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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03 12:51:01
Name 저퀴
Subject [스타2] WCS Korea Season1 : GSL 32강 A조 간단 프리뷰
http://kr.gomtv.net/bygomtv/live/15922
4월 4일 목요일 오후 6시 10분 시작


저그 신노열 'RorO' 저그 

1경기 상대는 임정현 선수로 같은 저그 간의 경기입니다. 지난 시즌의 기록을 자세히 설명할 것도 없이, 결승전에서 저그를 잡고 우승한 선수며, 프로리그 쪽을 봐도 70% 수준의 승률을 보유한만큼, 객관적인 기록만을 놓고 비교하면 신노열 선수의 우세를 점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자유의 날개'의 성적이었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일 겁니다. 물론 다른 게임도 아닌데, 너무 호들갑이 아니냐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그 대 저그 간의 양상은 그 어떤 종족전보다 심하게 바뀌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 뮤탈리스크 중심이 되어버려서 예전보다 변수가 많아졌다는 점도 압박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자신의 장기가 발휘되지 않을 가능성도 크죠.

그 다음 경기를 따져본다면 이것도 그리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중후반 운영은 군단의 심장에서 프로토스 상대로 먹히기 힘들고, 지금은 오히려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래더 등의 추세를 볼 때, 테란이 압도한다까진 아니더라도 분명히 테란이 해법을 찾고 점점 따라붙고 있죠. 무엇보다 상대할 테란과 프로토스 모두 위협적인 상대라는 점을 고려해볼 때, 1경기에서 패배한다면 탈락의 위기를 겪을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저그 임정현 'Crazy' 저그 

A조에서 약체를 뽑으라 한다면, 미안한 이야기지만 임정현 선수 쪽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기록만 보더라도 다른 세 선수와 차이가 크거든요. 또한 첫 상대부터가 저그전 강자인 신노열 선수고요.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군단의 심장이란 변수만을 고려할 때, 기존 기록만 가지고 이야기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그러나 신노열 선수와 마찬가지로 테란과 프로토스를 상대로는 자유의 날개와 달리 안정적인 후반이 보장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고 봅니다. 테란전도 긍정적으로 보긴 어렵기 때문에 무난한 중후반보다는 올인성 전략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신노열 선수에게도 마찬가지인 부분인데, 맵에 있어서 되도록 동선이 짧고, 특히 추가 확장의 동선이 한 방향으로 쭉 이어지는 맵에서 테란을 상대하는 것도 중요해보입니다. 4인용 맵, 특히 돌개바람이나 DF 아틀라스 같은 맵에서 붙을 경우에는 많이 괴로울 듯합니다.

플토 장현우 'Creator' 플토 

제 예상으로는 가장 먼저 진출할 것 같은 선수는 장현우 선수 쪽입니다. 현재 프로토스의 안정적인 중후반은 위협적이다란 평가가 지배적이니까요. 특별히 초반 올인성 전략이 아니라면 두려워할 부분은 크게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신 가장 최근 대회라 할 수 있는 MLG에서 최성훈 선수에게 진 적이 있는데, 이 때의 양상이 요즘 논란이 되는 의료선 견제에 일방적으로 무너졌던 경기였지요. 이걸 얼마만큼 극복했을까가 꽤 중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저그를 상대로는 분명히 저그 선수들이 프로토스의 안정적인 중후반을 내주지 않으려 할 것이 분명하다고 보고, 공격적인 초반 찌르기 등으로 극복하려 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프로토스의 강력한 후반의 위력이 그대로 승리로 이어진 적은 그리 많진 않았죠.

  최지성 'Bomber'  

최지성 선수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저그나 프로토스나 아직까진 힘든 부분이 있는게 사실이니까요. 첫 경기가 프로토스전인데, MLG에서 장민철 선수에게 일방적으로 밀린 적도 있고요. 

저그전에서 있어서도, 분명히 테란이 해법을 찾아내면서 점점 분위기가 좋아지곤 있지만 현 상황에서 유리하다고 보긴 어렵다고 봅니다. 당장 이승현 선수가 이영호 선수를 잡은 적도 있었고, Snute 선수가 주 훈 선수를 잡아냈던 것을 고려한다면 마찬가지로 실력 있는 저그를 상대로는 오히려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어느 쪽이 유리하다로 단정 지어서 이야기할 정도는 아닐테고 결국 제일 큰 고비는 장현우 선수와의 경기라고 봅니다. 만일 최종전까지 가게 된다면, 그래도 프로토스보단 저그가 낫다고 보고요.


정리

아무래도 GSTL이나 다른 대회가 먼저 열리긴 했어도, 그것만 가지고는 표본이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에 쉽게 누가 이긴다라고 이야기하기가 어렵습니다. 군단의 심장 발매 초이다 보니, 지난 시즌에 비해서 게임 양상의 변화도 빈번하고요. 

선수들이 얼마만큼 준비해왔을지도 궁금하고, 현재 대회나 래더에서 이야기되던 의료선 견제의 위력이나 땅거미 지뢰의 압박 그리고 무적이라고까지 이야기되는 프로토스의 강력한 후반이 실제로 경기 내에서도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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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03 12:59
수정 아이콘
4월 3일은 수요일입니다
13/04/03 13:03
수정 아이콘
전 이조 최강자는 최지성이라고 봅니다.

베타때 숨겨진 군단의 심장 테란 실력자가 최지성이에요.

단지 김영진이나 이정훈,변현우등에 비해 많이 알려지진 않았죠.

토스전이야 자날때부터 원체 강한 선수기도하고 의료선 예언자 변수만 빼면 테프전은 달라진게 크게 없습니다.
오히려 군단의 심장은 프로급정도 되면 자날때보다 대처여부에 따라서 초중반은 테란이 낫다고까지 평가되고 있지요.
13/04/03 13:04
수정 아이콘
저도 선수들 스트림을 자주 보는 편인데, 테란이 주도권을 갖고 흔드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예언자나 모선핵과 지상군 동반한 찌르기를 쉽게 막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는게 보이더군요.
Uncertainty
13/04/03 13:10
수정 아이콘
베타때 열린 마초 연승전때 모광추 찌르기에 징징 거렸던 테란들만 생각하면 크크크. 그 때 노란곰돌이 선수가 십이연승인가 했었죠.
파란만장
13/04/03 13:32
수정 아이콘
바로 그제 마초 연승전에서 넥스풍선 선수가 노란곰돌이류와는 다른 2가스 핵광추 빌드로 14연승... 핵광추는 지금도 좋더군요. 저도 짭짤하게 재미 보고 있습니다 크크.
13/04/03 14:33
수정 아이콘
MLG에서 나왔던 의료선폭탄 다시 기대해 봅니다!
Uncertainty
13/04/03 13:03
수정 아이콘
1경기는 자날과 달라진 저저전이지만 지난 시즌 우승자 버프, 임정현 선수의 긴장으로 신노열 선수 승리를 예상합니다.

2경기는 아무래도 장현우 선수에게 유리한데 폭격기 모드로 변하면 강해지는 최지성 선수라서 예측이 어렵네요. 중후반을 가면 강력한데 그전에 테란의 초반 찌르기에 무너질 것 같아서요. 1세트를 최지성 선수가 이긴다면 2:0 최지성 승, 장현우 선수가 이긴다면 2:1 장현우 승 예상합니다.

승자전부터는 모르겠습니다.
석삼자
13/04/03 13:08
수정 아이콘
1위 최지성 / 2위 신노열 예상해봅니다.
Colossus
13/04/03 13:13
수정 아이콘
저도 최지성/신노열 진출 예상해봅니다.
장현우 선수가 기대주이긴 한데 부료선에 너무 멘붕하더군요.
13/04/03 13:1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좀 다른게 mlg 때만 해도 장현우 선수 연습상대인 프라임 테란들이 부료선을 잘안써서 장선수 군심에서 적응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변현우 선수 경기보고 생각 바꼈습니다. 연습 때 저정도로 시달리면 싫어도 대처법이 늘 듯 하네요.
파란만장
13/04/03 13:33
수정 아이콘
누가 이기든 기대됩니다. 저도 GSTL 승률 뽑아보고 한것이 다만 특정 종족 선수들이 걱정되어서였는데... 좋은 대처법을 들고 나오기를, 좋은 경기 보여주길 바랍니다!
곡물처리용군락
13/04/03 15:20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이 IEM과 MLG의 연장선이라 예측해보면 지금까지 보여준 결과를 토대로 보면 최지성 선수가 1위로,2위는 신노열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혼멸자
13/04/03 15:31
수정 아이콘
저도 최지성 신노열or장현우 예상해봅니다
흐콰한다
13/04/03 15:40
수정 아이콘
테란이 둘 이상이었다면 회의적이었겠지만, 1테란조인만큼 장현우 선수는 일단 진출할것 같습니다.
13/04/03 16:00
수정 아이콘
임정현 선수는 스1시절 저저전의 강자였습니다.
현 시점에서 신노열 선수가 지난번 GSL 우승자로써 협회/연맹 가릴거 없이 최강자임에 분명하지만...
군심에서 저저전의 무게추가 뮤탈싸움으로 가고 있고, 이는 스1 시절과 상당히 비슷한 경기 패턴임을 생각해 보면
아무리 신노열 선수라 해도 임정현 선수에게 고전할 가능성도 크다고 봅니다.
13/04/03 23:09
수정 아이콘
하지만 언뜻 전작과 비슷해보이지만, 전작은 뮤탈리스크 한 기, 드론 한 기에 결정나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최소한 그런 수준은 아니지요. 전작의 실력은 제 생각에 크게 영향을 주기 어렵다고 봅니다.
13/04/09 01:39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를 보니까..저퀴님의 말씀이 맞네요..
그럼에도 프로리그의 이제동 선수는 스1 저저전의 긴박한 날카로움을 보여주더군요..

앞으로 이승현이 얼마나 협회 저그들을 상대로 버텨줄지 궁금하네요..
솔직히 연맹쪽의 저저전은 협회쪽에 비해서는 한 수 아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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