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4/09 00:13:39 |
Name |
초보저그 |
Subject |
비프로스트-결국은 결과가 말해줄 겁니다. |
우선 pgr21에 오시는 분들 중에서 조정현 선수를 비난하시는 엄한 분들
은 없으리라 믿고, 결국 이 모든 논쟁은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통한 결
과가 말해줄 것입니다.
일반인이야 자기가 실험해 본다든지 아는 사람과 합의하에 하기 전에
는 비프로스트맵에서 게임할 일은 특별히 없을 것 같은데요.
자나 깨나 눈감아도 돌맹이 하나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스타크래프트의 공식 체스판인 내고향 로템.
우선 맵이 결정된 심각한 버그라도 있지 않은 이상 시즌 도중에 바꾼다
던지 수정한다는 일은 있을 수 없을 것 같고,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서
최고의 전략을 짜내서도 맵이 엄청나게 언밸런스하다라고 하면 라그나
로크처럼 폐기하게 될 겁니다. 물론 그렇게 된다면 맵만드시는 분이라
든지 관계자 여러 분들이 비난을 받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스타의 메이
져리그인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권위가 타격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작년 최고의 모습을 보였줬던 임요환 선수에 대하여 친구와 논쟁할 때
라그나로크가 있었다라는 친구의 말에 약간은 대답할 말이 궁했고 스
스로도 라그나로크가 임요환 선수의 2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좀
깎아먹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던터라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라그나로
크에서 딱 한 번 저그가 이긴 게임은 실수도 실력의 일부다라고 말하
면 할 말이 없지만 김정민 선수의 실수 때문이었죠.
결국 결론은 왈가왈부하지 말고 시즌 끝날 때까지 기다려봤으면 좋겠
다는 것입니다.
ps. 이상하게 포비든존 이야기는 많이 없군요. 오히려 포비든존에서 ZvsP가 심각해보이던데. 특히 대각선 아닌 방향에 걸리면 프로토스가 많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 리버드랍 성공시켰으면 괜찮을 법도 하지만 멀티 해처리쪽으로 수송 오버로드 보호용으로 스포어 있으니 반대방향에 히드라나 성큰으로 대비하는 것이 당연하고 리버드랍을 대각선으로 들어가야 하나? 저그가 멀티체킹 소홀히 하기 전에는 섬쪽에라도 함부로 뜨기 힘들 것 같고. 일반 섬 전략이 아닌 다른 전략을 생각해 보지만 개방형맵에서 히드라 상대하기 힘들 것 같고. 이 맵 또한 두고 볼 일입니다. 과연 전략토스 김동수 선수가 자신감에 찬 글대로 이 맵들에서 어떤 번뜩이는 전략을 가지고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