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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2/14 20:29:39
Name 허저비
Subject 온게임넷도 이제 결승은 맵 썸다운제를 시행해야...
결승은 "이제동 Vs. 송병구"로 결정되었네요. 사실 김택용 선수를 응원했지만
이쪽이 더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더 재미있는 결승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시점에서 맵 추첨에 의한 유불리를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1세트 <페르소나>
2세트 <카트리나>
3세트 <몽환2>
4세트 <블루스톰>
5세트 <페르소나>

각종 커뮤니티 반응이 비슷비슷 하네요..."에잇...하필 페르소나야?"

-맵 자체에 대한 얘기는 많이들 했으니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물론 페르소나 저그대 프토전 전적도 현재 적을 뿐더러 아직 딱히 누가 더 좋다 말할 수는 없는 시점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만약 썸다운 제도가 있었다면, 송병구 선수는 십중팔구 페르소나를 제거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맵에 대해서 인터뷰로 쓴소리를 한 적도 있거니와, 송병구 선수의 플레이 특성 상 맵에 의한 강요된 변수 보다는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서 약점없는 경기를 하는것을 더 선호하겠죠.

저는 한 시즌 맵에 이런 저런 컨셉의 맵이 있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하는 편입니다. 이 맵이 이렇다면 저 맵에서 만회하고,
뭐 이런 식으로 다전제라면 특히 큰 판을 짜올 수 있으니 어찌보면 이런 것도 흥미로운 요소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그것도 "한 경기만 한다"는 가정 하의 이야기입니다.

적어도 한 시즌의 최강자를 뽑는 가장 중요한 순간만큼은 그런 변수는 최소화 해 주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온게임넷은 썸다운 제도를 왜 아직도 도입하지 않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서로 가장 하기 싫은 맵은 적어도 2번 게임 하는 일은 없다면 컨셉 맵의 단점도 보완하고,
최소한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최선의 수단이라고 생각하는데...

MSL은 곧잘 OSL의 장점을 벤치마킹 하던데 OSL은 그런 면에서는 조금 고지식하다고 할까요.
아니면 자존심을 중요하게 생각한달까요? 아무튼 장점을 인정하고 수용하는데 조금 늦는다는 느낌입니다.

이번 결승은 이미 맵추첨까지 끝났다손 치더라도 당장 다음 시즌에라도 이런 면은 개선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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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h본좌
07/12/14 20:31
수정 아이콘
저게 맵순서 인가요??.. 이제동선수만 안좋게 될것 같다는..
밀가리
07/12/14 20:31
수정 아이콘
지난 4강도 그렇고 결승도 그렇고 페르소나...

물론 예선에선 송병구 선수가 이기긴 했지만 그 당시에는 두선수 모두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라서 걍 힘싸움만 하다 끝났죠.
오르페우스
07/12/14 20:32
수정 아이콘
시청자입장으로서는 온겜이 자존심 세우는걸로 밖에는 안보인달까요..
라이벌 방송사든 뭐든 일단 좋은 시스템이 있으면 도입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맵빨로 이겼다 우승했다 라는 소리 안나오게도 할수 있고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하는데
얼른 도입했으면 합니다.
Mcintosh
07/12/14 20:33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는 인터뷰에서 페르소나와 그 맵제작자를 대놓고 씹어댄적이 있죠.
아마 지금 과히 기분이 좋지는 않을거란 생각입니다.
수학선생님
07/12/14 20:34
수정 아이콘
저그만이 초반 멀티가 허용되는 페르소나...
요즘 트랜드와 다른 플토가 나와야 할거 같습니다.
택용 선수의 페르소나 저그전이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Rush본좌
07/12/14 20:36
수정 아이콘
이건... 답이 안나오네요.. 그 무적의 비수토스도.. 그시작은 더블넥이거늘....
彌親男
07/12/14 20:47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

이제동 선수는 1,5경기 이기고 우승하면 이겨도 까이겠네요.
07/12/14 20:50
수정 아이콘
스타챌린지에서 왜 페르소나가 사용되지 않았는지
이제 알 것도 같은데...여하튼 자존심이라고 해두죠.
본야스키
07/12/14 20:55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 즐.... 다음 시즌에도 사용할거면 스웜 없애든가 해야지. 그 외 여러가지도 보완하고;;;
페르소나는 창의성을 발휘한다고 만든거까지는 좋은데 스웜 때문에 밸런스에 약간의 붕괴가 오지 않았나 싶네요.
낭만서생
07/12/14 20:58
수정 아이콘
정말 고지식함에 혀를 내둘러야 하겠군요 융통성이 그리도 없나요? 상대방의 장점을 수용 할수 없으면 도퇴되기 마련입니다. 엠겜의 약진에 뭐 느끼는게 없나보군요 허허
07/12/14 21:03
수정 아이콘
참.... 운도 없다고 생각되는게

그 욕먹는 페르소나가 4강전 두경기, 결승전에 쓰이네요;; 3,4 위전까지 합치면 확률이 3/256...... 1.xx%인데;;;;
Lunaticia
07/12/14 21:15
수정 아이콘
彌親男님// 1,5경기가 페르소나인데 이제동선수가 진다면 아마 그 유명한 그림(짤방이라 그래도 되나요?;)이 돌겠죠..
차려준 밥상을 못먹는다...는;;;

맵 자체는 이제동 선수에게 있어서는 가장 할만하지 않나 싶네요.
My name is J
07/12/14 21:24
수정 아이콘
역경을 이겨나가는 것이 시대가 선택한 자의 운명이라면- 얼마든지-
으하하하(이런말 할 타이밍이 아니잖니...퍼억-)
밀가리
07/12/14 21:36
수정 아이콘
일체는 보기 좀 그렇네요.
07/12/14 21:42
수정 아이콘
다음시즌부터는 사용하는게 좋을듯하네요 ... 좋은것은 배우고 나쁜것은 버려야 발전할테니...
07/12/14 22:25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 다크스웜 위치만 좀 변경해도 저그에게 덜 유리할텐데 말이지요;;
천재여우
07/12/14 22:25
수정 아이콘
진짜 자존심인지 온겜.........아님 귀를 틀어막고 있는 것인지.....
彌親男
07/12/14 23:42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 일체라고는 잘 안하지 않나요?
07/12/14 23:46
수정 아이콘
저는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보이는데요...어떤 맵이 두경기에 사용될지는 전적으로 추첨에 의한 것이고 그것으로 인한 종족별 유불리와 같은 문제는 선수가 극복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폭주유모차
07/12/14 23:48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조금 과격하게 말하자면 온게임넷 미쳤나요??? 그리고 페르소나 제작자님에게 한마디하자면 (성함을 까먹었습니다.) 이번의 실패를 거울삼에 다시는 이런맵 안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1경기는 건너뛰고 봐야겠네요. 맵자체가 재미없으니 보다가 졸꺼 같은 예감이 듭니다.(누군가 대박 전략 들고 나오면 보겠지만서도....)5경기까지 간다면, 5경기도 스킵할랍니다.
07/12/14 23:57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Ever라서 2경기 사용하는거 아닌가요?
패러독스도 이전에 스폰서쪽 이름 붙은 맵은 항상 2번 쓰던데
스칼렛
07/12/15 00:0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추첨에 의해 결정되는 것인데 왜 온겜이 타방송사의 제도를 따라가야만 한다는 식으로 몰아가는지 모르겠군요.
페르소나 자체의 밸런스가 문제인거지 맵 추첨 방식 자체가 문제인 게 아닙니다. 썸다운이 딱히 우월한 제도도 아니고요.
그 맵이 어려우면 선수가 연습해야죠. 왜 한 경기 줄일 생각을 합니까.

그리고 전 페르소나가 프로리그에서 쓰였으면 좋겠어요. 너무 시대를 앞서간 맵인거 같음-_- 많은 경기를 치르면 해법이 나올 것 같은데;;;
폭주유모차
07/12/15 00:19
수정 아이콘
스칼렛// 해법이 나온다면 페르소나가 재미있어질까요???? 솔직히 전 그래도 재미없을것 같습니다. 오히려 욕만 더먹을꺼 같은데요.

예전에 바람의계곡이란 맵이 있었죠. 2004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쓰였던 맵으로 기억합니다만..... 그맵도 결국 시즌초반에 퇴출당했죠.

최근에는 팀플맵 DMZ란 맵도 그랬구요. 페르소나가 프로리그에서 쓰였다면 10중8,9는 도중에 퇴출당했을겁니다.
목동저그
07/12/15 02:31
수정 아이콘
맵은 확실히 이제동 선수의 손을 들어주지만, 플토도 질럿이라는 좋은 밀리 유닛이 있는 만큼, 테저전만큼 암울해 보이지는 않네요.
플토가 더블넥을 가져가기가 어렵다는건 힘든 요소지만... 아무튼 페르소나가 4강에 이어 결승마저 두 번씩 쓰이는군요;;
silent jealosy
07/12/15 04:44
수정 아이콘
마이동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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