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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07 21:40:41
Name Tsunami
Subject 투신 vs 몽상가 그들은 본능에 충실했다. [스포일러 포함]
처음 강민을 접했을때 내가 들은 그에 관한 것은 몽상가와 꽃밭토스였습니다.
독창적인 전략과 본진과 멀티에 포토캐논을 아끼는 않는 선수. 그리고 그는
어느새 더블넥에 있어서 본좌의 자리에 있으면서 리버 하템 닥템들의 전략적인
유닛들의 유기적은 조화를 잘하는 선수였습니다. 물론 그  역시 1여년이 넘는
슬럼프로 방송경기에서 보지 못했지만 작년부터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광사마로 칭송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박성준을 처음 본건 임요환 선수와의 듀얼 예선이었습니다. 처음 투신의
이미지는 뚱땡이였습니다. 외모로만 보고선 박성준 선수를 처음에 싫어하고 무시
했었죠. 특히 제가 좋아하는 임요환 선수를 꺽는걸 보고선...하지만 그의 플레이는
가면 갈수록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힘이 있었습니다. 투신이라는 이미지답게 매경기
매순간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진리인듯 공격을 퍼붓고 퍼부어서 승리하던
투신...결국 저는 투신이라는 저그의 매력에 빠지게 됬습니다.

그런 2선수가 오늘 치열한 접접의 2 경기를 가졌습니다. 첫번째 경기에서 몽상가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전략적인 승부를 펼쳤고 이게 막히자 바로 트리플넥으로 가면서
수비토스를 구사하기 시작했고 박성준 역시 자신의 스타일대로 히드라의 꾸준한
드랍으로 본진과 멀티를 날리면서 몽상가를 탈락의 위기로 몰아내지만...몽상가는
포기하지 않고 리버 커세어 하템들을 모으면서 박성준의 멀티와 본진 곳곳을 흔들어
주면서 초반의 피해가 무색할 정도로 박성준을 몰아붙이더군요. 그리고 쟁취한 승리..

개인적으로 오늘의 첫번째 경기만큼은 최고의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자신들의
스타일을 유감없이 보여준 한판....언젠가는 투신과 몽상가가 결승에서 만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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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다른나
07/06/07 21:46
수정 아이콘
패배해도 괜찮습니다. 멋진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 해 주었으니까요.
박성준 강민 선수 둘다 파이팅입니다.
찡하니
07/06/07 21:47
수정 아이콘
강민의 몽상가적 플레이 투신의 공격적인 성향 그대로 보여준 2판 같습니다.
두 선수에게 박수를..
Que sera sera
07/06/07 21:49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팀을 옮기길 잘한것 같습니다. 예전의 날카로움이 살아나는군요. 사람은 역시 긴장을 좀 하면서 살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프로의 세계에서는...
07/06/07 21:49
수정 아이콘
정말 두선수 중에 한선수가 떨어져야 한다는게 아쉽네요...두선수 모두 파이팅입니다...
forgotteness
07/06/07 21:51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는 2경기 모두 본능에 충실했는데...
강민 선수는 2경기에서 몽상가 기질을 보여주었지만...
3경기에서는...-_-

Ger backers 에서 미도반이 사안을 쓰지 못하는 상태라면...
조금은 들이대는 긴지쪽이 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드네요...

사안의 사용은 2경기에서만이 라는게 강민 선수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07/06/07 21:59
수정 아이콘
그저 3경기가 아쉽기만 할뿐입니다~박성준선수는 그동안 맘 고생 털어버리고 좋은 모습 보여주니 좋네요~와일드 카드전에서 강민선수 꼬~옥~~~ 올라가자구욧~!!!!
07/06/07 22:07
수정 아이콘
2경기 정말 흥미진진했는데..
3경기가 아쉽네요..
민선수 제발 와카전으로 올라가줘요~~~징징~~
라벤더
07/06/07 22:37
수정 아이콘
두 선수가 16강에서 만난것이 아쉽고 또 아쉬울 따름이지요.
날라.. 와일드 카드!!
07/06/07 23:16
수정 아이콘
흠........ 이주영배 와일드카드.
이거 메이저대회 8강급 대진이 나오겠는데요
굿바이키스
07/06/08 03:04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님// Ger backers가 아니라 Get이요..;;
07/06/08 11:03
수정 아이콘
아...재밌었습니다.
"둘다 좋아하는 선수"라는 팬들이 참 많군요.
스타일이 극단적으로 다르지만 이렇게 또 어울리니 정말 재밌습니다.
둘이 팀플하면...개그가 될까요?
07/06/08 14:39
수정 아이콘
이게 뭡니까~ 가장 좋아하는 토스와 가장 좋아하는 저그가 16강전이라니... 이런건 결승에서 봐야 제맛이죠! 두분 중에 누군가 떨어지더라도 와카전을 통해 꼭 결승에서 재대결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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