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쓰네요...
1-2년 정도 눈팅을 하다가 갑자기 글을 쓰고 싶어서 가입을 하긴 했는데 그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2개월을 기다리느라 많이 답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피지알을 처음 접속했을때는 참 신선한 충격이었죠.. 뭔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다 있었나-.- 뭐 물론 눈팅하면서 여러가지 실망스러운 일들도 목격했지만 (이때는 글 쓰고 싶어서 안절부절;;) 그나마 말도 순화하고 상대방을 존중하여 비난-분쟁을 비판-토론으로 이끌려는 노력을 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보기 좋습니다. 그럼 잘 부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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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를 한지 별로 되지는 않지만 대학을 온후 엄청난 시간투자로 인하여-.- 지금은 나름대로 허접소리 안듣는 실력이 됬는데요. 저는 자주 스타를 같이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서로 주종을 고르고 정석으로 플레이하면 물론, 온갖 엽기전략을 써도 제가 무난하게 이기는 그정도 실력차이가 나는 친구입니다. 한 20판 하면 한번씩 지는정도?

그런데 하루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만약 이놈이 맵핵을 쓰고 한다면 나를 이길수 있을까? 이놈은 만약 제가 비젼을 보여준다면 절대로 안진다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에 여기 피지알에서도 정석적으로 플레이하면 별 상관없을거라는 글도 읽은 적이 있는거같고 제가 생각해봐도 보인다고 손이 빨라지거나 물량, 콘트롤이 나아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서로 우기다가 결국 새벽 4시인데 피씨방을 가서 직접 해보기로 했습니다.

음 결론적으로 말해서 버스타고 깐따비야 안드로메다 갔다왔습니다^^. 제 친구는 저그고 저는 테란인데 이놈이 디파일러없이 그냥 오직 울트라로 저를 관광시키더군요. 그나마 이길뻔 한거 같아서 또 한판 해봤는데 역시 관광하고 왔습니다. 엄청난 고수랑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해하기 힘들었죠, 어떻게 비젼을 해준다고 실력도 이렇게 향상될수가 있는지.. 그래서 리플레이를 확인해본 결과 제가 본병력 끌고 나오면 샛길에서 치고 가는 길목마다 스탑러커 해두고 그러면서 멀티 늘리니 거의 이길수가 없더군요. 정찰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리플레이도 올리면 더욱 잘 아실수 있으시겠지만 피씨방에서 한 게임이라;;

덕분에 전엔 공방에서 맵핵쓰는사람이 많아도 그래도 이겨주겠다-.- 라는 마음가짐이었지만 이젠 공방에서 하기 떨리네요;; 덜덜덜

p.s 옆에 맞춤법검사기가 안되네요, 틀린것이 있다면 따끔히 충고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