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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2/03 16:19:34
Name 루카와
Subject 테드 윌리엄스. 그리고 송병구...

메이져리그를 잘 모르는 분들이라도 쉽게 많은 분들이 테드 윌리엄스라는 이름을 들으시면 바로 떠오르는 명함이 있을겁니다.

" 20세기 마지막 4할타자."  

참으로 대단한 선수죠.  꾸준한 스탯과 터프한 야구철학. 그리고 전성기 시절을 뒤로 하고 참전한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등...  
만약 전쟁에 참전하지 않고 꾸준히 성적을 쌓았다면 700홈런 이상에 각종 루스의 기록을 갈아 치웠을지도 몰랐다고 하죠.
아마도 그를 역사상 최고의 타자중 한명으로 꼽는데에 주저하는 분은 없을거라 봅니다.

메이져리그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잘 알고계실 1941년의 야구사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1941년은 정말 야구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한해이기도 하지요. 테드 윌리엄스가 마지막으로 4할을 쳐낸 해입니다.
그해 시즌 막바지즈음 그의 타율은 .401 이었고, 감독은 그에게 마지막 게임을 쉬어 4할을 유지할것을 권하였지요.
허나 역시나 이때도 발휘된 그의 터프한 마인드.  4할을 놓칠수 있는 상황에서도 두게임을 모두 뛰는 용기를 발휘하지요.

첫게임에선 4타수 1안타로 .399를 찍어 4할의 꿈이 사라지는듯 하였으나, 그다음날 바로 5타수 4안타를 때려내 최종타율 .406을 기록한일은
지금도 인구에 회자되는 에피소드 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여기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마지막 4할을 때려난 테드 윌리엄스는 그해 MVP를 놓치고 맙니다.
왜?  바로 56게임 연속 안타를 쳐낸 조 디마지오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기자와 사이가 안좋은 윌리엄스이기에 평소 매너가 좋은
디마지오에게 표가 쏠렸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역시 사람들의 뇌리에 남는건 꾸준함보다는 임팩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송병구 선수를 생각해보면 테드 윌리엄스의 행보가 겹쳐 보이기도 합니다.  
프로리그에서의 맹활약과, 양대리그 동시 4강, wcg 우승... 참 끊기지 않고 꾸준히 일년내내 잘해왔습니다.
밑에글 어느분이 쓰신 댓글에보면 2007년에 100승 7할 승률을 기록할수도 있다고 하지요?  정말 너무나도 대단한 기록이 아닐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대단한 기록을 지녔음에도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부면에선 살짝 고개가 갸우뚱 해지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만큼 김택용 선수의 임팩트가 강한것 이겠지요.  3.3대첩과 진영수 선수와의 16강전, 이번 에버 8강등등.....

제 개인적으로 이번 에버스타리그의 우승자로는 송병구 선수를 점쳤었습니다. 4강에서 김택용선수에게 복수를 하고, 결승에서
이제동 선수를 격파하여 저그전이 약하지 않음을 증명해주길 바라네요.

자, 이제 송병구 선수. 남은것은 하나입니다. 이번 4강전에서 김택용선수를 임팩트!! 있게 이겨주십시요.
주저않고 올해의 선수로 꼽아 드리겠습니다.  
공변뱅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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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백과
07/12/03 16:31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팬으로서, 이번 4강 무조건 응원합니다.

그러나, 만약 김택용 선수가 송병구 선수를 꺽는다면, 개인적인 애정과는 관계없이 김택용 선수를 올해의 선수로 홀가분하게 인정할 수 있을 겁니다.

많이 응원하지만, 상대방에 대해서도 이만큼의 호감이 가는 경우도 오랜만이네요. 요즘 드라마의 대세인 악인이 없는 상황이라고나 할까요? 송병구 선수 우승을 기원하지만, 김택용 선수가 우승을 하더라도 박수 쳐 주렵니다.
하이드
07/12/03 16:39
수정 아이콘
요약; 2007년은 그동안 눈물 흘렸던 플토팬들의 축제
연합한국
07/12/03 16:42
수정 아이콘
으흑 ㅠㅠ 플심으로 대동단결!
07/12/03 16:47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추천을 안누르고 갈수가 없네요
ArcanumToss
07/12/03 16:56
수정 아이콘
사실 송병구 선수가 김택용 선수에 비해서 커리어도 커리어지만... 전...
송병구 선수의 변명 사건이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민 선수의 몽상가, 김택용 선수의 혁명가라는 별명에 이어 '변명가'라는 별명이 붙으면서 안티도 많이 생겼죠.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김택용 선수와 송병구 선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저그전'이죠.
지금까지 토스 유저들 중에 전성기 시절에 테란을 밥으로 알았던 선수들은 많았었지만
저그를 주식으로 삼았던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죠(김동수 선수도 당시엔 저그를 잘 잡았지만 김택용 선수만큼은 아니라는 생각).
이게 제일 큽니다.

어느 누구도 토스로 저그를 완전히 정복해 버린 선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성기 시절에 테란을 정복한 선수는 꾸준히 있어왔던 편이죠.

그래서 김택용 선수가 높게 평가받는 거고요.

ps. 몸살 걸리신 분 있나요?
밤새 뒤척이더니 결국 몸살 기운이... ㅠ.ㅠ
덕분에 이렇게 pgr을 들렀지만...
종합백과
07/12/03 17:12
수정 아이콘
ArcanumToss님// 전적이라고 게시판에 검색해 봤는데 마땅한게 오래된 이 글 밖에 못 찾았네요.

리키안님의 T·Z·P 협회랭킹 상위 8인 최근 전적&승률 정리 에서 따온 전적입니다.

전적기한 : 2005.8 ~ 2006.9.24 프로리그 한빛vsHERO 경기까지

◁◀프로토스▶▷

vs Terran

1.강 민 24승15패 61.5%
2.박지호 30승22패 57.6%
3.안기효 15승12패 55.5%
4.오영종 21승17패 55.2%
5.송병구 21승18패 53.8%
6.박정석 14승16패 46.6%
7.박용욱 10승14패 41.6%
8.김성제 7승10패 41.1%

기한이 조금 되어서 지금 경우에 알맞은 예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 땅시 테란 킬러로 불린 선수들 중 테란전 1위가 강민이었는데 승률이 60%초반이고 그나마 단 한명이었습니다.

vs Zerg

1.박용욱 13승 9패 59.0%
2.송병구 21승17패 55.2%
3.강 민 20승17패 54.0%
4.안기효 14승13패 51.8%
5.박지호 15승15패 50.0%
6.오영종 18승20패 47.3%
7.김성제 13승16패 44.8%
8.박정석 17승25패 40.4%

저그전입니다. 박용욱 선수의 승률이 59%로 테란전 1위인 강민 선수의 승률과 2%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상위 라운드에서 만난 상대가 누구다 라는 건 이 자료에 나타나지 않아 소위 하부리그에서 챙긴 승수가 들어간 거품인지, 그런 생각들은 접어두고...

프로토스가 결승에서 테란을 즈려 밟은 임요환 대 박정석 전, 조금 더 전의 김동수 전, 그리고 임요환 대 오영종 전 등이 있기에 플토가 테란을 압도했다고 생각을 할 뿐, 실제적으로 데이터로 보았을 때에는 테란에게 60%를 넘기는 선수가 테란 킬러라고 불리었던 시절입니다. ( 결론은 플토는 암울했다? )

"전성기 시절에 테란을 정복한 선수는 꾸준히 있어왔던 편이죠."는 결승에서 테란을 정복한 선수는 꾸준히 있었다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듯 합니다. 그래서 가을의 전설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이고, 반짝 치고 올라와서 테란 잡고 우승했지만, 테란을 압도하는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 승률은 올해 76.6% 입니다. 결승에서 아직 테란을 만나지 못했지만, 테란을 정복했다고 말씀하시는 플토들 보다 15% 이상 앞선 승률입니다. 저는 아직 1년 기준으로 테란전 이와 같은 승률을 보여준 프로토스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

물론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이 보다 대단해 보입니다만, 송병구 선수의 전적도 이전에는 없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승에서 테란을 이긴 플토들이 많았을 뿐.
감전주의
07/12/03 17:21
수정 아이콘
종합백과님// 사실 알고 보면 "결승"에서 그분(!)을 이긴 플토들이 많았을 뿐이죠..ㅜㅜ
종합백과
07/12/03 17:24
수정 아이콘
감전주의님// 이럴 때에는 뭐라고 해야할지...

임까르지... 응?
OvertheTop
07/12/03 18:05
수정 아이콘
이미 김택용선수는 테란전도 송병구 못지 않다는거 아니 오히려 더 뛰어나다는걸 보여줫습니다. (진영수전) 하지만 기복이 좀 있고 결승에서 한번 졌다고 둘이 비교를 하시는거 같은데 저그전은 아에 비교불가이고 테란전을 봤을때, 송벽구선수가 훨씬 더 기복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이없는 경기가 많죠. 특히나 상대의 전략적인 공격에 굉장히 약합니다.
하지만 김택용선수는 그런게 없죠. 거의 무결한 강자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저평가를 하시는거 같긴한데요. 도데체 얼마나 더 강해야하는지 궁금하네요?
김택용선수만큼 최근 성적이 좋은사람 있나여? 송병구선수요? 게임이 안되지 않습니까. 또한 김택용선수처럼 최고의 경기를 만든 프로토스가 있습니까? 한경기를 해도 그 선수가 절정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건 다들 아실정도의 눈은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07/12/03 18:14
수정 아이콘
승률로만 따져도 송병구 선수의 저그전 승률이 김택용 선수의 테란전 승률보다 높습니다.
엄청나게 잘하는 선수임에는 이견이 없지만 완전무결에 테란전 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고는 생각되지는 않는데요.
ArcanumToss
07/12/03 18:19
수정 아이콘
종합백과님//
> 물론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이 보다 대단해 보입니다만, 송병구 선수의 전적도 이전에는 없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김택용 선수가 커리어와 스타크래프트 관련인들(감독, 선수, 해설자, 캐스터, 팬 모두)에게 준 충격이 김택용 선수 쪽이 더 컸던 이유는 역상성 완전 정복이었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종족 밸런스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는 데에 대다수가 동의를 할테고요.

프테전 밸런스 = 5.5:4.5 ~ 5:5
프저전 밸런스 = 3:7 ~ 4:6

그렇기 때문에 김택용 선수의 업적에 훨씬 큰 가중치가 붙을 수밖에 없다는 거죠.
제가 알기로는 측정 기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프테전 승률이 64~65%까지 찍은 선수도 있는데 이건 착각인가요?
확인이 어렵군요.
어쨌든 그렇다 쳐도 '김택용 선수의 대저그전 업적 > 송병구 선수의 대테란전 업적'이죠.
아랫 글에서도 보면...

김택용 선수의 대저전 승률은 76.5%
송병구 선수의 대테전 승률은 76.6%

입니다.

우승 경력과 임팩트, 그리고 대저그전 승률 면에서도 김택용 선수쪽이 낫죠.
그리고 상금 랭킹에서도 김택용 선수가 높지 않나요?

두 선수의 라이벌 구도는 지금도 진행형이고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그러할 것 같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군요.
둘이 퓨전하면 통합 본좌도 가능한데... 토스는 역시 아스트랄... 후~

이런 글들이 논란 글로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즐기려고 모인 곳에서 싸우는 건... 화장실에서 밥 먹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
볼텍스
07/12/03 19:35
수정 아이콘
OvertheTop님//
이미 김택용선수는 테란전도 송병구 못지 않다는거 아니 오히려 더 뛰어나다는걸 보여줫습니다.

....타이밍 관광?

그리고 상당히 객관적이지 못한 평가를 하시는것같은데...
지난 스타리그에서 김택용선수가 이영호선수한테 어떻게 졌는지를 생각해보시고..
또..

송병구선수는 파이썬에서 더블넥 완벽하게 성공하거나 로키2에서 케리어 모은 후에는 테란한테 절대 안질걸요
볼텍스
07/12/03 20:01
수정 아이콘
산타아저씨님// 크크크크크 아 그렇네요

참고로 전 테란이면서 테란빠라서 김택용선수가 더 좋아요 ^^
07/12/03 20:03
수정 아이콘
둘다 잘하는데 여기서 헐뜯어봐야 무슨소용입니까-_-;
볼텍스
07/12/03 20:05
수정 아이콘
둥이님// 그러게요... 제가 송병구선수 팬도 아닌데..

하지만 김택용선수는 그런게 없죠. 거의 무결한 강자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저평가를 하시는거 같긴한데요. 도데체 얼마나 더 강해야하는지 궁금하네요?
김택용선수만큼 최근 성적이 좋은사람 있나여? 송병구선수요? 게임이 안되지 않습니까

왠지 여기서 낚여버린듯..
산타아저씨
07/12/03 20:10
수정 아이콘
흠; 우선 그런 말을 한것 사과 드립니다. 송병구선수의 팬분들과 혹여 기분 상하셨을 볼텍스님께요.
볼텍스님의 마지막 줄을 읽고 순간 그런 댓글을 달아버렸군요..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택용선수가 진 경기를 들추기보다는 송병구선수의 임팩트 있는 경기를 말해주시는게 어떠셨을까요.

저도 오버톱님의 댓글을 읽고 응? 이랬으니까요.
07/12/03 20:1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송병구 선수 팬이라서 말입니다만 저는 김택용선수 폄하하는 송병구 선수팬은 하나도 못봤네요.
송병구선수가 테란전 잘하는게 그렇게 잘못된건지-_- 칭찬만 하면 짜증나는 댓글들이-_-
산타아저씨
07/12/03 20:21
수정 아이콘
둥이님//저 송병구 선수 무척 싫어합니다 -_-
대체 왜냐하니.. 테란전을 너무 잘해서요.. 택 선수보다 잘하는게 너무너무 싫어요.. -_-;

그렇기에 더더욱 송병구선수를 칭찬하는겁니다. 욕하면 자폭이죠.. 방금 보셨듯이..-_-

우스게 소리로 받아주셨으면 좋겠네요 ~_~;
07/12/03 20:29
수정 아이콘
공변뱅 우승 고고싱!!!
스타2나와랏
07/12/03 20:32
수정 아이콘
OvertheTop님// 많은 송병구선수 팬(저를 포함해서)들의 악플이 더 달리기 전에 (싸움나길 원하지 않으시면) 리플 지우시는 걸 추천합니다. 굉장히 기분나쁘군요.
07/12/03 20:41
수정 아이콘
OvertheTop님// 송병구 선수가 김택용 선수에게 게임이 안되나요?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안하는데요..
그리고 김택용 선수도 이영호선수에게 여러번이나 초반전략에 당하지 않았었나요?...뭐 나중에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요.
올한해 테란전에서 거의 10패정도 밖에 기록하지 않은 송병구 선수가 기복이 더 심하다뇨.
발업프로브
07/12/04 01:51
수정 아이콘
OvertheTop님// 그냥 저질 강태공이신듯하니 모두들 걍 무시하죠
은혜남편
07/12/04 06:19
수정 아이콘
저그전이 압도적인게 포스가 뛰어나다고 하시지만..상성인 테란을 못잡는다면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는것이죠..

테란이 저그보다 많은 스타세계에서 안정성으로 따지면 송병구선수가 위인것이죠

저그전이 테란전보다 좋은게 더 포스가좋다란 말은 어폐가 있습니다.. 이미 김택용선수는 테란전에서 요즘 분위기가 좋지않죠

그러니 개인리그에서 잘나가도 프로리그에서 무너지고 있는 것이죠..

게다가 송병구 선수의 저그전은 마재윤, 김준영외엔 잘 지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김택용 선수가 테란전이 막장인것은 아니지만 플토 대저그 대테란 승률 비교를 해본다면

송병구선수와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 차이보다 테란전 차이가 더많이 날 것입니다.
은혜남편
07/12/04 06:25
수정 아이콘
대테란전
김택용 - 36승 23패 61%
송병구 - 36승 11패 76.6%

대저그전
김택용 - 26승 8패 76.5%
송병구 - 29승 15패 65.9%
07/12/04 07:26
수정 아이콘
오오, 테드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북쪽지점 15번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다보면 Ted Williams Parkway 라고 테드 윌리엄스 선수를 기리는 길이 있습니다. 예전에 그 근처에 살아서 맨날 지나갔는데 사실 야구선수인줄은 꿈에도 몰랐다가 영어수업 시간에 배워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선수에 대해 알아봤는데 대단하더군요 -_-; 정말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김택용 화이팅.................
Judas Pain
07/12/04 09:28
수정 아이콘
종합백과님//

송병구 선수의 전성기 테란전을 놓고 비교를 하셨는데

기준은 공정해야곘죠?



-전적기한 : 2005.8 ~ 2006.9.24 프로리그 한빛vsHERO 경기까지- 로 찾으셨는데

강민의 전성기 였던 02 2월부터 03 7월 스타우트 우승때까지 1년 6개월간 테란전 승률은 테란전 56전 46승 10패 승률 82.1% 입니다

만약 딱 1년 기준으로 자른다고 해도 (2003-01-01~2003-12-31, 1년) 41전 29승 12패 승률 71% 입니다.



[보너스] 박용욱(2003-01-01~2003-12-31, 1년) 31전 22승 9패 승률 71%
=================================================================

송병구 선수가 역대 최고의 프로토스 테란킬러로 인정을 받으려면 1년 넘는 기간동안 80%의 벽을 깨야 합니다.
물론 전 지금 송병구의 테란전이 시대별 토스vs테란간 최대의 기량차로 보고 있고 또 넘을거라 생각합니다.
종합백과
07/12/04 11:31
수정 아이콘
Judas Pain님//전적이라고 pgr 검색시 마땅한 자료가 없어 저 덧글을 썼습니다. 강민 선수가 있었네요.
스타2나와랏
07/12/04 12:36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가 역대 최고의 프로토스 테란킬러로 인정을 받으려면 1년 넘는 기간동안 80%의 벽을 깨야 합니다. <- 너무 가혹한 기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Judas Pain
07/12/04 13:12
수정 아이콘
서글픈 일이지만, 강민말고도 테란의 천적인 프로토스가 아닌 종족으로 저걸 깬 사람이 두명 있답니다. 이윤열과 마재윤. 본좌가 아니더라도 최소 한 종족전 만이라도 본좌급 승률을 올려야 테란전 역대 최고라 부를 기준을 만족시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건 강민도 해낸 것이고요.
맵도 웃고 있고 무엇보다 송병구의 토스와 여타 테란간의 기량차가 현재 상당합니다.
단전제 판짜기나 전략수에 약한점이 있었고 그를 빌미로 패도 쌓였지만(변형태 3연 투팩)
밀도높은 승부들의 연속으로 곧 극복해냈고 오히려 지금이 기회라 생각합니다.

테란의 천적은 프로토스입니다. 그런데 역대 최고의 테란킬러 타이틀은 프로토스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프로토스 중 최강의 테란킬러가 아닌 모든 종족중 역대 최고의 테란킬러라는 프라이드를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cute.종미
07/12/04 18:03
수정 아이콘
김태형 해설이 말했잖아요
송병구의 테란전 + 김택용의 저그전의 선수가 나오면 최강일거라고...
그만큼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은 압도적이고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도 압도적입니다...
근데 over the top 님이 테란전도 김택용이 더 잘하고 저그전도 김택용이 더 잘한다고 말씀하시면 송병구 선수의 팬들은 정말 화나실듯..
확실히 전적(송 77퍼 택 61퍼) 으로 보나 게임상의 내용(케리어의 전환과 리버활용과 지상병력의 유연한 움직임)으로 보나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이 압도적인데;;
sway with me
07/12/05 00:04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지금 한 번 우승해야 할텐데요.
지금의 기량이라면 이번 스타리그랑 곰tv 시즌4를 함께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은데 말이지요.

그리고...
송병구 선수의 저그전과 김택용 선수의 테란전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승률에서는 송병구 선수의 저그전이 아마 김택용 선수의 테란전을 앞서는 걸로 압니다.
게다가 송병구 선수는 제가 기억하기로는 최근 반 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마재윤, 김준영 선수에게 진 것 외에는
공식전에서 저그에게 진 적이 없는 걸로 압니다.
두 선수 외에는 어떤 선수와 붙어도 저그전에서 송병구 선수의 승리를 장담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이 얘기는 테란전 뿐 아니라, 저그전에서도 송병구 선수가 상당히 안정적이었다는 걸 말해주지요.

하지만 또 달리 얘기하자면, 다전제에서 송병구 선수를 웬만하면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저그가 둘이나 존재한다는 의미도 됩니다.
그런 점은 김택용 선수와는 차이가 있지요.
김택용 선수의 테란전은 송병구 선수의 저그전에 비해서 안정성, 승률 모두 떨어집니다만,
다전제에서 김택용 선수를 웬만하면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테란이 누구일까요.

박성균 선수? 그럴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송병구 선수와 마재윤 선수가 다전제를 한다면 7:3 내지 8:2 정도로 마재윤 선수의 우위를 점치겠지만,
김택용 선수와 박성균 선수가 다시 한 번 다전제를 한다면, 6:4 내지 5:5 정도를 예상하겠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보는 관점에 따라 평가는 좀 다를 수도 있겠다는 것이지요.
물론 제가 데리고 있는 선수라면, 송병구 선수의 저그전을 택하겠습니다.
마재윤, 김준영 선수를 만나지 않는다면 웬만하면 이길테니까요.
김택용 선수는 언제 어디서든 테란에게 질 수 있지요.
포셀라나
07/12/05 22:17
수정 아이콘
하지만 이것 역시 존재합니다. 송병구 선수는 대 테란전의 다전제에서 진전이 있습니다. 자주 있는건 아니나 질때도 있긴 합니다. 그냥 한경기 말고 다전제에서 패할때도 있죠. 변형태, 진영수 선수 등에게요. 물론 이선수들은 충분히 질수도 있는 강자들입니다만..

그러나 김택용선수는 다전제에서 저그에게 진적이 .. 올해 있기는 있었나요? 플토전에 있어서 역대 최강중 하나로 꼽히는 마재윤선수는..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접전을 펼처본적도 거의 없죠.

단판제가 아니라 다전제로 따지면.. 송병구선수의 테란전은 웬만하면 이긴다고 본다면,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은 무조건 이긴다고 말할 수 도 있는겁니다.

또 김택용선수의 우승타이틀을 쌓기위해서 .. 3.3혁명등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그렇지.. 실제론 테란을 줄창잡고 우승했죠. 생각보다 저그상대론 많은 경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MSL안에서라면 테란전의 승률, 다승이 저그전보다 훨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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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05 언젠가는, 랜덤본좌가 등장할 수 있을까요 , .. [21] Lupus5587 07/12/05 5587 1
33103 가능성이 없어 슬픈 종족, 테란 [44] 볼텍스6790 07/12/05 6790 4
33102 송병구!! [33] 종합백과6639 07/12/04 6639 0
33100 진정한 팀 대 팀의 대결이라는 측면에서의 팀리그에 대한 생각 [45] 블레싱you4117 07/12/04 4117 1
33099 선수추천을 위한 자료입니다. [2] 프렐루드4595 07/12/04 4595 1
33098 07시즌. 현재까지 선수들의 커리어 순위 정리. [26] Leeka6351 07/12/04 6351 1
33096 김택용 vs 송병구 2007시즌 승률비교 [38] 6035 07/12/04 6035 0
33095 김택용선수와 마재윤선수의 EVER스타리그 8강 경기가 끝났을때_ [11] 아뵤6769 07/12/04 6769 3
33094 프로리그 이런 방식은 어떤가요? <에결에 비중을 높이자> +++ [16] 메렁탱크4069 07/12/04 4069 1
33093 세레모니의 역사 [26] 노맵핵노랜덤6590 07/12/03 6590 0
33092 프로리그 시스템, 이런 건 어떨까? [6] Velikii_Van4256 07/12/03 4256 0
33091 송병구 선수의 온게임넷 우승과 올해의 선수상 [54] kips75516 07/12/03 5516 0
33090 야구에 비교하는 스타 전략 전술의 변화 [14] Hwasin3959 07/12/03 3959 0
33089 [wp랭킹의 허구성, 그리고 바라는 랭킹]에 대한 반박 [15] Observer214974 07/12/03 4974 2
33088 영웅의 시대는 갔나? [6] 이리4477 07/12/03 4477 0
33087 팀리그의 단점 [145] Hwasin5692 07/12/03 5692 9
33086 테드 윌리엄스. 그리고 송병구... [32] 루카와4814 07/12/03 4814 6
33085 소위 본좌의 조건 [26] 시암3999 07/12/03 3999 0
33084 김택용 VS 송병구. 4강기념 1년간 전적 총정리. [74] Leeka7301 07/12/03 7301 2
33083 액티비전 블리자드 합병.... [20] 프렐루드5205 07/12/03 5205 0
33081 엠겜이 스토리를 만들고 온겜은 그 스토리를 흡수한다 [20] Hwasin5888 07/12/03 5888 3
33080 스타리그 4강 구도 - "결승에 누가 올라가도 재미있겠네" [18] 허저비5143 07/12/03 514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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