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6/07 06:56:25
Name 더미짱
Subject 이세돌과 마재윤
#
이 글은 문득 이세돌 선수의 지난 04년 왕위전 결승때와 마재윤 선수의 행보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적어본 글입니다.

그냥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95년에 입단하여
00년도 제5기 박카스배 우승.
제8기 배달왕전 우승,
01년도 제1회 오스람배 신예연승전 우승
02년도 제12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우승.
TV바둑아시아컵 한국대표.
제1회 KTF배 우승.
제15회 후지쯔배 우승(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
제6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우승.
제7회 LG정유배 우승.
바둑문화상 '최우수 기사상' 수상
03년도 제 7회 LG배 세계기왕전 우승(대 이창호).
제2회 CSK배 바둑아시아대항전 한국대표.
제16회 후지쯔배 우승(2연패).
세계 최연소 9단 달성

이것은 조훈현9단, 혹은 유창혁, 혹은 이창호 9단의 기록이 아니다.
이것은 '이창호 9단'으로 대표되는 90년대 한국 바둑계의 정체됨을 비웃기라도 하듯
13살에 입단한 어린 소년, 이세돌이 생의 20년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
04년 프로게이머 데뷔
피망배 온게임넷 프로리그 우승
05년도 MBC무비스 MBC게임 팀리그 우승
우주배 MBC게임 스타리그(MSL) 우승
06년도 CYON MBC게임 스타리그(MSL) 준우승
프링글스 MBC게임 스타리그(MSL) 우승
WEF 스타크래프트 부문 우승
제 1회 슈퍼파이트 오프닝 경기 3:0 승(대 임요환)
프링글스 MSL 시즌2 우승
제3회 슈퍼파이트 우승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우승
제 4회 슈퍼파이트 전승 우승
Gom TV MSL 준우승
2006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올해의 선수, 저그부문 최우수선수상
2006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최다승상, 최고승률상

임요환도, 이윤열도, 최연성도 아니다. 혹은 또다른 테란도 아니다.
이 기록들은 마재윤이라는 저그에 의해 3년도 채 되지 않아 세워진 기록들이었다.
너무나 압도적인 경기력에 양 방송사는 앞다투어 저그들을 매장시킬 맵들을 발굴했지만,
이 저그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천재 테란 이윤열을 무너뜨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
이세돌 9단에겐 고민이 있다.
아무리 꺽어도 꺽어도, 자신에 대한 언급에서 지워지지 않는 그 이름,
바로 이창호 9단이 그 고민이었다.

그 둘은 스타일도 정반대다.
이창호 9단이 아무리 거세게 몰아쳐도 꿈쩍앉는 바위라 치면,
이세돌 9단은 아무리 단단하게 방어해도 그 단단함을 꿰뚫는 날카로운 창이라고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창호9단을 기억한다.
최근의 기세, 상대전적, 그리고 이세돌 9단이 세운 새로운 기록들은,
'이창호'라는 이름 앞에 힘없이 묻혀져 간다.



#....
마재윤에게도 고민은 있다.

최연성, 이윤열, 임요환, 강민...
한 시대를 풍미했고, 지금도 스타판에 그 영향력을 무시못할 게이머들,
그들과의 전적에서 마재윤은 압도적이다.
김택용이라는 신흥 라이벌이 탄생했지만,
무너뜨려야 하는 자와 위협하는 자의 위치는 엄연히 다른법,

어쨌든 마재윤은 무너뜨려야 할 상대들을 가혹할 정도로 처참하게 짓밟았다.

하,지,만,
반응은 냉담하다. 신흥 독재자의 출현을 반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최연성의, 이윤열의, 임요환의, 강민의 승리를 바란다.
왜 사람들은 자신을 응원하지 않는 것일까?



#.....
이세돌이 내린 결론은 하나다.
절실하게 무너뜨려야 한다. 그냥 드넓은 평원에서 서로 칼 한자루씩 쥐고 싸우는
정면대결에서의 승리로는 부족하다.

하나의 새로운 전설로 인식되긴 위해선 전설이 될 만한 이야기거리가 필요하다.

제 38기 왕위전 결승, 한국 4대 메이져 대회 중 하나다.
상대는 끊임없이 자신을 짓누르는 이창호 9단,
모든 것은 완벽하다.
5판 3선승제에서 2:1의 유리한 상황.

유리하다. 하지만 이대로 이기면 또다시 이창호의 아쉬운 패배가 될 뿐이다.
내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3국을 마치고 이세돌은 인터뷰한다.
"4국에서 이겨도 좋지만, 5국에서 이겨야 더욱 짜릿할꺼 같다."



#......
그렇다면 이제 누구를 쓰러뜨려야 하는가?
역대 제왕으로 꼽혔던 사람중에 내가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보지 못한 사람도 있었던가?

불현듯 떠오르는 한 사람.
당골왕배 MSL우승자이자, 테란 상대 저그 최초우승이자,
스타 역사상 단기간이었지만 가장 압도적인 포스를 보였던 사나이,
그리고 자신의 옛 팀 선배이자, '운영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가진 사나이.

하지만 자신의 상대가 되기엔 그는 너무나 초라해져있다.
개인리그에서 그저 그런 포스,
프로리그에서도 그냥 50%정도의 승률을 보이는 그.

박태민을 새로운 리그에서 지명해서 맞붙어서 이긴다 한들,
아무것도 얻을게 없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그저그런 승리가 아니라 영원히 회자되고,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그런 승리가 필요하다.



#.......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4국에서 이세돌 9단은 총 84를 둔 상태에서 점심을 먹고온 후에
(바둑은 오전에 두다가 점심을 먹고, 오후에 이어둡니다.)
단 한수도 두지 않은 상황에서 돌을 던진다.

바둑은 이창호 9단이 미묘하게 앞서있긴 했지만, 이세돌 9단이 크게 불리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이세돌 9단의 기풍은 공격적인 성향 아니었던가?
미묘한 차이를 지키는게 수비적인 성향이라면, 미묘한 차이를 뒤집는게 공격적 성향이란걸 떠올렸을때 이세돌 9단의 판단은 납득하기 힘든 것이었다.

그렇게 이세돌 9단은 자신의 상황을 벼랑끝으로 내몰면서까지 쟁취하고 싶었던 것이다.
이창호 9단을 뛰어넘는 1인자의 자리를.



#........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벌어졌다.
선배에게 관광탈 준비를 하라니.
이 말은 자신에게 도발을 해 온, 원종서나 박명수에게 한 말이 아니다.
옛 팀 선배이자, 스승이라고 부를 수도 있는 박태민,
어쩌면 자신이 넘어야할 또하나의 이창호에게 마재윤은 이야기한다.

박태민은 분노했다. 테란으로 하든, 저그로 하든 이길 자신 있다고.

드디어 모든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마재윤은 테란을 선택하기로 결정했고, 이 매치는 근 몇달, 혹은 몇년간 중에 가장 주목받는 매치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제 쟁취하면 되는 것이다. 압도적인 1인자의 자리를.



#.........
자신감이 문제였을까? 너무 오만했던 것일까?
아니면 아직 일렀던 것일까?

자신에게 쏟아질 수 있는 비난의 화살들까지 감수하며 선택한 그 길이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결과가 그래서 다행이라고,
양쪽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지만 단 두사람,
이세돌과 마재윤은 이야기한다.
상생할 수 있는 길은 또 있었다구,
그건 이창호 9단이, 박태민 선수가 여지껏 보여주지 못했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렇지만 마침내 우리가 승리하는 것이라고, 그것도 상생의 길이라고.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해주었다고,



다만 부족했던건, 우리라고.



#..........
그렇게 전설을 향한 새로운 여정은 또 다시 시작된다.


PS - 이창호 9단의 건강을 빕니다. 박태민 선수의 이번 MSL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원합니다.  더불어 이세돌 9단과 마재윤 선수의 계속되는 선전을 기원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6/07 08:00
수정 아이콘
이세돌 9단은 예로부터 이윤열선수와 많이 비교가 되었었는데 이렇게도 새롭네요, 잘읽었습니다.
메딕아빠
07/06/07 08:07
수정 아이콘
이창호의 전설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바둑기사 ... 이세돌.
역대 본좌들의 전설을 뛰어넘으려 하는 프로게이머 ... 마재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이창호 사범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앞으로 10년은 더 중원을 호령해 주셔야 합니다 ...!
연합한국
07/06/07 08:30
수정 아이콘
이야.. 바둑팬으로서 반갑기도 하고
내용에도 상당히 공감이 가네요..
확실히 이세돌이나 마재윤이... 최강자로 취급은 받지만
대접은 못 받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있죠..
[NC]...TesTER
07/06/07 09:02
수정 아이콘
이창호 사범은 후지쯔배, 이세돌 사범은 LG배에서 꼭 우승 하시길.. 이세돌 사범은 LG배 8강 갔군요.
07/06/07 09:10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이세돌 9단 모두 화이팅입니다~
Cazellnu
07/06/07 09:25
수정 아이콘
이번 16강은 아주 흥미진진 했습니다.
어제 박정상9단 대국을 보다 미처 끝까지 못봤는데 결과가 어찌한지...

중국과 일본의 1인자를 꺾어버리고 한국 기사들이 대거 8강 진출했죠 기분이 좋습니다.
07/06/07 09:31
수정 아이콘
어제 박정상 9단도 승리했습니다.
두 기사 다 그 패를 이기려고 손해패 대결하는것이 흥미로웠죠. ^^
(블리츠 X의 12시 지역을 놓고 두 프로토스가 손해를 감수하는거랑 비슷할까요? ^^)

중국이 여섯중 둘,일본이 네중 둘 (조치훈 사범도 반집패를 당하셨고..)
한국이 넷. 중국의 32강 기세가 16강에선 오히려 역으로 작용했더군요.
sway with me
07/06/07 10:46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창호 9단이 어디 아픈가요?
07/06/07 11:25
수정 아이콘
이창호님이 십년이상 세계를 재패했기때문에 그 벽이 너무 클겁니다.
이세돌님도 지금의 기량을 십년간 유지할수만 있다면 후에는 어찌될지 모르죠
Cine_HyO
07/06/07 11:44
수정 아이콘
바둑은 잘모르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비슷하네요 ^^
07/06/07 11:47
수정 아이콘
sway with me님/
잘은 모르겠는데 이창호 9단;; 요즘 건강이 좀 않좋으신거 같긴
하더라구요;; 기사를 보니 바둑을 두고나서 정신을 잃는다던가...
얼굴이 심하게 벌게진다던데 등 건강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기사가 요즘 올라온것을 본적이 있어서;;

본문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최연소9단은 박영훈9단에 의해서 기록이 갱신되지 않았나요?;;
박영훈9단은 최단기간이었나;; 비슷한 기록이 있었던거 같아서요;;
07/06/07 11:54
수정 아이콘
sway with me님// 이창호 국수께서 요즘 쓰러지시거나 정신을 놓고 계신일이 많아서
병원검사 받고 계시답니다. 그나마 바둑리그에서 루이 9단과 대국이나
후야오위 9단과의 대결로 봐서는 아직 괜찮으신듯 합니다만..

이번 최연소 9단 기록이 다시 김지석 4단에 의해 깨질것 같습니다..
기세가 무슨 ;;
Cazellnu
07/06/07 11:55
수정 아이콘
박영훈 9단 신인기전도중 세계대회 재패로 승단되어 9단이 신인기전에 서 대국을 한 모양이 되어버렸죠 허허

최연소9단은 누구인지는 모르겠네요
07/06/07 11:56
수정 아이콘
Yang님/
아직은 괜찮으신거 같다니 다행입니다.;;
좀 쉬시면서 기력을 보충하셨으면 하는데...
일정이 바쁘시니 쉽진 않겠죠;;
찡하니
07/06/07 12:00
수정 아이콘
茶仰님// 그 기사 제목만 읽고 깜딱 놀랬는데요.
"이창호, 건강 적신호?"
"최근 대국 후 자주 빈혈 증세-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인 듯 "
이런 제목이었죠.
근데 빈혈증세 일어날때마다 병원에 건강검진 받았는데 의학적으론 별 이상이 없다라고 해서 안심이 되더라고요.
스트레스가 원인인것 같아요.

박영훈 9단이 최연소 최단기간 9단 승단 기록을 모두 갖고 있어요.
6단에서 9단으로 초고속 승단을 해버렸죠.
07/06/07 12:02
수정 아이콘
좋네요 ^^ 추게 가야죠~
리콜한방
07/06/07 12:32
수정 아이콘
추게 갑시다~
밍구니
07/06/07 12:58
수정 아이콘
추게로~
더미짱
07/06/07 13:25
수정 아이콘
앗,, 호응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이 글에서 이세돌 9단의 입장은 2004년 38기 왕위전 결승으로 맞춰줘 있기 때문에 그 당시 기록들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창호 국수는 요사이 건강이 많이 안좋아서 실신하는 등 했지만 병원 검사 결과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향간에 '뇌혹사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뇌혹사는 어렸을때부터 너무 뇌를 심하게 써서 그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건데, 현대 의학으론 아직 발견도 안되고, 치료방법이 마땅히 없다고 하는군요.

그냥 너무 힘들게 살지 마시고 가끔 하늘 한번 보시면서 여유있어지는 이창호 국수가 되길 바랄 뿐이죠.
happyend
07/06/07 13:41
수정 아이콘
마재윤과 이세돌은 최고의 승부사라는 점에서 닮았지요.
이창호와 임요환은 그런 승부사들이 딴길로 가지 않고 나타나도록 한 사람들입니다.지금 한국과 중국의 신세대 바둑기사는 이창호라는 우상을 보면서 바둑의 매력을 느낀 사람들입니다.이창호 이전의 바둑과 이창호 이후의 바둑은 수천년의 세월을 두고 보면 딱 두개로 나눠질 경계라고 봅니다.
임요환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그가 부와 명예를 거머쥐면서 마재윤도 프로게이머가 될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이세돌은 ....한시대를 풍미할 스타일리스트일 뿐이란 생각도 듭니다...이창호에 비한다면.....
마재윤은....임요환과 비교해서....굳이 보자면 프로게임계가...만들어진 것이 임요환에 의해서라면 한단계 도약한다면 마재윤에 의해서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어떻든....새로운 신예들의 등장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진 바둑계와
시속 150킬로미터 이상을 가볍게 찍어대는 신세대 투수들의 등장으로 재미있어진 야구계와
더불어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이윤열,팬들의 가슴을 벌렁거리게 함으로써 스타판을 늘 들끓게 하는 능력을 갖춘 마재윤,그 모습만으로 팬들의 가슴에 열정이 솟아나는 박정석....들이 달굴 게임계 모두 재밌습니다....
이러다 일은 언제 해야 하나....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협회바보 FELIX
07/06/07 17:22
수정 아이콘
happyend님//
갑자기 노동 8호님이 만드신 '넌 임요환이 될 수 없어!!! 넌 임요환이 될 수 없어!!! 넌 임요환이 될 수 없어!!! 넌 임요환이 될 수 없어!!! 넌 임요환이 될 수 없어!!! 넌 임요환이 될 수 없어!!!' 라는 만평이 떠오릅니다. 지금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이세돌 국수와 마재윤 선수일 뿐일텐데요.....
happyend
07/06/07 23:45
수정 아이콘
협회바보 FELIX 님///제가 글을 잘 못썼나 봅니다.
본 뜻은...에둘러 말했지만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1.이세돌은 절대로 이창호가 될 수 없다.
2.이창호와 임요환이 바둑과 게임계에 미친 영향은 비슷하다
3.임요환이 게이머들을 이끌어들이긴 했지만 게임판을 한단계 높이는 것은 마재윤의 몫이라고 여긴다.(마재윤이 ....게임에 흥미를 잃어 슬럼프에 빠지고 재기하지 못한다면....임요환이 만들어 놓은 만큼만 게임판이 돌아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더 커질 것이다...)

입니다.
임요환과 마재윤은 비교불가입니다.개념이 다른 스타죠.
마재윤이 임요환이 될 수 없죠.
반대로 임요환도 마재윤이 될 수 없습니다.
저는 비교적 오래 게임을 봤지만....임요환의 플레이는 그냥....감흥이 별로 없습니다.하지만 마재윤의 플레이는 그렇지 않습니다.뭐랄까 ...정말로 '고수'의 냄새가 난다고나 할까요?임요환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그런 점이 매우 재미있게 여겨집니다.
사람들이 임요환에 열광할 때 조차도 임요환의 플레이는 '고수'의 냄새가 나지는 않았습니다.단지 열심히 한 댓가로 보이죠.그런점에서 천재의 냄새를 풍기는 이세돌의 기묘한 착상이나 이창호의 묵직한 한 수를 겸비했다고도 여겨집니다.
음....
오해없으셨으면 합니다.
야인과나비
07/06/08 00:11
수정 아이콘
우와~happyend님 글하나 따로 쓰셔도 될듯...
happyend님 댓글이 더더욱 공감가는군요..굿!
협회바보 FELIX
07/06/08 01:09
수정 아이콘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좋은 리플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977 @@ 보다 다양한 데이터들을 보고 싶다 ...! [11] 메딕아빠4012 07/06/08 4012 0
30976 [곰TV 2 소설] 괴로운 선택 #4 - 에필로그 1, 3, 2 [4] 점쟁이4365 07/06/08 4365 0
30975 세팅맵을 만드는건 어떨까요? [4] GreeNSmufF5287 07/06/08 5287 0
30974 첫 MSL 오프를 다녀왔습니다. [13] Timeless4457 07/06/08 4457 0
30973 아쉽다 미남 [19] 삭제됨6008 07/06/07 6008 0
30972 투신 vs 몽상가 그들은 본능에 충실했다. [스포일러 포함] [12] Tsunami5639 07/06/07 5639 0
30969 Pgr21 후로리그 결승전이 열립니다 ^^ [14] 이프4104 07/06/07 4104 0
30968 6/6 프로리그 이윤열 vs 박태민 [22] 정광진6759 07/06/07 6759 0
30967 그나저나 슈퍼파이트 어디로 갔나요? [10] cald6657 07/06/07 6657 0
30966 협회에게 원하는것. [11] XiooV.S24397 07/06/07 4397 0
30965 지오메트리. 정말 심각한거 같습니다. [22] Leeka6419 07/06/07 6419 0
30964 신한은행 프로리그 9주차 엔트리!! [24] 스파키즈짱5298 07/06/07 5298 0
30962 이세돌과 마재윤 [24] 더미짱7198 07/06/07 7198 0
30961 [곰TV 2 소설] 괴로운 선택 #3 - 6 결심, 7 결전, 8 새로운 목표 [7] 점쟁이4503 07/06/07 4503 0
30960 16시 24분 [25] 공실이4103 07/06/07 4103 0
30959 [sylent의 B급칼럼] ‘세팅’에 잠들다 [69] sylent11246 07/06/06 11246 0
30958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예순한번째 이야기> [7] 창이♡4077 07/06/06 4077 0
30957 베틀넷 패치!! 맵핵 사용자 강제 Loss 기록, 피해자는 Draw 기록. [60] LiQuidSky10684 07/06/06 10684 0
30956 어떻게. 그런 상황에서 그대는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까. [69] The xian8262 07/06/06 8262 0
30954 [곰TV 2 소설] 괴로운 선택 #2 - 3 실망, 4 지명, 5 역린 [3] 점쟁이4935 07/06/06 4935 0
30953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Renewal판 합본 [22] DEICIDE7370 07/06/05 7370 0
30952 난 이런 경기가 보고 싶단 말이다.-그저 부질없는 상상이지만... [35] Withinae7275 07/06/05 7275 0
30950 [곰TV 2 소설] 괴로운 선택 #1 - 프롤로그, 1 참패, 2 천적과 라이벌 [5] 점쟁이5091 07/06/05 509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