요.
적어도 1,2만 진작에 잘좀 했었으면...
하미드
13/10/09 17:0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초반 붐업이 안됐다기엔 브루드워 후속작이라 관심도 많이 받았고 홍보도 많이 했으며 실제로도 판매량이 절대적으로 적은 게임이 아닙니다.
거기에 초반 가격이 높았던 점이나 길었던 무료 베타를 생각하더라도...
돈 내고 게임을 구매했다고 하더라도 꾸준히 하는 사람이 없어요.
래더 시스템은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많고, 유즈맵은 새로운 맵 나와도 게임하기 힘든 시스템이었죠.
사람들 사이에서 인식이 안좋아지고 나니 신규로 하려는 사람은 없고, 확장팩이 나온다 해도 '아.. 그래?' 정도의 반응..
그리고 3년째 리그 까지 열면서 하고 있는데 게임 인기가 안늘어난다는 건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결국 게임 자체가 재미가 없다는 거겠죠....
이호철
13/10/09 17:07
수정 아이콘
요즘 스타2보다 성공한 RTS 있나요?
그냥 RTS 가 끝물이라고 봅니다
한떄는 RTS가 1년에 몇개씩 나오던 때도 있었는데요,
요즘엔 그 자리를 AOS가 대신하고 있죠.
폭풍같이 망해버린 RTS 업계에서 그나마 아직까지 대회도 열리고 있다는 것 자체가 스타 2의 저력을 말해주는거라고 생각하네요. 한때 이름높은 RTS 시리즈였던 AOE시리즈나 C&C 같은건 요즘 검색해도 제대로 찾아보기 힘들지 않습니까.
13/10/09 17:16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같습니다. 사람들이 좀 더 쉬운 게임을 찾아가는것이 대세가 되었고, 스타 2는 이 대세와는 맞지 않는 게임이 되어버렸죠.
나와도 나와도 바닥까지 망하기만 하는 C&C와 비교해봤을때 스타는 굉장히 흥한 게임이죠.
단지 주류 장르인 AOS 만큼 안되는것 뿐이지
maverickus
13/10/09 18:07
수정 아이콘
동의 합니다.
전통 RTS 자체가 이미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스타2의 분전은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블리자드 RTS 매니아를 위해서 꾸준히 패치나 해줬음 좋겠습니다.
진실의빛
13/10/09 18:31
수정 아이콘
공허의 유산이 전통 RTS 최후의 작품이 될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13/10/09 18:33
수정 아이콘
그렇진 않을 겁니다. 블리자드가 또 만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문재인
13/10/09 17:18
수정 아이콘
똥고집 배틀넷 덕에 공허의 유산 나와 봤자 공허감만 느끼게 될 뿐이겠지요.
대단합니다 블리자드.
이호철
13/10/09 17:19
수정 아이콘
더해서 블리자드가 정신을 차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블리자드 회사원 전부에게 역대급 게임 개발자의 영혼이 전부 모여 초 사이어인급 각성을 한다고 해도 RTS 장르 내에서는 현 스타2 보다 더 극적으로 나아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냥 장르상의 한계라고 보여요. 과거 DOS -> 윈도우 초중반 시절에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던 '어드벤처' 장르가 완전히 묻혀버린 것 처럼요.
진리는나의빛
13/10/09 17:23
수정 아이콘
아무리 스폰서가 없어도 조군샵이 뭡니까?;
그라가슴
13/10/09 17:28
수정 아이콘
이건 무슨;; 조군샵이 어떄서요..?
진리는나의빛
13/10/09 17:36
수정 아이콘
저한텐 보세의류 쇼핑몰 이미지가 그 규모에 상관없이 안좋거든요.

지인들, 커뮤니티반응도 비슷했구요.

뭐 없는 것 보다야 낫기는 합니다만;
그라가슴
13/10/09 17:40
수정 아이콘
곰티비의 주 수입원이 광고인 이상 어쩔 수 없지요.
당장 GSTL 스폰서는 롯데칠성인데요.. 조군샵이 더욱 좋은 조건을 제시했겠지요.
게임매니아
13/10/09 22:28
수정 아이콘
저도 스폰서 보고 그냥 GSL 스킵중입니다. 예전처럼 볼게 없는 것도 아니고 크크;
진리는나의빛
13/10/09 23:03
수정 아이콘
경기력도 별로에요. 잔실수 안하던 선수도 꽤 하고.. 그래도 조성주선수경기는 재미 있습니다.프라임 잘 나가던 시절이 그립네요 1년 조금 넘었는데 아득하게만 느껴지네요
진리는나의빛
13/10/09 17:26
수정 아이콘
어짜피 스1도 1:! 하는 사람 많이 없었어요. 팀전유저가 훨씬 많았지 근데 지금 스2 팀플은 너무너무너무너무 초보한텐 어렵습니다.

초보한테 스트레스 주는 유닛 (이른 타이밍에 일꾼을 아주 잘 잡는 유닛)이 너무 많아요.
13/10/09 17:26
수정 아이콘
맛없는 음식점에서 아무리 이벤트 해봤자 소용 없는 것 하고 마찬가지 같아요. 게임 자체가 재미없으니;;
Machiavelli
13/10/09 17:29
수정 아이콘
스1보다 못하다 못하다 해도 나름 자립적으로 잘 돌아가는 스2리그에 치명타를 끼친건 어설픈 WCS개편이긴합니다
진리는나의빛
13/10/09 17:42
수정 아이콘
살아있는 커뮤니티가 없어요. 얼마전까지 스2 정말 사랑하고 많이 했는데 언제부터나 커뮤니티가 하나 둘 글리젠이 줄어들더군요.

스2갤 친목질로 망했고 playXP도 예전만 못 하고 여기도 리그 프리뷰 제외하고는 없다시피하고..

게임관련 이야기(벨런스 전략 등등)를 하고 싶어도 할 곳이 없어요. 자연히 관심도가 줄고 지금은 아예 안합니다. ㅠ
진실의빛
13/10/09 18:50
수정 아이콘
이것도 크죠...주위에서 많이 하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데 안하면 되려 흥미가 떨어지니...
포프의대모험
13/10/09 17:45
수정 아이콘
광고막을려고 채널시스템 없앤다고 해놓고
배틀넷엔 시디키 등록제를 만들어놓음
어쩌라는건지
azurespace
13/10/09 21:31
수정 아이콘
그럼 게임을 공짜로 하시겠단 말씀이신가

스1 말하시는 건지?
샤르미에티미
13/10/10 05:01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니라 계정 자체에 시디키를 넣어서 광고를 차단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거기에 채널까지 없앴다는 이야기시죠.
EVERGREEN
13/10/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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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돌인증이십니까?
포프의대모험
13/10/0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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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날은 샀고 재미없어서 군심은 안샀습니다
폭망한 배틀넷 0.2시스템중에서 가장 먼저 까인게 채널 왜 없앴냐는건데 블자가 변명을 저렇게 했거든요
광고하는 계정 차단할 생각을 안하고 그냥 채널을 없앤게 얼마나 멍청한 짓이었는지 성토하는겁니다.
EVERGREEN
13/10/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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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랑 포프님께서 말한 배틀넷 시디키 등록제는 그닥 상관이 없는것 같습니다만...
저지방.우유
13/10/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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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상 문제도 있고, 블리자드/협회 삽질도 있지만
어쨌든 저는 스1의 거품이 꺼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스1이 워낙 규모가 컸다보니, 그게 체감상 크게 다가오는 것뿐이죠
이호철
13/10/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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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스타1이 잘만든 게임은 맞는데,
이런저런 상황이 잘 맞물려서 '비슷한 수준' 으로 잘 만든 비슷한 시대의 역작들에 비해 국내에서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성공한거죠. 그때 몰린 거품이 사라지는 것 뿐이라고 봅니다.
저지방.우유
13/10/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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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스1 때 프로리그 승리수당이 대기업의 겨우 100~150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정확한 건 아니지만, 아마 아프리카로 진출한 게이머의 증언인 것 같습니다)

연봉 + 승리수당 + a
스1 선수들이 좁아진 스2 규모에 회의를 느끼고 은퇴하는 것도 이해가 되더군요
그렇지만 그게 스2가 망한 게 아니라, 스1 규모가 비정상이었다는 척도가 아닐지...
13/10/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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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은 일반 유저들이 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다른 RTS 게임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고 온게임넷이 나오기 이전에 수많은 아마추어 대회가 열릴만큼
유저들 사이에서는 엄청난 인기가 있었습니다.
지금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LOL도 마찬가지죠.
게임한다는 친구들 사이에서 10명에 7~8명은 한다고 합니다.
그게 고급 유저든 초보 유저든 할 줄 아는 사람이 있다는 의미고 곧 방송의 인기로 이어진다는 의미가 되는거 같습니다.

스2는 한다는 친구를 찾아보기가 힘들만큼 PC방에서도 LOL에 밀리는 수준입니다.
제 아무리 대회 규모가 크고 실제 보는 재미가 있더라도 유저가 없는데 잘될 가능성이 없다고 봐요.
지금 확장팩까지 나온 이 시점에서 별 반응이 없다는건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단순히 협회 문제가 아니라 블리자드에서 이 게임에 무언가를 해야될 시기라고 봅니다.
13/10/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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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은 별로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이고요. 4번도 국내나 해외 대회나 WCS에만 이유를 두는 것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솔직히 따져서 WCS가 없었어도 작년 규모로 대회가 유지되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 대회 규모가 축소되는 것은 그냥 스타크래프트2 시장 자체가 경쟁력을 잃는 것도 큽니다.
기린Green그림
13/10/0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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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의 게임설계가 근본적 문제죠 뭐.
지나친상성으로 질과 양의 미묘한 분배와 줄다리기 하는 모습같은건 안나오니까요.
유불리 함수를그려보면 계단형식으로 나올겁니다. A라는 유닛을 상대하기 위해선 무조건 정답지가 하나입니다. 변수가 없다는 거죠. 덕분에 밸런싱팀에서 조정하긴 편했겠지만.
13/10/0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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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의 삽질도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협회가 삽질을 안했다가 아니라 삽질하곤 무관하다 라고 생각합니다.
스타2가 하는사람이 많았다면? 협회가 삽질해서 온게임넷에서 스타2 방송을 안해도 곰티비가 알아서 리그열고 리그 인기가 상당했겠죠.
그보다 더 중요한건 하는사람이 많았으면 리그도 자연스럽게 인기가 많지 않았을까요?
안타깝지만 그냥 인기가 없었습니다. RTS자체의 하락인지 AOS에 밀린건지 아니면 동시에 확 덮쳐버린건지는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도 베넷 시스템이 짜증나서 접었습니다... 게임이 재미없진 않아요.. 오히려 재밌었는데 말이죠... 그냥 안타깝네요.
푸른 모래
13/10/0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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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이란 말 별로 안 좋아하는데 유행가 가사도 아니고 맨날 나오는 되도 않는 말 계속 나오는거 보니 참 뭐라 달리 붙일 말이 없네요.
스1의 '비정상적인' 인기, RTS가 망이다... 스2를 몰라주는 세상이 나쁘지 스2는 나쁘지 않죠. 그렇죠.
진실의빛
13/10/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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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가 님이나 몇몇 사람들이 생각하는것만큼 못만든 게임이 아니라는 소리죠.
저도 이런 되도 않는 댓글 볼때마다 참 뭐라 달리 붙일 말이 없네요.
스1이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 비정상적인 인기를 얻은 것도 사실이고
RTS 장르가 망한것도 사실이고
그 와중에도 스2는 장르 내에서 독보적인 위치인 것도 사실이고.
사실을 말해도 스2가 다 나쁘죠. 그렇죠.
푸른 모래
13/10/0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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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스2를 어떻게 생각하는데요?

그러니까 '비정상적인 인기'다- 라고 하면은 임콩이 어쩌구 택뱅리쌍이 어쩌고 가을이 어쩌고 광안리가 어쩌고 하던거 그게
비정상적인 거라는 예깁니다. 그런게 인기에요.
오지랍이라면 여기 이바닥 관계자분들 오셔 가지고 이런 말 보면 자신의 과거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가질지 내심 숨겨왔던 불편한 진실에 공감을 느낄지, 아니면 그냥 기분이 나쁠지 모르겠네요. 저는 언짢아요. 저걸 그냥 '비정상이었다' 라고 할려면 뭔가 더 많이 들고 오셔야 되요.

장르가 망했다는건 굉장히 단순합니다. 기본적으로는 그 장르의 게임들이 재미가 없었다는 거에요.

게임성이 더 좋았으면 그게 뭐가 됐던 상황이 더 좋았겠죠?
진실의빛
13/10/1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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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몰라도 좋은 생각을 가진건 아니겠고, 맨 처음 단 댓글은 비꼬기나 다름없다는건 확실히 알겠네요.
그래서 저도 똑같은 수준으로 대응해드리는거고.
개인적인 투정이 있다면 일기장에 쓰시기 바랍니다. 이런데다 쓰지 마시고.

말씀하신대로 장르가 망했다는건 단순합니다. 그 장르의 게임들이 재미가 없었다는 거죠.
그럼 사람들이 '왜' 재미를 못 느낄까요? 왜? 요즘 나오는 그 장르의 게임들이 하나같이 시망이어서?
그걸 생각해보시라는 겁니다. 그냥 못 만들어서 그런거라고 속 편하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한때 대세가 되었다가 스러져간 장르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명작이 즐비했던 어드벤쳐 장르, 아케이드계를 평정했던 격투게임 장르, 횡스크롤 액션 등등...
근데 요즘은 왜 이리 다들 주춤할까요?
10년전에는 명작만 나왔는데 지금은 쓰레기들만 나오더라...이건 말도 안되는 투정이라는건 잘 아시겠죠.

스1팬이실텐데 이참에 한번 스1은 왜 망했는지도 생각해보시길.
단순히 세월이 지나서? 말도 안되죠.
세월이 지난게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생각해봐야죠.
스1을 새로운 게임으로 받아들여야 할 요즘 애들이 왜 스1을 안하고 롤을 하는지
그걸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답이 보일 겁니다.
푸른 모래
13/10/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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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1 보지도 않고 하지도 않는데 팬이었군요.
김장독
13/10/0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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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1보다 보는 재미가 진짜 떨어지더라구요... 빌드가 갈리면 거기서끝.. 역전도 잘안나오고...근근히 버티고 있었는데 롤이 산소호흡기 땐수준으로 뜨는바람에...
13/10/0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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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원보다는 역전 잘 나오지 않나요? 스원 저그는 일꾼 두마리 잡히면 안할란다 소리 나오던데.
포프의대모험
13/10/0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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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은 잘 안잡혔죠. 유닛들 현시성도 떨어져서 해병 저글링같은 애들은 숫자도 못세겠던데요
13/10/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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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겜 해보고 프로랑도 상당수 해 봤지만 그거 숫자 못세어서 문제 된적 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프로레벨에서 잡히는게 문제지 아마추어레벨에서는 잡힌다고 뭐 되겠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역전 빈도는 저그때문에 스1이 스2보다 훨씬 드물것 같네요

그래도 결승때 5천명 가까이 들어찬 적도 있고 2012년은 나름 흥해서 2013년을 중흥의 해로 봤지만 그대로 망했죠 근근히 버틴건 롤 뜨고 난 다음 이야기같네요
포프의대모험
13/10/1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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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릴려던게 아니고 그냥 유닛이 잘 안보여서 폰으로는 못보겠더라고요
13/10/1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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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보면 롤이건 스투건 스킬 번쩍대면 다 안보입니다....
포프의대모험
13/10/1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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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으로 롤챔스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곰티비 스마트폰 중계 환경이 쉣이었던것도 원인이긴 하죠.
13/10/1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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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티비 스마트폰 중계 환경은 pooq 어플로 갈아타면서 확실히 나아지긴 했지만...

근데 게임 내 현시성 말씀하시면서 폰 이야기를 하시니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스럽군요. 전 뭐 동족전 바퀴 이야기나 나올줄 알았더니
포프의대모험
13/10/1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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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얘기를 떠나서도 호평받을정도는 아니죠
히드라는 쏘는건지도 모르겠고 팀플하면 이게 니껀지 저게 내껀지
카온보다 간신히 나은정도라고 봅니다
13/10/1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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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의대모험 님// 카온은 제가 모르니 뭐라 말씀 못 드리겠고
어차피 나올 이야기 정해져 있는데 뜬금없이 폰이 어쩌고 하는건 이상하다 그거죠
폰으로 본다면 어떤 게임이건 뭉개질 수 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포프의대모험
13/10/1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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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님// 롤이랑 스1은 잘보이는데 스2만 안보이는건 저 두개가 어떤게임 장르엔 안들어가나보네요
그냥 보는맛이 떨어진다고요.
13/10/10 00:38
수정 아이콘
포프의대모험 님// 롤이 뭉개지는 환경에서는 당연히 스투도 뭉개지구요
스투가 뭉개지는 환경에서 롤이 뭉개지는 현상을 피할수는 없습니다.
예전에 스2를 보신것 같고 롤은 지금 보시니 당연히 그렇게 차이난다고 생각하실수 있는데
벌써 다 개선된 거 가지고 그렇게 말씀하시는게 보기 안좋아서요. 곰티비가 개선요구를 묵살한 것도 아니고.
하쿠나마타타
13/10/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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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넷 좀 자유롭게 풀어주세요 블자님아..
어차피 시디많이 팔았자나요.
유즈맵이든 밀리든 우선하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고요..
13/10/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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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의 판매 형식은 어떤가요? 저는 공허의 유산은 멀티 플레이는 무료로 개방하고, 캠페인을 유료, 그리고 게임 상에서 스킨 등을 유료로 판매하는 형식이 어떨까 싶습니다만..
저도참좋아하는데
13/10/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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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한글화가...
스1 시스템을 상당히 가져가 놓고는 기존 라이트유져를 못 잡는데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애벌레의꿈
13/10/0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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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도 말이 한글화지 대부분 군대 한정용한자어죠.
탱크가 공성전차-_- 뉴스나 일상에서 탱크대신 공성전차라는 단어를 쓰기나 하는지 원. 배틀크루저나 전투순양함이나 일상에서 낯설긴 마찬가지이면 차라리 게임유저사이에서 10년 넘게 익숙해진 배틀크루저가 낫죠.
할거면 최소한 브루드워때 하던가, 10년도 넘게 지나서 나름 직관적으로 쓰이고 유닛이름이 스토리가 되고 받아들여질만큼 받아들여진 상황에서 언어의 현지화 어쩌고 하는건 블리자드의 오만이고 오판이었죠. 이미 형성된 스원 유닛의 스토리풀 마저 끌어오는데 실패한 격이 됐죠
구구구구구
13/10/0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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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전투순양함이 더 나은것 같습니다.

10년 넘게 익숙해졌다고 하셨는데 스1을 10년 동안 했을 정도로 나이가 든 사람은 이제 게임을 거의 하지 않죠.

현재 게임시장을 이끄는 주요 게이머층은 10대와 20대초반. 그리고 이들은 스1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이런 신규 유저들에게는 한자어라 해도 전투순양함이 훨씬 더 와닿을겁니다.
애벌레의꿈
13/10/0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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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선수층은 몰라도 게임을 소비하거나 관전층은 3,40대들도 많죠.
그리고 말씀하신 10대들에게 순양함이 더 나은지 배틀크루저가 더 나은지 물어봐도 딱히 순양함이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순양함이라는 단어가 현실에서 쓰이는 언어여야 말이지요.

무엇보다 기존 유저층, 특히 라이트 유저층과의 연속성을 단절시키기에는 충분했다고 봅니다.
구구구구구
13/10/0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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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비슷한 용어들로 비교해보죠.


배틀쉽 - 전함

에어크래프트 캐리어 - 항공모함

디스트로이어 - 구축함

코르벳 - 초계함

프리깃 - 호위함

크루져 - 순양함


전 일반인들에게 후자가 더 나을것 같다고 봅니다. 현실에서도 뉴스나 신문 기사에서 많이 쓰이죠.
애벌레의꿈
13/10/10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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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나 군대용어 전혀 모르거나 관심없는 일반인에겐 구축함 초계함 호위함 순양함 모두 외국어 수준의 단어입니다 -_- 실제 뉴스에서 탱크를 공성전차라고 하지도 않죠.
밤까마귀나 불곰 같은 단어는 말 그대로 새로 배워야 할 단어이구요

그냥 제 말뜻은 스원의 유닛은 말 그대로 이미 캐릭터화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굳이 스투에서 한글로 바꾸어 캐릭터화 된 유닛마저 스토리풀을 삭제시킬 필요가 있었냐는 거죠. 이건 마치 스타워즈 1,2,3이 나올때 기존 스타워즈 캐릭터 이름을 다 바꾼것같은 효과죠.

그리고 한글화가 불만인 유저층도 생각외로 굉장히 많습니다. 불만이 아닌 분들도 계실수 있지만 그 문제로 게임 안한다는 유저층을 비난할순 없죠.
13/10/1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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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의 수많은 챔피언 이름들은 어떻게 술술 외워졌을까요?
한글화는 아무 장애도 안됩니다.
애벌레의꿈
13/10/10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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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하시네요 늘^^
사실 스2가 다른 문제 없이 신규유저 유입이 많고 재밌었으면 스원과 다른 아예 새로운 게임으로서 유닛이름 외우고 하면 되죠. 스원 유닛이며 건물 이름도 처음엔 생소한 이름들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신규유저 유입은 거의 없었고 국내에선 유례가 없던 어마어마한 기존 유저 흡수도 실패했죠. 기존 유저흡수 부분에서는 한글화가 장애가 됐다고 봅니다. 최소한 이스포츠 관전층의 흡수 실패에는 단단히 한몫 했다고 생각되는데요.
13/10/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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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포츠 관전층의 흡수실패에는 더 큰 요인이 많이 있어서 한글화는 절대 걸림돌이 안되죠
1. TV(온게임넷) 에서 방영을 하지 않음
2. 익숙한 선수(기존 협회 프로게이머) 가 게임을 하지 않음 - 실제로 익숙한 선수였던 임요환, 이윤열 등이 게임을 하던 오픈시즌2에는 겉보기에는 관전자층이 확 늘어납니다
3. 1과 마찬가지로 케스파와의 불협화음으로 인한 리그 공존

기존유저 흡수 실패 이유도 너무 많죠
1. 기존 스타팬은 스1과 너무 다르다고 질책, 스타를 안하던 인원은 스1과 뭐가 다르냐고 질책
2. 유료였던 게임과 고사양. 그리고 장기간 무료 오픈베타로 인한 유저이탈
3. 케스파의 방해로 받은 성인 등급, 그로인한 그래픽 하향

망한이유, 까인 이유가 너무 많아서 한글화는 정말 별것 아니게 느껴집니다. GTA나 문명이 기존에 있던거 싹 갈아엎고 완전 한글화 했을때 이렇게 욕 먹던가요? 이렇게 전작과 다르다고 욕 먹는 게임은 스2가 유일합니다.
브루드워때 하라구요? 브루드워는 밸런스를 신경쓴적도 없는데 무슨 한글화일까요
애벌레의꿈
13/10/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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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겜방송으로 실시간 경기를 즐기던 유저뿐 아니라 다운로드로 즐기던 유저층의 뚜렷한 감소까지 설명하진 못합니다.
2. 익숙한 선수는 둘째치고 택뱅리쌍 팬들의 대부분이 스2로 넘어오지 않고 떨어져 나간 이유도 설명되기 어렵네요
3. 결국 모든 문제를 리그방식과 중계 환경 변화에서 찾으시는군요. 1과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모든 문제가 한글화 하나만으로
설명될 수 없듯이 1,3으로만 귀결되진 않죠.

1. 기존 스원팬 인원수>>>스원 안하던 인원층입니다. 기존 스타팬은 스원안하던 인원층과의 마찰때문에 떠난게 아닙니다. 스원안하던 인원층 얘기는 나올 필요 없죠. 그리고 기존 스타팬이 스원과 똑같기를 바란건 더더욱 아니죠. 같을거면 뭐하러 십몇년맘에 후속작을 냅니까. 다만 재미와 스토리 모두의 연속성을 단절시켰다는 거죠. 그속엔 한글화도 포함되어 있구요.그리고 제 기억엔 해명님은 스원과 스투는 완전 다른 게임이라고 보셨던 분이고 기존 스타팬이 아니신걸로 아는데요.

2. 국내에서 자날 엄청 팔렸었습니다. 나름의 기대감 때문이었죠. 군심판매량과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사놓고도 게임을 안하는 유저층은 어떻게 설명하실런지.

3. 성인등급과 그래픽 하향이야말로 기존유저층 흡수의 방해와 0,0000001%의 관련도 없어보입니다만.

문명이나 GTA가 스타 유닛처럼 오랜시간 대대적인 캐릭터화가 돼 있진 않았었죠. 하드코어 질럿러쉬, 누구누구의 할루시네이션, 드랍쉿, 커세어 다크등 빌드나 이스포츠 역사와 관련되어 오랫동안 캐릭터화가 진행되어왔고 더불어 유저층 역시 그 스토리풀을 함께 즐겼죠. 그 단절에서 오는 거부감도 존재한다는데 (당장 게임과 관련없는 일반 커뮤니티의 일반 유저층 반응이었는데요)타인의 거부감은 절대 인정 못하겠다는 태도가 전 더 신기합니다.
13/10/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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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라니 무슨 말씀 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지금의 온게임넷 송출 중단이 아닌 오픈시즌때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제가 PGR에서 활동한건 가입 방법을 몰라서 (...) 올해부터 활동한거지만 오래 전부터 스타 열심히 봤습니다. 중간에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학업이라던가) 안본 기간이 좀 있긴 하지만 팬이 아니다 라고 낙인찍어버리시면 저는 할 말 없죠.

그래픽 그리고 타격감 사운드는 기존 스1유저들이 가장 강력하게 지적하던 부분 중 하나입니다.
19세 성인 버전으로 플레이하면 방송용 12세 버전과는 타격감이 완전히 다르고 나오는 비명소리조차도 다르죠. 만약 케스파와 게등위가 태클을 안 넣어서 애초 목표대로 효과의 제한 없이 출시됐다면 그 지적받던 부분이 일정부분 해소됐을겁니다. 하지만 수정된 버전으로 방송 송출이 되면서 밋밋한 그래픽과 사운드를 가지게 되었고 그 부분이 무지막지하게 까였죠.

한글화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유저들이 게임을 기피한 마이너스 요인은 되지 않습니다.
한글화에 거부감을 느꼈던 유저들도 물론 있겠지만 또 그만큼 불곰이나 밤까마귀, 중간중간에 센스있는 번역 등
번역에 만족했던 유저들도 있거든요.

다시 말하지만 스타가 망한 이유는 다른 큰 이유가 너무나도 많아서 한글화 정도는 망한 이유로도 안보입니다....
애벌레의꿈
13/10/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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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님// 티비에서 방영을 하지 않는다. 온게임넷 중계 중단으로 읽히죠 누가봐도.
19세 성인버전으로 했지만 타격감이 스원보다 낫다고 여겨지진 않습니다만.

한글화도 원인중 하나라고 했지 한글화가 원인의 전부라고 한적 없습니다. 기존 유저들이 한글화로 인해 거부반응까지야
일으켰겠습니까만 아무래도 스원 유닛에서 넘어오는 스토리 소비가 끊겼고 그로인해 안 그래도 접근성이 낮았는데 더 낮아졌다는 소리죠. 제가 위에 적어놓은 글들은 하나도 읽지 않으시는 듯 합니다.

분명히 제게 스원리그와 스투리그는 명명백백히 다르고 스원리그에는 관심 없으셨다고 지난번 쪽지에서 말씀해주셨던거
같은데 제 착각이라면 죄송합니다. 스원리그도 좋아하셨던 분이 극렬하게 스원에서 넘어온 선수와 감독들을 배척하실리 없다는 생각에 그렇게 오해했었나 봅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어느 부분에서 센스를 느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저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스포닝 풀이 산란못인거 단 하나 만족합니다. 레어와 하이브의 번역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차라리 뮤탈을 익룡으로 하지 왜 남겨뒀나라는 생각뿐이더군요. 테란 번역들은 이건 우리나라 군사용어 자체의 문제다 싶었지만 굳이 군사용어를 그대로 가져온 촌스러움과 창의성 없음에 헛웃음이 나왔구요. 토스는 제가 토스 유저가 아니어서이기도 하겠지만 아직까지도 이름들이 직관적으로 안 와닿습니다. 그냥 넥서스니 프로브니 게이트니 이 정도 원래 있던 이름들 남겨둔다고 한글화에 지장있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B급 인터넷 SF 무협소설에서도 그거보단 캐릭터를 살릴 수 있는 한글 이름이 쓰이겠다 싶더군요. 센스요? 님에게는 센스로 느껴지는 부분이 누군가에게는 아닐수도 있습니다.
배틀넷 시스템부터 시작해서 블쟈드의 다른 삽질이 더 크다고 하시면 뭐라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라이트 유저층에겐 한글화(로 적고 한자단어화로 쓰고 싶네요)로 인한 전작과의 단절도 충분히 마음을 떠나게 하는데 일조했다고 봅니다
MDIR.EXE
13/10/10 09:31
수정 아이콘
공성전차는 표준적인 번역이라고 보는데요. 영문명이 시즈탱크니까 siege의 의미를 살려서 공성이란 단어가 추가된 것 뿐이거든요. 영미문화권에서도 뉴스나 일상에서 siege tank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아요.
애벌레의꿈
13/10/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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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문화권에서도 시즈탱크는 사용하지 않지만 탱크 하나로 대충 통하죠 -_-기실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탱크라는 단어가 제일 대중적이죠; 영미권,아시아권,아랍권, 남미에서 아프리카까지 '전차'를 지칭할때 각나라 고유명사보다는 탱크를 더 많이 씁니다. 그리고 제 주장은 기존 게임의 캐릭터 명칭의 스토리풀과 굳이 단절시켜가면서까지 전차라던가 순양함이라는 단어로 굳이 꼭 바꿔야 할 이유를 저는 전혀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예로 들면 국내에 세일러문이 들어올때 처음부터 달의 여전사나 달의 소녀 뭐 이런걸로 들어온게 아닌 이상 중간에 갑자기 세일러문을 달의 여전사로 바꾸고 각 캐릭터 이름을 바꿀 필요가 전혀 없다는거죠. 이미 대중적으로 알려지고 인기 끌만큼 끌었는데 말이죠. 이름과 명칭이 대중화 되는건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걸리는 일이고 반드시 성공하는 일도 아닙니다. 물론 일제강점기 시절 일어같이 반드시 역사적으로 잘못된 언어는 교정해야 하지만 이미 인기를 얻고 캐릭터화된 이름까지 굳이 비대중적인 언어로 바꾸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언어 사랑이라면, 솔직히 바꿀거면 순수 한국어로나 바꾸던지요. (사실 이건 우리나라 군의 문제도 있습니다. 군사무기 용어는 대부분 한자어입니다) 순양함이 정확히 무슨뜻인지 아는 대중이 몇이나 있을까요? 사전을 뒤져보니 전함보다는 크고 구축함보다는 작다고 나와 있는데 이건 거의 의료전문 용어 수준입니다. 순양함이나 크루저나 매한가지라고 봅니다.
MDIR.EXE
13/10/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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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작성하신 글이 tank를 공성전차로 번역한 것처럼 서술하셔서 tank의 번역이 아닌 siege tank의 번역이라는 점을 바로잡은 거고요. 공성전차가 무리한 번역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공성탱크' 식의 번역이나 '시즈탱크'같은 번역도 가능은 하겠지만 '시즈'라는 단어만으로 공성의 의미를 전달하기는 무리가 있거든요. 실질적인 유닛의 역할도 방어선을 파괴시키거나 보호하는 용도로 사용하지요. '공성탱크'혹은 '공성전차'가 일반적인 번역이 되겠지요.
애벌레의꿈
13/10/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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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공성이라는 단어도 탐탁치는 않습니다, 군대에서야 공성전차라는 말이 쓰이는지 모르겠지만 굳이 공성이라는 한자어를 풀어쓰자면 공격에 용이한, 성을 공격하는 정도입니다. 그냥 탱크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았을까요. 어차피 탱크에 해당하는 순우리말이나 탱크보다 한국사회에서 더 널리 쓰이는 대중적인 단어가 있는것도 아닌경우에는 말입니다.

차라리 예전에 알칼라이포를 퉁퉁포라고 했던게 저는 더 정감이 가네요. 퉁퉁포라는 공식 단어는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지만 길고 복잡한 이름대신 해설자와 팬들이 자체적으로 이름을 지어준 경우죠. 그리고 영어로 정확히 시즈가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스타에서의 시즈모드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이 많았죠. 일례로 예전에 런닝맨에서 물총싸움을 하면서 시즈모드 효과음을 썼었는데 그냥 일반 게시판에서 다들 시즈모드 효과음이라고 할정도로요. 이미 시즈모드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이미지와 의미가 최소한 젊은층에겐 충분히 공유되어 있는데 굳이 공성모드라는 말을 써야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같은 한자어지만 공격모드나 고정모드가 나았으면 나았을지 모르겠습니다, 공성이라는 단어가 어렵다기 보다는 잘 안쓰는 한자 군대어들로 범벅을 해놓고 현지화니 한글번역이니 하는게 웃기기도 하구요.
빅토리고
13/10/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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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으신 이유중에 1번이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쪽에 잘잘못이 있냐는 제외하고서라도 블리자드와 케스파가 손을 잡지 못한게 너무 컸죠. 해외에서의 인기와 상관없이 국내에서 이슈를 만드는데는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협회의 스타급 선수들이 발매 시작부터 스타2로 전환했다면 지금보다는 상황이 더 좋았을것 같아요.
Around30
13/10/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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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1에서 느낄수있었던 개떼 레이스가 골리앗을.잡고 질럿이 럴커밭을 뚫는 그러한 상성을 무시한 짜릿함을 스타2에서는 좀처럼 재현하기 힘들다는게 좀 아쉽습니다.
육회먹는군락
13/10/0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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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탈이 상성인 토르를 씹어먹는 짜릿함이 있죠.

그래서 메카닉이 사장이 되었지만..
여기똥포장되나요
13/10/0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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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2보다 스1을 압도적으로 많이 플레이해서 친숙함이 있긴 하겠지만서도
스2에서는 플레이에서 인간미가 안느껴요. 개성이라고 할까요..
이게 그래픽때문인지 빌드나 상성같은 시스템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스1에서 리플레이 기능이 추가되고, 07년 프로리그 확립이후 양산형게이머가 늘어날때
느꼈던 실망감같은 게 몇배는 더 심하게 느껴지는게 스2입니다.
선수들마다 강함, 약함은 느껴지는데 가리고 보면 누군지를 모르겠어요
13/10/0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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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가 순삭되는 면이 있다보니, 하는사람은 재밌을지 몰라도 보는사람은 굳이 긴장감을 느끼면서 볼 수도 없고, 볼 이유도 없어지죠.
빌드갈리면 끝나거나, 붙어도 순삭.

LOL의 경우엔, 할줄 몰라도 그냥 보는거 좋아라 하는사람들 꽤 많습니다. 스1의 경우도 그랬죠. APM은 100도 안나오는데 입스타라고 하죠. 이론은 빠삭하게 알게되는. 보는맛과 하는맛 둘 다 잡아야 성공하는데 그게 과거 스1이었고 지금 LOL인것 같습니다.
구구구구구
13/10/0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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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제 생각에는 그 반대인것 같은데요.

오히려 lol이야 말로 할 줄 모르면 전혀 볼 수 없는 게임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초반에 커뮤니티에서 보는 재미가 없다고 욕을 많이 먹었죠.

성공한 지금도 보는 재미가 없다고 종종 욕을 먹는게 lol입니다. lol을 할 줄 모르는데 리그를 보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걸요?

하지만 그런 부정적인 의견을 뒤엎고 lol은 성공했습니다. 게임 자체가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이스포츠도 자연스레 따라오게 된거죠.

스2의 문제는 보는 재미가 아닙니다.
13/10/0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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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제 주변의 케이스를 적었나 보네요. 근데 전혀까지는 아닌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 주변엔 그런 친구들이 있어서요.

개인적으로는 롤드컵 같은 경우가 그랬습니다. 저는 굳이 모친의 안부를 묻는 쓰레기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싶은 마음이 전혀 없어서, 롤을 안해서 그동안 롤을 배우지도 않았고 당연히 시청하지도 않았는데, 롤챔스나 롤드컵 같은 경우는 보는맛이 있더군요. 참고로 저는 롤을 전혀 모르는데 롤드컵을 봤습니다. 페이커가 쓰는 챔피언이 아직도 뭔지 모르는데 그냥 화려하고 재밌더라구요. 매드라이프가 서포터라는건 아는데 서포터중에 무슨 챔피언을 쓰는지는 지금도 모릅니다. 제 주변엔 저같은 케이스가 4명은 있어요. 롤드컵 치킨뜯으면서 같이봤거든요. 흐흐

e스포츠라는게 야구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야구는 세이버매트리션으로 대표되는 기록덕후, 집에서 집관하는 라이트시청자, 직접 야구장가서 응원하는 팬, 방망이 들고 사회인야구 나가는 선수. 이런식이잖아요? 꼭 선수의 기록을 챙겨보지 않아도, 야구룰을 몰라도 야구장가서 홈런치는거 보면 누구나 즐거워합니다. 저와 제 친구에겐 롤드컵도 그런식이었어요. 그냥 우리나라선수가 다른나라 선수 잡으니까 잡았나보다. 화려하구나. 재미있네. 뭐 이런식이었습니다. 스1때도 그런경우 많지 않았나요? 저의 부모님은 스타를 몰랐는데 저때문에 임요환 경기를 보면서 인간이 괴물 죽였네. 이러셨던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는 같이봤죠. 제 부모님은 아직도 스타는 커녕 윈도우도 못다루십니다. 그래도 재밌게 보시더라구요. 뭐 챙겨보고 이런건 아니지만, 제가 볼땐 그래도 자리뜨지않고 같이보던 수준? 제가 롤 보는거랑 비슷한수준이죠

보는재미 하는재미를 다 잡으면 스1처럼 대박이 나는거고, 한쪽만 잡으면 반쪽되는거고, 둘 다 못잡으면 망하는거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가루맨
13/10/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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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도 직접 하지는 않고 보기만 하는 분들이 많이 있겠지만, 스타2도 비율적으로는 그런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예전에 포모스에서 한 유저 분이 몇몇 스타2 관련 사이트에서 설문 조사를 한 적 있는데요.
스타2에 관해서는 매니아라 볼 수 있는 커뮤니티 유저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음에도 관전만 하는 시청자 비율이 매우 높게 나왔습니다.
이호철
13/10/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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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이 지금처럼 게임 자체가 인기끌기 전까지는 보는재미 존망이라 안될것 같다는 의견이 대세였습니다.
13/10/0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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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게임이든 모르면 재미 없습니다. 당장 비슷한 장르인 dota2리그 간간히 보면 플레이를 하지 못 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영 재미가 없더군요. 결국 하는 유저가 많으면 성공 합니다.

예전엔 저도 보는 재미라는 것이 따로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lol의 흥행을 보니 보는재미라는건 실체가 많이 불분명한 개념인 것 같네요. 전 카오스의 대중화 실패를 보면서 AOS는 보는재미가 없어서 잘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하는 사람이 많으니 그런거 다 무시되더군요.
13/10/0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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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유저가 많으면 성공한다는 참말입니다. 일단 대중화 되기 쉬우니까요. 근데 모르면 재미없다는건 꼭 진리는 아닌것 같습니다.
많은 스포츠에서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유입관중을 끌고오는 첫번째방법이 무료마케팅 입니다. 대표적인게 축구와 야구, 농구나 배구같은 프로스포츠입니다. 꼭 룰 몰라도 그냥 골 들어가는구나, 홈런 쳤구나. 이 수준은 아니까요. 그렇게 10명중에 1명은 팬이 되어 1명이 새끼를쳐서 친구를 데려오고, 팬을 늘립니다.

내셔널리즘이 스포츠에 중요한것도 그런 이유죠. 꼭 스포츠를 몰라도, 국가대항전이면 일단 내편 니편이 갈리고, 그러면 몰입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피겨스케이팅 룰을 몰라도 김연아경기 재밌다. 감동이 느껴진다. 이런 반응이 나오는것처럼요.
13/10/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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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내셔널리즘이 가미된 특수한 상황의 이야기죠. 그게 종목의 흥행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없진 않지만(08베이징 이후의 야구 붐이라든가) 아직까지 e스포츠에서 그런 내셔널리즘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는 보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관전 인구 비율로만 따지면 아마 스2가 더 많을 거에요.
13/10/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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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람들의 보수성.

2. RTS&패키지 게임의 접근성

3.스1때 닦아온 최적화로인한 전략의 획일화.

요정도..
azurespace
13/10/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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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망한 게임 살리겠다고 뭐 해봐야 살아날 리는 없겠구요
그냥 지금 즐기는 사람들이라도 계속 즐길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것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배틀넷 2.0이 존속하는 한 래더는 돌아가겠죠...
게임매니아
13/10/0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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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의 게임성 자체가 대중들에게 크게 흥미나 재미를 가져다 주지 못해서 그런거죠.
그 외에는 전부 변명거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물론 나름의 성과가 있기는 했지만,
롤과의 경쟁에서는 화제성이나 게임성에서 밀렸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롤도 앞으로 도타 2 등 다른 게임에게 마찬가지로 도전을 받게 되겠지요.
많은 PGR 분들이 이야기했던 내용이지만 앞으로 스타1처럼 장기간 집권하는 게임은 나오기 힘들겁니다.
밀가리
13/10/0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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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가 최대 삽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 전에는 GSL 진짜 잘나갔거든요.
LingTone
13/10/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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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도록 나온 얘기지만 패키지 게임 돈 주고 사기 싫어하는 한국 상황이 크게 한몫 한 것 아닐지...
일단 돈을 낼 필요가 없는 LOL이 접근성과 화제성에서 압도적이라고 보입니다.
여기에 블리자드가 저지른 각종 삽질과 불편한 배틀넷이 합쳐져 지금의 상황이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구구구구구
13/10/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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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렇다고 보기에는 같은 블리자드산 패키지 게임인 디아블로3는 국내에서 성공했죠.

오래전 얘기긴 하지만 lol의 피방 점유율 1위를 탈환하고 40% 점유율을 달성한것도 디아블로3고....

스타2가 무료가 된다고 해도 현재 한국에서는 별로 달라질게 없다고 봅니다.

지금도 피씨방에 스타2가 안깔린곳이 없고 따로 패키지 결제 없이 스타2를 즐길수 있죠.
폴아둔!!
13/10/0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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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날개 국내에서 팔릴만큼 팔리지 않았나요?
13/10/0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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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패키지 감안해도 6만9천이라 비싼 편이긴한데
그래도 디아3 사례를 보면 실드치긴 힘들죠 ;; 게다가 스2는 공중파 광고에 나올만큼 마케팅에 엄청나게 투자했습니다.
신용불량자
13/10/0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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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만 있었으면 샀겠죠. 롤이 흥한 이유가 단순히 무료라서였다면 스2는 판매정책부터 망한거고요.
제 주변 스1 산 사람 20명쯤 될 겁니다. 그중에 10명 정도가 자날을 샀고 군심을 산 사람은... 저 포함해서 1명도 없습니다...
이건 달리 생각할 여지가 별로 없다고 보네요...
야옹냐옹
13/10/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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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댓글에 있는것처럼 맛없는 집에서 홍보하고 이벤트하고 인테리어 해도 맛 없으면 사람이 안모이는 이치죠.
맛만 있으면 후져도 자리보전은 하는데 말이죠
그리드세이버
13/10/0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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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자체도 예전처럼 아이디 하나 만들고 지울수도 없죠
복돌이가 걱정되었다면 로그인 아이디를 요구하고 그 다음 자연스럽게 아이디만들어서 게임할 수 있게 해줬으면 더 좋았을탠데 말이죠.
게임자체가 가볍게 한판하기 어렵게 만들었죠.
구구구구구
13/10/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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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건 요즘 다른 게임들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다른 게임에 비해서 배틀넷 아이디를 만드는게 딱히 어려운것 같지는 않습니다.
헌터지존
13/10/0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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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를 아무리 바꾼다고 해도 리그를 바꾼다고해도 절대 인기 못끕니다.. 이거는 제가 장담합니다.. 원천적으로 스타1과 차별성이 없고. 스타1에비해 경기 관람하는데 직관성이 엄청 떨어지고 스피드 컨트롤 관람수준에 훨씬 못미침.. 스타2유저들은 스타1과 비교하는 의견을 무시하는데 익숙하고 하는사람 그들만의 리그입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선 망한게임.
13/10/0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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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스2는 흥행실패가 장르탓으로 돌리기엔 좀 어이없지 않나요?

스1 후광 입으면서 처음 공개할땐 공중파 뉴스까지 뜨고 정발하땐 공중파 광고에 온갖 마케팅에 블쟈효과에 스2리그에 점유율도 제기억으론 잠깐동안 10등 안에 들었고요. 게다가 당시엔 기대작중 하나였고 스1덕에 스2 관심이 엄청 쏠렸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재미없다,배넷불만,가격이 너무 비싸다 등등의 의견이 나왔고 몇달이 지나자 오픈초기때의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이지경까지 온거죠. 그리고 해외에서는 소위 말해서 흥했다 흥했다 하는게 스2입니다.

이게 어딜봐서 스2가 망한게 장르탓입니까? 장르탓하기엔 해외에선 흥행 검증도 받았고 국내선 기대작으로 엄청난 관심이 쏠린 상태였습니다.
눈부신생물
13/10/0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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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관련 방송에서 김캐리가 말했었죠.' 재밌으면 하지말라고 말려도 한다고' 결국 게임은 재미입니다.
호호템플러
13/10/0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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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게임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블쟈의 운영상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자날 때 퇴화한 베넷0.2+수많은 마케팅실패로 한번 말아먹은 후 떠나간 유저들을 다시 끌어오지 못했죠.

유즈맵이 있어서 다시 끌어오는데 할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입에서 욕나올 정도의 제작환경이라 별 도움도 안되고....그나마 스2판을 지탱해주던 레더,대회 관심유저들은 WCS란 아주 큰 X를 받고 점점 줄어들기만 하고....

국내는 이젠 대책을 세우기엔 늦었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 스2판은 더 쪼그라드는 일만 남았습니다. 기껏해야 그 쪼그라듬을 유예하는 수준이나 가능할까
13/10/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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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는 우리나라에서 자날의 판매량만봐도 일단 흥행은 했다고 봐야죠
다만 그 흥행을 확장하고 유지하는 걸 실패한 것이고요

그렇게 된 원인으로는 팀플과 유즈맵이 망한 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rts를 aos처럼 즐길 수 있게한 것이 팀플과 유즈맵인데
이게 망하면서 스타나 한판하자며 피씨방가서 같이 하게되는 게임이 못되었다는 게
자날 출시당시의 흥행을 확장하고 유지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이죠
뭐.. 거기서 다시 팀플과 유즈맵이 망한 원인을 찾자면 블리자드정책탓 배틀넷탓 밸런스탓 장르탓이 될수도 있습니다만...

아무튼 그 사이 이미 롤이 대세를 차지한 이상 다시 스2의 흥행이 부흥할 수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블리자드만 정신을 차린다고 될게 아니라 동시에 롤이 극심한 하향세를 타는 것까지 겹쳐야 될까말까한 정도인데
롤의 전성기는 아직 한참 남아있는 느낌이고 그건 라이엇의 행보에 따라 더욱 지속되고 더욱 확장될 수도 있는 것이라...
13/10/0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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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스2대회규모는. 유저수에비해. 너무큰거 같습니다 줄일필요가 있어보입니다
포프의대모험
13/10/0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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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 보급률이랑 자날 초기 동접자 생각하면 복돌이 안된다느니 판매량이 후지다느니 이런건 쉴드가 안돼죠.
윗분들 말씀처럼 결론은 재미에요. 이걸 뒷받침할 배틀넷 시스템까지 망해서...스2위에 껴있었던 스1거품은 빠져가는데 블자는 기존 유저를 붙잡을 수 있는 힘이 없었죠. 확장팩이 워낙 늦게나오기도 했고요
미하라
13/10/0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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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탓하고 RTS 끝물이니 어쩌니 하는 이야기는 사실 의미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전제를 깔아버리면 "어떻게 스2판을 살릴까?" 라는 고민 자체가 아예 의미가 없어지거든요.
말 그대로 RTS가 끝물이고 이미 망한 장르인데 블리자드나 협회가 뭔 대안을 제시할 여지가 있을까요? 이미 망한 장르인데 말이죠.

결국은 그냥 망한 장르니까 게임도 망한거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데 스2 하는 분들도 스2 망했다는 소리는 굉장히 기분 나쁘잖아요.
그래도 LOL에 가려져서 그렇지 아직은 국내에서 LOL 다음으로 흥행하고 있는 리그니까요.
근데 거기다대고 "이건 장르의 한계야" 라고 낙인찍으면 그건 아예 발전가능성 자체를 원천봉쇄하는 이야기나 다름이 없는거죠.
장르가 망하니까, 게임이 망한거다? 그럼 그건 블리자드가 뭔짓을 해도 그냥 답이 없는거고 그렇게 그냥 망하는거죠.
그런 결론 내릴거면 이런 고민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뭔가 생산성있는 논의를 할 생각이라면 장르탓, RTS의 한계 운운하는건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진실의빛
13/10/1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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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전 몇년째 지속되고 있는 다람쥐 쳇바퀴 도는 식의 이런 토론이 더 생산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면 맨날 패턴이 똑같죠. 스2는 보는 재미가 없다 스2는 밸런스가 이상하다 스2는 상성이 문제다...
누구는 스2가 너무 빠르다고 하고 누구는 스2가 스피드감이 없다고 하고
누구는 한방싸움으로 승패가 휙휙 바뀌는게 싫다고 하고 누구는 역전이 안 나온다 하고
한글화 가지고 태클 걸고 사운드 가지고 태클 걸고 종족특성 가지고 태클 걸고...
뭘 어떻게 하라는건지 모르겠어요.
결국 그거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댓글 달고 쓸데없이 얘기만 길어지죠.
누구나 인정하는 배틀넷 문제, 유즈맵 문제 등 이건 기존 스2팬들끼리도 줄기차게 얘기한거고요.

불만은 사람마다 각양각색 수도없이 많은데 저마다 그것만 고치면 스2가 당장이라도 스1의 옛 영광을 회복할것처럼 얘기하죠.
지금 스2는 못 만든 게임이라고 깔아뭉개고요.
그래서 나온게 장르 얘기입니다. 사람들에게 현실을 보라는거죠.
막말로 한글화 없애고 다시 스1식으로 되돌린다고 PC방 점유율 1위 찍을까요.
게임 스피드 조절하고 사운드 변형시킨다고 롤 하던 사람들이 스2 할까요.
근본적인게 중요하죠.
장르 얘기하는 사람도 "어떻게 스2판을 살릴까?" 는 충분히 고민합니다. 스2팬들도 스2의 문제점 충분히 압니다.
단지 그걸 고친다고 엄청난 반향이 있을거라는 '착각'을 안하는것 뿐입니다.
스1 그래픽만 고쳐서 나온다고 해서 요즘 시대에 흥할리가 없다는걸 아는거죠.

전 진정 생산성 있는 논의를 위해서는, 현실파악부터 정확히 해야한다고 봅니다.
개인의 투정에 가까운 불만을 털어놓는거야말로 쓸모없는 시간낭비죠.
미하라
13/10/1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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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스2 비판하는 사람들보면 스2는 원래부터 못만든 게임, 이게 문제니, 저게 문제니 해서 뭘 해도 안되는 그냥 실패작이라 낙인 찍습니다.

그럼 거기에 대한 반박은 자연스럽게 스2의 가능성, 스2가 발전될만한 여지...이런것들이 제시되어야 하는데 놀랍게도 그런 비판에 반대하는 사람들조차도 장르의 한계, RTS의 한계를 이야기하며 "애초에 이게 한계" 라고 비판하는 사람과 동일한 스탠스를 취해버리니 의아하다는겁니다.
진실의빛
13/10/1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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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의 가능성, 스2가 발전될만한 여지는 그 실패작이라 낙인 찍는 사람들과 논쟁하면서 지난 세월동안 충분히 얘기가 나왔다고 봅니다.
장르 얘기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아직도 옛 영광에 취한 죽은 자들을 위해서' 나온거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스2가 정말 롤만큼 흥하려면....게임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 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뜯어고쳐야 할지, 방법론이 문제겠죠. 그걸 논하자니 범위가 너무 넓네요.
포프의대모험
13/10/1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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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를 훨씬 초과하는 돈을 리그에 퍼부었는데 판은 계속 쫄아들기만 했어요. 환경은 충분했습니다. 게임이 바뀌어야죠.
그래서 줄기차게 성토했는데 안바뀌었어요. 어쩝니까 똑같은 얘기 계속 해도 블자는 묵묵부답인데.
진실의빛
13/10/0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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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어차피 망한 게임 이제와서 살아나기는 힘듭니다.
지금 사람들이 요구하는 유즈맵, 배틀넷, 이런거 다 고쳐줘봤자 큰 변화 없을거라 확신합니다.
게임의 인기는 근본적인 거에 있어요. 그 근본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장르이고 사람들의 취향이고.
발라드가 대세인 시장에서 랩을 해봤자 안 먹히는 것과 똑같죠.
뭐 인정 안하는 사람들은 이걸 다 핑계라고 얘기하겠지만.
솔까 이런글만 올라오면 댓글 흐름이 뒤로 갈수록 평소에 스2에 대해 가지고 있던 불만을 성토하는 장이 되곤 하는데...지겹네요.
이럴때만 주는 관심은 필요없으니 그냥 스2 보는 사람들끼리 조용히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건전한 비판과 토론은 다른데서도 충분히 가능하잖아요.
포프의대모험
13/10/1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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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를 거스를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면 장르야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정도는 아니었죠
13/10/1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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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를 거스를 정도의 파괴력을 가진다면 그 장르가 대세가 되는겁니다. 하지만 대단하다는 와우도 롤도 그정도는 아니었죠.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온다고 해도 게임이 어려우면 갈수록 쉬운 게임을 추구하는 이상 그 대세를 무너뜨리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포프의대모험
13/10/1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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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뜨기 전엔 aos도 쉣이었어요. 한국에선 도타2도 주저앉았고 아발론이고 카온이고 싹 망했습니다. 이 장르가 퍼진 그 순간부터 나오던 말이 카오스 도타 이런건 어려워서 스1처럼 대중적인 게임은 못되겠다라는 말이었는데 결국 롤이 다 씹어먹었죠.
13/10/1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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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야 아예 한참 늦게 나왔으니 이야기가 안되고, 카온은 롤과 같이 나와서..
그렇다고 해서 AOS 환경이 아예 쉣이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장르가 애매하긴 하지만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사이퍼즈도 있었고
카오스 + 파오캐가 대부분이었던 워크래프트도 피시방 순위 5~6위권은 됐었으니까요.
RTS와 비교해보면 차이 많이 나죠 국산이건 외산이건 그때 발매되는 RTS가 몇이나 있었겠습니까, 이미 AOS는 많이 만드는 장르였습니다
거기에 다른 AOS와 차별화되는 요소가 있었으니 지금의 성공이 있었겠죠
포프의대모험
13/10/1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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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오캐는 aos가 아니고, 워크 점유율 대부분이 유즈맵이라지만 잘봐줘야 절반정도만 카오스 유저인데 5~6위권은 어림없죠.
롤떄문에 대세가 aos가 된거지 aos가 대세라서 롤이 뜬게 아닙니다.
Machiavelli
13/10/1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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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이 떠버린건 기존의 북미에서 하던 유저들도 많았지만 한국에서 런칭할때의 시기도 너무나 적절했죠..
나름 국내AOS계의 주류였던 워크카오스가 하향세인 상황에서 대부분의 카오스유저들의 이동에다가 2011년 말쯤부터는 꾸준히 시장을 장악하던 MMORPG인 와우나 리니지,아이온등의 게임조차도 하향세로 들어서면서 주류,대세인 게임이 없는 춘추전국시대급의 상황인게 절묘했습니다.
그런상황에서 북미서버에서 하던 기존유저들과 신규유저들이 어우러져 대박이 난거고요
낭만토스
13/10/1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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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3이 출시전 기대감과 출시 한달정도의 인기에 비허 폭망한것은 결국 재미죠
서버가 맨날 접속안되고 이상한 에러코드뜨고 해킹당하고 해도 재미있으면 합니다
스2도 마찬가지죠

디2때 렐름다운 안겪어보신분 있나요?
그 열리지 않는 문은 아직도 유머코드로 이용되고있죠
리니지 피방가서 한시간선불 내고 한시간동안 로그인창만 보다 나간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렉걸려서 무기떨구고 사기당하고 해킹당하고해도
재미있어서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해야 이스포츠로의 생명력이 있는것은 맞지만 와우pvp를 보면 조금 미묘하기도 합니다
당시 와우는 인기있는 게임이었는데 투기장을 이스포츠화 하려고 했지만 실패했죠
스킬도 너무 많고 뭔스킬쓰는지 알기도 힘들었습니다 몇번하려고 하다가 망하더군요
13/10/1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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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타령하기엔. .자날같은 경우 해외에서는 나름 인기를 얻었고
한국에서는 스1의 점유를 못뺏은게 문제였죠;;

그나저나 스2는 너무 '왜망했나 얘기'가 많이 나오는거 같아요..

오늘 4강 경기가 두개나 있었고, 새로운 결승대진이 나왔는데도. 이런 얘기를 하고 있네요 ;;;
13/10/1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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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이유가 있겠지만..

그냥 스2자체가 스1에 비해서 재미가 없었습니다.

pc방에서 십수판 해봤지만 스1의 그것보다는 워3?하는 기분이었어요..

뭐랄까 손맛도 덜하고..

자연스럽게 관심에서 멀어지더군요

스1과 스2는 별개의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클레멘티아
13/10/10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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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핑계를 외부에서 찾는건지...
누가 보면 AOS는 날 때부터 인기 있는 장르였나 봅니다?? 10여년전부터 AOS가 대세였는지..
만약 그랬다면 스타 리니지 이런게 아니라 카오스나 도타가 우리 나라 인기 많아야 했겠네요??
오히려 스2는 스1의 후광을 많이 받았죠.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샀는데 정작 하는 사람이 없다면
그건 게임 내부의 문제지요.
대 아이돌시대에도 거장들은 살아남았고 오히려 시대를 깰려고 여러분야로 시도했으며 결국엔 버스커나 가왕,싸이는 그 시대를 뛰어넘는 작품이 나왔습니다.
블리자드 정돈 되는 회사라면 장르 탓이라고 해선 안됩니다. 장르탓 할꺼면 애초에 스2출시를 하지 말았어야죠. RTS장르의 한계란 말이 나올려면
"이 게임은 정말 작품성과 재미가 있는데 뜨질 않아ㅠ"
이런 말이 나온 만큼 은 되어야 핑계가 된다고 봅니다. 스2를 샀던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2에 만족했을까... 에는 의문이 드네요.
다크슈나이더
13/10/10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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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RTS장르의 황혼기가 다가오는것 뿐입니다..모든 게임이 다 거쳐가는 과정일뿐이구요..

90년대 초중반 탄생해서 광풍을 몰고온 2D대전에서 3D대전....그나마 아케이드에서 좀 돌아가는건 철권TT2정도일겁니다.

그나마 그 철권조차도 예전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죽었죠..상상도 못할정도로..버파5? DOA5?..솔칼리버시리즈?

아케이드가 사장분위기라서 그렇다구요? 이제는 온라인으로 대전이 되는 세상입니다.. 그럼에도 대전게임 판매량보면 과거와

비교하면 처참그자체...다 죽었죠... 그전의 장르들도 다 마찬가지구요... 그나마 정말 길게 가는건 FPS정돈데...

이마저도 예전에 날리던 퀘이크시리즈나 언리얼시리즈같은 하이퍼FPS류는 거의 사장이고..

전부 밀리터리 물뿐이죠...인기있는건...

거기다 음반처럼 게임의 라이프사이클도 점점 짧아져서 정말 초대박게임아니면 한달안에 판매량도 승부가 나버리는 상황이고....

시리즈물이라는게.....

후속작이 나오면 나올수록 전작과의 차이점을 둬서 내놓아야하고..그게 기존유저들과의 장벽을 만들고 그래서 매니악해지고 기존유저들만 남는..

뭐..스타2의 경우는 약간 다르긴 하지만... 애당초 지금시점에서 RTS장르라고 나오는 게임은 스타2밖에 안남았습니다.

예전처럼 KKND시리즈라던지....다크레인..토탈어나힐레이션..C&C같은 게임들도 대체 언제 나왔는지 기억도 못할정도고...(스타2말고 요 근래

나온건 그나마 몇년됐습니다만..슈프림커맨더2밖에 없지않나요..)
육회먹는군락
13/10/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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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만큼 오래가는게 없지요.. 안정성으로 따지면
세라핌™
13/10/1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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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기에는 스타2가 현재 인기 이상으로 붐업되지 못했던 것은 상당히 복합적인 이유들이 오묘하게 맞아떨어져서 그런것 같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07년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와 프로리그의 년 단위 레이스에 따른 게임의 양산화로 인해 기존의 올드 팬들(사대천왕때 부터 즐기셨던 분들)을 유지하지 못한점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위의 경우는 사대천왕이후의 새로운 강자들이 등장하는 택뱅리쌍들이 팬덤형성을 시작하면서 거의 가시화되지 못했던 부분이 있죠
(실 예로 저희 아버님은 회사에서 동료와 종종 스타리그를 시청하시곤 하셨는데 이후 게임이 양산화되면서 점점 시청하시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승부조작 사건으로 아예 등을 돌리셨죠)
그래도 여기 피지알 분들은 십년 가까이 혹은 그 이상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위의 부분은 현재 상황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봅니다
이후 승부조작 사건과 블리자드와 곰tv 협회간의 갈등으로 스폰서가 잡히지 않는 부분을 들 수 있겠는데요
3개의 게임단 해체, 2011년 진에어 스타리그가 개최되기까지의 공백기, 2012년 티빙 스타리그가 개최되기까지의 공백기, mbc게임 폐국
이 기간동안 고정 팬층을 제외한 라이트 유저층 혹은 리그만 시청하시는 분들의 관심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대체재를 찾기 시작하였고
야구라던지 막 시작하는 롤챔스라던지로 많이 이주하신 것같습니다.
또 티빙 스타리그의 의도치 않은 왜곡된 홍보도 들 수 있습니다
제 주변에 아는 지인들, 심지어 오랫동안 스타 프로게이머를 준비했던 제 동생까지도(작년에는 그랬죠 지금은 스2도 자주 시청합니다)
대부분 스타리그가 티빙 스타리그를 끝으로 종영인줄 압니다
브루드워 마지막 스타리그라고 홍보하고 다음 시즌 스타2로 시작한다고 홍보를 해도
일부 대중들은 마치 악덕 신문기자들이 앞뒤를 잘라 보도하는 마냥 스타리그가 끝난 줄 알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2012년 옥션 올킬 스타리그는 흥행이 되지 못한 것입니다 이후 스타리그는 열리지 않는 것으로 착각하신거죠
또 협회와 연맹의 대결이라는 생소한 대립도 라이트 유저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지나치게 어려웠죠
위와 같은 상황 속에서 lol이라는 게임이 케이블을 통해 방송을 타면서 유명세가 더해졌고 흥행에 성공했죠
사실 스타2 하는 재미가 없다는 것은 일부 고수들이 밸런스를 이유로 이야기 하지 않는 이상
처음 게임을 접하고 너무 막연해서 이러한 반응이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는 유저가 거의 없으니 어떻게 하는지를 가르쳐주지않아서 혹은 중계가 나오지 않으니 무엇인지 접해보지 못해서 '아 그냥 스1, lol하자 방만들어'
pc방가면 이렇게 되더라구요(팬들은 어떨지몰라도 라이트 유저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하네요)
사실 저는 지금도 온게임넷이 스타2를 거의 편성해주지 않는 것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wcs 시즌1, 시즌2 , 프로리그 했을 때는 라이트 유저층들이 생각보다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던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제가 요전에 올린 게시글에도 저연령층에서 조금씩 인지도가 쌓여나가고 있다 라고 쓴 것도 이 때문이구요
또 한동안 방영이 안되니 이러한 반응도 수그러든지 오래입니다
곰tv에 대해서 비관적이진 않지만 라이트유저가 시청하기에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터라 더더욱 안타깝구요
이 외에도 사람들의 보수성, 대세만을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 스1 골수팬과 스2팬의 지나친 대립, 슬레이어스 사건 등등
이러한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현재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장르의 한계성에 대한 부분은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이 현재의 상황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아프리카방송에는 물론 유명인들이 방송하거나 자극적이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스타1 시청자수가 상당하죠
여러 생각들이 떠오르지만 정리가 안되서 여기까지만 적어봅니다 건전한 비판 환영입니다 많은 의견 공유하고 싶어요
13/10/1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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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지만 스타2는 더이상 경쟁력이 없는거 같습니다
애벌레의꿈
13/10/1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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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문제라도 없었으면 1,3은 어떻게 커버될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게임내적으로는 2번 삽질이 제일 컸다고 보구요. 해외에서의 스투성공을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 어차피 해외에서는 스원이나 스투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한국처럼 스원이 엄청난 인기는 아니었거든요. 다른 말로 하면 한국에서 스원이 엄청났던건데 게임 자체적 재미도 재미지만 이스포츠와 연관되어 거대한 스토리 라인이 형성되었던 점이 크지 않았나 싶네요. 임요환의 드랍쉽, 하드코어 질럿러쉬, 강민의 할루시네이션, 다크 커세어 등등의 스토리 라인이 없었어도 10년간 그만한 인기속에 유저층과 스포츠팬 층에서 그만큼 흥했을까 싶은데... 결론은 스원에서 이어질 수 있었던 스토리 라인의 연관성은 철저히 차단시키고 스투 스스로는 게임 내외적으로 스토리 라인을 써내려가지는 못하고 그런거죠.
곰성병기
13/10/10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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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 깔때만 위아더월드가되는듯하네요. 평소에 스2관심도없으시면서 댓글도 별로안달렸는데...
포프의대모험
13/10/10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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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관심이 높다는 방증이죠. 듣보겜 인기없다고 성토하면 댓글이 열개도 안달릴걸요
까는 부분은 몇년전부터 비슷비슷한데..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점도 블자가 안고치고 버티는게 제일 안타깝네요
샤르미에티미
13/10/10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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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RTS의 한계라고 생각하지 않고 블리자드 실책이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협회가 리그 시작 단계에서는
가장 문제였다는 것을 전제로 깔아두고, 블리자드는 스타1 키워놓은 판만 가지고 스타2 그대로 끼워넣어서 지금의 배가
되는 돈을 요구했었습니다.

그렇게 두 집단의 협상 결렬로 스타2판 시작부터가 이상해졌지만 캠페인도 재미있고 리그도 화제성이 좋아서 초반에는
상당히 인기 끌었습니다. 임요환 선수 등장하고서 정점을 찍었고요. 하지만 스타2는 결국 이용자수는 점점 줄고 리그의
인기도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대신 해외판은 상당히 커졌죠. 이게 고무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군심 나오고 광고 대대적으로 하고 반짝 화제성이 있었지만 큰 변화 없었고 꾸준히 하락세에 WCS 끼얹었죠.
이제는 해외판까지 줄어들었습니다. LOL의 꾸준한 상승과 도타2의 등장도 영향이 있겠고요.

하다보면 아닌 것을 알고 보다보면 아닌 것을 알게 되지만 많은 분들이 정설처럼 알고 있는 스타2의 문제점이 계속해서
언급된다는 것 자체가 블리자드의 설계 실책이라고 봅니다. 1대1은 괜찮지만 팀플레이는 재미없는 것도 문제점이고요.
유즈맵 활성화를 직접 나서서 막고 채널을 없애서 커뮤니티도 막고 초반에는 길드도 못 만들게 했죠.

애초부터 큰 인기 있던 장르가 아닌 RTS를 이렇게까지 잘 만들어냈다는 것만으로도 블리자드가 잘했다고 할 수 있지만
더 잘 될 수 있었던 게임과 리그를 스스로 망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연우
13/10/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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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워3 리그의 흥행을 이야기할때, 장재영씨의 조작사건 이야기가 제일 먼저 나옵니다. 그런데 저의 체감상, 주변에 이야기를 들었을때 '건물러쉬'의 영향력도 상당히 큰거 같습니다. '건물러쉬가 너무 사기적이고, 또 보는 재미도 없다'는 이야기가 꽤 많았거든요. 그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고 흥행한 스타와 달리, 처음의 불안정된 상태에서 리그를 개최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겠다.'



그런데 문득 지금 상황을 보고 나니, 저 면이 생각보다 매우 중요한거란 생각이 듭니다.

스1 - 1998년 발매, 2001~2002년, 1.07 패치 &1.08 패치 시점에 Esports 흥행 시작
워3 - 2002년 발매, 2002년 온게임넷 워3 1차 리그
LOL - 2009년 발매, 2011년 12월 한국 오픈베타 & 2012년 3월 리그 시작
스2 -2010년 발매, 2010년 TG삼보-인텔 GSL 오픈 시즌 1


간단히 요약해서

스1 & LOL => 발매 후 3년 후에 리그 개최
워3 & 스2 => 발매 직후 개최



워3의 경우 초반에 좀 쏠림 현상이 심각했죠. 온리 헌트, 온리샤먼, 온리샤닥, 건물러쉬, 온리구울 등등등... 특히 건물 러쉬의 영향이 심각했다고 봅니다. 뭔가 교전이 있기 보다는 어디선가 건설된 에이션트워가 뚜벅뚜벅 걸어와서 때리는데, 교전이 매우 느리고 재미없고, 게다가 러쉬가 힘겹게 막혔는데 막은 쪽에서 오히려 지는 상황.

하지만 이건 스1 역시 마찬가지였다는 것이지요. 부르드워 이전에는 말할 것도 없고, 부르드워 직후에도 저저저저저저저저저저그의 도배. 지금도 저저전은 재미없다고 하는데, 리그 참가자의 대부분이 저그였으니까요.
그러나 스1은 온게임넷을 통해 리그가 방송될때쯤, 거의 안정화된 1.07패치 시기였고, 이후 1.08패치가 나오면서 게임 양상이 상당히 안정된 상태로 리그가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기에 현재 전략의 뼈대, (저그는 확장 더먹고 물량으로 승부하고, 테란과 토스는 한방러쉬로 대항, 또한 테란과 프로토스는 메카닉과 질럿드래군의 싸움)이 거의 완성화된 시기였습니다.

LOL의 경우, 이번에 찾아보고 알았는데 '발매'는 되려 스2보다 빨랐더군요. 2009년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오픈베타 및 리그는 2012년에 시작했죠. 즉 3년 후에 도래하였으며, 이 시기에는 이미 EU스타일이 정립된 시기였습니다. 즉 게임 내적인 안정화가 어느정도 끝난 시기에 도래한것이지요.

스2의 경우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2010년에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불곰 유머가 한창 유행하기도 했고. 문제는 2011년, 111과 1111. 여기에 토토전 4차관까지 더해져서 현재 스2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고정시켜버린거 같네요. 두번의 반등기회, 협회/연맹간 대결 구도, 그리고 군단의 심장 발매 등이 반전의 개기가 될 수 있었지만, 첫인상이 강했던지 또는 반등의 힘이 약했던것인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진 못했습니다.


사람에게 있어 첫인상이 중요하듯, 게임 역시 마찬가지인거 같네요. 사실 뭐 영화든 뭐든 시간이 지나면서 반등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긴 하죠.
splendid.sj
13/10/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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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를 한창 즐기는 팬으로써 안타깝네요;;
뭘해야지
13/10/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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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 비판 얘기 나올때마다 저도 같이 쓰는말인데 레더시스템 너무 싫어요
랜덤맵에 상대 종족도 내가 원하는 종족도 아니고.. 스1때는 로템 → 파이썬 이런태크를 탓던 유저라 ( 10판정도 이맵에서 하면 2판정도는 다른맵)
지금 이 시스템이 너무 노잼이네요.

동족전 하기 싫어서 만나면 바로 알트 큐큐 누르고 서치하면 또 그사람 걸리더라구요.
공허때는 내가 원하는종족이랑 겜 못하는거면야 내가 싫어서 1분 이내로 나가면 바로 그사람서치 안걸리게 해주면 좋겠어요...

스2가 대부분은 더 재밌는거 같은데 스1이 좀더 나은 부분들이 스1에서 하던 세세한 컨하는느낌이 제겐 스2에서는 없네요
(스1때 프 vs 테란전으로 하면 드라군 몇기로 마린 탱크 저지하는거나, 한타때 질럿 탱크한테 붙이는거라던지)
프로게이머들이 아무리 한방쌈 안한다고해도 제 계급에서는 무조건 한방 싸움이라 이것도 좀 재미가 없고..

그리고 맵에서 스타팅위치가 똑같다는점도 스1보단 별로인거같아요
친구들이랑 가끔 피시방가면 컴퓨터랑 팀플하는데 항상 팀끼리 붙어있더라구요.
스1 헌터 위치보면서 쫄깃햇던 맛들 빌드가 바뀌는게 하나도 없는거 같고 물론 제가 스2 팀플을 안해서 그런거인지도 모르겠지만요.

확장팩이 올해 나오는게 아닌이상 스2에 반등은 없을거 같네요. 내년에 디아2 확장팩인거 같은데 그러면 스2는 내후년이라는건데..
내후년에 확장팩 나오면 너무 늦죠.
13/10/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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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도 랭크 게임은 스타크래프트2와 다를 것도 없고, 내가 매 게임마다 하고 싶은 챔피언을 꼭 고를 수도 없고, 상대 챔피언을 고를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재미없다고 하진 않습니다. 래더 시스템은 애시당초 다른 게임들도 다 똑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2가 래더 시스템 특유의 부담감을 누를 만큼의 재미가 없다고 봐야겠죠. 더군다나 RTS 특유의 강제되는 학습 요구가 LOL 이상으로 부담스럽고요.
니가가라하와��
13/10/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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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판이 이렇게 된건 근본적으로 재미가 없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롤이 뭐 키우겠다는 협회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인기가 넘쳐나니 대기업에서 팀 인수하고 스폰도 달라붙고 그러는거죠.
스1도 특정 게이머나 이스포츠 관계자들의 공로가 있긴 하지만 그것도 치솟는 인기를 주체를 못해서 알아서 무지막지하게
커가는판에서 촉매정도에 불과했다고 봅니다.
고로 가만둬도 재밌고 인기있으면 판이 커지는건 당연한 현상입니다.
스2 재밌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 그냥 재미가 없어요. -_-
지재권이니 협회, 블리자드 싸움이니 그런것도 별로 관심 없고 그냥 게임 자체가 하는것도, 보는것도 재미가 없습니다.
스2하는 일부사람들이 이게 왜 재미가 없냐 가르치려드는것도 싫어요.
재밌는 사람은 계속 하면 되는거고 재미없는 나는 안하면 그만이죠.
다만 나같은 사람이 많기 때문에 스2판은 죽어가는거라고 봅니다.
푸른 모래
13/10/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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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게임 왜 안합니까? 이유가 있어요.
단순하게 유저들이 coh나 워해머나 왜 안합니까, 그냥 안땡기는 거에요. 이유가 뭐든 간에.
이 게임들 뭐가 문제냐 하고 물어보면 이게 문제다 저게 문제다 하고 술술 나올겁니다.
실제로 해보면 뭔가 먹먹한 부분이 있다는 거에요. 보던 사람이 안보고 하던 사람이 안하기 시작합니다.
무슨 제작사에 악감적이 있고 RTS의 멸망이 정의 구현이라고 믿고 불매 투쟁하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RTS는 끝났으니까 어쩔수 없어~" 라고 생각하면, 세상만사가 모두 정해져 있는 일이고 어쩔수 없었다고 생각하면
그야말로 생각하는건 편해집니다. 인생이 좀더 행복해지는 분들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뜨는 아이돌이 없으면 아이돌이라는 판이 망했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죠. 아니면 데뷔한 기획사가 하나같이 똥이라 그럴수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돌이 전부 망하고 콘서트 굴리고 오리콘에 이름 보일 정도로 팔리는 아이돌이 딱 한회사 있을 때가 있었습니다. 이유가 별거 없거든요. 그냥 다 장사를 못해서 그래요. 멀리서 보면 일을 굉장히 고루하게 하는게 보입니다.
물론 그 한회사 팬들이야 신났죠. 우리가 일본 대표 아이돌이라느니, '아이돌의 겨울'에 이 정도니 이 회사가 얼마나 대단하냐느니
그런데 저 회사 진짜 쓰레기 같은 회사였어요.

그러다가 어떤회사가 진짜 빵하고 거하게 떴습니다. 나쁜 짓도 했죠. 상술쪽이라든지 뭐.. 그런데 잘하는 일이 명확하게 있었습니다.
예를들면 사고처리의 능수능란함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아이돌만 아시는 분은 아마 상상을 못할거에요. 거기에 비하면 SM이고 나발이고 굉장히 미개해 보일 정돕니다.
어쨌든 그래서 '아이돌계'가 그냥 몇수십배는 넓어집니다. 잡덕이 늘어서 다른 아이돌에까지 팬덤이 돌아갈 정도로.
그러고 나서 전에 회사들이 어짜는줄 압니까? 그 뜬 회사 따라하기 바쁩니다. 주로 나쁜 짓을, 그리고 그 뜬회사가 흘린 팬들 주서 먹기에 바쁘죠.

현상의 아이돌계가 어떻든 젊고 예쁜 여자들이 노래하고 춤추고 나와서는 '나 좀 좋아해주이소'하고 들이대는 컨텐츠에는
어떤 근본적인 매력이 있다고 봅니다.
RTS에도 어떤 근본적인 매력이 있다고 봅니다. 코페르니쿠스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지 제임스 완 스타일로 고전의 완성을 이루어야 하는지 그야 모르죠.

한두팀이 아닌 지금 안뜨는 아이돌에는 우리나라 아이돌계가 망이다라고 하기 이전에 해결해야 될 문제점이 이래저래 있을 겁니다.
팬분들은 아시겠지만 정은지 같은 경우만 봐도 회사가 제대로만 했으면 지금 보다 훨씬 잘됐을 거예요.

스2도 마찬가집니다. RTS 얘기 하기 이전에 그 게임으로 얘기 해야 될 문제가 너무 많죠.
구체적인 문제를 내버려두고 RTS가 안돼니까 안돼라고 하는건 그냥 다른 회사들도 일을 못한다는 얘기거나 단순한 미신입니다.
13/10/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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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게임 몰락의 원인을 너무 외부에서 찾으시는분들이 많은데 정작 겜 자체가 대중에게 어필하지 못하는걸 외면하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파수꾼
13/10/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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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핵심이죠. 대중성과 재미가 없고 접근이 어려우니 고전하고 있다는 점이 맞죠. 굳이 외부적인 이유를 따져봤자 본질의 문제를 덮을순 없는거죠.
Liberalist
13/10/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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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에는 전적으로 공감이 가네요.
13/10/1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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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인기없는데 방송만으로 흥한 경우가 있긴 한가요?
예전부터 스2 흥망 논란보면 이상한 전제가 꼭 깔려있어요. 스2 게임 하는사람이 없는데도 리그는 반드시 흥해야 하나요?
그냥 평범한 입장에서 보면 그냥 게임이 재미가 없으니까 안하고 안보는것일텐데
온갖 무슨 대회 운영이 망이다 장르 자체가 망이다 블리자드 운영이 문제다 온갖 곁다리 이유가 다 등장하더군요.
무슨 스2등장초기에 블리자드랑 협회의 지재권 싸움이 어쩌구 저쩌구 별군데서 이유를 다 찾아서 갖다붙이던데
물론 극히 사소한 이유는 될 수 있겠지만 그냥 게임이 재밌으면 보지 말래도 찾아 보고 하지 말래도 찾아 합니다.
스2고 디아3이고 초반에 전작후광받아서 얼마나 잘나갔나요? 다들 몇판 해봤지만 그만큼 재미가 없으니까 급속히 사그라드는거죠.
바르샤맨
13/10/1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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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잼있으면 되지 뭘 이렇게 소모성 논쟁을 하는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오카링
13/10/1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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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재미가 없다고 일침을 가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도 개인적으로는 동의합니다만 그보다는,

베틀넷 시스템의 삽질도 큽니다. 스타 1:1 밀리의 플레이를 열심히 하던것은 전 02년에 끝났지만 08년까지도 계속 막상 컴키고 할거없으면 그냥 스타들어가서 채널에서 놀았죠... 거의 또래집단사이에서 네이트온 같은 역할을 했죠. 친구 만나고 싶으면 스타1 키면 됬었습니다. 그럼 채널에 학교 친구들이 기본 십수명씩 있어요. 막상 그중엔 밀리 하는앤 반의 반도 안됬고요. 유즈맵이나 팀플 등을 계속 했죠. 다양한 유즈맵들 깨려고 친구들 모아서 계속 하고... 내가 만들어보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수다나 떨거나... 그러다보니 다시 1:1도 관심이 생겨서 가끔 한판 하기도 하고.

워3이 밀리를 깊이 즐기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도 오랜 인기를 끌었던 것이 이 주장에 대한 증거가 어느정돈 될 수 있겠죠... 여러 유즈맵들을 사람들이 많이 즐기고 좋아했으니까요. 단언컨데 전 워3 밀리를 재밌다고 생각해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유즈맵 때문에 오래했죠. 스2 배틀넷은 도대체 도대체 왜 그따위로 운영했을까요.
꿈꾸는드래곤
13/10/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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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미가 없다고 단순하게 이야기하기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많죠.

콜오브 듀티를 비롯한 최신 fps가 서든어택을 못이기는것이 서든보다 재미가 없어서이다?
콘솔게임이 국내에서 흥행하지 못하는것은 콘솔게임이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격투게임이 몰락한것은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goty를 휩쓴 수많은 명작 게임들이 국내에서 힘을 못쓰는 이유는 재미가 없어서이다?

RTS장르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스2가 RTS장르의 한계인 어려운 접근성과 떨어지는 대중성을 벗어날수 없다는것이고 그것이 현재의 고전에 큰 원인이 된다는것이죠.
푸른 모래
13/10/1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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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은 콜옵의 사정이 있고 스2는 스2의 사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RTS가 망해서'는 아니죠.
접근성이 떨어지고 대중성이 없다는 말은 그냥 'RTS니까 재미가 없다.'는 말이 될지언정 그렇게 다른 말이 아닙니다.
꿈꾸는드래곤
13/10/1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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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가 망해서 스2가 망했다는 말은 아닙니다. RTS장르가 한계가 있다는것은 전작인 워3의 고전으로 이미 증명되었죠.
다만 고전의 이유를 그냥 재미가 없어서라고 치부하는 사람들에 대한 말입니다. 각각의 사정이 있는것을 단순히 재미가 없어서라고 하면 다른 게임들의 부진에도 다 가져다 붙일수있습니다.
푸른 모래
13/10/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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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모르겠고 그런 증명 처음 듣는데요,
꿈꾸는드래곤
13/10/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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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말을 잘못 골랐군요.
오카링
13/10/1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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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의 한계에 대해 지적하신 점은 어느정도는 맞는말이지만 스2에 한해서는 적용하기 힘든 말입니다.
RTS의 최대단점은 접근성이 떨어져서 사람들이 잘 시작하질 않는건데 스2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에선 '천하에 모르는 사람이 없는' 국민게임 이었기 때문에 인지도와 접근성이 그리 나쁘지 않았어요. 그런데 해보니까 사람들이 '뭐야...'하고 안한 것이기 때문에, 게임의 재미나 배틀넷 시스템의 형편없음에 더 많은 비판이 쏠려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콘솔게임의 예를 드신 것은 부적절합니다. 콘솔게임들이 재미가 없어서 한국에서 망한건 아니라는 말씀은 맞지만, 콘솔게임이 한국에서 흥하지 못하는 이유는 충분히 커버칠 거리가 많거든요.
[일단 스2처럼 압도적인 국내인지도를 가진 게임의 후속작으로 나온 게임은 없으니까요.] 한국에서 스1만큼 흥한 게임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죠. 게다가 게임을 사회악으로 보고 게임만 보면 손을 부들부들 떨며 증오하는 나라인데 '게임기'를 사서 겜한다? 그럴경우 그래 잘한다 하는 어머니 또는 아내가 많지 않으니까요. 애초에 한국의 특수성 때문에 콘솔은 무조건 흥행 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꿈꾸는드래곤
13/10/1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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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스트리트 파이터4의 국내부진은 어떻게보시나요? 스타크래프트에 못지않은 인지도있는 게임의 후속작이었고 완성도도 독보적이었죠. 전 이것을 오락실의 감소와 격투게임장르의 한계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스트리트 파이터4는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들으면 당혹스럽죠.
오카링
13/10/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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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가 스타만큼 독보적이진 않았다고 생각해요. 스타처럼 거대리그가 생기고 스포츠화가 진행되고 그 게임떡밥이 전 인터넷을 지배하고 언론에도 막 오르내리고 프로게이머 들이 공중파 메이저 예능방송에도 나가고 이런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전 스2가 망한것에 대한 이유를 저 위에 리플에도 썼지만 ,
제1이유를 거지같은 배틀넷 시스템이라고 했습니다. 그냥 재미없어서 망한건데? 라고 한적은 없어요.

재미도 그닥..(개인적인 생각이지만)인데 시스템도 형편없으니 망한것이다. 라는게 제 생각이에요.
꿈꾸는드래곤
13/10/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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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파가 스타이상의 인기와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보고있습니다. 오카링님에게 한 이야기는 아니고 게임의 부진원인을 재미없어서라고 너무 단순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에 대한 토로입니다. 저도 초기 배틀넷시스템 거지같다고 생각하고 첫단추를 잘못끼우게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13/10/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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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4가언제나왔는지조차 일반인들은 잘모르는게 태반입니다 반면 스2는 언론에서 디데이 계산까지하며 엄청난 관심을 받았구요 단순히 인지도가 상당하는 측면으로 스2와 스트4를 동일선상에놓고 비교하는건 상당히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꿈꾸는드래곤
13/10/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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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동일선상에 놓고보는건 어렵겠습니다만 '높은 인지도를 가진 전작의 후속작이 부진한 경우'에 대입하는 또다른 예시로 비교하는것에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3/10/10 13:43
수정 아이콘
드래곤님이 제시하신 명제는 두게임의 공통분모에 불과합니다 몰락의 원인을 찾고자한다면 개별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서로다른 방향으로 접근해야겠지요
꿈꾸는드래곤
13/10/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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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몰락의 원인을 찾고자하는것이 아니라 부진의 원인을 "그냥 재미가 없어서 그렇다"라는 생각이 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첫 의견도 그런 의미로 낸것이고 오카링님이 '스타는 다른 게임들의 예시에 비해 높은 인지도의 전작이 있었다'라는 의견을 내셨고 저도 역시 높은 인지도의 전작이 있었던 스파의 예를 든것입니다. 제가 쓴 첫 의견의 예시들의 국내부진은 전부 서로 다른 복합적인 원인으로 부진한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재미가 없어서 그렇다'라는 말은 저 모든 예시에 다 써먹을수있죠.
꿈꾸는드래곤
13/10/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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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가 스타보다 인지도가 떨어진다하더라도, 홍보가 제대로 안되었다고 하더라도 인지도에 비해 판매량이 절망적으로 낮거든요. 피시판도 출시하고 온라인 매치도 괜찮았는데 말이죠. 여기서 부진의 원인을 격투게임의 몰락,오락실의 감소 등의 복합적인 원인을 봐야지 재미가 없어서라고 단순하게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13/10/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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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녀.. 그럼 대전게임이 너무 거기서 거기라서 안팔린거라고 봅니다. 스파도 기존과 차별화되고 더 재미있는 한마디로 장르를 캐리할수 있는 무엇인가가 전혀 없었죠.
꿈꾸는드래곤
13/10/10 17:07
수정 아이콘
차별화된 무언가는 부족했지만 기존의 요소들을 잘 조합했죠. 어떻게 보면 스2랑 비슷한게 해외에서는 수백만장 팔리며 죽어가는 장르에서 나름 캐리했습니다
13/10/10 19:21
수정 아이콘
꿈꾸는드래곤 님// 그게 한계인거죠. 차별화된 무언가가 완성도가 높았다면 스타1이나 디아2나 카운트스트라이크 같은거였다면 그 장르의 부흥을 이끌었겠죠.
꿈꾸는드래곤
13/10/10 20:36
수정 아이콘
시츄 님// 예시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스1이나 카스는 차별화된 무언가를 제시했기보다 기존의 요소를 잘 조합한 게임이 아닌가요? 스파4도 2d시점의 3d캐릭이라는 방식으로 연출에서 큰 호평을 들었고 스파2로의 회귀라는 목표와 다른 시리즈와 차별화된 시스템 두가지 토끼를 다 잡은 명작입니다. 완성도에서 무슨 소리를 들을만한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틸알에스
13/10/10 12:39
수정 아이콘
저는 정말 스타2를 좋아했고 불판에 많이 들른 rszerg,독취사닥취뽀였던 사람인데요.

저는 딱 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재미

스타2를 하다가 롤을 하니 롤.. 확실히 재밌습니다. 스2도 정말 재밌게 했지만요..
마도요
13/10/10 13:45
수정 아이콘
저도 rts밖에 할 줄 몰라서 스2만 하다가 우연히 롤을 몇 판 해봤는데 바로 롤에 빠지게 되었네요 게임의 재미의 차이가 큰거 같아요
쌈등마잉
13/10/10 14:05
수정 아이콘
이래나 저래나, 재미가 가장 큰 요소겠죠. 스1을 너무 좋아해 길드를 직접 만들고 활동도 했었는데, 스2는 팬심 때문에 리그를 보고 게임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응원하는 선수가 떨어지면 리그도 안보게 되죠. 손스타도 그나마 함께 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종종했는데, 이제는 그 친구들마저 롤로 가는바람에 손스타 안한지도 오래되가고요. 롤로 갈아탄 친구들 때문에 롤을 한 번(2판)해봤는데 저는 그렇게 재밌는지는 모르겠더군요. 더 해보면 빠져들지도 모르겠지만요. 개인적으로 RTS를 좋아해서 스2가 흥했으면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못느끼니 아쉽습니다.
애벌레의꿈
13/10/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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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제 마음이네요. 저도 팬심때문에 게임을 하고 게임방송을 봅니다. 그 팬심만 아니었으면 솔직히 이렇게 스투 문제에 열올릴 일도 없었을거 같아요. RTS장르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스포츠 스타판이 계속 되길 염원했던지라 넘어오면서 스투리그와 스투도 흥하길 바랬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쌈등마잉
13/10/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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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가 한창 때 친구들이랑 같이 모여서 경기보고 수다떨고, 같이 게임하고 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게임이든 리그든 여럿이서 함께 즐겨야 재미가 배가되는 법인데, 요즘은 혼자하고, 혼자보고 하니 영, 흥도 안나고요. 예전처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건 미련이라는 생각이 요즘은 정말 많이듭니다. 그래도 단 한, 두명이라도 함께 할 친구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마저도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롤은 하는 사람도 리그를 보는 사람도 많고, 제 친구들도 꽤 그런편인데 저는 롤에 정이 안가서, 미련만 남습니다.
13/10/10 15:18
수정 아이콘
대세가 아니다 RTS가....

그럼 반대로 언제 왜 RTS가 대세였죠? 언제부터 RTS가 대세였던거죠? 언제까지?

RTS가 우리나라에서 대세가 된건 스타 1 때문입니다. 게임이 장르를 견인하는거지, 장르가 게임을 견인하지 않습니다.(이게 후발주자 내지는 아류작이 되는거죠.)

AOS는요? 카오스가 AOS 대세였다지만, 비슷한 아발론 카온은 왜 밀렸고. 그 깨지지 않을것 같은 카오스의 벽은 어떻게 게임성이 전혀 다른 LOL이 깼을까요? (같은 AOS 장르라고 봤을때 LOL과 카오스는 전혀 전혀 다른 게임입니다. 간단히 말해 카오스는 와드가 없죠. 미니언(크립)이 웨이브당 3개씩 나오구요.) 게다가 파오캐가 AOS 라고는 못하겠네요..

스타2가 안되는거? 걍 게임이 재미없어서입니다. 뭐 다른말이 필요합니까?
꿈꾸는드래곤
13/10/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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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는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이 전성기로 알고있고 이후로 시장축소및 장르의 모호화 라이트해지는 게임추세등의.이유로 위축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13/10/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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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성기를 이끈.. 수많은 게임장르중에서 RTS를 전성기로 이끈게임이 스타와 워3이었죠. 스타2도 그정도의 화력을 바랬죠.
꿈꾸는드래곤
13/10/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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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판매량 자체는 그정도 화력이 나왔습니다. 다만 이제 전성기와는 너무 많은 것이 변했고 특히 국내에서는 첫단추를 거하게 잘못끼웠죠
폴아둔!!
13/10/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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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에 판매량이 높았다는게 더 문제같네요. 돈주고 산 사람들의 평가가 나쁘다는 건데

결국 확장팩 군심은 자날의 판매량에 훨씬 미치지 못했죠.
꿈꾸는드래곤
13/10/10 20:12
수정 아이콘
전 군심판매량이 낮은 이유가 평가가 나쁜것보다는 너무 늦게나왔고 이미 스투는 대세에서 밀려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찬공기
13/10/10 21:58
수정 아이콘
자날이 엄청 재밌었으면 군심이 늦었어도 샀죠.
당장 스타1의 후속작을 표방한 스타2 자유의 날개가 스타1 나오고 얼마만에 나온겁니까. 근데 산 사람들이 엄청 많죠. 뭘 보고 샀겠어요. 스타1이 재밌었으니까 비슷한 기대로 산거죠.
꿈꾸는드래곤
13/10/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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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말씀도 맞습니다. 그렇지만 일년만 더 빨리 발매했더라면 판매량이 좀더 호전되었을거라 생각중이라서요. 아마 일년만에 발매할 디아3를 보면서 제 생각이 맞나 틀리나 확인해볼려고합니다
폴아둔!!
13/10/11 11:43
수정 아이콘
군심의 판매량이 낮은거는 군심의 평가가 나쁜게 아니라 자유의 날개의 평가가 나쁜거죠.
자유의 날개를 구매한 유저들의 평가가 나쁘니까 그 뒤의 후속작인 군심의 판매량이 낮은거죠.
꿈꾸는드래곤
13/10/11 12:12
수정 아이콘
군심의 평가가 아니라 자날의 평가 이야기를 한겁니다만....그런데 군심 판매량 정확하게 나온게 있나요? 전 발매 초기에 자날에 비해 27%감소한 수치라고만 알고있는데 이건 확장팩에서는 준수한 수치라고 알고있거든요.
폴아둔!!
13/10/11 13:06
수정 아이콘
제가 어디서 본거는 국내에서 자날이 50만정도가 팔렸고 군심은 10만이 되지않는걸로 봤거든요.
가루맨
13/10/11 14:40
수정 아이콘
폴아둔!! 님// 군심 판매량은 발매 직후 이틀동안 전세계적으로 110만 장 판매되었다는 것 외에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거나 집계된 적이 없습니다.
몇 달 전 즈음에 자날 판매량이 400만 장, 군심 판매량이 90만 장이라는 정보가 나온 적 있긴 한데, 그 출처가 신뢰도가 엉망인 사이트라고 하더군요(루리웹에서 이에 관한 토론 글이 오갔고, 큰 이견이 없었습니다).
13/10/11 09:24
수정 아이콘
스2몰락의 이유를 외부에서 찾는 이유는 사실 한가지죠

내가 좋아하는 스2가 문제가 많다고 하니 슬프단 말이야


스2자체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걸 꺼리니 결국은 외부에서 문제를 찾는거죠. 장르가 이미 끝물인거네... 라는식으로..


사실 스타2만큼 외부환경이 잘 갖춰진 상태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시작한 게임도 없었죠
GO탑버풀
13/10/11 10:36
수정 아이콘
그냥 재밌으면 성공합니다
보는재미, 하는 재미 둘다 별로에요
비참한하늘이빛나
13/10/11 12:55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야 "망할것 같아서 불안하다. 어떻게 하면 안 망하겠냐"라는 의도로 쓴거겠지만
다수의 대답은 "망해도 싸다. 망하든 말든."일 뿐이죠.

저렇게 대답하시는 분들을 비난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뭐 그냥, 어쨌든 팬 입장에선 안타깝다는 말 밖에는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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