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10/12 02:42:51 |
Name |
황무지 |
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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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메이저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 자이언츠에 본즈만 있는건 아니다 |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
세인트루이스의 홈에서 열렸습니다.
4: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승리
승리의 수훈갑은 리치 오릴리아와 선발 제이슨 슈미트
점수 뽑아 내기가 무척 힘든 마무리를 보유한 두 팀... (샌프란시스코의 넨과 세인트루이스의 이스링하우젠) 그래서 마무리투수가 등판하기 전에 점수를 얼마나 뽑느냐가 문제가 되는 경기인데
양쪽의 선발투수 자이언츠의 슈미트와 카디널스의 우디 윌리엄스의 구위 자체는 괜찮았다고 할만합니다. 특히 슈미트는, 안그래도 92~ 98 마일의 광속구를 던지는데다 컨디션 만땅인지 컨트롤도 100%이었습니다. 카디널스의 타자들이 제대로 맞히지를 못하더군요. 배트에 맞는다 해도 배트가 뒤로 밀려서 플라이~
8회 솔로홈런을 맞고 교체되기까지(홈런 자체가 교체의 이유는 아니고 역시 투구수 조절이지요) 교체되기까지 8개의 탈삼진, 내야안타 포함해서 단 3개의 피안타...
그리고 리치 오릴리아, 카디널스 선발 윌리엄스의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순간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담장을 넘겨버립니다. 혼자서 홈런 두방을 날려서 3타점(솔로홈런, 투런홈런) "포스트시즌에서는 미치는 선수가 있어야 팀이 산다" 라는 말이 생각나는 게임이었습니다. 방송 카메라도 수시로 오릴리아를 비추며(수비 포지션의 오릴리아, 덕아웃의 오릴리아) 오늘의 주인공이 오릴리아임을 보여주더군요.
4회말 카디널스의 공격, 주자는 1,3루 ...페르난도 비냐의 플라이에 무리하게 홈으로 쇄도한 J.D.드류가 케니 로프턴의 송구에 아웃당하며... 경기 중 카디널스로서는 가장 좋은 찬스였던 것을 무산시킨 것이 이 경기의 패배요인으로 보입니다.
홈에서 2연패를 당한 카디널스...
역시 가장 아쉬운 부분은 디비전 시리즈에서 부상당한 스캇 롤렌의 공백이군요.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영입한 티노 마르티네스의 부진...
애리조나를 스윕시킨 그 타력은 어디로 갔는지...
대릴 카일의 유니폼을 앞세우고 챔피언쉽 시리즈까지 올라왔건만
홈에서 2연패를 당하니 팬들 볼 면목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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