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2/04 20:33:36
Name 블레싱you
Subject 진정한 팀 대 팀의 대결이라는 측면에서의 팀리그에 대한 생각
또 이런 글이냐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밑에 글 댓글로 달려다 묻힐 것 같아서 글로 씁니다.
댓글로 다는게 어울린다 싶으면 운영진께서 옮겨주세요~

프로리그 전 솔직히 재미없습니다.
별로 특별하게 응원하는 팀도 없어서 그 팀의 경기를 챙겨보는 것도 아니고,
요새 개인리그에서 잘한다는 선수 경기 보려고 챙겨보면 듣도보도 못한 선수 하나 이기고 끝...
어쩔 땐 그 선수가 지기라도 하면 잘한다면서 뭐가 이렇냐고 불평하게 되고... 이긴 듣보잡 선수가 잘하는 건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프로리그에서 잘한다는 선수 경기 보면 이기긴 이기는데 한 경기 하고 끝...
에결까지 가서 두 게임이라도 이기면 아 정말 잘하는구나 하고 생각이라도 하는데... 한 판하고 끝이라니...
전기리그 결승 볼 때는 이제동 나와라 나와라 하는데 르까프에서 제일 잘한다는 이제동은 나오지도 못하고 4대 0으로 허무하게 끝...
팀플은 또 왜 있는건지... 팀대 팀의 대결이니 2대 2가 있어야 한다니 이거 원... 차라리 3대 3을 하든가...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고...
CJ대 MBC한다고 해서 완전 기대해서 보면 원하는 대진은 나오지도 않고 신인 대 마재윤, 신인 대 김택용...
허무하고 재미도 없고... 어떤 팀이 이겨도 이긴 것 같지도 않고...

지금의 체제는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정말로 강한 팀이 이기기를 바랍니다. 정말로 '강한 팀'이 어떤 팀이냐 하는 것은 생각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진정한 진검승부를 통해서 만이 그것을 가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체제는 진검승부라고 전혀 생각되지 않고 그저 엔트리 하나 잘 짜면 되는, 상대 팀의 에이스는 그저 피해가면 되는, 팀 대 팀의 진검승부를 피할 수 있는 재미없는 체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번 프로리그 였나요? 언젠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프로리그에서 CJ가 에이스 결정전에 김성기 선수를 내보내서 패배했을 때 전 CJ의 패배를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전 CJ의 에이스는 마재윤, 서지훈, 박영민 선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물론 현재 김성기 선수는 CJ의 훌륭한 테란 카드고 에이스급입니다. 죄송) 전 이 선수들이 모두 패할 때 CJ가 졌다고 인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프로리그는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이 한 선수가 잘하면 팀이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시는데 전 반대로 팀의 선수 중 에이스급에 해당하는 선수가 모두 졌을 때 진정으로 팀이 패배하였다고 인정할 수 있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물론 완전히 반대의 이야기는 아니지만요) 즉, 상대 팀의 에이스들을 모두 꺾어냄으로써 진정한 팀 대 팀의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해 주셨지만 7전 4선승제에서 한 선수가 매번 밥먹듯이 올킬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것이 그리 나쁜 현상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팀리그가 프로리그에 비해서 우월한 점은 경기 외적인 측면에서 스토리를 만들어 내기 좋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경기 내적인 내용은 선수들만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이지 우리가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좀 더 경기 외적인 측면에서 재미를 부가시켜 줄 수 있는 체제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의 재미' 라는 것은 경기 내적인 면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매치업이 어떠한 선수의 대결이고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인가에 따라 매우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는 마재윤 대 강민의 성전 설레발이나... 현재 김택용 대 송병구 4강에 대한 설레발 등에서도 잘 드러나고 이 외에도 무수한 예들이 있는 건 잘 아실겁니다. 그리고 팀리그는 경기 외적으로 이러한 설레발이 가능하게 합니다. 프로리그에서 신인 대 김택용이다 하면 신인이 이겨도 그냥 '에이, 뭐 한번 잘하면 이길 수도 있는거지 뭐. 정말 엄청 잘하는 건 아냐.'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팀리그에서는 그 신인이 계속 이겨나가면서 실력 검증도 할 수 있고 스토리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스타탄생은 이렇게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그리고 팀이 지고 있을 때 에이스가 등장해 상대편 에이스들을 물리치며 고군분투하다가 결국에는 패배한다... 뭐 이런 식의 스토리라도 충분히 재미있구요. 한 매치업에서도 무수한 스토리가 가능합니다. 물론 항상 재미있는 것만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한 팀의 선수들의 '강함', 상대편 에이스들을 꺾어낼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기에 팀리그 방식은 매우 유용합니다.

글이 좀 길어져서 요약하자면... 팀리그는 진정한 팀 대 팀간의 대결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어떤 분들은 이게 아니라고 하시지만) 그리고 그 근거는 상대편의 에이스를 피해가지 않고 (현재 프로리그는 충분히 피해갈 수 있죠) 꺾어냈을 때만이 팀이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구요. 그 과정속에서 무수한 스토리들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제발 좀 바꿔봤으면 좋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모십사
07/12/04 20:37
수정 아이콘
전에도 글을 썼지만 돌아오는 케스파 컵에서 분명히 팀배틀 방식을 취할 것이니 진정으로 프로리그 방식을 팀배틀 방식으로 바꾸고자 하시는 분들은 그 때 발벗고 나서서 시청율 올리고 각종 사이트에 재미있어 죽겠다는 글로 도배하듯이 올리면 됩니다. 한 번 힘을 모아 보시죠.
낭만토스
07/12/04 21:07
수정 아이콘
모십사님// 방송도 안하던데요 뭘.... 진행도 안습이고....

케스파 컵을 프로리그 형식으로 했을 경우 그거 안습이라고 하면 프로리그 재미없다는 주장이 되나요? 전혀 타당하지 못합니다.

대회 룰이 뭐던 간에 진행이 안습인데요.
07/12/04 21:15
수정 아이콘
팀리그 부활했으면 좋겠네요......
바포메트
07/12/04 21:18
수정 아이콘
말로만 바뀌었으면 좋겠다 100개글 써도 바뀌는건 없죠

뭐 딱히 하소연할곳이 pgr밖에 없긴 하지만요
하이드
07/12/04 21:21
수정 아이콘
저두 팀리그 부활했으면 좋겠음. 뭐 어차피 어떤 팀 특별히 응원 하는것도 아니구, 걍 좋아하는 선수들 경기보고 싶은건대. 팀리그가 알찬 경기 많이 나올거 같음;
하늘하늘
07/12/04 21:24
수정 아이콘
뭔가 착각하는 것 같은데
프로리그는 한게임으로 끝나는 게임이 아닙니다.
자꾸 개인전의 잣대로 프로리그를 보려고 하는데
그러니까 재미가 있을리가 없는게 당연하죠.

기나긴 정규리그가 있고 듣보잡이던 수퍼스타던 한게임씩 승수를 챙겨나가야
결실을 보게되는 그런 게임입니다.
긴 호흡을 가지고 단위단위의 게임보단 전체적인 구도로 게임을 즐기면서
그 안에서 펼쳐지는 수준높은 게임도 즐기는 것이 프로리그죠.

하긴 애초에 애정도 없으니 그런것이 눈에 들어오긴 힘들긴 하겠네요.

그리고 스토리니 설레발이니 하시는데
프로리그도 팀간의 스토리 많습니다. 님이 챙기지 않아서 그렇죠.
프로리그에서 선수간의 스토리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만 충분히 많습니다.
중요한 길목이란게 매게임 있는것이고 하루에 두번나오면 그야말로 스토리가 되기도 합니다.

설레발은 게임에 앞서 여러 말들이 나오는것일텐데
팀리그는 게임이 시작되어야 성전이 되던지 뭐가 되던지 알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런거라면 현 프로리그 체제가 훨씬더 광고하기도 좋고 설레발치기도 좋죠.

진정한게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그 기준이 너무 개인적인 잣대로 치우치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주장 밑에서도 줄기차고 지겹도록 해오고 있는데
이글이 도대체 어떤 신선함이 있는지 알지 못하겠네요.
07/12/04 21:30
수정 아이콘
어느것이더잼있겠다는건 순전히 자기주관적인 생각아닙니까?
많은분들이 팀리그의장점으로 올킬,역올킬말하시는데 프로리그도 충분히 역올킬나올수있습니다.
2:0에서 지다가 3:2로 역전하면 역올킬과 뭐가 다르죠?
마술사
07/12/04 21:34
수정 아이콘
팀리그의 장점을 논리적으로 잘 정리했다고 생각됩니다.
추천버튼 한번 누르고 갑니다.

프로리그의 장점도 이런식으로 깔끔하게 정리한 글이 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바포메트
07/12/04 21:35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님의 글이야말로 본문으로 쓰기 적합하군요 -_-;
블레싱you
07/12/04 21:36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님// 이런 글이 하도 많이 올라와서 짜증이 나셨나 보군요 -_-;;; 신선함이 부족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글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한 선수만 잘하면 이겨버리니까 팀리그는 진정한 팀의 승리가 아니다라는 것을 벗어나, 상대팀의 모든 에이스를 꺾어야 승리를 가져갈 수 있으므로 오히려 더욱 진정으로 팀의 승리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프로리그는 한게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고 하셨는데, 물론 그렇죠. 근데 그게 이어져가면서 재미있는 스토리라는게 많이 생성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당연히 플레이오프나 이런 게임은 재미있죠. 근데 거기서도 진정한 팀의 승리라고 생각되지 않는 게임들이 많이 나와서 아쉬운 마음에 쓴 글이니 이해를 해주면서 비꼬지 않고 글을 쓰시면 좋겠네요 ^_^
바포메트
07/12/04 21: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간 팀리그에서 스토리가 쓰여진적이 있었나요 -_-;; 그냥 싸우고 이기고 지고가 끝인걸로 전 기억하는데 말이죠;
07/12/04 21:43
수정 아이콘
다른 내용 다 둘째치고 에결에 김성기선수가 나와서 CJ의 패배를 인정못하셨다는 예시는...
1,2,3,4경기에서 '에이스' 마재윤 박영민 서지훈 변형태선수들이 이겨버렸으면 에결가지도 않겠죠.
그리고 머리싸움으로 엔트리 짜내서 승리하면 진검승부가 아닌가요? 그럼 프로게임단에 감독은 왜있습니까?
하이드
07/12/04 21:50
수정 아이콘
음 이 글이 주관적인 잣대로 쓰여졌다고 비판하는 댓글이 있는데.. 원래 어떤 시스템에 대한 호불호라는게 당연히 주관적인 잣대가 많이 작용되죠. .근데 그게 글을 쓰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여기가 게임에 대한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하는곳이지, 엄격하게 검증해서 객관적인것만 얘기해야 하는 곳은 아니잖아요.;

그러한 의미없는 비판보다는.... 프로리그의 장점 내지는. 프로리그를 재미있게 보는법에 대한 글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블레싱you
07/12/04 21:57
수정 아이콘
바포메트님// 있었냐고 물어보신건가요? -_-;;; 제가 말한 스토리라는 부분은 매우 장기적인 그런 스토리가 아니라, 한 팀 대 팀의 대결에서 7전 4선승제로 펼쳐지는 매치업 내에서의 스토리를 말한 겁니다. 그런 스토리는 항상 재미있게 나왔던 걸로 기억하네요.

KilleR님// 다른 내용 다 둘째친다는 말은 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여겨지네요. 둘째치면 안되죠 -_-;;; 그리고 그 예시는 솔직히 좀 김성기 선수에게 죄송하긴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위에 말한 에이스들이 모두 패배하지 않았는데, 이 선수가 나오면 저 팀 선수를 모두 이겨줄 수 있을 거 같은데도 '팀'은 졌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전 딱히 CJ팬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선수들을 모두 이겨야만 진정으로 그 팀을 이겼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구요. 그리고 머리싸움으로 스나이핑 스나이핑 하는데 프로리그에서는 그 스나이핑이 단발성으로 끝납니다. 하지만 팀리그에서는 다음 경기를 통해서 그 선수에 대한 검증까지도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팀리그에서도 감독은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고 머리싸움도 가능합니다. 다만 프로리그에서는 것이 스나이핑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것이 재미를 준다는 분들도 많지만, 제가 위에서 말했던 부분에서는 감점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이드
07/12/04 21:58
수정 아이콘
사실 저같은 경우는.. 사실 어떤 특정팀을 좋아하는건 특별히 없죠.

뭐 스타를 본게, 애초에 어떤팀이 좋다 이런거 없이. 걍 좋은 경기 보고 싶었구, 그러다보니 맘에 드는 선수들 생기고, 그 선수 경기 보고 싶고. 이런식으로 보는거거든요.

그러다보니 '누가 싸움 짱이냐'를 가리는 개인리그를 더 좋아하고, ,그래도 프로리그는 재미있는 매치다 싶으면 간간히 봐줍니다.

사실 프로리그에 특별히 반대하는건 아닌데.. 왠지 팀리그가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 경기를 많이 보게 될거 같은점,, 단하나땜에 저는 팀리그가 되면 더 좋을거 같더군요.. 또 예전과는 달리 팀들이 상향 평준화되어서 나름 팽팽한 경기 많이 벌어질거 같구요..;; 대단한 이유는 없어요.

'진정한 팀대 팀'의 대결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딱히 어떤 리그가 낫다라고는 말못할거 같네요. 다 장단이 있어서.... 다만 제가 좋아할만한 매치가 많이 나올거 같다는 측면에서,, 또 내가 응원한 선수가 이길경우, 그 선수 계속 볼수 있다는 점에서 전 팀리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지금 프로리그로 계속 유지되도 계속 시청할 전망.
정테란
07/12/04 22:05
수정 아이콘
개인전의 모음이 프로리그인데 보다 개인전의 성격을 강화하고 팀간의 대립구도가 바로바로 시청자에게 보여져서 긴장감을 줄수 있는
리그로 바꾸었으면 한다는 주장일뿐입니다.
하늘하늘
07/12/04 22:06
수정 아이콘
블레싱you님//

'하긴 애초에 애정도 없으니 그런것이 눈에 들어오긴 힘들긴 하겠네요. '
이부분이 아마도 비꼬았다고 느끼신것 같은데요.
그렇게 느낄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점은 유감스럽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그말을 쓴건 이런 류의 글을 쓰는 많은 분들이
'프로리그 재미없어 안본다'라는 전제를 달고 재미없다고 하소연들 하죠.

차라리 그런전제라도 없으면 글의 설득력이 더있다고 봅니다.
그런점에서 이렇게 재미없다고 비판할것 같으면 제대로 보기라도 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팀의 승리'라는 것이 어떤건지 제대로 정의 할수 있는건가요?
어느게 더 진정한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를 가늠할때는 팀리그던 프로리그던 그 의도에 대해서 제대로 짚고 난다음에 잴수 있는거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블레싱you 님의 글은 아예 다른곳을 보면서 비판하는것 같이 보입니다.
07/12/04 22:08
수정 아이콘
하이드님//주관적인 생각으로 프로리그시스템을 비판하면서 없애자니 문제가 발생하는거죠.

또한 팀리그도 무조건적으로 에이스끼리의 대결이나오는게아닙니다.
과거의 사례만봐도 신인기용으로인해 에이스가 나오기도전에 끝난경기도 많습니다.

그리고 저는 프로리그와 팀리그의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단지 팀플유무 차이뿐아닙니까?
에이스끼리의 대결은 프로리그서도 종종보는거고말입니다.
프로리그도 3:0셧아웃이 나올수도있고 3:2역전이나올수도있습니다.
그게 혼자서냐 아니면 좀더많은사람이하는거냐의 차이죠.
팀리그의 장점이 프로리그에도 적용될수있다는말이죠.
하이드
07/12/04 22:18
수정 아이콘
백랑// 요새 팀리그에 대한 얘기가 특히 많이 나오게 된 이유는, 스타뒷담화에서 관계자들이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프로리그 지속론과 프로리그를 팀리그로 바꾸자는 의견이 나뉘고요.. 거기에는 객관적인 지표도 있을수도 있지만, 주관적인 호불호가 크죠.. 이런 주관적인 호불호를 모아 객관적인 어떤 무언가를 만들 사람들은 게시판 사람이라기보다 관계자들인거 같습니다.

어차피 프로리그 유지하자고 말하는것도, 똑같이 주관적인겁니다. 유지론쪽도 게시판에서 어떤 객관적인 지표를 가지고 나오는건 아니잖아요. 그러한 똑같은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주관적'이라는 이유로 팀리그교체론 자체를 못꺼내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음.. 프로리그와 팀리그의 차이는... 직접보셨으면 아실텐데요... 일단 팀플 유무도 있지만, 팀리그가 선수 한명이 감당할수 있는 역할이 커지죠. 단순한 1패에 불과할수도 있지만, 4승까지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원하는 매치가 일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예컨대 위메이드랑 삼성칸 팀리그전이 벌어진다면, 박성균vs송병구나 이윤열vs송병구의 매치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죠. 왜냐면 상대 에이스 카드를 끊어주기 위해 자신이 에이스 카드 내놓을수 있으니까요.. 엠비씨랑 cj하면, 마재가 선봉서고 1승거두면 택마록 벌어질 가능성이 크겠죠. 물론 cj입장에서는 마재카드를 빨리 내놓진 않을거 같습니다. 상대방의 택용카드를 끊어준다음 마재카드를 내놓고 싶겠죠. 뭐 저에겐 원하는 매치가 많이 벌어질거 같아서 좋습니다.
정테란
07/12/04 22:25
수정 아이콘
하하~ 그러니가 양대방송사가 나누던지 전후기로 나누던지 해보면 알 겁니다. 어느 쪽에 팬들이 더 열광하는지...
일단 함 해보고 팬들의 반향을 보고 결정하면 그것이 정답인데 해보지도 않고 사장시키고 있으니 답답한 겁니다.
폐인28호
07/12/04 23:08
수정 아이콘
정말 한번 시도라도 해봤으면 어떨까 싶네요 위에 정테란님께서 쓰신말이 그야말로 해답인듯

뭐든간에 시도해보지도 않으면 그 어떠한 것도 이루어지는것은 없는법인것을요
Canivalentine
07/12/04 23:32
수정 아이콘
'하긴 애초에 애정도 없으니 그런것이 눈에 들어오긴 힘들긴 하겠네요. '
이부분은 완전 공감이네요.
팀리그 정말 재미있습니다. 단순히 재미만을 찾는다면 팀리그죠.
프로리그 지지자들은 재미 이외에 다른 측면을 많이 보기때문에 프로리그를 지지하는겁니다.
재미라는 측면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다른 측면들을 보고 말이지요, E-Sprots에 도움이 되는
재미있는거 실컷 보세요.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얼른 케스파 가서 팀리그로 바꿔달라고 도배하세요.
DafNen.c
07/12/04 23:38
수정 아이콘
강한팀이 우승하는겁니다 착각하지마시길..

강한에이스를피하는것은 감독의 작전아닙니까?
감독은팀원이아닙니까?
DafNen.c
07/12/04 23:48
수정 아이콘
이점은 명심해야합니다.

프로리그의 경기수가 너무 많아진 관계로 재미가 더 떨어지고 루즈해져서
흥미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예전에 있었던 팀리그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죠
그래서 팀리그의 부활을 외치게 되고요.

하지만 한가지 간과한점은 우리는 팀리그 진행중 재미있었던것만 기억에 남았기때문에
팀리그가 더 재밌었던것 처럼 느껴지게 되는것이죠

실제 팀리그의 재미가 80이라면 그게 한참전의 일이라 기억에
남은건 재밌었던 기억만 남으니 현재 느끼는 팀리그의 재미는 100이 넘는 재미로 느껴지는게 되는거죠.

제기억의 팀리그는 소위 듣보잡들이 종종출전하다 종요한 순간에 에이스를 내는 경우가 많아서
참재미가 없어서 항상 티비를 돌렸던기억이 많습니다.

팀리그가 재밌었던건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이였죠
하지만 프로리그도 플레이오프랑 결승전은 재밌지않습니까?

팀리그도 이렇게 경기수가 많으며 기간이 길어지면
프로리그와 같이 단점이 부각 되며 새로운 기획을 원하게 될것입니다.
정테란
07/12/04 23:53
수정 아이콘
DafNen.c님//
저는 사실 팀리그 경기에 대한 기억도 별로 없음에도 팀리그를 원합니다.
"다음 타자 누구여?"
"그래 내가 너 이겨주러 간다 기둘려!!"
"별거 아니네.. 또 나와"

지고 있는 팀 선수들 눈빛부터 뭔가 더 살벌할 것 같은 느낌...
다른건 프로리그랑 같다 쳐도 이런 분위기만으로도 프로리그와는 비교가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Canivalentine
07/12/05 00:03
수정 아이콘
지금도 지고 있는 팀 눈빛은 살벌합니다.
07/12/05 00:18
수정 아이콘
듣보잡 신인 선수라는 말이 무척 눈에...
이제동 선수 역시 현재 프로리그체제를 통해 명성을 얻은 선수인데 그걸 모르시네요
당장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킬 방송도 좋겠지만
매일매일 빅매치업이 뜨면 오히려 식상할꺼 같기도 하네요
블레싱you
07/12/05 00:36
수정 아이콘
Canivalentine님// 이 분도 좀 짜증이 나신 듯 하군요 -_-;;; 뭐 이리 짜증을 내시는지... 팀리그가 더 재미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이 분 께서도 그 점에 있어서도 비슷하게 생각하시나 보군요. 그리고 저는 프로리그가 현재의 프로게임계에 팀리그 보다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재미'라는 측면을 떠나서 생각해본다면 (물론 재미도 프로게임계에 미치는 득실을 따지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만) 선수들의 수나 선수 기용 범위 등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저는 무작정 신인을 많이 기용하는 것이 프로게임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력있는 신인을 기용하여 적응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오히려 현재의 체제에서는 세대교체가 너무 빠르고 팀에 너무 많은 선수가 필요한 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업입장에서는 프로리그든 팀리그든 홍보효과가 비슷하다고 생각되네요.

DafNen.c님// 현재 체제에서 에이스를 피하는 것은 감독의 작전 맞죠. 아니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_-a 근데 그것이 재미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아닌가 하고 의견을 말한 것이구요. 왜 그런가에 대한 것은 위에서 언급했으니 궁금하시면 참조하시구요~ 그리고 팀리그가 한참 전의 일이라 80의 재미를 100이 넘는 것으로 기억한다고 하셨는데요, 전 재미있는 플레이오프나 결승만을 기억하여 이런 글을 쓴것이 아닐뿐더러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부분을 감안하고라도 프로리그의 단점이 부각되었다는 점을 인정하시는 것이 바로 변화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팀리그가 재미있었던 건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이었다고 하셨는데 제가 기억하는 팀리그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뤄졌기 때문에 플레이오프가 따로 있었던 건 아닙니다 -_-;; (2,3위전을 말씀하신 것이라면 할 말 없구요~) 나중에 5판 3승제로 했을 때는 저도 별로였습니다만 그 전까지는 계속 한경기 한경기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물론 한가지 생각해볼 점은 팀리그 방식이 현재의 풀리그 방식에 적합한가 하는 것인데요, 이 점에 관해서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단점이 부각될 수도 있겠죠. 항상 재미있는 것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가 총출동하는 진검승부, 단숨에 스타가 될 기회 제공(적어도 입에 오르내릴만한), 여러가지 스토리의 존재 등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풀리그라고 해서 사라질 장점은 아닐 듯 싶네요. 팀리그가 듣보잡들이 종종 출전하다 중요한 순간에 에이스를 내는 경우가 많아서 재미없었다고 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이건 현재 프로리그에 더 맞는 말이 아닐까 싶네요 -_-;; 팀리그라면 듣보잡끼리의 대결 후에도 유명한 선수가 나와 그 선수를 잡고, 다시 유명한 선수가 나와 흥미있는 매치업이 성사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블레싱you
07/12/05 00:43
수정 아이콘
푸훕님// 모를리가 있나요 ^_^ 다만 이제동 선수가 팀리그 체제에서 나왔다면 훨씬 빨리 떴을 겁니다. 이제동 선수가 프로리그에서 활약한지는 몇 시즌 째인데 개인리그 4강에 진출한 최근에서야 겨우 3대 저그에 이름을 올리려고 하고 있죠.

백랑님// 그것은 아마 5판 3승일 때 프로리그랑 겹쳐 팀리그에 2군 선수를 내보내서 그럴겁니다. 팀리그가 프로리그를 대체하게 된다면 듣보잡 선수만 출전시켜 팀을 패배시킬 일은 절대 없겠죠. 그리고 프로리그와 팀리그의 차이점은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는데 그걸 모르겠다고 말씀하신다면 음... 경기 방식의 차이점은 당연히 아실테고요, 스코어로만 생각한다면 당연히 3대0에서 3대2 역전까지 똑같습니다만 -_-;;;
블레싱you
07/12/05 00:56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님// '프로리그 재미없어 안본다.'가 아니라 '프로리그 봤는데 재미없다.' 입니다. 물론 모든 경기를 챙겨보진 않지만 기회가 되면 꼬박꼬박 챙겨보는 정도구요. (팀플은 안 봅니다...-_-;;;) 하늘하늘 님이 비판하시는 그런 전제를 가지고 쓴 글이 아닙니다~ 물론 재미있을 때도 있죠. 오늘 삼성 대 T1의 경기는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송병구 선수의 대활약을 보는 것이 쏠쏠한 재미를 주더군요~ (물론 팀리그 방식이었다면 더 재미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팀의 승리'라는 것은 물론 정의하기 나름입니다. 추상적인 단어인만큼 그것을 정의하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팀의 승리라는 것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상대팀의 에이스들을 모두 꺾어냈다.'라는 것입니다. '프로리그 방식대로 우리 팀이 상대 팀을 이겼다' 가 아니구요. 오늘 CJ가 KTF에게 졌습니다. 그것도 한창 분위기 좋던 박영민 선수의 2패로요. 마재윤, 변형태 선수는 나오지도 못했고 요새 잘하고 있는 김성기 선수는 승리했습니다. 이들 선수라면 오늘 승리를 거두었던 정명호, 배병우 선수를 이겨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CJ는 패배하였고 2위로 밀려났습니다. 프로리그에서는 이런 점들이 아쉽다는 것이지요.
밀가리
07/12/05 01:22
수정 아이콘
팀리그 예전에 재미있다고 하시는 분들 예전에 팀리그에서 소위 듭보잡선수만 나와서 프로리그의 2군리그다 라는 소리 까지 들었습니다. 투산때나 반짝 했죠. 그리고 그때는 매주 1~2회였죠. 소위 몇몇 대박매치들의 인상이 깊게 남았겠죠.
블레싱you
07/12/05 01:35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 자기 전에 잠시 한마디만... -_-;; 팀리그에서 듣보잡 선수들이 나온 것은 프로리그와 겹쳐서 팀들이 프로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그렇게 한 것입니다. 팀리그가 프로리그를 대체한다면 그런 상황은 벌어지지 않겠죠~ 위에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투산 때는 정말 재미있었구요. 매주 1~2회여서 그렇다고 하셨는데 매주 5회(아마 팀리그가 프로리그를 대체한다면 이렇게 되겠죠?) 한다고 해서 팀리그의 장점이 사라지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지금 프로리그보단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쓰는 거죠 ^_^;; 또한 몇몇 대박매치들의 인상이 깊게 남아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경기 내적인 면보다는 경기 외적으로 '재미'를 주기 위한 시스템을 제공해야 한다고 위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정테란
07/12/05 03:26
수정 아이콘
팀리그가 온겜 것이고 프로리그가 엠겜 것이었다면 현재 단체전은 팀리그였을 겁니다.
100%는 없으므로 장담은 못하지만 최소한 90% 이상은 그랬을 겁니다.
2급대회 취급받은 프로리그에는 당연 2군급 선수들이 나가는 경우도 속출했을 거구요.

mbc게임의 힘이 요즘 강해졌으니 다시 엠겜은 원래의 모습인 팀리그를 찾아야 합니다.
엠겜 관계자들 뭐하나요? 빨리 머리 굴리고 협회랑 얘기 잘하면 안될거 없지 않습니까?
팬들도 양쪽 리그 다른 특성을 보면서 즐기는걸 더 좋아할텐데요.
07/12/05 03:58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뭐 좋은 의견 나누시고, 듣보잡이란 말은 가능한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다 열심히 하고, 최고의 경기를 펼칠려고 노력하는데, 지금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해서 듣보잡이라고 표현하고, 듣보잡 경기는 무관심...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선수들의 노력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그 듣보잡 선수들 중에 제 눈에는 불과 1,2년안에 크게 성장해서 주목받을 다수의 선수들이 보이고, 그렇게 되기까지 그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눈에 보입니다. 그것이 눈에 보이면, 그 선수의 경기를 챙겨보게 됩니다.

관심도 갖지 않고 계시면서, 함부로 선수들을 듣보잡이라고 부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블레싱you
07/12/05 04:43
수정 아이콘
4thrace님// 잠을 자지 않고 있었는데 또 댓글을 남기게 되는군요 -_-;; 전 듣보잡이라는 말이 입에 쩍쩍 달라붙는게 어감이 좋아서 자주 사용합니다. 물론 풀어보면 잡 ㄴㅗㅁ....(이거 금지어군요)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긴 하지만 줄임말을 보면 참 재밌고 귀엽더군요 -_-;;; 딱히 선수들을 폄하하기 위한 단어가 아니라 처음보거나 잘 모르는 '신인' 선수라는 의미입니다. 딱히 전 '듣보잡'이라는 말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서 그런진 몰라도 '신인'이라는 단어와 별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_-;;; 즉, '신인'이라 부르는 것은 예의고 '듣보잡'이라 부르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는 말입니다만...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도 있으니 앞으로는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본문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나 관심없이 단어 하나에 대한 언급만 하는 것도 그다지 글쓴이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 문장이 조금 까칠하셔서 저도 까칠하게... 죄송 -_-a)
CounSelor
07/12/05 05:19
수정 아이콘
블레싱you///듣보잡이라는 말은 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어찌보면 욕설에 가까운 말이죠.
바포메트
07/12/05 07:53
수정 아이콘
듣보잡의 어떤말의 준말인지 아시고 쓰시는지;;
블레싱you
07/12/05 10:42
수정 아이콘
CounSelor님// 바포메트님// 흠... 이 단어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_-a 물론 어떤 말의 준말인지 정도는 압니다만 (위에 댓글에 분명히 적어놨는데요~ ) 그걸 듣고도 별로 거부감이 없어서... 욕이라고 생각해본적도 없군요 -_-;; 그래도 지적이 많으니 이 단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바포메트님 // 제 글에 불만이 많으신가봐요~ 허허 -_-a
07/12/05 11:51
수정 아이콘
몇년 지나서 이제 얼굴도 못보는 옛날 여자친구에 대한 기억은 시간이 거르고 거르니 좋은 기억뿐 안남았네요.
다시 만나면 그렇게 이쁠까? 생각 해봅니다.
세레나데
07/12/05 12:07
수정 아이콘
TaCuro 님 // 지존이십니다.=_=b
퍼펙트한 비유,.,... 프로리그판과 인간연애사를 한번에 꿰뚫는...
LoveActually
07/12/05 12:12
수정 아이콘
팀리그 방식의 백미는 올킬 뿐이 아닌 스나이핑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특정 종족에 대해서만 강한 선수들은 현행 프로리그 방식에서는 빛을 발하기가 매우 어렵죠.. 그 종족과 대결할 확률이 1/3밖에 되지 않고.. 설령 그 종족 선수와 붙는다 해도 이미 엔트리가 예고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서 준비할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특유의 포스를 발휘하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
그러나 팀리그 방식은 그 선수에 대해서 철저하게 준비할 여유가 없죠... 그래서 예상외의 반전이 벌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많습니다.. (본좌급으로 불리는 선수가 신인급 선수에게 패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현행 프로리그는 소위 S급으로 불리는 선수들(모든 종족을 상대로 높은 승률을 유지하는..)이 너무도 유리합니다.. 엔트리도 예고되어 있어서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런 선수들 한두명만 보유해도 리그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죠..
하지만 팀리그에서는 이런 특정 S급선수를 잡기 위해 갈고 닦은 비밀병기가 짜잔~ 하고 나타나서 그 선수를 무너뜨리는 기적같은 반전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예전 'LG-IBM 팀리그'때 지금은 은퇴한 KTF 한웅렬 선수가 당대 최고의 포스를 자랑하던 최연성 선수를 잡은 적이 있었죠..)
이런 반전은 팬들을 즐겁게 합니다.. 그래서 팀리그 방식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구요..

포모스에서 박용욱 선수가 인터뷰했던 것 처럼.. 현행 방식과 팀리그 방식을 섞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팀리그 방식... 분명히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방식입니다..
07/12/05 16:35
수정 아이콘
그냥 온게임넷은 초창기 프로리그 방식대로 엠겜은 엠겜대로 팀리그 하고 이게 더 나을텐데요. 주5일제 하는거하고 경기수 차이도 별로 안날테고 각 방송사별로 개성이 넘치는 방식대로니깐 서로 비교하면서 보고 팬들 입장에선 잼있을것 같습니다. 예전엔 그런 재미가 참 쏠쏠했었죠.
07/12/05 16:38
수정 아이콘
팀리그에 강했던 CJ와 SKT가 프로리그에선 죽을 쑤고 반면 팀리그에서 그닥 강한포스를 보이지 못했던 한빛이 프로리그에선 명가로 불리고...... 참 흥미롭지 않습니까? 프로리그 통합을 무리하게 한게 지금 생각해도 아쉽습니다. 오히려 통합을 안하는것이 판을 키우는데 더 도움이 되었을거라 봅니다.
아소심행
07/12/06 14:27
수정 아이콘
Tech85님께서는..프로리그에서 오버 트리플 크라운에 빛나는 SKT에 있어서는 최근의 모습을 반영하여..프로리그에서 죽을 쓴다고 하고 계시며, 한빛에 있어서는 예전 잘 나갈때의 프로리그의 영광을 지금 상황에 끼워넣고 보시네요. 또 한편 CJ는 프로리그에서 상위권을 줄곧 유지해왔구요.
DafNen.c
07/12/07 18:41
수정 아이콘
블레싱you님// 그럼축구도 골 많이 나야 재밌으니깐 수비수 없이 공격만 하라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103 가능성이 없어 슬픈 종족, 테란 [44] 볼텍스6801 07/12/05 6801 4
33102 송병구!! [33] 종합백과6650 07/12/04 6650 0
33100 진정한 팀 대 팀의 대결이라는 측면에서의 팀리그에 대한 생각 [45] 블레싱you4130 07/12/04 4130 1
33099 선수추천을 위한 자료입니다. [2] 프렐루드4607 07/12/04 4607 1
33098 07시즌. 현재까지 선수들의 커리어 순위 정리. [26] Leeka6367 07/12/04 6367 1
33096 김택용 vs 송병구 2007시즌 승률비교 [38] 6048 07/12/04 6048 0
33095 김택용선수와 마재윤선수의 EVER스타리그 8강 경기가 끝났을때_ [11] 아뵤6786 07/12/04 6786 3
33094 프로리그 이런 방식은 어떤가요? <에결에 비중을 높이자> +++ [16] 메렁탱크4079 07/12/04 4079 1
33093 세레모니의 역사 [26] 노맵핵노랜덤6599 07/12/03 6599 0
33092 프로리그 시스템, 이런 건 어떨까? [6] Velikii_Van4267 07/12/03 4267 0
33091 송병구 선수의 온게임넷 우승과 올해의 선수상 [54] kips75531 07/12/03 5531 0
33090 야구에 비교하는 스타 전략 전술의 변화 [14] Hwasin3968 07/12/03 3968 0
33089 [wp랭킹의 허구성, 그리고 바라는 랭킹]에 대한 반박 [15] Observer214987 07/12/03 4987 2
33088 영웅의 시대는 갔나? [6] 이리4486 07/12/03 4486 0
33087 팀리그의 단점 [145] Hwasin5704 07/12/03 5704 9
33086 테드 윌리엄스. 그리고 송병구... [32] 루카와4828 07/12/03 4828 6
33085 소위 본좌의 조건 [26] 시암4011 07/12/03 4011 0
33084 김택용 VS 송병구. 4강기념 1년간 전적 총정리. [74] Leeka7315 07/12/03 7315 2
33083 액티비전 블리자드 합병.... [20] 프렐루드5217 07/12/03 5217 0
33081 엠겜이 스토리를 만들고 온겜은 그 스토리를 흡수한다 [20] Hwasin5915 07/12/03 5915 3
33080 스타리그 4강 구도 - "결승에 누가 올라가도 재미있겠네" [18] 허저비5158 07/12/03 5158 0
33079 2007년 11월 Monthly COP - 송병구(삼성전자) [2] 프렐루드4642 07/12/03 4642 0
33078 WP랭킹의 허구성, 그리고 바라는 랭킹 [14] 매콤한맛4111 07/12/03 411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