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4/18 22:41:30
Name 태엽시계불태
Subject 프로리그는 바뀌어야합니다.
일단 재미가 없습니다. 예전에 엄재경해설이 재미없는거 하면 저주받는다라고 했는데 정말 그말에 동감합니다. 프로리그는 근 몇년간 해왔지만, 스타를 정말 좋아하는 저로써도 도무지 재미가 없었습니다.

재미가 없는 이유를 간략하게 말한다면 3가지입니다.

첫째로는 동족전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정말이지 너무 심할정도로 동족전이 많이나오고 있습니다. 단순 수학적 확률로는 1/3이 정상인데 70%이상 나오는 기현상이 벌어집니다. 그건 바로 맵이 완벽하게 세 종족에게 공평하지 않음에서 발생하는것입니다. 조금이라도 특정종족이 유리하다 싶으면 감독들은 무조건 그 종족을 넣기 때문에 계속 동족전만 나오고 있더군요.
예전처럼 동족전을 견제하는 규칙이라도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둘째로는 팀플입니다.
팀플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꼭 프로리그 내에서 봐야할까요? 잘한다 싶은 선수는 개인전에 나오고 조금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는 팀플에 나오더군요. 네임밸류부터 관심이 가지 않을때가 있고 설령 마재윤, 최연성 등 S급 선수가 나온다 할지라도 크게 관심이 가지가 않더군요.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전략보다는 물량중심으로 가야만 하는 것도 있고 여러군데에서 전투가 벌어지기 때문에 관람하기에 복잡하고 집중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볼때에는 그냥 팀플 대회를 따로 만들어 독립하는게 좋을꺼같습니다.
선수들 중 몇몇은 팀플만 연습하다보니 개인전 실력이 떨어져 개인리그에서 부진하는 경우도 있어서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팀플은 프로리그에서 뺐으면 합니다.

셋째로는 주5일제로 인해 경기 수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기업입장에서는 자주 노출이 되니 좋을꺼같다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매일 프로리그가 열리고 하다보니 골수 매니아 분들도 다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경기가 많다보니 한 경기 지더라도 팀에게는 별타격이 아니니
시청하는 입장에서도 크게 긴장이 되지 않더군요.
어짜피 꼴지를 해도 연말까지 계속 나올 수 있으니깐요.
처음부터 몇팀을 배제하자는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긴장감을 줄 수 있도록 뭔가 마련해야할것 같습니다.
프로리그가 예전과 같은 일정을 유지해도 주목도가 그저 그런데
경기가 많아지니 더 관심이 안가는것 같습니다.

프로리그가 일부 몰지각한 팬들에 의해서 재미없다는 불평이 나오는게 아닙니다.
실제로 재미가 없었고 그걸 느끼는 사람이 많아 그것에 관한 글도 많아지고
팀리그에 대한 향수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뭔가 대체를 하지 않으면 프로리그는 무너질 수 밖에 없을겁니다.

항상 최고의 선수들의 최고의 자리를 노리면서 불꽃튀기게 싸우는 개인리그에 비해
경쟁없고 경기 내적으로도 재미없는 프로리그는 이제 변해야 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투신아
07/04/18 22:45
수정 아이콘
전 재미있는데요..........
보는 사람 나름 아닌가요..;;;
그리고 이제 시작 해서 동족전이 많은 거고........ 쩝;;;
암튼 전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박대장
07/04/18 22:49
수정 아이콘
재밌게 보시는 분들에게 한 마디 드리자면 글쓴 분이나 저 같은 사람은 그보다 더 재밌게 바꿨으면 하는 겁니다.
태엽시계불태
07/04/18 22:54
수정 아이콘
저도 더 재미있게 바뀌었으면 합니다. 개인전이라고 하는건 저저전, 테테전, 플플전이고 팀플도 그다지 관심이 안가니 프로리그는 계속 안보게 되더군요. 지금으로서는 듀얼토너먼트나 서바이버가 프로리그보다 더 재밌는 거 같아요
07/04/18 23:34
수정 아이콘
저도 동족전 많은거는 동감입니다 확실히 재미 없습니다

팀플은 관심도가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가끔 대박 팀플도 나오긴 하는데... 가장 최근에 후기리그 포스트 시즌에 히어로팀이 보여주었던건 확실히 대박 팀플이었는데... 휴... 정규시즌에야 뭐... 진부한 공식만 되풀이 되는듯... 전 당장 DMZ에서 저테 조합 좀 그만하고 테프 조합이라도 나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특정 맵이 팀플 조합이 무조건 적으로 굳어지는것(이 맵은 무조건 저플, 저맵은 무조건 저테) 이것도 팀플 재미 요소를 크게 떨어트리는 요인 같은데요...
07/04/18 23:37
수정 아이콘
오늘 너무 많은 논쟁이 있던거 같네요.
집에가는 버스에서 생각해봤는데
다음 슈퍼파이트에서는 팀플전을 해보는게 어떨까요??
각팀의 정상급 팀과 옛향수를 일으키는 이벤트식 팀까지
(ex. 조용호선수와 김정민선수, 이창훈선수와 김성제 선수) 넣어서 말이죠.
위와는 상관없지만 개인적으로 팀플의 재미는 철의 장막 맵이 최고였던 거 같네요.
07/04/19 00:12
수정 아이콘
팀플의 경우 전 별로 안 복잡하고 충분히 이해되고 오히려 난전형태의 전개가 재밌고 팀원의 호흡도 느껴져서 꼭 프로리그에서 보고 싶습니다. 한마디로 취향차군요.
3번의 경우, 다 보려 드는게 이상한 겁니다. 몇배는 더 많은 경기를 치루는 야구도 긴장감 떨어진단 얘기는 안합니다. 예전에 비해 그렇게 느껴지는 것 뿐이지, 느끼시는 감각이 스탠다드는 아닌겁니다.
가나다
07/04/19 00:29
수정 아이콘
팀플과 경기수는 개인의 취향에따라 견딜수 있고,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동족전 많은것은 반드시 고쳐져야합니다.

동족전은 동종족 동일맵 연속 출전의 단하나 만으로도 거의 완벽하게 해소될수있습니다.(2004시즌의 예가 있음)

그럼에도 엔트리가 약한 팀을 보호하자는 건지 감독들이 엔트리짜기 정말 귀찮은건지.

돈을 받고 하는 프로가 멀쩡히 시청자를 희생양으로 삼아 동족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프로리그를 논하는데 제가 가장 안타까운것은

더 "재밌게" 만들수 잇는 수단이 있습니다.. 물론 저는 팀리그방식으로의 회귀 등은 바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갤에서 떠들어 봐야 그네들의 속성으로 치부하고
PGR에서 그나마 여론이 형성되죠

하지만, 언제부턴가 프로리그가 바뀌어야 된다는 글조차 프로리그를 망하게 하려든 글과 뒤석여 버렸습니다.

동족전 논란 만큼은 그렇게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부분은 누구보다 감독과 엔트리가 부족한 일부 팀의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할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개선하는 것이야 말로 프로리그가 살길이라고 보여지네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팀플과 5일제는 취향차가 극심해서 말을 안하겟습니다.
07/04/19 00:40
수정 아이콘
동종족 연속출전 금지 이거 제발합시다.. 이게 좋은점이 단순히 동종족을 피하는것 이외에도 그맵에서의 해법을 위한 선수들의 전략이 재미가 있고 또한 강팀이 약팀상대로 유리한종족을 아끼게 되서 약팀이 강팀잡는재미도 쏠쏠합니다.. 이거 꼭 시행해줬으면 좋겠네요...
07/04/19 00:41
수정 아이콘
동족전이 70%나 되나요?
초반임에도 동족전은 예전보다 덜 나오는 것 같습니다만..
이상철
07/04/19 00:54
수정 아이콘
1. 동족전문제는 저도 동감을 합니다. 출전 규제에 대한 조항이 좀 있었으면 싶겠구요.
2.저는 팀플 괜찮게 보는편이라 그런지 몰라도 프로리그내에서 팀플 1경기쯤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팀플맡은 선수들의 부담이야 가겠지만, 그건 좀 잔인하게 말하자면 솔직히 저희가 신경쓸 문제가 아니죠. 저희는 그냥 재밌으면 보면 그만이고, 팀플로 선수가 희생되든 개인전 실력이 떨어지던간에, 그냥 단순하게 재밌으면 보는게 옳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팀플 꽤 재밌게 봐왔던지라, 팀플 있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3.주5일제에 관해서는 방송사와의 관계를 빼놓고 단순히 프로리그내의 문제만 생각해보자면, 주5일제로 인해 경기수가 많아지는 것은 궁극적으로 좋은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모든팀이 2번씩 맞붙는정도의 경기수는 적절하다고 판단되어지구요. 스타팬이라고 모든경기를 볼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골라보면 되니까요. 그리고, 매니아라는 단어자체가 이미, 일반적인 팬을 벗어난 광적인 수준을 이야기하기때문에, 그들은 어떻게든 모든경기 다 볼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주 5일제 굉장히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아, 지금 약간 안타까운점이라면 시간대가 오후2시에 하는경우입니다. 저 평일 오후 2시에 하는것만 어떻게 손본다면 주5일제.. 좋죠.
07/04/19 01:00
수정 아이콘
5회차인 오늘까지 계산해서 동족전 비율 53%입니다. 34전 중 18전이더군요. 그리고 엔트리공개는 되었지만 시합을 하지 않은 경우를 빼면 30전 중 15전 50%나왔네요. 동족전이 몰리는 시즌 초반인 것을 생각하면 꽤 양호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동종족 연속출전 금지가 해제된 이유가 뭐였죠?
hyuckgun
07/04/19 01:26
수정 아이콘
지나친 설레발 자제요...
Pnu.12414.
07/04/19 01:45
수정 아이콘
팀플에 대한 글 말고는 동감입니다.
창해일성소
07/04/19 08:29
수정 아이콘
kama님// 게임단들이 연습하기 귀찮아서... 입니다.
07/04/19 13:06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다른건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만
팀플예기는 전혀 동감이 안가는군요.
팀플이 싫으시면 답은 이미 나와있지않은가요...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되는겁니다..
자기가 싫어한다고 팀플을 프로리그에서
하지 말라고 할 이유도 없는겁니다.
단순히 주관적으로 개인전보다 재미없으니까
라는 허울좋은 구실 하나만으로
팀플을 평가절하하는건 좀 아니다 싶군요..
Debugging...
07/04/19 14:21
수정 아이콘
동족전 : 리그 초반이건 후반이건 적정비율을 훨씬 초과할 수 밖에 없는 현재 시스템을 조금만 바꿔도 훨씬 재밌어질거라 봅니다. 더 재미있어질수있는데 그걸 왜 포기해야 하는지. 그 이유도 불분명하다는것이 더욱 이해할 수가 없군요.

팀플 : 잘 안보게 되는 이유. 당연히 제 기준입니다. 일단 색깔 4개 파악하는게 귀찮습니다. 색깔 2개에서 4개로 늘어나는게 신경이 두배로 쓰여서 귀찮아지더군요. 병력 운용하는 것도 미니맵 신경써서 안보면 그냥 해설자가 해설해주는거만 줏어먹어야 하는데 그래서야 재미도 없고..
즉, 재미있게 보려면 시청자가 집중력을 좀 더 높여야 한다는 점이 귀찮고 부담스러움. 그리고 그렇게 신경써서 본다해도 그로인해 얻어지는 재미가 개인전에 미치치 못함. 그래서 위엣분 말처럼 안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281 온게임넷. 챌린지리그 부활. [15] 信主NISSI4426 07/04/19 4426 0
30280 전문가 [64] 협회바보 FELIX6404 07/04/19 6404 0
30279 동종족전으로 뭐라 하지 맙시다... [105] 골든마우스!!4342 07/04/19 4342 0
30278 김택용 선수 스타리그 진출을 축하합니다~!!! [19] 루리루리짱~5416 07/04/18 5416 0
30277 전상욱 선수 7연속 스타리그 진출이 좌절됐네요 [29] 어딘데6835 07/04/18 6835 0
30276 프로리그는 바뀌어야합니다. [16] 태엽시계불태3990 07/04/18 3990 0
30274 협회가 팀리그를 버리는 이유는? [91] 박대장6729 07/04/18 6729 0
30273 5월5일 어린이날 자선행사 대박매치업!!!! [12] blackforyou5049 07/04/18 5049 0
30272 2007년 4월 16일 MBC게임 vs STX 프로리그 경기 관전평입니다. [4] ls3977 07/04/18 3977 0
30271 난 동족전이 좋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23] Zwei4153 07/04/18 4153 0
30269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쉰일곱번째 이야기> [8] 창이♡4526 07/04/17 4526 0
30268 믿겨지지 않음. [9] 낙~4819 07/04/17 4819 0
30267 동족전에 대한 생각 .. [70] 4215 07/04/17 4215 0
30266 동족전을 피할 수 있는 프로리그 경기 방식을 생각해봤습니다. [23] 헨리234155 07/04/17 4155 0
30264 프로리그 게임방식의 변화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14] Dee3686 07/04/16 3686 0
30262 팬택EX는 아슬아슬하게 1승을 챙기는 군요. [7] NO.74241 07/04/16 4241 0
30261 드래프트제도의 문제.. [19] 못된놈3799 07/04/16 3799 0
30260 여전히 경기 수는 적다? [33] 박대장4218 07/04/16 4218 0
30259 스타판의 규모, 과연 줄여야 할까? [7] Anyname4715 07/04/16 4715 0
30257 엠겜에 대한 건의 - 롱기누스3를 바라며. [14] 협회바보 FELIX5570 07/04/16 5570 0
30256 2007년 스타 개인리그계의 트렌드 [6] 더미짱4372 07/04/16 4372 0
30255 선수 팬에서 팀 팬으로, 프로리그를 좋아하는 팬심 하나. [36] DeaDBirD4525 07/04/16 4525 0
30254 왜 스타크래프트에 '한계'를 두려고 하는가? [8] 놀아줘4039 07/04/16 40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