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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02 22:42
음 직접 보셔야 그 저릿저릿한 감동을 느끼실텐데^^
너무나 프로토스답게 경기를 하셨다고나 할까요? 지금까지 정말 기발한 전술을 들고 나왔었는데 오늘은 그야말로 정석적인 프로토스의 모습을 보여준 경기를 했죠. 첫번째 경기 비프로스트에서 투게잇 질럿을 뽑아서 꾸준히 러시를 가고 상대 멀리 있는 앞마당 해처리도 파괴하는 전과를 올립니다.(러시를 간 질럿 장렬히 전사) 그리고 뒷마당에 멀티하고 게이트를 6,7개 늘려서 질럿과 드라군을 계속적으로 뽑으면서 저그를 압박하죠. 끝까지 질럿 발업을 안하고 질럿과 드라군만으로 계속 밀어붙여서 끝내 승리를^^ 정말 질럿들이 파워프로그램이라도 마친듯한 ㅡㅡ; 두번째 사볼에서 임정호 선수와의 경기도 마찬가지였죠. 대각선에 걸렸는데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하드코어 질럿러시를 합니다. 임정호 선수 모아둔 저글링과 드론밀치기로 딱 한번의 역러시를 간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 본진에 묶여 있어야 했죠. 커세어 둘과 노발업질럿으로 저글링 히드라를 상대해서 상당한 재미를 봤고(커세어가 오버로드 때리면 히드라가 커세어쪽으로 가는동안 질럿이 들어오고 하는 식이였죠^^) 계속해서 질럿을 늘려나가 입구를 단단히 틀어막고 계속 도발을 하며 압박했죠. 마침내 하이템플러까지 나오게 되자 힘겹게 버티던 임정호 선수 결국 gg 두 경기 모두 너무나 프로토스적이었지요. 기분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가림토스 부활이다! 라고 외치고 싶었을 정도로요^^
02/07/02 22:48
아참, 마지막 임정호 선수가 gg를 쳤을때 김동수 선수는 옵저버도 없이 질럿과 아콘으로 러커 두마리가 박힌 앞마당을 두들기고 있었죠. 러커가 때리든 말든 무조건 공격! (감동이었습니다. ㅠ.ㅠ)
02/07/03 00:34
두번째 게임은 동수님이 첫 질럿을 본진에 숨기셔서
드론을 사냥 하셨죠..그리고 저글링이 돌아가는 사이에 질럿들이 무난하게 입구를 틀어막죠.. 임정호님이 저글링+드론으로 뚫으려 하시면 한칸 내려오셔서 밑에 넓은 길목에 홀드하시면서 저글링과 드론을 잡고 다시 올라가셔서 입구 막고 다시 드론 밀치기 들어오니깐 다시 한칸 내려가시면서 드론 저글링 사냥하시고 질럿 모두 산화되는 사이에 스타게이트를 지으시면서 본진 앞 을 프로브+질럿으로 단단히 홀드하셨죠. 첨에 질럿 한마리 난입때 랠리인듯 나와있던 드론들 잡힌 것과 드론 밀치기 시에 질럿들이 한칸 아래 내려가서 저글링 잡고..(표현이 이렇게 밖에..ㅡ.ㅜ) 다시 위로 치고 올라가셔서 홀드 풀고 유유히 자원캐던 드론들 사냥하신것.. (제가 봐도 보지 않으신분들은 무슨말인지 모르실듯 합니다 ㅡ.ㅡ) 홀드 푸는 드론들 사냥하신것.. 암튼 드론 정말 많이 잡으셨습니다.. 김창선 해설님의 '본의 아니게 가난한 상태'라는 말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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