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5/20 21:00:32
Name 두목
Subject [잡담] 조그마한 스타대회를 나갔습니다..

안녕하세요 pgr식구 여러분..
  
  제 pgr첫글이지만 잡담한번 해보겠습니다.

  전 인문계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지요..

  그런데 등교를 하다가 저희학교근처 ywca에서 스타대회를 연다는 포스터를 봤습니다.

  참가비는 천원이였지만 학생들만 출전하는 거라서 나름대로 자신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요일날 친구들 두명과 신청을 했죠..

  일등을 하면은 상금이 문화상품권 5만원 2등 3등은 2만원이였습니다.

  일등해서 문제집이나 사볼까 하고 내심 기대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밤 부터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긴장되더군요..

  오늘 고3이라 학교에서 자습하는데도 가슴이 두근두근 진정이 되질 않더군요.

  시간맞춰가보니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대진표까지 짜놨는데 가슴이

  괜시리 무겁더군요.. 배도 아프기 시작하고..

  시작하기전 5,4,3,2,1 할때는 모의고사 언어영역 시작할때처럼 긴장됬습니다.

  결국 8강전에서 지고말았습니다.. 한판만 더이겼으면 책한권은 사는건데 아쉽더군요..

  결국 츄파츕스 하나받고 집으로 오는길에 괜시리 아쉽더군요.

  좀만 더 잘할껄 긴장하지 말껄.. 하고 집에오다가 문득 문준희선수가 생각났습니다.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문준희선수는 긴장을 너무해서 실력발휘못한다고..

  사실 전 그런말 안믿었습니다. 그냥 실력부족이야 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오늘이후 생각이 완전히 바꼈습니다. 이런 동네대회에서도 이렇게떨린데

  100만 스타인이 보고있을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마음떨릴까 얼마나 긴장될까 말이죠

  그래서 앞으로 문준희 선수를 관심있게 보기로 했습니다.

  TV앞에서 긴장을 풀고 잘생긴 얼굴만큼 멋진 실력을 보여주시길 기원할께요..


뱀다리1) 어쩌다보니 문준희선수 응원글이 되어버렸군요~
뱀다리2) 중학생실력 무시하다간 큰코다쳐요~

    
언젠간 문준희선수도 TV앞에서도 당당하게 게임하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라이포겐
06/05/20 21:01
수정 아이콘
문준희선수 오프라인 실력은 어떤가요?
06/05/20 21:03
수정 아이콘
전 옛날엔 베틀넷에서 옵저버만 좀 많아도 긴장되고 손떨리던 시절도 있엇습니다 -_-;;
지금은 옵저버야 상관없지만 길드팀배틀 마지막주자로 나갈땐 여전히 떨리더군요(프로리그 에이스결정전은 어떨지 -_-;;;)
SoBeautifuL
06/05/20 21:04
수정 아이콘
온라인모드 테란전 이재훈선수정도라 들었는데
06/05/20 21:17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주목을 많이 받고 경험이 많은데 본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들은 배틀넷이나 예선 등에 상당히 강하지요... 다만 방송은...;
kamille_
06/05/20 21:18
수정 아이콘
저도 학교대회나가서 사시나무떨듯..떤 기억이..-_-..
일반회원
06/05/20 21:40
수정 아이콘
저는 무대체질인것같던데, 다른사람들이 저를 보니깐, 컨트롤도 더 잘되고, 손빠르기도 더 잘되고, 멀티 태스킹도 더잘되던데...
죄송합니다.ㅠㅠ
막시민리프크
06/05/20 21:46
수정 아이콘
대회만 많이 나가본 저같은경운;;매너파일런이나 가스러쉬 당하면 굉장히 난감합니다..;;떨리고..
그런데..20~30분 지나면 그 이후부터는 80%의 기량은 쏟아집니다..
올래 보통 이렇지 않나요?
T1팬_이상윤
06/05/20 21:48
수정 아이콘
온라인으로 하는 대회도 떨리던데......
06/05/20 22:01
수정 아이콘
음...혼자서만 스타하다가(가르쳐주는사람도없고 배울데도 없어서 지면 리플확인하고 다시하고 해서 저 나름대로 방식일까요...)
얼마전에 전역한 동생이 스타하자고해서 하는데 옵방에서 동생 후배들이 옵을 한다더군요...ㅜㅜ 손은 수전증처럼 덜덜덜 떨리고 가슴은 쿵쾅쿵쾅 미치는줄 알았습니다.단지 옵 두명일뿐이었는데...
옵방도 자주 하다보니 익숙해져서 이제는 안떨린다는게 다행이긴한데
프로들이 얼마나 긴장감과 싸우는지 간접경험한 사례였습죠...
JJongSaMa
06/05/21 00:21
수정 아이콘
저도 학교대회에서 1차전에 저그전인데도 불구하고 제 본진에 스캔을 2번이나 뿌린적이....
그땐 정말 떨리더군요.
Den_Zang
06/05/21 05:06
수정 아이콘
대회 라는 자체가 중압감으로 다가오고 전혀 모르는 상대라는게 이중 중압감이 되고 거기에 방송 경기면 누많은 눈이 삼중 중압감으로 작용하고.. 휴 ;; 프로게이머는 배짱이 두둑해야 할듯 합니다 ;;
T1팬_이상윤
06/05/21 10:11
수정 아이콘
게임대회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하는 체육대회때도 평소 점심시간때 하는거 보다도 긴장이 되서 몸과 머리가 따로놀때가 많습니다. 항상 그보다 수백배 더한 중압감을 가지고 뛰어야 하는 축구선수, 야구선수 등등은 오죽하겠습니까
비타민C
06/05/21 10:48
수정 아이콘
greatest-one님// 사람취향은 전부 다른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기분나빠하실분들이 계실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문준희선수 박정석선수 모두 엄청 잘생겼습니다^^
Lady)Lucifer
06/05/21 12:20
수정 아이콘
전 무대체질인가본데 -_- ;;
대회나가면 더 잘되는거 같은 -ㅁ-aa
06/05/21 15:27
수정 아이콘
보통 apm170였는데..

진짜 짜잘한 대회 나가보니깐 200이 넘더라구요 -_-);;;;;;;;;;긴장해서;;

덕분에 저도 적응안되는 화면전환및 마우스 질땜시;; 떨어졌;;
06/05/21 16:59
수정 아이콘
greatest-one님 // 음.. 그냥 잘생긴 얼굴 만큼 자신감있게, 단지 그 정도 응원글입니다. 다음에 외모에 관련된 글이 올라 오면 그 때 말씀하셔요. 번지수를 잘 못 짚으셨네요 -_-;
greatest-one
06/05/22 14:57
수정 아이콘
ever1// 그냥 논외로도 글과 상관없이 물어보기도 하는 경우도 있는 경우도 있어서 그냥 문선수 얘기가 나와서 물어본 말이었고 좀 뻘소리인거는 맞네요...자의적인 판단 죄송하구요...다만 실력만되면 최고의 외모란 말이 하도 많다보니 제가 보는 시선 차이도 있어서 그런거일뿐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습니다... 저도 실력으로서 인정받으시길 바라는 마음이 많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401 거친 프로토스 - Rage [21] 호수청년5823 06/05/22 5823 0
23400 으윽..;; [5] 칼릭3443 06/05/22 3443 0
23399 미래에 게이머중에 해설자로 나설수 있는 선수는.... [82] 카르패디엠8325 06/05/22 8325 0
23398 게임 이야기라도 연재 해볼까요... [15] Yang3753 06/05/22 3753 0
23397 스타리그 주간 MVP (2006년 5월 넷째주) [43] 일택3956 06/05/21 3956 0
23396 이제야 프로리그가 좀 제대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25] groove6324 06/05/21 6324 0
23395 대학.. 그 속에서의 인간관계 [58] 페르디안7017 06/05/21 7017 0
23392 비타넷의 하와이강입니다. [31] 메딕아빠8448 06/05/21 8448 0
23391 역시 사람에 대한 평가는 쉽게 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23] Mr.L군5665 06/05/21 5665 0
23390 오늘 조용호 선수의 실수.[ & 경기분석?] [28] 청수선생5855 06/05/21 5855 0
23388 펜택EX VS 삼성칸 엔트리 공개 (팀플엔트리 왕쌩뚱 4세트 나다의 복수혈전) [58] 초보랜덤5445 06/05/21 5445 0
23385 KTF VS CJ 엔트리 공개 (CJ 3:1승 예상) [216] 초보랜덤8307 06/05/21 8307 0
23384 pgr채널 [33] juny3960 06/05/21 3960 0
23382 『다 빈치 코드』 를 보고 왔습니다 :) [43] 캐럿.5632 06/05/21 5632 0
23381 글을 남기는건 무척이나 힘들고, 한마디 던지고 나가는건 쉽습니다. [17] 아스피린 소년3736 06/05/21 3736 0
23379 [푸념] PC라는 공룡에 종속된 '문화' [16] 포르티3981 06/05/21 3981 0
23378 돈......... [40] 도미닉화이팅4537 06/05/20 4537 0
23377 스타크래프트 경기에 카메라를 좀 더 동원하자!! [13] Mr.bin3825 06/05/20 3825 0
23376 롯데가 또 6연패를 끊었습니다. [50] EzMura4618 06/05/20 4618 0
23375 [잡담] 조그마한 스타대회를 나갔습니다.. [17] 두목3631 06/05/20 3631 0
23374 오늘의 SKY 프로리그 2006 SKT T1 VS 한빛 Stars 후기. [22] SKY924290 06/05/20 4290 0
23373 [잡담] 이제 게임보러 안갈래요...우울- [15] My name is J4115 06/05/20 4115 0
23372 이번주 최대의 빅뱅 KTF VS CJ [27] 초보랜덤4792 06/05/20 479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