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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16 14:42:44
Name 종합백과
Subject 이제동을 잡았다.

뮤탈이 나오기 전에 밀어야 한다는 타이밍 러쉬를 '이제동을 잡아라' 라는 전의 글에서 언급 드린 적이 있습니다.

뮤탈이 뜨고 나면 이기지 못할 저그라면, 뮤탈이 뜨기 전에 잡아라!




삼성, 1경기를 잡으면서 앞서 나가네요.


이제동 선수는 뚫기를 당해본 경험이 적어서인지, 상대 메딕 숫자로 뚤기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순간의 선택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네요.

보통 뚫기를 시도하는 테란은 성큰과 메딕이 동수이면 들어가는데, 저글링도 없고, 드론도 제 타이밍에 나오지 않고, 압도적인 중후반 경기력에 비해 초반 수비에 아쉬움을 남기는데요...

김동건 선수는 정말 초반 뚫기에 연습량이 보이더군요. 마린이 지나치게 앞서나가지 않는 적절한 배치,성큰을 점사해 주는 컨트롤, 지나치게 높지 않은 적당한 수의 파이어벳 등 유닛 구성.

확실한 노림수에 거물이 당했네요.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초반에 테란에게 이렇게 당하게 되면,

홍진호,

박경락,

조용호,

장육  선수 등의 잘하던 저그 선수들이 격던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는 것인데요...



삼성의 팬이지만 저그팬이기도 한 입장에서는 어제와 오늘의 경기가 큰 데미지로 남지 않기를 바랍니다.

경기는... 조금은 삼성에게 기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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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다르크
08/02/16 14:43
수정 아이콘
결국 4.26배 터졌음.
미네랄없어서 200원밖에 못걸었는데
아쉽게됬네요
으..
Ace of Base
08/02/16 14:44
수정 아이콘
7경기가 이제동 선수에게는 중요한 의미가 될거같네요.
오늘은 이대로 르까프가 이겨도 본인에게는 타격이 꽤 클듯.

근데 뜬금없이 2시라니 - -;
08/02/16 14:44
수정 아이콘
메딕4기가 있는걸 제대로 못본 모양이네요 저글링으로 확인안하는 이상 대신 테란은 스캔이 있기때문에 타이밍잡기가 쉬워지죠...
그나저나 뮤탈을 안쓴건 좀 의외...
08/02/16 14:44
수정 아이콘
첫경기 부터 이변인데요.
버리는카드라 했던 김동건 카드가 이렇게 먹힐줄이야.

정말 4:0 나오나요?
히로하루
08/02/16 14:44
수정 아이콘
제동선수... 본좌가 되려면 이런거에 당하면 안됩니다. ㅠㅠ
보름달
08/02/16 14:44
수정 아이콘
어제 이영호선수에게 당한 것과 똑같이 당하네요. 갑자기 마재윤선수가 전성기시절에 초반에 저글링을 엄청 뽑아대던 운영이 생각나네요.
08/02/16 14:45
수정 아이콘
성큰은 언덕에 위치해있고 마메는 언덕 아래에서 시작해야된다는 것은 테란이 주저하게 만들법도 한데
큰무대에서 과감하게 들이밀어버리는군요.
08/02/16 14:45
수정 아이콘
버리는 카드는 아니라고 보는데...;; 김동건 선수가 스타리거인데 버리는 카드일수는 없죠. 이제동 선수가 무적도 아니고...;; 개인리그 우승 1회인데 마재윤 선수에 비해 최강자라는 명성을 너무 일찍 획득했는것 같은 이제동 선수인지라 아직 많은 관문을 거쳐가야 할 것 같습니다.
크라잉넛
08/02/16 14:45
수정 아이콘
왜당했는지 의문이네요.
아무리 운고로라도 박지수선수의 연습도와주면서 성큰밭 뚫린다는거 알았을텐데 말이죠.

메딕과 성큰수가 같으면, 링없을때 뚫린다는건 기본공식이구요.
오버로드로 나오는걸 봤을테고, 거기에다가 뮤탈이 아닌 러커였다면 성큰을 한두개정도는 더지었어야됐는데..
아니면 저글링을 뽑던가요.

드랍업을 생각중이었는지, 아니면 뭐 드론을 너무과도하게 뽑았던지..

어제도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08/02/16 14:45
수정 아이콘
뚫기 직전 라바가 뮤탈이 아니라 히드라였던게 아쉽네요
보름달
08/02/16 14:46
수정 아이콘
삼성에게는 2점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카드로 상대의 최강카드를 잡았으니.....
08/02/16 14:46
수정 아이콘
3메딕까지 확인하고 4번째 메딕은 확인 못한것 같은데요
3메딕까지는 4기의 언덕 성큰과 +a의 드론을 포함한 소수 병력으로 막을만하죠.

더군다나 이 타이밍은 박지수 선수가 한상봉 선수에게 선보인 타이밍인데
이제동 선수가 모를리 만무하고요.
08/02/16 14:46
수정 아이콘
과감함이 돋보였네요 !
보름달
08/02/16 14:47
수정 아이콘
빌드 자체는 MSL 3경기에서 이영호선수를 잡을 때와 동일한 빌드였습니다. 뮤탈과 히드라덴을 동시에 올리면서 선러커였던 것 같은데....
08/02/16 14:47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아쉽네요 본좌라 부르기는 아직 2%부족한듯 ..
08/02/16 14:48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는 어제 이영호 선수에게 패배한 것도 그렇고 방금 경기도 그렇고, 그리고 예전에 어떤 선수에게

당한 것도 그렇고 초반 타이밍 불꽃에 약한거 같습니다. 한번은 모르겠는데 벌써 3번인가 4번째입니다.

이건 이제동 선수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면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이제동 선수도 김택용 선수처럼 본좌로드의 하향세로 내려앉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라울리스타
08/02/16 14:49
수정 아이콘
연습시 테란들이 이제동 선수의 뮤탈이 면역이 되었는지(이영호 선수와의 8강전을 보면 또 그것도 아닌데 말이죠), 자신이 패턴의 변화를 노리는지는 몰라도 선러커 플레이를 종종 보여주곤 하는데....

선 러커를 할때마다 타이밍 러쉬에 노출이 되는 모습입니다. 강민선수는 파뱃 강제 어택을 못한 것이 이제동 선수가 당황한 증거라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옵화면으로 보기엔 그냥 3배럭 타이밍이었는데, 이제동 선수를 당황케할만한 선수들만 보이는 변수가 있었나요?
오르페우스
08/02/16 14:50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보는것 같은느낌입니다 박경락선수도 후반가면 엄청 강했지만 초반에 계속 무너지면서 슬럼프가 왔듯이..
아직 겨우 2경기니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요.
08/02/16 14:51
수정 아이콘
스파이어 페이크주고 선럴커를 쓰려고 뮤탈뽑을것처럼 일부러 라바까지 쉬고 있었는데, 김동건 선수가 놀고있는 라바를 보자 바로 달려들더군요. 타이밍이 정말 좋았죠. 어차피 럴커 쓸거였으면 발업저글링을 미리 확보해도 괜찮았는데, 스파이어 터질때를 맞춰서 일부러 라바를 놀린게 독이 되버렸네요.
08/02/16 14:52
수정 아이콘
리플레이 보니깐
불꽃러시 할때 의도적인지, 운인지
버벅거리다 뒤에서 튀어나온 파뱃이 달라붙는 드론 많이 잡아주면서
한건 했네요~

제동 선수...앞으로도 초반 불꽃 트라우마 생길듯...
08/02/16 14:53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불꽃에 끝나는건 제가본것중엔 한번인가 두번정도 였는데...
물론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도 불꽃에 끝나는경기 많이 있지만
그래도 이제동인데... 불꽃에 당하는건 좀 그렇죠
08/02/16 14:53
수정 아이콘
김동건 선수는 초반에 뚫는다라는 한가지 마인드로만 경기에 임했고, 이제동 선수는 내 뮤탈의 위력을 최대한 활용해서 페이크를 주려다 말린 느낌이 드네요.
찡하니
08/02/16 14:54
수정 아이콘
성큰 4기만 버티고 있는데 4메딕이면 파벳이 일찍 죽었어도 막기 버거울 테란 병력이었죠.
병력체크를 못했거나 알고도 드론에 너무 욕심을 냈거나 둘중에 하나네요.
이제동 선수가 선봉장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안일한 플레이를 했네요.
라울리스타
08/02/16 14:57
수정 아이콘
/찡하니님

파뱃 한기가 드론을 다수잡고 길막을 해버린 대활약 덕분에 그 바글바글하더 드론이 몰살하여 화력에 도움이 전혀 되지 못했죠.

성큰 4기에 그많던 드론이 파뱃이 섞인 마린-메딕하고만 싸웠다면 충분히 막을만 했을 듯 싶은데요.
찡하니
08/02/16 15:00
수정 아이콘
라울리스타님// 초반부터 드론이 잘 나온것도 아니고 어디 다른곳 미네랄 찍는 컨트롤도 할수 없기 때문에 크게 힘이 될수가 없었습니다.
파벳이 잘해줘서 더 쉽게 뚫긴 했지만 안그래도 뚫리긴 했을 거란 말이지요.
라울리스타
08/02/16 15:16
수정 아이콘
/찡하니님

흠..그렇군요. 역시 이제동 선수의 방심이 컸던 모양입니다.
compromise
08/02/16 16:25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이제동 선수......
오버마인드
08/02/16 22:26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는 이걸 계기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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