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9/16 01:28:10
Name ISUN
Subject 15일밤. 나는 색맹이었다.
택시 기본요금으로 어디든 갈 수 있는 작은 시골의 촉망받던 초등학교 미술부였던 나는
언제부턴가 나의 눈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 걱정하기 시작했다.
스케치는 그 누구보다 뛰어났지만, 어찌된 일인지 색을 입힌 뒤의 결과에 있어서는 언제나 2% 부족했기 때문이다.

"넌 스케치는 좋은데, 색칠 후에는 조금 아쉽구나."

어차피 화가가 되려는 마음도 없이, 그저 낙서하는게 재밌어서 시작했던 미술반 생활이었지만
꼬맹이었던 내게도 자존심은 있을 터, 아무리 신경써도 계속 듣는 그 말에 난 미술반을 그만두었다.


수능을 보고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친구들과 신체검사를 했을 때 일이다

내 눈앞에 펼쳐진 작은 수첩에 보이는 글자들에 난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드디어 내가 색맹인지, 색약인지, 정상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나의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 쉽고 허무하게 난 '정상' 판결을 받았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고 흘러

고깃집에서 서비스로 주는 아이스크림을 3층까지 쌓아서 먹으며 집으로 가면 "20대 중반이나 되서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 먹냐"는 소리를 듣는 나이가 되어 PGR에서 평점 평가위원일을 시작한 지금.


오늘 처음으로 평점입력에 실패했다.


경기는 김윤환선수와 손주흥선수의 최종 5경기.

손주흥 선수는 12시 노란색 테란.
김윤환 선수는 9시 흰색 테란.

난 눈을 찡그렸다.
아니 해설위원들도 인상을 찌푸렸을 것이다.


비슷한 유닛색깔을 구별하면서 봐야하는 동족전.

스타크래프트 중계는 멀리서도 유닛간의 구별이 뚜렷하고 회전이 빨라, 보는이들로 하여금 속도감과 생동감이 넘치는게 포인트다.

하지만 오늘 다섯번째 경기는 (선수들의)유닛간의 구별을 포기한 경기였다.

가뜩이나 네번째 경기가 지루하고 재미없어서 최악의 점수를 준 나에게 있어서 (동족전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다섯번째 경기는 해설자들도 이게 어디 유닛인지 헷갈리기 시작했고, 경기를 보는 내내 이것을 신경쓰느라 짜증이나기 시작했다.
게임을 하거나, 보면서 즐거움이 느껴져야 하는데, SCV하나 어느쪽인지 구별해야 하는 귀차니즘이 발동하면서 부터 이 경기는 재미를 제공하는 것을 포기해 버렸다.

덩달아 나도 평점주는 것을 포기해 버렸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오늘 뿐만이 아니다.
몇년전부터 끊임없이 지적되었고, 최근패치로 인해 간단히 옵저버가 shift + tap을 두번 눌러줌으로써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동족전은 항상 옵저버가 한 선수와 동맹을 맺기때문에..)
이렇게 하면, 유닛을 클릭해서 노란색원이 뜨는지, 빨간색원이 뜨는지 보고 나서야 어느유닛인지 구별할 필요성도 사라지고,
눈으로 쉽게 구별되는 빨간색 노란색 조합이기에 보는사람들도 구별하기 쉬워진다.
(이미 선수들은 시작할때 위와 같은 사항을 설정함으로써 미니맵의 가독성이 좋아지고, 경기에도 더 집중하고 있다.)



주변의 많은 매니아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한다.
방송사, 협회는 왜 이 사실을 모르는 것인가?

협회야 워낙 바쁘신 분들의 모임이온지라, 못보신다고 하더라도, 방송사 PD들은 당연히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을텐데
도대체 왜 바뀌지 않는 것인가?



당신들의 안일한 대처때문에
15일밤. 나는 색맹이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9/16 01:30
수정 아이콘
절대공감
大司諫
07/09/16 01:32
수정 아이콘
절대공감.
The xian
07/09/16 01:35
수정 아이콘
절대공감..
信主NISSI
07/09/16 01:35
수정 아이콘
빨강과 노랑이죠.

방송에서 쓰지 않는 이유는 알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스타게임방송이 쏟아져 나오고, 맵당 경기수도 예전보다 훨씬 늘었는데 색마저 같으면 더 지겨울 테니까요. 그러니까, '동족전'에 한해서, '비슷한 색'이 나왔을 때만 조정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각 맵당 사용되는 8가지의 색중에서 비슷한 색이 무엇일지 파악했다가 비슷한 색이 걸리면 구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07/09/16 01:39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왜 빨강과 노랑이지? 라고 생각하다가, 옵저버 본인이 아니니깐 동맹은 노랑, 적은 빨강으로 되겠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찡하니
07/09/16 01:40
수정 아이콘
절대공감.
항즐이
07/09/16 01:41
수정 아이콘
매우 공감합니다. 이 글이 건의의 촉발이 되었으면 하네요 ^^
07/09/16 01:43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말씀에 동감 합니다.
신한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에 DMZ 팀플레이에서 shift + tap으로 필요할 때마다 구분을 해 주었는데
그렇다고 계속 시프트 + 탭으로 매 경기 같은 색만 보다보면 지겨울 것 같습니다.
(이 경기는 어떤 선수가 무슨 색깔이 어떻게 나올까 보는 사람도 의외로 많으니까요<-[..])
'동족전'에 한하여 '비슷한 색'이 나왔을때 옵저버 재량에 따라 적절히 사용 했으면 합니다.
07/09/16 02:09
수정 아이콘
MSL 개막전 이영호 선수대 이윤열 선수. 블루스톰 경기. 노란색 대 하얀색..
shift+tab 으로 구분해주더군요. 해설자들도 그 점을 알려줬구요. 곰티비 재방송으로 한번 보세요...
옵저버의 센스 문제인듯 합니다.
김진태
07/09/16 02:11
수정 아이콘
이문제에 관련해서는 보완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어서 맵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연구를 해보았습니다만...

아쉽게도 맵에서는 한계가 있어서 컨트롤이 안됩니다 -_-;

유닛 컬러의 그라디에이션을 포기하고 이상얄딱구리한 색(-_-)으로 대체를 하면 가능하긴 합니다만... 그러면 마치 뮤탈리스크가 날개짓을 하는게 아니라 날개가 넓어졌다 좁아졌다가 하는 것 처럼 보이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_= (그거외에도 도트가 좀 튑니다)


재량껏 쉬프트+탭을 쓰는건 PD님들 마음이고... 이건 협회랑은 상관없어요. 방송의 연출에 관련된 부분이니 그부분을 협회가 뭐라뭐라 하면 PD권한에 대한 지나친 간섭이 됩니다.


가장 최고의 방법은 워3처럼 스타에도 색깔 고르는 기능을 블리자드가 추가해 주는 것! (과연?)
노력의천재
07/09/16 02:18
수정 아이콘
뭐 .. 바둑 흰색 검은색만 있다고 지겨운건 아니니...
적당히 건의할만 하다고 생각 합니다.
07/09/16 02:24
수정 아이콘
AhnGoon님// 그랬군요. 해설자님들 말은 안듣고 그냥 경기만 봤었는데... 아 이번에도 좀 해주시지 ㅠㅠ
김진태님// 기술적으로 이미 논의가 되었던 부분이었군요, 유독 흰색과 노란색이 잘 구별이 안되던데... 쉽게 해결되는게 아니여서 아쉽네요...
종합백과
07/09/16 02:26
수정 아이콘
pd님들께 김진태 님께서 여론을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확실히 동족전에 색깔이 흡사하면 보기 힘들죠.
Name=네임
07/09/16 02:30
수정 아이콘
저는 구분이 되서 5경기 재밌게 보긴 했는데(자랑은 아니구요;;), 많은 분들이 문제제기를 하시는 것을 보면 방송사에서도 고려해 볼만 하겠네요. 사실 MSL A조에서 이영호 vs 이윤열 경기에서 한 번 시도하려고 했었죠. 아마 미니맵에서만 색깔이 바껴서 실패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이우호씨의 조작 실수인가요?). 아무튼 시청자들의 경기 감상에 지장을 준다면 즉시 시정해야겠지요? ^^

P.S 덧붙여서 손주흥선수 칭찬 꼭 하고 싶었는데 마땅한 글이 없어서 이 글에다가라도 짧막하게 하려고 합니다. 신인답지 않은 1,5경기 침착한 경기운영이 돋보였고, 좋은 활약 펼쳐서 르까프 테란라인에 큰 힘이 되는 선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7/09/16 03:43
수정 아이콘
개인전에서는 구분이 힘든 경우에만 써주고,
팀플은 한쪽이 랜덤으로 해서 한팀에 같은 종족이 2개가 아닌이상은 항상 써줬으면 좋겠어요.
Davi4ever
07/09/16 04:20
수정 아이콘
MSL 리그운영작가 Davi4ever입니다.

곰TV MSL 시즌3부터는 PD님 재량 하에 동족전에서 비슷한 색깔이 나왔을 경우 shift+tab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만..
처음 시도하다 보니 초반에 제대로 콜이 들어가지 못하는 혼선이 있었습니다;;
(이영호 vs 이윤열 / 손주흥 vs 김윤환 )

다음부터는 ISUN님이 원하시는 대로 비슷한 색깔의 불편함 없이 시청하실 수 있을 듯 하네요. 좋은 하루 되시길 :)
07/09/16 04:23
수정 아이콘
개막전 경기에는 센스를 보여줘서 역시~.......라고 감탄했었는데... 개인차가 좀 있는것 같습니다.
전 큰 지장없이 잘 보았거든요;; 아마 PD님도.. (장재혁PD님이시던가요;;) 괜찮은거 같은데;;;;; 하시고 넘기신듯 하네요.
협회에서 규정으로 해결할 성질은 아닌듯 하구요. 방송사에서 개임마다 센스를 발휘해주시길 기대해봅니다.
07/09/16 05:46
수정 아이콘
Davi4ever님// 단순히 쉬프트 + 탭을 한번 누를경우에는 미니맵만 바뀌지만, 한번 더 누를경우에는 화면에 있는 모든 유닛들의 색깔도 바뀝니다. 대규모 전투가 일어나는데 단순히 미니맵의 색깔만 보고서 판단하는건 쉽지 않으니깐요....
이점 참고해주시고, 적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7/09/16 12:41
수정 아이콘
여담입니다만
빨간색/파란색 혹은 파랑/노랑 빨강/노랑 이런 원색도 대비가 되긴 합니다만
역시 학교에서 배운 보색이 더 잘 대비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빨강/녹색이나 파랑/주황 노랑/보라 이러면 정말 화악 차이납니다^^;
Ma_Cherie
07/09/16 12:56
수정 아이콘
워3에는 왠만하면 빨강 vs 파랑으로해도 별로 안질립니다. 물론 방송경기가 너무 적지만
아마 스타2에서도 커스텀게임은 색상선택이 가능하겠지요.
색깔의 지루함보다는 경기 관전의 중요성이 우선순위가 않을까 합니다.
JJuNYParK
07/09/16 13:40
수정 아이콘
곰티비 시즌3 개막전경기때, 아마 이윤열 vs 이영호선수 경기였나..
두 선수 색깔이 비슷해서 구별해주셨습니다. 예전부터 생각하고있던건데 방송에서 그렇게 해 주시니까 참 편하더군요.
07/09/16 14:36
수정 아이콘
JJuNYParK님// 그건 미니맵만 구별한 겁니다. 난전이 일어날때 일일이 미니맵을 보고 구별할 수도 없는 일이죠.
信主NISSI
07/09/16 14:45
수정 아이콘
Ma_Cherie님// 워3의 경우 우선 경기수가 적고, 색상이 영향받기에 어짜피 유닛들의 색이 화려한데다가, 종족이 4개라서 좀더 다양한 형태의 경기가 나오기 때문이죠. '동족전' '비슷한색상'이란 기준이 적용되기에는 스타와는 너무 차이나는 것 같아요.
원샷원킬
07/09/16 18:41
수정 아이콘
색약인 저로서도 매우 공감이네요
구리땡
07/09/16 19:47
수정 아이콘
여담.........글 내용의 "주"가... 물론 그 얘긴 아니지만..
색약인 저는, 이 글의 자극적인 제목에서 한번 뜨끔하고... 색맹,색약 단어가 거론될때 찔끔찔끔 했답니다..
괜히 사회적 약자라는 측면의 피해의식이..이미 한가득..자리 잡아버린 상태인마냥.. ㅠ_ㅠ
학창시절.. 그 뭣 같은 색깔 구별책 따위로.. 색맹과 색약의 최소한의 단어 뜻 구분도 못하는.. 무식한 담임 선생이란 작자에게
한 학생의 인권이 철저히 대중앞에 무시당해진걸.. 몸소 체험했던지라..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고, 기피하고픈 영역의 이야기가.. 뜻하지않게 피지알에서 화두가 되었군요.. 죄인인냥 한쪽 가슴이 싸해지는~..ㅠ
결명자
07/09/16 20:25
수정 아이콘
음..저도 큰주제와는 상관없는 ..[색약].. 지금은 모르겠지만, 저 고등학교때. 2학년때부터 ,인문반,자연반을 나누었는데. 자연반으로 가고싶었으나,, 이과대학자체에서 색약입학불가 방침이어서 어쩔수없이 인문반으로 갔는데.. 여전히 그때 자연반으로 갔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물론 가고싶은방향으로 못가서 학업의욕도 안나고;;
07/09/16 20:42
수정 아이콘
구리땡님// 결명자님// 본의아니게 맘상하게 한점 죄송합니다.
색약은 특정 몇몇의 색상구분이 힘들 뿐 운전면허 따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고
색맹은 색의 차이를 인지못한다고 알고 있는데 맞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색맹이라고 썼던건... 전 그때 제가 색맹은 아닐까 고민했었다는 과거의 이야기를 가지고 글을 풀어나가려고 하다보니 본의아니게 심려끼쳐드린 것 같네요
07/09/16 23:01
수정 아이콘
저도 적녹색약인데... 사람들이 의외로 색맹과 색약의 차이를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래서 색약이라고 하면 무조건 색맹인줄 안다는..
07/09/17 14:20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온겜넷과 엠겜의 관계자 분들까지도 이런 여론을 알게 되셨으니..
앞으로는 개선된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앞으로 동족전 보기가 한결 편해지겠군요 ^^
07/09/18 00:04
수정 아이콘
집중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가 시작되면 색이 비슷하다는 사실을 늦게 발견하기 쉽지요.
생방송 특성상... 시작하자마자 바꿔주면 괜찮을텐데... 얼레벌레 10~20초 지나버리면 그 후에 바꾸기는 좀 머쓱한감이 있으니까요.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앞으로 옵저버나 PD, 스탶분들도 더 신경쓰실 듯 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088 마재윤 NON STOP [19] 범순이7564 07/09/16 7564 1
32087 차기 스타리그에 대한 약간의 제안. [3] 信主NISSI4328 07/09/16 4328 0
32086 15일밤. 나는 색맹이었다. [30] ISUN7164 07/09/16 7164 0
32085 후기리그 공식맵 '백마고지' 수정 [10] 김진태9357 07/09/16 9357 0
32084 나의 영원할 우상 서지훈 [10] CoNd.XellOs4167 07/09/16 4167 0
32083 김택용 선수의 데뷔 이후 성적표. [22] 택용스칸7392 07/09/15 7392 0
32081 마재윤vs진영수 9월 15일 프로리그 2경기.. [43] 벨리어스8205 07/09/15 8205 0
32079 로키2의 선택 - 김택용 선수의 패스트 아비터 [8] 점쟁이4874 07/09/15 4874 0
32078 스타크래프트 지상유닛 크기 조사 [20] 김국자9743 07/09/15 9743 0
32076 2007 신한은행 프로리그 후기리그 공식맵이 수정되었습니다. [4] Forgotten_5136 07/09/15 5136 0
32074 김택용을 잡을 선수는 누구일까요? [63] 나다9219 07/09/14 9219 0
32073 전에 올린 맵을 수정했습니다... - (4)Swastika 1.0 [4] 소현4507 07/09/14 4507 0
32072 역대 스타크래프트 리그 스폰서 정리 [22] 리콜한방5499 07/09/14 5499 0
32071 역대 MSL 종족 밸런스 [8] 범순이4204 07/09/14 4204 0
32070 역대 스타리그 종족 밸런스 [11] 범순이5073 07/09/14 5073 0
32068 TimeLine Chart~~ 토스의 계절은 올것인가? [3] 프렐루드4269 07/09/14 4269 0
32067 07'09'13 MSL 32강 김택용 테란전 리뷰 [22] Judas Pain7800 07/09/14 7800 0
32066 [관전평] MSL GomTV S3 32강 A조, 김택용:이영호 / 이윤열:최연성 [15] ls8070 07/09/14 8070 0
32065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공식맵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14] 김진태8101 07/09/14 8101 0
32063 이영호 선수의 건강이 걱정됩니다. [21] 임요환의 DVD11294 07/09/13 11294 0
32062 괴물, 괴물, 괴물. [25] 낭만곰됴이™7847 07/09/13 7847 0
32061 김택용 선수 한층 더 파워업 해서 돌아왔군요!! [30] 마빠이7027 07/09/13 7027 0
32060 김택용선수의 정말 재미있는 테란전 [13] 서린언니5569 07/09/13 556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