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11/07 22:35:45 |
Name |
베베베 |
Subject |
제 주위에서 많이 들리는 소리들.. |
"나 군대간다".. -_-;
군대.. 국방의 의무!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남자라면 태어날때부터 정해진 숙명!
밑에 kama 님께서 내일 가신다고 하셨는데 저도 얼마전에 지원했습니다...
그이름도 유명한 해! 병! 대... -_-;; 제 주위에서는 모두들 불쌍한 눈빛으로 쳐보더군요
학교에 과 형들도 해병대 제대하면 반은 정상 반은 비정상 이렇게 나온다고 하더군요..
촌구석에 사는 관계로 좀 먼 청주까지 가서 지원했습니다.. 첫째날 갔는데.. 그만..
고등학교생활기록부를 안갖고 와서.. -_-;; 전 팩스로 하면 안되냐고 물어봤지만 시뻘건 도장이 찍혀 있어야한다는 소리에... 어쩔수 없이 다음날 다시 가야했습니다... -_-;
난 왜이렇게 어리버리 한건지 -_-;;; 다음날 다시 가서 지원서 작성하고 당당하게 면접을
기다렸습니다... 바로 면접날 일찍가서 줄서서 차례대로 면접을 보는데... 특기사항을
말하는데 거의다 합기도몇단, 권투, 태권도 몇단, 유도 몇단..... -_- 난감하더군요...
그러나 전 전혀 꿀리는 기색없이 당당히 맞서고 싶었지만.. 조용히 있었습니다...
게다가 태어나 처음으로 반장을 했습니다... 줄반장... -_-;; 차렷! 경례! 그렇기 때문에
저희줄 면접이 끝날때까지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다음은 체력검사;;
30초에 윗몸일으키기 22회, 30초에 팔굽혀펴기 18회 -_-; 너무 간단하더군요...
그렇게 모두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문득 발표날짜를 보니 12월 26일 이네요..-_-
이거 떨어지면 어쩔수 없이 내년 6월이후에 가야한다더군요.. -_- 지원이 많이 밀렸다면서
-_-+ 게다가 해병대는 교차지원도 안된다고 해서 -_ㅜ; 떨어지면 내년부터 생기는
친구와 같이갈수 있는.. 그게 뭐더라.. -0-;; 암튼 그걸로 갈 생각입니다..
이러니 저러니 쓸때없이 주절거린것 같네요.. 제 주위에서 군대간다는 소리때문에
우울해서 적어봤습니다.. 그럼 이만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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