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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2 21:32
스타판은 어찌된게 매번 리셋 리셋이군요...
이판의 쌓아온 역사가 1년이면 1년 2년이면 2년 그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하다는걸 알아야하는데... 이젠 정말 할말이 없네요
13/03/22 21:34
만약 온게임넷에서 영문 명칭으로 유닛 부르기 시작하면 그냥 안 볼랍니다. 곰티비도 마찬가지.
세상에 이미 한글 클라로 바뀐 게임을 다시 영문 명칭으로 부를 생각인지.. 제정신도 아니고 -_-; 이런다고 떠나간 옛 스1팬들이 돌아올것 같나요 블코? 협회 에 잔존하는 팀의 윗대가리님들? 기타 윗분들? 해병을 마린으로 부른다고, 일벌레를 드론으로 부른다고 흥미 떨어진 스1팬들이 다시 스2볼 것 같습니까? 진짜 리그를 살릴 생각이면 포인트를 제대로 맞추던가 해야지, 엄한 곳에 포인트를 잡아서 기존에 보는 사람들 엿먹이게 만드네요 하 참 진짜 -_-;;; 아 기분 더러워서 당분간 리그 못 보겠습니다.
13/03/22 21:35
솔직히 부르드워때도 완벽한 영문 이름 쓰면서 중계 한것도 아니고...
이렇게 일관성이 없음 신규 팬은 커녕 기존 팬도 잡을 수가 없어요....
13/03/22 21:37
솔직히 글로벌 중계를 위해서.. 같은 말도 안되는 핑계는 그냥 집어 치우라고 하고 싶습니다. 이 처사는 기존에 자날을 3년 동안 보던 사람들 그냥 떠나 보내고, 예전에 스1을 봐왔던 올드 팬들을 다시 돌아오게끔 하려는 엄청난 무리수 아닙니까.
제 장담하는데 자날 팬도 다 잃고, 스1 팬도 안 돌아오는 어정쩡한 리그 진행하면서 시청률 쭉쭉 내려갈게 뻔하네요.
13/03/22 21:38
정말 10년째 보고있습니다만 이 판은 볼때마다 팬들의 인내심을 시험하는군요...
일관성이 있어야죠. 이럴거면 차라리 처음부터 워3처럼 머로우더 등의 명칭을 쓰던가요
13/03/22 21:55
그건 알지만, E스포츠의 글로벌화를 위해 영문 클라이언트를 쓴다고 해서 글로벌 필요 없으니 한글 클라이언트 돌려내라는 뜻으로 한 말이었습니다..ㅠㅠ
13/03/22 21:42
거꾸로 가는 세계.... 아니 스타史네요.
이런 결정 내리면 스타가 되살아나기는커녕 死할수도 있습니다. 협회와 방송국,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이 폭풍설瀉같은 결정을 철회하시기 바랍니다.
13/03/22 21:46
한글화했으면 한글로 읽고..
영어버전했으면 그냥 영어로읽어줘차라리.. 다시 들으면서 익히면되지.. 근데 영어판켜놓고 한글로 유닛말하면..
13/03/22 21:50
정말 욕나오게 하는 결정이네요. 도대체 누굴 위핸 결정입니까. 팬도 심지어 관계자들도 싫어하는데요. 누구한테 항의해야하나요. 어떻게든 이 멍청한 방침을 되돌려야겠습니다.
13/03/22 21:56
주도라는 명확한 말은 안 나왔습니다.
일단 이스포츠 관계단체(블리자드, 협회, 연맹, 곰티비, 온겜)들이 합의했다고 하였고, 아무래도 주도권, 힘의 측면에선 블리자드가 우위라서 추측성으로 나온 말이구요.
13/03/22 21:54
저는 별 느낌 없네요. 회사의 방침이라는게.. 어찌됐건 컨텐츠를 흥하게 하고자 하는 의도 겠죠. 일단은 뭐 존중하고 싶습니다. 결정하시는 분들이 이런걸로 유저가 배신감을 느낄지 생각까진 못하신 거 같은데 일단 저는 뭐 한글이든 아니든 불편한건 모르겠고.. 지켜보자는 입장이네요.
13/03/22 21:59
어찌됏건 컨텐츠를 흥하고자 하는 의도라면, 의도와는 전혀 반대되는 바보같은 결정을 한겁니다.
다수 팬들입장은 커뮤니티의 반응보면 아시듯이 최악이죠. 이대로 지켜볼 순 없습니다. 전 당장 철회하였음 하네요.
13/03/22 21:56
정말 사랑하는 블리자드 게임이고 스타이지만 결국 외국회사의 게임이고 현지인의 마음을 얻으려는 노력을 포기 한다면 그들의 충성심을 얼마나 붙잡을수 있을지..의문이 가지 않을 수가 없네요
13/03/22 22:00
스타1에서 이어져나오는 유닛들
마린,질럿,드론,scv 같은 경우는 그냥 영문으로 하는게 오히려 편하다고 생각하지만 스2오리지날 유닛은 한글로 가는게 낫죠 개인적으로 한글화도 저그유닛들과 토스 몇몇 유닛들은 이름이 직관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영문보단 100번 낫습니다 외국팬 생각해서 영문클라로 진행하는것 같긴한데 국내팬들은 아쉬움 느낄 수 있는 사안이네요 근데 글로벌플레이도 되는데 아예 옵저버를 두명둬서 각기 다른 송출화면을 내보내면 국내팬에겐 국내클라 외국팬에겐 외국클라 내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13/03/22 22:01
이미 그렇게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국내까지 영문판으로 하겠다는 거죠...
13/03/22 22:05
그러니까 원래 중계보던 팬들의 입장에서는 '아니 지금 이게 왜그러는거야?'라는 겁니다.
기존 스타2팬이나 떨어져 나가게하는 이상한 행태거든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요.
13/03/22 22:09
이번 결정에 대한 사전 공지도 안하는 윗선들을 그냥 지켜보자고요?
... '엔진 소리 죽이는데!' 이젠 이런 해설 꿈도 못꾸겠네요...
13/03/22 22:09
"요즘 저테전에서 저그의 트렌드는 인페스터 더블링 체제에요. 이후에 빠른 하이브 업으로 브루드로드 커럽터 인페스터 최종 조합을 갖추는 거죠. 하지만 이 체제는 테란의 다방향 메디백 견제에 취약한데요. 인페스터의 펑갈그로쓰로는 메디벡 끊어주는데 한계가 있거든요. 따라서 저그는 해처리 주변에 스파인 크롤러, 스포어 크롤러 다수 지어놔야합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해설을 듣겠군요~ 크크
13/03/22 22:16
인페스터 더블링 -> 감링링
브루드로드 -> 무리군주 커럽터 -> 타락귀 인페스터 -> 감염충 메디벡 -> 의료선 펑갈그로 -> 진균 스파인 크롤러 -> 가시촉수 스포어 크롤러 -> 포자촉수
13/03/22 22:12
아니 이럴거면 애초에 브루드워 에서 자유의 날개때에 영문판으로 하시지 그랬나요 왜요?
전 그때는 영문판으로 나오길 바랬지만 자유의날개즐기면서 이제는 한글화에 익숙해졌는데.. 이게 무슨 퇴보적인 발상입니까????????예??????????????? 정말 실망이네요 애초에 관심별로없던 리그 이번기회에 끊어야 겠습니다.
13/03/22 22:13
http://www.facebook.com/Blizzard
http://www.battle.net http://twitter.com/BlizzardCS 항의합시다. 영문이든 한글이든 어차피 블리자드는 한국어 가능한 직원 많으니까 상관없을 겁니다. 전 영어로 항의글 잔뜩 써놓고 왔네요.
13/03/22 22:14
선수 이름도 전부 영어 아이디로 바꾸고, 해설도 전부 영어로 해야죠.
오뤤지의 MB는 퇴임했는데 스타2로 오셨나 봅니다.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세종대왕께서 앉은 자리에서 플라잉 니킥을 날리실듯 합니다. 후.
13/03/22 22:26
Player들 What Doing인가요 빨리 Rename하러 go 해야지
Global era에 global하게 English name 써야지 어디 Joseonese 따위 Use? Polt Choi, Boxer Lim, Fantasy Jung,Yellow "Bunker" Hwang, Maring Kong 고고고
13/03/22 22:34
선수들 준비하는 사진 보니까 정작 선수는 한글 클라 쓰던데-_- 아님 그 선수만 그런건가? 케스파-연맹 분들, 자기팀 선수들도 당연히 숙소에서도 영문으로 연습하겠죠?
13/03/22 22:36
카더라통신으로는 지나가다가 이런 대화를 들었다 합니다
스탭 : 지금 영문클라쓴다고 여론이 안좋은데 해명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채본부장 : ??? 우리가 무슨 해명을 해?...
13/03/22 22:42
지금 사안에서 채본부장에게 실제로 책임이 있었다면 이 발언은 참으로 거시기한 게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채본부장으로서는 정말로 해명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을 겁니다. 없는 권한으로 이루어진 일에 대해 없는 책임을 지고 하는 없는 해명같은 건 그냥 안 나왔으면 좋겠네요.
13/03/22 22:43
허허 까라면 까 식으로 들었던건가요. 설마.
채정원 본부장의 평소 마인드나 발언등을 보았을 때, 만약 개입할 수 있었으면 극구 반대했을겁니다.
13/03/22 22:44
http://www.gamechosun.co.kr/article/view.php?no=99425
오상직기자를 응원하게 될 줄이야 화이팅!
13/03/22 22:46
오상직 기자님 실망했습니다...스1 스1 노래를 불러서 이번 영어클라에는 찬성할줄 알았는데...
이러면 오상직 기자님의 유일한 장점인 일관성이 사라지잖아요! 기자 이름 떼놓고 보면 적절한 기사네요.
13/03/22 22:54
정말 희대의 삽질이라고 밖에는 말 못 하겠네요. 지적하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꾸준히 반대 글이라도 남겨서
철회하게 하는 방법 밖에는 없어보이네요.
13/03/22 22:56
뭐 완전히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닌게, 방송에서 한글 클라를 쓰면 해설자들도 한글이 보이기 때문에 다른 이름을 부르기 어려워져 한글 명칭을 쓸 수 밖에 없게 되어서 이것이 기존 스1 명칭에 익숙한 스2를 접하지 않은 수많은 잠재 팬층을 흡수하는 데 장애가 되어 온 요인 중에 하나로 꼽혔죠. 기본적으로 스2의 명칭 한글화가 저글링, 뮤탈리스크, 울트라리스크 등의 여전히 영어 이름이 남아있는데다가, 솔직히 스2를 모르는 사람에게 스2를 가르쳐주려고 할 때 군수공장, 병영으로 가르치는 것 보다 팩토리, 배럭으로 말하는 게 훨씬 이해가 빠른 게 사실이죠. 영문클라로 진행하면 기존에 스1에 등장하는 유닛들은 굳이 한글이름에 얽매일 필요 없이 기존대로 부르면 되고 스2에 등장하는 신 유닛은 한글 명칭이 있으니 그걸로 따로 부르면 되는 걸로 용어 통일을 하면 된다고 봅니다. 스2 한글화에 익숙한 팬들은 아쉽겠지만, 그 팬층의 비난을 무릅쓰면서 그 이상의 대가를 얻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봐도 될까요. 어쨌든 확실하진 않지만 최근의 블자는 자날 3년을 흑역사로 치부하고 군심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라고 하는 듯한 느낌이라 좀 안타깝습니다.
13/03/22 22:58
예?????
기낭갑피진화 업그레이드를 영어로 어떻게 하죠? 기존에 한국어로 스2하던 팬들을 흡수하는 데 장애가 될 것 같은데요?
13/03/22 23:02
스1에서 발업, 공업, 방업이라고 부르지 누가 그걸 원명칭으로 불렀나요? 오히려 기낭갑피진화라고 말하면 그 의미가 오나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지금 기낭갑피진화업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스2를 하는데도 모릅니다. 영어 클라로 하더라도 영어이름을 부르라는 게 아닙니다. 발업, 방업, 공업 같은 익숙한 용어로 부르면 되죠.
13/03/22 23:12
글쎄요 제가 뭐 프로리그도 잘 안보는데 gsl까지 찾아서 다 보는 입장이 아니라 모르겠군요. 정확성도 좋고 이름이 있다고 그대로 부르는게 틀린 것은 아닙니다만 지금 스2의 상황이 명칭 또박또박 불러주고 하는 게 그렇게 중요한 일일까요? 보는 사람을 늘리려면 익숙한 용어로 바꾸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13/03/22 23:18
예 익숙한건 기낭갑피죠. Pneumatized Carapace가 아니라요. 뭐 더 익숙한거야 대군주 이속 업이겠지만, 이건 한글판이든 영문판이든 상관없이 부를 수 있는거 아닌가요? 당최 왜 우리가 영문클라로 경기를 봐야 되냐는 물음에 대한 답변이 되질 못합니다.
13/03/22 23:23
말하고 싶은건 업그레이드 용어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일벌레=드론이고 건설로봇이=scv고 탐사정=프로브고 이걸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는 거 보다 일단 드론이라고 말하고 그 다음에 익숙하게 하는게 낫다고 보는 겁니다. 한글클라로 하면 그것이 불가능하죠. 사람들이 눈으로 보이는 것과 비교하게 되니까요, 하지만 영문클라는 상대적으로 text에 대한 집중도가 한글클라에 비해 높지 않고 따라서 명칭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해설이 가능합니다. 이런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아직 공유가 남아있으니 군심에서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익숙하게 하지 않는 이상 공유가서는 더욱 늦기 때문에 군심에서라도 해야할 일이라고 봅니다.
13/03/22 23:44
논리에 근거가 부족합니다. 왜 한글로는 그게 안된단거죠? 오히러 일벌레, 건설로봇이 일꾼이란 느낌이 확 들지 않습니까? 스1도 보지 않은 완전 초심자가 보기엔 한글쪽이 더 받아들이기 쉬운데요? 드론과 SCV란 이름만 듣고 일꾼이란 느낌이 드신다고요? 그건 스1에 익숙해져 있어서겠죠. 집중도요? 머라우더가 집중이 더 될까요 불곰이 더 집중이 될까요? 벤쉬가 '엔진소리 죽이는데~' 하면서 돌아다니는게 더 집중도가 높을까요. 아님 '쏼라쏼라'하는게 집중도가 더 높을까요? 제 말에 동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Text의 집중도니 뜻 이해라느니 다 주관적 판단이거든요. 설문조사를 통한 통계가 뒷바침되지 않는한 zfBA77님의 논리는 근거가 부족할 뿐입니다. 실제 초심자나 스1 게이머들이 영문클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아무도 몰라요.
근데 그 불확실한 추측때문에 스2팬들이 지금껏 잘만 이용해 왔던 한글클라를 타의적으로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영문클라를 도입하기 위한 사전작업(설문 조사를 통한 취향 조사 및 영문클라를 도입하기 위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통계작업)등이 전혀 없었습니다. 스2팬들에겐 사전 공지도 없이 갑자기 영문 클라로 바뀐거에요. 이정도까지 오면 이젠 팬들을 모으기 위한 목적으로 영문클라를 도입했다란 주장에도 금이가기 시작합니다. 지금 있는 팬들을 무시하고 신규 팬들을 끌어올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건데, 이건 오만이죠.
13/03/22 23:58
스1도 보지 않은 초심자는 한글이 이해하기 쉬운게 맞습니다. 저는 그쪽에 포인트를 맞춘게 아니에요. 아쉽지만 초심자까지 끌어들이기에는 군심이 가진 기간은 많지 않습니다. 마지막타이틀인 공유까지의 타이밍을 짧게 가져가겠다고 얘기한 마당에 군심은 확장팩이라는 근본적인 한계까지 가지고 있어 이제 와서 스2에 처음 입문하려는 팬들이 진입하기도 쉽지 않죠. 여기까지 와서 한국시장에서의 부진을 씻을 가장 쉬운 방법은 여전히 많은 스1팬들을 적극적으로 유인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근거가 주관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렇게 보면 하루빨리님이 말씀하신 근거들도 다 주관적입니다. 초심자나 스1게이머들이 영문클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른다는 건 그 결과가 부정적일 수도 긍정적일 수도 있다는 거고 기획자 입장에서는 해볼만하다고 생각했을 수 있죠. 저는 확실하게 영문클라정책이 성공한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첫 댓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쪽의 입장을 이렇게도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구요, 실패하거나 성공하면 그때가서 평가를 내리면 됩니다.
13/03/23 00:02
예 제가 말하는것도 주관적이죠. 그러니깐 진정으로 팬들을 위하고 지난 스1팬들을 포섭하기 위해선 팬들에게 충분한 사전조사및 사전 공지가 있어야 했다는게 제 주장입니다. 불확실한 추측만으로 일벌렸다가 있는 팬 떠나보네고, 신규팬 유입하지 못한 지난날의 과오를 되풀이 하지 말라고요.
스1팬들이 진정 영문 클라를 원할까요?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불확실합니다. 그럼 무턱대고 들이대나요? 시장조사 무시하나요? 장사 이따위로 하나요!!!! 훗날 역사가 평가해줄거다. 그때가서 평가해라 이 얼마나 무책임한 발언입니까?
13/03/23 00:31
시장조사를 했을 수도 있구요, 안했을 수도 있구요. 안했다고 가정한다는 것도 근거 없는 거 아닌가요. 최소한 스2팬들에게는 안했겠죠. 만약 그랬다면 설문조사의 제목은 이랬을 겁니다. "스1을 했는데 왜 스2에 넘어오지 않은 이유". 이런 제목이라면 당연히 스2팬들에게 할 리 없죠. 이것도 가정입니다. 가정에 가정만 얘기하면 대답이 안나죠.
군심의 경우 저는 게임성에서부터 back to the brood war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디파일러를 떠올리게 하는 살모사나 지뢰의 도입(비록 그 형태는 기획단계에서 많이 달라졌지만), 그리고 화염기갑병 등은 브루드워를 떠올리기에 충분하죠. 만약 군심에서 현재 한국시장에서 남은 브루드워 층을 흡수하면 적어도 이제 pc방 순위 소리는 안듣겠죠. %로 나타나 있어 수치가 작아 보이지만 실제 플레이 수는 몇 배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군심에서 시급한 과제는 스1, 스2 유저 층을 통합하는 거 아닐까요. 공유 출시하고 10년을 우려 낼려면 말이죠. 거부감이 문제라면 한글클라라도 영어클라로 바꿔야죠. 물론 그쪽도 이렇게 격렬한 반응을 예상치는 못했겠지만요.
13/03/22 23:07
중요한건 군심의 흥행의 중요한 점은 지금 즐기는 사람을 tv앞으로 끌어들이는 것 보다 지금 즐기지 않는 사람을 tv로 끌어들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즐기지 않는 사람은 당연히 영어용어가 편하고 이런 잠재층이 현재 수 많이 있는게 대한민국의 현실인데 이들을 먼저 끌어들인 다음에 그들이 한글로 즐기게 한 이후 조건이 갖춰지면 공유부터는 한글클라로 다시 진행하면 되죠. 자날때 했던대로 하면 저는 똑같다고 봅니다. 뭐라도 해야죠.
13/03/22 23:08
바로 아래 koel2님이 말씀하신대로,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 기술실보다 테크랩이 편하게 느껴진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3/03/22 23:09
제 생각에 '한글화'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아직까지도 스2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명칭을 바꿔줘봤자 또다른 이유로 스2를 하지 않을것 같네요.
13/03/22 23:10
이미 자날에 흥미를 못 느껴서 떠난 스1팬들이 유닛이랑 건물 이름 영어로 바꿔준다고 돌아올까요?
차라리 스1과는 친숙하지 않은 어린 친구들을 유입시키는게 더 현명한 선택일거고, 그런 시청자를 대상으로 할거면 한글명칭으로 해야 사리에 맞죠. 내가 하는 게임에는 지게로봇이라고 써있는데 중계에서 MULE라고 하면 그걸 어떻게 알아먹겠습니까.
13/03/22 23:10
전 반대로 봅니다 항상 얘기하는거지만 그건 기존의 스1팬들의 편의성을 위한거고 결국엔 완전히 뉴비들도
끌어들여야할텐데 그런 뉴비들은 싹다 무시하고 기존스1팬들을 위해서만 방송해야할까요? 기존 스1팬들도 중요한 고객이지만 새로유입될 고객들도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13/03/22 23:17
이걸로 스1팬을 끌어들이는 수보다
결국 떠나는 스2팬이 더많을 결정이라고생각하고요 새롭게 유입되는 스2팬들은 미션부터 진행한다치면 차라리 한글판이 더 익숙할꺼라고 생각합니다 자날도 거의 미션만 즐긴입장에서 불곰이 더 입에 착착 붙고 이제는 질럿이 어색할지경이거든요
13/03/22 23:25
떠나는 스2팬이 얼마나 될까요... 결국 욕하면서 다 볼거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현재 스2팬들은 사실상 매니아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흩어지지 못하죠. 해외대회에 선수 스트리밍까지 다 찾아보는 데 gsl을 안본다? 글쎄요..
13/03/22 23:43
그러니까,
스2를 보던 팬층은 이미 스2에 중독되어 떠나지 못하니 괄시해도 되고, 어쨌든 저쨌든 올지 안올지 알 수 없는...아니 안오는게 99%확실한 스1팬 찾아보자고, 스1팬도 모르는 이상한 영문 명칭 사용하자고요? 요약하자면, Pneumatized Carapace라고 말하면 스1팬이 되돌아 온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니 백보 양보해서 해병을 마린이라고 읽고 광전사를 질럿이라고 읽으면 스1팬이 돌아온다는 얘기신가요? 비단 스1팬 뿐 아니라 질럿, 스터커, 리퍼~ 이렇게 영문이름으로 부르면 스2 관심없던 사람들도 방송본다고요? 진짜 그렇게 생각하세요?
13/03/22 23:49
Pneumatized carapace가 제 말의 핵심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리고 적어도 이 기획을 한 사람의 생각은 그렇다고 봅니다. 저도 부분적으로 동의하고요. 되던 안되건 떠나간 스1시청자들 돌릴려면 뭐라도 해야죠. 이렇게 해도 안되면 더이상 답은 없는거죠. 자날을 사랑해준 팬들 입장에서는 물론 이해가 안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에는 과거에서 현재에도 스1을 즐기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게 현실이죠.
13/03/22 23:52
네, 그리고 스1만 즐기던 사람이 스2로 안돌아온다는 것도 지난 2년간 충분히 증명 됐죠.
뭐 그점을 아시면서 그렇게 얘기하신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이 게시물 가득 왜 불만섞인 목소리가 나오는지도 모르시겠네요. 최소한 영문 클라이언트 사용을 주장하는 사람들과 실제로 스2를 즐겨보는 사람들의 차이는 이해했습니다. 그 점에 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13/03/23 00:00
그래서 저도 시기에 대해서는 아쉽다고 얘기를 한것입니다. 할거면 진작에 했어야 했었고 그랬으면 이렇게 격렬한 반응이 나오지 않았겠죠.
13/03/23 00:11
부탁드리오니 역사학에서 if를 다루는 것처럼, 만약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얘기는 안하셨으면 합니다.
요약하자면, '지금 이시기'에 스1팬 붙잡자고 영문 클라이언트 방송한다는 것이 '합리적이고 이해가 된다'는 것 아닌가요? 말씀하시는 바를 저는 이렇게 이해했는데요. 일단 합리적이지도 않고(스1팬이 돌아올리 없으니까), 이해도 안된다(스2팬도 진절머리 내면서 떠나던가 냉소적이 될테니까)는 것이 이 게시물의 전반적인 분위기 인것 같은데 이 점에 대해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시는지요.
13/03/23 00:17
그렇다면 군심도 자날꼴 나겠네요. 확장팩이 나오면서 스1, 스2를 해본 적 없는 신규팬을 유입한다? 어떠한 게임 기업도 그런걸 염두하지 않습니다. 스탠드 얼론도 아니구요. MLG로 이슈는 마련했지만 인터넷 개인방송 등에서는 이미 캠페인 며칠 이후 다시 군심은 싹 사라져서 자날때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라면 기존에 남은 스1팬을 최대한 흡수하려고 노력하는 게 제일 나은 방법이라고 보는데요. 그거에 동의 못하신다면 다른 의견 있으신가요.
13/03/23 00:26
최소한, 자날때 모습을 유지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나마 있는 팬 조금이라도 떨어져서 자날보다도 못한 모습 보이지 않고요. 현재 이 불만이 터져나오는 상황이 어떤 상태인지를 이해 못하시는 군요... 스1팬이 지금 이상황에서 돌아올것이라고 믿고 계신다니 한숨이 나옵니다. 참고로 저는 현업 게임 개발자입니다. 기획에서 일하기에 마케팅, 운영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전부 고려 하고 이벤트 하나하나 다 신경쓰고 있습니다. 최소한 정신이 제대로 박힌 게임기업에서는 이런 식으로 제살 깍아먹는 운영방침은 세우지 않습니다... 휴... 드릴 말씀이 없네요... 진짜로...
13/03/23 00:28
이미 안 돌아온다는게 백일하에 드러난 마당에 그걸 또 반복한다는게 어리석다는 겁니다.
병행리그 왜 했죠? 스1팬들 배려한답시고 병행한 프로리그 결승전 흥행이 어땠는지는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스1팬 흡수는 이미 불가능해요. 스2에 흥미를 못 느끼고 떠난 스1팬들이 겨우 저런걸로 돌아올 거였으면 병행리그는 대성공을 했어야 했습니다. 안 돌아올게 뻔한 스1팬들 잡아보겠다고 스2팬들 등지는 마케팅을 기획이랍시고 내놓은 거면 그 기획 내 놓은 사람은 사직서 써야죠.
13/03/23 00:42
스2팬들은 이렇게 다 패배주의에 빠졌나요? 군심 등장후 기세등등했던 태도는 다 어디로 갔나요? 군심 출시하고 싹 바뀌었다! 니들도 한번 해봐라 라고 말할 수도 없다는 말인가요? 자날의 실패는 자날의 실패지 스2의 실패가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불리한 시장상황 역전해 보겠다고 나온게 군심아닙니까. 그렇다면 다 해봐야죠. 본격적인 개인리그는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분위기가 초상집마냥 이런가요?
자날 때 했던 그대로 가면 기존 팬들은 유입할 수 있겠지만 신규 유입수는 분명 많지 않을 겁니다. 현재 레더 이용자 수는 한국/대만 서버 합쳐서 33000명 정도 밖에 안됩니다. 이 수는 점차 줄어들겠죠. 한때 전세계를 압도하던 유저수가 이제는 유럽의 절반정도 밖에 안됩니다. 자날 초창기에 레더 이용자 수는 한국서버만 몇 십만 이었죠. 다 잠재 고객층입니다. 신규 유입의 부담도 적고 시리즈 전작의 팬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들이 자날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면 군심에 흥미를 느끼게 만들어야 공유에서 뭐라도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13/03/22 23:04
이건 지나치게 단편적인 시각입니다.
그럼 배럭 옆에 다는 에드온도 영어로 설명해줘야 한다는 소린데, 그걸 반응로->리엑터, 기술실->테크랩 으로 설명하면 더 헷갈릴걸요. 빌드 설명할 때 15scv-오비털 커맨드로 업그레이드, 16scv-리엑터 부착 이렇게 써놓으면 스1만 하던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스2를 하던 사람도 잘 이해 못 할겁니다.
13/03/22 23:06
스타2가 생각보다 흥행못한건 발매시기에 트러블때문이지 한글화 때문이진 않죠. 하다못해 자날발매때 얘기면 그런면도 있다 싶을수 있지만 지금 자날발매한지가 몇년이고 한글버젼으로 방송튼게 몇년이며 한글버젼으로 유저들이 즐긴게 몇년인데 지금 영문버젼으로 플레이한다고 유저가 늡니까.
13/03/22 23:18
영문 클라로 바꾼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건 동의합니다만, 그럼에도 기존 팬들을 무시하고 바꿔야 할 정도라는 건 그만큼 위기라고 생각한 거라고 봅니다. 애드온에 대해서 위에서 말씀해주셨는데, 반응로나 기술실은 스2에서 새로나온 거니 그대로 사용하면 문제없다고 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9스포, 12스포와 같은 기존에 쓰이던 용어들이 있다면 그대로 끌고 가는게 낫다는 거죠. 듣는사람에 따라서는 9일벌레-스포닝풀(한글이름이 생각안나네요) 전혀 다른 얘기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나 잠재적 고객층한테는요.
13/03/22 23:24
스2라는 게임 자체에 흥미를 못 느끼는 사람들이 유닛 이름 친숙하게 바꿔주는 정도로 얼마나 돌아올까요.
비슷한 명분으로 스1-스2의 병행리그를 진행했었는데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이미 스2에 흥미를 못 느낀 스1 유저들은 잠재적 시청자 층이라고 봐주기엔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13/03/22 22:59
제가 웬만하면 이런 말 안 하는데.
정말 '게임 때문에 뇌가 짐승이 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 맞는 듯 합니다. 특히 뭐 있으신 양반들, 높으신 양반들일수록 더하네요.
13/03/22 23:19
전혀 새로운 배경에 새로운 게임이라고 그 언플을 쳐놓고 나온 건 워크래프트 CCG라서 한 말이었습니다. 언짢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13/03/22 23:22
이거참 다행이네요. 오늘 별거아닌일에 화나고 짜증나서 방송꺼버려서 내가 너무 민감한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반응들을 보니 그렇게 내가 잘못된건 아닌가 보군요.
13/03/22 23:23
MLG만해도 그간 스타팬의 설움을 어느정도 날려버리는 수준까지 궤도가 올라왔었습니다만..
블리자드가 이러한 결정을 주도했다면.. 이건 경우에 따라 국내 e스포츠판에서 스타를 버려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에 봉착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온겜과 연맹측의 높으신분들은 대체 왜 이런거에 찬성하나요..
13/03/22 23:53
군심 캠페인만 하고 접을까...
그리고 워크초짜님 이글 계속 보고 계신건지는 모르겠는데, LOL 관련 그 문화재 지킴이 이미지...플엑에서 그대로 퍼오시면 안됩니다.
13/03/22 23:55
오늘 리그가 시작한줄 몰랐네요.
겜게보니 해설자분들은 아예 유닛명칭을 영어로 한거같은데 곰티비에서 공식입장 분명 발표할꺼같네요~ 좀 기달려보는게 좋을꺼 같아요. 저같은경우는 스2한글명칭도 다 외웠고 영어명칭은 mlg같은 해외리그 보면서 몇번봐서 기억나는데.. 내일 스포티비는 어떻게 중계할지 궁금하네요~
13/03/22 23:59
초반에만 유닛명칭을 영어로 했다가 후에 다시 용어들을 한글명으로 다 바꿨습니다. 솔직히 해설이나 군심을 기다렸던 입장에서는 군단숙주가 익숙하지 Swarm Host가 익숙한게 아니였거든요. 해설진들도 많이 당황한 것 같더라고요.
13/03/23 00:06
이렇게 된 이상 유닛 명칭도 영어로 말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방송에서의 이현주 캐스터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에서는 규격화를 통한 국제대회에서의 원활한 의사소통의 목적으로 전 게임 관계자가 합의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전혀 엉뚱하고 헛소리라고는 생각은 안드는게 대부분의 스포츠가 용어를 하나로 통일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이 측면에서 보면 어느 정도 이해는 갑니다. 그래도 클라이언트 기본적인 한글화는 계속 진행하겠죠? 하지만 기존의 한글화가 너무 잘돼서 그런지 조금 아쉽긴 합니다.
13/03/23 00:13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다. 우리도 영어권이면 모르겠지만 선수들 인터뷰조차 통역이 필요하고, 통역 분들이 명칭이 달라서 서로 오해하거나 통역이 안 되는 일은 없다시피 합니다. 그나마 유닛명을 영어 명칭으로 부를 때가 있지만, 고작 그것 때문에 영문판 통일이니 하는 명분이 생기진 않습니다. 의사소통이 안 된다고요? 의사소통은 영어든 뭐든 언어의 문제지, 게임 클라이언트의 문제가 될 수가 없습니다. 저렇게 명칭 영어로 통일해도 대부분의 유저는 의사소통이 안 되는건 똑같아요. 축구 선수들이 영어권 선수하고 대부분의 용어가 같아서 의사소통이 되나요? 하다 못해,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이 영어가 안 되서면 모를까, 한국어판을 쓰는데 서로 의사소통이 안 되나요?
글로벌 서버 정도를 의식한다고 쳐도, 대다수의 유저가 글로벌 서버에서 게임을 하나요? 아예 한국/대만 서버에서나 게임을 하는게 전부지, 그런게 되는지도 모르는 유저가 태반일겁니다.
13/03/23 00:30
전혀 말이 안되는 건 아닌게.. 왜냐하면 선수들만 의사소통하는 건 아니고 게임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할꺼죠. 대부분의 스포츠가 명칭을 통일하는 게 선수들 시합중에 의사소통 잘해라고 하는 거 아닙니다. 공식적인 명칭은 종주국 언어나 영어로 통일하는 게 어찌됐건 필요합니다. 파편화되는 것 보단 나을테구요. 그래서 저는 이스포츠가 좀 더 스포츠화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결정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렇게 썼으면 이런 후폭풍은 없었겠지만.. 그건 익숙함의 문제이고 이건.. formality의 추구에 대한 문제로 접근했습니다... 저는요 ^^;;
백날 우리끼리 추적자라고 해봐야 스토커 모르면 대화가 안됩니다.
13/03/23 00:35
애초에 팬들간의 소통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모르겠거니와(한국 KBO야구 팬이랑 미국 MLB 야구팬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공간이나 있나요?) 겨우 그게 얼마나 스포츠화에 도움이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룰을 일정하게 통일 하는건 스포츠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지만, 해당 국가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종주국 언어로 통일하지는 않습니다.
13/03/23 00:37
그것도 웃긴거죠. 계속 말씀드리지만 단순 단어는 관련 정보 찾아서 쓰기만 하면 됩니다. 의사소통의 문제는 단어가 아니라 언어의 문제에요. 공식 명칭이고 뭐고, 해외 유저하고 의사소통할 때는 당연히 지금도 영어로 의사소통 잘만 합니다. 명칭 통일 같은걸 별로 상관도 없어요.
저만 해도 영어를 잘 하진 않지만, 도타2 한국어 클라이언트로 중국어권 유저하고 영어로 의사소통 잘만 합니다. 해외 유저와 같이 게임을 하면서, 의사소통이 필요한 수준이면 그 정도 사전 지식은 다 갖추는게 당연하고요.
13/03/23 00:51
글로벌한 축구만 해도 비슷하게 쓰는 영국식 용어가 있긴 하지만 대다수는 언어권, 나라마다 다르죠. 부르는 명칭이 뭐던 간에 룰은 똑같으니 차이도 없고요.
13/03/23 00:21
용어의 통일이라는게 얼마나 글로벌화에 필요한지 잘 모르겠네요. 룰을 일정하게 통일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용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야구의 글로벌화를 위해서 직구->패스트볼, 변화구-브레이킹볼, 포수->캐쳐, 투수->피처 로 바꿔 부르자고 하지는 않듯이 말이죠.
13/03/23 10:57
13/03/23 11:21
뭐라도 해보는거 당연히 좋습니다.
그런데, 유닛 이름을 영문명으로 바꾸는 건 명백한 헛발질이니까 다들 이런 얘기하는 겁니다.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 명백하게 방해가 된다고요. 있던 팬도 떨어져 나가게 하는 바보같은 마케팅 방법이라고요. 차라리 스1때 올드 게이머들 모아서 이벤트 리그 하나 여는게 스1팬 돌아오게 하는데 억만배는 더 도움이 될걸요. 밑에 응답하라 군단의 심장 게시글 보면 댓글들 다 흥미로워 하면서 기대하잖아요? 뭐라도 유저수 늘리는데 도움이 되는 변화를 주는 거 매우 좋죠. 그러니까 좀 상식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자는 겁니다. 자기손으로 무덤을 파는 짓을 하고 있는데, 스2판에 애정 있는 사람들이 지금 화 안나게 생겼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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