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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01 10:03:34
Name RPG Launcher
Subject 토르나 전투 순양함을 프로토스전에서 요긴하게 쓸 방법은 없을까요?
지금 들어서는 대 테란전에서 업토스가 대세가 되다시피 합니다. 실상, 테란이 절묘한 타이밍을 만들어서 날카롭게 파고들지 않는 이상, 후반 싸움에서는 불멸자 - 거신 - 집정관으로 이어지는 프로토스의 주 화력 유닛들이 체력도 높고 한방 한방의 데미지가 좋고 공업 효율도 엄청 좋은 유닛들이기 때문에 바이오닉을 주병력으로 구성하는 테란은 메카닉 체제로 프로토스를 상대하지 않는 이상, 업 효율이 프로토스보다 안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예전에 토르는 마나를 먹지 않고 일정 쿨 타임마다 타격포를 쓸 수 있었는데, 데이비드 킴이 다시 롤백 시켜 놓았습니다. 실상 국내에서나 GSL에서는 한번도 타격포로 불멸자나 거신을 잡는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굳이 GSL 같은 곳에서는 굳이 타격포 토르를 쓰지 않더라도 프로토스를 상대하는 데에 있어서 별로 어려움이 없었거든요.

제 생각에는 이게 별로 사기성을 가지고 있다거나 그런 것을 딱히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뜬금 없게도 데이비드 킴은 다시 마나를 돌려놓음으로서 롤백 시켜 놓았죠.

그런데 사람은 한치 앞의 일도 내다보기 힘들다고 하더니, 후반에 프로토스의 불멸자 - 거신 - 집정관을 상대하려면 쿨타임 타격포의 토르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업 효율이 좋은 불멸자 - 집정관의 경우에는 쉴드 업까지 잘 되어있을 경우에는 유령이 EMP를 쏘든 말든 무시하고 테란의 주병력들을 떼려잡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보여줬죠.

토르의 타격포는 한번 발사하면 500의 데미지를 퍼붓기 때문에 불멸자든 거신이든 무조건 한방이라도 맞으면 죽습니다. 물론 테란 유저들도 토르의 이런 점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업 토스 체제의 불멸자 - 거신을 잡으려면 토르가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테란 유저들이 대 프로토스 전에서 토르를 활용하기 꺼려하는 이유가 고위 기사의 환류 때문이라고 하죠.

실제로 토르의 타격포가 쿨타임 기술이었을 때는 국내에서는 토르의 타격포로 불멸자를 잡는 그림은 거의 나오지 않았는데 북미 테란들이 많이 썼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게 그렇게 사기스럽다 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데이비드 킴이 굳이 롤백까지 한 것을 보면 토르의 타격포가 쿨타임 기술이라는 것이 몹시 사기라고 생각했던 듯 하네요.

굳이 토르가 마나를 먹는 기술인 타격포를 쓰더라도 (환류에 취약하지만요.) 프로토스가 업 토스 체제 때 각종 고급 유닛들을 조합해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만큼, 테란도 프로토스에 맞서 토르나 전투 순양함 같은 고급 유닛도 적절히 조합을 해서 파훼법을 마련 했으면 합니다. 지금 같은 경우에는 무난히 후반 갈 경우에는 프로토스의 무시무시한 업 효율 삼각 편대 유닛들을 테란의 바이오닉 유닛들이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기도 하구요.이런 프로토스의 업 토스 체제를 토르의 타격포나 전투 순양함 활용 등으로 후반에도 팽팽한 국면을 맞이하는 양상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테란이 거의 병영 유닛 만으로도 (바이킹도 조합해 주지만...) 충분히 프로토스 유닛들을 잘 상대해 왔는데 업토스 체제의 고급 유닛들의 업그레이드 화력을 감당하기에는 힘에 부치는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이제는 소수의 고급 유닛 조합도 생각해 봐야할 시기가 온 것 같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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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01 10:18
수정 아이콘
토르는 모를까 전투순양함은 진짜 가망없고요..

무기고가 가스를 먹기 때문에 가뜩이나 많이 가스 먹는 전투 순양함을 뽑으면서 2무기고로 2제련소 업글 돌리는

관문 유닛 업글을 따라 갈수 없기 때문에 추적자에게 그냥 발립니다.

상대가 방업하면 할수록 성능이 급락하는 전투순양함이라서요
Darkmental
11/10/01 10:25
수정 아이콘
저는 여태껏 테란이 바이오닉만으로 상대가 가능했다는것 자체가 에러라고 봅니다..
병영유닛의 파워가 그만큼 오버스펙이었다는걸 의미하고 그 오버스펙을 맘껏 누리던 테란유저들이
업토스가 나오면서 다른테크를 둘러볼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업토스도 아직도 약점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테란진영에서는 아직도 연구해볼 만한 유닛이 많아서
조만간 파훼법이 나올거라고 봅니다 (바이오닉만으로도)
11/10/01 10:34
수정 아이콘
고민할 필요없는 저그로 오세요
BlackHawk
11/10/01 10:36
수정 아이콘
토르부터 일단 마나없애주면 고려해볼만할듯
하루빨리
11/10/01 10:46
수정 아이콘
토스전에서 메카닉 중심이 될 수 없었던 이유가 불멸자 때문 아니였던가요? 패치 전에도 해병 다수가 지키지 않는 전차는 불멸자 앞에선 그냥 종이 쪼가리일 뿐이거든요. 전 그 때문에 토스 상대로 공중전력은 조합될 수 있어도 중갑 메카닉은, 특히 토르는 애러라 생각 했었는데요.

지금의 토스 조합에서 토르가 왜 필요한지도 모르겠고(지상 화력 위주인 토스 상대로 토르의 대공 화력이 필요하것도 아니고요.), 토르가 조합될 정도로 테란이 여유 있는 것도 아니죠.

지금 업토스에서 가장 문제되는건 토스의 빠른 업도, 조합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점멸자를 이용해 의료선을 컷하는 싸움 방식이죠. 테란이 의료선을 못쓰니 견제도 안되고, 교전시마다 의료선을 잃으니 의료선 보충하느라 바이킹 숫자가 적어 거신이 화력지원할 시간이 크다는게 포인트인 것 같아요.

업효율과 완성 시간이 토스가 우월한 건 맞습니다만, 결국 테란 스스로가 시간끄는 싸움을 하면(토스의 3/2 업 타이밍을 제대로 막을 수만 있다면)업 따라가는건 시간 문제일 뿐이고, 또한 개체수가 토스보다 많은 테란이니 같은 인구수의 업효율은 그닥 차이가 안난다는 판단으로 가장 중요한건 의료선의 보호와 견제라는 두가지 토끼를 어떤식으로 잡을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볼때 (소수 추적자때문에 쓰긴 비효율적이라 보이겠지만) 토르나 전순보단 (의료선 보호책으로)밤까를 이용해 보는게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국방만 깔면 토스 추적자는 어느정도 배제할 수 있고, 또한 업 타이밍의 추적자는 소수인데다가 개체수가 적기 때문에 국방이 꽤나 오래가죠. 제 생각엔 이쪽이 답인 듯 싶습니다.

그리고 위에 테란이 시간끄는 싸움을 하면 토스와 어느정도 해볼만 하다는 식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만, 그걸 의도적으로 노려선 안되고, 어떻게든 초,중반에 끝낼 새로운 타이밍을 찾는게 테란의 연구과제일 듯 하네요.
그리고또한
11/10/01 11:04
수정 아이콘
탱크 중심의 메카닉이 사라진건 불멸자라는 카운터가 너무 확실해서...

마찬가지로 타격포만 보고 쓰는 토르는 환류 - 그것도 업글안하고 마나 50으로 나오는 - 라는 확실한 카운터가 있는 이상 애매한 유닛이긴 하죠. 돈이 싼 유닛도 아니고...
11/10/01 11:08
수정 아이콘
전투순양함은 가스 소모좀 줄여줬으면 좋겠어요.테란은 밴쉬 1~2기 깔짝 거리는 타이밍 끝나면 공대지 유닛이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타종족은 테란 상대로 주력부대가 거의 대공을 신경쓰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데 전순이 좀더 자주 나오면 대공에 신경을 쓰게 되겠죠.
언데드네버다��
11/10/01 11:21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정종현 선수가 프로토스전 후반에 불불체제 사용하다가 코드A로 내려갔었죠. 바이오닉이 몹시 강하긴 하지만, 바이오닉 말고는 애초에 쓸 조합이 없죠.
11/10/01 11:23
수정 아이콘
테란이 굳이 배틀크루저를 사용하지않는 이유가 위에서 언급하신대로 상대의 방업에 상당히 취약하지요
또 야마토를 제외하면 캐리어와 공허에도 약한모습을 보입니다

굳이 배틀을 쓰지않고도 매직넘버 111도 건재하거니와 바이오닉이 워낙에 강한지라 필요성을 못느끼죠 [m]
11/10/01 12:19
수정 아이콘
배틀크루저는 거신+차관유닛vs해불의+바이킹 200대 200에서 딱 한대! 뽑아서 그거 앞세우고 싸우면 정~~말정말 좋습니다. 추적자 일점사해도 추적자 숫자가 엄청 많지 않는이상 보통 두번은 쏴야 한대 죽는데 그동안 바이킹이 추적자한테 안맞고 거신 두번은 칠 수 있죠. 그리고 장담하건데 토르는 환류만 안맞으면 확실히 쓸만할겁니다. 화염차에 대한 이해도가 테란들이 굉장히 높아졌기 때문에 화염차토르를 중심으로 한 메카닉이 절대 안 통할리가 없어요. 환류만 없으면
꼬미량
11/10/01 12:24
수정 아이콘
토르나 전순이 해법이 되지 못할껍니다;;
효율이 훨씬 좋은 바이오닉으로 힘든 상대에세 더 효율이 좋지 못한 메카닉을 해법으로 제시한다는건 약간 이상해보입니다
근데 업토스는 약한 타이밍이 너무 길지 않나요??업토스유행하고 토스전이 오히려 쉬어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타격포 롤백전 쿨일때 제가 굉장히 자주 썻는데 효율이 정말 좋았죠; 거신은 사거리차이떄문에 힘들어도 불멸자는 확실히 순식간에
녹였습니다 진짜 마나로 변하고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Yesterdays wishes
11/10/01 12:38
수정 아이콘
밤까마귀와 다수 우주공항체제가 해법이 될거같습니다. 의료선 충원속도를 높이고 거신변환에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추미와 국방도 훌륭한 스킬이구요. 무엇보다 관측선을 조기 커트함으로서 토스의 효율적병력분배를 저지할 수있죠.. 업토스 운영의 포인트는 초반2기 이상의 관측선으로 테란 주력의 구성과 이동을 확실히 파악, 소수의 병력으로 효율적인 대응을 하는것과 빠른 점멸업으로 우주공항 유닛의 지속적인 커트이기에 이에 대항할수있는 중, 후반 체제자체를 조기에 구축해야할거 같네요.
꼬미량
11/10/01 12:40
수정 아이콘
가장 쉬운해법은 타아밍같습니다; 다른 체제에 비해 비는타이밍이 굉장히 길더군요 업토스는;
11/10/01 13: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다르게 말하면 토스가 업 안돌려주면 필패란말이거든요;;(실제로도 그렇구요)
공방같이 돌려주려면 증폭을 다른데 못쓰고 밀어줘야하는거고 가격이 싼것도 아니구요
제가 볼때는 이런스타일이 처음이라 그런거지 금방 테란이 적응하리라 봅니다
공방22업전에 타이밍 찌를듯;
Siriuslee
11/10/01 15:27
수정 아이콘
토르는 전혀 답이 아닐거 같은데요..
토르 조합되면 진형 갖추기도 애매하고..(충돌크기 장난없죠)
속도도 느리고,
자칫 진형 갖추기전에 플토 병력 만나면,
돌광에 해불 다 녹고 토르만 남는 상황도 나올거 같네요.

토르가 저그에게는 딱히 상성유닛도 없고 뮤탈 견제도 되고 좋지만,
토스전에는 불멸자라는 중강갑 킬러가 있기 때문에.. 토르보다 불멸자 수가 많으면, 별로 의미 없어 보입니다.
뜨거운눈물
11/10/01 19:36
수정 아이콘
토르는 환류랑 불멸자가 있는한 절대 쓸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투순양함도가기에는 공허포격기가 너무 효율이 좋기때문에 어렵구요
purplejay
11/10/01 20:31
수정 아이콘
음... 모든 유닛에는 확실한 카운터가 있는 법인데 토르는 환류때문에 안돼, 전순은 공허때문에 안돼 라는 식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시간 게임에서 상대 조합에 대한 카운터를 즉각 마련할 수 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상대가 A라는 내 유닛에 대한 카운터를 보유한다면 나는 그 유닛에 대한 역카운터를 준비하면 되는겁니다.

제가 예전에 바요닉+전순 밤까를 중반부터 계속 활용한적이 있었는데, 해병때문에 공허는 못뽑습니다. 기껏해야 추적자 및 환류밖에 없는데, 국방이 있어 커버가 가능하고, 토스는 추적자 비율을 높일 수 밖에 없기때문에 상성상 테란이 좋습니다. 전순도 분명 활용 가능성이 있어요.
purplejay
11/10/01 20:33
수정 아이콘
이 동영상 한번 참고해주시길..
http://www.youtube.com/watch?v=orDTVou9dnA
30분짜리니 대충 중간부터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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