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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16 17:14:25
Name 박대장
Subject 여전히 경기 수는 적다?
  프로리그 전기리그가 주 5일제로 진행 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경기 수가 많아서 난처해 합니다.  
하지만 기업 입장으로 봤을 때는 여전히 경기 수가 적다고 느껴질 상황입니다.
전기리그 팀당 22경기입니다.  후기리그도 마찬가지일테니 그렇다면 전후기 합쳐서 44경기입니다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은 딸랑 44경기에서 끝입니다.

기업들이 구단 운영비나 연봉으로 1년동안 얼마의 비용을 지출하는지는 비공개 사인이므로 알 수가 없습니다만 1년에 44경기라면 여전히 부족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마 5일제가 되어서 44경기니 과거 3일제 였을 당시 한 팀의 1년간 경기수를 확인해보자면 거의 30경기 약간 넘는 수준이었을 겁니다.  1년에 30경기라 좀 심하지 않나요?
이런 이유로 개인리그를 더욱 축소해서 프로리그 경기 수를 늘리고 프로리그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계산을 협회는 할 수 밖에 없겠지요.

나아가서는 주 7일제까지 해야 수지가 맞는다는 계산이 협회에서 나올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것에 반대를 할 이유가 있을까요?
7일제가 되봐야 지금의 시스템으로는 연간 팀당 50경기 좀 넘는 수준일뿐입니다.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보려는 이 바닥의 팬들이야 경기가 넘쳐나다 보니 난감하지만 그것이 현실이라면 야구처럼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관심있는 경기 위주로 시청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 됩니다.

문제는 프로리그 경기 수가 더 늘어남으로써 개인리그는 경기력이 부실해질 수도 있다인데 이것은 뭐 선수들이 해결할 문제이지 팬들이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프로리그 5일제가 되니 예전보다는 당연히 경기수가 많다고 피부로 느끼실 겁니다.
하지만 각 구단의 입장에서의 경기 수를 한 번 생각해 보는 여유를 가져 보심이 어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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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하니
07/04/16 17:20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에 출전하면 기업의 노출은 전혀 없나요?
마재윤, 이윤열 그 선수가 어느 팀 소속이라는 것을 스타리그에 조금만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알수 있는 겁니다.
꼭 프로리그를 통해서만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는게 아닙니다.
각 소속팀 선수들이 나가는 개인전 수와 프로리그 경기수 그런것들을 다 따져봐야죠.
스타는 프로리그만 있는게 아니라 개인리그도 있는 종목이니까요.
박대장
07/04/16 17:25
수정 아이콘
협회가 개인리그로 인한 홍보 효과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기 때문에 프로리그를 확대하고 개인리그를 축소하려고 하지 않았나요?
팬들이 바라보는 개인리그 홍보 효과와 구단이 바라보는 효과는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개인리그에서 많은 홍보효과를 느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글쎄요
07/04/16 17:25
수정 아이콘
일단 시청자가 구단의 입장을 생각해줘야 하는 이유가 없고.

둘째로 경기수 말인데,
야구 같은 경우야 각 구단별로 연고지가 있고 그 연고지에서 경기를 하는 경기장이 있고 그 경기장에 찾아와주는 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는 연고지가 없고, 그래서 따로따로 경기를 할수 있는 경기장이 한정되어 있으며 오프를 간다 하더라도 거기서 수입을 낼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스타는 방송을 해주지 않는다면 기업입장에서 그 효용성이 확연히 떨어지죠. 또 그 방송을 팬들이 봐주지 않는다면 기업의 입장에선 프로리그 경기수를 확대한 의미가 없구요.
관심있는 경기만 시청하다가는 인기없는 팀에서는 스폰 철수한단 소리가 나올지도 모르죠.

그나마 경기수가 적으면 꼬박꼬박 챙겨보는 스타팬이 있기 때문에라도 프로리그 안습대진(직접 표현은 안하겠지만 팬층이 별로 없는)이 그나마 시쳥률이 나오지만
경기수가 많아서 관심가는 경기만 보게 된다면..
하위권의 팀들에게 가는 관심이 더욱 줄어들지 않을까란 생각입니다.


뭐 어쨌든 제가 생각하는 관건은..
프로리그 경기수를 확대한것이 신규 스타팬을 얼마나 끌어모을 수 있는지가 될거 같군요.

기존 스타팬이 등돌리는 프로리그 주5일제 확충에 대해 협회는 무슨 생각이 있기에, 그렇게 등돌리는 팬들을 메울수 있을만큼 신규팬의 확보를 프로리그 경기수 확충을 통해 자신하기에 이런일을 벌이지 않았겠습니까?
07/04/16 17:26
수정 아이콘
엄옹께서 하신 말씀처럼 팬들이 재미없으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단기적인 이익만 볼려다가는 스타판은 우리나라에서 실패한 수많은 여타 프로스포츠처럼 될겁니다.
찡하니
07/04/16 17:27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에서도 많은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만들도록 노력해봅시다.
프로리그 경기수만 늘리는 것보단 효과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7/04/16 17:27
수정 아이콘
경기수가 늘어 날수록 팬들의 관심은 줄어듭니다
왜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나요
07/04/16 17:3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5일제를 하면 2배로 홍보가 될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실제로는 1.3배 정도(제 맘대로 붙여봤습니다.) 홍보효과가 늘어날 것이고, 스타의 수명은 1/2쯤 짧아지겠지요.
Gplex_BluSkai
07/04/16 17:34
수정 아이콘
이게 적다고 하면 도대체 뭐가 적은건지 ;;; 그럴바엔 아예 야구처럼 주6일, 매일매일 팀들이 경기하게끔 돌리던가요......
야구처럼 18턴 풀리그로 하게 되면 팀별로 1년에 198경기, 전체 경기수로는 1188경기입니다. 연간 약 1200경기. 이정도는 되야 그 사람들이 만족할까요?
찡하니
07/04/16 17:38
수정 아이콘
선수가 개인리그에서 활약해서 기사가 뜨면 소속팀도 덩달아 노출되고
개인전 8강 야외투어나 결승전때마다 소속 선수가 있으면 기업 홍보 부스도 설치되서 많은 홍보효과를 얻습니다.
개인리그라고 중계진에게서 그 선수 이름만 호명되는 것도 아니고 팀이름도 같이 불려지곤 합니다.
좀 돋보이는 신인 선수가 예선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팬들도 대뜸 어느팀 선수래?라는 걸 먼저 묻는 편이고요.
그래도 홍보효과가 적은가요? 그러면 더 좋은 방법을 찾도록 합시다.
팬도 좋고 기업도 좋은 방법이 만들면 왜 없겠습니까?
07/04/16 17:45
수정 아이콘
뭐, 이정도 하고도 기업 홍보 효과가 없다고 징징댄다면...
그건 기업 마케팅 팀이 먹튀인거죠. 마케팅 팀이 프로모션을 제대로 못하면 밥숟가락 놔야죠.
월급 받고 일하는게 만만한건줄 아나....
07/04/16 17:48
수정 아이콘
시청자가 구단, 기업, 선수의 입장을 생각해줘야 하는 '필연적'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말듯이 우리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하는 선수들과 그 경기를 중계해주는 방송국, 그리고 행정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협회의 노력을 무시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그것까지 생각해주어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이판에 거품이 많이 낀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선수들의 억대연봉이나 기타 시설에 너무나 과한 투자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에서는 투자한만큼 뽑아야하는데 원체 뽑힐 양이 적다보니 부작용이 일어난다고 느끼는 중입니다.

그리고 1년을 52주라고 생각했을때, 그중 주5일의 정기리그만 44주에다가 포스트시즌, 그리고 잠시 정비 및 휴식기간인 스토브리그 + 두방송사의 개인리그 + 간간이 펼쳐지는 슈퍼파이트까지 경기수가 적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지금도 경기는 충분하지 못해 너무 많다고 생각되구요.

원래 스타방송은 대부분의 시청자가 모든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그동안의 대세였다고 생각합니다. 바쁘신 분들은 관심있는 경기만 챙겨보시고, 특정 선수의 팬이신 분들은 그 선수의 경기만 찾아볼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스타판의 밑바탕인 골수팬분들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몇경기만 챙겨보시는 분들도 마음속으로는 모든 경기를 보고 싶어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시청자들의 특성을 야구처럼 바꾸자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말처럼 그리 쉬운일도 아니고, 바뀌기 보다는 다른결과가 더 빨리 나타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아마추어 경기도 나름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말하고 싶은 것은 없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팬들이 염려하고 여러 의견을 말할 수는 있을 것 같네요. 얼마전 피지알 사태에서도 많은 분들이 주장하셨듯이 스타판은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고 팬이 없으면 가능한 것이 아니기에 우리도 이야기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더욱이 스타판은 피지알과 달리 어느 누구의 것이라는 논쟁자체가 이루어 질 수 없는 모두의 것이니까요.
信主NISSI
07/04/16 17:55
수정 아이콘
본문의글에 동의합니다. '부분적'으로요.

말씀하신 것처럼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은 연간 44회의 노출로 끝납니다. 진출한팀은? 기껏해야 51회입니다. 매번 3~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서 두번 모두 결승에 진출해 한번이상 우승을 차지해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해도 51회죠.

팀간에 '차별'이 거의 없이 '안정'적인 팀대항전이 너무 재밌다라고 말할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단지, '좀 덜 재밌어도 좋아하는 선수들을 안정적으로 봤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다수 있으시겠지만요.

'그런'의미에서 제발 '풀리그'만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겐 훌륭한 경기장이 2개가 있고(양방송사), 협회가 조금 무리한다면(이런식의 무리는 받아들여주겠습니다.) CJ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3개의 방송사가 주말을 이용 각각 2경기씩을 보여준다면 주말만으로 각팀은 주에 2회경기를 치룰 수 있습니다. 일반기간에는 이렇게 진행하구요.

방학시즌이 되면 평일부분에 '인터리그'등의 플러스요소를 통해 경기수를 늘리면 됩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학생'이니 그들이 갖는 부담이 적어지겠죠.

왜. 팀의 노출을 늘이기 위해 풀리그 2회라는 악수를 뒀는지, 그것에 대해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풀리그는 후반으로 갈 수록 '순위가 명확해질 수록' 재미가 떨어집니다. 혼전양상을 보이기를 기대해야하는데, 이건 팀수가 많아질 수록 확률이 낮아지죠. 올해 드디어 12팀으로 늘어나고, 2회격돌하게 되었습니다. 포스트시즌은 상위 6팀도 아닌 4팀. 6패정도하면 사정권에서 멀어지고, 8패쯤하면 탈락이 확실시 되므로 10경기정도만 치뤄도 시즌을 마감하고 경험삼아 참여하는 팀들이 나올 겁니다. 이렇게 진행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겨우 6주(팀간 10회격돌)입니다. 운나쁘면 7전전패를 기록하면서 4주만에 시즌을 마감하는 팀도 튀어나올 수 있죠. 지금 협회가 선택한 프로리그의 시스템이 얼마나 '운'을 바라며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그들은 알고 있을까요?

게다가 이런 운요소가 클경우 순위싸움외에서 재미를 끌어내는 재주가 필요합니다만, 작년 4개팀의 승수가 같았던 전기리그나, 막판 화려하게 치고올라간 엠비씨게임이 존재한 후기리그에서의 스토리메이킹을 생각하면 참 현실이 암담합니다. 그렇게 운이 좋았던 작년에 협회가 거둔성과에 만족하는지. 그보다 2배가 조금 넘게 위험한 이번시즌에서 운마저 나쁠경우 협회는 어떻게 대처할 건지 궁금하네요.
07/04/16 17:5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으로는 협회나 기업측이 기존의 개인 리그 홍보 효과가 생각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사실 저번 시즌은 팬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시즌 중의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프로리그에 대한 호응도 처음부터 끝까지 나름 괜찮았고(많은 비판 속에서도) 개인리그에 대한 호응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기존의 시청자 층만 아니라 새로 유입되는 시청자들도 나름 만족할만한 -온갖 비판적인 이슈나 소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즌이 아니었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특히 PGR이나 스갤 등에서도 어느정도의 비판이 있을지언정 그 어느때보다 좋은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년도 안 되어서 갑자기 기존의 틀을 바꾸려고 할까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기업은 여전히 불만스럽다."

이제까지 주욱 기업측은 불만스러웠을 겁니다. 제가 기업측이라고 생각하면 더욱 그렇더군요. 고정적인 수입은 없지, 실질적인 이익이라고 치면 다른 스포츠에서는 비웃는(축구에서 수원삼성이 홍보효과를 구단 수지에 넣고 우리 구단 흑자다라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습니다^^;) 홍보 효과만이 이득인데... 그 이득도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지 혹은 이미지 개선이 되는지 확실치도 않고...

불만이 많아도 기존에는 "기업 노조" 즉 협회라는 단일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협회라는 단일 목소리 창구가 생기고 -기업노조라 불릴만한- 나서는 크게 목소리를 내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협회는 철저히 기업측의 논리에 따르고 있습니다. 많은 경기수, 많은 노출수, 그리고 개인 리그의 축소 등... 예전의 SK시절의 강 단장이 말했던 "프로스포츠단 운영하는 비용으로 sk 주유소 간판 더 세우는 것이 홍보 효과로 더 이득이다." 라는 마인드랄까요.. 그런 것이 기업측의 논리이고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합니다... 여기서 팬들이 "우리가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기업측에도 이익이야." 라고 주장하면 안 된다고요. 그렇게 나온다면 기업측의 논리는 이러합니다. "니들의 까다로운 관심은 필요없다. 어차피 검증도 안 된 홍보효과... 그냥 가끔 채널 돌리다가 보여지는 그 관심으로도 충분하다" 고 말입니다.

몇 번이나 우스개 소리로 말하지만... 팬들의 목소리를 키우는 방법은 진짜 선수의 생계를 팬들이 책임지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시민 주주로 이루어지는 축구의 시민구단이나 저 멀리 유럽의 축구 구단이 팬들의 말을 잘 듣는 것처럼 말이죠.

어떻게 하면 팬들의 힘을 돈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요? 저는 매우 부정적입니다만... 방향을 이쪽으로 잡으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미 협회나 기업측은 pgr과 스갤로 대표되는 기존의 매니아층을 버리기로 한 것처럼 보입니다. 거기에 대고 "우리의 홍보 효과"를 외쳐봐야 소용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직접적인 대안이나, 선수들에게 직접적으로 와닿는 그 무언가를 보여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관심도 열정도 없어서... 그냥 프로리그 휘익휘익 채널 돌리다가 볼 겁니다^^; 그냥 주유소 간판 보는 걸로 만족하죠;;
07/04/16 18:03
수정 아이콘
프로농구를 생각해보면 1팀이 정규시즌당 50~60경기 합니다.
전 적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프로야구처럼 1주일에 하루빼고 모든팀이 6일동안 경기라도 치루게된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오후에 연습몇번하고 저녁에 나가서 경기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_-
야구랑 비교해보면 경기수는 턱없이 모자라는것 같지만 농구와 배구와 비교하면 경기수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농구와 야구와는 틀리게 전경기를 케이블에서 중계해줍니다. 더군다가 개인리그에 노출되는 빈도도 상당합니다. 전 프로리그 수가 많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이 딱 적당한것 같네요. 사실 그전에는 좀 적은감이 잇었구요
마린은 야마토
07/04/16 18:12
수정 아이콘
그럼 미식축구는 벌써 완전히 망했어야죠 20경기도 안하는데..

연봉은 엄청나게 받고

이렇게 방송 많이 할꺼면 차라리 야구처럼 풀로 돌리면서 하일라이트만 보여주길 바라지만 그럼 언론노출이 잘안되니 싫어하겠죠

결국 공중파 TV 스포츠뉴스와 우리나라 메이저신문들에 기사가 나와줘야한다는건데 과연 그럴수 있을지
찡하니
07/04/16 18:20
수정 아이콘
제가 비교하고 싶은건 프로팀운영과 SK주유소 간판 하나 더 세우는 것에 대한 홍보효과가 아닌데요.;;
프로리그의 홍보효과와 개인리그의 홍보효과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 거냐라는 것입니다.
휘익휘익 채널 돌리다가 개인리그에서 선수가 활약한 명경기 재방송을 보게 되는 것 하고
휘익휘익 채널 돌리다가 프로리그 방송 보게 되는 것하고
기업의 홍보효과는 뭔 차이가 나는 거죠?
Pnu.12414.
07/04/16 18:24
수정 아이콘
PGR이나 스갤에서 맨날 떠드는 나보다 천만배는 돈계산 잘하는 기업들이 11곳이나 참여했다는 것 자체가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는 소리 아닐까요? 그리고 SK가 참여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아직 빨아먹을 단물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나야돌돌이
07/04/16 18:28
수정 아이콘
대기업 홍보팀에 있는 친구에게 들은 것인데요, 개인리그에서 노출되는 것보다 프로리그에서 노출되는 것이 홍보효과가 훨씬 더 크다고 합니다

씨제이 엔투스 소속의 마재윤이 우승한 소식이 나가더라도 마재윤이 인식되는 것이지 씨제이가 어필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에 비해 프로리그를 하게 되면 방송에서 오늘은 씨제이 엔투스 대 케이티에프 매직엔스입니다 하고 기업 자체가 노출되는데다 만약 4강전, 결승전에라도 가게 되면 그 노출효과는 더 커지고요

돈계산 잘하는 대기업의 판단은 프로리그가 개인리그보다 홍보효과가 더 좋다는 것이죠, 자신들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하고 있으니만큼 그 효과를 확실하게 보고 싶다는 것이겠죠
찡하니
07/04/16 18:50
수정 아이콘
마재윤 우승으로 끝날게 아니라
씨제이 엔투스 소속 마재윤 우승으로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게
인식을 바꾸려고 노력하면 어떻습니까?

프로리그 경기수 늘린다고 꼭 홍보효과가 늘어난다라는 결과가 나와서 늘린다기보다는
프로리그 규모를 늘려놓고 발전을 이루었다고 생색을 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리그 홍보효과 < 프로리그 홍보효과라고 해서
개인리그를 줄이고 프로리그만 늘려가면 결과적으로 홍보효과가 늘것이라는건 짱깨식 논리 아닙니까?
나야돌돌이
07/04/16 19:10
수정 아이콘
마재윤 우승으로 끝날게 아니라
씨제이 엔투스 소속 마재윤 우승으로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게
인식을 바꾸려고 노력하면 어떻습니까?

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말입니까?..그 인지도는 인위적으로 통제되는 것이 아닌데요

엄재경씨가 예전에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제 2의 임요환, 포스트 임요환을 만들기 위해 박정석 선수나 기타 스타급 선수들을 얼마나 홍보를 하고 띄우려고 노력을 했지만 결국 안되었다, 그런 여론 형성은 인위적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뭐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

저도 현 상황이 마뜩한 것은 아니지만 대기업의 손익계산 결과는 프로리그 확대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게 성공할지 아닐지는 지켜보면 알겠죠

피지알을 위시한 매니어분들은 프로리그의 확대로 인한 경기의 질적 하락 및 개인리그에 대한 타격때문에 궁극적으로 스타 판도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계셔서 답답해하시는 것이겠죠

현 방식이 잘 안되면 또 바꿀 것이고 그런 식으로 시행착오와 수정을 통해 발전하리라 봅니다

정말 안되면 망하는 수도 있겠지만 그게 또 살다보니 대세는 개인의 힘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더군요, 안타까운 일이지만

나이먹은 사람의 타협적인 말같이 들리겠지만 그래서 전 그냥 프로리그 보는 겁니다
찡하니
07/04/16 19:30
수정 아이콘
유치한 아이디어긴 하지만 그냥 예를 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주세요.
팬택에서 이윤열 선수에게 조개폰(정확한 명칭은 기억이 안납니다)을 매치시킨 적이 있었습니다.
이윤열 선수 애칭인 보노보노랑 연결되는 면이 있어서
이윤열 선수와 조개폰 짤방이 유행한적도 있었어요.
그것으로 인해 그 상품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가지 않았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선수 개인에게 자사 상품을 매치시키는 홍보를 펼치면 어떨까요?
처음엔 억지스러워도 팬들에게 호응을 얻게되고 부담없이 선수와 상품을 연결시키기 될수 있게 된다면
선수의 개인적인 활약에 따라 그 상품에 대한 인지도와 호의가 덩달아 높아지게 되지 않겠습니까?
다른 좋은 아이디어도 있을 거고요.
팬들과 기업이 반목만 하지 말고 힘을 합쳐 노력하면 전 가능할것도 같은데요.
07/04/16 21:04
수정 아이콘
쩡하니님//... 그 비유는 제가 한 것도 아니고... 그런거 비교가 아닌데요;;

요약하자면... 충성심있는 팬층에게 하는 홍보 효과와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눈도장 여러번 찍는 거 비교하면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눈도장 여러번 찍는 것이 낫다는 것이 기업측 논리라는 겁니다;;

기업측에서는 이러쿵저러쿵 말 많은 팬들보다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TV보고 경기 보는 사람들을 홍보의 타겟으로 삼는 것이 낫다는 겁니다;;

우리는 다른 프로 스포츠에서 이렇게 생각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한때 안양에서 충성심 많은 팬층이 많았던 LG축구단은 그냥 서울로 팀을 옮겨버립니다. 그때도 충성심 많았던 팬층이 이런저런 짓 다 했지만... 결국 옮겨 버리죠. 주유소 간판 얘기했던 SK 축구 구단도 제주도로 옮겨버리고요. 기업들이 충성심 높은 팬층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죠. 뭐 그렇다고 해서 그 옮긴 기업 구단들이 아주 쫄딱 망했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는거죠;;

그래서 말씀드리는 건데, 기업측의 논리를 부서버리려면 "우리도 홍보 잘 해줄 수 있다" 라는 논리로는 안 된다는 거죠. 이미 기업측은 "너희 없어도 돼" 라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데, 거기에다 대고 "우리 홍보 잘 해요"라는 거는 문제라는 겁니다.
스테로이드
07/04/16 21:04
수정 아이콘
마냥 경기를 많이해서 노출효과를 노리는거보다 어떻게 효과적으로 '어필'해야할지 생각해주길..

맘같아선 현행 스케쥴의 반 정도만 했으면 좋으련만..
07/04/17 01:34
수정 아이콘
경기수의 문제는 좀 다르게 생각해도 될거같습니다. 팀당10경기.. 로는 진짜 실력이나 경기력, 순위를 평가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제 게임단을 구단이라고는 안부를때도 되지 않았나요?
서지훈'카리스
07/04/17 03:54
수정 아이콘
농구나 배구는 한철 조금하고 마는데..그럼 그 팀들은?
그냥스타팬
07/04/17 12:20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는 우승자쯤은 되야 팀을 알리는데 도움이 될거 같은데요. 팀리그로 팀자체를 알리는것하고 개인리그로 우승자로서 팀을 알리는 것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쪽은 어느 쪽일까요? 마재윤 선수의 우승으로 cj에게 많은 홍보 효과를 가져다 주겠지만 우승자는 한명뿐입니다.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한 다른팀들은 어떡하나요?
찡하니
07/04/17 13:01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는 팀이 밑에서 일등하고 있는데도 홍보가 되나요?
프로리그에서도 우승은 한팀 뿐입니다.

제가 하는 말이 프로리그 아예 없애고 개인리그만 하자는 얘기가 아니라
개인리그를 축소하고 프로리그를 늘리면 홍보 효과가 좋아지냐고 의문을 던지는 거 아닙니까?
프로리그 하나 운영하는 것보다는 양대리그가 있어 홍보의 기회를 늘릴 수가 있잖아요.
프로리그에서도 우승하고 개인리그에서도 우승하면 홍보효과가 2배가 되지 않겠어요.
왜 프로리그에만 집중을 할려고 하는 겁니까? 전 이해가 잘 안가네요.

프로리그쪽도 동족전도 줄이고 초반에 늘어지는 분위기를 어찌 고쳐보도록하고
개인리그쪽도 기업이 노출되는 비중을 늘리도록 하고요.
경기만 많이 해서 경기질 떨어뜨리지 말고 한번 보더라도 효과가 빠르고 높게 만들도록 해야죠.
07/04/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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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하니 / 이러니 저러니해도 홍보의 주체가 팀이냐 선수냐가 효과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경기 질과 홍보효과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어차피 팬 한 사람이 보는 경기수는 큰 차이가 없으니 말이죠.

막연히 생각하시는 것과 실제의 경영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찡하니
07/04/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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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님// 기업의 생각과 팬 하나의 생각은 분명 다를 수 있겠죠.
그렇지만 기업과 팬(소비자)의 생각이 자꾸 자꾸 엇나가고 불만을 쌓아나가서 좋은 일은 없을 거라 봅니다.
기업 사정 생각하고 여유를 갖고 지켜보는 것도 한계가 있는거고요.
저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박대장
07/04/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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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꼴찌를 해도 개인이 우승하는 것보다 더 많은 홍보효과가 있을수도 있겠죠. 우리 같은 팬으로서는 팀이 꼴찌인데 뭔 홍보라고 반문하겠지만 실제 효과는 다르니 팀들이 프로리그에 올인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 아닐까요.
찡하니
07/04/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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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그렇게 잘생각해서 프로씨름 말아먹고 프로배구 팬 떠나게 만들었는지..
그 실제 효과라는 걸 저도 같이 눈으로 보기전엔 못 믿겠네요.
기업이 이렇게 나아갈려고 하니 그 방향이 스타판의 발전하는 길이다라고 막연하게 생각되지는 않아서요.
박대장
07/04/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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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개인리그로 최고의 홍보효과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다면 프로리그는 개인리그를 보조하는 정도의 리그로 진행될테고 이런 걱정은 자연스레 소멸될 수 있을텐데.

기업이 과감히 개혁을 단행할 필요도 있지 않나 싶네요.
07/04/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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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과감한 개혁을 단행할 의지가 없습니다. 이득이 없거든요. 과감한 개혁에는 초반부의 손실이 있어야 합니다. 스타에 참여한 기업들은 이미 그런 손해가 극에 달하지 않았나 하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의 행보가 "지금 당장의 돈을 추구하는 방향"이거든요. 최소한 윗선에서 실적의 압박이 들어오지 않았나 생각은 합니다만...

기업들의 목표는 홍보입니다. (다른 요인으로 스포츠 구단을 운영하는 예도 있지만, 스타 게임계는...)그 홍보를 충성심 높은 팬에게 하나, 어쩌다 가끔 TV 돌리다가 유니폼에 적힌 팀명을 보는 시청자에게 하나 똑같다고 생각하는 거죠. 물론 홍보효과를 따지자면 충성심 높은 팬층에게 하는 것이 효율적일겁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초반 손실이 막대하죠. 특히 스타 같은 경우에는 충성심을 세우기 위해서 비빌 언덕이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있어봐야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선수" 뿐입니다. 그러니 충성심 높은 팬을 유지하거나 키울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계속 말씀드리는 겁니다. 기업들이 원하는 "홍보효과"로 다가가서는 안된다고. 기업들은 이미 손쉬운 먹잇감을 노리기로 결정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 상태에서 제가 더 먹음직스러운 먹잇감이에요 라고 말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다른 나라의 프로스포츠에서는 특히 팬들의 입김이 센 유럽 축구의 경우에는 팬들이 특히 매니아들이라 불릴만한 층은 그 비싼 연간 회원권을 사거나 구단의 주식을 사거나 해서 팬들이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구단을 운영하는 데 참여합니다. 최소한 구단의 돈줄의 일부라도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 스타 게임계의 팬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매우 안타깝지만.. 그래서 저는 기업들이 매니아층을 '무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업측의 잘못입니다. 저 역시 옛날부터 팀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는 마케팅을 할 것을 협회나 팀에 요구했었고, 그것만이 프로리그 나아가 스타 게임계의 나아갈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꿈과 같은 일지만서도) 지금의 매니아층과 충성심 높은 팬들을 버리는 마케팅이 마뜩치 않지만, 동시에 매니아층과 충성심 높은 팬들이 가질 수 밖에 없는 약점도 보입니다. 실제로는 돈을 쓰지 않는다는 것.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계속 프로리그 강조되는 거, 확대되는 거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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