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7/30 08:44:39
Name 김호철
Subject 문준희..많이 아쉽군요..영웅이 될 수도 있었는데...
어제 결승전 시작하기전 티원 대 엠비씨의 엔트리를 첨 본 순간 제눈에 확 띄는 두개의 대진이 있었습니다.

올드와 신예의 최고테란끼리 맞붙는 한 경기와
엠비씨가 티원에게 한 경기를 그냥 넙죽 내주는 것같은 한경기를 말입니다.

정확히 누구 누구의 경기인지 말안해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전자의 경기는 팽팽한 접전을 예상했지만
후자의 경기는..
뭐랄까..

그저 문준희선수와 엠비씨를 측은하게 생각할 정도였다고나 할까요?

문준희선수가 박태민선수를 이길거라고 예상한 사람들이 몇명이나 있었을까요?
문준희선수의 대진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조건을 모두 갖춘 지옥의 대진이었습니다.

상대는 플토의 재앙 박태민..
맵은 저그한테 플토가 불리하다고들 말하는 백두대간..
거기다가 테란을 노리고 문준희선수가 출전한 거 같았는데 하필 저그로 예상엔트리까지 어긋나는 불운까지...

이정도 조건까지 갖췄다면 대충 박태민선수의 7:3정도의 우세를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박태민선수의 9:1의 압도적인 우세를 예상했죠.

사실 위에서 말한 불리한 조건보다도 더욱 근본적인 문제는 문준희선수자체에 대한 저의 생각때문입니다.
문준희선수가 여태까지 방송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고려한다면 위의 불리한 조건이 더욱 더 가중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기 초중반을 보면서
전 '어..어..어...??'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문준희선수가 쓰리게이트를 지으면서 박태민의 앞마당을 전투없이 무혈로 취소시켰고
럴커가 문준희 본진언덕에 도착할때 타이밍 딱 맞춰 나오는 옵저버까지..

제가 이제껏 생각하고 봐왔던 문준희선수가 너무나 달라보였습니다.

그러나 혹시나 했더니 역시 경기결과는 문준희선수의 패배로 끝났죠.

패배원인으로 사업도 사업이고
박태민의 뮤탈을 봤으면 저그 멀티 치러갈때 빈집털이대비를 했어야 했습니다.
근데 왜 멀티를 하고 있었는지...그 멀티할 돈으로 본진에 캐논 몇개 더 지었으면 그나마 좀 나았을 것을...
너무 안일한 운영이었다 보구요..
그리고 리버컨트롤도 아쉬웠구요..

문준희선수가 사업 안한 것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대충 두갈래로 갈리더군요.

최악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플토가 그정도 경기력을 보여준 것만 해도 대단한 것이다. 노사업 미스정도는 큰 흠이 아니다.

또는

노사업은 명백한 잘못이다. 예전 경기에서도 노사업 한 적 있는 문준희가 이번에 또 노사업한 점은 비판받아야 한다.

저는 단연 후자쪽의 생각입니다.

그럼 전자처럼 옹호적인 격려가 있는 반면에 후자처럼 노사업을 부각시켜서 문준희선수를 꼬집는 건 속좁은 반응일끼요?

전자의 반응은 그 픑토가 다른 네임밸류 있는 토스가 아니라 문준희선수였기때문에 더더욱 돋보였다는 점이 큽니다.
문준희선수가 그 정도 경기력을 보였다는 게 놀라웠던 감정도 클 것입니다.

후자처럼 노사업을 꼬집는 반응은 단순하게 문준희선수의 미스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문준희선수의 썩 괜찮았던 경기운영력에 대한 만족을 넘어서서 패배라는 승부결과까지 더욱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이 더 큽니다.

사실 말입니다.
어제 경기에서 예전처럼 문준희선수가 초반부터 휘둘리고 답답한 플레이를 펼쳤으면 사업했냐 안했냐는 따질 필요도 없는 거였습니다.

'뭐..문준희니까..그럼 그렇지....그냥 그러려니....'

그런데 어제의 문준희선수의 플레이는 정말 괜찮았거든요?
잘만하면 문준희선수가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가능성이 보였거든요.

경기시작전에는 박태민선수의 압도적인 우세를 예상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매우 긴장감 있는 팽팽한 경기가 되었단 말입니다.
그런데도 문준희선수가 결국 패배했으니
노사업이 너무나 뼈아픈 미스로 부각될 수 밖에요

'사업만 했더라도 문준희가 이길 수도...아니..적어도 좀 더 나은 전투를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않습니까?
문준희선수의 플레이가 시종일관 형편없었으면 사업했니 노사업인지는 관심도 없습니다.
하지만 문준희선수가 정말 좋은 플레이를 펼쳤는데도 불구하고 패배하니까 노사업이 그만큼 아쉬운거죠.

결국 노사업때문에 문준희선수를 꼬집는 것도 문준희선수의 어제 경기력만큼은 인정했다는 것과 똑같은 듯이죠.

어제 전용준캐스터도 경기시작전 멘트로 강조했듯이

문준희선수가 어제 이겼으면 문준희선수에 대한 여태까지의 고정관념을 싹 날려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문준희선수가 어제 결승전의 최대영웅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엠비씨 팀자체는 패배했어도 문준희선수는 이겼다면
결승전 MVP를 패배한 팀의 문준희에게 줘야한다는 반응도 상당수 나왔을 거라고 봅니다.

박태민을 백두대간에서 이길 수 있는 플토가 몇이나 된다고 말입니다.

방송경기에서 긴장해서 평소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는 문준희선수가
프로리그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그것도 팀플도 아닌 개인전에 출전했다는 자체가 놀라왔는데..

막상 경기플레이도 예전의 문준희선수가 아닌 거 같아 또 놀라웠고..

그런데도 패배했으니 문준희선수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안타깝고 뭐고 자시고 그런 것 자체가 없었죠.
그냥 그러려니...했는데 말이죠..



앞으로도 결승전 같은 큰 무대에서 문준희선수의 출전모습을 또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수냥~♬
06/07/30 08:51
수정 아이콘
문준희 선수 잘해줄거라고 믿지 말입니다...

주니토스,.. 이제 날아오를때가 되었습니다.
06/07/30 09:04
수정 아이콘
한방 치고나가는 순간까지는 정말 완벽한 빌드였다고 생각햇지만
박태민선수의 왓다갓다 하면서 방어해내고 옵저버 골라내주는 그 운영이란.....
냠냠^^*
06/07/30 09:43
수정 아이콘
근데 사업안한거 미스 맞나요? 드라군 3마리 숫자 더 확보하려고 일부러 사업 안한걸수도 있잖아요..;
1a2a3a4a5a
06/07/30 09:48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는 사업에 유무도 경기에 큰 영향을 줬겠지만
초반 문준희 선수 언덕에 러커가 2기 버로우됬는데 문준희선수가 반응을
안한게 제일큰실수인거같네요.
박태민선수는 흐물흐물거리는 옵저버를 보고 빨리 러커를 언버로우하고
도망가버렸죠.
그 러커가 나중에 5시 멀티 방어를 하게됩니다.
옵저버 한기인 프토의 약점을 노려 옵저버만 스커지로 탁 잡아주면서
박태민선수는 엄청난 시간을 벌었습니다.
문준희선수가 그 러커 2기를 잡지않아서 5시(박태민선수의 멀티)
위쪽으로 돌아가는시간 을 낭비했고 리버한기도 읽게됩니다.
결과론적인생각이지만 참 아쉽군요..
그러커2기. 제생각엔 이경기에 제일 중요했던 유닛이 아닐런지..
마린은 야마토
06/07/30 10:06
수정 아이콘
그런건 어쩔수 없다는 편이 맞지만

사업안한건 100% 실수죠 변명의 여지도 없는
난앓아요
06/07/30 10:19
수정 아이콘
1a2a3a4a5a // 박태민 선수가 반응이 워낙 빨랐죠 그냥 옵저버 보이자마자 잽싸게 빼서 도망갔죠 만약에 조금 늦었다해도 기껏해야 한기 정도 잡을수 있거나 한기도 못잡았겠죠 사업도 안되있었으니까요
06/07/30 10:20
수정 아이콘
마린은 야마토건으로// 답답하네요, 실수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시는지
밑에 이 문제로 엄청떠들어댓으니 또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그냥 자제좀 해주세요
06/07/30 10:22
수정 아이콘
1a2a3a4a5a// 그걸 반응햇다고 쳐도 언버로우하고 도망가면 그만이죠
스팀팩먹은 마린도 럴커가 작정하고 튀면 못잡는데 발업,사업도 안된 질럿드라군이 그 럴커를 어떻게 잡겟습니까, 박태민선수는 분명 그 화면을 주시하고있었기때문에 반응이 느려서 도망 못쳣을수도 있다라는건 말이안되구요
난앓아요
06/07/30 10:32
수정 아이콘
마린은 야마토건으로//죄송한 말씀이지만 몇글자 안되는 리플이지만 까 기질이 다분히 보이시네요 몇글자만 추가하거나 몇글자만 수정해도 느낌이 완전히 달라질텐데 말이죠
완전소중류크
06/07/30 10:50
수정 아이콘
사업을 안한게 의도적이든,실수이든...하는편이 더 좋았겠죠...
그래도 어제 4경기를 제일 재미있게 봤는데...문준희 선수가 이겨줬음 했지만...박태민 선수 운영이 너무 좋아서...제대로 좋았죠-_-;;
문준희 선수 3일날 서바이버 예선 꼭 통과하셔서 더 좋은 경기 보여주셨으면 좋겠네요^^
06/07/30 11:32
수정 아이콘
대체 왜 사업안한게 실수라고 단정지으시는지...
사업하면 드라군3마리 못뽑게 됩니다 사업되있고 드라군 3마리 적었으면 이길 전투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가스채취 일찍시작한것도 아니고 코어지으면서 시작했습니다 거기다 포지에서 공1업까지 돌렸구요 옵저버터리에 옵저버 3기정도 리버2기. 사업까지 하기엔 가스가 넉넉치 않았쬬
06/07/30 11:51
수정 아이콘
사업=드라군3 이 아니죠 사업의 유무에 따라 싸울수있는 드라군의 수가 달라집니다. 단순히 뮤탈과의 싸움에서야 상관없겠지만요.
06/07/30 11:53
수정 아이콘
사업=드라군3 이 아니라뇨? 직접 본진자원으로 드라군+리버 해보시죠 가스 계속 밑바닥입니다 거기다 문준희 선수는 포지공업에 옵저버까지 뽑았구요 사업 누르려면 3게이트 드라군 한타이밍 쉬고 대신 질럿 뽑아야 합니다 사업된대신에 드라군3기적었다면 5시지역 압박이 더 효과적이었을거라 생각하시나요?
06/07/30 11:58
수정 아이콘
사업 했어도 박태민 선수의 주력이 뮤탈이였고 문준희 선수는 뮤탈을 잡을만한 유닛이 드라군 밖에 없어서 어떻게 됬을려나 모르겠네요. 드라군이 사업 유무와 관계없이 뮤탈에 강한 유닛도 아니구요.
드림씨어터
06/07/30 12:01
수정 아이콘
사업했어도 이길경기는 아니였다고 봅니다.
06/07/30 12:02
수정 아이콘
방송경기에 약하다던 주니토스가 스타리그 최대의 축제인 광안리에서 그정도의 경기력을 보였다면 앞으로 기대해도 좋을 듯합니다.. 제 기억으론 듀얼예선에서 마재윤을 1번 이긴 적도 있어요.. 물론 3전 2선승에서의 1승이고.. 듀얼이었지만.
묵향짱이얌
06/07/30 12:02
수정 아이콘
제일 아쉬웠던게 5시멀티밀때쯤 박태민선수가 저글링뮤탈로 러쉬올때 앞마당에 넥서스소환하고 있던데 그자원이 본진방어용 케넌으로 이용됐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그거 말고는 정말 상대의 타이밍이나 전략에대한 대비같은게 완벽하게 준비됐던거 같았는데 참 아쉽더군요..
드림씨어터
06/07/30 12:10
수정 아이콘
문준희선수가 잘못한건 사업이 아니고 초반에 3게이트로 갔으면 푸쉬를 했어야했는데.. 오히려 박태민선수에게 빠른테크를 제공하고 거기에 휘둘려갔죠. 뭐 앞마당이 깨진것도아니고 그냥 안가져간것일뿐 빠른테크로 문준희선수를 휘둘리게했죠. 거기에 소수러커로 옵저버 강요한후 뮤탈로의 전환.. 박태민선수가 전체적으로 가지고 놀았다고 표현하는게 맞다고봅니다. 멀티,러커 미끼로 던져놓으니 거기에 덥썩물어주는것의 연속이였죠.

3게이트에서 얻은 잇점을 살리지 못한 문준희 선수가 질경기였습니다.
사업이 됐었다고 해도 게임엔 거의 지장이 없죠.
묵향짱이얌
06/07/30 12:21
수정 아이콘
문준희선수가 어제 경기에서 휘둘렀던적이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소수러커로 옵저버를 강요했다기보단 문준희선수는 처음부터 옵저버테크 탈 생각으로 일찌감치 로보틱스를 올렸었는데..
드림씨어터
06/07/30 12:26
수정 아이콘
공격적으로 테크를 타놓고 수비한게 휘둘린거죠.
ssulTPZ_Go
06/07/30 12:31
수정 아이콘
리버 뽑는 빌드였기 때문에 사업이 늦었고, 또 사업을 한다고 해서 도움이 되는 것보다 드라군 세기가 더 나오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죠.
06/07/30 12:38
수정 아이콘
드림씨어터/혹시 주종족이 테란이신가요...경기를 저랑은 반대로 보고 계시네요. 초반상황이 안좋았던건 문준희 선수가 아니라 박태민선수였습니다 3게잇 질럿푸쉬를 안간건 어쩔수가 없었죠 저글링이 일찍부터 발업이 되어있었으니까요 질럿 나간사이 발업저글링 들어오면 프로브 피해를 입을수밖에 없구요, 질럿이 저그본진 들어갔을쯤에 저글링은 금방 되돌아와 성큰과 같이 수비하면 그만입니다. 3게잇에서 꾸준히 질럿 뽑는걸 보여준것 자체로 박태민선수에게 충분한 압박이 되었다고 봅니다 실제로 박태민선수는 앞마당까지 취소했구요.
그리고 소수러커에 문준희 선수가 휘둘린게 아니라 박태민선수가 멀티도 없이 본진자원으로 패스트러커를 갔는데 아무 피해도 주지 못했으니 오히려 저그가 암울한 상황이었죠.(양쪽다 본진자원상태였으니까요)
어려운 상황에서 적절한 체제전환 그리고 5시지역에서 옵저버를 잡아준것등 박태민선수의 센스와 운영이 빛난 경기였다고 봅니다.
문준희 선수는 사업도 포기하고 최대한 유닛에 집중에 5시 멀티를 파괴하는등 좋은 플레이를 펼쳤지만 본진빈집대비를 소흘히한게 유일한 실수라고 생각되네요..
묵향짱이얌
06/07/30 12:41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가 앞마당까지 취소한상태에서 그먼 러쉬거리에도 불구하고 계속 질럿만 고집했었으면 본진에 박아논 성큰에 피해도 제대로 못준상태에서, 박태민선수의 빠른 테크에 더 암울한 경기가 나왔을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06/07/30 13:20
수정 아이콘
뭐. 아쉬움에 하는 소리죠. 어제 문준희 선수 정말 잘했습니다.
06/07/30 13:27
수정 아이콘
초반 3게이트는 전혀 문준희 선수에게 손해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전략이었죠.
앞마당 멀티가져가면 다수 질럿 푸쉬를 하면 되는 것이었고, 거기에 성큰 투자도 많이 해야하고
앞마당을 취소하고 테크를 탄다면 분명 본진에 성큰을 여러개 만들 것일테니
어떻게든 자원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었죠. 하지만 문준희 선수 자신은 정작 150원만 손해보면 되죠.
그리고는 빨리 테크를 탔죠.(3게이트치고는 빠른 거죠)
박태민 선수가 문준희 선수를 가지고 놀았다는 것은 전혀 동의를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박태민 선수가 전체적으로 문준희 선수에게 이끌려다녔죠.
하지만 사업미스와 한 번의 판단미스 때문에 경기를 그르쳤을 뿐이죠.
만약 사업만 했었더라도 평가가 이렇게까지 양분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요환아사랑한
06/07/30 14:31
수정 아이콘
미네랄 150 가스 150 이 자원을 투자해서 과연 사업을해야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전시에는 뮤탈이 알아서 접근해주기때문에 사업이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선방을 몇대 더 친다는 면은 있겠지만 가스 150 드라군 3기와 바꾸진 않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박태민선수의 러커는 고작 3기. 그냥 어택땅 일점사 컨트롤로 잡아내도 충분합니다.

문준희 선수의 패인은
1. 본진에 움직일수 있는 유닛이 드라군 3기 밖에 없는데 고작 그것믿고 앞마당한것,
2.박태민선수 본진칠때 어택땅 찍은듯한 드라군 무빙
KissTheRain
06/07/30 14:36
수정 아이콘
사업은 실수로 '안한'게 아니라 어쩔수 없이 '못한'걸로 보입니다
대체 무슨 근거로 계속 문준희선수의 실수였다고 몰아가는지... 사업눌렀으면 5시 멀티 못밀었습니다 최대한 드라군숫자에 집중했기때문에 박태민선수가 뮤탈로 덤벼들지 못한거죠. 사업 누르고 나왔으면 5시에서 뮤탈에 밀렸어요 박태민선수도 의외로 많은 드라군수에 당황해서 정면싸움을 피하고 빈집을 노린거죠
한종훈
06/07/30 15:10
수정 아이콘
사업 유무는 어제 게임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제처럼 완전 드라군 위주라면 당연히 사업이 좋습니다. 문제는 빈집대비를 철저히 하지 않고, 멀티를 했다는 점이죠. 뭐, 그래도 조금 불리했을 것 같긴 하지만요.
요환아사랑한다 님//사업은 뮤탈과 교전시 엄청난 메리트가 있습니다. 드라군이 가만히 서서 싸운다면 물론 아니지만, 무빙샷이 있죠.
난앓아요
06/07/30 16:03
수정 아이콘
휴~ pgr오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스갤에서 사업 안한거 실수 아니라고 한마디 했더니만 아주 발광을 하더라구요 -_-; 사업은 일부러 안했으면 안했지 실수라고 볼수는 없는거 같더라구요 연습도 많이 했겠고 게다가 그렇게 가스의 압박을 받다보면 사업에 대한 생각을 안할수가 없지요 머리속으로 가스분배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있었을텐데 가스 150이나 드는 사업을 염두에 안둘수는 없으니까요
forgotteness
06/07/30 16:07
수정 아이콘
한종훈 님//
저그에게는 저글링이있죠...^^;
뮤링을 상대로 사업이 효과적이다라고 판단하는건 잘 모르겠습니다...
기동성좋은 뮤탈과 저글링을 상대로 과연 사업드라군의 무빙샷이 얼마나 통할지...
차라리 머릿수가 많은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유닛수가 같다면 당연히 사업이 효과를 보겠지만...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유닛수가 많은게 더 나아보입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3기가 더 있건 사업이 되어있건...
드라군만으로는 뮤링한테 절대 못이긴다는 것입니다...
문준희 선수가 무엇을 선택하든지 박태민 선수의 좋은 판단하나가 승리를 가져온 겁니다...

문준희 선수가 어제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멀티 타이밍이었고...
다른 부분은 전체적으로 좋았다라고 평할 수 있습니다...
Blazin Beat
06/07/30 17:00
수정 아이콘
드라군 사업에 관련한 얘기가 많군요.
3게이트 확인후 박태민 선수의 앞마당 취소는 올바른 판단이었던걸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아슬아슬한 승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3게이트가 앞마당을 취소시키기 위함이고 취소했다고 확신하고 질럿충원을 멈추고 태크를 가져갔다는 것에 저는 회의적입니다.
앞마당취소를 확인하고 다섯시로 옵저버를 보낼때까지 몰랐다고 생각하거든요.
질럿다섯이 달려서 저글링, 럴크, 뮤탈까지 막으러 왔는데 언덕위 질럿드라군 한부대가량은 상황종료까지 그냥 놀았습니다.
승부만 아슬아슬했을뿐 질럿, 드라군, 셔틀리버, 옵저버 관리, 멀티판단, 그리고 사업(^^;) 무엇 하나 만족스러운것이 없었습니다.
엉망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승부가 되었고 드라군사업까지 안하는 실수(?)까지 발생하면서 아깝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그런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네버윈터
06/07/30 19:05
수정 아이콘
만약 드라군 숫자에 집중하기위해 사업을 안한거라면
본진구석에 흘려뒀던 드라군은 다시생각해도 한숨만 나옵니다..
설마 끝까지 흘려뒀을까요?
또 교전중인데 게이트 앞에 옹기종기모여있던 드라군들도
절 안타깝게 했습니다..
06/07/30 19:31
수정 아이콘
"사업은 일부러 안했다" 에 한표 입니다.
이유는 윗분들이 말씀해주셨군여..
아마추어라면 실수 프로라면 당연히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변화에 적용되니간요..
그는 프로입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발상에 전환 : 그건 아마 드라군의 새로운발견 사업안하고 집중하는
새로운 발상 저는 그가 그걸생각햇다고 믿습니다.
팀플유저
06/07/30 23: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사업했던 안했던 힘든 경기였던듯.. 그저 종족 상성의 차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726 상대를 농락하는 플레이, GGplay. [18] naphtaleneJ4833 06/07/31 4833 0
24725 그가 비록.. [27] 백야4614 06/07/31 4614 0
24724 영화 괴물을보고 (* 경고 : 엄청난 스포 포함 *) [32] CrazyFanta4277 06/07/31 4277 0
24722 내가 대신 울어줄 수 있다면. [17] Born_to_run3797 06/07/30 3797 0
24720 "완벽한 연주를 위하여" - 젊은 피아니스트의 인내의 여정 [19] Frank Lampard4102 06/07/30 4102 0
24719 전용준 캐스터님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46] 구김이4746 06/07/30 4746 0
24718 티원의 독주를 막을만한 올스타팀구성 및 선수 [68] 모또모또6479 06/07/30 6479 0
24717 대중성에선 온겜맵을 압도하는 엠겜맵이군요. [80] 김광훈6490 06/07/30 6490 0
24716 말 글 그리고 문맥 [7] 지막이^^3767 06/07/30 3767 0
24715 SkT1 코칭 스탭의 인터뷰에 대한 해석과 궁금점 [73] 캔디바7027 06/07/30 7027 0
24714 <결승전후기>수년만에 조심스레 "WRITE" 버튼을 눌러봅니다 [12] Roman_Plto3961 06/07/30 3961 0
24713 임요환 선수의 군입대? 최연성 선수의 변신? [41] K.DD7169 06/07/30 7169 0
24711 [잡담] 팬심을 자극하지 마세요. [8] My name is J3722 06/07/30 3722 0
24710 후기리그 예상 1강-6중-4약 [46] 마법사소년7727 06/07/30 7727 0
24706 괴물에 대한 주변의 반응,,,,(스포일러 약간,,) [101] genius6257 06/07/30 6257 0
24705 티원의 독주체제를 허용한 원인은 다른 팀들에 있습니다. [92] 거품7960 06/07/30 7960 0
24704 문준희..많이 아쉽군요..영웅이 될 수도 있었는데... [34] 김호철5674 06/07/30 5674 0
24703 고인규 선수의 컨트롤 분석 (vs 박성준 선수 in Arcadia) [143] 체념토스7600 06/07/30 7600 0
24702 대장은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27] Timeless4945 06/07/30 4945 0
24701 참 오래간만입니다~^^ [9] Eva0104126 06/07/30 4126 0
24699 포스트시즌의 전상욱 [26] 밍구니5581 06/07/30 5581 0
24697 그녀의 바람이 이뤄지다~ (연이님) [14] 체념토스4283 06/07/30 4283 0
24694 또 다시 가능성만 보여준 아쉬운 게이머...문준희... [135] 쵱녀성5724 06/07/29 572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