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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09 20:16:41
Name 복제자
Subject 스타크래프트2 리그 병행... 진심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결승의 감동이 아직 채 가시지 않았습니다. 비록 응원하던 KT가, 다시 한번 KT에게 우승 트로피를 앉길 것이라 기대했던 이영호가 패배했지만, 괜찮습니다. 우승컵은 SKT T1이 거머쥐었지만 두팀 모두 승리자입니다. 멋진 경기를 보여주신 선수들한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전 스타크래프트2 유저입니다. 닉네임도 "복제자"입니다. 군단의 심장에서 나올 프로토스 신유닛이지요. 골드 플래티넘 왔다갔다 하고 있으니 잘하는건 아니지만, 스타1보다는 스타2를 더 많이 합니다. GSL도 다 볼순 없지만 중요경기는 챙겨보곤 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스타크래프트2 병행을 찬성했고, 그것만이 E스포츠를 부흥시킬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그간 마음속으로는 "스타1은 스타2한테 안되. 스타2가 온게임넷에서 리그 방영만 했어도 스타2리그가 e스포츠의 대세였을꺼야"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끔씩 PGR에서도 이 문제로 스타1을 사랑하는 유저들과 키보드 배틀을 벌이기도 하고, 스타크래프트2의 우월성을 주장하기도 했지요.
어제  결승이 끝나고 스타1을 다시 설치해서 배틀넷에서 플레이를 해보았는데, 스타2 인터페이스에 이미 적응된 저로써는 2D에 저해상도, 256색의 조잡한 그래픽이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군요.

근대... 프로리그를 보며 다시 깨달았습니다. 스타크래프트1에는 제가 GSL에서 느끼지 못했던 감동과 전율이 있더군요. 7경기를 보며 문득 생각해보았습니다.  

언덕을 장악하고 포격을 날리는 시즈탱크, 테란의 본진을 향해 달리는 질럿들,    의료선에서 내린 공성전차나 차원관문에서 소환된 광전사가 내게 같은 전율을 줄 수 있을까?
없다. 두게임은 같은 회사에서 나온 형제일지언정, 완전히 다르다!


저는 골수 프로토스 유저입니다.
Sky 스타리그 였나요? 영웅이 황제를 결승에서 꺽던 모습을 보며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몽상가가 아비터 리콜하는 모습을 보며 전율을 느꼇고 3.3 혁명의날, 마씨를 꺽는 혁명가를 보면서 느낀 짜릿함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비록 응원하던 KT는 패했을지언정 마인과 시즈탱크에 아랑곳 하지 않고 테란의 본진으로 달려가 GG를 받아내는 질럿을 보면서 그 전율을 다시 한번 어제 느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아직 건재하다고 생각합니다. 네이트를 통해서 시청했는데 잦은 끊김으로 온갖 짜증이 났음에도, 스타1의 수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느낌에 안도했습니다. 끝났다 끝났다 생각하면 정말 끝이겠지요? PGR 불판수도 한부대를 채웠고, 리플은 합하면 수천개나 되며, 스갤을 비롯한 모든 커뮤니티가 위아더월드가 되어 활활 불타올랐습니다.
아직도 많은 팬이 스타크래프트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놈의 게임은 정말 놀랍고 신비하기까지한 게임입니다!


차기 리그에서 스타크래프트2와 병행한다고 하는 루머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만약 Kespa, 온게임넷, 게임단, 블리자드 관계자분들이 이글을 보고 계시다면 다시한번 그 계획을 재고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직입니다! 아직도 스타크래프트는 각본 없는 드라마이고 아직도 우리에게 줄 멋진 경기가 많이 있을 겁니다.

물론 스타크래프트2 리그도 도입되야 함은 옳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바라지 않는, 무리해서 "병행" 하기 보다는 차근 차근 스타크래프트2 이벤트리그나, 별개의 정규리그로 천천히 시작해주시면 안될까요? 그럼 스타크래프트1과 2의 팬들이 서로 감정상할일도 없고, 오히려 두 게임이 시너지를 일으켜 더 좋은 결과를 줄수도 있지 않을까요? 지금 이대로 급하게 병행을 서두르는것은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스타크래프트1을 보고 싶습니다.


차기 스타리그의 스폰을 잡거나 신규팀을 창단하는 기업...  전 어느 분야의 어느 기업이든 관계없이 충성스런 고객이 될 생각입니다. 물론 저 하나가 그런다고  무슨 얼마나 큰 효과가 있겠냐 싶지만, 저 개인으로써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것 밖에 없으니까요.


Kespa, 온게임넷, 블리자드, 게임단, 그외 모든 e스포츠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부디 스타리그가 지속될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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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깔콘▽
12/04/09 20:18
수정 아이콘
스타2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제대로 마지막을 장식했으면 좋겠습니다.

군심도 나오니깐 충분한 연습해서 스타2로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12/04/09 20:20
수정 아이콘
저도 스1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스폰도 잡히지않고 드림팀은 아직 좋은소식이 들려오지 않은 이상 다른종목으로 변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지네요. 그래도 스1이랑 스2랑 병행하면 이도저도 안되는 그런 리그가 될꺼같아서 참...
몽유도원
12/04/09 20:30
수정 아이콘
딱히 시비걸고자 하는 리플은 아니구요(스1,스2,LOL다 안합니다;;; 스1 끊은지도 근 2년째;;;;;) 겜게 글들을 쓰윽~ 훔쳐보는 식으로 보아왔는데, 현재 스1의 경우에는 스폰팀도 줄고, 대회를 스폰할 기업잡기도 현재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WCG에서도 재정문재로 모바일게임으로만 진행한다는 기사도 봤구요,

그렇다면 현재 상황에서 객관적으로 봤을때 스1은 이윤창출측면에서 보았을때 이미 그 수명을 다 했다고 볼수 있는거 아닌가요? 물론 pgr은 스타1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커뮤니티이니 아직 스1을 재밌게 보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하드하지 않은 일반 시청자들은 상당히 많이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제 주위만 봐도 스1은 재미없다고 안보는 이들도 꽤 많구요. 오히려 스1 보는 친구 찾기가 더 힘듭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스1도 자연스럽게 놔줘야할때가 아닐까요? 게임방송은 A게임을 하는 사람이 찾아보는 채널이지 방송을 보고 A게임을 하도록 유도하는 측면은 약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직 많은 분들이 스1은 놔줄 수 없다. 스1방송 계속해라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스1이 유지될 수 있을까요??

이건 레알 시비가 아니고 궁금해서 다는 리플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밸런스가무너지고
12/04/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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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 글들 보면 참.. 궁금해져요
스폰이 없는데 어떻게 리그를 꾸려 나가라는건지....
어떻게 보면 정말 이기적이라는 생각 까지 듭니다.
본인은 보고 싶은데 못본다니까 떼를 쓰는 거지요. 그런데 떼만 씁니다. 해답은 제시하지 않고요
이를테면 선수들 무급으로 뛴다고 해도, 1등 상금이 0원 이라고 해도 리그를 진행 하는데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어디서 충당을 해올 것인지 그런 얘기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네이트가 마비되면 뭐합니까. 피지알에 불판이 10개가 올라온것, 네이버 검색어가 1위라는것 이게 리그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된다는 겁니까? 리플이 수천개고 관중이 수천, 수만명이어도 광고주 입장에서 매력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니까 스폰서가 들어오지 않는겁니다.
피로링
12/04/09 20:42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한국에서의 인기는 스1이 더 많은데도 광고가 너무 적은건 불가사의하긴 합니다.

정말 조작이 그 정도로 영향을 끼친걸까요? 흠...하긴 뭐 시청률이 척도일테니...
밸런스가무너지고
12/04/09 20:57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 롤 리그의 스폰서가 아주부라는 독일의 미디어 회사이죠.
국내에서 스폰서를 찾지 못하면 외국으로 돌려야 합니다. lol 리그와 스타2 리그가 그렇게 하고 있구요
이스포츠는 점점 글로벌화 되고 있는데 스타1은 그 흐름에 따라가기가 불가능 합니다.
한국내에서만의 이스포츠의 인기를 생각하기에는 시장이 너무 좁아졌죠.
협회와 온게임넷이 스타 2로 넘어가는 목적이 절대로 스2리그의 스1화가 아닐것 입니다.
스타2 프로 리그를 진행하면서 외국 팀은 물론이고 대회들과의 연계하려는 노력이 있을 것입니다.
갈길은 멀었는데 첫발걸음 떼기부터 힘겹네요.
RPG Launcher
12/04/0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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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케스파도 결코 스2 리그가 돈이 되고 스폰서가 더 달라붙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스1과 스2를 병행하고 전환하려는 것이지 하등 돈 되는 게임이 아니다라고 생각했으면 병행 및 전환은 생각조차 않았을 겁니다. 뭔가 스2가 돈이 되고 스폰서가 달라붙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어찌보면 무리수라고 불리는 병행을 강행하려고 하는 것이고요. 무엇보다도 케스파가 땅파먹고 사는 자선사업단체도 아니고 돈과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이윤과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체의 모임이니까요. 누가 봐도 스1과 스2 병행은 팬들을 스2로 넘어가게 하기 위한 과도기의 한 방편에 지나지 않습니다.

딱 케스파의 수준은 그 어떤 행동을 해도 그 의도가 거의 다 예상이 되는 수준입니다. 안타깝게도요.
12/04/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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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글을 쓰려 했는데... 스타2로 전환하는건 스타1보다 스타2가 국내에서 인기가 없는게 자명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스타2가 더 돈이 되니까 하는겁니다.
12/04/0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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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더이상의 스타1 리그를 진행할 여력이 안되는것 아닐까요. 프로리그 시즌 1도 회장사 스폰으로 겨우겨우 열었고, 스타리그도 스폰이 안잡힌걸 억지로 진행하는 느낌이 강한데...;
12/04/0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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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바라는건 깔끔하게 다음시즌 딱 한번만 더 스타1으로 가고
그 다음부턴 그냥 병행 없이 전환하는걸 바라죠...

사실 스타1 팬 입장에선 계속 스타 1으로 가고 싶으나 사실 우린 팬의 입장이고
저쪽은 생계가 달린 입장이니 무게가 같을순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환하는거
충분히 이해하는데 병행은 아닌거 같습니다.

케스파나 온게임넷도 올해까진 전혀 이런게 계획에 없었겠죠... 블리자드와 곰티비의
계약기간이 올해까지기 때문이죠 그런데 뭐가 그리 급한건지 직접 대표가 와서 협상을
하는 바람에 모든게 급박하게 돌아가고 결국 병행이라는 무리수가 나왔다고 봅니다.

블리자드는 군심 나오기 전에 기반을 다져놓고 싶은 마음인거 같은데
팬들의 입장에선 솔직히 민폐입니다. 적어도 올해까지는 스타1이
지속되기를 바랐는데... 계속해서 공식입장은 없고 기정사실화는 되가고...
참 착잡하네요 이런 커뮤티니의 반응을 보고 느낀점이 있다면 재고했음 좋겠네요
Lainworks
12/04/0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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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결국 스1 게임 자체에 대한 애정이 가장 큰 팬들 말고

선수나 팀, 혹은 온게임넷... 에 대한 애정이 큰 팬들의 경우는
어짜피 스2 별로 보지도 않았을거고, 우왕 우리 선수들이 스2도 하네 궁디팡팡 으어 저 유닛은 언덕도 넘어다니네 쩐다
이러면서 그냥 병행하든 말든 곧 적응하고 잘 보실것 같기도 합니다.
그럭저럭하루
12/04/09 21:16
수정 아이콘
LOL리그도 상금은 전부 라이엇게임즈에서 대주고있구요 스폰은 따로있지만..
온게임넷에서 스타2가 열린다면 블리자드가 적극 후원해주겠죠.
다레니안
12/04/0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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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방송으로 보신 분들은 다 아시잖아요.
그 처참한 광고 수... 세상에 결승전인데....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대로 선수들 다 은퇴밖에 길이 없습니다. 당장 스타리그조차 스폰이 잡힐지도 의문이구요. 믿을건 대한항공 뿐이죠.
아니면 방법은 하나 뿐입니다. 철권리그정도로 상금도, 규모도 대폭 줄여서 대회의 상징성만 남게하는겁니다. 그러나 이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12/04/09 21:19
수정 아이콘
스2 wcg갔는데 스1 팬클럽 여자분들 재밌게 잘 보던데요. 강원도에서 열린 대회 애기하고 있지만서요. 해외 유료 실시간 중계하면 더 좋아지겠죠.
양정인
12/04/0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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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스1만으로 리그를 운영하기는 힘듭니다.
메인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리그가 열리지 못하는 지경이 되버렸으니... 다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을 장식할 방법으로 스2와 병행하는 리그를 운영하는 것은 뭔가 굉장히 아쉽다는 것이죠.
스1리그가 광고도 없이... 스폰서도 없이 계속 열리길 바라는 것은 아니죠.
10년넘게 같이 웃고 울었고 기뻐했고 안타까워했던 그 리그를 멋지게 장식하자는 것이죠.

5월에 시작하는 시즌2가 스타2와 병행이 된다면 지금 많은 분들이 염려하는 경기력저하가 눈에 보일겁니다.
스1 선수들이 이번시즌까지 보여줬던 그런 경기력보다 훨씬 떨어지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준다면...
또 그 경기력이 스2 연습으로 인해 그런 경기력이 나온 것이라면... 리그에 관심을 가져줄까요?
스1의 경기력이 떨어지면서까지 스2 연습을 했는데 현재 스2 게이머들 가운데 상위랭커보다 못한 경기력을 보인다면...
팬들은 어떤 반응을 보여줄까요?

정말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면 이도저도아닌 리그가 되버릴겁니다. 결승전조차 예전만큼 큰 관심을 받지못했는데...
두가지 게임을 준비하라는 리그 룰 덕분에 경기까지 수준이 떨어졌다면... 흥행이 될까요?
어차피 시즌2의 메인스폰서까지 정해져있으니... 스1만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차분히 스1 선수들이 스2를 준비하도록 시간을 주는 것이 낫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복제자
12/04/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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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댓글달아 주신 많은 분들의 의견처럼 e스포츠의 확대를 위해 스타크래프트2리그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동감합니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1와 2를 왜 굳이 "병행"해야 하는지는 이제는 이해가 안갑니다. 생각이 바뀌었어요. 수많은 팬들이 병행하면 떠나간다고 외치고 있는데요. 병행을 서두르기 보다는 판을 크게 보고 시작하면 안될까요?

저는 일단은 별개의 리그로 시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병행은 그 뒤에 해도 되지 않을까요?
밸런스가무너지고
12/04/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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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하루빨리 스2로 넘어가려고 한다. 스폰서 문제나 블리자드와 계약이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두번째, 팬들이 지금은 "스1깔끔하게 끝내고 그다음 시즌부터 스2 갑시다"라고 말 들 하시겠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고 스2 프로리그를 시작 한다고 발표 하면 지금보다 반발이 더 심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반발 생길꺼 얼른 넘어가고 싶어하겠죠

세번째, 스1 한세트 출전한 선수는 스2 한세트 출전 해야한다. 이것은 곧, 팬들은 스1 한경기 봤으니 스2 한경기 보라는 말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스1 팬들 억지로 스2 경기 보게 하는데 있어서 이보다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병행 없이 스2리그 시작하면 병행 할 경우보다 "억지로" 스2 경기 보는 스1팬들이 줄어들겠죠.
시청률 문제나 리그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데 있어서 시청자 수는 중요하니까요
12/04/0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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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의 대미를 장식하자... 좋은 말입니다 하지만 스2로의 전환을 좀더 적극적으로 해야하는 입장에서 스1리그를 계속열다보면 스2전환을 위한 연습을 거의 되지않을거라고봅니다 (좀 많이 부정적으로 생각해서) 각기 선수단이 역시 순위가 중요하지않을수 없는데 스1만으로 리그를 치르다보면 결국 스2준비는 뒷전이 될수밖에없죠 리그성적안나오는데 당장 지금 도움안되는 스2연습하겟나요... 아무리 미래를 위한 투자라지만
현재의 성적을 방관할수없는 프로팀인데 스1 스2 병행은 어쩔수없는 고육지책이라고 봅니다. 저도 병행은 싫은데 마땅한 방법이없네요
12/04/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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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그 타개법 중에서 스타2 도입이 해법이 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팬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는 병행 체재보다는 확실히 납득할만한 도입법을 선택하길 바란다는 점은 동감합니다.

정말 스타1으로만 리그를 개최, 운영할 수 없다면 병행이 아니라 전향을 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 그게 아니라면 굳이 병행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12/04/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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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경기력" 의 문제겠군요.
일단 현 시점에서 스2의 실력은 분명 GSL 코드S급에 미치지 못할게 뻔해보이는데
아무리 시즌1부터 일부팀들이 병행연습을 해오고 있었다하나 얼마나 따라잡았을지..
이제동선수 경우 시작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기술적(피지컬)적 문제는 없어보이고
단축키적응등 피지컬부분은 생각만큼 적응에 오래걸리지 않는듯하네요. 운영적 측면
때문에 VOD공부를 한다던데...(현 스2판의흐름)

우려는 우려고 일단 스1선수들의 스2경기를 단 몇경기라도 보고 가닥을 잡고 싶네요.

정말 작정하고 위기감을 느낌 선수들이 "동기부여"만 된다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빠른 스2적응력을 보여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요.
12/04/0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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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2유저지만
스1선수들이 스1접고 스2만 본격적으로만 한다면

길어야 1년안에 스2선수들 따라잡을수 있다고봅니다
피지컬이란게 무시못합니다
꼬미량
12/04/09 21:47
수정 아이콘
정녕 스1리그를 열 여력이 없다면 차라리 스2로 완벽하게 넘어갔으면 합니다

병행리그는 서로에게 득이 될수도 있지만 독이 될 가능성이 커보여요

그리고 스2로 넘어간다 해도 걱정인게

결국 e스포츠가 흥한건 스1때문인데 그 이유중 하나는 인기도 있겠지만

그 지속성때문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면에서 스2는 지금 당장 외국에서 흥항지언정

우리나라에서 스1을 즐겼듯 오래 즐길리가 만무하고 수명은 필연적으로 짧을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제 스1같은 종목의 e스포츠는 나오기 힘들꺼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스1의 가장큰 재미인 스토리를 써가기엔 다른 게임들의 수명이 턱 없이 짧기 때문이죠

어제 경기는 정말 e스포츠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2를 깔 의도는 아닙니다; 얼마전까지도 재밌게 즐겼고 lol때문에 안하고 있긴 하지만

마스터리그까지도 갔었고요 정말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니남자친구다
12/04/09 21:57
수정 아이콘
저는 스1만 보는데, 스1만으로 리그가 돌아가지못하는 상황이면, 스2에 묻어서라도 한 시즌 더 보고싶네요
그럭저럭하루
12/04/09 21:59
수정 아이콘
LOL같은 경우 대회때마다 인터넷서버가 폭발될정도로 엄청난 흥행중인데
스2 전향한다면 과연 어느정도 파급력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황금알을 낳을것이냐 아니면 빈수례가 될것인가..
12/04/09 22:24
수정 아이콘
대체 왜 스타1에 광고가 안붙는지 이해가안되네요...
결승전날은 pgr뿐만아니라 어느사이트를가도.. 스타결승이야기가 많을정도로 아직도 인기죽지않았습니다
적어도 강제로 합병시키고 죽이는수순으로가는건 블리자드와 모종의협약이있다고봅니다
12/04/09 22:37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한국에서 케스파 회장사 sk보다도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어서 스1을 강제적으로 죽이고 있습니까?
참 웃기지도 않네요. 스1리그를 사랑하고 옹호하고 싶은건 알겠지만 최소한의 지능은 발휘해야죠
실루엣게임
12/04/09 22:56
수정 아이콘
한 1년 정도?만 완전히 스2 연습체제로 진행된다면, 아마 GSL을 뛰어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 동급정도의 퀄리티는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기간동안 어떻게 버티냐는거죠. 스1을 한다? 당장 메인스폰서도 못붙이고 결승전 무대에서도 CF가 자사 스폰등을 빼면 거의 0에 가까운 리그를 한 시즌이라도 더하기에는 너무나 여력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스2로 전환한다? 그러면 경기력이 잘해봐야 코드A수준일텐데, 그런 경기를 누가 보고싶어할까요? 그렇다고 1년동안 휴식을 때릴 수도 없는 노릇이죠. 진에어-프로리그 간 공백기가 3달 정도였는데도 열기가 다 식었던걸 생각해보면.. 자사스폰으로 스1을 1시즌 더 한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은요? 스1을 진행하면서 연습하는 스2실력이 과연 좋을까요? 그러면 나중에 따라잡아야 할 GSL/GSTL과의 경기력 격차는 더 커질겁니다. 그 다음은 어떡하죠?

저도 정말 병행이 싫고 스1 1시즌 더 -> 그랜드 파이널같은거 하면서 시간끌기 -> 스2 시범리그 -> 정식리그 전환이 제일 좋은 테크일 것 같긴 한데, 케스파의 삽질과 독점문제, 그리고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서 상황이 급박하게 왔습니다. 과연 스1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정말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계속 스1을 보고싶고 리그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관계자들이 스1을 보는 시선은 전혀 다른 것 같으니까요.
마이너리티
12/04/09 22:57
수정 아이콘
스타1 > 병행 > 스타2
로 가는 수순은
협회 소속 기업팀들의 생존과 블리자드의 스타2 부흥 열망이 잘 융합된 신의 한 수인 거 같네요.

스타1리그 단독 진행은 불가능하고 블리자드도 원치 않을 것이고
급격한 스타2리그 전환은 협회 소속 팀들이 원치 않을 것이고...
12/04/09 23:04
수정 아이콘
스타2는 대중성이 없는데 해봤자 뭐하죠?? 누구를 위한 병행인지?? 블리자드를 위한 병행인가요? 참나..
몽키.D.루피
12/04/09 23:20
수정 아이콘
저에게 스1은 최고의 게임이었습니다. 아무리 병행을 해도 아무리 스2만 해도 그건 변치 않을 거 같네요.
새강이
12/04/09 23:38
수정 아이콘
아...ㅜㅜㅜㅜㅜㅜㅜㅜ 스1 1시즌만 제대로 더 합시다 제발 ㅠㅠㅠㅠㅠㅠㅠ 병행은 싫어요
밸런스가무너지고
12/04/09 23:53
수정 아이콘
대중성이은 스1팬들 입장에서야 스1이 더 대중적이죠... 그렇게 대중적인 게임리그가 왜 스폰서를 못구하는건지 ... [m]
작업의정석
12/04/09 23:59
수정 아이콘
흠. 제가 보기엔 스1스2 병행은 그저 스1 유저들에 대한 계몽운동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냅다 스2로 전환하면 분명 반발이 심하겠죠. 뭐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배신자, 변절자, 10년팬을 버리냐 등등
병행을 하는 이유는 "자 봐라. 그래도 눈에 익으니 재밋지? 그치? 꼭 그래야만 해" 라는 케스파의 간절한 생각이 담겨있다고 보구요.
어차피 계몽 되지 않는 스1팬은 어쩔수 없이 버리고 가야 한다는 생각도 할겁니다. 재미없다는거 억지로 보라고 할순 없으니까요
저도 스1은 플레이 하지 않고 보기만 하고 스2는 한번도 안해보고 흔히 말하는 스꼴입니다.(+롤독 크크)
그렇지만 저기에 인생을 건 게이머 관계자들은 시청자 보다 더 절박할수 있습니다. 생계가 걸린 문제거든요.
이제 스2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저도 거의 8년 정도 스1을 봐오고 지금의 사태가 참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그나마 개인적으로 다행인건 스1 말고 정붙일 게임이 생겼다는 점이겠네요.
에프컵스쿨
12/04/1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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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 스2 다 해봤지만 정말 게임성이나 대중성 측면에서 스1만한게임은 정말 지구상에 없는 것 같습니다. 스1을 살려주세요 ..
포프의대모험
12/04/1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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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안타깝고 또 싫지만,
머릿속엔 '이게 최선'이라는 생각밖에 안나네요
스1이 이렇게 감동적이고 또한 즐거울지라도 so1 이후 바닥 없는 내리막을 달리고 있는지라
너도 살고 나도 살고 끝까지 해보자 사라지지말고 즐겨보자 하는 마음가짐이라면 병행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짧으면 몇년 길어도 두자리해 안에 스1의 문은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될테니까요
파라디소
12/04/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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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모자란 분들이 한심한 헛소리들을 하고 계시네요. 여전히.
상황이 이렇게까지 왔는데도 아직도 현실파악을 못하고 저러고 있으니.
두글자로 된 어떤 단어가 자연스레 떠오르는 순간입니다.
12/04/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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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국내사업자 입장에서 광고효과를 노린다면 스1이 낫습니다. 보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요.
하지만 스1이나 스2나 파이자체가 먹을만한 수준이 못됩니다. 그래서 광고가 빠져나가죠. 마케팅 효과가 떨어지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굳이 못난이 스2를 하겠다 이 얘기는 포인트가 해외라는 얘기죠.
협회는 팬심이란게 게임자체보다는 선수에게 있고 선수가 게임을 바꾸면 국내관객도 따라갈거다라고 보는것 같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기존 스1 선수들에 대한 스2에서의 활약에 대단히 기대가 큰편이구요.
이 상황에서 장사하는 입장의 사람이라면 다분히 돈이 되는 곳으로 시선을 옮기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파라디소
12/04/10 11:59
수정 아이콘
스1의 가장큰 문제는,
14년된 오래된 게임이라는겁니다.

반면에 스2는 나온지 1년밖에 안된 따끈따끈한 신작인데다,
앞으로 확장팩도 예정되어있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게
두 게임의 차이지요.

기업입장에서 앞으로 내리막밖에 남아있지 않은 게임의 리그에
스폰을 대고 싶을까요? 그렇다고 예전 리즈시절처럼 관중이라도 많다면 모를까
이제는 그것도 아니지요.


스1이나 스2나 보는사람수는 난형난제수준, 아니 오히려 스1이 좀 더 많다고 생각되는데도
스1에 스폰이 안잡히는 이유는, 그냥 14년된 게임이라서.
이것밖에 없어보입니다.
게다가 후속작까지 나와버린 이상
스타크래프트1이라는 게임은 낡았다. 오래됐다.
누가봐도 그렇게 생각하겠죠.
낡은게임에 기업입장에서 스폰을 해주고싶을리 만무합니다.


스2가 지금 국내스폰도 잘달라붙는건 신작효과이겠구요.
그럭저럭하루
12/04/10 13:30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후원과 gsl후원 금액은 상당히 차이가 날걸요.
일단 규모면에서도 상대가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스태프만해도 gsl 스태프보다 몇배는 많은 상황이구요.
gsl같은 경우 상금자체도 블리자드에서 지원해주고있고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후원할수있는 장점이있죠.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블리자드 후원도없을뿐더러 한번 후원하는데 상당한 금액이 들어간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광고주들도 선뜻 나서지못하고있죠.
LOL리그 같은 경우도 상금은 전액 라이엇게임즈에서 부담한답니다. 서든 카트리그도 게임제작사에서 부담하고있구요.
스2리그가 열린다면 블리자드 후원이 있기때문에 스폰구하는데 스1보다 한결 나아질겁니다.
파라디소
12/04/10 13:56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후원규모는 검색해보면 나오는데 1억 1000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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