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09/28 16:41
그 write를 누르려다가 포기한 사람 중 하나가 저같은 회원이겠지만, 그래도 저는 1년전의 pgr이 더 좋습니다. 제 글 따위는 이 게시판에 없어도 상관없지만, 여러 회원님들의 '좋은글'들이 게시판에서 사라지는건 슬프고 화나는 일입니다. 정말, 화나는 일입니다.
02/09/28 16:43
삭제 아이콘
황무지님. 제 의견으로는.. 그것은 하나의 pgr가족이 되기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새가 알을 깨지 못하면 죽고.. 알을 깨고 나오면 살아서 나중 아름다운 한마리의 새로 살듯이요. 단점도 장점으로 보면 그렇게 보이지요.^^ 저도 여기 최하수(?) 신입생이고 처음에 글 남기기가 두려웠습니다만. 제가 쓰는 글에 잘못이 있다면 적절한 이유와 함께 어떻게 하면 좋겠다는 격려글까지 받을 수는 곳이 이 곳, pgr라 생각합니다. 명필이 아니라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pgr의 분위기를 느끼며 동화되어 가면서 글을 남기는 분들은 점점 pgr의 친근한 가족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혹여 무시당할까.. 욕을 받을까.. 저도 인간인지라 두려움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만..(특히 저는 TV영향으로 고생 좀 했지요..) 하지만! 이 곳 분들은 다정하게 저를 가족으로 받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열심히 활동하기 위해서 새벽 별보기까지 하면서 베넷과 이곳을 들려서 글도 보고 댓글도 남기며 다름대로 시간과 몸, 마음을 투자하며 지낸답니다. 글을 못 쓰셔도 상관 없으니 모든 분들이 이 곳에 write 누르기를 망설이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만.. 부디 자신이 쓴글을 한번이라도 다시 보고 올리신다면 좋겠네요.^^
02/09/28 16:49
그러나 너무 많으신 분들이 상처를 받게 된 거 같아 마음이 쓰립니다.
지난번 논쟁에서는 Apatheia님께서 상처를 받으셨고.. 이번엔.. 자드님 날다님까지.. 상처를 받으신 것 같군요.. (제가 잘 못 알고 있는 것도 있을것 같습니다) 자정의 목소리를 더 높이지 않는다면... 이곳은 처음 이곳을 만드신 분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흘러갈 지도 모릅니다. 어제부터 너무 마음이 아프군요...
02/09/28 17:27
pgr을 알게 된후 이런 보석이 숨어있었다니 라고 느꼈다고 언젠가 말한적이 있습니다.
저는 쉽게 말하고, 그래서 의미가 없는 말 보다는 진실된 글 하나가 더욱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 이곳을 알게 되었을때 여기 계신분들의 깊은 고견과 필력에 놀라서 글 쓰기가 망설여 지기도 했습니다만, 어느 분의 말씀처럼 저는 글쓰기가 쉽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꼭 멋있는 표현 대단한 필력을 가진 사람만이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예의와 진심이 느껴지는 글을 보고 싶다는 바램입니다. 저는 자주 글을 올리지는 않습니다만, (물론 그럴 능력도 없습니다.) 한개의 글을 올리기 위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직접 컴퓨터에 쓰지않고 종이에 써서 옮겨 쓰는 구식을 고집합니다. 종이에 쓰고 나서 다시 옮겨 적는 과정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한번 더 수정하게 됩니다. 제가 사소한 일에도 상처를 받는 소심한 성격이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인터넷상이라고 해도 제 글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가 오가면 상처를 받게 되고, 얼굴도 화끈 거립니다. 여러분들은 그렇지 않으신가요? 어떻게 하는 것이 정답인지 알 수는 없지만 지금의 분위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02/09/28 17:32
차마 글쓰기가 어려웠던것이,
단지 글솜씨가 없어서... 언변이 부족해서가 아니었습니다. 한구절 한구절에 숨어있는 깊은 생각과, 배려가 절로 고개를 숙이게 했었고, 해서 짧은 생각, 어설픈 짐작만으로는 글을 쓸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저만 그랬었는진 모르지만, 가차없는 삭제와 아이피차단은 피지알을 더욱 돋보이게 했었죠;;;
02/09/28 18:07
저 역시 아타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글쓰는 것이 어려워서 write버튼을 누르지 않은 것이 아니라 남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글을 쓰기때문에 어려웠던 것이지요..적어도 제게는요..
02/09/28 18:11
...논쟁이 끝나니 사람이 도로 줄어드는군요. 아쉽습니다. 가끔씩만 할말만 하고 다시 보지 않는다면 너무 무책임한걸텐데... 다들 좀 더 조심하면서 글을 쓰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