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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21 12:15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상대편이 맵핵이라고 의심되면 게임 도중에 vision 을 켜 주는 거죠. 상대편이 맵핵이면 켜 주어도 모릅니다. 저의 경우는 상대방이 저에게 보여줄 경우..한참 게임하다가 문득 보면 상대 진영이 다 보이더군요.(바로 알아차리지는 못하고, 몇초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아마 위의 상대분도 그런 시도였지 않을까 하고, 애써 긍정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상대가 비젼을 켜줄때는 ?? 를 쳐주든지 why vision ? 하고 쳐 주시면..상대방도 맵핵에 대한 의심을 거둘겁니다.
03/11/21 12:17
네 저도 상대가 비전을 켜면
"why vision on? me no map yo" 라고 쳐줍니다 -_- 그런데 이걸 써주는게 조금이라도 늦어버리면 그때부터 완전 맵핵으로 몰리죠 ㅠㅠ 맵핵으로 의심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미니맵 보는 능력을 키워야겟네요 ^^;
03/11/21 12:44
꼭 맵핵이 아니더라도 경기가 워낙 치열하다보면, 상대가 비전을 켜줘도 인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저 솔직히 맵핵 최근 2년동안 단 한차례도 안켜봤씁니다...근데 상대께서 왜 비전을 켰는데 모르냐면서, 열여덟 맵핵 뻑뻑뻑 하면서 드랍걸고 나가버리더라구요..비전또한 완벽한 맵핵 대응책이 될수 없을듯 합니다...
03/11/21 16:18
저는 게임아이 이후로 공방에서만 게임을 했는데요, 맵핵이라고 의심할 때는 게임 시작후 약간씩 렉이 발생할때 '이거 혹시..?' 합니다. 그러나 곧 잊어버리죠. 사실 항상 그 시간에 들을 음악을 선곡하느라 렉이 발생하는 느낌이 있기도 하고... -.-;
제 생각은, 맵핵이 예전처럼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07버전때는 맵핵없는 PC방은 없었고, 08때는 있는 곳도, 없는 곳도 있더니 .10 인 요즘은 거의 보기가 힘들잖아요.
03/11/21 16:49
맵핵은 애교입니다. 전 2:2 할때 항상 우리팀 선수를 견제합니다. 아무리 상황이 유리해도 멀티를 합니다. 로템에서 한다면 양 섬 다 먹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배신 안 당합니다. 전 팀플에서 배신하는 녀석이 세상에서 제일 나쁜 녀석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녀석에게는 김병현의 몹쓸 손가락질을 하고 싶어 집니다.
03/11/21 17:06
상대가 맵핵이라고 화가나는 것...그 행위 자체가 승리에 집착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전 상대가 맵핵이라고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물론 작정하고 상대를 화나게 한다면 화가 나겠지만 그런 분들은 거의 없으시더라고요. 전 오히려 맵이라고 욕하고 디스걸고 나가는 사람들이 더 이상합니다.
03/11/21 18:30
저도 요새 몇번 당해서 인제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감도 잇는데요.
일단 자기가 불리해 지면 나를 맵핵으로 마구 몰아세우더군요. 제가 왜 맵이냐고 막 채팅을 날리면 그냥 1X map 하면서 자기는 그냥 간단한 말만 무조건 날리면서 시간끄는 용도로도 쓰고, 페이스 흐뜨러트리는데도 쓰더군요.. 무서운 세상입니다.
03/11/21 18:57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일에 다른사람이 물을 흐린다면 정말 속상하죠.. 맵핵도 그런것 같습니다.. 맵핵쓰는게 그리 큰 잘못도 아니고 쓰는사람도 죄책감 전혀 느끼지 않고 쓰죠.. 하지만 스타를 정말 좋아하고 그 스릴감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맵핵을 쓰진 않겠죠.. 또 남이 맵핵 쓰는것도 싫어할테고요.. 겜방에서 맵핵키고 겜하는 분들 보면 전 유심히 살펴봅니다.. 거의 보면 공방수준을 못벗어나죠..
하루는 자기는 맵핵키고 겜하면서 상대방 맵핵이라고 마구 욕하면서 디스거는 놈들이 있더라구요-_-; 디스걸고는 오만 욕을 다하더군요... 정말 옆에서 어이없어서 한동안 실실 웃었습니다.. 게임하는것만 봐도 인간성이 나오더군요.. 설마 pgr에는 그런분 안계시겠죠?
03/11/21 21:22
저 방금 맵핵 당하고 왔습니다. 상대는 테란 저도 테란인데 정찰도 안오면서 저의 병력이 나오려면 본진드랍을 한다던지, 이동 경로에 병력을 세워놓고 드랍쉽을 치고, 정찰이나 스캔없이 저의 멀티를 치더군요. 결과는 제가 올멀티 먹고 배틀7기 모을때까지 상대는 앞마당도 못먹었습니다. 상대는 초보였던 것이죠. 그런데 경기가 기울면서 욕을 해대더군요. 그러면서 저보고 결코 자기를 이길 수 없다고 하더군요. 디스를 할거라면서 말이죠. 그래서 해라고 했더니 디스하더군요. ㅡ,.ㅡ 마지막 남겨진 욕과 함께 말이죠.
기분 참.. 그냥 맵핵하고 디스나 할 것이지 별의 별 욕 다하고 디스거는 건 무슨 심보입니까.
03/11/22 13:32
맵핵이랑 개매너는 따로 분류할 필요가 없을것 같네요.
전 게임큐시절부터 스타중계를 비롯해 관련된 모든 것에 열성이였습니다. 임요환대 누구의 게임에서 임요환은 정찰도 안하고 멀티먹구 중반까지 플레이 하더군요. 저도 이게임에 영향을 많이 받았고, 중계만 보다보니 한번씩 찔러보기 공격,정찰로 상대가 뭐하는지(드랍유무나 상대테크과 건물숫자뿐만이 아닌 구체적 상황과,상대의 생각같은걸) 또는 무정찰로도 초반전략이 뭔지알수있고요.게임시작전의 채널에 있을때나 조인햇을때부터 상대입장에서 계속생각을 하면 플레이 내내 상대가 뭐하는지다 알면서 게임할때가 많습니다. 덕분에 이긴겜은 다 저의 맵핵이죠.(p.s 딴지 거실분은 자랑떠네..승률이 100%겠네..초특급게이머네.. 할수도 있겠지만 이런능력을 너무 믿고 방만하게 운영하거나 또는 집중을 못하거나 물량과 생산,컨트롤의 능력이 없어서 많이 집니다.주목받은적도 없고요.) 그렇지만 전 게임큐이후로 맵핵유저를 본적도 없고,맵핵이 이야기만 많지 실제 존재할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최근 wgt 에서 한번만 상대해봤을뿐입니다.) 설사 맵핵유저가 있다해도, 단지 상대능력이 좋을뿐이며 실력이 좋다면 당연히 내가 이긴다고 생각했고요.(또는 프로게이머랑 붙는다고 생각하면 되겠죠) 한가지 더,상대입장에서의 생각하는것은 맵핵이상의 효과를 발휘합니다. 서지훈6시 모프토8시 로템의 경기에서 서지훈은 단 한개의 터렛만 건설했고 초반 프토의 리버공격은 테란 앞마당도 아닌 본진근처도 아닌 중간지역의 언덕위 이 터렛한기로 깔끔&완벽하게 막힌게임이 있죠. 역시 영향을 많이 받았고 배운 게임입니다. 과대망상스레 적었지만, 저의 솔직한 표현입니다.(__)
03/11/22 22:50
예전에는 맵핵어쩌구 저쩌구 하는것에 예민한 편이었는데..
요즘에는 겜을 그냥 즐기는 편이라 상대방이 아무리 짖어대도.. 그냥 게임만 즐깁니다.. 드디어 깨닳음을 얻었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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