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6/06 23:49:00
Name AtaRu
Subject [LOL] 오늘 경기를 통해 알 수 있었던 소드의 8강전 미스
오늘 경기력을 통해서 어느정도 소드가 컨디션을 회복하고 궤도에 올랐다고 보신 분들이 많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8강전의 소드는 '조합 컨셉을 잘못잡아 픽밴에서 망한 팀'이었고 컨디션 저하로 인해 패배했다고 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을 뒷받침해 줄 경기가 오늘 나왔기에 롤챔스 8강전과 nlb 4강전 경기을 토대로 8강전에서의 잘못을 분석하고자 합니다.



1. 라인스왑을 너무 쉽게 허용

나진 소드는 기본적으로 맞라인전을 할 때 더 강한 팀입니다.

컨디션이 들쭉날쭉하다는 평가를 받는 막눈도 상대 탑솔과 처음부터 맞라인전을 했을 때에 크게 망한 적이 드물고

(롤챔스에서 막눈이 망한 경기는 라인스왑당한 후 손해를 보고 그게 스노우볼이 굴러가면서 막눈은 무리하다가 죽고 소드가 지는 구도였죠)

쏭은 특유의 아스트랄함으로 쯔타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좋은 미드를 상대로 5대5의 라인전을 해내는 선수이며

프레이, 카인은 vs 오존 전에서도 증명되었지만 맞라인전에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현존 한국 최고의 봇듀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스트를 상대로 소드는 라인전에서 탑에서는 4대6에서 5대5, 미드는 5대5, 봇은 6대4에서 7대3까지 할 수 있고

클템과는 달리 운영보다 갱킹력이 뛰어난 와치까지 감안했을 때 라인전에 더 많은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맞라인전'을 택해야했습니다.

실제로 그들이 우승한 롤챔스 윈터시즌 결승전에서 라인전에서의 우세를 바탕으로 프로스트에게 완승을 거두기도 했구요.

하지만 롤챔스 8강전에서는 소드는 모든 경기에서 라인스왑을 쉽게 허용을 했고

덕분에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그들의 강점이었던 라인전을 포기하고 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게다가 라인스왑을 했을 경우 정글러는 탑솔이 서는 라인을 계속해서 커버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와치의 강점인 갱킹력을 전혀 발휘할 수 없고 클템의 장기인 '운영'을 하기에 좋은 환경이 되어버렸죠.



2. 본인들의 강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 픽 컨셉

프레이&카인은 압도적인 라인전이 강점, 막눈은 기복이 있지만 초반 이득을 보게된다면 훨씬 크게 불려낼 수 있고

쏭은 넓은 챔프폭을 가졌으며, 와치는 뛰어난 갱킹력을 가졌다는 장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8강에서의 픽 컨셉은 막눈은 버티는 용도의 자크&다이애나, 와치는 라인 커버용 나서스와 초가스.

프레이는 타워 철거를 위한 케이틀린 픽을 반복했으며, 이를 파악당한 프로스트에게 픽밴에서 대단히 많은 손해를 보게 됩니다.

잠깐 대회 픽밴을 분석해보면 제이스 필밴에 카직스 선픽을 제외하면 블루 선픽은 탑솔, 그리고 퍼플의 1, 2픽은 탑솔과 정글을 가져갑니다.

오늘 경기 뿐 아니라 최근 모든 한국 대회에서 이와 같은 픽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케넨, 엘리스와 같은 1티어 탑솔 챔프들이 노밴이면서 무상성 챔프이기 때문에 선픽으로 가져가는 것이 오히려 좋기 때문이고

미드는 최대한 상대 픽을 보고 가져가는 것이 라인전에서 이길 확률을 올려주기 때문에 막픽으로 고릅니다.

최근 경기 결과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카직스를 가져간다고 무조건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카직스를 내주면서 엘리스, 케넨 같은 챔프를 가져오는 것이 픽에서 유리한 고지를 잡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1경기와 롤챔스 8강 소드 vs 프로스트의 경기에서 카직스를 가져가면서 케넨, 엘리스를 내준 팀이 패배하는 결과를 보였죠.

아무튼 소드는 프로스트와의 경기에서 넓은 챔프폭을 가진 쏭에게 좋은 챔프를 선픽으로 쥐어주려다가 픽밴에서 손해를 봤고

전체적으로 자신들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 조합 컨셉을 고집하다가 패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새로운 챔프 발견의 미진함

이른바 꿀빠는 챔프를 찾아내는데 일가견이 있다는 나진 소드였지만

스프링 시즌부터는 소드의 그러한 장점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중국팀인 we, ig의 픽을 베껴오는데 급급했고 실제로 좋은 결과를 거두지도 못했죠.

오늘 경기에서의 파랑이즈, 미드 블라디, 정글 이블린처럼 본인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픽을 8강전 이전에 발견했다면

8강전에서 그렇게 무기력하게 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미 소드는 롤챔스에서 탈락했고, 막눈은 팀을 떠났기 때문에 이런 분석이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만

소드 팬으로써 1년가까이 지켜봐온 바로는 이 팀은 가끔 자신들을 잘못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픽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소드에게는 중요한 경기에서의 패배와 함께 슬럼프가 찾아왔었죠.

앞으로 픽에서 컨셉을 잘못 잡는 모습을 안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고,

그동안 함께 고생하다가 소드를 떠난 막눈에게도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6/07 00:06
수정 아이콘
탑 케넨의 재발견등은 나진쪽에서먼저 해낸걸로 아는데 이상하게 챔스에서는 봉인하고 브루저들을 뽑더라고요. 연습과정에서는 좋지않았던건지....
13/06/07 00:10
수정 아이콘
봉인을 했다기보다는 케넨을 뺐기거나 밴을 계속 당했습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조합연습을 목적으로 다른 픽도 많이 해본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모리아스
13/06/07 00:13
수정 아이콘
8강전 폼이 빠른별이 쏭보다, 막눈보다 샤이가 좋은 시점에서 끝났다고 봅니다.

바텀 파괴야 이전부터 많이 당하던 팀이고, 와치의 갱킹의 변수를 3와치밴으로 막은 시점에서

밴픽으로 어떻게 해도 이길 가능성은 낮았죠, 특히나 미드 블라리는 그 때 쏭의 컨디션이었으면 역하드캐리했을껍니다.
13/06/07 00:26
수정 아이콘
단순히 빠른별이 쏭보다 컨디션이 좋았다고 하기에는 4경기를 제외하고
쏭이 라인전을 진적이 없습니다. 이기진 못했지만 계속해서 비슷하게 갔죠.

그리고 계속해서 케넨을 가져간 샤이 vs 그동안 한번도 안쓰던 자크를 꺼낸 막눈의 숙련도 차이도 감안을 해야하구요.

오늘 경기에서 봤듯이 와치는 꼭 리신 자르반을 쥐어주지 않더라도 갱킹이 가능한 정글러입니다.
이블린이야 다프덕에 발견됐으니 제하더라도 녹턴 같은 챔프로 좋은 갱킹을 보여주었죠.
12강 예선에선 자크로도 좋은 경기를 했었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본글에 언급했듯이 픽밴 컨셉 잘잡았으면 무기력하게 지진 않았을거다라고 하는 거지
이겼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차이는 감안을 해주셨으면 하네요.
13/06/07 00:38
수정 아이콘
빠른별 선수를 상대로 비슷하게 가는 상황이 실제로는 안 좋은 상황이겠죠. 빠른별 선수가 문제를 보이는 경우는 라인전이 밀렸을 때입니다.

샤이 선수가 본격적으로 케넨을 쓴 것은 소드전이 처음이지 않나요. 그전에는 엘리스나 럼블을 했죠.
13/06/07 00:44
수정 아이콘
원래 쏭은 빠른별 상대로 라인전을 이긴적이 없습니다.
컨디션이 최고조였던 윈터 결승에서도 라인전에서 빠른별 상대로 엇비슷하게 갔었죠.

그리고 샤이의 경우 케넨, 엘리스가 다 비어있는 경우에는 엘리스를 선호했지만 케넨도 안하진 않았죠.
솔랭에선 계속해서 돌리던 챔프중 하나였습니다.
반대로 막눈은 솔랭에서도 탑자크 전적이 없었구요.
그리고 라인전 강캐보다 라인전 약캐의 숙련도 상승이 더더욱 어렵죠.
13/06/07 00:19
수정 아이콘
막눈 자리를 엑페가 대체하는 소드는
정말정말 강팀이 될 것 같습니다

막눈보다 엑페나 실력은 비슷비슷하다고 볼때(사실 엑페가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안정감 자체는 엑스페션이 월등히 낫다고 보거든요

사실상 기복이 좀 있는 쏭이 매번 최저점의 플레이를 하지 않는 이상
평타는 쳐주는 정글에... 탑 이나 봇듀오의 캐리가 가능하다는점...
심지어 쏭도 평소에는 캐리를 할 수 있다는 점.....

섬머시즌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13/06/07 00:24
수정 아이콘
안정감 자체는 엑페가 좋긴 한데..윈터 시즌의 경우 보면 막눈의 힘을 무시할 수는 없을 꺼 같아요..
흥할때의 막눈은 그누구도 막을 수 없는 선수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평균 경기력은 상승할 꺼라 생각되긴 하네요.
탱구와댄스
13/06/07 00:55
수정 아이콘
사실 막눈 본인의 인터뷰도 그렇고 로코의 인터뷰도 그렇고 엑페가 막눈보다 잘하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쉴드vs소드 내전은 엑페 캐리였죠.
Legend0fProToss
13/06/07 00:19
수정 아이콘
우승도 하고하니 살짝 풀어지고 할 수 있었죠 스타때부터 괜히 우승자징크스가 있는게 아니었으니까요
엑페 가세하고 쏭만 딱 컨디션올라와주면 탑미드의 미친챔프폭과 캐리력을 볼수있을겁니다...
봇이야 원래 최강이고 와치도 꾸준히 괜찮은 모습보여서 다음시즌 소드는 장난아닐꺼같네요
유료체험쿠폰
13/06/07 00:22
수정 아이콘
그래도 CJ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현재 유일한 팀이라고 보기 때문에 소드는 꼭 잘됬으면 좋겠어요.
13/06/07 00:29
수정 아이콘
앞으로는 CJ가 소드의 독주는 막아야 할 것처럼 강해보여서..엄청 무섭네요.
트윈스
13/06/07 00:35
수정 아이콘
소드가요 ?
13/06/07 00:55
수정 아이콘
네.. 소드가요.. 지금까지도 강한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엑페가 들어간 소드는 안정감 마져 생겨서 질꺼 같은 생각이 잘안들어요.
소드가 지금보다 더 우수한 성적을 거둘꺼라 생각이 되네요.
외부 영입이 아니기에 팀 호흡 면에서도 문제없을꺼 같구요
레몬커피
13/06/07 00:35
수정 아이콘
아래에도 비슷한 댓글을 달았지만 1경기 지고 픽밴 꼬인것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1경기 소드가 들고온 운영이 케이틀린 나서스 중심으로 하드푸시하면서 빠르게 타워철거, 맵장악, 스플릿, 이런운영인데 실제로 경기중반까지
아주 완벽하게 먹혔었습니다. 이런 거에서 할 게 없어지는 블리츠는 깡통로봇이 되가고요. 그런데 거짓말같은 게임정지이후...블리츠에 연속
멘붕당하고 2경기부터 블리츠밴을 해버리는데 전 여기서부터 준비해온 전략이랑 픽밴 모조리 꼬였다고 봅니다.

사실 대부분의 팀이 실제경기 들어갈때 거의 무조건적으로 반드시 컨셉은 짜옵니다. 이걸 얼마나 연습해오느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상대
팀 상대로 이게 먹힐것이다라고 하면 그것만 무조건 연습해오는거죠. 선수들이 보여주는 그림같은 한타도 개개인 능력도 있지만 어느정도
는 미리 컨셉을 짜고 거기에 맞춰 여기서 어떻게 할것이다를 수없이 생각하고 준비했기때문에 가능합니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다전제 픽
밴이 중요하고, 변수 챔피언 단 하나만 등장해도 전체 픽밴과 판짜기가 꼬이면서 쭉 망하는 팀들이 정말 많았었고

2경기 탑자크 깜짝픽으로 이기면서 분위기를 확 반전시키기는 했는데....보통 다전제에서 초반에 변수로 픽밴이 꼬여버리게 되면 팀마다 대응
하는 방식이 두가지인데 첫째는 이전IEM에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잭스-애니비아-블리츠 꺼내든 프로스트나 저번8강전에서 별로 연습도 안했
다던 베인을 임프가 꺼내들어 분위기 확 가지고온 오존처럼 아예 준비해온거고 뭐고 좀 즉흥적으로 자기가 자신있는거 픽하는 경우가 있고
(프로스트는 망했고 오존은 대성공했죠) 둘째는 저번 윈터 프로스트처럼 자기들 전략 안바꾸면서 더더욱 수비적으로 픽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8강 소드도 비슷했다고 봐요 전략 안바꾸고 계속 프레이에게는 케이틀린 주고 와치가 초가스같은거 픽하는거보면... 이경우는 둘다 실패했죠.
프로스트는 트위치에 휘둘리며 짜오 밴 안하고 계속 수비적으로 이렐리아같은거 픽하다가 말리고 2경기에는 트페를 주기도 했고, 소드도 뭐
마찬가지고.
13/06/07 00:50
수정 아이콘
그렇게 컨셉을 가져온것 자체가 저에게는 미스였다고 보입니다.

와치에게 나서스, 초가스만 시키면 클템과 비교해서 하나도 나을게 없죠.
애초에 강점이 갱킹에 있는 정글러인데요.
그리고 소드내 캐리력 최강인 프레이의 캐리력을 본인들 스스로가 제한시키기도 했구요.
레몬커피
13/06/07 01:00
수정 아이콘
그렇긴한데 소드 입장에선 나름 많은 고민끝에 들고온 컨셉이였을테고 1경기 초반만 보면 제생각에 아예 미스까지는 아니였던거같습니다.
분명 잘먹혔었죠. 원래 생각하던 소드의 색깔과는 좀 차이가 있는 운영이였지만....

소드는 재밌는게 스프링즈음해서 팀운영을 보면 오존의 경우 국내에서 대놓고 요즘메타에서도 원딜세스메이커를 하는 유일무이한 팀인데
분명 임프급 혹은 그 이상의 개인능력과 캐리력을 가진 원딜을 지닌 소드는 그런거를 별로 의식 안하는 팀운영을 해왔죠 스프링에서는.
막눈과 쏭의 폼이 좋을때면 프레이에 의존 안해도 경기 이길수 있다는 생각이였던건지....프레이 예선 픽을 보면 본인 원맨쇼와는 거리가 좀
있는 미포픽이 꽤 많았었죠.(물론 카인 레오나와의 라인전 파괴로 캐리한 경기도 있었지만)팀 운영에서 중요한 라인전 페이즈 이후 빈라인CS
챙기기도 대부분 막눈과 쏭의 차지였고

막상 촙이 들어온 NLB에서는 오존 하듯이 촙은 그냥 개인기적인 면은 배제시키고 프레이가 빈라인CS먹으면서 원맨쇼하는 경기가 오늘 나왔
었고요. (촙이 쉔 픽한 경기가 딱 그모양이였죠. 개인기적은면은 기대 안하고, 팀파이트에서 시키는대로만 하면 되는 쉔 픽하게하고 프레이
쏭 CS나눠먹으면서 투맨쇼) 이런거보면 팀 내 선수간의 실력균형이랑 운영이 관계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탱구와댄스
13/06/07 00:56
수정 아이콘
봇 라인전이 진짜 말이 안되게 쌥니다. 선여눈 파랑이즈로 적 원딜이랑 비슷하게만 가도 이긴건데 적 원딜 보다 cs랑 킬을 더 잘먹어요....
차원관문
13/06/07 01:10
수정 아이콘
이즈 q를 10방 쏘면 적어도 7~8방을 맞추는거같아요. 프레이의 위엄 덜덜..
13/06/07 01:05
수정 아이콘
프로스트와의 경기가 못내 아쉽네요... 하지만 담 시즌을 기대케 하는 오늘 경기였습니다.
트윈스
13/06/07 01:05
수정 아이콘
엑페의 기대치가 상상이상으로 엄청나게 높네요.
전 엑페가 요즘 폼이 들락날락 한다고 생각해서 막눈빠지고 엑페들어간다고 소드가 크게 강해질것 같지는 않네요.
그래도 약해지진 않겠죠. 프레이가 건재하니;
이시스
13/06/08 01:33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의견입니다.
엑스페션이 잘하는 탑솔러이고 막눈보다 안정감이 낫다고는 하나
플레임이나 샤이보다는 아래라고 봅니다.
대청마루
13/06/07 01:11
수정 아이콘
이제는 한경기도 아니고 10분단위로 재평가가 이뤄지는 롤판이라 적당한 기대감은 좋지만 지나친 설레발은 자제하는게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위에 댓글만 보면 소드 차기 롤드컵 우승이네요.^^;; 댓글들만 보면 엑페의 기대치가 거의 우주선조종사 수준의 기대치인데 조금이라도 부진하면 그 기대가 독으로 돌아올까 싶을 정도입니다.
아무튼 다음시즌 전력이 오늘 보여준 모습보다 강해지긴 하겠지만 롤판 몰라요. 설레발치다가 TPA 통수에 제대로 당한 작년 롤드컵이 기억나네요 크크크
엄배코
13/06/07 02:13
수정 아이콘
흠.. 막눈의 팀이었고 막눈스타일로 떠오른 소드가 막눈이 나간 시점에서 어떤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탑이 쉴새없이 던지는 와중에도 훌륭한 게임을 나름 했다고 보거든요. 액페가 최강탑솔 소리를 들을 실력은 아니라고 보지만 분명히 지금보다는 괜찮을것 같습니다
끼리리릭
13/06/07 02:45
수정 아이콘
엑페에 대해 과한 기대를 하는것도 지양해야겠지만. 현 롤판에서 영입가능한 탑 라이너중 엑페보다 뛰어난 선수가 없죠... 개인적으로 선수에 대해 평가하려면 아무리 프로게임시장이 급변한다해도 1시즌 이상은 봐줘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엑페선수는 1시즌정도 본 결과 급격한 슬럼프가 오지않는 이상 검증된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멘붕해서 던져버린 경기가 몇경기 생각나긴하는데;; 그걸 감안하고라고 안정성과 현메타를 충족시키는 넓은 챔피언폭을 가진 뛰어난 라이너라고 생각합니다. 기본기라고 할 수 있는 파밍 능력도 뛰어나구요. 소드에 엑페 선수가 들어가서 잘 적응한다는 가정하에 쏭선수의 기복문제(...)만 해결된다면 최상급 팀이 될 것 같습니다.(이렇게 적고보니 해결해야 할 점들이 뭔가 많아보이지만 일단은 넘어가겠습니다;;...)

이번에 말도 안되게 져버린것도 뭔가 한끗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롤이란 게임이 그렇잖습니까, 실력에서 큰 차이가 나지않으면 팀간 경기에서는 사소한것 하나가지고도 나비효과가 엄청나죠... 물론 프로스트가 더 잘해서 이겼지만 한번 더 붙었을때 누가 이긴다고 장담 못할만큼 두 팀간의 격차는 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팀케미에서부터 와르르 무너진 느낌도 들었구요.

이러한 점들에서 다음 시즌을 기대해봅니다. 소드가 롤드컵에 나갈 가능성이 높은데 안좋은 것들 떨쳐버리고 국제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다른팀이 나갔으면 더 잘했을텐데같은 서로 아쉬운 말이 안나오게 말이죠.
13/06/07 09:18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조금 다른 얘기지만, 해외에서 엑페의 평가는 어떤가요?
뭐 해외에서 좋은 평가는 받는 탑솔은 샤이, 막눈, 플레임 정도일텐데 엑페는 어떤 평가를 받는지 궁금하군요.
끼리리릭
13/06/07 09:28
수정 아이콘
외국인들은 잘 모릅니다. 트위치 방송중에 채팅이나 레딧에서 오르내리는 글들을 보면 개인적인 팬이지 않은 이상에야 거의 모른다고 봐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해외에서도 유명한 선수라면 북미때부터 유명했던 막눈, 이번 올스타전은 물론이고 그간 국제무대에서 보여준게 많은 샤이 그리고 "이 대단한 샤이보다 더한 괴물이 한국에 있다면서??" 라는 식으로 유명해진 플레임이있습니다.
리니시아
13/06/07 10:15
수정 아이콘
막눈이 인정한 사람 엑페인데
기대감높은거야 당연하죠
소년가장이라 불렸던 첫인물이 엑페로 알고있는데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 생각됩니다
13/06/07 11:11
수정 아이콘
클럽 마스터즈만 해도 미친 고딩 소리 듣던 섬데이 선수의 기복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던
엑패션수는 기대가 큰게 사실이죠.
어제 경기도 KTB가 그렇게 나진 소드를 피하려 했던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수있을 것 같고요.
다음 시즌 아마 또 성장해서 돌아올꺼 같습니다.
루키즈
13/06/07 17:34
수정 아이콘
엑페가 하드스로잉하고 소드로간다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1356 [스타2] [실전영상] 군단의 심장 캠페인 Brutal 난이도 공략 (9, 전령선 격추) [9] 캐리어가모함한다10483 13/06/08 10483 1
51355 [LOL] PGR 클랜 6월 2차 팀구성이 완료되었습니다. [14] 노틸러스6392 13/06/08 6392 0
51352 [LOL] 서포터로 브론즈 탈출하기?! [66] maker_13016 13/06/07 13016 1
51351 [스타2] 시즌1 파이널 16강 소감 [44] 저퀴9334 13/06/07 9334 0
51349 [LOL] LOL의 세계 - 아이오니아편 [33] 눈시BBbr13415 13/06/07 13415 8
51348 [LOL] 꿀전도사 다이아몬드 프록스 선수의 정글 신짜오 [29] Paranoid Android13878 13/06/07 13878 0
51347 [LOL] 오늘 경기를 통해 알 수 있었던 소드의 8강전 미스 [30] AtaRu10611 13/06/06 10611 6
51346 [LOL] 금일 경기 후기 및, 써킷 포인트 이야기. [75] Leeka10520 13/06/06 10520 2
51344 [기타] 세가 새턴 VS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계 가장 치열했던 순간... [48] 순두부13652 13/06/06 13652 5
51343 [기타] [스타1] 프저전 개론 2. 심시티 [12] 이슬먹고살죠9979 13/06/06 9979 5
51342 [LOL] LOL의 세계 - 녹서스편 [20] 눈시BBbr10699 13/06/06 10699 6
51341 [LOL] KT B와 나진 소드의 격돌. 누가 이길 것인지. [43] Leeka8787 13/06/06 8787 1
51340 [LOL] PGR 클랜 6월 장원전 팀 구성이 1차로 완료되었습니다. [21] 노틸러스7805 13/06/05 7805 5
51339 [기타] [스타1] 프저전 개론 1 [9] 이슬먹고살죠19708 13/06/05 19708 9
51338 [LOL] 롤챔스의 특이한 징크스들..(내용 추가) [23] Leeka10526 13/06/05 10526 0
51336 [스타2] 안녕하세요 나눔 해드리려고 글남깁니다 [23] SKMC11612 13/06/05 11612 9
51335 [LOL] 나는 행복합니다. 실드빠라 행복합니다 [39] 레몬맥콜11819 13/06/05 11819 5
51334 [LOL] LOL의 세계관 - 데마시아편 [46] 눈시BBbr14277 13/06/04 14277 16
51333 [기타] 블리자드가 게임 통합 관리 클라이언트를 만드는 듯 싶습니다. [38] LingTone8835 13/06/04 8835 0
51332 [스타2] 2013 WCS TG삼보-Intel Season1 Finals 간단 프리뷰 [10] 저퀴8532 13/06/04 8532 1
51330 [LOL] [프리뷰] Olympus LOL Champions Spring 3,4위전 초간략 프리뷰 [74] 노틸러스9815 13/06/04 9815 1
51329 [스타2] 동기 감소의 시대: WCS 2013 시즌1 지역대회를 돌아보며 [58] dopeLgangER14415 13/06/04 14415 10
51328 [기타] [유희왕] 아무도 보지 않는 Dual Terminal 세계 이야기 (2) - 웜 전쟁(2편) [3] 이호철11986 13/06/04 11986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