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겠지만 부디 조심하시라는 의미에서 조금 떨리는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공방예기는 금지지만 밑의 글을 쭉 둘러봐도 오늘 나돌기 시작한 미네랄 핵의 존재가 언급되지 않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1:1은 반드시 리플레이를 저장합니다.
오늘도 그렇게 저장한 경기가 십여개가 되어 복기할 겸 쭈욱 돌려보는데...
대략 초반 2분여 상대의 미네랄이 3만이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개스는 그대로 입니다만 그 엄청난 미네랄을 바탕으로 마린물량을 뽑으면서 앞마당 가스를 먹고 엄청난 물량이 터지더군요.
그냥 게임을 했을때는 물량 진짜 잘나온다...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만, 리플레이를 보고나니 충격적이더군요.
그런식으로 확인한 결과 대략 10여 경기중 3명의 다른 사람들이 그러했습니다.

그뒤로 저는 조사에 나섰습니다. 과연 이게 어찌된 일이며 어제까지 아무리 해도 안보이던 이런현상이 갑자기 보이기 시작했는지요.
이런저런 검색과 공방에서 핵유져와의 질문등을 통하여 미네랄핵이 실제 있음을 알았고,
그 핵을 제작한 동호회도 알 수 있었습니다.

거기서 알아낸 정보를 조금 예기하자면 이 핵은 반드시 "테란"만 됩니다.
이 핵은 인구수 제한을 200까지 무제한으로 풀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배럭 제작 후 마린을 만들어 놓고 취소하면 30000미네랄이 생성됩니다.
애드온건물의 생산비를 없애줄 수 있습니다.

대강 주요기능은 이렇더군요.

나름대로의 분별법을 예기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상대가 선택테란일 경우 일단 가능한 빨리 정찰을 합니다.
인구수 200 무제한은 무조건 첫 SCV 4기로 서플라이 하나를 돈 100원을 모아 짓고나서야 가능합니다.
(제작자 말로는 미네랄만 무한 만들려면 가능하지만 불안정하다고 하더군요.)
첫 정찰시 상대가 SCV숫자는 5-7기 인데 이미 서플라이가 완성되었다면 99% 핵을 의심할수 있겠습니다.
추가로 서플라이를 굳이 지을 필요는 없으므로 서플라이가 딱 1개인 경우도 의심할 수 있겠고요.
그 외에 게임중 불가사의한 물량등을 확인했을 때는 이미 늦은 상황이 되겠지요.
예를 들어 드라군 3기 뽑았는데 생마린만 3부대 달려든다던가 하는 상황말이죠.
당분간은 대 테란전을 좀 피해 가야겠습니다.


덧1. 리플이 혹시 필요하시면 올려드릴 수도 있습니다만, 제실력이 만천하게 공개되는게 부끄럽네요 ^^;;

덧2. 노트북 열악한 자판으로 쓴 글에 맞춤법 검사기 마저 작동이 안되네요. 문제가 있으면 지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