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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6 13:08
WCS 시스템 자체보다는 상금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지않나요?
저도 그렇고요. 그런데 그 상금이 상당히 치명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요.
13/08/26 13:10
줄어가는 거래봤자 이번에 MLG하나 빠진 것 뿐이고,
대신 다른해외대회들은 여전히 남아있고, 또 WCS포인트도 주니 별로 문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이제동선수가 바로 그런 방법을 통해서 WCS포인트를 쌓아 현재 2위에 올라있죠.
13/08/26 13:11
딱히 피지알만 이런건 아닌것 같은데요.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스갤은 안가서 잘 모르겠고 '루리웹, play xp, pgr21' 은 대부분 현재 wcs 체제에 불만입니다. 포모스만 빼구요. 특히 play xp는 현 wcs 체제를 매우 부정적으로 보는것 같던데요.
13/08/26 13:15
'이번 wcs 경기들은 재미있었다' 라는 반응이 많은거지 '현재 wcs 체제가 좋다' 라는 반응은 별로 없는것 같은데요.
이 두개는 명확히 구분해야합니다.
13/08/26 13:19
WCS전에는 현 체제를 비판하는사람이 많았죠. 하지만 이번 WCS를 치르고 그런반응이 거의 전멸했습니다.
재밌으니 됐네. 이런식이죠.
13/08/26 13:58
전멸이요? 가 보시고 하는 말씀인가요? 스갤이야 좋아하는 선수들 잘하면 그걸로 만족인 동네지만
이곳 PGR이나 XP 스2갤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요...
13/08/26 13:12
그런데 국내대회는 확실히 늘어나야 한다고 봅니다. WCS채재가 되더라도 국내대회가 너무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양대리그는 아니더라도 프리미이리그가 존재하고 별도의 대회라도 있어서 선수들이 경기가 늘어나야 한다고 봅니다. 국내리그 경기수가 늘어나면 WCS도 괜찮다고 봅니다.
13/08/26 13:18
경기가 재밌는 것과 대회시스템의 문제는 완전 별개죠.
그런 재밌는 경기들을 볼 수 있는 한국의 대회들 자체를 블리자드에서 WCS 하나 때문에 죽여버린 게 문제인데 핵심을 잘못 짚으셨네요.
13/08/26 13:23
... 지금도 당연히 볼 수 있죠. 그 횟수와 상금이 팍 줄어든 게 문제라니까요?
스타1 대회도 지금도 볼 수 있습니다. 단지 대회의 주체가 온게임넷이 아니라 아프리카 소닉일 뿐이죠.
13/08/26 13:29
온게임넷 스타2리그가 막 개막하고 온게임넷+곰TV 양대리그가 형성되려는 시점에
철퇴를 휘둘러서 통합리그로 바꿔버린 게 블리자드입니다. WCS 하나 때문에 한국의 스타2 파이크기를 죽인 거라구요. 이게 문제가 아닙니까? 1년에 딱 한번 열리는 대회를 위해서 국내 대회의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해 버린 셈인데요.
13/08/26 13:38
스타리그는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유의 날개로 1시즌 더 치뤄질수도 있었지만 군단의 심장 출시와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 공사로 미뤄졌었습니다. 그런데 그 즈음에 WCS 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2월말에 결정이 나서 정윤종,김성현에게 GSL 시드를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3/08/26 14:35
5회에서 4회로 줄인건 맹독충인가 어딘가에서 채정원이 직접 말했습니다.
WCS때문이 아니라 GSL을 1년에 5개 열경우 앞의 4개 시즌에비해 5번째시즌이 너무 눈깜짝할사이에 지나가고 관심도 못받아서라구요.
13/08/26 13:18
기존 개인대회가 전부 유지된채 WCS가 추가됬으면 최고죠. 근데 기존 대회들이 개최가 안되고 WCS상금은 적으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물론 어제 시즌2파이널은 꿀잼!
13/08/26 13:20
대부분 유지되고 있죠.
다만 시즌파이널의 하위리그로 종속된것뿐. MLG는 이번에 스2를 빼는선택을 한것뿐인데 이게 WCS때문인지는 모르고요.예전부터 스2돈안된다고 욕했었으니까.
13/08/26 13:24
강철오징어 TSL이 개최가 안되고 있고 GSL은 WCS Korea 프리미어리그로 격하됬습니다. MLG상금도 팍 줄었구요.
메인급 스2리그 4개가 규모가 축소되거나 개최가 안되는건 큰문제라고 봅니다. 차라리 WCS Korea PL따로 하고 GSL 독자리그로 따로하자는 많은 분들 의견이 훨씬 나은듯요.
13/08/26 13:27
그게 WCS때문인지 아닌지는 모르죠. 그리고 설령 WCS때문이라 하더라면 당연히 그건 WCS체제의 단점이 될 수 있겠으나
그런 단점을 감안하고서라도 장점이 더 많은 체제라고 봅니다. 일단 해외대회와 국내대회의 연결고리가 생겼다는 점이 특히 그렇죠.
13/08/26 13:28
지금도 스타1리그는 소닉이하는데
소닉스타리그경기재밌으니 스타리그보다좋다는거같네요 경기가재밌는거랑 시스템은별개죠. . 그시스템최고의문제는상금이고요
13/08/26 13:30
이번 시즌파이널이 재미있었던 이유는 단순 경기뿐만이 아닙니다.
WCS라는 시스템하에 세계 각지의 선수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아서 생긴 결과죠. 또 이전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WCS를 발판으로 올라왔고요(이제동) 이건 블리자드가 만들어낸 시스템 덕이죠. WCS이전에는 오로지 GSL만이 짱이고 해외대회는 배척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제대로된 커리어로도 인정받지 못했죠. 하지만 WCS로 통합되고 나서는 해외 WCS나 국내WCS나 둘다 viewer수가 높아졌습니다. 리그가 통합되었으니 각지역의 팬들이 서로 상대지역리그에도 관심을 갖게되면서 빚어진 결과죠.
13/08/26 13:34
Mlg자료만해도 기존스타2는10만이봣는데
Wcs된지금은 평균3만이찍힌다고합니다 자국기준요 이게뷰가늘어난건가요. . 그게 mlg가스타접은주이유고. Wcs체제이후북미기준으론 뷰많이줄었습니다.
13/08/26 13:35
그건 MLG가 군심이후 첫 개인리그였기 때문이죠. 오픈빨이라고 하죠?
그때를 제외하고는 MLG도 점점 스2시청자수가 줄어가고 있었습니다.
13/08/26 13:37
그건 롤이나 도타의 일이죠. 지금 스2얘기를 하고있는데 왜 롤,도타얘기를 하십니까.
WCS이전에도 MLG측 사장이 트윗으로 스2는 돈이안된다고 하는 트윗을 올려서 크게 논란된적이 있죠. MLG에서 스2가 괜히 빠진게 아닙니다.
13/08/26 13:41
뷰가늘었다고하셔서
뷰가줄었다고했더니 원래내려가고있다는말을하셨잖아요 그래서 다른겜은내려가지않는데 스타가내려간다는거고 이건 체제문제도있는거죠 돈이안되는이유중하나가 Wcs상금과규모가작고 라이센스비를받아가서 니까요
13/08/26 13:42
전 WCS이전에도 MLG 스타2 반응이 별로였다고 얘기하고있습니다. 롤 도타얘기가 왜 나오십니까.
잘나가던 스타2리그를 WCS가 한순간에 죽인것도 아니고요. 그랬으면 MLG사장이 스타2 돈안된다고 하지도 않았겠지요?
13/08/26 13:41
저는 pgr에서 툭하면 답정너 얘기 나오는게 불편합니다.
한 사람이 자기 의견을 계속 얘기하면 그게 꼭 틀린게 아님에도 '답정너'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어요.. 지금과 같은 종류의 주장의 경우 누가 옳고 그름은 다수결로 정하는게 아니구 소수쪽이 계속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고 답정너가 되는게 아니죠. 오히려 '답정너'를 언급하는 사람이 숫적 우위를 믿고, 소수의견을 그런식으로 짓뭉개는 시도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13/08/26 13:32
글세요. 이번 시즌2 파이널이 꿀재미였다는 점은 맞습니다만, WCS는 이도저도 아니라서 실망입니다.
블리자드가 판을 잡고 할거면 제대로 해야죠. (특히 국내 리그는 많이 안습입니다...스2의 저조한 인기도와 맞물려서) GSL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권위있는 대회를 블리자드 예하의 연중 리그로 격하시켰으면 그에 대한 대가를 줘야죠. (특히 상금)
13/08/26 13:33
개인리그 통합을 했고 WCS라는게 생겼으니 GSL의 권위가 격하되는거야 어쩔 수 없죠.
그건 둘째치고 어느쪽의 시스템이 더 흥미가 있고 재미있느냐를 따져야한다고 봐요.
13/08/26 13:40
아무리 생각해도 끝이 없는 토론이 될 것 같으니 간단히 얘기하고 끝내겠습니다.
WCS 없던 시절에도 충분히 흥미진진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GSL이 국내를 주도하던 때에도 해외 대회는 상시 열렸고 드림핵이나 MLG 등은 지금의 시즌 파이널처럼 2박 3일동안 팬들에게 끝없는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그 당시 "GSL 챔피언 = 세계 챔피언"이라는 명제에 대하여 긍정하는 사람도 있고, 부정하는 사람도 있었을 터인데 수준 높은 단기성 해외 대회들은 "그럼 진짜 한국 챔피언이 세계 챔피언이 맞나?" 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고요. 팬들의 열기도 이번 시즌 파이널만큼이나 뜨거웠습니다. 절대 WCS 시즌파이널보다 못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13/08/26 13:43
중요한 상금 규모가 기대 이하에 티어에 맞춰 여타 해외대회까지 총상금이 내려가고, WCS로 침체되는 상황이라 욕먹는거지요.
야심차게 발표했던 WCS가 지금 상금 규모의 2배 혹은 3/2배만 되었어도 이리 비판받지는 않았을겁니다. 지금의 WCS 체제가 2012년에 비해 판의 축소를 불러왔기에 비판받는거지, WCS체제가 이전 생태계를 대체할 정도였으면 찬양받았겠죠. 다만, 이미 일은 벌어졌고 WCS체제로 쭉 가야한다는건 분명하다 봅니다. 이전 채정원 해설 인터뷰처럼 조금 더 효율적으로 돈을 쓰고, 북미나 유럽 쪽 WCS의 오프라인 리그 기간을 점차 늘려가는 방향으로 자연스런 지역락을 강화해갔으면 좋겠네요.
13/08/26 13:43
글은 아니었는데 댓글들에서 답정너의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 '나는 이러이러해서 지금의 시스템이 좋다고 느낀다.' 라고 말씀하시는게 아니라 '이러이러해서 재미있는 시스템을 재미없다고 느끼는 당신들의 생각이 잘못됐다.'로 읽히는 것이 저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시즌 파이널이 경기는 재미있었을지언정 시스템은 여전히 불만인 사람들도 많고, GSL의 권위하락이 못마땅한 사람도 많습니다. 어느 시스템이 더 재미있냐는 따져볼 문제가 아니라 개인이 느끼는 문제죠. 전체적인 여론이 WCS 시스템을 싫어하는 쪽으로 흐른다는 것은 지금의 시스템을 더 재미없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뿐입니다.
13/08/26 13:53
글쎄요..
사람들은 자날때 풍부했던 대회를 보고, 군심때도 이것이 유지될수 있었는데 군심의 wcs체제로 인해 이게 고사되었으니 불만이다가 주된 근거로 보이는데. 글쓴이는 여러가지 추세상. '군심대회가 자날때처럼 유지될 보장은 없었다'라고 말하고 있고, 여기에 제대로 된 반박은 안보입니다. 사실 군심은 자날에 비해 훨씬 덜 팔렸어요. 그리고 자날때의 대회들 수는 사실 스2의 인기에 비해 거품성이 있기도 했구요 wcs체제가 어쩌면 했어야 할 구조조정일수도 있구요. 그래서 글쓴이는 구조조정은 되었지만, 중심맥락은 남아있고, 오히려 안정성이 보장되며 개인리그에 좀 더 집중되는 지금 시스템을 옹호한다고 주장하는것이죠. 제가 봤을때 여기에 대해서 제대로 반박을 못면서 '답정너 답정너'라고 하는걸로 보여요. 롤, 도타2 얘기도 나오는데 솔직히 롤, 도타2랑 스타2가 인기가 완전다르지 않습니까? 스타2는 여전히 겜의 인기에 비해 e스포츠 대회는 자주 열리는 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gsl권위하락에 대해서야 저도 강제적인 면이 있어서 못마땅하다는 식으로 글쓰기는 했지만... 사실 gsl은 글로벌 스탠다드라 하기엔 해외선수가 참여하기 용이한 대회가 아니었죠. 근데 지금의 wcs의 시스템은 확실히 축구 월드컵처럼 전세계선수들이 참여하기 좋다는 장점은 있고, gsl하부리그화로 최고의 권위도 얻기도 했습니다. .
13/08/26 13:45
1. 해외대회는 WCS 시스템 이전에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MLG, IPL, 드림핵, 강철 오징어, IEM 등등이요. 트위치 시청자수로 비교해봐도 별 차이가 안 납니다. 군심 오픈빨이 있지만 지난 MLG는 14만 정도 찍은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대회에는 한국 게이머들이 많이 참가해서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했죠.
2. GSL이 가장 권위윘는 대회이긴 했지만 해외의 메이져 대회들이 쩌리 취급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수많은 한국 게이머들이 참가했으니까요. 3. 최강자를 가리고 싶다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는 대회에 포인트를 부여했으면 됐습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인 GSL, MLG, 드림핵 등등에 WCS 포인트를 주고 11월, 12월에 상금 빵빵한 WCS를 만들었어도 됐죠.
13/08/26 13:48
군심오픈빨 단 한번을 볼게아니라 추세를 봐야지요. 그리고 쩌리취급 받았던게 맞지요. 국내에서 윤영서 최지성같은 MLG우승자를 우승자로 대우해주던가요? 프로비던스 우승에 빛나는 이동녕조차도 우승자대우를 받지 못했습니다. GSL을 먹지 못했으니까요.
특히 해외위주로 활동하던 고석현과 같은 선수들은 GSL에 올라오기 전까지 관심도 없었죠.
13/08/26 13:50
도대체 어느 여론이 그런대회를 쩌리취급하고 우승자들을 대우해주지 않나요? 설령 Playxp나 한국커뮤니티에서 그렇다치더라도 스타2는 외국시장이 훨씬 큽니다. 오히려 네임벨류떨어지는 GSL우승자들이 더 무시당했으면 더 당했습니다.
13/08/26 13:51
GSL우승자들이 무시당했다는 소리는 처음들어보네요. GSL은 글로벌 스탠다드 아니었나요?
한국선수 소개해줄때 GSL커리어있는 선수는 특별대우해준걸로 아는데요.
13/08/26 13:53
저도 마찬가지로 위에 님이 나열하신 선수들이 우승자대우를 못받았다는 말은 처음들어보네요. 반대로 GSL에서도 MLG IPL 드림핵 우승자들 소개할때 다 특별대우 해주었습니다.
13/08/26 13:54
흔히 우승횟수 따질때 정종현 4회 임재덕 3회 문성원 2회
이렇게말은 했어도, 이동녕을 1회우승자라고 말하진 않죠. 최지성이나 윤영서같은경우는 더더욱. 지금도 윤영서는 4강이 한계라고 까입니다.
13/08/26 13:57
그건 GSL대회 안에서 우승횟수를 논할때 사용하는 거 아닌가요? 한국내에서 GSL에만 편향된 시각으로 바라보는 한국인팬들의 시각일 뿐이죠. 그것을 왜 일반화시키시는지 모르겠네요.
13/08/26 14:36
;;;; 이젠 뭐라고 답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왜 GSL이 우승의 기준이죠? 그냥 여러대회중 하나의 한국대회일뿐이었습니다. 더군다나 MLG, 특히 이동녕선수가 우승한 프로비던스나 IPL4,5 모두 S급 한국선수들 다 참여했던 대회이고 경기질이 GSL보다 좋았으면 좋았지 나빴던 대회가 아닌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GSL이 다른 대회보다 우수하고 다른대회를 폄하하고 그런 대회에서 배출한 우승자들이 GSL보다 낮다고 규정하시는지 도대체 모르겠네요.
13/08/26 14:45
그러니까 그건 좁은 한국판의 한국팬들의 시야일뿐입니다. 스타2는 스타1과 달리 전세계적으로 초점이 맞춰있고 전세계적으로 팬들이 분포되어있는데 왜 한쪽의 반응과 의견만으로 전체시스템을 논하는거냐고 묻는겁니다.
13/08/26 14:52
한국팬뿐만 아니라 기존시스템에서는 서로 접점이 별로 없었지요.
해외팬들도 한국에서만 활동하는 선수들의 경기는 보기 힘들었을거고요. 하지만 WCS로 인해 접점이 생겼습니다.
13/08/26 13:55
그 전에도 시청자수는 꾸준했습니다. 2012년 하반기에는 좀 저조했지만요. 윤영서 선수는 작년 시즌4때 원탑론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슬 우승/준우승 하나도 없이요. 최지성 선수의 경우에는 좀 특수한데 그 시절 문성원, 정종현이라는 거대한 양대산맥이 있어서 그랬을 뿐 우승자 대우 받았습니다.
이동녕 선수는 프로비던스 우승의 기세를 이어 그슬을 우승하지 못해서 그랬고 이건 그슬 우승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 시즌 우승해도 다음 시즌 탈락하면 전혀 대접 받지 못했으니까요. 고석현 선수는 파이트클럽에서 엄청난 연승을 거두면서 고좌라고 불리고 있었죠. 관심 충분히 있었습니다.
13/08/26 13:58
고석현선수같은 경우는 아이피엘 파이트클럽과 조탁컵이나 다른 유럽대회들로 이미 해외인지도는 국내 GSL한번 우승하고 넘어간사람들보다 훨씬 인정받았습니다 GSL올라오기전부터요. 왜 한쪽 시선을 가지고만 판단해서 전체 시스템을 논하시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13/08/26 13:45
MLG과 NASL이 WCS로 인해 차기시즌이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WCS가 없었던 지난 과거의 시스템이 지금의 시스템보다 재밌었으면 재밌었지 더 나쁘지도 않았구요. 예전 시스템에서도 GSL이 권위가 있어서 MLG, IPL이 무시당하는 경우는 일부 팬들의 관점말고는 없었거니와 만약에 이러한 점을 예시로 들경우엔 지금 WCS EU와 WCS NA도 같은맥락으로 KR보다 권위가 없어보이는건 매한가지죠. WCS 이전에 GSL을 제외한 대회가 제대로된 커리어로 인정못받는다는 말은 처음들어보네요. 더군다나 애초에 매년 연말결산 토너먼트형식으로 블리자드컵이 존재했었고 각 대회들간의 연계로 세계 각지의 선수들을 모아서 겨루는 대회는 많았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대회수가 줄었는데 대회수가 많을때보다 지금이 경기의 질이나 흥미도가 더 있냐 그건 아니거든요. 그게 아니라면 대회가 줄어들게 만든 WCS자체가 문제가 있는건 명백한 사실인데 단점을 단점으로 지적하지 않고 현재 시즌2가 끝난 시점에서의 반응가지고만 전체 시스템을 꼬집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13/08/26 13:52
대회 권위를 폄하하기에는 지금이 더 좋죠. 예전에는 MLG 우승? 그거 GSL 불참하고 대신 간거잖아. GSL 와보라고 해. 우승 못 할걸이라는 주장은 무리가 있었지만 지금은 WCS 유럽 우승? 그거 한국 WCS 참가하면 광탈 할 것 같으니까 도망친거잖아라고 충분히 할 수 있죠.
13/08/26 13:54
네 오히려 지금이 오히려 더 그런 생각들을 많이 가지게 만듭니다. 예전 시스템에선 자유롭게 모든 대회를 넘나들 수 있어서 선수본인이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대회를 폄하하는 일이 지금보다 없었구요.
13/08/26 13:55
시즌2로 이제 더이상 그런말하기도 힘들어졌죠.
그리고 해외로 '도망'갔어도 시즌파이널만 잘하면 상관없구요. 그게 최고의 대회니까요.
13/08/26 14:00
이번 스타리그 우승자인 조성주선수가 한이석, 스칼렛선수에게 0:2, 0:2로 털렸고
준우승자인 정윤종선수가 이제동, 윤영서 선수에게 0:2, 0:3으로 털리고 탈락했습니다. 그리고 천하의 이신형도 북미의 윤영서와 유럽의 나니와에게 0:2, 0:2로 털려서 탈락했구요. 더 이상 '런논리'는 의미가 없어졌죠.
13/08/26 13:47
WCS 체제의 장점을 보여준 첫 대회가 아닐까 합니다. 이 말은 이전까지는 WCS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12년 리그에는 한 선수가 주기적으로 열리는 mlg, iem, ipl, gsl, 드림핵에 참가할 수 있었고, 기타 강철 오징어나 wcs 2012에도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각 지역 프리미어리그에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단기 대회는 iem, 드림핵 정도가 남아 있지만 상금이 많이 낮아졌죠. 경비 지원을 해주는 해외팀 소속이 아니면 이들 리그에 참가하는 건 많이 어려운 일입니다.
아마 해외 게이머들은 불만이 덜 할 겁니다. 이전에는 자신의 지역에서 리그가 열려도 CODE S 최정상급 플레이어가 다 쓸어갔거든요. 각 지역 프리미어리그의 경쟁이 덜한 측면은 있습니다. 해외 스2 팬 입장에서 불만이었던 건 "북미나 유럽 지역 선수들은 한국 선수보다 수준이 낮은데 이걸 보라고?"였는데, 이번 시즌 파이널의 결과로 각 지역이 약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그 수준은 비슷함이 증명되어서 그 불만은 조금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한국 스2 팬 입장에서 불만인 건 "그전엔 gsl만 보고 있으면 정상급 선수를 모두 볼 수 있는데 지금은 어렵네."입니다. 이제동 선수의 팬은 이제 아침에 WCS NA를 영문 중계로 봐야죠. 상금 문제는 모두가 공감하니 이건 넘어가겠습니다.
13/08/26 14:04
wcs체제 자체는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관계자들의 불만도 종종 나오고 있고, 팬들의 의견도 달라지는 만큼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느껴집니다. 일단 제 개인적으로는 wcs체제를 지지하지만, 전체적인 여론은 wcs에 조금 부정적인건 맞는것 같습니다.
13/08/26 14:04
글쓴분, 저, 여기 댓글 토론 하시는 분들 모두 생각은 다르지만, "스2가 지금보다 더 흥했으면 좋겠다." 라는 대명제에는
모두 동의하는 것이니 개인적으로 날선 토론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아바투르님 댓글 중에 해외 대회가 쩌리 취급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100%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GSL 말고 다른 대회가 다 쩌리 대회 취급을 받았다면... 1) 과거에 GSL 코드S 2장을 왜 해외 대회 상위 입상 선수나 외국인에게 주었을까요? 2) 제작년, 작년 블리자드컵에 이 선수들은 왜 출전했을까요? 그냥 GSL 우승, 준우승 자 중에서 10명 뽑고 중복자가 생기면 4강 안에 든 선수들끼리 토너먼트 해서 뽑으면 되죠. 2011년 : 송현덕, 스테파노, 이동녕, 나니와 2012년 : 송현덕, 이동녕, 원이삭, 정윤종, 김동환
13/08/26 14:13
근데 쩌리대회 취급이라는게...
좀 상대적인거 아닌가요? GSL에 비해 쩌리대회 취급받았다는거겠죠. 그나마 블리자드가 주최하고 상금이 컸던 작년 WCS우승정도가 GSL과 맞먹게 여겨졌고 나머지는 확실히 GSL보다 밀렸던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외국선수도 GSL도전은 과감하고 어려운 도전이라는 글을 남겼었죠. 헉선수가 광탈할고 까이자.. 이런 글을 남겼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스2만큼은 '중화 아니 한화적 시각'이 어느정도 맞다고봐요. 괜히 블리자드가 군심와서 WCS체제 만들면서 한국기존리그를 하부리그화한게 아니지않나 싶어요. 그 권위를 타야 하니까요.
13/08/26 14:11
체제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지만 그 외에 다른 리그를 없애고 오히려 상금은 줄였으니 그게 문제죠. 굵은 대회를 만드려면 그만큼 돈을 더 풀던가요.
13/08/26 14:17
이신형 에이서 이적에 관한 기사 중..
'한 관계자는 "스타1과 달리 스타2의 인기가 예상보다 저조해 프로게임단을 유지해야할 목적성이 사라진 상황"이라며 "일부 게임단은 스타2의 명맥만 유지한 채 LOL에 보다 집중할 채비를 이미 마쳤다"고 말했다. ' [오상직 기자 [email protected]] [gamechosun.co.kr] 이런 분위기랍니다. 오상직기자의 글이어서 걸리긴 하지만,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IPL망한건 WCS체제 전이고, MLG도 자날후반때부터 위태위태했죠. 스타리그도 다시 열릴지 앞이 불투명했구요. 작년같이 자유롭게 냅둔다해도 작년같이 대회가 유지될 보장이 전혀없었고, 스타2의 인기에 상응하게 구조조정될 가능성이 꽤 있었다고 생각해요.
13/08/26 14:19
경기가 재미있어서 호평 받는거랑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는 별개 입니다. 그 두가지는 구분 하셔야죠. 지금 당장 여론이 좋아 보이는건 wcs 파이널의 경기가 재미있었기 때문인거지 wcs의 시스템이 좋아서 그런게 아닙니다.
해외대회를 커리어에서 뺀다는 이야기도 금시 초문이고요, 너무 본인 중심으로 글을 쓰신 것 같습니다.
13/08/26 14:21
위에 이미 설명을 했죠. 단순히 경기뿐만 아니라 시스템이 뒷받침이 되었기때문에
해외선수들의 선전과 이제동의 결승이 가능했던거라구요. 이번대회에 특히 주목받은것은 그동안 저평가되던 WCS 아메리카의 선전입니다. 이건 WCS시스템하에 모든지역선수들을 한곳에 모아놨기에 가능했던거죠.
13/08/26 14:26
시스템이 뒷받침된게 아니라 원래 국내대회(gsl, 스타리그) 나올 선수들이 해외대회로 흩어졌다가 파이널에서 다시 만난것 뿐이죠.
상위 입상자중 스칼렛 정도 제외하면 원래 gsl 나올 선수들입니다. 굳이 시스템적인 순기능이라고 한다면 한수 아래로 평가 받던 해외 디비전의 활약의 화제성 정도인데, 이것도 그 대상이 이제동이 아니라면 국내에서 이정도 반향이 있었을까 싶고요.
13/08/26 14:34
스칼렛이니 나니와니....
원래 GSL에 나올선수인지 아닌지는 기존 관념에 의해 맘대로 정하면 안되죠. 특히 스2는 시즌바뀔때마다 구도가 확확 바뀌는걸요..저번 시즌 협회우위가 이번에 확 무너졌고 심지어 지번 시파에 올라간 선수중 2명만이 이번 시파에 올라왔어요. 그마저도 시파에서 광탈.. WCS시스템은 그걸 매시즌 대회과정에서 걸러낼수 잇습니다. 왜냐면 기존GSL과 달리 많은 해외 선수들이 실제로 참여하는 대회니까요 넘사벽으로요. 여기서 시스템적 우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8/26 14:44
나니와는 과거 gsl출전 경험도 있고, 스칼렛 정도면 기존 gsl의 해외 시드 정책 받고도 남죠.
그리고 뭘 걸러낸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해외 선수들의 실력? 8강에 2명 올라간 정도면 gsl해외 시드 선수들 진출율보다 약간 나은 수준인데요. 매 시즌 해외 선수들과의 교류전으로 해외와의 실력차가 어느정도인지 검증될 수 있다는게 시스템적 우위라는 말씀이시라면 그런 점이 딱히 개편 이전 체재보다 나아 보이진 않습니다. 개편되서 굳이 좋은 점이 있다면 블리자드가 적어도 공허의 유산까지는 팔아먹으려고 할테니 그 때까지 1년에 시즌 4개는 안정적으로 열릴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긴 정도네요.
13/08/26 14:50
글쎄요. 해보지도 않고 걍 이럴것이다고 KOEL님 맘대로 결정하시는거네요.
경기는 해봐야 아는거지.. 특정팬의 관념으로 결정하는게 아니죠. 그리고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한들. 토너먼트의 과정을 거쳐 걸러진것과 그렇지 않은것은 넘사벽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8/26 14:30
글쎄요.. 원래 국내대회에 나올 선수들이 해외로 흩어졌다가 만났다고 하기엔.. 예선 참가숫자가 다릅니다.
기존 GSL은 한국선수 중심에 외국선수를 특별시드로 초빙하는 방식이었다면(이것도 협회합류이후 외국선수들 초빙은 확줄었죠) 지금 WCS는 축구월드컵처럼 각 지역대회를 거쳐, 다 모이게 하는 방식이죠. 예선 참가자 숫자에서 넘사벽의 차이가 납니다. 특히 외국인을 고려하면요. 물론 그럼에도 상위권에서 만나는 선수들은 비슷하지 않겠나? 이렇게 말할수 있지만. 외국선수 일부를 초빙한다는 건 국제적 대회라고 하기엔 불충분하죠. GSL의 세계대회로써의 권위는 '한국선수가 최고'라는 전제에서만 이루어지는거지. 사실 국제대회로써는 WCS 시스템이 더 맞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약하면 GSL은 말이 전세계대회이지 사실상 한국선수 위주로 참여하는대회였다면 지금 WCS는 실제로 많은 나라 선수들이 참여하기 용이한 대회 아닌가 싶습니다.
13/08/26 14:39
대회 규모가 크다보니 3전제에 만날 선수들이 5전제에서 만나고 하는 일은 있었지만, 상위 입상자 4명 놓고 보면 결국 wcs 개편 없었을 경우 특별한 사정 없으면 국내리그 나올 선수들이죠. 최성훈처럼 해외 유학가 있는 것도 아니고...
외국인 참가자가 많아 봤자 결국 상위에 올라온건 스칼렛, 조금 더 아래까지 쳐봐야 나니와 정도고 나머진 별로 의미가 없죠. 외국인 선수들의 선전이 화제가 되어 더 많은 호흥과 관심을 끌어낸다곤 하지만 결국 상위 라운드는 거의 한국인 판이거든요. 우스갯소리로 usa의 자랑 polt라고 이야기 하곤 하지만 최성훈 처럼 현지화(?)가 잘 된 선수들이 여럿 나오지 않는 이상 그것도 쉽진 않을 것이고요. 대회 자체야 블리자드 주도하로 개편 되면서 이전에 비해 안정적으로 치러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13/08/26 14:47
wcs 아니었으면 최성훈 빼고 나머지 선수는 어지간 하면 국내에서 봤겠죠.
뭐 나니와나 스칼렛의 한국 원정 경기력 부담은 있겠습니다만..
13/08/26 14:57
스칼렛이 유명해진게 12년, 13년에 개편되서 초대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었죠.
국내 활동 계획 이야기한게 gsl월챔즈음이었을걸요.
13/08/26 14:47
글쎄요. 참여하고 겨룬다는것과 그렇지 않은것은 큰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상위에 못올라오는건. 그 대회의 경합결과일 뿐이고 이걸 안참여한것과 결과적으로 별 차이가 없다고 하는것은 아니죠. 둘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예컨대 스테파노.. 작년말부터 GSL에 시드받아 참여하긴 했지만. 이는 전성기가 지났을때의 일이었어요. 만약 자유의날개가 초창기부터 WCS시스템이었다면 200바퀴 만들기전부터 같은무대에서 볼수 있었겠죠. 애초에 많이 참여한다는거자체가..당장의 최종결과가 비슷한다한들..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
13/08/26 14:51
굳이 wcs만의 문제가 아니라 해외 대회 지역 결승만 봐도 한국인 판이죠.
국제적인 컵대회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그 나름의 흥미거리가 있죠. 그런데 wcs는 그 하나를 위해서 너무 많은 것을 바꿨고 딱히 그 변화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13/08/26 14:52
WCS전이나 후나 어차피 한국인판이었죠. 그점에서는 달라진건 없습니다.
오히려 WCS로 바뀐이후 해외팬들이 자국리그에서 활동하는 김치들을 인정하면서 거기에 대해서 지역리그 팬덤이 생기고있죠.
13/08/26 15:01
뭐 그렇게 되면 다행인데 이번 시즌 파이널 전까지만 해도 상금의 75%를 한국인이 독식한다고 해외에서 비판 여론 나오는 마당에 그런 팬덤이 잘 정착할지는 좀 의문이군요.
13/08/26 14:57
다시 말하지만.
토너먼트를 거쳐 한국인판이 되는것과 참여하기 불편해서 안참여해서 한국인판 되는것은 큰 차이라고 생각하네요. 특히 스2 붙기전엔 누가 이길지 몰라요. 기존의 데이터와 어긋나는 경우 많죠. 나니와가 이신형꺽고 올라가고 , 스칼렛이 한국우승자 조성주를꺽고 올라갈것이라고 얼마나 예측했을까요? 기존 GSL이라면 이 선수들이 해외대회 우승도 안했기땜에 시드도 없었을것이고 참여자체도안했을겁니다.
13/08/26 15:06
지금 그 외국인을 참여 시킨다는 체제도 한국인 판이에요.
개편후 우승자는 모두 한국인, 지역-시즌 파이널 8강의 70% 가까이를 한국 선수들이 차지, 상금도 거의 독식하는 수준입니다. 붙기 전에 누가 이길지 모르죠. 근데 붙어서 지금 다 이기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참가 하는게 개편된 체제의 어떤 부분을 장점으로 만들어 주는지도 잘 이해가 안 가고요. 한국인과 외국인을 붙여보고 누가 우위인지 판단할 수 있다는점? 그렇다면 이전과 별반 다를 것도 없습니다.
13/08/26 15:11
KOEL2님의 논리를보면 과정의 중요성은 생각안하고 너무 결과론적으로 얘기합니다.
마치 87년 대선에서 노태우후보가 직선제로 당선되었으니 그냥 개헌안하고 5공헌법대로 대통령 선거인단에서 뽑았어도 별 차이가 없겠다. 라고 얘기하는거 같군요. 또한 붙어서 다이긴다고 하기엔, 기존 GSL체제면 이번 시즌 참가안했을 가능성이 높은 스칼렛, 나니와가 WCS체제에서 참가해서 시파까지 진출하더니 조성주, 이신형을 꺾었죠.. 뭐 최종 우승결과만 중시하는 입장이라면 그런 16강에서의 일은 무의미할수 있겠지만요.
13/08/26 15:12
이전엔 국내팬들이 중심으로 생각하던 GSL과 타 해외대회와의 접점이 거의 없었죠.
그래서 GSL이 최고라생각하고 GSL이외 타대회는 다 무시하고 국내대회만 챙겨보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런사람들에게 해외에서 주로 활동하는 선수들은 매우 생소합니다. 반면 WCS체제에서는 해외활동선수들을 쉽게 접할수있으니까요.
13/08/26 15:17
burma 님// 전 burma님의 말씀을 이해 못 하겠네요. 외국인이 참여해서 경쟁하는게 wcs체제가 더 나은 이유인게 뭔가요?
개편 전에 나름대로 잘 돌아가던 해외 리그 죄다 한국인 판으로 만들어 버린게 개편인데요. 이젠 해외리그에서 외국인 우승자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외국인 선수들이 참여해서 경쟁하는게 wcs의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고 이야기 하기에는 지역대회 우승자는 죄다 한국인입니다. 이번 파이널도 16명중 11명이 한국인이었고요. 전부 지역 대회에서 외국인 이기고 올라 왔죠. 그나마 이번에 스칼렛-나니와가 선전 안 해줬으면 죄다 한국인 판이라고 욕 엄청 먹었을 겁니다.
13/08/26 15:22
koel2님의 전제부터가 공감안됩니다.
정말로 해외대회 우승자가 한국선수라는게 wcs체제탓인가요?? 이미 작년 이맘때쯤부터 해외대회는 한국인들이 석권하기 시작했는걸요. mlg fall우승자 이승현 ipl5우승자 이동녕 드림핵은 송현덕 등등 iem도한국선수 강철오징어 이승현 wcs도 원이삭 mlg윈터도 마찬가지 도대체 '개편 전에 나름대로 잘 돌아가던 해외 리그 죄다 한국인 판으로 만들어 버린게 개편인데요. ' 이런 전제가 어찌 성립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개편땜에 해외리그 죄다 한국인 판으로 만든게 아니라 개편전에도 한국인 판이 되면서.. 각종 해외대회 이러다가 고사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날정도로 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랬음에도. 꾸준히 중심리그에서 한국선수들+ 해외선수들 전체가 참여하는 시스템이 좋다고 생각하구요. 축구 월드컵의 경우, 한국팀이 지역분리예선거쳐서 본선올라간다음.. 16강만 가도 좋다하지. 우승가망 없다고, 월드컵 싫다 안하죠.
13/08/26 14:32
시즌1의 박지수같은 선수도 있었죠.
WCS체제로 오면서 확실히 그간 한국팬에게 생소했던 박지수 양준식같은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외팬들에게도 마찬가지겠죠.
13/08/26 14:22
WCS해외대회나 여타 해외대회의 폄하는 케스파 게이머의 스2 실력 향상과 맞춰 심해졌죠. 이전의 mlg 등 주요 해외대회는 충분히 인정 받았다고 봅니다.
13/08/26 14:36
전 WCS체제 불만 터뜨리고 다시 곰티비에 집중하라는 글을 많이 봐서 곰티비직원인가 했습니다. 스타1때 스폰 못잡아서 스타리그 기다렸던거나 워크3 생각하면 꿀이죠. 해외번역 게시판에 웃겼던게 도타2가 넥슨에서 런칭한다니깐 해외 스타팬이 그럼 김택용이 도타2를 하나라는 글을 봤을때 롤할떄 스1팬이 택뱅리쌍이 롤을한다면 어떨까라면서 글 봤던게 생각나더군요.
13/08/26 14:52
스1시절부터 대단히 맘에 안들었던 글러먹은 인식이었죠.
그게 스2로도 이어져서 무슨 MLG 우승 같은건 취급도 안한다, GSL 우승만이 인정할 가치가 있다 운운 하는 소리가 나오는 것도 개탄스럽구요.
13/08/26 14:54
그런점에서 WCS가 교통정리를 해주었으니 만족합니다. 이번 시즌2파이날 해외리거들의 선전으로
한국외 지역 WCS커리어를 폄하하기도 힘들어졌죠.
13/08/26 14:58
2013년 WCS 체제 선포 이전의 해외대회에서도 외국선수들과 해외 위주로 활동하는 선수들은 이번 WCS 시파2보다 훨씬 선전했었는데,
본문에 쓰신대로라면 그 대회들은 왜 팬들이 마구 폄하하고 있는걸까요?
13/08/26 15:14
당시 엔간한 해외대회들 출전 선수 라인업을 보면 딱히 대거 집결하는 자리가 없었다는건 좀 동의하기 힘드네요.
그리고 관심도 이야기를 하신다는건, '원래 인정받아 마땅한 대회인건 맞는데 그땐 사람들이 잘 몰라서 저런소리를 하는거다'라는 건가요? 아니면 '애초에 인정해줄 건덕지가 없는 쩌리대회가 맞다'라는 건가요? 전자의 의도로 말씀하시는거라면 그래도 저로서도 받아들일만하고 이번 WCS 시파가 해외와 국내의 접점으로서 앞으로 팬들의 인식을 전환하는데 도움을 줄거다라는데 동의하구요. 후자였다면 그냥 님과 제 의견은 평행선을 달릴수밖에 없구나 하고 전 이쯤에서 run을....
13/08/26 15:53
해외대회는 지역예선을 치르는걸 감안해야죠.
그리고 2012년말 IPL 같은 대회는 GSL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들이 모두 출전하기도 했구요.
13/08/26 14:58
도대체 어떤게 접점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현재 상위권의 올라올정도의 선수들이었다면 이미 예전 체제에서도 해외대회도 충분히 시드받아서 출전할 수 있고 그만큼 접점은 지금 WCS분기별로 3번있는거보다 훨씬 많습니다. 도대체 지금 아바투르님이 주장하시는 접점과 장점이 도대체 이전 시스템에 비해 뭐가 좋은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차라리 스타2 판이 축소되는 와중에 블리자드가 WCS만들어 이 판을 캐리하려 시도했던거다라면 모르겠지만 지금 말씀하신 장점들은 이전 시스템에서 훨씬 더 부각되었습니다.
13/08/26 15:07
스칼렛 문성원같은 선수들은 이전시스템에선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선수들이었습니다.
WCS로 인해 가능해진거죠. 국내 해외 다 챙겨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국내만 보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딱 그런케이스였고요. 그래서 전 스테파노의 경기도 거의 못봤죠.
13/08/26 15:11
지금 아바투르님 관점은 국내만보는 사람들을 위한 편의성을 장점으로 말씀하시는거지 그것이 전체시스템의 장점을 대변할 순 없습니다. 명백히 크고 작은 대회가 블리자드개입으로 줄었고,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게 사실인데 시즌파이널2의 경기력과 스토리가 좋다고 장점이 더 많은 장점이 없고 단점이 가려질 수 없는데, 왜 자꾸 다른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13/08/26 15:14
크고작은 대회가 블리자드의 개입으로 줄어든 대신, WCS라는 체제하에 스2의 월드컵과 다름없는 최고의 대회가 생겼고
그 대회가 다른 군소대회를 모두 거느리고있죠. 얻은게있으면 잃는것도 있는법이죠 당연히. 특히 갖가지 지역의 선수들을 쉽게 접할수있고 또 그선수들의 선전이 나오고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13/08/26 15:15
그리고 사실 그 크고작은 대회가 줄었다는게 블리자드의개입때문인지 아닌지도 알수없죠.
대표적으로 MLG만해도 WCS훨씬 전부터 이미 MLG사장의 트윗으로 불안한소식이 들려오고있었습니다. 스타2대회는 돈이 안되며, 이건 우리 MLG뿐만 아니라 다른 대회의 개최사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고 투자하겠다는 기업이 점점 줄고있다구요. 블리자드의 개입이 있었든 없었든 어차피 스2대회들은 내리막이었습니다.
13/08/26 15:19
MLG는 WCS시즌1의 영향으로 열리지 않게 되었고 NASL은 블리자드에서 못열게 해서 이번에 MLG가 떠난 빈자리를 맡게 된거구요. 결과적으로 남아있던 북미 메이저 대회 2개가 WCS로 인해 못연것입니다. 누구도 스타2시장이 이미 줄어들고 있었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그나마 남아있던 대회마저 못열게되게 영향을 준게 얻는게있으면 잃는것도 있는법이라고 감쌀 수 있는겁니까?
13/08/26 15:21
MLG가 WCS때문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MLG사장은 이전부터 스타2대회에 부정적이었어요.
대신 WCS라는 큰 대회가 생겼으니 만족하는데요 저는.
13/08/26 15:25
지금 WCS가 생겼다는 것에 대해 불만이 아니라 WCS의 단점을 지적하고 있는겁니다.
님 말대로 월드컵이 생긴건 아주 커다란 장점이죠. 하지만 그것도 상금규모도 그대로인 월드컵 하나 만들겠다고 다른 대회를 죽이는 영향을 주면 안되죠. 그게 옳은 일인가요? 도대체 제가 하는 말은 보시는지 궁금하네요.
13/08/26 15:27
상금규모는 그렇다치더라도 일단 세계를 통합하는 대회가 생겼다는 자체가 장점이죠.
축구의 월드컵도 상금이 킹왕짱이라서 최고의 대회가 아닙니다. 물론 상금은 WCS의 단점이긴 해도, 그런거 감안하더라도 스타2에 월드컵이 생겼다는건 매우 좋은 일이죠.
13/08/26 15:33
이런 스타2좁은 판에서 월드컵하나 만들자고 있었던 대회들 못만들게 영향주고 상금풀도 그렇게 높지않은걸 어떻게 감안할 수 있죠? 단점은 명백한 단점인데 왜자꾸 그걸 포장하시는 지 모르겠네요. 저는 지금 WCS가 안좋다고 계속 말하는게 아니라 님이 말한 WCS장점은 장점이 될수 가 없다는 겁니다.
13/08/26 15:38
있었던 대회들이래봤자 MLG NASL 둘뿐이고
저 둘은 원래부터 상황이 안좋았잖아요? 오히려 든든한 WCS가 생겼으니 좋은 일이죠. 장점이 될수가 없다뇨? 스2의 월드컵이 생겼는데 이게 좋은일이 아닌가요? 더군다나 1년에 4번열리는 월드컵인데. 매우좋죠.
13/08/26 15:01
한국 입장에서 보면 GSL 때문에 WCS 체제가 이상해보이긴 하다만,
전 세계적인 입장에서 보면 WCS 덕분에 스2가 더 안정적으로 좀 더 오래 유지될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해요 뭐, 제가 미래를 내다볼 수는 없는지라 개인적인 의견일 뿐인데 만약 WCS 체제없이 그냥 그대로 갔다면 몇년 안에 스1처럼 결국 한국만 스2하는 나라가 될지도 몰랐겠다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해외]에서 스2가 죽지 않게 WCS가 잡아주는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어떤 게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네요 한국 사람이니만큼, 한국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할텐데 한국 선수들 입장에서 보면 파이가 작아진 거니 좀 그러니까요.
13/08/26 15:06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사실 WCS체제를 비판하는 분들은 가만보면 작년 스2리그의 파이가 이후로도 유지될거라는 전제를 두고 있는거 같아요. 근데 한국선수들의 실력편중, 외국 시장의 상태등등이 .뭔가 거기에 불길한 징조를 보이고 있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13/08/26 15:11
네, 그리고 WCS 지역제에 대해서도 저도 처음엔 웃기다고 생각했었는데
(한국 선수들의 북미 시즌 참여) 어쨌든 스1의 택뱅리쌍이 좋은 경기력 덕분에 스1이 죽은 외국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거 생각하면 결국 해외에서 스2를 살리는 좋은 방법이 [눈정화 경기]가 아닌가 싶어서요 국내로만 한정하면 기존 체제 해외를 생각하면 WCS 체제 블리자드는 해외 기업.... 응?
13/08/26 15:16
스2리그 파이는 WCS유무와 관계없이 이미 줄어들고 있었죠. 하지만 대회를 열려던 의지가 있었던 MLG와 NASL을 못열게 영향을 준 건 WCS의 가장 큰 실책이라고 보여집니다. 말씀하시는 대로 해외에서 스2가 죽지 않게 잡아주는 거라면 다른 해외대회를 열 수 있도록 장려해야지 막거나 못열게 영향을 주면 안되는거 라고 생각되어지네요.
13/08/26 15:22
님말대로 군소대회를 블리자드가 전부 막은게 사실이라면
도대체 이제동의 저 기이하리만치 높은 WCS포인트는 도대체 어떻게 쌓은걸까요? 준우승2번으로 저 포인트가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13/08/26 15:23
전 MLG NASL을 말했습니다 이제동선수는 그냥 분기적으로 열리는 IEM과 DREAMHACK에 모든 대회를 참여했을 뿐이구요.
13/08/26 15:24
MLG는 WCS때문인지 아닌지 알수가없습니다.위에 말했잖아요.오히려 MLG는 예전부터 스타2에 부정적이었다고. NASL은 모르겠구요.
NASL이 사실이라도 겨우 이 대회 하나로 WCS의 장점을 깔아뭉갤순없죠.
13/08/26 15:35
네 다시 한번 말하자면 MLG와 NASL은 WCS영향으로 못여는게 사실이고 가장 큰 대회들이었던 2대회가 없어졌는데 그걸 단점으로 안치시다니 이젠 할말이 없네요.
13/08/26 15:36
MLG는 WCS 때문에 포기한게 맞을겁니다.
pgr에서 예전에 글도 한번 올라 왔었죠. 개편으로 MLG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바람에(지원은 안 해주고) MLG가 wcs포기했다고..
13/08/26 15:37
LG는 WCS때문인지 아닌지 알수가없다고 했고 오히려 아니라고 보는편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NASL이 WCS때문에 못여는게 사실이라해도, WCS라는 대회가 생겼다는 자체만으로 그런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다는거지요.
13/08/26 15:43
MLG랑 NASL은 안타까운 문제고, 이건 블리자드가 다시 고려해도 좋다고 생각하긴 해요.
전 WCS가 최적의 리그 제도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기존 체제에 비해서 안 좋은 것도 있겠죠. 하지만 '안정적인 리그 개최'만큼은 장점이지 않나 싶어요.
13/08/26 15:18
해외 파이가 더 큰 마당에 워3처럼 국내리그가 죽으면 죽었지 해외 리그가 먼저 죽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개편으로 인해 이제 한국인 판인 리그를 해외에서 얼마나 유지할 지가 관건이 되긴 하겠죠.
13/08/26 15:38
그런데 해외 파이가 크다고 한들, 결국 단기적인 대회 아니었나요?
언제라도 다음 대회가 안 열려도 할 말이 없잖아요. 그건 스타리그도 GSL도 마찬가지구요. (국내리그는 그럴 이유가 없겠지만) 스폰 못 잡아서 연기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죠. 전 WCS가 파이는 어떨지 몰라도 '안정성'은 그래도 보장하는 대회라고 생각해서... 그리고 많은 분들이 상금 얘기도 하셨는데 전 WCS상금이 그렇게 적다고도 생각 안 합니다. 오히려 국내 스2리그가 너무 상금이 비대했던 게 아닌가 생각하는 입장이어서요. 스1하고 비교하니 상금이 적어보이는 것뿐이라고 생각해요. 선수들한테는 미안하지만요.
13/08/26 15:43
안정성이라는게 블리자드가 공유 팔아먹을 때까지 대회가 열리긴 하겠다는 점이라면 그건 장점이긴 하네요.
더 좋은 방식으로 할 수 있는걸 기존 대회 다 죽여놨다는게 문제지만.
13/08/26 15:54
네, 저도 WCS가 최적의 방식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렇지만 첫 시즌이니만큼 제로 베이스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더 시즌/리그를 알차게 꾸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WCS도 분명히 장점있는 대회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지금 좋은 말 해줄 수 있는 게... 이게 지금 '밑바닥'이라는 것? 이거보다 더 내려갈 수는 없잖아요. (상금 더 줄이는 것빼고; 이건 설마 안 하겠죠)
13/08/26 16:04
더 내려갈 수도...
스칼렛의 선전으로 이번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KR때는 시즌 끝나고 해외 반응이 영 별로였거든요. eg로 대표되는 해외의 매니지먼트 방식에 현지 언어를 구사할 줄 모르는 한국인 우승자가 도움 안 된다는 이야기가 많았었죠.
13/08/26 15:04
PGR에서 무조건 WCS가 절대 악이라고 주장했던 것은 아닙니다. 이전 WCS 비판에서도 돈을 좀 푼다면 그래도 좋게 볼 수 있다란 이야기는
많이 나왔었고, 실상 지금 아바투르님이 하시는 이야기와 별 다를 바 없지요.
13/08/26 15:07
WCS 체제는 존속시키되 개편은 반드시 이뤄졌으면 합니다.
시즌 파이널은 없애고 글로벌 파이널에 집중하는 대신 중간에 한두 번 이런 단기 토너먼트 대회를 여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 게임단과 거주지로 적용의 예외를 두고 지역 락을 거는 것도 필수라고 보구요. 각 지역 대회의 스폰서 상금을 막는 희대의 뻘 짓도 그만두어야 합니다(이건 대체 누가 낸 아이디어인지?). 그리고 WCS 기간 중 타 대회 제한도 없애야 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개인적으로 이상적이라고 보는 방안은 1.GSL과 스타리그의 양대 리그화 2. WCS CHINA 신설 3. 글로벌 파이널 32강 확대 및 상금 증가 4. 지역 대회 별로 티켓 차등 분배(예컨대 한국 12 / 유럽 8 / 북미 6/ 중국 6) 5. 블리자드의 메이저 해외 대회(MLG, 강철오징어 등) 지원 결국 가장 문제되는 건 돈이네요. 이걸 다 하려면 블르자드가 지금보다 돈을 배는 써야 할 겁니다. 그래야 스타2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거라고 봐요.
13/08/26 15:27
현지의 스타2 인기가 기대에 못 미치니 판을 키우거나 유지하려면 돈을 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겁니다.
최고의 인기인 LOL나 신흥 강자인 도타2만 보더라도 판을 더 키우기 위해 경쟁적으로 돈을 엄청나게 쓰고 있습니다. 블리자드도 스타2의 인기를 살릴 생각이라면 돈을 더 써야죠. 물론 이건 블리자드의 의무는 절대 아니고 어디까지나 제 희망 사항에 불과합니다.
13/08/26 15:12
'상금 등을 제외하고...'라고 쓰셨는데 여기에 상금을 그저그런 변수로 치부하면 안되지 않나요?
대회숫자&상금이 불가분의 관계라 생각되어지는데 맞는 것지 모르겠네요. 제말은 '변수 중에 상금은 전혀 고려하지 않아야할 사항임에도 이번 시스템에 중요안건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므로 이번 시스템은 그렇게 좋은 평가를 가질 수 없다' 라고 생각됩니다. 가령 이번 북미에 플토최강자(?)란 게이머가 비자 문제를 이유로 오지 못했다는 것은 변수로 삼을 수 있지만,(이 사람이 현 시스템에서 비자 문제로 참가를 하지 못했는데, 만약 참가를 하면 결과가 달리진다라거나) 상금의 경우 앞서 말한 것 마냥 변수로 정할 필요없는 제일 중요한 안건으로 생각 됩니다. 가령 최강자 뽑고, 재미있고 와~ 이러면 뭐하나요. 정작 상금이 감소해서 필요한 선수층이 극심히 말라간다면 성과를 위해 과정을 포기한 셈이 아닌가 싶습니다.
13/08/26 15:37
마지막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잠잘까님 말씀대로 상금은 생각보다 큰 변수죠. 프로는 결국 상금을 위해 경기를 준비하고 또 상금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평가를 받는 사람들이니까요. 지금의 적디적은 상금 pool로 인해 선수들이 떠나가버리면, 나중에는 우리가 최강자를 뽑고 싶어도 뽑지 못하는 슬픈 현실이 올지도 모릅니다.
13/08/26 15:29
우선 확실히 지금 스2 커뮤니티를 보면 분명 WCS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2&no=51909 Leeka님 - 블리자드의 개입. WCS. 이 체제가 옳은 것일까.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2&no=51329 dopeLgangER님 - 동기 감소의 시대 : WCS 2013 시즌1 지역대회를 돌아보며 https://cdn.pgr21.com/pb/pb.php?id=gamenews&no=5752 [스타2] WCS 시즌2 파이널 한국어 중계는 없다 위의 글들을 보면 WCS에 대한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나 있죠. 또 댓글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WCS에 대한 걱정과 불만과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인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꼭 PGR 뿐만이 아니라 또 다른 스2 커뮤니티인 플레이 xp 역시 마찬가지구요. 다만, 워낙 시즌2 파이널의 경기력이 좋았기 때문에 WCS 체제에 대한 단점들이 가려지고 있는 것이죠. 여전히 그 불안요소는 존재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시스템은 구렸지만 그 와중에서도 선수들이 노력했기에 그나마 이런 성과가 나왔다는 걸 이야기 하고 싶네요. 마치 작년 10월에 슬레이어스 사건이 터지고 스2판이 정말 뒤숭숭했지만, 핫식스 시즌4 결승이 워낙 명경기여서 어느정도 팬들의 분노가 잠잠해졌었습니다. 저는 이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핫식스 시즌4가 명경기였다고 해서 슬레이어스가 연맹으로부터 어느정도의 따돌림을 받았다는 사실이 없어지지는 않죠. 저는 걱정되는 게 혹시라도 블리자드가 이글을 보고 "역시 지금의 WCS는 완벽해"라는 헛된 망상에 제발 좀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하나하나 반박을 해보죠. 1. 해외에서 주로 활동하는 선수들도 한국리그 선수들 못지않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 -> 글쎄요. 해외에서 주로 활동하는 선수들은 당연히 GSL에서도 활동했습니다. 물론 한국 선수들이 아닌 해외 선수들이 관심이 덜했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해외 대회 선수들도 MLG나 IEM이나 강철오징어 같은데서 한국 선수들을 뚫고 4강 이상의 상위라운드로 갔을 때 충분히 관심을 가졌습니다. 스테파노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죠. 이번 시즌2 파이널에서 활약했던 나니와, 스칼렛만 봐도 우리가 이전에 관심을 안가졌던 선수였나요? 둘다 GSL이나 GSTL에서 활약을 했었고, 이미 관심을 받고 있었던 선수들입니다. WCS라서 이들이 관심을 받은 게 아닙니다. WCS든 아니든 간에 해외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이 꺾으면 충분히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에 프로리그에서 팀리큇에 잘생긴 snute 선수가 계속해서 한국 선수들을 꺾어나갔다고 가정을 해보죠. 그럼 굳이 시즌 파이널에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관심을 받고 커뮤니티에서 스누트에 관한 짤방도 나오고 이것저것 나올 것입니다. 2. 기존에는 GSL을 제외한 대회들이 모두 쩌리급으로 폄하당했다면, 이제는 WCS라는 이름아래 하나로 합쳐지면서 해외대회도 국내대회에 준하는 수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되었다. -> 아마 상대적으로 폄하되었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2011년부터 스2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드림핵, 강철오징어, MLG, IEM 모두 꾸준히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 단적인 예가 상금의 증가죠. 2011년과 2012년의 MLG 상금 풀만 비교해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GSL이 최고의 대회인 것이지, 다른 대회의 우승자들도 엄연히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2011,2012년 블리자드 컵에서도 해외대회 우승자를 초청한것이죠. 쩌리대회라면 곰티비에서 왜 그들을 연말대회에 초청하겠습니까. 3. 스타팬이라면 모두가 궁금해 마지않는 '최강자'를 가려내기에 더없이 적합한 시스템이다. 매우 간단하고 명료하고 이해하기가 쉽다. -> 이것도 의아한게 네이버 댓글 같은 걸 보면 시즌 파이널이 뭐에요? 그럼 또 글로벌 파이널은 머에요? 라는 질문들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2 플레이를 하는 제 친구도 왜 일케 복잡하냐는 이야기가 나올정도입니다. 작년에 해외대회가 난립해서 최강자를 가리기가 힘들지 않았냐 라는 말도 있지만, 솔직히 매니아가 아닌 이상 국내 스2팬들은 GSL만 챙겨보았습니다. 우스운자가 나오기도 했지만, 작년 2012 GSL 시즌1의 박수호, 시즌2의 정종현, 시즌4의 이승현, 2013 GSL 시즌1의 신노열등 당대 최강자가 곧 GSL의 우승자였습니다. 그냥 GSL만 보더라도 충분히 최강자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죠. 오히려 GSL 4번 딱 있고 한해를 결산하는 블리자드 컵 혹은 핫식스 컵이 있는것이 이해하기 쉽죠. 최고의 대회인 GSL이 1년에 4번 열리고 그 우승자, 준우승자가 모여서 연말에 대결을 펼치는 구나! 이게 더 이해하기 쉽지 않나요? 혹은 작년 WCS처럼 각 나라별로, 대륙별로 선수를 뽑은 다음에 32명이 한자리에 모여서 최종대결을 펼치는 스토리가 더 이해하기 편할 것입니다. 매우 간단하고 명료하죠. 4. 쉴새없이 개인리그가 열린다. 쉬는 텀이 없다. 블리자드의 관할아래 열리기때문에 스폰걱정도 덜었다. -> 작년이 더 쉴새 없이 개인리그가 열렸습니다. GSL에 스타리그에 WCG에 WCS 한국국가대표 선발전에 아시아 대표 선발전까지 줄줄이 있었죠. 그리고 11월 8일 이후에 글로벌 파이널이 끝나면 과연 그때도 쉴틈이 없을까요? 게임조선 기사에서 보면 GSL 시즌3 마치고 나면 그 후에 일정이 없어서 곰티비가 고민중이다 라는 기사도 있을정도입니다. WCS 개편전에는 코드 S가 없는 날에는 코드 A경기가 있었죠. 단적인 예로 월,화는 코드 A경기, 수, 목은 코드 S 경기에다 금, 토는 GSTL 경기까지. 괜히 스2팬들이 그 시절을 그리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블리자드가 관할을 해서 스폰걱정 덜었다는 건 맞는 말씀입니다만 도대체 왜 스폰서들이 상금을 후원하지 못하게 막는건지는 이해할 수가 없는 처사입니다. WCS 단점을 간략하게 이야기해 보자면, 우선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는 상금풀이 너무 적다는 것. 각 WCS를 주관하는 후원사들이 WCS를 진행하는 기간동안은 단기대회를 열게 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큰 대회들이 줄어들었다는 점, 그리고 해외에서 주말에 열리는 중소규모의 오프라인, 온라인 대회가 점점 없어진다는 것,(이것은 팀리퀴드 해외 팬들이 모두 공감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의 strelok 선수가 긴 장문의 글로 이 문제점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죠.) 해외대회들이 모두 WCS 산하 대회처럼 되버려서 각 리그간 개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 총상금 25000달러만 넘으면 티어 1대회가 된다는 이상한 티어시스템때문에 해외대회들이 모조리 총상금이 25000달러로 맞추어졌다는 것, 국내 대회가 하나의 개인리그로 통합이 되면서 선수들의 동기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 국내는 WCS 밖에 없기 때문에 해외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역으로 포인트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점, GSL을 통해서 매 번 최고의 선수들의 대결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시즌 파이널때만 그것도 고작 2일 동안만 볼 수 있다는 점, GSL과 스타리그를 번갈아 가면서 하기에 각 리그의 역사가 뒤죽박죽이 되고 리그의 정체성이 점점 없어진다는 점, 32강,16강,8강,4강, 결승을 뚫고 힘들게 WCS 한국에서 우승했지만, 1주일 뒤에 시즌 파이널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우승이 금방 퇴색한다는 점, 그리고 짧은 기간에 우승자가 2명(각 지역리그 우승자와 시파 우승자)이 생겨서 오히려 누가 최강자인지 헷갈린다는 점, 국내 리그가 하나이다 보니 아마추어들도 스2 프로씬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사라진다는 점(안그래도 없는 아마추어들인데 그들이 프로 올라가도 WCS 라는 좁은 파이 밖에 없는데 몇명이나 프로를 되고 싶어할까요?) 해외대회에도 한국선수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해서 리그의 인기자체가 하락하고 있는점. 유럽이든 미국이든 자국의 선수들을 응원하고 싶은데 (WCS 유럽에서 그루비가 나왔을 때가 가장 트위치 시청자가 많았다는 점이 대표적 예죠.) 한국 선수들에 모조리 떨어지고 응원할 선수가 없다는 점, 그리고 이것 때문에 해외 WCS가 스폰서를 얻기 어렵다는 점, 한국 선수들도 고작 해외에 길어야 1~2주정도 밖에 머물지 않기에 한국 선수들의 노하우도 해외선수들이 배울 수 없다는 점, 등등 수많은 단점들이 있습니다. 장점은 글쎄요..하나 찾자면, 해외대회도 중장기 대회가 생겼다는 점. 그래서 해외 선수들이 꾸준히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젤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13/08/26 15:34
1.해외선수들이 한국선수들을 꺾어도 그 무대가 GSL같은 무대가 아니었다면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MLG나 기타대회에서 외국선수들이 한국선수들을 수도없이 꺾었지만 별 반응이 없었던게 그 예죠. 2.해외대회가 성장하고있었다는건 MLG사장의 발언 하나로 충분히 반박이 됩니다. 스2대회는 점점 사그라들고있다고 했었죠. 3.네이버댓글에 물어보면 GSL이라는 리그도 모를겁니다. 스타2그거 아직도 하냐고 하겠죠. 4.GSL시즌3 끝나고나면 2014년 WCS를 준비해야죠? GSL이 1년에 4회인데, WCS도 1년에 4개 시즌입니다. 차이가 없어요.
13/08/26 15:42
MLG는 wcs로 재정적인 타격 입고 자사 대회 평판 떨어진게 wcs포기의 이유라고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대놓고 해외 포럼에 한국인이 상위 라운드 독식하는거 문제 없냐고 블리자드에 대한 쓰레드까지 올라오는 마당에 한국인의 상위권 독식이 문제가 안 될리가 없죠.
13/08/26 15:43
해외대회 한국인독식이 어째서 WCS때문인가요? 버마님이 올려주셨듯 WCS전에도 한국인들이 가서 싹쓸이했는데요.
그리고 MLG가 정말 그 이유때문이라면 뭐 그건 어쩔수없겠지만 전 그래도 WCS가 낫다고 봐요
13/08/26 15:45
적어도 여건상 한국인이 참여하기 어려운 국외 대회에선 우승자가 나왔거든요.
wcs개편 이후 비한국인 우승자는 없습니다. MLB-NPB-KBO가 따로 돌아갈 때는 코시 우승자가 있죠. 그 우승에 열광하는 팬이 있고... 저 셋 통합해서 섞어 리그 진행하면 MLB팀들만 우승 할겁니다. 여기서 한국팬들이 MLB팀을 자국팀으로 인식하고 응원할 가능성 vs 야구 안볼란다 둘중 어느쪽이 확률이 높을지는 저도 모릅니다만.
13/08/26 15:50
mlg fall우승자 이승현
ipl5우승자 이동녕 드림핵은 송현덕 등등 iem도한국선수 강철오징어 이승현 wcs도 원이삭 mlg윈터도 마찬가지 이름있는 대회는 한국인이 쓸어버렸죠.
13/08/26 16:01
wcs 개편 전엔 적어도 wcs 지역 예선은 각 지구 선수들이 우승해서 올라왔었죠. 보통 국내 시즌과 애매하게 겹쳐서 한국 선수들 참여가 적은 편인 eswc도있었고요.
13/08/26 15:45
MLG는 WCS 이전부터 스타2에 대한 블리자드의 정책에 불만을 계속 표출해왔었습니다.
WCS 파트너를 해주면 블리자드의 정책이 뭔가 달라질줄 기대하다가 정책이 안바뀌니 포기해버린거구요.
13/08/26 15:53
1. 물론 아바투르님 말씀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관심이 없던 것은 토너먼트 하위라운드에서 외국인 선수에게 질때나 그렇고 그 선수가 계속해서 한국 선수들을 꺾고 상위라운드에 올라왔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제가 스테파노 이야기를 괜히 꺼낸게 아닙니다. WCS도 나니와, 스칼렛을 제외한 나머지 해외 선수들이 관심을 받았나요? 그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을 꺾고 8강까지 올라갔기에 그리고 그곳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관심을 갖는 것이죠.
2. 만약에 블리자드가 MLG 에게도 라이엇과 똑같이 돈을 지급해주고, WCS 아메리카 시즌1을 할때도 제대로 MLG를 후원했다면 아마 MLG가 스2를 포기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WCS가 그나마 버티고 있던 스2 해외대회를 흔들어 버린 것입니다. WCS에 관심이 다 집중된다면 어쩌면 그건 또다른 단점이죠. 다른 드림핵이나 IEM같은 단기 대회는 그만큼 주목도가 낮아지게 되고 그러면 더 후원을 받기 어려워져 대회 자체가 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해외대회가 국내대회 수준으로 인정받을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최상위권이야 비슷할지 몰라도 그 밑에 중상위권, 중위권, 하위권은 한국 선수들이 바글바글한 WCS 한국이 낫기 때문이죠. 3. GSL모르는 사람이 WCS도 알까요? 지금 WCS에 대해서 인지도가 설사 생겼다 하더라도 그것은 네이버라는 거대한 포털에서 e스포츠라는 메뉴가 따로 생겨서 그나마 롤기사 볼려고 오다가 기사 제목보고 WCS에 대해서 아는정도죠. 만약에 WCS 개편이전에 그런일이 일어났다면 GSL도 충분히 더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을 겁니다. 그니까 이거는 WCS의 장점이 절대 아닙니다. 4. 차이가 없다면 그거 역시 GSL에 비해 WCS가 가지는 장점이 아닙니다. 게다가 지금처럼 WCS 달랑 하나뿐이 아니고, 만약에 GSL이외의 스타리그나 다른 단기 토너먼트 대회가 존재했다면 그 빈틈을 채울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사실 더 큰 문제는 그렇게 시즌 파이널에서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던 이제동 선수를 볼려면 또 우리는 아침 7시에 눈을 비비며 일어나야 그를 볼 수 있다는 점이죠. 더군다나 한국어 중계도 아닌 영어중계로 봐야 합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WCS를 그렇게 옹호하실 수 있나요? 오히려 시즌 파이널에서 관심과 주목은 잔뜩 받았으나, 아마 2주 정도만 지나면 식어질겁니다. 우리 눈에서 일단 안보이니까요. 계속해서 국내대회에서 모습을 보여야 시즌파이널에서의 강력했던 모습이 더 주목을 받고 할텐데 그럴일이 없죠. 아메리카에서 경기를 하니까. 위에서 지적하지 못했던 WCS의 단점을 한가지만 더 말씀을 드리자면, 국내리그도 하나로 통합이 되고, WCS 이외의 해외리그도 줄어들면서 각 팀이 스폰서를 잡기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대회가 많아야 그만큼 각 팀의 선수들의 노출빈도가 많아지는 것인데, WCS 하나밖에 없으니 노출은 한계가 있고, 그러다 보면 후원사가 그 팀을 후원할 메리트가 점점 사라지는 거죠.
13/08/26 16:00
1. 토너먼트 하위가 아니라 상위에서 꺾어도 관심이 없었죠. 그 무대가 GSL같은 주요무대가 아닌이상.
2. 단기대회가 예전보다 다소 주목받기 힘들어지는 대신 한국의 GSL같은 정규 개인리그가 해외에도 생겼잖아요. 게다가 규모도 훨씬 크고요. 예전에도 최고리그는 GSL이었으니 뭐 비슷하지 않나 싶어요. 지금도 해외리그에는 별도의 WCS포인트를 부여하죠 3. WCS의 인지도가 낮은건 출범한지 얼마 안되서입니다. 홍보를 더 많이 해야죠. 4. 전 WCS의 장점을 한국인이 리그를 쓸어버리는것을 막을 수 있다는데에 두지 않았습니다. 전지역을 통합하는 월드컵같은 대회로 인해 각 지역의 선수들을 모두 쉽게 접할수있다는데에 둔거죠. 그리고 시간을 언급하셨는데. 예전 해외대회 볼려면 지금 WCS보다 훨씬 불편했습니다.
13/08/26 15:39
동감합니다. 결국 장점 몇가지를 위해 가장 큰 요소인 상금, 선수층 등의 절대 변하지 말아야할 요소들이 감소해버리거나 감소할 예정이라는게 참 안타깝죠.
워3는 지금도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대회&상금이 줄어드니 모든게 하루아침에 변했죠.(당연히 이건 시대의 흐름이 컸지만요.)
13/08/26 15:34
WCS체제가 스타2에서 한국인이 너무 강세라 흥미가 떨어지는 점을 해소해 줬다는 점이 좋아요.
선수들을 한 지역 중심으로 활동하도록 유도하면서 선수들의 국적 보다는 '지역' 위주의 팬덤이 형성되었다는 점이, 한국인에게도 세계 스2팬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봅니다. 사실 국내리그가 죽은거야 스타2의 국내인기가 점점 하락하면서 생기는 결과적인 일이라고 봅니다. 아직 세계적인 인기가 어느정도 유지되고 있을때, 늦지않게 이런 체재를 마련한것은 좋다고 생각해요. 아직도 갈길이 멀긴 하지만요.
13/08/26 15:38
어떻게 한국리그만 보는 한국인시야로만 전세계를 기준으로 열리는 WCS의 시스템을 판단하고 다른 의견을 무시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지금 이 업계에 종사하고 있고 모든 선수들이나 관계자들이 동의하는 바를 싸그리 무시하시고 자기 주장을 펼치시니 여기서 소모적인 토론을 더 해도 서로 감정만 상하겠네요.
13/08/26 16:00
외국 팬들은 가장 큰 불만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한국인 독식이죠. 지역 락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스타2는 국내 판 보다 해외 판이 훨씬 크기 때문에 저 역시 원칙적인 지역 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13/08/26 16:07
현지언어가 안되는 한국인 우승자가 돈이 안된다는 이야기도 있죠.
영어를 곧잘 하는 편인 최성훈을 제외하면 해외 나간 선수중에서 현지화 성공한 선수 별로 없습니다. 한국인 독식 문제야 KR 끝나고 부터 나오던 문제고... 거기다 가장 중요한 상금문제가 이 체제하에서 해결될 가능성이 얼마나 될 지도 모르겠고요.
13/08/26 16:14
월드컵을 열겠다는 발상은 훌륭 합니다. 국가 대항전만큼 손쉽게 관심을 끌 수 있는 것도 별로 없죠.
근데 월드컵 하나 열겠다고 지역 리그를 죄다 흔들어 놓은건 커버가 안됩니다. 제대로된 국가 대항전 양상도 못 띄고 있는게 현실이고요.(16명중 11명이 한국인, 상금의 75% 독식, 진출의 70% 이상이 한국인) wcs의 반응이 핫해 보이는건 선수들의 선전과 더불어 국내에는 드문 형태의 압축적인 단기 토너먼트 대회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불판이 여러개 깔리고, 10시간 가까이 불판이 이어지기 때문이지 지역파이널-파이널-시즌파이널로 이어지는 wcs체제의 장점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8/26 16:15
위에도 말했지만 국가대항전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블리자드도 그렇게 생각하는거같구요.
갖가지 지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한대회에 모두 몰아넣고 싸우게 만드는 자체가 상당한 흥미거리죠. 뭐 이것도 일종의 국가대항전이라고 해야할려나요?
13/08/26 16:25
억지로 해외로 찢어놓고 다시 뭉치게 한거라서 말입니다. 그게 엄청난 흥미거리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스칼렛이나 나니와 정도 제외하면 죄다 한국인 이라서. 지금 핫해 보이는건 3일에 엄청난 경기가 치러지다보니 불판이 집중되서 생기는 효과+선수들의 선전 덕분이지 그게 wcs체제 이기 때문은 아니라고 봅니다.
월드컵이 정 필요했으면 시즌말에 하던 블리자드컵 상금을 늘리는 방식도 있었고, 적어도 군소대회를 말려 죽이는 현 wcs 체제보다는 나은 방식으로 개편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스2는 개인종목이니까 따라하려면 테니스나 골프의 투어방식(대회에 포인트를 부여, 연말에 포인트 정산해서 마스터즈컵 형식으로 여는 방식)도 있었죠. 물론 블리자드가 선택한건 wcs체제로의 통합이라는, 부작용이 많은 방식이었고요.
13/08/26 16:27
위에 말했듯이 스칼렛 나니와 문성원 양준식 박지수같은 보기힘든 선수들을 WCS라는 통합된 체제하에 쉽게 볼수있고
소식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구요. 이건 WCS가 아니면 할수없는겁니다. 군소대회 없어지는대신 WCS라는 재미있는 통합대회 열리면 좋죠.
13/08/26 16:31
저도 다시 말하지만 스칼렛-나니와는 gsl체제에서도 볼 수 있는 선수들이었고, 굳이 현 방식이 아니더라도 다른 형태의 월드컵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스칼렛은 개편 되기 전 wcs에도 출전했던 선수에요. 이런 방식의 통합이 아니더라도 볼 수 있는 선수였죠. 그리고 박지수나 양준식 문성원을 꼭 wcs체제까지 열면서 봐야 할만큼의 엄청난 장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전 되려 wcs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정종현-임재덕을 국내대회에서 못 보게 되었는데 이것 역시 wcs가 아니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입니다.
13/08/26 16:28
그나마 해외 인기 덕에 유지되고 있는 리그에 외국 선수들이 씨가 마르는 게 상관 없다구요?
아바투르 님은 상관 없으실지 몰라도 외국 팬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습니까? 대부분 한국인 선수들만 출전하는 게 경기 질 면에서는 높을지 몰라도 외국 팬들의 관심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시청자 수만 봐도 극명하게 차이가 나요. 이 판이 길게 가려면 외국인 선수들도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13/08/26 16:29
어차피 한국선수들이 리그를 쓸어담는건 막을 수 없기때문에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는겁니다.
버마님이 예를 들어주셨듯 WCS이전에도 주요대회는 전부 한국인이 쓸어담고 있었으니까요. 그렇다고 한국선수들은 한국밖에로 못나가게 제한을 걸어버리면 그건 그거대로 재미가 없을 것 같네요. 한국선수들의 우수한 실력을 감상할 기회가 없어지니까요.
13/08/26 16:23
이상하게도 축구 월드컵 4년마다 하는 거 1년마다 하는 대신에 유럽챔피언스 리그 규모 줄이고 유로파컵 없애면 욕 많이 먹을 것 같다는 생각만 드네요.....
13/08/26 16:29
상금 문제가 제외하고 볼 만큼 작은 문제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대회 없앤 게 문제가 되는 것도 상금이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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