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6/19 20:12:41
Name 비공개인
Subject [초잡담] 나는 축복 받은 사람이다 T^T
어제 회사 동료가 사랑니 세개를 뽑아야 한다는 치과 진단 소식을 알려주더군요

양쪽 턱이 엄청나게 부어있어 사람인지 -_- 외계인인지 분간하기 힘든 얼굴을

하고 말이죠.. 특이하게도 윗쪽 사랑니 양쪽다 누어있고 -_-

왼쪽 아래 사랑니는 어금니 밑에 숨어서 어금니를 밀고 나오고 있다더군요 -_-

언젠가 PGR 유머게시판인가...에서 어떤분이 사랑니 엑스레이 사진 올려서

누워있는 사랑니를 보여주신거 같은데 그게 양쪽에.. -_-;;;

밥도 못먹겠고 다른 뭔가를 씹는건 상상도 못하고 죽겠더랍니다 -_-

한번에 죄다 뽑는건 불가능이라서 총 보름동안 세개를 뽑아야 한다더군요

이 사태를 관전(-_-;) 하면서 전 참 복된놈이란걸 실감합니다...

치과진료를 받은건 딱한번... 송곳니가 너무 길어 밥을 먹을때 아랫 입술을 계속

씹어서 송곳니를 짧게 갈아낸적 외에는 치과에서 이를 떼운다던지 이런 치료를 받은적이

아예 없습니다 ^0^

사랑니도 이쁘게 잘 나서 왼쪽의 경우는 전부 잇몸 밖으로 나와 잘자라구요

오른쪽은 오늘 만져보니 잇몸이 뾰족해진것이 곳 나올듯한 분위기더군요 ^^

뭐 치아가 고르게 나진 않았지만... ^^

양치질을 두어달 안해도 썩는일이 없으니 오복중의 하나인 치아건강이랄까요 ^^

예전 대학교때 한달 반을 무인도 생활 한적 있는데 그때도 이상없었고

군생활 할때도 한달 이상 훈련받느라 양치 안할때도 이상이 없었으니 -_-;;

전 참 복받은 사람입니다 ^^

------------------------------PS---------------------------------------
아 군얘기가 나와서 덧붙이지만...

최근의 군관련 사태에 관해서는.. 참 애석한일이고 군대 예찬론자인 저로선

창피합디다....

저역시 자대특성상 군기가 매우 빡센측에 속했었지만 서로 갈구고 언어폭력을 하기에

앞서 정이란게 있었고, 서로 필요한 존재였기에 평소 간혹 갈구는 사태가 생겨도

서로 보듬어주고 그러면서 추억이라면 추억이랄 만한 군생활을 했었고 힘들어도

가족같은 분위기였는데 요즘 후배들 얘기 들으면 오히려 군생활은 편해졌을지 몰라도

살기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사건 관련한 고인들에겐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피의자인 김일병 싸이 주소가 공개되면서 하루에 몇만건의 게시물이 방명록

에 올라간다던데..   물론 비난받아 마땅할 피의자이긴 하지만 죄는 미워도 사람을

미워하진 말라는 말이 있드시 네티즌들이 조금 자제를.... 피의자의 친구와 가족들은

또 얼마나 안타깝겠습니다. 그들에겐 성실하고 착한 피의자일텐데 말이죠


인간에겐 누구나 서로 용납 못하는 가치관과 정의가 있습니다.

공통점은 마추고 발전시키고 다른점은 타협하고 좋은 결과를 도출해나가는게

세상살이 아닐까요?


여기 까지 허접 잡담 읽으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y name is J
05/06/19 20:16
수정 아이콘
전...사랑니가 안납니다.--;
없는건지 안나는건지 혹은 이미 어렸을때 났는지 도저히 알수는 없지만.
여튼 이것도 복이죠. 으하하하-

(비록 아침마다 피를 한웅큼씩..--;;흘리고 찬거 뜨거운거 이가 시려서 못먹고
잇몸이 부어서 치과가면 못나오지만 말입니다. 으하하하!)
요즘대세이재
05/06/19 20:21
수정 아이콘
사랑니 뽑는 건 x경수술 뺨칩니다
아프고 오래가고 불편하고
neogeese
05/06/19 20:35
수정 아이콘
저역시 복 받았죠.. 지금까지 치과 간적이 스케일링 하러 딱 한번...
사랑니가 안나는 사람은 없답니다. 저도 안난건줄 알았는데.. 병원에서 제대로 알게 모르게 제 구실 하면서 낫다고 하더군요..
Zakk Wylde
05/06/19 20:35
수정 아이콘
저는 사랑니가 있는데..
안아파서 그냥 잘 키우고 있습니다 -ㅁ -ㅋ

저도 글쓴님처럼 군생활 힘들게했지만서도..
고참이 갈궈도 끈끈한 무언가가 있기에 즐거운 군생활이었는데..

제 친척동생이 지금 군인인데..이등병입죠..-_ -;;
관등성명도 없고 뭐 널널하다고 그러던데..
이등병입에서 널널하다는 소리가 나오면 그게 과연 군대인지 싶습니다..-_ -ㅋ
라스틴
05/06/19 20:46
수정 아이콘
아프지는 않은데 고기같은게 너무 많이 끼어요
발그레 아이네
05/06/19 20:50
수정 아이콘
저는 사랑니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답니다
사랑니가 하필 명절 전에 아픈거에요 그것도 병원 끝난 시간에
3일간이나 쉬는 명절인데 정말 아퍼서 미치겠더군요
동네 치과에 갔더니 못 뽑는다고 정 아프면 응급실로 가라더군요
기가 막혀서;;; 더 기가 막힌건 명절이 끝나니까 사랑니가 안 아팠다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은 잘 데리고 삽니다
ⓣⓘⓝⓖ
05/06/19 21:14
수정 아이콘
사랑니 안나는 사람도 있다고 하던데; 잘못 알고 있는건가..
사랑니는 쓸모없는 부분이기때문에 퇴화되는중이라고 어디서 본듯 한..
Caroline
05/06/19 21:22
수정 아이콘
위 2개는 사랑니가 예쁘게 잘 났는데 ( 3년전부터 하루에 0.0001cm씩 자라더니 이젠 거의 다 자랐다는 ), 아랫니 두개는 아예 날 기미조차 안보이네요, 윗 두개만 나는 기현상도 있을수 있나요? 아니면 또 속에서 0.0001cm씩 자라고 있는건지^^; 아시는분 답변 plz요!
05/06/19 21:22
수정 아이콘
아직은 안났으나 주위사람들을 보면 두렵습니다.ㅠ.ㅠ

나려면 빨리나던지... 군대가서 나오면 어떻게하나 걱정이되요.ㅠ.ㅠ
Zakk Wylde
05/06/19 21:44
수정 아이콘
자갈치토스//
주무시기 전에 자일리톨을 씹으시는근영~
세리스
05/06/19 21:58
수정 아이콘
저도 자주 양치질을 안하는 편인데요.^^; 뭔가 크게 끼었을때만 살짝 닦아주거나 수작업(?) 잠깐 해주면 큰 문제가 없더군요. 사랑니도 가지런히 잘 자랐답니다. 턱이 심하게 좁은 편인데도 치열도 고르게 자랐네요. 정말 복받은거 같습니다;; 안타까운t것은.. 어렸을때 목욕탕 문 손잡이에 송곳니를 부딪쳐서 살짝 깨져있다는점 ㅡㅡa;;
구경만1년
05/06/19 22:44
수정 아이콘
음.. 30이지만 아직까지 사랑니가 안나는군요.. 나중에라도 나면 엄청 아프지 않을까 혼자 고민중.. 저도 참 복받은 인간이라고 생각하는게 이빨도 하루 1번 이상 잘 못닦고.(사실 안닦고-_-;) 폐인 생활 할때면 아예 안닦고 몇날 몇일을 보내도. 제 기억속에 치과간 기억은 6살때 어금니가 썩어서 뽑을때 간거 말곤(꼭 껌을 떼내는것 같이 하나도 안아프더군요.. 대신 잇몸에 마취주사 놓을땐 엄청 긴장 -0-;) 한번도 없군요. 다른 사람들은 하루3번 열심히 닦아도 이빨 썩는 경우가 많던데..

음 하여튼 작은일이라도 감사할건 감사하고 살아야죠 ^^;
05/06/19 22:52
수정 아이콘
저도 29인데 안났어요 하나도...
프메지션
05/06/19 23:09
수정 아이콘
사랑니 4개를 뽑아본 입장에서요;;
밑의 두개는 째서 뽑고 그랬는데요;;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거 같아요;;
마취 기술이 확실히 좋아졌어요~
어렸을 때는 처음 본 큰 주사로 맞아 본 거에 비하면 그렇게 아프지 않게 기계로 마취 시키고 뽑고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하니깐 후유증은 크지 않게 끝났어요~
대신;;;;;;;
밑에 사랑니 2개 빼고 나서 음식물이 뺀 쪽으로 자꾸 껴서 고생이었지요;;
프메지션
05/06/19 23:1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사랑니가 잘못나는데 아플 꺼 같아서 안뽑는 사람들은 큰일나요;;
그게 단순히 잘못 나는게 문제가 아니라 치열 자체가 망가지더라고요;;;
제 치열도 덕분에 밑에 어금니 두개가 좀 누워버리고 치열이 좀 어긋 나더라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852 MVP 선정에서 팬투표의 의미는 대체 뭘까요? [27] 마동왕4388 05/06/19 4388 0
13851 개미핥기도 웁니다. [31] Timeless6613 05/06/19 6613 0
13849 테프전에 벨런스 얘기가 계속 나오는 이유.. [14] 작곡가인구4162 05/06/19 4162 0
13848 잔인함 [49] 총알이 모자라.5091 05/06/19 5091 0
13847 개인리그도 통합할 수 있다면.... [18] 양창식4050 05/06/19 4050 0
13845 스타 삼국지 <24> - SKT는 남의 손에 넘어가고 [21] SEIJI5862 05/06/19 5862 0
13844 [초잡담] 나는 축복 받은 사람이다 T^T [15] 비공개인4400 05/06/19 4400 0
13842 어제 헌팅을 햇습니다 ( 저에게 조언좀 팍팍 ! ) [25] OOv4698 05/06/19 4698 0
13841 [잡담] 텍사스전기톱 연쇄 살인사건 - 리메이크된 영화를 보는 방법.(스포일러 없음) [10] My name is J4577 05/06/19 4577 0
13840 1차~6차 MSL에 종족별 분포 [19] 일택4289 05/06/19 4289 0
13838 제 친구가 조금 일찍 세상을 떠나버렸습니다... [59] 양정민6456 05/06/19 6456 0
13837 [sylent의 B급칼럼] '운영의 마술사‘에 도전하는 ’퍼펙트 테란‘ [22] sylent6486 05/06/19 6486 0
13836 테프전에서 프로토스가느끼는점들 [38] 요루이치-_-v7302 05/06/19 7302 0
13834 육군 전방부대에서 사고가 터졌네요. [154] Incognito8772 05/06/19 8772 0
13833 [sylent의 B급칼럼] “경기가 많아, 질리도록.” [23] sylent7364 05/06/19 7364 0
13832 흑백사진 [8] 비롱투유5006 05/06/19 5006 0
13829 만약 로템이 없었다면... [21] 불량야쿠자4566 05/06/19 4566 0
13828 으하하하하~! 드디어 강민 선수가 스타리그에 올라갔습니다. [19] 도루묵~!5431 05/06/19 5431 0
13827 몸에 좋은 약은 쓴법이다... 한국축구 뛰어라 [20] ILovOSy4074 05/06/19 4074 0
13825 축구 청소년 대표팀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44] swflying4599 05/06/19 4599 0
13824 테란 암울기? 허 참 [115] KissTheRain5068 05/06/19 5068 0
13823 "테란의 암울기" 와 "프로토스의 암울기"의 명백한 차이점! [24] llVioletll5305 05/06/19 5305 0
13821 [스타리그 관전일기] 강민, 변화의 목적 [11] sylent5590 05/06/18 559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