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28 15:33:38
Name 김호철
Subject 임요환이 프로토스에 약하다??
조금 전 제글을 쓰다보니 거기에 덧붙여 또 생각나는 점이 있습니다.
임요환이 김동수,박정석한테 한번쯤 진 거 가지고 뭐 임요환은 프로토스에 약하다느니...아이즈팀에 연습상대로 강한 프로토스유저가 없어서 그렇다.. 그런 글을 볼때마다 조금 어이가 없다고 생각할때가 있습니다. 임요환의 상대가 김동수, 박정석같은 무서운 선수이기 때문에 한번쯤은 질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못하는지..
임요환이 다른 프로토스선수한테도 많이 지던가요?
그리고 김동수, 박정석한테 항상 지기만 합니까?
그런 상황에서 저런 얘기가 나오면 이해는 하겠지만..
정말로 임요환이 프로토스상대로도 극강이 되어버리면 임요환을 이길 선수가 도대체 누가 있단 말입니까? 그렇게까지 되면 임요환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죠..스타의 황제가 아니라 몇몇분이 말하는 것처럼 정말로 스타의 신이 될지도...
제가 인간인지라 전 신보다는 인간인 황제가 더 친근감 있게 느껴지는군요.^^
임요환은 상대종족이 무엇이든지 거의 절대무적인 선수다..하지만 그가 계속 이기기만 하는 연승기계가 아니라 인간이기에 김동수, 박정석 같은 뛰어난 선수한테는 한번 쯤 질 수도 있다. 다른 선수한테도 물론이구요....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임요환이 프로토스에 약하다느니,. 소속팀에 연습상대로 프로토스유저가 부족하다느니 그런 얘기는 김동수와 박정석의 실력을 깎아내리는 말로밖에 안들리더군요.
제가 김동수, 박정석팬이긴 하지만 임요환이 스타계의 최고1인자라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그런 임요환을 김동수나 박정석이 중요한 경기에서 한번쯤 이겨줌으로써 팬으로서의 기쁨도 맛보는 거구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홍유민
02/09/28 15:44
수정 아이콘
Slayer_BoxeR란 아이디가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할무렵의 그는 분명히 Zerg, Terran전의 경이적인 승률에 비해 Protoss전이 약했었죠.

그 후, 전성기를 맞으며 80%가 넘는 승률을 올릴때(말이 80%지 참 어이가 없군요;;) 원팩원스타등의 창조적이해로 대 Protoss전의 승률도 60%를 넘겼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대 Zerg전에 비해서는 자주 지는 편이죠.

뭐 어쨌든 임요환이라는 선수에 대해 말할때는 참 조심스러운게 라이벌전, ITV팀배틀 등 친선경기 형식의 시합에서는 종종 무력하게 지다가도 토너먼트나 특히 장충체육관에서의 결승 등에서는 그동안의 데이터나 승률등을 아주 무시해버리는(?) 선수이기에 섣불리 이번 Final은 예상 못하곘습니다.

뭐 두선수 모두 좋아하는 선수이기에 누가 우승해도 기쁠것같습니다만.^^
The_Pro]T[osS
02/09/28 16:00
수정 아이콘
김호철님의글을 보고있으면 왠지 임요환선수는 다른선수와는 질적으로 차원이다른 월등하고 비교될수없는 선수라는식의 뉘앙스가 많이 풍깁니다.......
그리고 올시즌 프로토스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지못한것은 사실입니다...
작년에야 임요환선수와 박빙의승부를 펼치던 프로토스유저는 최인규선수 정도였지만 올시즌에는 각종 이벤트성 경기나 아니면 대회등에서도 많이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경기내용이죠.......박정석선수같은 프로토스에게는 예전에 온게임넷에서도 그랬지만 약간은 힘싸움에서 많이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이재훈 선수에게 패배한 경기나 전태규선수에게 패배한경기....그리고 김동수 박정석.....임성춘선수에게 0:3패배등 님 말대로 어쩌다 한번정도 지는수준은 분명아니었습니다....
02/09/28 16:01
수정 아이콘
글을 쓰신 분도 임요환 선수가 대 프토로스 상대로 '극강'까지는 아니라고 인정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충분히 임요환 선수가 프로토스에 대해서는 '타종족 상대에 비해' 약하다라고 생각하거나('극강'까지는 아니라고 말입니다), 그런 이유로 IS팀에 대테란전에 강한 프로토스 유저가 별로 없다는 것을 들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용살해자
02/09/28 16:1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도 연습안하면 단순한 프로게이머에 불과한건데 말이지요...
(아니라면 겜TV 탈락은 뭘로 설명이 될까요? 그 경기 상대 선수들이 온겜넷과 겜비씨의 선수들보다 잘해서?)
테란매냐
02/09/28 16:31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플토전에서 승률을 내려면 결국 정석 힘싸움 밖에 없다고 봅니다
플토는 기본적으로 소수대 소수 싸움에서는 테란을 압도하기 때문에 게릴라나 컨트롤 위주로 승부를 거는 것이 잘 안통할 경우가 많지요
이것저것 시도하다가 플토에게 지는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그냥 물량 힘싸움 위주로 연습하시면 적어도 플토에게 약하다는 말까지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김호철
02/09/28 16:50
수정 아이콘
쿨럭님. 그럼 한마디만 묻겠습니다. 그럼 IS팀에서 영입해야할 대테란전에 강한 프토유저 김동수나 박정석 만한 선수 누가 있습니까? 만약 김동수나 박정석이 임요환한테 지면 대프토전에 강한 임요환만큼의 테란유저를 영입해아 하는군요. 그런 테란유저는 누구지요?
제말은 연습상대 자꾸 운운하다가는 얘기가 끝이 안난다는 겁니다.
RanDom[Tr]
02/09/28 16:54
수정 아이콘
호철님 임요환선수 입장도 좋지만 너무 임요환선수가 강하니 한번쯤은
지줄수도 있다 이런식이군요..딴 선수는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말로 들리
는 뉘앙스입니다.. 글을 쓰시더라도 선수가 평등 존중하게 썻으면 하군
02/09/28 17:0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is팀에서 영입할만한(무소속의) 김동수 선수나 박정석 선수 만한 강력한 프로토스 유저는 '딱히 없다'가 정답이고, '팀내에 플토 유저는 김성제 선수 뿐이다' 가 사실인 것 같은데요. 이 사실에 기초해서 임요환 선수가 '연습에 불리한 면이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임요환 선수 자신도 팀내에 토스유저가 한 사람 뿐이어서 토스상대 연습에 어려움이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연습상대의 어려움 뿐 아니라 임요환 선수의 대플토전 경기를 보면 (특히 최근에는) 정석적인 힘싸움보다는 전략과 타이밍에 의존한 경기를 많이 보여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The_Pro]
T[osS님 말씀대로 임요환 선수가 최근 플토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잘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다만 김동수 선수와의 결승전에서 그러했듯이 훌륭한 메카닉 경기운영능력을 보여준다면, 그리고 임요환 선수의 최대 강점 중 하나인 중요한 경기에서의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좋은 경기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02/09/28 17:25
수정 아이콘
호철님. 저는 누구를 더 영입해야 한다고도 말한 적 없고, 단지 님이 말하신대로 임요환 선수가 대 프로토스 전에서 '극강'까지는 아니다는 이유 중의 하나로 팀에 대테란전에 강한 프로토스 유저가 적은 것을 꼽은 것 뿐입니다.

연습상대 운운이 아니고요. 이유가 되지 않을까라는 겁니다.
02/09/28 17:28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에는 '타종족 상대보다 상대적으로' 약하지 않느냐.

그런 이유 중의 하나가 팀내에 연습상대가 조금 부족하지 않느냐.

단지 연습상대가 문제일 뿐이다. 어느어느 선수를 꼭 영입해야 한다.

첫째 둘째 문장은 제 생각이고, 셋째 문장은 님이 제 생각을 곡해하신 겁니다.
김호철
02/09/28 17:40
수정 아이콘
결국 연습상대의 질과 숫자의 차이였군요.
사실 임요환이 다른 프로토스선수한테 질 땐 별로 말이 없다가 큰 경기인 결승전이나 4강전에서 김동수와 박정석한테 졌을 때 프로토스한테 약하니..연습상대가 없다니...그런 말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 거기에 초점을 맞추게 되다보니 제가 그런 쪽으로 생각한 것 같군요.
쿨럭님 말 잘알겠습니다.^^
02/09/28 17:4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프로토스에게도 강합니다. 연습상대 를 생각하기 이전에 기본적인 메카닉 역량도 충분한 선수라고 보입니다. 어떤 프로토스라도 임선수의 메카닉테란에 이긴다는 보장을 쉽게 할 수 없죠. 박정석 선수건, 김동수 선수건 힘겹게 2:1, 3:2로 이겼었구요. 임선수를 폄하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단지 이런 저런 '상대적인 어쩌구 - -', '이런 저런 구차한 이유 - -' 를 한번 들어봤을 뿐이죠 ^_^
02/09/28 19:51
수정 아이콘
호철님만 게이머의 이름뒤에 선수 또는 님이라는 것을 쓰고 있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십시요. pgr에서는 pgr의 예법과 관례가 있죠.
김호철
02/09/28 20:06
수정 아이콘
참..말하는 거 보니 정말 무서워서 글도 못쓰겠군요..다른 몇몇분은 저한테 좋게 말하는 분도 있던데...저도 이제 그렇게 따르려고 했는데..님..여기 운영자인가요? 뭐 운영자라면 더이상 할말없습니다. 운영자가 뭐라는데 제가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저 사람을 겁주는 듯한 경고성 발언.그건 제가 똑똑히 기억하겠습니다. 웬만하면 저도 글쓰는 거 자제하겠습니다. 중이 절 싫으면 떠나야지..원..
김형석
02/09/28 20:13
수정 아이콘
게이머이름뒤에 선수 또는 님?이라고 써야 하는겁니까? 도대체 왜죠? 솔직히 거기에 불만 많았는데 게이머가 무슨 성인입니까? 어른입니까? 그게 왜 예의에 어긋나는 것인지 대체 모르겠군요.
쌔규이
02/09/28 20:50
수정 아이콘
선수 또는 님이라는 호칭을 붙이는게 예의라고 저도 생각되기는 하지만, 안 붙여도 상관은 없을것 같군요. 어쩄든...제발 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흘러가는 논쟁은 여기서 그만~!
항즐이
02/09/29 00:23
수정 아이콘
게이머가 성인도 어른도 아니지만, 우리가 서로를 ~님이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_-;; 대다수의 프로게이머들은 프로게이머로서 우리들의 화제에 오르는 사람임과 동시에!!! pgr의 회원들이기도 하십니다.

본인들이 항상 보고있다는 점을 존중한다면 그런일은 없어야 하겠지요. 김형석님.
항즐이
02/09/29 00:25
수정 아이콘
김호철님.. 운영자가 뭐라하는데... 그런식의 표현은 좋지 않습니다. 그분은 운영자도 아니시구요. 새로운 곳에 오셨으면 그들의 문화를 "존중"해 주세요. 나름대로의 의미와 뜻이 있는 거랍니다.
한국에 온 외국인이 한국말을 배워서 10년이고 20년이고 어른에게 반말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겠지요. 과도한 비유입니다만, 현재의 저로서는 그렇게 밖에..
피팝현보
02/09/29 04:50
수정 아이콘
^^;; 호칭에 "님" 자를 안붙이는거는 고등학교 시절 "야 오늘 담임이 .." 라는 뉘앙스와 비슷한거 같은데요.. ^^;;
피팝현보
02/09/29 04:52
수정 아이콘
^^;; 임요환선수 프로토스 상대로도 강하시죠... 단지 대저그전과 대테란전 승률이 "비교적" 좋다보니 그런게 아닐까요.. ^^;; 특히나 대저그전의 "바이오닉" 이 워낙 뛰어나시다 보니.. ^^;;
02/09/29 12:37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요세 들어서 프로토스에 좀 약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ㅡ_ㅡ;;
임요환 선수가 메카닉으로 해서 승부거는걸 본지 좀 오래된거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817 [잡담] pgr 게시판 다시 읽기.... 진주조개 이야기. ijett1329 02/09/28 1329
6813 이런 쓸데없는 상상도 해봅니다 -_-; [7] Nemesis1163 02/09/28 1163
6812 문준희JuniToss 선수의 리플을 보고 [7] 김연우1838 02/09/28 1838
6811 연극에 대해서....... [2] 김형석1048 02/09/28 1048
6810 박정석의 아름다운 꿈이 시작된다. [17] 꺼러지1739 02/09/28 1739
6805 온게임넷 결승전. 임요환 선수에게 바라는것. [8] 하수태란1740 02/09/28 1740
6804 GO팀은 눈물의 팀인가.-_- [16] 김연우2940 02/09/28 2940
6803 70%의 승률 [5] 김연우1625 02/09/28 1625
6802 끝없는 소모적 논쟁 InToTheDream1182 02/09/28 1182
6800 우리 이렇게 하죠? [2] 라누1071 02/09/28 1071
6798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 [1] 황무지1497 02/09/28 1497
6797 슬픈 일입니다... [1] 이도근1062 02/09/28 1062
6796 3,4위전 이야기는 없는지....... [8] minyuhee1270 02/09/28 1270
6795 맘설레게 하는 온게임넷,겜비씨결승전 [3] 바른사나이1143 02/09/28 1143
6794 내가 알았던 pgr21. [10] nodelay1141 02/09/28 1141
6793 [리플]카이저토스 vs 확장형저그 [4] TheKaiSeR1023 02/09/28 1023
6791 임요환이 프로토스에 약하다?? [21] 김호철1703 02/09/28 1703
6790 임요환 역시 황제다..그러나 박정석도 대단하다. [18] 김호철1631 02/09/28 1631
6789 [잡설] 양촌리 마을회관 이야기 [19] 응삼이1436 02/09/28 1436
6787 pride of dropship(3) 하늘이내린이1208 02/09/28 1208
6786 작은마을.... [8] 카제미돌쇠1115 02/09/28 1115
6783 10월의 게이머.. [11] jbloap1640 02/09/28 1640
6782 박정석선수의 vod를 보면서 느끼는 결승전 예상 [6] neo1409 02/09/28 140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