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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18 00:29
광주 길거리에서 여자 아이 학생 노인 구별 없이
2700명 사살... 불과 20년 전만해도 우리나라 세르비아와 다를바 없었죠... 유대인들은 이렇게 얘기 하죠. 아우슈비츠보다 더 무서운것은 그 기억을 잃고있는 것이라고.
02/05/18 00:31
엇....그러고 보니 5월 18일이군요. 광주 현장에서 그 일을 겪은 분들의 고통을 헤아릴 길은 없겠지만,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날이지요. 조선일보가 감히 훼손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을 제외하곤 다 아는 사실들이니까요.
02/05/18 01:35
요즘 광주가 많이 잊혀지고 있더군요. 광주항쟁 기념식도 이제는 기사거리가 되지도 못하고 심지어 광주 사람들 중에도 지난 얘기 꺼내서 뭐하냐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더군요. 자기 국민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하고도 계속해서 권력을 쥐고 있는 수구층과 그 사실을 감추고 학살자를 영웅으로 만드는 미친 언론의 행패를 보자면 정말 이 나라는 미쳤구나라는 생각까지 들게합니다. 사형 선고를 내렸으면 화끈하게 매달 것이지......
02/05/18 02:43
임을 위한 행진곡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망월동에 다녀온지도 6년이나 지났네요. --;;
02/05/19 00:05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
두부처럼 잘리워진 어여쁜 너의 젓가슴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들 가슴에 붉은 피솟네. 흐, 1절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아마 제목이 오월의 노래였던듯 하군요^^ 세월이 참 빨리 감을 느낍니다. 제가 대학 2년때 노래방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노래방에서 맨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래는 항상 아침이슬이었죠^^ 문민정부로 바뀌면서 데모도 많이 사라지고 민중가요 역시 사라져 감을 느낍니다. 거북이라는 그룹이 최근에 리메이크한 사계라는 노래가 지금의 세대들에겐 어떻게 느껴질지....^^ 글쎄요....... 광주에서 살아왔고, 제 할아버님이 잠들어 계신 곳이기도 하기에 일년이면 두어차례 이상 꼭 들리는 망월동이지만 그곳은 이제 더이상 아픔으로만 비춰지지 않는 듯 합니다. 올해도 이한동 국무총리가 다녀갔다고는 하던데...... 모래시계라는 드라마가 그 이전까지 나온 5.18에 관한 어떤 다큐멘터리보다 훨씬 사실적이었다는 것만으로도 당시에는 상당한 상실감이었는데요...... 벌써 22년이란 시간이 흘렀군요. 요즘에는 절대 그런 일 일어나지 않을거야..... 라고 생각하면 큰일이지요. 전화와 차편등 연락수단이 모두 끊기고, 방송들은 하나같이 폭동으로만 규정했던 그날의 사건들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라고는 누구도 장담 못할 일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어떤 도시에서 북괴의 사주로 폭동이 일어났다고 모든 방송에서 똑같이 말한다면 보는 국민들이야 믿어야 할수밖에 없겠지요. 언론이란 것은 참 무서운 것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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