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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07 18:54
죽음을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여서도 안되겠죠, 우리나라의 현실상 한번 뒤쳐지게 되면 그것을 뒤집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런일까지 있는 것입니다. 고3 혹은 대학수험생이라는 신분은 계급사회로 나가기 위한 준비라고 하죠. 세상에 여러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꼭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한 사람에게 뭐라 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지 않을까요?
02/11/07 19:00
예전에 누군가 한 말이져.....
실패는 있어도 포기는 없다.. 사회제도가 그렇지만 과연 자기 목숨마져 바꿀만큼 그걸 말하고 싶을 궈리였나여...아니져.. 그정도의 용기가 있다면 내가 성공해서 제도를 바꾸겠다는 용기는 껌이져.. 그리고 사회는 역쉬 피할 대상이 아니라 부딫혀 싸울 대상이져..
02/11/07 19:10
저 같으면 성공한다해도 죽지 않겠습니다.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솔직히 사람들이 그렇게 까지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속을 보면 철저히 자신 만을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위한다라는건 그만큼 힘이 듭니다. 도 그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이기적인 사람이구요. 개인적으로 자살하는 사람들을 보면 슬프지도 화가 나지도 않습니다. 미련하다는 생각은 드네요. 태어난 이상에야 자신이 해보고 싶은일이든 하고 싶지 않은 일이든 몽땅 다 겪어보고 죽는게 오히려 남는거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02/11/07 19:10
세상엔 여러사람이 있지만 자살은 한번하면 되돌아 올수없는 곳으로 가자나요 그렇게 뒤쳐진다고만 생각하게 되면 우리에게 희망이 있을까요?
소중한 생명을 잃는다는건 세상에서 제일 슬픈일입니다
02/11/07 19:19
사람의 생명이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 소중한 만큼 그 생명의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의 선택 역시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극단적인 방법에 속 할 지라도 말이죠, 죽음은 약속된 휴식이라는 말도 있듯이 힘든 이 세상을 떠나 편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낫다고 봅니다.
02/11/07 19:19
자살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저항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전태일 열사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만 저런 식의 자살은 이해할 수가 없군요. 단지 꿈이 무너졌다고 목숨을 끊었을까요? 수능성적으로 이룰 수 있을 꿈이라면 재수, 삼수라는 다른 방법도 있었을텐데요. 저 역시 수능 후 눈물을 흘리기는 했지만 이해가 되지 않네요. 사람의 목숨은 개인의 것이 아닙니다. 서로 공유해나가는 것이죠. 자신의 목숨이건 다른 사람의 목숨이건, 소중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02/11/0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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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에는 일찍부터 아버지를 여의였습니다. 제동생은 어린애 였을때 아버지를 여의였죠. 그만큼 아버지의 사랑을 덜받은것 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위암이셨습니다.
병으로 돌아가신건 어쩔수 없지만 붙어있는 목숨을 스스로 꺼버리는 행동 어떻게 보면 정말 용서받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 최고의 불효는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목숨이 끊어지는 것이라 하죠. 할아버지,할머니보다 먼저가신 우리아버지를 보고 저는 저만은 어떤일이 있어도 누구보다도 내자신을 위해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02/11/07 19:36
갠적으로 자살을 좋게 보진 않습니다 자살을 할 용기가 있으면 그냥 부딪쳐 싸워나갈 용기는 왜 없는지..... 하지만 죽음으로 몰아간 이사회는 정말 싫군요 정말이지 줄세우기 교육제도 얼른 바뀌어야 할텐데요
어쨌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2/11/07 19:47
저런 사람 명복을 빌어줄 필요 있을까요? 겨우 수능 시험 하나 실패했다고 자살하면. 인생 살면서 자살할 일이 수십번은 되겠군요. 스타리그를 꿈꾸며 연습하다가 좌절해서 자살하는 사람이 있다만 스타리그를 탓하시겠습니까? 자살한 사람. 참으로 나약한 사람이군요
02/11/0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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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자살을 겪은 부모님의 마음은 어떨런지..그분이 자살하기 전에 자신의 부모님이 이로써 겪을 아픔을 한번만 생각했다면 과연 자신이 자살할수 있었을까요..
그분보다 그분의 부모님이 겪었을 아픔이 더욱 크다고 생각이 드는데요..물론 자살을 한분의 아픔은 모르지만 저의 어머니와 동생 제가 느끼는 바로는 가족이 더아프면 아팠지 그분보다 못할건 없다고 봅니다.. 그분의 죽음으로 인해 제2의 죽음 제3의 죽음 또한 일어날수 있는 겁니다. 슬픔은 배로 커지구요. 저의 어머니도 저희아버지 영안실에서 감정을 억누르시지 못하시구 우시다가 쓰러지셨습니다. 그대로 돌아가실뻔 한거죠. 누군가를 보내본 사람들은 아실겁니다..그 표현할수 없는 마음을..
02/11/07 23:05
그 누가 자살한 그분에게 질책을 할 수 있을까요..당사자가 되어 보기 이전에는 그 누구도 그분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없을것입니다. 어쩌면 그분은 자신을 너무 사랑했던것은 아닐까요. 부모님의 기대와 선생님의 기대 그리고 자신의 기대 등 너무나도 감당하기 힘든 기대로인해 그 작은 몸이 터져나갈듯한 생활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며 우리 사회가 만든 수능이라는 첫 시험에 도전을 했지만 그 모든 기대에 미치지못한 현실을 어쩌면 믿을 수 없었겠지요..자신의 모든것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도저히 피할 수 없는 현실속에서 마지막 도피처를 찾아 헤메이다. 결국 찾은 탈출구가 그런 결과를 부른것은 아닐까요..우리는 모두 기대에 미치지못한 경우가 있을껏입니다. 그럴때면 너무나도 창피해서 고개를 들수가 없죠..친구도 가족도 볼 면목이 않생기고 마지막에 자신에대해 실망을 하게되죠. 자책을 하죠..난 왜이럴까..하는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신을 비하하게 되죠...그리곤 탈출구를 찾게 되죠..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에겐 관대하죠..남이 하는것은 어떡게 그런 일을 할수있느냐고 반문하지만 자신의 행동엔 그럴수 있지머..하고는 넘어가는 경우가 다반사죠..그렇지만 때론 자신의 행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죠..아마도 자살하신 그분도 타인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관대하지 못한 성격의 아니 타인보다도 자신에게 더욱 체찍질을 가하는 분이셨을수도 있죠...우리는 다른 사람을 자신의 잣대로 보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다반사죠..이야기가 좀 다른 방향으로 흐른 것 같네요..아무튼 우리는 당사자가 되어 보기 이전에 그에게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02/11/07 23:35
정말 어이없군요
살아 잇다는것만으로도 행복한거 아닌가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한마디 합니다 수능 못본 다른 사람들도 그사람처럼 분명히 죽고 싶을정도로 기분 착찹하고 더러울텐데... 왜 자기만 생각하나요.. 부모님의 그 찢어지는 심정을 생각치고 못하고.. 그리고 수능못봤어도 공부못해도 운동못해도 우선 몸체 온전하면 다행 아닙니까? 병에 걸려서 죽어가는 사람을 보면 어떤 생각이 나는지... 보신 분들은 아실껍니다 저렇게 생명이 꺼저가는데.. 정말로 생명의 소중함을 아실겁니다 그리고 전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가끔식 장애인들 사회복지 시설을 가는데 그때마다 느끼는건 저렇게 지체가 부자유스러운데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데 하물며 먹을꺼 다 먹구 입을꺼 다 입고 멀쩡히 보고 듣고 말하면서 돌아다니고 멋도 부릴줄 알고 공부 원없이 해서 수능이라는 것두 봤는데.. 그사람들은 수능? 생각도 못합니다 그 사람들 한번이라도 생각해봤으면 그런 결정 안 내렸을겁니다 그리고 왜 그걸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한걸까요...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조금만 옆으로 돌아보면 다른 길도 많았을텐데.. 후... 감정이 약간 격해졌었네요 수능이 못 나왔다고 끝난건 아닙니다 저도 저번 수능때 100이상이나 피봤던 사람입니다..;;[이런건 밝히면 안되는데;;] 넘 심한 얘기였다면 죄송합니다
02/11/08 02:12
정확히는 몰라도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이 죽겠죠. 이유도 가지가지일 겁니다. 고인들께 억울하냐고 묻는다면 장수하시다가 편히 가신 분이라면 모를까 대부분 억울할겁니다. 대학입시에의 실패를 이유로 자살을 한 사람의 죽음에까지 안타까워할 마음의 여유가 없군요.
02/11/08 02:15
하는일이 이런쪽이라 거의 매일 자살하는 사람들을 어쩔수 없이 접하게되는입장에서 보면 누구나 그런생각을 할수는 있지만 그걸 실행에 옮기는것이야 말로 가장어리석은 짓이라 생각합니다...
칼로 자기몸을 자해하는 사람이나 독극물을 먹고 오는사람이나 목을 매는 사람이나 다들 첨에 올때는 100이면 100.다들 죽고싶다고 그냥놔두라고 하지요, 대부분 저녁이나 밤늦은 시간에 조용히 사건을 저지르고 난뒤 다음날 아침 환자상태를 볼때 듣는말.. "선생님 제발 살려주세요..." 거의 대부분 이런말을 합니다... 자살시도자들이 죽음까지 이르는경우는 아주 드물지만 아주 가끔씩 손쓸도리조차 없는경우가 있습니다. 그분들역시 살려달라고 말씀하시지만 안타깝게도 방법이 없는경우가 있습니다.... 누구나 생각은 할수 있습니다. 저역시 자살하고픈 충동이나 동기가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그걸 실행에 옮기는것은 최선의 방법이 아닌 가장 어리석은 가장 자기자신에게 충실하지 못한 행동입니다... 목숨은 장난이 아닙니다....자기의 삶이지만 태어나고부턴 자기자신의 맘대로 할수있는게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2/11/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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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을 안잃어보신분은 모릅니다. 한번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볼까요? 만약 자신들의 아버지나 어머니께서 사회에 대한 도피처로 자살을 생각한다면?
아니면 자신의 자식이 그렇게 된다면? 또는 자신이 자살을 한다고 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그게 진정 잘한일입니까? 수능하나 시험하나 잘못봤다고 해서 그게 죽을일 이라면 이세상에 죽을사람 쌔고쌨습니다. 몸이 온전하면서도 자살을 택한다. 그것은 그몸을 선사하신 부모님께나 그리고 이땅에 장애인 들이나 힘들게 투병하고 계신 병자들에게 참으로 욕되는 행동이 아닐수 없습니다. 누군가를 잃어보지 않으신분 너무 힘들어 자살을 택해보셨던분 아니라면 당사자가 이해할수 있냐니 그렇게 말씀하시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분명 그분은 잘못을 했습니다. 저는 정말 화가 나내요..
02/11/08 21:06
누구나 죽게되지만 죽을려고 사는 사람은 하나도없겠죠 한사람의 죽음이 불러올 파장들 물론 당사자도 그부분은 어느정도 생각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당사자에겐 자신이 처한 상황이 더 힘들고 괴로워겠죠
그래서 그런 결정을 내린것일테고 간단하게 참을성이 부족했다 무책임하다 라고 말할수 있는 부분도 있겠죠 하지만 그 사람이 살아있을때 그사람이 힘들어할때 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해주며 보듬어 안아주는 사람이 단 하나라도 있었다면 행동으로 나타났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자살을 결심했을 경우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결심을 주변이에게 말한다고 하더군요 어떤이들에겐 일부분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당사자는 그걸 전부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것입니다 전부를 잃어버린듯한 상실감과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것 같은 절망감 그로 인한 죽음 결론은 없네요 옳다 그르다라고 말할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닌듯 싶네요 결론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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