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05 00:21:08
Name Eva010
Subject 이번주 SKY배 프로리그 사진+후기입니다^^
몃개월만에 오프를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바쁘기도 하였고 리그가 별로 없어서 오프는 요즘 많이쉬었는데 어제는 프로리그 개막전이고 스타리그를 관람할 날도 얼마남지 않았기때문에 몸살감기가 있는데도 무리해서 다녀왔습니다

역시 인기있는 두팀이 경기를 해서 그런지 현장에 정말 많은 관중들이 오셨더군요

이 날 있었던 경기를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1경기

박정석(P) vs 최연성(T)

맵: 러쉬아워

지난 우주배 MSL에서 박정석선수가 마인도컨트롤로 최연성선수를 3:0으로 셧아웃 시켰을때 기억이 많이 남아서 그런지 이번에도 박정석선수가 무난히 이길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지난 루나대첩때 처럼 박정석선수는 초반 물량을 확보하고 테크를 약간 늦추고 셔틀을 가는 체제를 선택했습니다 초반에 셔틀을 이용해서 최연성선수의 앞마당을 밀고 들어갈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최연성선수의 방어가 단단하더군요 셔틀견제용으로 마린3기를 뽑은것도 참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우주배MSL과 다르게 최연성선수가 벌쳐의 스파이더마인을 엄청 활용을 안하더군요 박정석선수는 셔틀을 생산하여 마인도 컨트롤을 시도해봤지만 마인이 거의 안 깔려있어서 실패하였고 최연성선수는 프로토스를 약간 긴박한 상황에 만들기 위해 조이기라인을 전진하면서 상대방 기지주변에 커맨트센터를 건설하더군요 그리고 서플라이로 바리게이트도 쳐놓고 정말 완벽한 철통조이기라인이었습니다

박정석선수는 이 조이기 라인을 뚦지 못 하고 쥐쥐를 선언합니다



2경기

홍진호(Z)&김정민(T) vs 박태민(Z)&박용욱

맵 : 철의장막

철의장막이라는 이상한 팀플맵이 생겼더군요 중앙에 선을 그어놓고 세로로는 길을 갈 수 있게 해놓고 가로로는 못 지나가게 만든 815이후 처음으로 신기한 맵이었습니다

박용욱선수가 프로브로 미네랄을 통과하여 상대방의 본진주변에 2게이트를 소환해 드라군을 생산하여 일단 김정민선수를 공격합니다 김정민선수는 방어에 성공한뒤 드랍쉽으로 박용욱선수를 노렸으나 실패 그뒤 병력차이가 심하게 갈리며 KTF는 결국 쥐쥐를 선언합니다 3경기는 프로리그에서 거의 나오지 않았던 김윤환선수라 현장사람들이 오늘은 3:0이다를 왜치며 자포자기한 분위기였습니다



3경기

김윤환(T) vs 전상욱(T)

맵 : 알포인트

전 이전기사를 보고 김윤환선수가 저그인지알았습니다 그리고 김윤환선수를 이전 케텝숙소에서 만난적이 있었는데 이 선수의 이름도 잘몰랐고 종족도 잘 몰라서 그렇게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보니 팀리그에서 2킬인가를 달성하였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그래서 오늘도 잘하면 이 경기도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초반에 김윤환선수의 분위기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벌쳐로 상대방 입구를 조이고 자신은 멀티하며 상당히 좋은 페이스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러나 배럭이 깨지면서 팩토리충원이 늦었고 상대방보다 멀티수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공격은 제대로 가보지도 못 하고 계속 막기만 하길레 이건 정말 막다가 끝나는 경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장관중들이나 게임관게자분들도 이 경기는 전상욱선수가 잡은경기라고 다들 말하였습니다

전상욱선수와 김윤환선수의 멀티차이가 2개나 차이났고 전상욱선수는 18팩토리 김윤환선수는 13개 팩토리 팩토리숫자도 현저히 차이가 났고 자원에서도 크게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첫번째 드랍쉽공격이 허무하게 끝났을때 정말 망했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차드랍이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멀티를 3군대를 동시에 타격을 하여 전상욱선수의 자원줄을 적절히 끊어주었습니다 그 다음 전상욱선수가 김윤환선수의 멀티를 노립니다

김윤환선수는 멀티를 내주고 전상욱선수의 본진으로 공격을 갑니다 전상욱선수는 자원은 많이 남았지만 팩토리가 전부 점령당해서 결국 GG를 선언하며 3경기는 김윤환선수가 승리합니다



4경기

김정민(T)&조용호(Z) vs 임요환(T)&성학승(Z)

맵 : 우산국

이번 경기만 잡으면 2:2 동율 다시한번 KTF가 역전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기가 됩니다
두팀다 종족은 똑같았습니다 빌드도 거의 차이가 없이 저그는 9드론 테크를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연합러쉬를 갔는데 김정민선수가 쎈쓰있게 저글링과 합동 벙커링러쉬를 들어갑니다 그러면서 임요환선수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입히며 자신은 무난하게 골리앗체제로 넘어갑니다

그뒤 임요환선수의 커맨드센터를 파괴시킨뒤 골리앗과 저글링으로 성학승선수를 밀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어냅니다



5경기

강민(P) vs 임요환(T)

맵 : 네오포르테

임요환선수가 강민선수에게 상대전적에서도 많이 밀리면서 천적이라고도 많이 불렀지요
중요한 경기에서 만난 두선수 하지만 저는 강민선수의 승리가 예상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에이스결정전이었기때문에이었습니다 전기리그 에이스 결정전에서 강민선수가 진걸 정말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판도 강민선수가 이길걸로 예상되었는데 정말 완벽하게 압승을 거두게 됩니다

정말 공격을 한번도 못 들어가보고 완벽하게 압승 중간에 강민선수가 멀티를 늘리며 잠시 숨을 고르길레 이윤열선수와의 듀얼때처럼 한방러쉬에 밀려서 지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번에는 발업질럿들을 먼저 생산하면서 한방러쉬가 와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게 만들었더군요

결국 강민선수가 마지막 경기도 승리를하며 KTF는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게 됩니다
정말 공식전에서 KTF는 정말 강한거 같습니다 3경기때는 솔직히 선수들도 감독님도 거의 경기를 포기했었습니다

그런데 희망같았던게 터렛으로 전상욱선수의 드랍쉽 2기가깨지면서 이 경기는 아직 모른다고 하더군요 미세한 차이가 누적되고 누적되면서 경기가 뒤집어지는걸 보니 참 신기하더군요 다음주에도 멋진경기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이 날 나머지 사진들은 http://digitalking.net 포토앨범란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토스사랑
05/09/05 00:26
수정 아이콘
참오랜만이네요...
앞으로도 좋은사진 많이 부탁드릴께요.
05/09/05 00:28
수정 아이콘
에이스 결정전에서의 강민선수는 정말 막강하네요.
05/09/05 01:19
수정 아이콘
역쉬 ^0^ ㅋㅔ ㅇ ㅣ ㅌ ㅣ ㅇ ㅔ 프 ~~~~~~~~~~~ 화 이 팅 요 ^^
이뿌니사과
05/09/05 10:48
수정 아이콘
사진 감사합니다아~
DuomoFirenze
05/09/05 10:53
수정 아이콘
와..오랜만이시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께요/..^^
☆FlyingMarine☆
05/09/05 16:15
수정 아이콘
KTF는 아슷흐랄 그자체죠; 또 각자만의 색깔이 뚜렷하면서도, 또 잘 어울러지는...SKT도 마찬가지인듯하고(대표적인예로 강민과박정석, 임요환과최연성이있죠) 에이스결정전에서의 강민. 돌아온 최연성...이 둘의 대결이 보고팠는데 아쉽군요. 그런데 김정민선수는 어찌 팀플감각만 더좋아진듯한-_ -
05/09/05 20:55
수정 아이콘
사진 정말 멋지네요.. 감상 잘 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236 미네랄핵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38] 니플5982 05/09/05 5982 0
16235 바보 같은 녀석.. ( 결과론에서 벗어나는 방법.. 후기.. ) [5] 블러디샤인4501 05/09/05 4501 0
16234 오늘경기로 다음주 최연성선수와의 추석특집 물량대향연 기대치가 더더욱 커졌습니다. [69] 초보랜덤7066 05/09/05 7066 0
16233 급기야 설교에도 등장하기 시작한건가요. [11] H_life4047 05/09/05 4047 0
16232 한동안 스타를 하다보니... 생기는 난감한 병.. [10] 사탕발림꾼4502 05/09/05 4502 0
16231 자신의 게임을 어떤 말로 표현한다면?(단어->말 수정;;) [48] legend4618 05/09/05 4618 0
16230 [영화]머리카락을 잘라버리고 시포(형사 관람 후기, 스포일러 약간 있음) [12] [NC]...TesTER4818 05/09/05 4818 0
16229 중학교3학년 딸의 진로에 대해서 문의글입니다. [59] 은현이5652 05/09/05 5652 0
16227 이정도면 매니아라고 해도 될까요? [15] stardom3780 05/09/05 3780 0
16226 프로리그에 대한 주저리 [5] 그린티4356 05/09/05 4356 0
16225 맵핵의 힘(?) [18] nuzang4231 05/09/05 4231 0
16224 최연성선수...랜덤플레이어로 변신..?! [27] 정재완5935 05/09/05 5935 0
16223 료우시엔, 샤쥔춘 선수가 SK Telecom T1 에 입단했습니다. [51] 은하늘이8338 05/09/05 8338 0
16222 부랄친구와 베넷 2;2 그리고 김윤환... [14] zenith4278 05/09/05 4278 0
16219 스타리그 주간 MVP(9월 첫째주) [24] DuomoFirenze4312 05/09/05 4312 0
16218 서재응선수.... 야구의 최연성입니까.ㅡ.ㅡ; [34] 라임O렌G4818 05/09/05 4818 0
16217 짧은 생각들 [5] 총알이 모자라.4932 05/09/05 4932 0
16216 임요환과 마린푸쉬 더블 [30] WizardMo진종6013 05/09/05 6013 0
16214 사람은 서로 다르기에 재밌는 것 같습니다. [3] 김승수3477 05/09/05 3477 0
16213 [잡담]너네들 자꾸 이럴래? [21] Daviforever4614 05/09/05 4614 0
16212 나의 성격해부 - _ -; [11] B@be4205 05/09/05 4205 0
16211 이번주 SKY배 프로리그 사진+후기입니다^^ [7] Eva0104611 05/09/05 4611 0
16210 눈물이 많은 남자의 슬픔... [7] 마리아4515 05/09/04 451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