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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03 20:59:43
Name 블러디샤인
Subject 아아.. 김택용.. 아아.. 마재윤..
난 지금 설레발을 치고 있는지 모른다....
난 지금 어떤 정신적 공황상태에 놓여있는 중이다


마재윤...
저그의 모든걸 흡수한 초울트라급 슈퍼스타가 말그대로 한달음에 결승까지 올라갔음에도 주목받지못한 선수에게 3:0 셧아웃을 당해버린것이다


김동수선수의 "프로토스란 변칙적인 운영으로 상대를 속이는 종족인데 왜 대박신인이 안나오죠?"

이런 말과..


3종족이 극에 달한 경기력을 가지면 가질수록 가장강한 종족은 프로토스이다

라는 말이 내 귓가에 자꾸 맴돈다





강민스러움.. 박용욱스러움.. 박정석스러움..

누가 강민이 0:3패할것이라고 생각했던가
누가 그 위대한 마재윤이 0:3패배를 당할것이라고 생각했던가
그 상대가 김택용이었음에 더 예상은 처절했을지도 모르겠다


이것은 단지 쇼인가?
아니면 온게임넷 우승자징크스의 급발작인가?




김택용..
그는 홀로 입스타를 완성시켰다
정찰간 프로브는 죽질않고
캐논을 지어지고
커세어를 띠웠다
가끔 리버를 조합했으며
질럿드라군템플러를 뽑았고
그이전에 다크템플러로 저그를 교란시켰으며
확장은 계속 늘어만 갔다
옵저버는 적절한 타이밍에 나왔고
삼룡이가 깨져도 그에겐 별 타격이 아니었다



꿈을꾸는가
이 어린 소년은 잠정적인 마재윤시대에 반짝 스타로 끝날것인가
아니면 패권을 장악하는 절대군주가 될것인가


예상은 언제나 빗나가는 맛이 있다지만
본좌의 0:3패배는 쉽게 예상치 못했으리라



최연소 스타리그 우승


그는 전상욱 한동욱 진영수 등등.. 촉망받은 테란의 차세대 프로게이머보다도 훨씬더 정점에 다가가있는것처럼 보인다

아아..
테란을 때려잡고 저그를 압살하는 진정 본좌가 저주받은종족에서도 나올수 있단말인가??




정찰운이 좋았던것일수도 있고 마에스트로가 방심한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천재 이윤열을 격파한 마재윤을 셧아웃 시켜버린 프로토스에게 우린 힘을 실어줄수 있지 않을까?

새로운 혁명가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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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벨은내ideal
07/03/03 21:01
수정 아이콘
아아...스타에 관심을 끊고 싶어도 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시즌은 마재윤이 양대우승하겠군. 커뮤니티도 조용해지겠네.'하고 생각했는데...정확한 타이밍에 이변이 일어나고 모든 커뮤니티가 폭발하네요. 허허 거참. 재방송 너무 보고 싶습니다
07/03/03 21:01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가 대단하다고 새삼 다시 느껴집니다.

생애 첫 결승무대에서 그간 상대를 계속 밥먹듯이 흔들어온 마재윤 선수를 되려 자신이 완벽히 쥐고 흔들었으며 마치 마재윤도 한낱 저그에 불과하다라는 것을 이번 처음 경기에서부터 보여준 것입니다.

그것도 처음부터 시종일관 끝까지... 마치 MSL 에 로얄로드의 전설이 울려퍼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간 다른 스타커뮤니티 분위기에서 마재윤 선수의 절대본좌의 소리가 울려퍼졌고, 마재윤 선수가 김택용 선수를 이기는 것이 당연한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는데 이런 압박감 속에서도 경기전부터 인터뷰에서도 3:0하겠다는 그 각오가 유게에도 올라올 정도로 많은 분들이 믿기지 않았지만..

결국 해냈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김택용 선수.
07/03/03 21:02
수정 아이콘
확실히 김택용 선수 강민선수를 3:0으로 잡으면서부터 모든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네요..앞으로가 정말 기대됩니다..
오우거
07/03/03 21:03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다 치우더라도 지난 5년 가까이 깨지지 않았던
최연소 우승을 달성했다는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 이 기록이 5년안에 깨질지 의문입니다.
(이러다 다음 시즌에 염보성 선수가 우승하면....-_-;;)
극렬진
07/03/03 21:05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가 아스트랄한 테란전만 좀 다듬고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된다면
3대토스의 장점을 모두 흡수한 완성형 토스가 탄생할지도..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풀업프로브@_@
07/03/03 21:39
수정 아이콘
극렬진 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단, 최근에 MBC hero 팀전에서 같은 팀 테란들을 3:0 셧아웃 시킨 사건이 있어서 테란전도 약해 보이지 않네요.
특히 이재호 선수와의 경기는 최근에 보기 드믄 명승부였죠.
이 경기 꼭 챙겨보시길 추천합니다..하태기 감독님의 해설도 정말 재밌었거든요^^
오늘 보여준 저그전 실력이 진짜라면...플토 본좌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가 아닐까 싶네요.
물빛구름
07/03/03 21:43
수정 아이콘
^^
정말 결승전이라는건 예측이 불가능한것 같습니다.
이런 결과를 보여주기위한 선수들의 노력도 그만큼 대단한 것이겠지요.

어쨌든 오늘 경기 참 재밌네요~
마재윤의디파
07/03/03 22:54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 테란전이 제일 강하지 않나요? 내가 경기보면 대부분 이기던데
김택용테란전개인화면 자원관리보면 입이 안 다물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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