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3/03 21:08:16
Name 그를믿습니다
Subject 곰TV MSL 결승전 시청후기
타이핑이의 언어구사 수준을 고려 반말투로 치도록 하겠습니다. 혹여 반말때문에 기분나쁘더라도 하해와 같은 이해심으로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스포츠 토토처럼 스타판에도 토토가 있었다면 오늘 김택용에게 건사람은 대박났을거다. '프로토스의 재앙' '마재앙'으로 불리던 마재윤이 3:0으로 지다니 아마 김택용이 이길거라 예상한 사람중에서도 3:0승리를 예상한 사람은 극소수이지 않았을까 싶다. 뭐 하여튼 오늘의 경기는 마재윤의 팬에게나 김택용의 팬에게나 아니면 그냥 시청자에게나 '충격'으로 다가올 경기였다.

1경기 프로브 견제때문에 마재윤이 앞마당을 가져가지 못할때만 해도 나는 별 생각이 없었다. 굳이 말하자면 '저러다 더 멀리(?) 가지' 뭐 대략 그런 생각을 하며 경기를 봤다. 그런데 어느새 스코어는 2:0, 그때서야 나는 뭔가 일이터져도 터지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고 3경기 마재윤이 gg를 치면서 역사가 쓰여지는 순간을 목격했다.

뭐 국사책식으로 표현하자면 '오랫동안 마재윤의 압제(ㅡㅡ)에 시달리던 프로토스민족중 김택용이라는 민족지도자가 등장해 무장혁명을 일으켰고...(중략) 성공했다' 쯤의 이야기를 봤다고 해야될까? 어쨌든 오늘 김택용은 역사를 썼다.

앞으로 김택용이 신정부 수립(?)에 성공할지 아니면 진압당할지 아직까지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분명하다. 스타판을 볼 재미가 하나 더 늘었다는것. 자타공인 프로토스의 재앙 마재윤을 꺾은 토스가 어디까지 가는지 보는것도 충분한 재미 아니겠는가?(이 선수가 심소명과 붙는다면? 그것도 충분히 기대할만하지 않은가 스타탄생이 이런거지 뭐 별거 있겠는가?)

PS:전 특정선수,종족의 '빠'도 '까'도 아닙니다. 그냥 재미있는 경기와 흥미거리를 즐기는 사람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라디오스타
07/03/03 21:18
수정 아이콘
항상 그래왔듯이 msl에서 통하면 osl은 보너스 개념이다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다(강민,이윤열,최연성,마재윤)

msl의 결과를 보면 앞으로의 osl도 보인다
김택용의 앞날이 정말 궁금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803 마재윤이 거품이라느니..그런말좀 삼가했으면.. [37] 바이폴라5003 07/03/03 5003 0
29802 2.69%가 100%가 되는 순간...... [11] 골든드라군3682 07/03/03 3682 0
29801 기욤의 현신이 돌아오다. [4] rakorn4089 07/03/03 4089 0
29800 마재윤 선수 괜찮습니다.. [11] 아린셜이움4185 07/03/03 4185 0
29798 마재윤선수, 그리고 화룡 점정;; [4] 냠냠^^*4106 07/03/03 4106 0
29797 아아.. 다들 지금 저 재수생이라 컴 못하니 낚는거죠 =ㅁ=;;;!!?!! [15] lxl기파랑lxl4351 07/03/03 4351 0
29796 살을 주고 뼈를 친다, 뼈를 주고 숨을 끊는다. [22] Kai ed A.4832 07/03/03 4832 0
29794 전 마재윤선수 팬이지만 그다지 좌절먹진 않았습니다. [7] 고인돌4230 07/03/03 4230 0
29793 마재윤에 대한 오해. [21] S&S FELIX5660 07/03/03 5660 0
29792 기사만 보고도 전율이일다.... [2] 2초의똥꾸멍4544 07/03/03 4544 0
29790 마재윤의 패배 이유 [25] 김성진5505 07/03/03 5505 0
29789 절대 본좌, 역대 최강 본좌란 수식어는 잠시 보류해야 할 것 같습니다. [149] 김주인7471 07/03/03 7471 0
29786 김택용의 천진난만한 미소가 정말 무서운거였군요.;;; [6] 김호철4777 07/03/03 4777 0
29785 결승전을 보고 나서.. [7] 매트릭스3741 07/03/03 3741 0
29784 마재윤, 그에겐 약이 된 결승전, [19] 4419 07/03/03 4419 0
29783 산왕........ 그리고 마재윤 [3] 미소속의슬픔4308 07/03/03 4308 0
29782 곰TV MSL 결승전 시청후기 [1] 그를믿습니다3695 07/03/03 3695 0
29781 정보를 얻어오라!! [5] Jonathan3944 07/03/03 3944 0
29780 아아.. 김택용.. 아아.. 마재윤.. [8] 블러디샤인4465 07/03/03 4465 0
29778 아, 이 복잡한 심경. 아무도 이기길/지길 원치 않았는데.. [4] e-뻔한세상3879 07/03/03 3879 0
29777 믿고싶지 않습니다. [2] Black_smokE3824 07/03/03 3824 0
29776 마본좌의 팬이기 전에... [4] D.TASADAR4293 07/03/03 4293 0
29775 오늘 마재윤의 플레이는 어땠나요? [58] dkTkfkqldy7281 07/03/03 728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