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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26 07:43:05
Name 잠언
Subject 최근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에 관심이 많아지는 이유.
1. 프로리그에 따라붙은 여러가지 이야기.

1) 누가 T1을 꺾을 것인가.
T1은 작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올해도 초반에 잠시 주춤했지만 이내 선두권 경쟁에 합류하면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다 마침내 광안리 직행 티켓을 따내, 당연하다는 듯 맨 윗 자리에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T1을 7전 4선승제 싸움에서 어떤 팀이 꺾을 수 있을지, 꺾을 것인지에 대해 많은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2) 만년 준우승 KTF.
T1의 창단과 더불어 전력 강화를 위해 각 팀의 에이스를 사 오면서 각 팀간의 균형 발전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사야 했던 KTF. 조금의 적응기간을 거친 후 막강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으나 이상하게도 포스트 시즌으로만 가면 약해지는 KTF의 모습은 충분한 화젯거리가 될만합니다. 특히 05년 후기리그 포스트 시즌에서 삼성에게 0:4 셧아웃을, 불과 2주전 당하는 등 7전 4선승제에서 약한 모습은 갈 수록 심해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3) 신예 혹은 약체팀의 돌풍
2004 프로리그 3라운드 우승의 KOR, 1라운드와 그랜드파이날 우승의 한빛. 2005 후기 프로리그 삼성의 돌풍, 2006 전기 프로리그 MBC의 돌풍까지. 기존 강호팀과 돌풍을 몰고 오는 팀간의 대결은 항상 흥미롭습니다. 이번에도 MBC의 강한 기세가 작년의 최강자 T1을 찍어누를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4) 김태형 해설의 저주
2006 신한은행 16강 강민의 탈락, 한동욱의 우승을 반대로 예언했던 김태형 해설이, 2006 전기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의 준플레이오프에서와 플레이오프에서의 MBC의 승리를 모두 반대로 예언하면서 최근 달아오른 프로리그에 또 하나의 이야기를 덧붙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직접 조사를 하셔서 저주 적중률이 69%에 달한다는 통계를 낸 분도 계신 것 같고, 파이터포럼에서 단독 인터뷰를 하면서 대세를 적절히 즐기는 모습도 더욱 더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2. 선수들과 팀의 프로리그 비중 강화.

각 팀들이 모두 스폰을 잡고 프로리그 성적에 따른 성과급을 지급함에 따라, 선수들과 팀 모두에게 프로리그 성적이 더욱 더 중요해졌으며, 그것이 실제로 선수들의 연습시간 배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T1같은 경우는 개인리그 연습시간을 전혀 따로 주지 않는다는 발언이 인터뷰에서 자주 보이고, T1팀간의 내전에서의 심각한 경기력 저하가 동반됨으로써 특히 16명중 8명이 진출했던 Pringles MSL의 전체적인 경기 수준에 문제를 주기도 했습니다. 타팀의 선수들도 프로리그를 위해 개인리그의 손해를 약간 감수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KTF팀의 강민 선수 또한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도 결승과 같은 대진인 대 저그전이 예상되는 Arcadia에 출전하여 전략 노출을 감수한 바 있으며, 이번 신한은행 2006 결승의 경우 아예 프로리그 에이스결정전에서 한동욱 선수와 조용호 선수가 결승 1,5경기 맵이었던 Rush Hour에서 미리 대결을 펼치기도 했었습니다.


3. 개인리그의 약점을 보완한 리그.

1) 엔트리 예상의 즐거움.
예전 개인리그에서는 특정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굉장한 관심사가 되었으나, 지금의 개인리그는 몇몇 스타일리스트를 제외하고는 다소 비슷한 수준의 경기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선수들의 별명을 붙이기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프로리그는 엔트리가 다소 뻔한 팀플의 비중을 줄이고 에이스결정전을 도입하고 중복 엔트리를 금지함으로써 엔트리 예상의 재미를 좀 더 높여주었습니다. 팀을 단위로 놓고 감독이 '여러 카드를 어디로 배치해서 승리를 이끄느냐' 를 지켜보는 것은 각 카드들의 특징때문에 (예> 임요환 선수는 저그전에 강하며 플토전에 약하다) 스타크래프트의 외부에 있는 전략적인 또 하나의 게임을 보는 맛이 생기게 만들어 줍니다.

2) 맵 밸런스 보완.
또한 엔트리를 짜는 과정에서 특정 맵에서 굉장히 불리한 매치업을 피하는 경향이 강해지므로 특정 맵의 특정 종족간의 밸런스가 덜 부각되어서 맵의 문제점을 자동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가능한 것도 경기의 질을 높여주는 요소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쓰인 맵 중 The Eye는 저테전에 굉장한 문제가 있는 맵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하나 프로리그에서는 초기에는 테테전, 후기에는 플테전으로 넘어가면서 맵에 대한 문제 제기가 거의 없었습니다. OSL이 16강부터 토너먼트 방식을 도입하여 맵 밸런스의 붕괴가 좀 더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쪽으로 리그 방식을 바꾼 것과 대비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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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06/07/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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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심정으론 프로리그가 팀리그 방식으로 통합이 되었더라면 개인리그는 없어졌어도 보는 재미가 쏠쏠했을 듯 싶습니다..OTL
김연우
06/07/26 08:54
수정 아이콘
순수 개인리그가 삽질한거죠.

온게임넷은 센세이션 일으키려다 리그방식 망쳤고
MBC게임은 티원 선수가 많아서, 재미없는 티원 내전이 너무 많았습니다.
SO1배, 우주배 정도의 이슈와 명경기를 만들었어도 그런 말이 나왔을까요
황제의마린
06/07/26 08:56
수정 아이콘
전혀 동감이 안됩니다 -_-;
아무리 봐도 개인리그가 삽질한거라고 저도 생각하구요
선수들이 프로리그만 집중하다보니 개인리그 경기질이 떨어지고..
전 그렇게 프로리그를 좋게 보고있진 않습니다
06/07/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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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요.^^ 팀선수들이 단합해서 열심히 우승을 위해 뛰는 모습들도 멋지구요.. 개인리그도 재밌는 경기가 많이 나올거라 생각되지만.. 앞으로 프로리그도 상당히 기대됩니다.
06/07/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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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재밌게 보고있습니다만 프로리그만 하는것은 반대입니다.
개인리그는 서로 1주일이나 2주일간 그 선수 1명을 위해서 빌드도 짜오고 타이밍계산도 하면서 베스트로 두선수가 대결합니다.
하지만 프로리그는 어느정도의 꽁수와 상대종족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것이 아니어서 상대종족을 잘 못 맞췄을때 가끔 양민(?)스러운 플레이가 나오는거같습니다. 그런점이 전 프로리그의 경기력이 더 떨어진다고 봐서 개인리그 폐지에는 반대입니다.
06/07/26 09:17
수정 아이콘
올시즌부터 달라진 점은 9개팀이 창단을 마쳤다는거 아닐까요?
그런 연유로 개인리그에 집줄할 수 있는 선수나 팀은 대폭 줄었으니 개인리그가 삽질한거 일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프로리그가 없어지지 않는한 선수에게 개인리그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강요되는 시스템은 계속되거나 더 심화될텐데 그럼 개인리그의 삽질은 이번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선수에게 연봉을 주는 기업을 무시하고 프로리그를 없앴다는건 ;;;;
나두미키
06/07/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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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리그 삽질 + 프로팀의 창단 러쉬 = 프로리그 우세
개인리그건.. 프로리그건 재미있고 멋진 경기를 바랄 뿐입니다
The Drizzle
06/07/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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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리그에서 소위 인기 선수들이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인기있는 선수들을 방송에서 볼 기회가 프로리그밖에 없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죠.
06/07/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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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rizzle님// 동의합니다
06/07/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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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리그와 프로리그가 겹치지 않았으면 더 좋을텐데요.. 예를들어 전기시즌 끝내고 개인리그하고 후기시즌 하고 이렇게... 경기수가 너무많은것도 저는 별로 좋지 않다고 봅니다..
06/07/26 09:48
수정 아이콘
기존 실력있는 선수들이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에 온힘을 집중하다보니, 최근 개인리그의 우승자급 선수들이 그 포스를 예전만큼 인정받지 못하고 있죠.

이제 점차 개인리그는 신예선수의 등용문 그리고 여기서 검증된 선수들은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시스템으로 변해가지 않을까 합니다.

위의 크리스님 말대로, 팀리그 형태의 프로리그도 너무나 보고싶습니다.
물빛구름
06/07/26 09:56
수정 아이콘
마지막 주까지 순위가 정해지지 않아서 더욱 긴장김이 고조되었다죠. 그나저나 프로리그며 개인리그며 일주일에 하는 경기수가 너무 많아져서 선수들도 힘들고, 보는 사람도 좀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06/07/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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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ms님/ 무슨 근거로 말씀하시는지 궁금하네요. 힘 분배를 프로리그에 한다는 점이 반드시 승패를 좌우되는것 아니겠지만, 적어도 준비시간이 적어졌다는 점에서 개인리그 올인했을 경우보다는 전략 구상 및 그 완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에 비해 수준높은 경기가 많지 않다고 느껴지고요.

예를 들어 몇년전 강민선수의 그 몽상가적인 플레이를 요즘 볼 수 있습니까? 프로리그에 올인하던 시절 에이스결정전의 포스도 개인리그 준비할 필요가 없었을때 보여주었죠. 일주일에 한경기 정도만 선수들이 준비한다면 예전의 그런 플레이도 종종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제 리플이 우승자 폄하이유로 많이 쓰이는 상대방이 연습부족이었다 뭐 그런논리의 연장으로 받아드리면 곤란합니다. 전혀 그런건 아니고 단지 질이 떨어지는 경기를 보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하이메
06/07/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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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프로리그가 팀리그 형식으로 변하길 정말 바랍니다
테페리안
06/07/26 10:21
수정 아이콘
지금의 프로리그가 팀리그 형식으로 변하길 정말 바랍니다 (2)

스타리그는 골프처럼 테니스처럼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좀 아쉬워요.
CJ의 방송국 개국에 대한 얘기는 없어진건가요??
06/07/26 10:36
수정 아이콘
길어질까 지웠는데 보셨네요. 흐흐. ;;

저는 '그래도 잘 하는 선수는 잘 한다' 쪽에 좀 더 가까운 의견입니다.
현역 양대 저그의 개인/프로리그 성적이 그 예가 되려나요.
왕년의 최연성 선수나 이윤열 선수도 그렇고요.

프로리그에서는 잘 하는데 개인리그에서는 잘 못하거나
개인리그에서는 잘 하지만 프로리그에서는 잘 못하는 선수보다
둘 다 잘하거나, 둘 다 못 하는 예를 찾는 게 좀 더 쉽지 않나 싶습니다.

잘한다, 못 한다의 기준이 자의적이라서 좀 애매하긴 하겠네요.
발업리버
06/07/26 10:43
수정 아이콘
팀리그 형식으로 변한다면 특정 몇몇팀은 독주하고 그 외 팀은 완전히 밑바닥을 기게 될겁니다. 저는 절대 반대입니다.
나야돌돌이
06/07/26 10:47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프로리그가 더 재미나더군요...^^

이번주 토욜이 너무 기다려지네요...^^
06/07/26 10:52
수정 아이콘
또 댓글 하나 달겠으니 크게 양해하고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댓글을 썼다가 해당글이 없어져서 관련글의 성격인 여기다 댓글을 남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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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와 개인리그 두개 리그체제가 존재하는 것은, 스타리그라는 이스포츠의 장점이지, 단점이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리그를 없애고 프로리그만 남겨놓는 것도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보며, 프로리그를 없애고 개인리그만 남겨놓자는 말씀도, 전혀 현실적이지도 이상적이지도 않은 말씀이라고 봅니다.

최근 프로리그쪽으로 무게감과 비중이 쏠리고 있는 것은, 각 팀들이 프로리그를 비중있게 다루어서, 보다 집중된 훈련과 연습을 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작년에 비해서 개인전과 팀플의 수준이 프로리그에서 한층 향상된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각 팀이 프로리그에서 한경기 한경기 맞붙는 것을 보면, 정말 피튀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각 팀 선수들이 전력을 다해서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개인전에 져서 일어날때는 선수들이 홀가분한 표정일지 모르지만, 프로리그에서 져서 일어날때는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들을 제대로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미안한 표정이 가득할 때도 있습니다.

반면에 이러한 팀과 선수들의 프로리그 매진으로 인해, 개인리그에서 열리는 개인전의 수준향상이 없어, 프로리그 개인전보다 오히려 수준이 떨어지는 경기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데, 개인리그 인기가 최근 퇴조된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원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개인리그의 개인전이 재미가 없는 것은 온게임넷의 재미없고 허무한 경기를 유도하는 맵 문제가 크다고 보고, 리그 방식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프로리그도 그와 같은 맵을 쓰고 있지만, 단순히 허무한 경기들이 없었고, 경기마다 상당히 오래 준비하였다고 평가할만한 준비된 전략들 위주의 구성이 점점 늘어나고, 이러한 준비와 연습이 수준높은 경기들로 이어진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팀과 선수들이 준비와 몰입이란 측면에서 프로리그에 집중했던 점에 원인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체로 작년에는 개인전에서 깜짝전략이 나오고, 프로리그는 기본기로 경기를 가지는 무난한 경기 위주였지만, 올해는 개인리그가 오히려 무난한 기본기로 전개되고, 프로리그가 깜짝 전략 위주의 형태로 전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전략을 준비할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특히 아주 강력한 선수들 상대로 전략을 빈틈없이 펼치기 위해서는, 창조한 전략을 완벽히하기 위한 연습시간도 필요합니다.

이런면을 생각하면, 향후 개인리그 개인전은 기본기위주 싸움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쏘원리그의 성공과 그 이후 리그의 부진을 비교하며, 단순히 리그방식 변경과 맵문제에 기인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만 해결되면 개인리그가 크게 인기를 끌 것이란 데, 반은 동의하고 반은 동의하지 않는 것은, 팀들이 선수들의 시간이란 자원을 과거에 비해 큰 비중으로 프로리그에 투입하고 있고, 이에 따라서 프로리그의 수준은 향상되고 있는 반면, 개인리그는 소외되고 있는 측면이 강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분명 맵문제와 리그 방식을 개선하면 보다 좋은 결과물들을 볼 수 있겠지만, 팀들이 선수들에게 개인리그에 어느정도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조건을 부여하지 않는 한, 단순히 이러한 개선만으로 높은 수준의 경기를 팬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을 생각할때, 양대리그라는 두 리그에서 모두 수준이 떨어지는 경기력을 선보이기 보다는, 차라리 통합개인리그로 가서 그나마 준비된 경기력을 선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신한은행 1시즌은 시작에 불과했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팬들이 지속적으로 접한다면, 개인리그에서 팬들을 본의 아니게 이탈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프로리그에 집중하고 있는 선수들이, 개인리그 준비할 시간도 별로 없는데, 양대리그를 준비하거나, 또는 향후 3개리그를 준비한다는 것은,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양으로 승부하느냐 질로 승부하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경기력 떨어지는, 일주일 내내 쏟아지는 수많은 개인전에 양에 만족해서 볼 것이냐, 아니면 리그를 통합하고 정규화하여 질을 높일 것이냐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저는 후자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양이 아닌 질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리그가 경쟁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영화,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데, 그러한 매체들의 발전하고 있는 형식에 있어서도, 질적으로 그러한 매체에 앞서야만, 기존의 팬들도 만족시킬 수 있을뿐 아니라, 보다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바탕이 될 듯 합니다.

그래서 엠겜과 온겜의 개인리그를 통합하고, 32강 또는 64강의 메이저리그(마아스리그)를 각방송사에 배분하고, 서바이버리그나 듀얼에 해당하는 역시 32강이나 64강의 문리그(제가 이렇게 이름지어봤습니다. 더 좋은 이름들이 많을 것입니다. 메이저 마이너보다는 마아스리그나 문리그가 이름이 더 아름다운 것 같아서요.... -_-)를 1년에 3시즌 정도 개최하고, 이 경기들을 각 방송사에 배분하는 것이, 경기의 질을 높이고, 이스포츠팬들의 집중력을 개인리그에 갖게 하는 묘책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통합프로리그, 통합개인리그의 2체제가 서로 시너지를 주고 받으며 발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형태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통합개인리그가 되면, 마재윤선수처럼 엠겜은 강한데 온겜은 왜? 이런말이 없어집니다. 우승자는 64강 또는 32강의 문리그를 뚫은데다가, 이러한 문리그를 뚫은 강자들이 전력을 다하는 2방송사 또는 3방송사가 중계하는 통합마아스리그의 32강에서, 강자들을 모두 꺽고 우승하였다는 점에서, 각종 언론과 매체의 스포트라이트의 집중을 받을 것입니다.

적어도 선수들에게 이정도 영광은 안겨줄 수 있어야, 잠잘시간 쪼개서라도 개인리그 연습하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은 체제에서는 개인리그가 점점더 지리멸렬해질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동욱 선수 우승하고, 우승해서 무관심입니다. 정상적인 걸로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리그에서, 우승자의 무게감이 점점 떨어져보입니다. 선수들도 개인리그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처럼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기의 질에 문제가 있습니다. 아직 크게 현실화 되지는 않았지만, 수준낮은 경기를 양에 치우쳐서, 다수 양산하는 것은, 이스포츠와 개인리그를 침체시키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현 상태에서 경기의 질과 팬들의 경기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가능한 방법은 통합개인리그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스토브리그 기간 짧지만 협회에서 주도하여, 통합워크리그나 조금 소외되면서 관심이 필요한 리그를 통합리그의 형식으로, 방송사와 협의하여 방송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짧은 스토브리그 기간이라, 그전에 예선을 치루고 방송은 16강 또는 32강 정도 단일리그로 양 방송사에 배분하는 정도로, 작은 규모로 열릴 수 밖에 없겠지만, 이스포츠의 저변을 넓히는데 있어서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타리그에서 그만한 광고효과와 이득을 챙겼다면, 거기서 얻은 이득을 타리그 활성화를 위해서 어느정도 분배해주는것이 필요하기에, 이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스포츠팬들도 스타리그만이 아닌 다양한 리그에 관심을 가진 분들도 계시고, 그런 분들이 아닐지라도 아~ 이런 리그도 있구나하는 안계를 넓히고 흥미를 불러일으킬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06/07/26 10:55
수정 아이콘
통합 개인리그라는 발상 역시 개인리그/프로리그의 폐쇄만큼이나 현실적이지 못한 말씀 같습니다.
영혼의 귀천
06/07/26 11:07
수정 아이콘
저기......개인리그 없애자고 한 분이 계시나요?
글에서도 그런 말이 없는 거 같고.... 댓글에서도 한 분이 개인리그 없어도 재미있겠다고 하셨지 개인리그 없애자란 말은 한 적없는 거 같은데...


그리고 개인적으로 통합개인리그는 아직까지는 정말 현실성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
협회가 지금보다 수배는 더 권위가 있어지고, 무사공평해지고, 판이 지금보다 훨씬 더 탄탄해 져야만 통합 개인리그 구상이나 해 보지 싶네요.
06/07/26 11:14
수정 아이콘
네.... 현실은 현실이니까요. 현실과 이상이 일치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당장 통합개인리그를 실현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개인리그는 방송사의 지분이란 생각이 강하게 작용해서, 프로리그는 대국적 취지에서 방송사가 포기하고, 통합리그로 내놓았더라도, 개인리그만은 방송사측에서 자신의 지분을 포기하고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협회의 할 일인 것 같습니다.

영혼의귀천님// 다른 댓글에 '개인리그 없애자' '프로리그 업애자'는 댓글들이 있었습니다. 그 글에 댓글을 썼는데 갑자기 글이 없어져서 관련글인 이 글에 댓글을 올리다보니 다소 사오정 성 댓글이 된 감도 있습니다. -_-;;
김연우
06/07/26 11:55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는
박정석vs홍진호<머큐리>[Ever배 3,4위전 5경기]라던가
강민vs이병민<페레럴라인즈>[SPRIS배 3,4위전 1set 2경기]같은 경기들이 절대 나올 수 없습니다.
06/07/26 12:04
수정 아이콘
세상에 '절대'란 없는 것 같습니다.

프로리그에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현 추세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향후 10년간 리그가 개최되고, 10년후 이스포츠 전문가들이 최고의 경기 10경기를 뽑아서 선정된 경기를 살펴보았을때, 현시스템 대로라면 그 10경기중 프로리그 경기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개인리그 경기는 한두경기밖에 안될 수도 있습니다.

p.s 아.... 네. 영혼의 귀천님 말씀을 듣고 댓글을 수정합니다. 개인리그가 없다면, 김연우님 말씀대로 같은 팀간의 명경기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임요환 선수가 제대하고 KTF로 올 수도 있고, 최연성 선수가 CJ마크를 달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런 면에서도 '절대'는 성립하지는 않는 면이 있는 것 같네요... -_-;;.... 개인리그는 분명히 활성화 된채 유지되어야 한다는데는 크게 동의합니다. 다만 그 방법이 무엇이냐에 대해선 의견차이가 다소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영혼의 귀천
06/07/26 12:05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은 같은 팀원간의 명경기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ㅁ-;;
칼잡이발도제
06/07/26 12:14
수정 아이콘
저경기 당시의 이병민선수는 팬택이었는데...
아리온
06/07/26 12:15
수정 아이콘
다음 MSL은 정말 덜덜덜 입니다. 적절한 팀배분에 종족배분.

명경기가 쏟아지길 막 기다려집니다.
칼잡이발도제
06/07/26 12:21
수정 아이콘
지난번 댓글에서도 언급했지만 개인리그가 없어지면 안된다는 이유중의 하나는 '스타만들기에 최적화된 시스템'덕분입니다... 개인리그는 개인에 집중되다보니 스타만들기에 너무도 좋습니다... 최연성이 아무리 팀리그에서 날랐더래도 스타리그 한번 우승한거랑은 차원이 다르죠... 김원기 선수가 아프리카에서 이윤열 이기고 프로리그에서 이윤열 이겼어도 스타리그에서 이윤열 이긴거랑은 차원이 다를껍니다... 왜냐면 '개인에 집중'되는 것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프로야구와 축구가 최근들어 관중이 가장 많았던 때가 언제죠??(포스트시즌제외) 야구는 이승엽선수의 홈런 행진기간동안, 축구는 박주영신드롬이 불던 기간이었습니다... 이승엽 선수 홈런때는 대구는 기본이고 전국이 이승엽 열풍이었고 박주영선수는 그가 출전하는 경기와 그렇지 않은 경기의 관중수가 1만명이 차이가 났다고 합니다... 왜그럴까요?? '팬들을 끌어내는 스타의 힘' 덕분이죠. 팀이 우승하고 기업을 홍보하는 것도 좋지만 스타한명이 팬을 끄는 그 엄청난 파급력이 훨~씬 더 강력하기 때문인거죠...

프로리그를 잘하기위해서 프로리그만 하는것은 근시안적인 행동입니다.. 개인리그로 스타를 만들어 내야 e스포츠는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개인리그만 하고 프로리그를 안하면 기업참여가 줄어들어서 안됩니다... 그러니까 답은 공존공생이지요... 프로리그와 스타리그 모두 잘되야 e스포츠도 잘될것입니다...
발업리버
06/07/26 12:39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에서는 강민vs박태민의 네오포르테 격전 같은 경기가 절대 나올수 없습니다. (패러디 해봤습니다.)
06/07/26 12:48
수정 아이콘
같은 팀 경기 나올 수 없다는 뜻이죠. 격전이 아니라.
허클베리핀
06/07/26 13:07
수정 아이콘
정말 fm2006 처럼 '스타크 매니저 2006' 이런게임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ktf를 만년 2위에서 탈출시키는 엔딩!!
06/07/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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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통합개인리그가 만약 성립한다면, 3시즌 통합리그 우승자들끼리 자웅을 가리는 '개인리그 그랜드 파이널'을 만들면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현 개인리그가 흥미가 다소 떨어지는 이유중 하나는, 개인리그가 끝나면 그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가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승하면.... 그래 어떤 선수 우승..... 그리고 다음날부터는 바로 역사속으로..... 팬들의 뇌리속에서 사라져버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초기에 우승자가 적었을 때는 우승의 영향력과 인상이 강하게 팬들의 뇌리에 남았지만, 이젠 우승자 숫자도 만만챦게 늘어난지라 우승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옛날처럼 열광적이지 않은 듯 합니다.

우승을 단순히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허무한 얘기로 만들지 않기위해서, 이후의 커다란 얘기 하나를 더 남아낼수 있는 그릇이 필요하고, 통합개인리그 그랜드 파이널이 이러한 팬들이 환호할 수 있는 많은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그릇으로 적절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스포츠의 역사속에 2005년 챔피언 임요환.... 2006년 챔피언 강민....... 2007년 챔피언 이윤열....... 팬들의 뇌리에 강력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이야기와 상징을 만드는 것이, 개인리그의 흥행성공과 활성화를 위해 바람직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06/07/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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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통합개인리그까지는 힘들더라도 '제대로된' 왕중왕전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은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이벤트식이 아닌.. 정말 제대로 된 최강을 가리는 대회죠.
CJ까지 방송 3사에서 각자 우승자를 배출하고, 그 우승자끼리 제대로 맞붙는다.. 면 상당히 재밌을거 같은데요.
(이건 동시 중계하면 될테고)

하지만 현재 개인-프로 리그 스케쥴 만으로도 다들 벅차하는 상황이라.. 실현시키기는 참 힘들듯 싶군요.
앞으로 열릴 신한 마스터즈를 지켜보고 싶은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미라클신화
06/07/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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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만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맨날듭니다.. 티원팬으로서 프링글스MSL은 최악이였고 이번전기리그는 최고였습니다. 이제 기업팀도 많이 생기고 프로리그 올인을 외치는 팀이 많아졌는데도 개인리그가 존재한다는거 의미가 없지않을까요? 이미 프로리그 올인을 선언하는마당인데
분발합시다
06/07/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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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개인리그가 관심이 줄어들고 프로리그에 관심이 많아진 이유가 프로팀 상위 4팀이 경기를 하면 엄청난 엔트리가 예상되기 때문이고, 반면 요즘 개인리그는 실력으로는 좋지만 인기가 별로 없는 신예 선수들이 고참 유명 게이머들을 이기고 올라와서 그렇죠.
분발합시다
06/07/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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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신화님. 만약 티원 선수들이 개인리그에서 좀더 분발하고 있다면 님이 지금 이런 소리를 할수있을까요. 티원이 05년부터 지금까지 개인리그 입상이라고는 최연성우승, 임요환 준우승 이것밖에 없으니까 보기 싫다 이거네요. 프로리그만 존재하면 스타판이 망할게 뻔한거 아닌가요? 프로리그가 재미있다고는 하지만 개인리그에서 유명선수들이 4강,결승등에서 명경기를 펼치는것보다야 재미있을까요? 지금까지 스타가 이렇게 발전한것도 몇몇 유명 선수들이 중요한경기때 최고의 경기를 펼쳐서 명경기를 만들어내 이렇게까지 큰거지 프로리그만 있었다면 진작에 망했을거같네요.
쵱녀성
06/07/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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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프로리그...순위다툼 경쟁은 치열해서 순위싸움은 볼만했지만 경기 내적으로 보면 명경기가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번시즌 프로리그에서의 명경기라면 딱히 기억나는게 없네요.
하이팀플러
06/07/26 16:39
수정 아이콘
글쎄요..
만약 현존하는 모든 구단들이 '제대로된' 스폰서를 갖고 최소한 연습환경과 팀 운영의 기본적인 조건에서만큼은 동등한 수준에서 경쟁하게 된다면(프로야구나 축구, 농구처럼 말이죠) e-sports의 프로리그도 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고 보여집니다만, 현재와 같은 상황에선 좀 무리인 것 같네요. 솔직히 현 프로리그의 모습은 방송사와 케스파가 무리해서 여타 프로스포츠 흉내를 내고 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거든요. 사실이 그렇습니다... SK나 KTF,CJ,르까프,MBC 정도의 팀만이 '프로'팀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수준이고, 다른 팀들은 아직도 옛~날식의 헝그리 정신으로 도전하고 있으니까요. 아직 체계가 제대로 잡히지 못한 실정에서 성급히 프로리그로의 완전 전환이 이루어진다면, 게임리그 자체의 인기가 몇년 못가 시들해 질겁니다.
현재 유명기업의 스폰을 받고 있는 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결국 몇몇 선수들의 개인리그에서의 성공을 토대로 이루어 졌다는 걸 알 수 있죠.(KTF제외..KTF는 이런 점에서 진정한?의미의 e-sports후원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욕은 먹지만) 여러 의미에서 개인 리그는 여전히 e-sports의 뿌리이고 기둥입니다. 실질적 의미에서 프로리그를 운영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스폰서 '기업'들을 끌어들이기에 아직 프로리그 자체의 상품성은 안정적이지 못하거든요. 더욱 많은 스타들이 빛을 발해 더욱 많은 후원을 끌어내야 할 시기입니다 아직은. 그러고 보니 스타에 대한 의존도가 높군요...스타방송은.하하하하
06/07/26 16:40
수정 아이콘
T1팬으로서 프링글스MSL이 최악이라고 하셨는데,
MSL팬들은 T1이 최악이었습니다. 서로 자극하지 맙시다.
06/07/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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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님// 개인리그든 프로리그든 연습시간과 준비만 철저하면 그런 경기는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프로리그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다는 그 자신감이 궁금하군요. 평소에 경기자체나 게임 분석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분이나, 갑자기 감정적이 되니 심히 당황스럽네요.
06/07/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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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팀끼리의 경기가 나올 수 없다라는 이야기라니까요. -_-;;
찡하니
06/07/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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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無님// 김연우님 말은 개인리그를 폐지하고 프로리그만 있으면 같은 팀 선수간의 경기를 볼수 없다는 말이지요..
선수들이 이적을 하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황제의마린
06/07/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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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팬으로서 프링글스MSL이 최악이라고 하셨는데,
MSL팬들은 T1이 최악이었습니다. 서로 자극하지 맙시다.

동의합니다
06/07/2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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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원 내전 경기 빼면 프링글스 경기들은 그럭저럭 괜찮았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죠. 아니, 그런 분들이 소수파니까 프링글스는 최악이 되는건가..아 헷갈려.
영웅의물량
06/07/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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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無님//솔직히.. 강민vs이병민의 리콜사건 같은건 절대 못나올 거 같습니다-_-;
상대 스타일 분석, 세밀한 빌드 연구, 완벽한 타이밍 계산 등.. 한경기를 위해서 할 것이 너무나 많거든요.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고 준비할 프로리그에서는 볼 수 없을거 같네요.

박정석vs홍진호의 머큐리 경기같은 거라면.. 완벽하게 기울어진 벨런스를 가진 맵에서
압살당하고 있는 종족을 내보낼 감독이 있다면야, 어쩌면, 정말 어쩌면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보지만요-_-;
06/07/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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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물량님// 그런 뜻이었군요..
06/07/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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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탑시드에서 이제 밀려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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